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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새윤전기 3·4호기 시운전

    ◎일서… 시간당 15만부 초고속 컬러인쇄 서울신문사가 보다 선명하고 미려한 신문을 독자들에게 공급하기위해 새로 도입키로 한 세계 최초·최첨단 타워형 샤프트레스윤전기 3·4호기의 시운전 가동식이 19일 상오 일본 미에현(삼중현) 우에노시(상야시)의 하마다인쇄기계주식회사 우에노공장에서 서울신문사 김문진 전무,하마다사의 오고시 겐니치 상무 등 양사 중역진 및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마다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윤전기는 연결구동축을 없애고 인쇄유니트를 탑재형으로 구성한 최첨단 모델로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컨트롤되는 중앙제어장치를 비롯,각종 전자장비를 갖춘 미래형 하이테크 윤전기이다.특히 컬러인쇄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시간당 15만부의 초고속 인쇄는 물론 각종 첨단 인쇄감시장치가 부착되어 최고품질의 신문을 생산해낼수 있는 윤전기이다. 이 윤전기는 서울신문사가 하마다사로부터 도입하는 4세트의 윤전기 가운데 2차 선적분으로 8월초부터 본사 태평로사옥에 설치공사가 시작된다.서울신문사는 이에앞서 지난 4월부터 1차선적분 윤전기 2세트를 들여와 현재 조립공사가 완료 단계에 있으며 1,2차분의 조립 공사가 마무리되는 금년 하반기부터는 서울신문 및 스포츠 서울 애독자들에게 보다 미려한 신문을 선뵐수 있게 된다. 대구분공장의 윤전기도 본사 신윤전기의 인쇄능력에 맞춰 대폭 증설·개조된다.
  • 여 대의원선출 자율투표 새바람/지구당대회 민주적 절차 도입 뚜렷

    ◎“대선후보도 자유 선택” 위원장 늘어 신한국당 지구당대회에 변화의 바람이 뚜렷하다.지구당위원장이 대의원들을 사실상 임명하던 관행 대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투표가 자리를 잡았다.자율투표를 선언하는 위원장들도 크게 늘고 있다.대의원들 각자가 지지후보를 선택해 투표하도록 중립을 선언하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10일 전국에 걸쳐 모두 124개 지구당에서 개편대회를 갖고 전당대회 대의원을 선출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모두 224개 지구당이 개편대회를 마쳤다.지구당별로 35명씩,7천840명의 대의원이 선출된 셈이다.남은 29개 지구당은 13일까지 개편대회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개편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의 모습은 대의원 선출방식이다.과거처럼 지구당위원장이 지명한 인사를 박수로 임명하는 대신 다양한 형태의 선출방식이 선보이고 있다.10일 개편대회를 가진 관악갑지구당(위원장 이상현)은 14개 동별 협의회가 추천한 대의원을 운영위에서 선출했다.대전대덕지구당(최상진)은 운영위 협의를 통해 전체 대의원의 30%인 10명을 여성으로 충원했다. 인천부천소사지구당(김문수)은 이날 하오 개편대회에서 지구당대의원 300명의 직접 투표로 전당대회 대의원 35명을 뽑았다.운영위가 제시한 대의원후보 35명의 명단에 일일이 ○,×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찬반을 물어 선출했다.경기광명을지구당(손학규)은 중앙위 5명,고문단 2명,동별협의회장단 5명,여성회장단 3명 등 각 조직별로 대의원들을 추천받아 선출했다. ○…자율투표를 선언하는 위원장들도 잇따르고 있다.10일 서울중랑을지구당대회에서 김충일 의원은 개인적으로 김덕룡 의원과 가깝지만 대의원 자유의사에 따른 투표를 선언했다.이날 대회를 치른 김문수 의원과 심재철 위원장(경기 안양 동안갑) 등도 대의원자유투표를 다짐했다. 서울광진을지구당대회에서 김충근 위원장은 「대선주자평점제」라는 색다른 선택기준을 제시했다.전당대회때까지 대선주자 8명에 대해 대의원 35명이 각자 3차례씩 평점을 매긴뒤 최다점수를 얻은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방식이다.김위원장은 『최대한 민의를 수렴하면서도 지구당 전체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은 이날도 3∼4개 지구당을 돌며 대심,즉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그러나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은 경선과열조짐을 이유로 불참했다.
  • 여 지구당위장 30% “경선 중립”/전체 253명중 70명선

    ◎대선후보투표 대의원에 일임 신한국당 대선후보경선과 관련,대선후보 선출을 대의원들의 뜻에 맡기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잇따르고 있어 정치개혁 측면에서 주목된다.〈관련기사 6면〉 지난 4일 시작돼 10일까지 실시된 224개의 신한국당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상당수의 지구당위원장들이 『7월 전당대회에서 지지할 대선주자를 대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겠다』고 경선중립을 선언했다. 10일 하오 경기 부천 소사구청에서 열린 부천소사지구당개편대회에서 위원장인 김문수 의원은 『대선후보 결정을 대의원 각자의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서울 중랑을의 김충일 의원도 이날 하오 지구당대회에서 대의원 자율투표 의사를 천명했다. 특정대선주자와의 친소관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중립 또는 대의원 자율투표보장 의사를 밝힌 지구당위원장은 줄잡아 전체 253명중 30%가량인 70∼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이들 외에 중립을 선언하지 않은 위원장 가운데도 적지 않은 인사가 사실상 대의원 자율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오는 7.21 전당대회는 지구당위원장이 선거를 좌우하던 관행에서 상당히 벗어나리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신한국당은 10일 서울중구(위원장 박성범) 등 124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실시,지금까지 224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마쳤다.남은 29개 지구당 개편대회와 15개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13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 여 67개 지구당서 대의원 선출

    ◎위원장 30여명 “후보선택권 대의원 일임”/2곳선 “이 대표 지지 결의” 본인에 통보도 신한국당은 9일 전국 67개 지구당의 정기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선출을 계속했다.10일 130개 지구당대회가 끝나면 253개 지구당이 선출하는 8천855명의 전당대회 대의원이 거의 확정된다.이날 행사를 치른 일부 지구당에서는 경선후보 지지를 대의원의 자율에 맡겨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상오 11시 양천구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양천갑지구당 대회에서 박범진 위원장은 『지구당에 배당받은 35명의 대의원 가운데 30명은 10개 직능별 협의회에서 3명씩 추천을 받고,나머지 5명은 위원장이 운영위를 통해 추천하겠다』고 밝히고 『위원장이 너무 깊숙히 개입하면 국민의 뜻을 왜곡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대의원들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경선 예비후보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의원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 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라면서 『다른 위원장들도 동참,「대의원에 의한 정치혁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대의원의 자율선택 방식을 예찬했다. ○…이날까지 지구당대회를 끝낸 100개 지구당 가운데 30여개 지구당이후보 선택을 대의원에게 일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는 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양경자(서울 도봉갑)·정성철(서울 강남을)·이신범(서울 강서을)·이완구(충남 청양­홍성) 위원장 등 이미 특정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한 위원장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반면 이날 지구당 대의원을 선출한 박희부(충남 연기)위원장과 서울 지역의 한 위원장은 지구당 대회 직후 이회창대표를 지지하기로 대의원 전체가 결의한 뒤 이를 즉각 이대표측에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부천소사지구당(위원장 김문수)은 10일 열리는 정기대회에서 지구당 대의원 300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전당대회 대의원 35명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극「홀스 또메르」를 보고/김문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특별기고)

    ◎땀흘린 흔적 뚜렷… 좋은연극 특색 두루 갖춰 연극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재미와 재치에 치우치거나 심지어 저질과 퇴폐연극의 공연마저 서슴지 않는다는 비난마저 들린다.그럴수록 감동적인 연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는데,극단 유의 「홀스또메르」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가 아닐수 없다. 인간세계의 문제들,특히 「소유」의 문제를 말의 눈을 통해 비춰준 톨스토이 원작 산문을 악극으로 꾸민 이 공연의 미덕은 인도주의 사상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다.자칫 설교로 되기쉬운 내용을 연극으로 잘 변화시킨 각색도 각색이려니와 일단 좋은 공연이 지닌 특색들을 고루 지니고 있다. 어설픈 말 흉내가 될 수도 있을 동작들을 세밀하게 분석·조립하여 개성있는 표현으로 전환시킨 연출자와 연기자들의 노력이 그중 빛나 보인다.코러스 멤버들이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동안 구경이나 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유인촌의 몫은 결코 적지 않다.단독적으로나 집합적으로나 그는 주연배우다운 풍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또한 작품이 요구하는 코믹터치를 잘 소화해낸 권성덕과 송영창의 연기는 조연의 수준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좀더 무게있는 배역으로 인상짓게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그 점에서는 정규수와 이창직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태성과 동태성을 균형있게 배합하는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이병훈의 연출솜씨가 배역조정에서 세부설정에 이르기까지 유감없이 드러난 셈인데,이는 악단구성에도 해당된다.다만,시각적 처리에서 관객을 위한 배려가 다소간 뒤쳐진다고 느껴지지만,보완의 여지는 충분하다. 연극공연에서 좀체 볼 수 없는 기립박수의 여운을 뒤로 하면서,얼핏 이른바 대선주자들이 이 연극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주인공인 홀스또메르라는 말은 얼룩배기라는 이유로 흘대당하다가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알아주는 공작에 의해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을 보낸다.비록 그마저 소유의 관점에서 쓸모없어진 말을 처분하고 그 이름조차 잊어버리지만,말쪽에서 본다면 그로 인해 자신의 존재의의를 인정받은 보람을 느끼고 죽임을 당할 때까지 그를 사랑한다.대권을 단지 소유로만 생각하는 대선후보가 있다면,이 연극은 자신을 비쳐보는 좋은 거울이 될 것이다. 상황적인 의미마저 잃어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이 공연은 오랜만에 보는 훌륭한 성과이다.
  • 상해공항서 중 당료 영접 받아/이 대표 방중 이모저모

    ◎임정유적지·홍구공원 둘러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5일 상오 10시10분(현지시각) 상해에 도착,중국 공산당,상해시 관계자와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데 이어 홍교호텔에서 상해시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대표는 오찬직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장소인 홍구공원을 둘러본 뒤 곧바로 북경으로 출발.이대표는 북경 시내에서 정종욱 주중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한 뒤 영빈관이 있는 조어대에 여장을 풀었다. ○…이대표는 중국방문 이틀째인 26일 하오 3시 북경시내 중남해 주석궁에서 강택민 주석을 만나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대표는 강주석에게 『식량난 등으로 내부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북한과 어떤 경우라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강조하고 중국의 역할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 ○…이에앞서 이대표의 출국에는 박관용 사무총장을 비롯,주요 당직자들과 백남치 변정일 박성범 김문수 홍문종 의원,사무처 요원 등 100여명이 김포공항에 나와 환송.또 황영하 전 총무처장관 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 안동일 변호사 등 이대표 핵심측근들도 이대표를 공항까지 배웅.한편 이대표를 수행할 예정이었던 신경식 정무1장관은 24일 저녁 여야관계 조정을 위해 한국에 있으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중국방문단에서 빠졌다고 이대표측근이 전언.
  • 임기만료 임원 5명 퇴진/산업증권

    산업증권은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실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임기가 만료된 김문곤 전무 등 임원 5명을 모두 퇴진시켰다.또 감량경영 차원에서 3명의 임원만을 새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산업증권의 임원은 임기가 계속중인 황병호 사장,도신규 부사장을 포함,총 5명으로 줄어들었다.
  • 진로그룹 임원 53% 감원/감량경영 일환/사장 등 74명 퇴임

    진로그룹은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감량경영의 하나로 사장·고문 4명을 포함한 임원 74명을 퇴임시키고 일부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퇴임 조치된 임원은 전체 임원 140명의 53%이며 사장 2명·고문 2명·부사장급 5명·자문위원 2명·전무 1명·이사와 이사대우 62명 등이다.퇴임하는 사장과 고문은 신희원 진로종합유통사장,정학모 스포츠사업단 사장,김광현 그룹고문,장기하 진로건설고문이다. 진로그룹은 또 채권은행단이 지원대상기업으로 지정한 6개 계열사 가운데 3개사 사장을 교체하는 등 부사장급 이상 6명을 전보하거나 승진 발령했다.진로쿠어스맥주 사장에는 장건용 (주)진로 영업총괄 사장을,진로종합식품 사장에는 박래웅 (주)진로 관리담당 사장을,진로종합유통 대표에는 한기선 전무를,그룹기조실 부실장에는 홍훈기 진로종합식품 사장을 임명했다.또 신설된 통합생산본부장 겸 연구소장에는 이황원 진로쿠어스맥주 사장을,진로건설 총괄부사장에는 김문수 진로건설 개발담당 부사장을 전보했다.
  • 이 대표 특보 10명 추가 임명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12일 대표특별보좌역 10명을 추가 임명,대표특보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분야별 대표특보는 ▲정치·안보·국방 박세환(대구 수성을) 안상수 의원(경기 과천의왕) ▲경제·복지·노동 황우여(전국구)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 공천섭 위원장(전북 익산을) ▲사회·문화·지방 신영균(전국구) 홍준표 의원(서울 송파갑) 최문휴 위원장(전남 고흥) ▲여성 임진출 의원(경북 경주을) ▲청년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 등이다.
  • 「21세기 도시문화 환경조성을…」 김문환 원장 발표논문

    ◎문화친화적 도시정책 펴자/공원·광장 등 공동공간 확보에 비중두어야 21세기 도시환경을 위한 정책은 문화친화적으로 추진될 때 도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문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은 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도시화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21세기 도시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다음은 발제요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시정책은 경제성장과 기능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의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했다.이러한 접근전략은 문화적 삶의 질에 관심이 커지고 문화자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계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도시의 문화환경 체계는 크게 문화자원 및 기반시설,문화활동 및 프로그램,도시공간의 심미성·무대성,문화환경 정책 등으로 구성된다.문화도시는 이러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갖출때 형성되는데 21세기정보화·국제화·지방화가 가속화되면 문화복지에 대한 수요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문화적 도시환경의 의의는 더 커진다. 우리의 경우도 문화예술의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은 아직도 지역주민의 문화복지와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문화재정의 부족과 문화시설 설치를 제약하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현재 공공도서관 등 지역의 문화시설이 주민의 문화복지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문화행정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결여돼 있다.또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아름답고 정감있는 편안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도시정책과 문화정책의 접목이 안돼 문화재보호법과 도시계획법에 의한 도시기본계획,도시설계지구,상세계획제도,신도시택지개발사업계획 등 일련의 도시계획에 문화시설 유치 및 문화환경 조성계획이 갖춰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으로 도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은 ▲문화시설의 설치촉진과경영혁신 ▲문화친화적 도시정책 추진 ▲공원·광장 등 도시 공동공간의 문화성 창출에 무엇보다도 비중을 두어야 한다.우선 문화시설은 생활권 단위의 복합 문화복지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따라서 문화시설 건립을 촉진시키기 위한 도시공간의 부지확보 측면에서 건축법상 용도지역별 문화시설의 건축 허용범위와 기준을 확대하고 개발제한구역내 공공 문화시설 설치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또 학교시설과 문화시설의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시설을 건립할 경우 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해야 한다.이와함께 도시의 문화환경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문화행정의 지속성과 축적성이 확보돼야 한다.여기에는 문화예술회관의 관장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출하거나 임기제 도입,공립문화예술회관의 공법인화,문화행정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기획·홍보 등 마케팅 전담부서 설치 방안 등이 요구된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도시환경이 성숙한 문화수준을 갖추기 위해서는정부의 정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도시문화화 정책추진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문화도시화 운동이 활성화돼야 한다.〈정리=김성호 기자〉
  • 한보청문회 모두 끝나/국조특위

    ◎오늘 정태수씨 등 6명 위증고발 논의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1일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과 장홍렬 한국신용정부(주)사장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지난달 7일부터 계속해 온 청문회를 마쳤다.특위는 당초 2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증인으로 재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정씨의 병세를 감안,이를 취소했다.〈관련기사 6면〉 특위는 2일부터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김문수(경기 부천소사),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자민련 이양희(대전 동을)의원으로 소위를 구성,특위활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특위는 2일 하오 전체회의를 소집,야당측이 요구한 정태수·정보근·김종국·김현철·박태중·김기섭씨 등 6명에 대한 위증혐의 고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일 청문회에서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사장은 96년말 한보철강 무보증 신용사채 발행을 앞두고 회사의 신용을 좋게 평가한데 대해 『당시 1단계 사업이 준공 가동되고 있고,언론의 평가도 서로 달라 「설마 한보가 부도나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다행히 매출이 안돼 손해를 본 투자자는 없다』고 말했다.
  • “못밝힌 현철비리… 깃털만 뽑았다”/한보청문회 결산·위원들 자평

    ◎“구인·수사권 없어 실체규명 한계” 토로/떡값 관행·권력형 비리 경종 계도 성과 25일 김현철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고비로 국회 「한보청문회」는 사실상 파장 분위기에 접어들었다.현직 대통령의 아들과 정치실세들,은행장 등 거물급이 잇따라 등장한 이번 청문회를 두고 한보특위 소속 의원들의 자평은 엇갈렸다.특히 하이라이트였던 「현철청문회」가 『기대이하』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특위 의원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여당의원들은 당초 한보부도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췄던 청문회가 「현철청문회」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반면 야당의원들은 『여론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부 의혹을 사실로 확인,문민정권의 도덕성에 일격을 가했다』며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매겼다. 여야 모두 청문회의 생중계로 부정부패와 비리,정경유착의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계도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그러나 구인권이나 수사권이 없어 실체규명에 한계가 있었던점,증인의 위증이나 증언거부에 대한 제재장치가 없었던 점 등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인민재판식 질의 등은 카타르시스(감정해소)를 노린 생방송 청문회의 부정적인 측면이었다』고 꼬집었다.같은 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사건의 핵심인 부도 발생 경위나 금융·행정상의 문제점 규명보다 현철씨의 국정개입에 치우지다 보니 본말이 전도된 감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러나 『고질적 부패사슬과 뇌물관행,권력형 비리에 경종을 울린 대목은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강제 수사권이 없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인사들의 제보에만 의존하다보니 몸통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한보사건의 배후에 92년 대선자금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혹을 부각시킨 점은 이번 청문회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강조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자료 부족으로 발로 뛰는 청문회가 됐지만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내세운 점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현철씨와 박경식씨 사이의 진술이 크게 엇갈려 차기정권에서 제2의 청문회 논쟁이 재연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청문회 스타」는 오히러 증인쪽에서 나왔다는 반응이다.특히 일부 증인들의 냉정하고 침착한 답변 태도,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뛰어난 「연기」에 대부분의 의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김현철 박경식 증인의 모습이 부각된 반면 명확한 물증이나 합당한 기초자료가 없는 의원들은 조연역할에 만족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 공유수면 매립의혹 추궁/국조 한보청문회

    ◎박승 전 건설 “부처협의로 만장일치 결정”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6일 국회에서 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서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청문회」를 속개,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 위원들은 특히 6공정권의 한보 밀착설,지난 88∼89년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 당시 박 전 장관의 개입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관련기사 4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법률적·도덕적·행정적으로 한 점의 의혹이 없는 떳떳한 행정행위』라면서 『특히 공유수면매립 결정과정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에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고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신 전 과장도 한보 매립면허 취득과정의 뇌물수수나 외압 의혹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는 조장행정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인 검토를 하도록 돼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현장조사활동과 청문회 등 45일간의 특위 활동 내용을 결산하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작성소위를 구성,소위 위원으로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등을 정했다.
  • 26일 한보청문회 쟁점

    ◎한보·6공 관계­“떳떳한 행정행위” 밀착설 일축/외압·한보로비­“공무집행 특정사 배려 불가능”/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타당… 하자 없었다” 26일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는 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정·관계 외압 의혹이 주 쟁점이었다.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 서 전대전지방 국토관리청장이 증인으로 출석,여야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 ◇한보와 6공정권의 밀착설=신한국당 맹형규·김문수 의원은 『89년부터 90년 여름까지 한보 정태수 총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3차례에 걸쳐 50억원을 제공했는데,이때가 한보철강이 공유수면매립을 국토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면허를 받아낸 시기』라고 지적하고 『공유수면 매립을 허가한 것은 노씨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고 따졌다.국민회의 조순형·이상수 의원도 『노 전 대통령 시절 기본계획의 전과정이 이뤄졌다』고 경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떳떳한 행정행위』라며 특혜시비와 6공 개입설을 일축했다. ◇외압행사 및한보 로비의혹=신한국당 박주천·이강두 의원은 『유독 한보만 허가한 것은 한보의 악랄한 로비의 결과 아니냐』고 따졌다.신한국당 박헌기,국민회의 이상수·김원길,자민련 이인구·이상만 의원은 공유수면 매립계획 변경에 외압의 작용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당시 어떤 지시도 받은바 없으며,한보가 직접 손을 쓴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또 신 전 정책과장도 『공무원이 공무를 집행할 때 전체를 보고 하지 특정회사를 위해 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공유수면 매립공사비 증가 의혹=신한국당 박헌기·이국헌 의원은 『외압에 대가를 지불하기 위한 로비자금 마련』이라며 5차례의 계획변경을 허가한 것도 이 때문 아니냐고 다그쳤다.자민련 이인구·이상만 의원은 처음 계획 당시 5백75억원에서 5차례 변경과정을 거쳐 2천7백억원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박 전 대전국토관리청장은 『한보의 재력과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대전국토관리청 소관』이라며 『당시에는 하자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신 전 과장도『기본계획 자체는 타당했으며,행정은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 한보 청문회­정일기씨·한이헌씨 신문 지상중계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회에서 정일기 전 한보철강사장과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한보대출 과정에서 외압 청탁과 금품수수 여부,한 전 수석과 김현철씨와의 관계,노무비 과다계상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규모 등을 따졌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 일문일답 요지. ◎정일기씨/“정씨 슨돈 아산만건설비 명목 처리”/회사자산 내부거래로 손실금 보전/노씨 비자금 6백억 증자 등에 사용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 ◇이인구 의원(자민련) ­한보건설사장은 언제 맡았나. ▲96년 5월20일 한보건설 사장으로 전보됐다. ­동해시 석회석광산을 같은 한보 계열사인 한보에너지에 9백60억원에 팔았나. ▲당시 평가금액이 9백억원이었다.(주)한보가 한보에너지에 광업권을 매각했다. ­결재가 실제로 이뤄졌나. ▲내부거래로 볼 수 있다. ­95년 12월 대치동 상가 1천7백87평을 매각했나. ▲그렇다.철강에서 매매했다. ­누구에게 팔았나. ▲정태수회장이 철강에 팔았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정원근씨와 현철씨가 가깝다는것을 아는가.정원근씨는 당진에 있지 않았나. ▲동창관계로 지낸다는 정도만 안다.원근씨는 당진에 거의 내려가지 않았다. ­정보근씨와 김현철씨가 함께 또는 김현철씨 혼자 당진에 내려간 적있나. ▲전혀 없었다.현정부와의 특수한 관계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독일 SMS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나. ▲설비담당은 안했지만 그런 사실은 전혀없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정씨 일가의 비자금이 회사의 가수금으로 들어왔나. ▲그렇다.한보는 계수상 대여금이 많이 발생했다. ­노씨 비자금은 어떻게 처리했나. ▲3백억원은 (주)한보의 증자자금으로,나머지 3백억원은 기업인수자금으로 했다. ▲94년이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4년이전까지 비자금관리를 그때 그때 처리한 것이냐. ▲그렇다. ­비자금 조성을 인정하는 것이냐. ▲비자금과 회계부는 관계가 없다. ­총회장이 세금을 얼마나 탈루했나. ▲1백51억원 정도될 것이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정총회장이 쓴 비용을 아산만 건설비용으로 처리했나. ▲그렇다.­그룹사간 가불·가수계정을 통해 정총회장에게 돈이 나갈 수도 있는가. ▲그건 안된다.회사간 내부거래는 결산정책상 하는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검찰에서 94년 이전 정씨가 한보그룹에서 빌려간 돈이 2천억원 된다고 진술했나. ▲한보상사에서 계열사로부터 차입금이 2천억원 된다고 했다.계수상의 대여금을 차입금으로 잡은 것이다. ­노태우씨 비자금 5백99억원 가운데 2백억원이 비는데. ▲기업인수나 당진제철소 등에 쓴 것 같지만 실제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유원건설 부도시 장부상 5백억원 흑자부도였는데 실사결과 5천억원이 마이너스 였는데 실사는 누가했나. ▲제일은행과 한보에서 지정한 별도의 공인회계사가 했다.5천억원 정도는 아니고 자산초과가 2천억원 정도였다. ▲소관이 아니다.잘 모른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한보철강이 지난 89년 처음 투자계획을 세울때 1조1천2백10억원이었다가 96년말 5조7천6백25억원 까지 투자액이 늘어났는데 이같은 계획 변경때 타당성 조사는 했는가.▲내 소관이 아니다. ­투자계획을 최종적으로 누가 결정하나. ▲정총회장이다. ◎한이헌씨/“산은전화 두달뒤에 400억 대출돼”/한보부도전 지속적 보고는 없었다/유원건설 부도 자료수집 지시 안해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만 의원(자민련) ­김현철씨와 홍인길 의원과는 언제부터 알았나. ▲90년 겨울 김영삼 대표 경제자문을 맡고부터 알았다. ­정태수씨는. ▲정씨는 이 순간까지 만난 적이 없다. ­홍인길 의원으로부터 한보 대출청탁을 받았나. ▲대출청탁을 받았다고 하기 어렵다.산업은행 시설자금 대출이 제때 적절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2∼3차례 얘기했다.잘봐달라고 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지적 같았다. ­누구에게 대출을 부탁했나. ▲김시형 산은총재 증언을 듣고보니 전화를한 것 같다.6월에 전화를 한 뒤 8월에 4백억이 대출됐다.전화하고 두달후이므로 산업은행 대출심사가 가능했을 것이며 나 때문에 대출됐다고 보지 않는다. ­산업은행 총재로서는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 ▲「홍수석이 부탁하더라」하는 말을 붙여 확대해석을 안했을 것이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 경제수석 등으로 승진하고,15대 총선때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김현철씨의 지원을 받지 않았나. ▲김영삼 대통령의 직접 인지에 의해 발탁된 관계로 다른 사람의 조력이 필요없었다.94년 12월중순쯤 경제수석을 그만두고 부산 동구로 내려가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도 정비했다.그리고 강삼재 사무총장에게 내 선거구를 움직이지 말도록 간청했다.내가 강력히 반발했으나 부산 전체의 공천을 원활히 한다는 당의 방침이 워낙 강해 선거구를 옮기게 됐다.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95년 11월 정씨가 구속된 뒤 보근씨가 홍수석을 찾아와 소개를 받은 증인을 만났는데 무슨 얘기했나. ▲아버지가 구속돼 기업이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눈치였다.우리는 당시 기업인들이 기소되더라도 기업에는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걱정말라고 했다. ­당진제철소가 예정대로 완공시 국내 2위,세계 5위의 대규모 시설이 되는데 재임중에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단 말인가. ▲내 자신이 특별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아 보고하지 않았다.단 당진 방문과 관련해 좋으냐 나쁘냐 문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박경식씨를 아는가. ▲대전유세에서 처음 만났다.고시동기인 박경재 변호사의 동생이라길래 친근감을 갖고 있었으나 그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한보에 5조∼6조가 대출된 사실을 청와대가 몰랐나. ▲제일은행이 보고한 것은 이철수 행장이 과거 관행에 따라 자기 결정의 흠결을 줄이기 위해 보험적 성격으로 보고한 것으로 본다.금융정보는 어떤 경우에는 빨리 보고되기도 하고 전혀 모를수도 있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총선전에 한보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검찰에서 이에 대해 조사받지 않았나. ▲일부 신문이 오보한 것이다.검찰이 돈받은 것을 확인한 뒤 조사했다는 것은 오보다.돈받은 적이 있느냐를 놓고 조사받은 적은 없다. ­정태수 정보근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가 보근씨를 한번 만났다고 말을 번복했는데. ▲기자들과 만나 이들과 사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나머지 보근씨가 내 방에 찾아온 것을 빠뜨렸는지 모르겠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홍 전 수석이 증인과 함께 청와대에 근무할 때 3백만원에서 5백만원을 수시로활동비로 건네줬다고 말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 ­유원건설 인수에 대해 10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거액의 돈을 대출해준 것은 특혜가 아닌가. ▲은행과 기업 당사자간의 문제다.특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정총회장이 증인에게 상당한 인사치레를 안했을리 없다. ▲내가 대출압력을 넣었다는 느낌을 못받았다는 것이 아닌가.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홍인길 수석과 어떤 관계였나.홍수석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나.홍수석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동등한 관계였다.막강한 권력이라기 보다 힘있는 수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보지 않았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시형 산은총재에게 전화했나. ▲그렇다.한보대출을 적극 검토했으면좋겠다.홍수석의 부탁이다고 말한 것같다. ­경제수석이 은행장에게 전화한 것을 행장이 거부할 수 있나. ▲은행장이 알아서 하지만 대출체계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윤진식 비서관이 유원부도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청와대에서 이같은 보고를 수시로 받나. ▲윤비서관이 유원건설의 대형 부도위기에 대해 신문 보도를 통해 알고 난 뒤 사실확인 차원에서 물어봤고,나에게도 부도 우려가 많다는 보고를 했다.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시중은행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는데 왜 행장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청와대에 뛰어가 상의했나. ▲내 재임중 보고한 일이 거의 없다.6개월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했다. ◇이강두 의원(신한국당) ­권력형 특혜라는 시각에 대해. ▲권력형 특혜는 두가지 견해가 있다.첫째는 경제수석,경제부처,은행들이 부정하고 부당한 대출이라는 것을 알면서 대출하는 권력형 비리가 있을수 있다.둘째는 권력을 가진 총무수석 경제수석과 정치인들이 음양으로 한마디씩거들어 그렇게 됐다는 권력형 비리가 있다.굳이 권력형 비리라면 두번째가 될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대통령에게 유원건설 부도문제를 보고하고 윤비서관에 자료수집 지시를 했나. ▲경제수석이란 자리는 벅차고 번잡해 정보를 비서관에 의존하고 있다.덕산건설에 이은 유원건설의 3번째 대형 부도가 예상돼 「큰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고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같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자료수집을 지시한 바는 없다.
  • 한보 청문회­박경식씨 신문 지상중계

    ◎“현철씨 부산시장 출마하려 했다”/오정소씨,임용 이틀전 현철씨 만나/김희완·이성재씨가 전화녹음 부탁/이성호씨 북한에 여러번 다녀왔다/현철씨가 몇번 돈주려 했지만 거절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국회에서 김현철씨의 YTN(연합텔리비전뉴스) 인사개입 의혹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김현철씨의 각종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상만 의원(자민련) ­대통령과 현철씨를 언제부터 알게 됐나. ▲87년 통일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있을때 주치의를 맡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4·11총선 당시 공천문제를 들은 적이 있는가. ▲들은 바 있다.대표적인 예가 우리 형(박경재)도 있을테고…한리헌씨의 경우,해운대구보다 자기 고향인 김해쪽을 원했는데,어른(김영삼 대통령)한테는 말 못하고 현철씨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 ­형의 공천관계는. ▲96년 1월 중순 현철씨가 형에게 『전국구든 지역구든 원하는 것은 주겠다』 『서울의 어디를원하느냐』고 제의했다.현철씨가 재차 권유했지만 형은 거부했다. ­YTN 인사권 등 현철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는가. ▲처음에는 현철씨가 아버지를 도우려는 순수한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철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다 못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출마하려다 지방의회 선거의 참패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같다. ­김기섭,오정소씨를 잘 아는가. ▲지난 대선때 김기섭씨는 의전을 맡았다.그래서 알게 됐다.오정소씨는 96년 6월인가 신라호텔 647호실에서 현철씨가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는 현철씨와 김기섭씨,그리고 처음본 사람이 있었다.이상하게 생각했는데 현철씨가 「열심히 하라」고 하니 그 사람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했다.이틀후 발령받은 것을 보고 오씨인줄 알았다. ­메디슨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95년 4월 이민화 사장이 직접 내게 항의를 해와 알게 됐다.초음파와 MRI 설비를 주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이홍구 전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이 회사를 언급했는데. ▲이대표가 그런 말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주치의 고창순씨와 김현철씨가 측면 지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나. ▲고창순씨는 전화를 해서 「꼭 돌봐줄 사람이다」라며 담당검사에 압력을 넣은 사람이다.보건복지부에 팩스를 보낸 일도 있다. ­국무총리나 신한국당 대변인 임명사실을 김씨가 미리 얘기한 소리를 들은 적 있나. ▲이총리는 총리 임명 하루전에 알았고 김철 대변인도 하루전에 알았다.김현철씨에게 직접 들었다. ­강성구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을 김현철씨가 알고 있었는가. ▲대안이 없다고 그러더라. ◇김학원(신한국당) ­메디슨 사건으로 증인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했나.청와대 주치의 고창순씨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렇다고 믿고 있나. ▲고씨가 이민화 사장은 내가 꼭 돌봐주어야할 사람이라고 했다. ­김희완씨(현서울시 정무부시장)와 이성재 의원이 지난해 10월21일 병원을 찾아와 메디슨 문제를 의논했나. ▲의논한 셈이다. ­증인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나,그 사람들이 자청해 찾아왔나. ▲본인들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이 가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대해 녹음과 녹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나. ▲녹음해 달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10월23일 이성재 의원과 관련해 김현철씨로부터 전화온 것도 그 사람들이 부탁해서 해놓은 것인가. ▲내가 판단해서 한 것이다. ­김희완씨는 어떻게 테이프를 입수했나. ▲통화가 끝났을때 김씨가 들어와 김현철씨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어서 들으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자 김씨가 자꾸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들으면 문제가 있다면서 못준다고 하니까 1주일을 쫓아 다녔다.억울한 것을 푸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것이 뭘 의미하느냐. ▲총선에서 홍준표씨와 맞붙었는데,100%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억울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철씨가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 관련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 ▲없다. ­김현철씨와는 93년 이후 몇번 만났나. ▲100번도 더 만났다.­김현철씨가 증인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침묵 뒤)개인적인 일은 묻지 마라. ­오정소 안기부1차장 등용전에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했는데,오차장에 대한 인사가 이 자리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인가. ▲단순히 만났다고는 할 수 없다.김현철씨가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오차장이 90도로 깎듯이 절하면서… ­YTN 사장 인선과 관련한 테이프를 공개했는데,그 뒤 김현철씨가 MBC사장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면서 유임을,KBS 사장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유임시켜야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말했다.특히 KBS 홍사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증인은 「내가 입열면 나라가 흔들린다.한달이상 기사거리가 나올 것이다.핵폭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말 한 것같다. ­갖고 있는 테이프에 김현철씨가 국정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느냐.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증인이 갖고 있는 테이프외에 김현철씨와 만나면서 적은 자세한 메모가 있다던데. ▲메모는 어떤 기자가 갖고 있다. ­증언 등과 관련해 외압을받은적 있나. ▲외압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찍었나. ▲나는 성기확대수술과 발기부전증의 전문이다.수술전후의 상태를 비교하고 합병증 등을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증인이 김주열 열사의 심정으로 증언을 한다고 해서 인상적있다.증언과 관련해 협박받은 적이 있나. ▲많이 받았다. ­현철씨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강삼재씨 등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나. ▲함께 본 적도 있다.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측근이라는데 박씨가 김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는가. ▲거의 그랬다. ▲치료를 위해 녹화를 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 이상룡씨와 증인의 형 얘기를 했는데,현철씨가 공천을 준 다른 여당의원은 또 없는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 ­증인과 현철씨와의 갈등해소를 주선한 대권주자가 혹시 박찬종씨 아닌가. ▲그 분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지니 답변 안했으면 한다. ­현철씨가 대통령되려는 원대한 꿈을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또 증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 또 하나의 대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근본적으로 현철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한다.옛날 야당시절의 정치인 자제에 대해 학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매일 구속이나 되고 하니 자제들을 돌봐줄 리가 있겠나.개인적으로 현철씨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처음에는 아주 좋았는데,나중에 변절돼서 그렇지… ◇이인구 의원(자민련)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박해와 위협을 많이 받았을텐데. ▲죽기를 각오했다. ­김현철씨와 김덕룡 의원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김덕룡 신경식씨이다.김덕룡 의원은 사실 김현철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한번은 김의원이 영부인에게 「사이비종교인을 만나지말라」고 하자 영부인은 「아저씨(김의원을 지칭) 왜 종교문제까지 건드리느냐,아저씨는 정치만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증인은 김현철씨가 95년 가을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박태중,정보근이 하고 술을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보근씨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김현철씨와 딱 한번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적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날씨가 쌀쌀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씨가 인사와 관련한 애기들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나. ▲그가 대선에서 일등공신이었고 정치참모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87년 대선이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출마를 권유받았다는데. ▲사실이다. ­박태중씨가 김씨의 제일 큰 돈줄이라고 했는데 어떤 근거인가. ▲항상 박씨 사무실에 김씨 사무실이 있었다.박씨가 김씨 사무실 직원들 비용을 댄다고 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아버지 이건씨가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때 입건돼,김현철씨가 풀어주겠다고 해놓고도 집행유예를 받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 ▲김현철씨가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흐름에 따르라고 했다.이성호씨는 자기아버지보다 더 비자금을 조성한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가 뭐 그래 잘못했느냐며 섭섭하게 생각했다. ­대선때 한번 모일 때마다 3억∼5억원씩 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경실련에서 뒤에 말한 부분인데 큰 의미를 두지 마라.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를 통해 권력행사나 청탁을 하려했나. ▲김현철씨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자고 했으나 사양했다. ­96년 8월까지는 김현철씨와 사이가 좋았나. ▲9월까지인 것 같다. ­8월에 김현철씨에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나. ▲여러차례 말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과거 대통령 후보때 주치의한 것과 관련,청와대에 공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데. ▲나는 명예욕이 없다.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것도 거절했고 주치의도 사양했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이성호씨가 북한에 다녀왔다는데. ▲그렇다.여러번 다녀왔다. ­현철씨가 남북회담 등에도 은밀하게 개입했다고 생각하나. ▲잘 알지 못한다. ­현철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일부에서는 「신라호텔에 구름처럼 모여든다」는말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에선 모르고 롯데호텔에서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김동진,박상범,오정소씨 등의 인사에 현철씨가 개입됐다는데. ▲김동진씨는 아니고.인사개입이라기 보다는 인사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개입했다는 것아니냐. ▲사실상 개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 한 명이다…아니 몇명 더 있다. ­92년 당시 김영삼후보는 선거운동 경비로 3백20억원을 신고했는데 측근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여야) 피차간에 많이 쓰지 않았는가.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건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이미 국산회된 제품이 있었는데 메디슨에 1백억원의 특혜대출이 나갔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뒤에도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증인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정권이 도움을주지 않아 야속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사실을 밝히자는데 피해의식은 무슨 피해의식이냐.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문회 준비를 어디에서 했나. ▲서울 근교 호텔에 있었다.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 ­여당인사 및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데. ▲사실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93년이후 김현철씨와 어디서 가장 많이 만났나. ▲롯데호텔에서 많이 만났다. ­정보근,박태중씨와 함께 만나자고 이성호씨에게 전화한 곳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부근 사무실이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전병민씨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둔후 김현철씨와의 관계는 어떤가. ▲전씨는 작년까지 하와이에 있었고 금년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씨의 일본체류를 위해 전씨가 일본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적 없나. ▲안 받았다. ­김씨가 주려고 하지 않던가. ▲여러번 의사표시를 했지만 거절했다.
  • 현철의혹 「박경식 리스트」 파장(청문회 초점)

    ◎차기주자·여야의원·언론간부 등 10여명 거론/야 현철비리 폭로 유도… 여선 폭로동기 질문 「김현철청문회」 첫날인 21일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핵심증인 가운데 한명인 G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출석시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박씨는 현철씨의 인사개입 등 각종 의혹과 관련,차기주자를 포함한 일부 여야 의원과 언론사 간부 등의 이름을 거론해 파문을 빚었다. 박씨는 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뒤 지난 93년 이후 현철씨와 1백여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이른바 「박경식 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신한국당 이홍구 상임고문을 비롯,한승수 김철 한이헌 의원,민주당 이부영 의원,오정소 전 보훈처장,김기섭 전 안기부차장,박상범 전 경호실장,강성구 전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등이다. 박씨는 답변과정에서 이고문의 국무총리 임명과 김의원의 대변인 지명 사실을 현철씨로부터 미리 들었다고 증언,현철씨의 전반적인 국정개입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박씨는 심지어『현철씨가 「김대변인은 조선일보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는데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 대변인에 임명키로 했다.앞으로 조선일보에게도 글을 잘 쓰라고 요구해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현철씨의 언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 이의원에 대해서는 『현철씨가 평소 당은 달리하고 있지만 자기 사람으로 일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의 언론사 인사 개입과 고속도로 휴게소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한 비디오 녹화테이프를 공개한 점을 중시,현철씨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각종 설과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이 폭로성 발언을 유도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 비리를 폭로한 동기와 경위에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증인이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를 수행하면서 김후보측이 헬기로 뿌리듯이 자금을 사용한 장면을 보았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대선자금 문제를 캐물었다.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증인이 휘말린 메디슨사 송사사건에 대해 평소 가까이 지내던 현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 현철씨에 대한 비리를 폭로키로 결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이형구씨 신문 지상중계(한보 청문회)

    ◎“92년 외화대출 국책 따른 결정”/당시 한보에 대출금 상환능력 있다고 믿어/사업타당성 평가전 대출이유 추궁엔 침묵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지난 92년 12월31일 한보철강에 1천9백만 달러의 외화대출 승인이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은 정태수 총회장이 상당한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 ▲92년 9월19일 상공부에서 산업은행에 당진제철소를 대출 적격업체로 추천했고 10월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자금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허용했다.국가정책에 순응하는 것이 산업은행의 업무다. ­정총회장으로부터 대출과 관련한 뇌물을 받은 적이 있는가. ▲없다. ­사업타당성 평가 기준이 되는 한국기업평가주식회사의 보고서는 93년1월에 나왔다.그렇다면 타당성이 확인되기 전에 대출을 승인한 것이 특혜 아닌가. ▲… ­당진제철소의 1단계 사업 공장은 현재 어느 정도 가동되고 있지만 2단계 사업공장은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항만,부두 등 사회간접자본시설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8천억원이 추가대출됐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SOC 부문은 공장완공 기간동안 완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중은행은 산업은행의 대출지원에 이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시중은행이 참고로 했을지는 모르지만 대출은 각 은행별로 자기책임하에 이루어진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산업은행은 운영자금보다는 시설자금을 주로 대출하는데 왜 92년 대선직전 약정기간 12월17일 까지로 해서 한보에 운영자금 1백50억원을 대출했는가. ▲연말에는 기업체들이 자금난을 겪어 운영자금이 필요할 때였다.당좌대월로한 것이다. ­당시 요주의 여신 보유업체로 분류돼있던 한보철강에 운영자금을 대출한 것은 누군가 압력을 가했기 때문아닌가.김영삼 당시 대표가 전화를 했는가. ▲없었다. ­한보가 이 운영자금을 대선자금에 쓴 사실을 아는가. ▲… ­증인은 김영삼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1백50억원 대출약정기간을 선거일 하루 전인 12월17일로 했었다.김후보가 낙선하면 추가대출을 해주지 않으려 했던 것 아닌가.▲당좌대월 내용은 총재한테 올라오지도 않는다. ­김후보의 당선 확정 당일인 12월19일에 약정기한을 12월31일까지로 한 1백50억원 당좌대월을 또 승인했는데 이것이 한보 특혜대출의 물꼬였다고 생각하지 않나. ▲전혀 그렇지 않다. ­당시 한보의 대출금 상환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나. ▲그렇다. ­12월31일의 외화대출이 한화로 꼭 1백50억원에 해당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인가. ▲(침묵) ­12월31일 외화대출때는 금품수수가 없었나. ▲없었다. ­사례금을 못받은 것은 김영삼후보의 전화때문이 아니었나. ▲그렇지 않다. ­김영삼 후보가 당선뒤 대출압력을 가하지 않았나. ▲전혀 모른다. ­12월31일 대출시 각서만 받고 기술조사와 사업성 검토도 하지 않았는데. ▲기술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병행했다.한국은행 외화 사용한도 기일이 31일까지였다.특혜대출이 아니었다. ­그러면 왜 서울은행은 해를 넘겨 외화대출을 했는가.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다.민간은행인 서울은행은 나중에 대출했기에 한국은행 자금이 아닌 자기 은행돈으로 대출을했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산업은행 대출 승인절차에는 여신신청시 필수사항인 사업성검토서와 기술심사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총재가 부득이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특례규정을 원용해 대출을 해주었다.부득이한 경우가 무엇인가. ▲92년 12월31일이 지나면 신용장(L/C) 유효기간이 지나고 한국은행 한도배정이 끝나 이 자금을 쓸수 없었고 서류미비를 제외한 다른 조건은 좋았다.그래서 각서를 받고 사후 사업성 검토시 부정적으로 나오면 대출을 취소하고 신용장 개설금을한보 자체자금으로 갚도록 했다. ­93년 1월 산업은행의 기술 및 사업성 검토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는데 왜 각서대로 대출과 신용장 개설을 취소하지 않았는가. ▲각서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1단계 공사는 어느 정도 잘 된 것으로 안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12월31일 대출신청을 승인하지 않고 해를 넘긴뒤 추후 한국은행에 대출건을 재신청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일단 승인해 주고 사업성 검토를 충분히 하려했던 것이다.그해를넘길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급하게 일을 하게 되고 사업성 검토도 제대로 못하게 될 것 아닌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당시 대출 심사 실무진 가운데 두사람이 직인을 찍지 않은 자료를 본 적이 있는가. ▲잘 모르겠다. ­두사람은 그 대출건 이후 대출업무에서 빠졌다.그들 중 한사람은 「양심 때문에 도저히 직인을 찍지 않았다」고 했고 한사람은 처음부터 업무에서 배제돼 있었다고 증언했다.당시 대출 심사를 책임진 이강성 부장은 지금 한국기업평가회사 사장으로 영전되지 않았나.증인이 실무자들의 의견을 묵살한 것 아니냐. ▲그런 자료는 이제와서 처음본다.총재가 결재했다고 해도 직원들이 도장 찍었는지 여부는 잘 모른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한보에 요구한 각서내용에는 한보철강과 건설을 분리하라고 했으며 이는 95년 1월 시행됐는데 어떻게 94년 6월부터 10월 사이의 대출이 이루어졌나. ▲분리권유 이유는 수서사건으로 건설부문이 적자를 보고 있었으나 철강은 흑자여서 앞으로 적자부담이 있는 건설을 분리하라고 권유했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노동부 장관 입각때 언제 누구로부터 통보받았나. ▲94년 12월초 대통령이 불러 말해줬다. ­김현철씨 영향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송구스러우나 6공이후 개각때마다 언론에서 나에 대한 하마평이 있었다.특별한 사람의 지원을 받아야 장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더구나 현철씨가 나를 도와줄 처지가 아니다.
  • 우리 창작음악 활성화 무대 풍성

    ◎24일 첫 여성작곡가 김순애씨 희수기념 무대/「삶과 꿈 싱여즈」 25일 국내 대표 작곡가의 곡연주/정명화씨 29일부터 「우리소리 찾기」 독주회 최근 우리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잇따라,연주자 중심의 편향된 우리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삶과 꿈 싱어즈」는 25일 하오7시30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 7명에게 위촉해 만든 창작 성악곡을 제8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린다.또 국내 최초의 여성작곡가 김순애씨의 희수를 기념한 창작 가곡의 밤 연주회가 24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동생 정명훈씨의 피아노 반주로 이영조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작품을 음반에 담아내 화제를 모은 첼리스트 정명화씨 역시 이영조씨의 곡을 「우리소리찾기」란 주제로 무대에 올린다.오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 르네상스음악,교회음악,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척해온 「삶과 꿈 싱어즈」의 이번 공연은 합창단의 레퍼토리 확보와 함께 우리 창작음악 활성화를 꾀한 것. 나인용의 「청산별곡」 이영조의 「동동」 이영자의 「새가 부르는 아리랑」 이건용의 「이사야의 노래」 공석준의 「비옹사옹」 황병기의 「중창대련」 박동욱의 「평화」 등이 이번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김순애(예술원 회원)의 희수를 맞아 이화여대 음대동창생 및 제자들이 마련한 「김순애 가곡의 밤」은 작곡가의 대표작인 「그대있음에」(김남조 시),「4월의 노래」(박목월 시) 등을 비롯,「네잎클로버」「찢어진 피리」「해당」 등 15곡의 가곡을 연주한다.김순애씨의 최근작인 「해바라기」(김동리 시)가 국내 초연되며 연주는 이승희 정영자 남덕우 김문자 이규도 등 제자들이 맡는다. 「정명화 포커스」란 제목으로 4일간 독주회를 갖는 정명화씨는 이영조 교수가 한국음악어법을 담아 만든 창작곡인 「첼로와 장고를 위한 도드리」「성불사의 밤 주제에 의한 변주곡」「4대의 첼로를 위한 줄풍류,하늘 천 따지」 세 곡을 연주한다. 「첼로와 장고를 위한 도드리」는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전통음악요소들을 서양음악어법으로 표현한 작품.「성불사의 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홍난파의 가곡을 무반주 첼로곡으로 변용하고 산사의 이미지를 목탁 범종 풍경으로 묘사한 작품이다.또 초연곡인 「4대의 첼로를 위한 줄풍류,하늘 천 따지」는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첼로로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첼로4중주인 「4대의 첼로를 위한 줄풍류,하늘 천 따지」는 정명화씨와 그의 제자인 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의 어린 첼리스트 3명이 협연한다. 피아노반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강충모 교수,장고는 국악실내악단인 슬기둥의 민영치씨가 각각 맡는다.
  • 한보 청문회­이용남·홍태선씨 신문 지상중계

    ◎이용남 전 한보사장/“사주지시로 작년 2∼3차례 로비”/정세균 의원에게 「국감 부탁」 거절당해/4월회 회원들이 연락하면 후원금냈다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6일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계속했다. ▷이용남 전 한보사장 신문◁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한보에 언제 입사했나.주요 직책은. ▲84년 10월24일에 입사했다.90년초에 한보그룹 총회장 관할인 아산만사업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이후 한보사장을 지내다 지난 1월20일쯤 한보철강으로 내부 발령됐지만 부도가 발생해 근무는 못했다.지금은 한보의 적을 떠났다. ­검찰에서 야당의원만 공개된 이유는. ▲잘 모르겠다.본의가 아니다. ­권력핵심부에 대해서는 정태수씨 부자가 하고 정·관·금융계 인사에 대해서는 박승규 김종국 사장과 증인이 로비를 했다는데. ▲잘 모른다.정태수 총수가 필요에 따라 지시하면 하는 것이다. ­4월회와 고려 라이온스 클럽에서 활약했나. ▲활동했지만 그 단체가 로비를 한 것은 아니다. ­김원길 의원에게 후원금을 주었나. ▲그렇다. ­96년 10월 정씨의 지시로 정세균 의원과 국감자료와 관련해 면담한 사실있나. ▲사실이다.정의원은 대학후배이다.10월 초·중순쯤 정총회장이 정의원을 아느냐고 물어안다고 했더니 협조를 구해달라고 했다.국감무마도 포함됐다.당진제철소 건설담당상무를 겸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황을 설명하고 준공을 앞두고 협조를 당부했다.정의원은 4명이 공동으로 질의를 하므로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정의원은 1천만원이 든 선물세트를 거부했다. ­여당의원들이 누군가. ▲정씨의 지시에 따라 로비한 대상에는 여당의원도 있다. ­96년 8월 청와대를 자주 방문했나. ▲아니다.두번 갔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6년 8월13일 사직동 한정식집에서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나. ▲그렇다. ­8월17일 새벽 기흥 골프장에 갔나. ▲내가 초대한 것이 아니다.이중재의원이 고대교우회 회장인데 참석자들이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이름은 모른다. ­증인은 뭉칫돈을 먼저쓰고 로비를 한 뒤 사후에 정태수에게 보고할 만큼 로비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보 임직원들이 증언하고 있는데. ▲(침묵) ­공유수면 매립 면허 취득시에는 비용을 5백74억원으로 신고하고 95년 3월 준공시에는 2천8백97억원으로 비용을 늘려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8월16일 청와대에 가서 누구를 만났나. ▲러시아 가스관과 관련,주식취득에 따른 송금문제로 자문을 얻기위해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증인이 95년부터 96년에 여권중진에게 수시로 금품을 주었다고 했는데. ▲모 일간지 기자가 새벽에 전화를 해왔다.지난번 나의 운전기사 운행일지를 보도한 것도 있고 제2의 폭로가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 기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 묻길래 말할수 없다고 했다.그런데 기자가 야당의원에게만 돈을 준 것이냐고 하길래 아니라고만 했다.여당중진 운운하지 않았다. ­한보의 아산만 매립과 관련해 당초 한전부지였던 14만평이 한보에 편입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89년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따라 아산만 90만평의 매립이 잡혀 있었다.1차로 한보가 76만5천평을 매립했고 약 14만평 정도가 남아있었다.이 부지는 한전이 2010년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에 이미 중화학 공단으로 기본계획이 변경돼 있었다. ­항간에 증인을 보고 「마당발」 「용팔이」라고 하는데. ▲나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왔다. ­일부에서는 검찰의 조사를 받는 정치인들이 정태수리스트가 아니고 이용남리스트에 포함된 사람들이라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 ­관공서 경조사비란 어디를 말하는가. ▲평소 알던 사무관이 차관보가 되고 차관이 되는 일이 있어 활동비 범위안에서 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은 여권의 로비를 담당하고 증인은 야권을 담당했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검찰의 특별요청으로 지금은 진실을 밝힐수 없다고 말한 적 있는가. ▲지금은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모든 것을 밝힐수 없다고 한 기자에게 말한 적은 있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사채를 조성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내가 한보 사장이었지만 한보 회사의 시스템상 자금과 회계는 전혀 모른다. ­서초구에 있는 근주건설이라고 아는가. ▲잘 모른다.당진 제철소 하도급일은 당진제철소 건설본부장이 알아서 한다.결재를 내가했지만 잘 모른다.증언을 회피하는게 아니고 시스템상 그렇다.총수가 사장들 직인을 갖고 있다. ­근주건설 일은 한보가 사채시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약속어음을 위조,할인과정을 거쳐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을 말해준다.약속어음 이서를 보면 증인의 직인이 찍혀있다. ▲한보의 모든 직인은 정태수총수가 보관한다. ­어떤 중소기업주가 이와 관련된 얘기를 했다가 국세청·경찰로부터 압력받고,한보직원에 린치를 당했다고 한다. ▲(침묵)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4월회 회원에게 후원금을 냈나. ▲냈다.그리고 그 외에도 인연있는 사람에게도 줬다. ­회원 모두에게 줬나. ▲연락이 오면 냈다. ­95년 국감전 박태영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부재중이었다고 했는데 정씨가 만나라고 지시했나. ▲그렇다. ­왜 연락을 지시했나. ▲일부 오해있는 사안이 있으니까 문제를 풀라는 것이었다.연락이 되면 2차보고를 했다. ◇이인구 의원(자민련) ­개발이익 환수금을 탈루하기 위해 한보철강 공사비를 올린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사주의 지시에 의한 로비 등 임무수행이 자주 있는가. ▲작년의 경우 2∼3차례 정도 있었다. ­임무는 어떤 것이었나. ▲주로 정치인들을 만났다. ­현찰을 주었나. ▲죄송하다. ­돈주는 대상의 결정은. ▲우리가 정하지 않고 기업주가 정하면 심부름을 한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당진제철소 등기할 때 등록세 89억원을 안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 ­공유수면 매립사업과정에서 상당한 탈법사실이 있는데. ▲탈법사실은 없었다. ­공유수면 면허신청 당시 한보철강외에 한보주택과 한보에너지가 함께 신청자로 참여한 이유는. ▲그룹차원에서 전력투구한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한보의 로비는 대체로 1천만원이 기본단위인데 유독 증인의 로비액에는 50만원짜리가 있는데.증인이 로비자금을 착복한 적 있나. ▲없다.50만원은 개인적인 범위에서 한 것이다. ­한보가 김대중 총재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30억원을 준일 때문에 장재식 의원이 장기 외유에 나간 것아니냐. ▲전혀 들은바 없다. ­한보 부도직전인 지난 1월21일 4월회 모임에 참석했는데. ▲내가 4월회 회장단 일원이었기에 참석했다.잠시 들른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아산만 매립비 2천8백90억여원 중순 매립비는 얼마인가. ▲1천5백억원 가량이다. ­평당 매립비가 40만원씩이나 나왔는데 이는 준공시 가격을 높여 세금을 적게내고 국가 귀속분을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는가. ▲그렇지 않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정계나 재계인사에게는 여러가지 부탁을 하면서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체의 로비를 하지 않았다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당시 5·6공비자금 사건으로 공무원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어서 그것이 불가능했다. ­7월 오비서관과 만난뒤 8월 윤비서관과 만났다는 것은 결국 통산부에서 안된다고 하니 윤비서관에게 부탁을 해 러시아 가스전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아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리베이트 2천억 조성 불가능한 일”/코렉스설비 도입가 포철과 차이 안나/현철씨 당진방문 소문조차 못들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 신문◁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한보의 철강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언제인가. ▲88년부터이다. ­코렉스 공법의 도입을 누가 최초로 주장했는가. ▲내가 회장에 건의했다. ­한보철강 부도의 직접 원인은. ▲투자비 과다라고 생각한다. ­언제 한보의 부도를 예상했나. ▲96년 3월 본사 대표이사로 취임한뒤 김종국 사장에게 「이렇게 막 투자를 해도 되는가」 「대안이 있는가」 등을 논의하며 부도를 우려했다. ­지난 1월13일 철강 전문가인 증인이 갑자기 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로 발령난 것은 왜인가. ▲내가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자금사정이 열악한 한보가 최신시설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 것은 지나치게 현실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우리가 추진한 사업은 포철과는 약 2년간의 시간차이를 두었다.2년이라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발견,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다.실제로 우리는 포철에서 개선한 것을 계속 도입해 나갔다. ­당진제철소 용광로 모델은 포철 것과 같은데 개선된 부분이 있는가. ▲하드웨어적으로 개선된게 많다. ­한보철강 대표이면서 전체 사업상황을 모르고 있는데. ▲제철 생산과정은 담당했지만 자금 관리문제는 모른다. ◇이상만 의원(자민련) ­당진 부지를 감안할 때 코렉스공법보다 고로공법이 좋았던 것 아니냐. ▲안전 문제만 감안하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코렉스 설비를 얼마나 비싸게 도입했나.일부에서는 3천만달러 이상 비싸게 도입했다는데. ▲설비 도입과정에서 비싸게 도입한 것은 없다.내용물이 다를수 있다.같은 모델이라도 얼마나 많은 설비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포철보다 비싸게 산 이유는. ▲비싸지 않다.마진을 빼면 1기당2천3백여만달러 정도로서 포철 설비값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기계 도입시 한보내부 자전거래에 의해 생긴 마진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다. ­이자를 생각하지 않을 경우 당진 제철소 건설에 드는 비용은. ▲처음 투자계획 세울때는 3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앞으로 제철소 완공을 위해서는 얼마를 더 투자해야 된다고 보나. ▲건설본부 자료에 따르면 1조6천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95년 1월 제1공장 준공식때 김현철씨가 당진을 방문했나. ▲내가 당진에서 근무한 93년 11월15일부터 96년3월10일 사이엔 방문한 적도 없고 소문도 들은적 없다.그 정도 인물이면 공장안에 들어올 경우 보고가 되기 때문에 내가 모를수 없었다. ­박태중씨의 방문 사실은. ▲알지도 못한다. ­설비도입때 과다계상으로 2천억원 리베이트를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과다계상은 있을수 없다.독일 SMS사와 계약땐 내가 당사자로 서명했다.도입 설비비가 약 1억5천만달러,1천5백억원인데 어떻게 2천억원의 리베이트가 가능한가.독일은 세제가 엄격하다.가능하지도 않다. ­증인이 모르는 가운데 정태수 총회장 등이 조성했을 가능성은. ▲계약금만큼만 신용장을 열었기 때문에 그이상 나갈수 없다.SMS사 등 외국회사 대리인들도 검찰에서 다 진술했다. ­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계약한 일은 없나. ▲없다.대개 가계약후 정식 계약을 한다.1%,0·5%를 깎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 ­당진 제철소 설비를 빙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런것 없다.단 자전하면서 투자금액을 늘릴수는 있을 것이다. ­한보철강을 누가 인수해야 하나. ▲포항제철이 인수해야 한다.한보비극을 부른 장본인의 하나는 포철이기 때문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부도직전 기업설명회 자료를 발표하면서 99년 철강 생산량이 9백만t에 달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가능한가. ▲부산공장까지 합쳐도 7백10만t을 넘을수 없다.핫코일과 냉연을 따로 계산,생산량을 늘린 것인데 그런 계산방법은 있을수 없다. ­한보는 열연공장을 지어 이를 한보철강에 팔고 중간재는 다시 사들이는방법으로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이 아닌가. ▲투자비가 많아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 같다. ­향후 투자비도 1조6천억원이 드는데 기업설명회에서는 7천억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부도직전에는 자구노력을 통해 4천억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가능한 일인가. ▲부동산을 매각하려 한 것으로 시가만 맞으면 가능했을 것이다. ­한보의 황해제철소 투자 계획이 언론에 폭로됐는데. ▲투자계획이 아니라 그곳에서 원료를 사 선철을 임가공하려던 계획이었다는 말을 김종국씨로부터 들었다.투자를 한 것이 아니며 당시는 선철 구입을 위해 곳곳에서 임가공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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