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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완의학교실] 봉독요법(상)

    몇년전 40대 초반의 여자 환자가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진찰실로 들 어섰다.앉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책상 모서리를 잡고 서서 하는 말이 디스크 란다.적외선체열검사(IRCT)를 해보니 요추 4,5번의 디스크가 심하게 나오고 척추가 심하게 틀어지고 휘어진 상태였다. 이 환자에게 봉독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는데 3회째 되던 날 부축없이 혼자 서 걸어서 들어 오는 것이 아닌가? 그 환자를 보며 필자가 봉독(蜂毒)을 치 료에 이용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 봉독요법은 최근 대체의학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라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모든 질환과 근골격 신경계통의 통증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계속 발표되고 있다. 세계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만도 1천여편이 넘으며,미국에서만 100여곳이 넘 는 통증 또는 신경질환 치료기관에서 봉독요법을 쓰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면서 봉독요법으로 면역력을 높여 인체 스스로 각종 통증이나 염증성 질환과 싸워 이길 수 있게하는 치료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봉독요법이라고 하면 벌의 침을 뽑아서 체내에 바로 주입 하는 봉침 정도로 생각한다.그러나 이 방법은 그대로 치료에 이용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따라서 벌의 독에서 인체에 유효한 40여가지의 성분을 추출한 정제액을 통증 부위 및 침놓는 자리에 주입하는 방법을 쓴다. 봉독정제액은 1928년 오스트리아 의사 프란츠박사에 의해 주사제로 처음 개 발된 뒤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어졌다.1990년엔 재미교포 김문호 박사가 개 발한 ‘아피톡신’이라는 주사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세 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02)555-4666 [박규천.한나라한의원 원장]
  • [광고대상 기성부문 수상소감] 전기·가전

    대화면 디지털TV 파브의 수상은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우수함 뿐만 아니라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 생각돼 그 의미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고객에게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명품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 프로젝션TV 시장은 미미한 수준이었고 이 제품은 외제라는 인식과 함께 소니를 중심으로 한 외산 브랜드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디지털 영상시대가 본격화되면 대형화면,고화질TV에 대한 고객 니즈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 시장을선점하고자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그 전략의 핵심이 바로 프로젝션TV군의 대표 브랜드화를 목표를 전개된 파브 브랜드의 대대적인 론칭이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파브는 고객의 마음속에 대화면,디지털TV의 대표 브랜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문걸 삼성전자 마케팅 팀장]
  • 대정부질문 與野주공격수 총출동

    20세기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이 25∼29일 열린다.여야 모두 ‘주공격수’들을 총 출격시켜 정국의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국민회의의 ‘선봉장’은 26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질문에 나서는 임복진(林福鎭)의원.이미 5번이나 대정부 질문을 했으며 이번까지 합치면 6번으로 여야 통틀어 ‘공동 1위’에 오른다.지금까지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6회로 단독 1위였다. 국민회의에서는 임 의원을 필두로 두 차례씩 나섰던 이해찬(李海찬)·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장영달(張永達)·장재식(張在植)·김원길(金元吉)·정호선(鄭鎬宣)·조성준(趙誠俊)·신기남(辛基南)·정동영(鄭東泳)의원이가세한다.조찬형(趙^^衡)·조순승(趙淳昇)·이석현(李錫玄)·윤철상(尹鐵相)·김인곤(金仁坤)의원 등 5명은 처음 선보인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 최다 공격수인 김문수 의원이 빠졌지만 4번 출격한안택수(安澤秀)·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과 3번 나선 이재창(李在昌)·김홍신(金洪信)·이재오(李在五)·박주천(朴柱千)의원,2번 출전한 이경재(李敬在)·황우여(黃祐呂)·이국헌(李國憲)·박세환(朴世煥)·박명환(朴明煥)·조진형(趙鎭衡)·이상배(李相培)·백승홍(白承弘)·정의화(鄭義和)·전석홍(全錫洪)의원 등 ‘유경험자’들이 총 출동한다.여기에 ‘다선 중진’인 김윤환(金潤煥)전 부총재와 박희태(朴熺太)의원도 합류했다. 자민련은 4번으로 당내 최다 공격수인 이건개(李健介)의원이 빠졌지만 3번출격한 변웅전(邊雄田)·이원범(李元範)·이동복(李東馥)의원이 ‘주포’가된다.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의원은 한명도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감 이모저모

    ■13일 환경노동위는 국정감사 첫날 ‘도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국립공원관리공단 엄대우(嚴大羽)이사장과 야당 의원간 신경전이 재연돼 또다시 소란을 빚었다. 회의 초반에는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이 “엄이사장의 답변 태도는 정부에 피해를 입힌다”고 지적하자 엄이사장이 “언성을 높인 것을 후회한다”고 답변하는 등 차분하게 진행됐다.그러나 같은당 권철현(權哲賢)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지리산 면적이 얼마냐”며 까다로운 질문을 퍼부은뒤 “지난 국감에서 사퇴용의를 묻는 질의에 당과 상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느냐”고 다그치면서 분위기는 돌변했다.엄이사장은 여러차례 “정책질의를 해달라”고 반박했다. ■교육위에서는 여·야간,의원·증인간의 공방이 거셌다.발단은 상지대 김문기(金文起)전 재단이사장이 비리를 추궁하는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에게“너무 무리하게 질의하지 말라”고 소리치면서 비롯됐다.설의원은 “김 전이사장을 학교로 복귀시키려는 학내 일부세력과 외부세력이 연계해 그의 비리를 비호하고 있다”고 맞섰다. 야당의원들은 “우리가 김전이사장의 공작에 넘어갔단 말이냐”며 사과를요구했다. ■13일 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청와대 사직동팀장인 최광식(崔光植)경찰청 조사과장의 출석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여당단독으로 열리는 등 파행운영됐다. 오후 3시10분쯤 회의가 속개됐으나 양당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채 설전을 벌이다 3시30분쯤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여당단독으로 진행됐다. 노주석 이지운기자 joo@
  • [신당 추진인사 릴레이 인터뷰](3)김은영 정책위원장

    여권 신당추진위 김은영(金殷泳·전 KI ST원장)정책위원장은 11일 “신당의 지도체제,정강정책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면서 “창당준비위 모임 이전인 11월 중순까지는 구체적인 신당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의 정강정책 준비는. 신당이 내걸 기본정책과 새로 제시할 이슈 등을 만들기 위해 교수,국책연구원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10여명과 국민회의 정책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20여명 두 그룹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신당의 분야별 외부전문가로는 서울대 미학과 김문환 교수,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산업정책연구소장 조동성 교수등이 있다. ■1인지배식 당 구조를 타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아주 예민한 문제다.정책위원회에서도 지도체제 문제를 정치개혁 분야의 중요 정책으로 꼽고 있다.현재 외부 전문가들이 논의한 바에 따르면 당원 중심의 지도체제를 구성하고 당의 민주화를 위해 상향식 공천제도가 초석이라는의견이 지배적이다.특히 당직자 선정도 당원들의 선거를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당의 정책 이념은. 6가지로 정리했다.첫째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완성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둘째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 주도와 일류국가를 건설하는 창조정당,셋째 인권수호와 중산층 및 서민 중심의 복지정당,넷째 국민의 참여를 실현하는민주적 참여정당,다섯째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건전한 지역대표성에 기반한전국정당,마지막으로 남북간 평화협력을 지향하고 통일의 초석을 놓는 민족정당이다. ■정당·선거·국회제도에 대한 신당의 입장은. 선거제도와 관련,현재 여당이 추진하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를 수용했다.그러나 정당·국회제도는 획기적 선거공영제 도입 등 공동여당이 합의하지 못한 부분까지 망라하는 안을 내놓을 것이다. ■향후 발표 계획은. 정강정책과 창당준비위 규약 등을 만들고 국민의 정부에서 내건 100대 과제 중 실현되지 못한 나머지도 추가해 내년 선거공약에 사용할 것이다.오는 20일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끝내고 30일까지 신당차원에서의 검토를 거쳐 11월15일쯤 정강정책 등의 초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어문 정책

    언어정책이 실종됐다.9일 훈민정음 반포 553돌 한글날을 맞았지만 외래어표기는 물론 맞춤법의 혼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외래어 표기를 위한 변변한회의조차 열리지 않고,학자들은 한자병기 등 해묵은 논쟁만 다람쥐 쳇바퀴돌듯 거듭하고 있다. 미처 순화되지 않은 각종 외래어가 판을 치고 공공기관이나 언론매체 등은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기는커녕 국적불명의 언어를 남발해 오히려 국어환경을 오염하고 있다.더욱이 사이버시대를 맞아 PC통신상에서는 저속한 속어 등이 난무하고 있으나 정부나 전문가 등은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언어정책이 이처럼 ‘무정부상태’에 빠지게 된 것은 ‘언어에 대한 철학의 부재’탓으로 압축된다.최근 논란이 됐던 공문서 한자병용정책의 경우에서 보듯 문화관광부는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리기 일쑤다.정책 결정권자의 즉흥적 판단이 어문정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말은 이같은 정책결정 과정의 난맥상 말고도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말과 글의 체계수립 ▲남북한 언어의 통일 ▲로마자 표기법 개정이나 외래어 표기문제 ▲순수 국어의 순화 등.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맞춤법을 쓰는 이의 편에 서서 쉽게 고쳐야 할것으로 지적된다.맞춤법 하면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게 일반인의 인식이다. 문화관광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전위원 정재도씨는 “89년의 ‘읍니다’ ‘습니다’의 개정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과 부담을 주었다”며 “이런 사례들이 되풀이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래어와 외국어 표기의 방치는 더욱 심각하다.미국식 영어가 우리 생활에자리잡은 지 오래다.식자층일수록 미국발음의 외국어를 선호한다.지난해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외국·외래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를 거르는 장치가 전무하다시피 하다.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나 1년에 몇 차례 형식적으로 열었다가 아무 성과없이 끝난다. 양사겸 한글사 대표는 “지난 40년에 만들어진 외래어표기법이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마자 표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84년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앞두고졸속 제정된 표기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당시 장모음과 영어 ‘아’와 ‘어’의 발음을 모두 ‘어’로 통일시켜 40년대에 만든 안으로 되돌려 놓았다. 문화부 산하 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이달 중 개정안이 나올 예정이지만큰 기대를 걸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면 우리말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가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무엇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쉽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개발하고 정부와 언론,특히 방송이 국어순화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정부와 연구자들은 항상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물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국어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부 국어정책과의 올해 예산은 겨우19억여원이고 문화예산이 정부예산의 1%에 이르는 내년에도 29억원에 불과해 문화부 전체예산에 비하면 그야말로 쥐꼬리 수준이다.전문인력을 키우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태부족인 액수다.지난 91년에 설립된국어연구원의 올해 예산도 3억∼4억원에 불과하다.일본은 우리의 100배 이상이다. 그러나 작은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국어연구원이 92년부터 7년간 준비해 9일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 첫권은 국가가 어문정책에 이제야 눈을뜨고 있음을 보여준다.문화관광부도 지난해 ‘21세기 세종계획’이란 이름의 정보화 10년 계획에 나섰다. 인하대 김문창 교수는 “우리말과 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려면 정부와언론이 앞장서 말을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세계화하되 우리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의 어문정책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기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이들 나라는 ▲관련 정부부서를 설치해 예산 및 인원을 충분히 배치하며 ▲새로운 용어 등을 자기 식으로 바꿔 표현함으로써 정체성을 지키고 ▲정부가말 보호에 앞장서는 등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이런 노력이 두드러지는 나라로는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자기말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영어로부터 말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생활용어는 물론 웬만한 전문용어도 프랑스말로 바꾼다.예컨대 컴퓨터는 ‘오르디나퇴르’,데이터는 ‘다타’,나토는 ‘OTAN’,에이즈(AIDS)는 ‘SIDA’로 쓴다.말의 이같은 토착화를 위해 프랑스학술원에 대통령직속기구인 프랑스어 정화위원회를 두고,매주 회의를 열어 영어로 된 신규용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회의에는 대통령도 자주 참석한다. 지난 76년 프랑스어 정화법을 제정,일상생활에서 프랑스어가 있음에도 외국어를 사용할 경우 단어 1개마다 2만프랑의 벌금을 물린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퀘벡주 역시 지난 88년 언어정화법을 마련하고 사복언어경찰을 편성,영어를 쓸데없이 많이 쓰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 독일은 프랑스보다 한술 더 뜬다.영어는 물론 프랑스어도 전혀 쓰지 않으려 애쓴다.전화인 텔레폰의 경우 ‘페른 스프레이허’로,음운론(音韻論)인 ‘포노롤지’는 ‘소리학’이란 뜻의 ‘라흐트레흐어’로 바꿨다.독일은 이런자국어 지키기를 16세기부터 추진해왔다.이런 노력 덕분으로 300여년이 지난요즘 철학 의학 용어는 독일어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역시 영국식 영어인 ‘퀸즈 잉글리시’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있다.책 등에서 미국식 영어가 나오면 이를 영국식으로 ‘번역’한다. 미국과 일본 또한 유럽에 못지않게 관심을 기울인다.미국은 공영방송에서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즉각 ‘퇴출’된다.일본은 ‘세계의 모든 언어를 받아들이되 발음은 일본식으로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도 중국식을 주장한다.비틀즈의 경우 ‘더벅머리 네명’이란 뜻의 ‘披四頭’(피스두)로,택시는 ‘돈을 주고 빌리는 차’란 의미의 ‘小租車’로쓴다.미니스커트는 ‘그대를 유혹하는 치마’라는 뜻의 ‘美니裙’(미니췐)으로 옮긴다. 박재범기자 jaebum@
  • 용산구 ‘백송문화제’ 첫 개최

    용산구는 11일부터 26일까지 용산문화원에서 ‘새 천년맞이 백송문화제’를 처음 마련한다. 올해 처음 갖는 백송문화제는 천연기념물 6호인 백송에서 이름을 따온 문화축제. 11일부터 16일까지 관내거주 미술인·서예인·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용산예술인 초대전’이 열리고 그 사이 12일에는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무형문화재 김문애(승무)·이준희(경기민요)씨 등이 출연하는 ‘우리 가락한마당’이 펼쳐진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말·글 다듬기 정책이 없다

    제553돌 한글날인 9일을 맞아 정부의 국어전반에 관한 인식이 크게 낮아 우리말의 파괴와 혼란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지적됐다.외래어표기 한자병기 맞춤법 등 현안의 처리도 제때 못하고 있으며,남북한 언어이질화 문제 등에 관한 정부차원의 논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국어를 지키고 가꾸는 역할을 맡은 국어심의회는 연평균 1∼2차례 형식적인 회의만 열뿐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있다.또 정책연구를 맡은 국어연구원 역시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급변하는 언어환경에 대응하기에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외래어의 무분별한 유입 등을 비롯해 PC통신상의 국어파괴 등 우리말의 왜곡,오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8일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화관광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는 지난 90년 1월 문화부가 발족한 이후 지금까지 10년동안 5개 분과회의를 한해 평균1∼2번가량 열리는 데 그쳤다.국어심의회는 한글분과,국어순화분과,표기법분과,한자분과,국어정보화분과 등을 두고 국어전반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분과별 회의 개최 횟수를 보면 한자분과는 5차례,표기법분과는 9차례로,한해에 채 한번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한글분과는 11차례,국어순화는 23차례로 한해평균 1∼2차례 회의를 가졌다. 한자병기 논란 및 영어의 공용어 주장 등이 국민적 관심을 모은 지난해의경우,국어순화분과와 국어정보화분과 등 4개분과는 단 한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는등 정부의 ‘우리말 외면’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한글분과만이 5개분과 중 유일하게 2,3월에 두차례 회의를 갖고 ‘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 개정안’을 심의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의를 자주 열만큼 안건이 많지 않다”면서도 “회의운영비 등이 부족한 것도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문창 인하대 교수는 “우리 어문정책이 반세기동안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국어에 관해 역대 정부의 인식이 낮았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언어야말로 국민생활의 기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한국인 핏줄에는 피 대신 감정이 돈다

    ‘걸핏하면 화를 내고 금방 파김치처럼 낙심한다’,‘공중도덕이 없다’,‘빨리빨리를 외치며 급하다’,‘여자들 화장이 지나치다’.한국인을 둘러싼이런 얘기는 한두번 듣는게 아니다.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단점을 말할 때 빼놓지 않는 단골메뉴고,스스로도 이를 고치자고 목청을 높인다. 이런 한국인을 뜯어보는 두 권의 책이 최근 잇달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인 스코트 버거슨(32)의 ‘맥시멈 코리아’(자작나무 8,500원)와 중국교포 3세로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원인 찐원쉐(한국명 김문학·37)의‘한국인이여 상놈이 되라’(우석 7,000원)가 그것. 두 책은 소재는 대체로 같지만 해석은 정반대이다.버거슨은 “한국문화는뒤죽박죽의 세계”이지만 “마구 뒤섞인 행운의 과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찐원쉐는 “한국인이 보면 이가 갈릴 것”이라면서 “이제 한국인을그만두자”고 외친다. 우선 ‘감정의 극단성’에 관해 버거슨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멜로드라마적인 감성을 오해한 것”이라고 분석한다.한국인은 자신이 강조하려는 바를 의도적으로 과장시키는 버릇이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찐원쉐는 “이유도 없이 한순간 화를 냈다가 마치 죽은 뱀처럼 축늘어진다”는 19세기 초 중국의 사상가 양계초(梁啓超)의 말을 소개하고 “한국인 핏줄에는 피 대신 감정이 돌고 있다”고 말한다. 침뱉기 등 공중예절을 안지키는 행위를 놓고 버거슨은 “공적장소에서 통제된 유교적 도덕성에 대한 최소한의 반항”으로 보면서 “침뱉기가 역겹기는하지만 하드코어 펑크락커의 행위와 같은 맥락일 수 있다”고 말한다.급한모습에도 “우아하게 서두른다”며 긍정적으로 본다.그러나 찐원쉐는 “자기멋대로 구는게 굳어진 탓”이라고 진단하면서 “‘빨리빨리’가 사라져야 한국인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자의 화장에 관해서도 해석이 다르다.버거슨은 “한국여인들은 단지 아름다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빈틈없이 완벽해지려는 것”이라고 하는 반면 찐원쉐는 “자기 현시욕과 허례허식의 풍조가 한국을 특유의 ‘화장사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평한다. 어째서 같은 사안에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를까.이유는 이들의 출신과 한국에온 배경 등에서 찾을수 있다. 버거슨은 “현대성과 편리함 등을 찾아 한국에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미국 UC버클리대학을 나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리랜서로 활약하다 ‘동양의 신비’에 이끌려 96년 무작정 서울에 왔다. 반면 중국 선양에서 태어나 10여년전부터 일본에서 유학중인 찐원쉐는 김포공항에 들어설 때마다 ‘조선족’이라며 차별대우를 받은 씁쓸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그때문에 그는 한국에 대해 ‘뜨거운 애정과 지극한 슬픔’을 책곳곳에서 드러낸다.서양인이 본 한국인,중국에서 태어난 동족이 본 한국인. 이들의 관점은 적어도 어느 면에서는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박재범기자 jaebum@
  • [국감 파일]’만도기계 노조 감청’ 경찰일지 공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30일 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지난해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벌여온 만도기계 노조 평택지부와 익산지부 등에 대한 감청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통신제한조치허가서와 경찰의 감청일지를 공개했다. 김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 J계장은 수원지법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9월1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만도기계 노조 평택지부 사무실과 노조 간부의 집을 감청했다. 또 전북 익산경찰서 D계장도 지난해 8월30일과 31일,9월1일과 2일 만도기계 노조 익산지부장 L씨와 노조사무장 Y씨의 집 및 노조사무실에 대한 감청을실시했다. 김의원은 “만도기계 노조 평택지부에 대한 통신제한조치 허가서는 통신제한 대상자를 ‘불상’으로 기재,통신제한 조치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노조활동을 감시할 목적으로 감청한 것으로 보인다”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공공직업소개소 취업알선 저조

    공공 직업안정기관을 찾는 구직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10명 중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7일 국회 환경노동위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구직자 223만명의 7%인 15만6,000명,99년 구직자 248만명의 12.2%인 30만명만 취업에 성공하는 등 공공직업안정기관을 찾는 사람의 취업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실업대란 이후 기존의 공공직업안정기관 336곳 이외 고용안정센터 71곳,인력은행 13곳,일일취업센터 15곳 등을 증설,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의 취업알선담당 공무원 750명과 직업상담원 107명 외에 2,194명을늘리는 등 직업안정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98년 618억원,99년 678억원을 투입했다. 김 의원측은 “공공기관을 이용한 취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IMF로 인해 일자리가 준 탓도 있지만 직업소개를 하면서 형식적으로 구직상담을 해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자리를 정확히 소개하지 못한 탓도 크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ck
  • 국회 29일부터 352곳 국정감사

    국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일동안 정부부처와 산하단체 및지방자치단체 등 총 35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15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국정감사가 정국주도권의 향배와 함께 내년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어서 여야간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에 앞서 28일 본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안’을 심의,처리한다. 여당은 유엔에서의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 문제 등을 들어 파병안을 반드시처리한다는 입장이나,한나라당은 전투병력을 파견할 경우 인도네시아의 민족감정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국감에서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운영하되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할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적극 부각시켜 총선 전초전에서우위를 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쟁점으로 급부상한 도·감청 문제를 비롯,▲불법 계좌추적 ▲재벌개혁 등 기업구조조정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논란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과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두산그룹 합병비리 의혹,기업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정무위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돼 있어 이들의 증언내용이 주목되고 있다.또 교육위에선 상지대,경원대 등 9개 사립대 분규와 관련해 김문기(金文起)전 상지대 이사장과 이길녀(李吉女) 경원대 이사장 등 무려 6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들은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상임위별로 감시활동을 펼친 뒤 우수 의원 및 상임위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국정감사 관심 모으는 주요 증인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된 피감기관 기관장과 재계 거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 및 대기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당 기업의 집중 로비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영진들이 상당수 포함돼 이들과 여야 의원 사이에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에서 관심을 끄는 상임위는 단연 정무위다.재벌의 ‘목줄’을 쥐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를 조사 대상기관으로 두고 있는데다 재계·금융계 거물들을 차례로 증인석에 세우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그룹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이 첫 손에 꼽힌다.정회장은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 사실을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정회장은 10월 4·5·7·15일 나흘간이계안(李啓安) 그룹 경영전략팀장과 함께 출석요구를 받았다. 또 정주호(鄭周浩)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 박세용(朴世勇)현대,이학수(李鶴洙) 삼성,강유식(姜庾植) LG,유승렬(劉承烈) SK 구조조정본부장 등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사령탑’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칠 예정이다.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국감의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두산그룹의 박용오(朴容旿)회장은 두산그룹의 합병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무위 증인으로 선정됐다. 변칙 상속 또는 증여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과 이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는 가까스로 빠졌다. 송달호(宋達鎬)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과 정대근(鄭大根)농협중앙회장 등 4명도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추적과 관련해 증인석에 서게 됐다. 법사위에서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 당시 기관보고를 거부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김학재(金鶴在)대전지검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또 한 차례여야 공방이 예상된다.‘옷로비’의혹사건의 수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도 주요 타깃이다. 이밖에 학내 분규와 관련된 9개 사립대 재단 이사장과 직원 65명이 증인으로 채택돼 교육위에서 집중 추궁을 받아야 할 처지다.상지대 김문기(金文起)전 이사장과 경원대 이길녀(李吉女)이사장 등이 그들로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국회에 출석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의원100명 ‘부실사범처벌 특별법’ 추진

    국민회의 남궁 진(南宮 鎭) 자민련 이건개(李健介)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여야 의원 100명은 26일 ‘부실전문사범 처벌에 관한 특별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법안은 ▲부실공사로 인한 건축물 또는 시설물 붕괴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거나 부정식품을 제조·유통시켜 100명 이상을 사망하게 한 해당 전문가를사형에 처한다 ▲오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 등 의료인은 7년 이상의징역과 10년 이상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무죄사안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과실로 구속처리를 한 수사담당공무원은 7년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골자로 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언론매체 ‘해부’ 칼날 매서워졌다

    언론의 비판자격인 ‘매체비평’이 일부 개혁성향의 신문과 언론전문지·언론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강력한 권력집단으로 군림해오면서도 정작 비판과 견제의 사각지대에 몸을 숨겨온 언론매체에 대한 언론계 내외의 감시와 비판이 한층 심화됐다는 점에서 향후언론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문원)에서 발행하는 언론전문지 ‘신문과 방송’은9월호에서 매체비평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고 나섰다.우선 매체비평 담당인력을 신문,방송 두 분야로 나눠 각각 3명씩 두고 지면도 대폭 늘렸다.그동안에는 신문과 방송 두 분야로 나눠 전문가 1명씩이 해당 매체의 비평을 맡았다. 운영·집필방식도 바뀌었다.종래의 1인전담 방식에서 신문·방송 각각 3인의 비평자가 토론 1주일전에 주제를 선정,자료수집과 사전취재를 바탕으로토론을 거친 후 최종비평문은 대표집필자가 집필하는 형식으로 전환했다. ‘신문과 방송’측은 “새 매체비평은 인상기 수준이 아닌,깊이있고 구체적인 비평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또 좋고 나쁨을 지적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잘 됐으면 잘 된 배경을,잘못 됐으면 잘못된 이유를 짚어보기를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실명비판에도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종래의 익명성 매체비평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문과 방송’의 정봉근 출판팀장은 “기존 매체비평은 현장성이 결여된데다 매체 전반의 보도경향을 소극적으로 다룬 형태여서 별로 공감을 얻지못했다”고 지적하고 “향후로는 언론계 현장의 인사들이 비평자로 참여하여 특정인이나 특정기사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비평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간초부터 매체비평을 해온 한겨레신문은 한동안 이를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한겨레 여론매체부 손석춘 부장은 “특정 언론사와 관련된 비평이 나갈 경우 해당 언론사가 소송 운운하며 협박성 항의를 해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며 매체비평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1년여 ‘한겨레’ 매체비평의 필자로 활동한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교수는 “아이템 선정과 보도내용의 사실확인이 힘든 작업이었다”며 “의학·환경 등 전문분야의 기사는 비평에 앞서 관련분야 공부가 필수적”이라고밝혔다.강 교수는 특히 “단발성 비평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장기·기획성 매체비평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체비평 고정란을 두고 있는 중앙일간지는 대한매일과 한겨레 두 곳뿐.언론전문지로는 ‘미디어오늘’과 ‘기자협회보’,기관지로는 ‘PD연합회보’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시민과 언론’ 등이 있다.이밖에도 언론개혁시민연대,바른언론을 위한시민연합,경실련방송모니터회,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KNCC언론대책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매체비평을 해오고 있다. 한편 ‘신문과 방송’측은 매체비평 확대에 이어 반응을 봐가면서 매체비평 전문잡지의 발행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jwh59@
  • [파업유도 청문회] 초점중계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조사특위 청문회 마지막날인 3일 여야 의원들은 막판 진상규명을 위해 당시 진형구(秦炯九)대검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조폐공사사장,구충일(具忠一)노조위원장 등을 상대로 열띤 대질신문을 벌였다.특히 이날 여당 의원들은 강전사장과 진전부장의 ‘공동 정범’ 가능성을 집중제기,눈길을 끌었다. ●여야 의원들은 비유를 섞어가며 나름대로 사건의 정의를 내렸다.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이번 사건은 기획예산위 연출,강희복 주연,진형구 조연의 한편의 폭력물”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진전부장의 ‘독창’이 아니라 ‘진·강’의 이중창”이라고 밝혔다.이에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은 “이중창이 아니라 청와대와 검찰까지 개입한 ‘합창’”이라고 맞받았다. ●대질신문에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언질이 있었다”는 식의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던 강전사장이 여야 의원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다.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 등은 “강전사장의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미궁에 빠진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쓰는데 왜 증인의 말만 유독 헷갈리냐”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청문회 시작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청문회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은폐하는 조직적인 세력이 있다”며 “지난달 25일 기관보고에 불참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이 10여분간 고발장 내용을 막무가내로 읽어내려가자 여당 의원들은 “당장 퇴장시키라”며 소리쳤다. ●‘윗선’개입 여부를 밝혀줄 핵심인물인 진·강 두 증인의 답변은 여전히평행선을 달렸다. 강전사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진전부장을 만났을 때 ‘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구조조정을 하라.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 즉시 제압해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진전부장의 압력설(說)을 재확인했다. 이에 진전부장은 “임금협상 관련 파업은 합법이고,구조조정 반대로 인한파업은 불법이라는 법률자문을 해줬을 뿐”이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파업유도 청문회] 이모저모

    2일 국회 청문회에서도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했다.특히 여야는 현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조폐공사 사태 당시 노동장관을 지낸 이기호(李起浩)증인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의원들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민노총의 노동관계법개정 반대 총파업이 있었던 97년당시 구속 노동자는 46명이었으나 현 정부 출범 후인 98년 구속 노동자는 219명으로 5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이에 이전장관은 “지난해 구속 노동자가운데 현재는 거의 다 석방되고 16명만 남았다”며 “ILO나 OECD 등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어느때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나라망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사람이 현 정부에서 어떻게 경제수석을 맡을 수 있는가”라며 ‘야유성’질문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야의원간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야당의원들이 이전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소동이 일었다.한나라당김문수(金文洙)의원은 “증인이 국회에서 강연하듯이 오만한 태도로 답변하고 있다”며 이전장관의 답변을 저지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은 “파업유도를따지자면 제대로 따져야지 답변도 못하게 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이전장관이 “조폐공사 퇴직자 1,000여명 가운데 ‘부당 해고’를 이유로 진정서를 제출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고 답변하자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국제기구에 진정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김정일이 인권에 신경을 쓴 것이냐”고 따졌다.이에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정부와 노조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항의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파업유도 청문회] 초점중계

    2일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상조사’ 청문회에서는 주무부처인 노동부의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이기호(李起浩)당시 노동장관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따졌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이 기획예산위의 ‘2001년 통폐합’ 방침을 어기고 무리한 조기통폐합을 강행해 실업자를 양산할 우려가 불을 보듯 뻔했는데 실업대책을 책임진 노동부는 어떤 대책을 세웠냐”고 추궁했다. 자민련 이재선(李在善)의원은 “조폐공사 노사분규 과정에서 노동부가 주도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면 파업유도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은 “노동장관이 사전에 파업유도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대검 공안합수부의 노사문제 개입으로 노동부가 무력화하고 이전장관은 제 직분을 다하지 못했다”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이전장관은 “당시 현대자동차 사태와 금융기관 구조조정 문제로 조폐공사 문제는 깊이알지 못했다”고 시인한뒤 “노동장관 역할을 완벽하게수행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그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개인적 발언 파문으로 모처럼 형성된 노사안정이 다시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당시 노동부 실무진이 조폐공사 노조 관계자에게 ‘(조기 통폐합은)윗선의 지시 사항이다.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며외압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이전장관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시기와 방법은 개별 기업 경영진이 결정했다”며 “(외압 운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이전장관은 “지난해 9월10일 강전사장을 만났을때 노사간원만한 타협을 위해 사쪽에 직장폐쇄 철회를 요청했을 뿐 조기통폐합 관련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사전 시나리오설을 부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파업유도 청문회」이모저모

    청문회 닷새째인 1일에도 여야 의원들은 증인과 참고인들을 상대로 질문 공세를 폈지만 설(說)과 의혹 차원의 주장만 되풀이 됐을 뿐 진실규명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여야는 오전 신문 직전 당시 노조쪽과 검찰쪽 증인을 합동으로 신문할 것인지 등 신문 방법을 놓고 고성과 삿대질속에 20여분간 설전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증인·참고인은 분리신문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가장 효율적으로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자리에서 신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쪽은여당 의원의 이름을 불러대며 “뭐가 정치공세냐”라고 맞고함을 질렀다. ‘한나라당의 여(女)전사’로 불리는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이날도 어김없이 위원장의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김의원은김태식(金台植)위원장이 여야 차례로 의사진행 발언권을 주자 “왜 여당은 2명이고 야당은 한명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발언권이 끝내 주어지지 않자김의원은 신문 시간을 이용,김위원장에게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김의원은 화풀이라도 하듯 당시 대전지검 공안부장이었던 송민호(宋珉虎)사법연수원 교수가 검찰의 중립성과 관련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교수가 그걸 모르면 어떡하냐”며 다그쳤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조폐공사 근로자의 임금을 거론하며 당시조폐공사의 임금 50% 절감안의 부당성을 주장했다.김행님전노조여성부위원장은 “14년된 근로자가 100만원이 채 안되고 초임은 40만∼5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이는 본봉만을 이야기한 것으로 수당까지 합치면 평균 연봉은 2,000만원이 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의원은 조폐창 조기 통폐합에 항의,분신을 시도했던 강승회(姜昇會) 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에게 화상부위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강전대행은 바지를 올린채 시커멓게 변한 화상부위를 의원들에게 보여주기도했다. 박준석기자 pjs@
  • 공무원 임금인상 각계 반응

    공무원 임금인상 발표에 대해 많은 공무원들이 인상폭에 실망감을 나타냈으나,일부에선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반면 민간기업체와 시민단체측은 공무원 임금인상에 앞서 정부가 모범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입을 모았다. ■공무원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보수가 IMF 이전으로 원상복귀된 정도이나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민간기업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애당초 생각지도 않았다”고 말했다.B씨도 “민간기업과의 20% 격차를 줄이려면 올해 적어도15%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예산처와 공무원모임 홈페이지에서는 “삭감된 체력단련비를 환원해놓고 이를 포함해 6.7% 인상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내년 하반기에 더인상한다는 것은 총선결과에 따른 것이냐”라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 ■민간기업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체 임금도 IMF 이전 수준으로 원상회복되는 추세인 만큼 공무원 봉급도 보전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부문 조직의 슬림화와 각종 규제완화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한 관계자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열악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정부가 먼저 구조조정을 한뒤 임금인상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행정개혁시민연합 김문희 간사도 “공무원의 보수가 기준없이 통치자의 의지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면서 “직무분석을 통해 보수책정기준부터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선화 박정현 서정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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