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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빈 주한 중국대사 ‘평화와 중·한관계’ 특강

    “요즘 한국 언론에서 고구려사 문제를 매우 관심있게 다루고 있습니다.역사문제를 놓고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빈(李濱·48) 주한 중국대사는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간개발연구원 초청으로 모처럼 조찬강연을 가졌다.참석자들은 기업인 등 경영자 150여명이며 주제는 ‘중국의 평화부상과 중·한관계’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능숙한 한국어로 “중국은 예로부터 이웃과 더불어 잘 살아보자는 중화정신이 있다.”면서 “중국은 주변국가들과 함께 꾸준히 발전해오면서 무역규모가 세계4위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러나 1인당 GNP가 아직도 1000달러에 머물러 있는 불균형도 함께 지닌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이는 ‘곱하기와 나누기’라는 묘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즉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13억 인구수를 곱하면 엄청난 난제로 작용하고,또 총수량이 아무리 많아도 13억으로 나누면 수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리 대사는 최근 ‘고구려사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래 고구려사 문제는 (한·중국간)학계에서 냉정하고 허심탄회하게 다루기로 한 것”이라면서 “(고구려사는)역사문제인 만큼 한·중관계에 어떤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북핵문제와 관련해 그는 “미국과 북한이 서로 전진한다는 자세가 있을 때 (북핵)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 친구를 사귈 때 옛친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북한과 오랜 전통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곧 한·중관계에도 발전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그는 “내정문제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개인적으로 (북한경력 포함)한반도에서 25년을 산 사람이기 때문에 반은 한국사람”이라면서 “(이전을)하든 안하든 (국민)의사에 따라야 하고 향후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웃나라로서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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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에 ‘행정수도’ 의견조회

    ‘신행정수도 특별조치법’ 헌법소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14일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건설교통부,법무부,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서울시 등 6개 이해관계 기관에 대해 의견조회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헌재는 또 15일 평의를 열고 서류검토 및 공개변론 여부 등 재판 절차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헌재는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감안,평의에서 재판을 공개 변론으로 진행할 것인지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부측 대리인단에는 헌재 재판관 출신인 하경철 변호사와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양삼승 변호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노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대통령측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다.두번째로 ‘노 대통령 구하기’에 나서게 된 셈이다.정부측 대리인에는 법무법인 ‘화우’ 소속의 김건흥·황상현 변호사 등 5∼6명도 참여한다. 하 변호사와 양 변호사는 이 사건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연결짓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 극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양 변호사는 “이 헌법소원은 대통령 탄핵과 아무 연관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의 법률적인 문제만 다룰 뿐”이라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하 변호사가 평소 친분이 있던 모 장관의 부탁을 받고 사건을 맡은 뒤 대통령 탄핵심판 때 호흡을 맞춘 나에게 제의했다.”고 말했다. 헌법소원 사건은 공개변론이 강제조항이 아닌 데다 ‘신행정수도 특별조치법’이라는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은 정부측이 피청구인 자격이 될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청구인측 대리인단인 이석연·이영모·김문희 변호사측과 정부측 대리인단이 법정공방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 김진배 원장

    “요즘 ‘성실과 충성’의 가치가 사라지면서 ‘유머’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여론조사에서도 유머가 ‘능력있는 사람’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지요.” 국내 유머강사 1호로 잘 알려진 김진배(46) 유머개발원장.올해로 유머를 전도한 지 꼭 10년째다.‘유머’라는 단일 주제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1000여회 강의를 했다. 요즘 기업체에서 붐이 일고 있는 ‘유머경영’ 또한 그의 발품에서 비롯됐다.그동안 펴낸 유머책자만 10권.최근엔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를 발간했다.이쯤되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DJ 유머감각은 90점 그에게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유머수준을 우선 물었다.그러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가장 우수하단다.예를 들어 DJ는 자신 흉내를 내던 개그맨 심현섭을 두고 “나한테 로열티 한번 내지 않고 과일 상자 하나 안보내더라.”고 조크했다.또 사형선고를 받았던 1980년,아내가 ‘김대중을 살려달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가장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고 소개했다.DJ는 나이와 건강정도에 비해 준비된 유머를 구사한다고 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솔직하고 즉흥적인 유머를 구사한다.그러다보면 꼬투리잡히는 경우가 적지않다.점수따지면 100점만점에 70점 정도로 DJ(90점)에 크게 못미친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언제나 삶에 열정이 넘치고 위기의 상황을 단박에 역전시킬 수 있는 여유와 배짱이 있지요.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절반은 이기고 들어갑니다.” 그는 유머가 부족한 사람들도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유머형 인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대리운전,호텔보이,가난한 고학생 등 한때는 밑바닥 인생을 박박 기며 살았다.우울하고 순탄치 못한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려고 유머를 배우기 시작했단다.수소문을 통해 유머의 대가라는 사람들을 만났고 실용적인 유머 활용기법을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라는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답답한 마음 풀어보려 배운 유머 “대학에서 어떤 교수는 유머감각이 풍부해 자신의 지식을 100% 전달합니다.반면 어떤 교수는 너무 지루하게 말해 불과 5%만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지요.그 낭비되는 것들을,교수봉급·학생 등록금·미래 사회적 활동 등을 적용해 금액으로 환산했더니 학생 1인당 하루 10만원,1년 3000만원이 손해라는 생각에 이르더군요.” 더위를 식힐 만한 그의 에피소드 한 토막.얼마전 ‘보험설계사’들을 위한 강의를 하던 중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다.그가 다시 강의실에 들어서자 모두들 킥킥대며 웃었다.알고봤더니 휴대용 무선 마이크를 안끄고 볼 일을 봐 ‘쉬아소리’가 그대로 생중계됐던 것. 서울 출신인 그는 인창고를 나와 건국대 축산학과 재학중 동아리활동 때 팬터마임을 배웠다.이때 좌중들의 웃는 쾌감에 매료됐고 다른 사람이 진출하지 않는 곳을 선택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오늘부터 당장 직장이든 가정이든 ‘유머데이’‘칭찬데이’‘웃음데이’ 등 일일 이벤트를 정해보십시오.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황토연구 경상대 화학과 백우현 교수

    “찜질방은 조선시대 세종임금 때부터 시작됐습니다.특히 세종은 황토찜질의 좋은 점을 널리 알려 서민들도 애용토록 했지요.” 백우현(63·기초과학부 화학전공) 경상대 교수는 ‘황토교수’로 불린다.지난 25년간 원적외선을 연구하면서 황토가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을 방사한다는 것을 입증해 ‘황토바람’을 일으켰다.그가 찜질방 예찬론자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최근의 ‘찜질방 논란’과 관련해 “오랜 전통문화로 내려져 오는 찜질문화를 단절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면서 “특히 국민건강을 생각하지 않은 경솔한 처사”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최근 찜질방 규제는 경솔한 처사” “우리는 지난 40년간 습도조절이 잘 안되는 시멘트문화 속에 살면서 각종 성인병을 안고 있다.”고 강조한 그는 “이러한 성인병은 황토찜질방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켜야 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찜질방의 가장 큰 순기능이란다. 그는 또 “원적외선의 효능을 얼른 이해하려면 손자의 아픈 머리나 배를 쓰다듬어 주는 ‘할머니의 약손’을 연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즉 열을 받은 황토가 원적외선을 방사하면서 인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일반 목욕탕은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역할에 그치지만 찜질방은 몸속의 때를 벗겨낸다고 비유했다.이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나름대로 국민건강을 지켜 왔다는 주장이다.물론 (찜질방에)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그는 “세종임금 역시 건강을 위해 황토찜질을 즐겼으며 집현전에도 찜질방을 만들어 주었다.”라면서 “서민을 위해서는 장석을 이용한 온돌방을 만들고 벽에는 황토를 바르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찜질방은 최근 들어 부부는 물론이고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가족의 휴식공간으로 발전했다.싸움을 한 부부에게는 임시 탈출구이자 화해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는 것.더욱이 한국의 찜질방을 찾는 외국 관광객까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오히려 수출품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찜질하면 스트레스 풀리고 성격 순해져 그는 찜질문화가 발달하면 사람들의 성질이 순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했다.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찜질방을 일반 목욕시설로 제한하면 전국 4000여 찜질방의 20만여명이 실업자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무조건적 규제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간과했다는 것이다.청소년 탈선 등 일부 부작용에 대해서는 단속과 규제장치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행정수도委 활동 중지” 12일 가처분신청

    ‘수도이전 위헌 헌법소원 대리인단’(간사 이석연 변호사)은 12일 오전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때까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전면 중지시켜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함께 청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석연 변호사는 “대리인단 회의에서 수도이전 헌법소원과 가처분신청을 함께 내기로 결정했다.”면서 “당초 법령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검토했으나 추진위 활동을 정지시키면 법령의 효력이 정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그런 사례도 있어 추진위 활동정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헌재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신행정수도의 최종 입지선정이나 토지수용작업 등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의 향후 활동이 모두 중지된다. 헌재 재판관 출신의 한 변호사는 “그린벨트 관련 헌법소원 사건은 결정때까지 10년 정도 걸렸지만 이번 사건은 민감한 만큼 6개월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추진위 활동정지 가처분은 임시결정이기 때문에 양측의 의견을 듣는 심리과정을 포함,1∼2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구인단은 서울시의원 50명을 포함,대학교수와 공무원,대학생 등 169명으로 이뤄졌고,대리인단은 이 변호사를 포함,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문희,이영모 변호사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시도의회 의정활동 본격화

    서울시의회 의장에 임동규,인천시의회 의장에 박승숙,경기도의회 의장에 유형욱씨가 각각 선출됐다.박승숙 의장은 3대 후반기 이영환 전 의장에 이어,두번째 여성의장이 됐다.서울·부산 등 전국 15개 시·도의회는 지난달 말부터 9일까지 실시한 선거를 통해 제 4대 후반기 의회를 운영하게 될 의장단을 구성,본격적인의정활동에 들어갔다.그러나 강원도의회는 오는 15일 정례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각 시·도의회 의장단은 다음과 같다.명단은 ▲서울시의회 부의장 박주웅 민연식 ▲인천시의회 부의장 신영은 노경수 ▲경기도의회 부의장 신광식 이진용 ▲부산시의회 의장 조길우,부의장 제종모 김영주 ▲대구시의회 의장 이덕천,부의장 이상기 박성태 ▲광주시의회 의장 반명환,부의장 이정남 서채원 ▲대전시의회 의장 황진산,부의장 임헌성 김영관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욱,부의장 서진기 김춘생 ▲충남도의회 의장 박동윤,부의장 김문규 강태봉 ▲충북도의회 의장 권영관,부의장 오장세 유동찬 ▲전남도의회 의장 김철신,부의장 강우원 이일형 ▲전북도의회 의장 정길진,부의장 김영근 김상복 ▲경남도의회 의장 진종삼,부의장 김영조 남기청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손규삼 이정백 ▲제주도의회 의장 양우철,부의장 강호남 한성율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유일 천적사업 이원규 벤처기업인

    “웰빙시대를 맞아 농산물 해충을 섬멸하는 천적 곤충은 각 가정의 식탁을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준다고 확신합니다.” ㈜세실의 이원규(50) 사장은 얼핏 단순한 벤처기업인으로 보인다.그러나 그에게는 남다른,눈 여겨볼 대목이 적지 않다. 우선 그는 우리 농가의 골칫덩어리인 각종 해충을 죽이는 천적 곤충을 대량증식,농가에 보급해 최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친환경 시대를 맞아 징그러운 벌레만을 키워 팔아 대박을 터뜨려 부러움까지 사니,벌레로 ‘돈벌레’가 된 셈이다.그의 ‘천적 산업’은 국내에서 처음이자 아직껏 유일하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농가에는 진딧물 해충이 가장 많습니다.담배농가만 하더라도 진딧물 때문에 독한 농약을 쓰지요.그러나 무당벌레를 풀어놓으면 며칠 만에 진딧물이 모조리 사라집니다.토마토 밭에는 온실가루이좀벌이나 굴파리좀벌을,딸기밭에는 칠레이리응애를 풀어놓으면 골치 아픈 점박이응애 해충들이 싹 없어집니다.” 또 고추에 큰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를 잡아먹는 남방애꽃 노린재의 대량증식에도 성공,현재 경기도 등 전국 2000여 농가 1000㏊에 보급하고 있다. 원래 목재 수입을 하다 IMF로 치명타를 입은 그는 2000년 9월 남은 재산을 톡톡 털어 충남 논산에 곤충 농장을 차렸다.천적 곤충으로 농사를 짓는 유럽지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그는 4년째 16명의 ‘벌레박사’(응용곤충학·식물병리학)들을 이끌어오면서 그동안 14종의 천적 벌레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천적 산업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이어 세계 3위의 수준이다. “천적 곤충을 방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0평에 30만원 정도입니다.농약 구입비용과 인건비,여기에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싼 편이지요.” 1만 5000여평의 곤충농장 안에는 현재 수십억 마리의 곤충이 있다.이곳을 기반으로 하루 1000여만원,올 한해 40억원(추정)의 매출액을 올린다.내년에는 매출 규모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아울러 내년에는 일본과 캐나다·미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어서 그의 키운 곤충은 앞으로 국제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창 출신으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천적 곤충은 농민뿐만 아니라 무공해 농산물을 애용하려는 요즘 추세에 많은 도움을 주지 않겠느냐.”며 자신 있게 웃음 지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 12일 헌법소원

    ‘수도이전 위헌 헌법소원 대리인단’(간사 이석연 변호사)은 오는 12일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내겠다고 9일 밝혔다. 이석연 변호사는 “수도이전은 헌법상 국민투표에 부쳐야 할 중대 사안인 데도 국민의 동의없이 강행돼 참정권을 침해했다.”면서 “청구인은 서울시의원 50명을 포함,교수와 기업인·대학생 등 전국에서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160∼170명”이라고 말했다. 대리인단은 헌법소원과 함께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시행을 정지시켜 달라는 ‘법 시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대리인단에는 김문희·이영모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창립 100주년 맞는 국제로터리 3650지구 윤상구 총재

    “국제로터리는 사업가 및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민간 자원봉사단체입니다.전세계 166개국에 122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지요.” 국제로터리 3650지구(서울 강북지역)는 한국 로터리를 대표하는 종주지구로 96개 로터리클럽과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지난 1일 윤상구(55) 동서코포레이션 대표이사는 이 지구의 신임총재로 취임했다. 특히 이날 윤 총재는 ‘로터리창립 100주년 기간(2004∼2005년)’을 선포해 주목을 끌었다.국내 민간 봉사단체로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 때문에 이 행사에는 채수삼 서울신문사장을 비롯,강신호 전경련회장·오재경 전 문공부장관·송인상 한국능률협회 회장·장충식 단국대 재단이사장·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자리를 빛냈다. ●故 윤보선 前대통령 장남 행사 직후인 지난 주말 윤 총재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그가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의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지난 1985년부터 로터리클럽에 가입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느낌이 사뭇 달랐다.그는 이날도 청소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1년째 거주하는 미국인 샘(18·미네소타 출신),자원봉사자인 예비역 소장 이창호(85·경기도 일산)씨와 봉사활동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며 국제로터리 3650지구의 봉사활동을 많이 부각시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미담 사례 한토막을 전했다.지난해 8월부터 대일외국어고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앤디(미 위스콘신 출신).그에겐 4명의 동생이 있다.그중 남동생 2명과 막내 여동생은 한국에서 온 입양아이자 장애인.앤디는 동생들이 자라면 한글을 가르쳐 주려고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단다.앤디는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 입양인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국제로터리 3650지구는 청소년 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미국의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의 로터리지구,또 도쿄의 국제로터리 2750지구와도 청소년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매년 친선사절 장학생을 선발,외국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환경운동에도 주력할 것” 그는 이번 100주년 선포와 관련,내년 6월말까지 ‘로터리를 경축하자’(Celebrate Rotary)는 테마 아래 몽골정부·몽골로터리 회원 등과 연대해 몽골에서 황사방지 방풍림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 85년부터 펼쳐온 ‘소아마비 박멸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소아마비 완전퇴치’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100년이 되는 내년 2월23일에는 전국의 1200여개 클럽이 동시에 봉사활동에 나서는 대대적인 운동이 전개됩니다.” 지난 66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75년 뉴욕주 시라큐스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이후 76년부터 8년간 미 LA에서 옷장사를 하며 사업을 익혔다.83년 귀국한 그는 건축자재를 수입판매하는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다.사업 외에도 ‘북촌문화포럼 공동위원장’과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위원회 부위원장’등을 역임한 그는 부친과 함께 살던 서울 안국동의 고택(古宅)에서 지내고 있다. “전국 100곳 이상 되는 종가집을 네트워킹해 원형보존과 사람이 숨쉬는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문제를 궁리해 볼 생각입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국내 유일 태풍연구센터 권혁조 교수

    “올해 태풍은 다른 때와는 달리 일찍 온 편입니다.아직도 여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태풍 횟수 또한 평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더욱 요망됩니다.” 권혁조(48)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태풍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기상청의 태풍전담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태풍 ‘민들레’가 예상보다 빨리 세력이 약해진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수온도가 때마침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즉,바다온도가 높아야 수증기가 공중으로 올라가 구름과 비를 만들면서 태풍의 진로와 강도를 도와준다는 것이다.또한 예상과 달리 ‘민들레’가 중국 대륙쪽에서 발달된 찬바람과 만나면서 세력이 더욱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경우 태풍이라고 규정합니다.이번 태풍속보를 내보내는 방송에서 ‘4일 오전 9시쯤 소멸됐다.’고 보도를 했는데,이는 잘못된 것이지요.세력이 약해졌다거나 일반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태풍 명칭은 남북한·일본·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한 ‘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했다.그는 “태풍 발생 때마다 각 국에서 이미 제출된 10개의 명칭을 순서대로 사용한다.”면서 “다음번 9호 태풍은 일본의 ‘곤파스(콤파스)’로 명명된다.”고 했다. 그는 또 “단일 기상현상으로 태풍만큼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 “태풍은 바람과 비·해일 등에 의해 엄청난 재난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반가운 선물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든 생태계 역시 보이지 않는 법칙에 의해 서로 공존하고 있지요.적도상에서는 태양 에너지가 과잉되고,극지방은 반대로 모자라게 됩니다.결국 태풍은 넘쳐나는 적도 에너지를 고위도까지 이동시키는 것입니다.이 과정에서 육지에서는 피해가 크지만 바다생태계에는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바닷물이 아래 위로 섞이게 되면서 어류들에게 많은 영양염류를 공급하지요.” 태풍의 눈에 갇힌 열대지방의 새들이 우리나라까지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국가기관에도 아직 없는 ‘태풍연구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공주대 기초과학연구원 내에 처음 생기면서 그는 ‘센터장’을 맡았다. 연구센터에서는 진로예보·강도예보·장기예보·관측 및 분석방법 등 태풍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을 위한 태풍정보를 홈페이지(www.typhoon.or.kr)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그가 전하는 태풍 대비의 상식.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한다.함부로 외출하지 않는다.현관과 창문 틈에 비닐 테이프를 붙인다.정전에 대비해 회중전등과 양초를 준비한다. 가정용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한다.가재도구를 높은 장소로 옮긴다.노약자 등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가스와 전원 등을 차단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17대국회 상임위원장 프로필

    ●운영위원장 천정배 학교 성적이 늘 1등이던 ‘목포 수재’.원칙주의자인 반면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평.비즈니스위크의 ‘2004년 아시아 스타 24인’에 선정되기도.부인 서의숙(49)씨와 2녀. ▲전남 신안(50)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17대 의원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최연희 검사 출신이며 9년째 법사위를 지킨 ‘터줏대감’.99년 ‘옷로비 청문회스타’로 꼼꼼한 업무 처리가 강점.부인 김혜동(56)씨와 1남1녀. ▲강원 동해(60) ▲서울고·서울대 법대 ▲대검 공안2과장 ▲청와대 사정·민정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정무위원장 김희선 재야 운동권 출신이며 광복군 김학규 장군의 손녀.17대 국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입법을 주도 중.남편 방국진(63)씨와 1남1녀. ▲평남 평원(61)▲대전여상 중퇴 ▲여성의 전화 초대원장 ▲국민회의 여성위원장 ▲16·17대 의원 ●재경위원장 김무성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형,현정은 현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씨가 누이. 부인 최양옥(47)씨와 1남2녀. ▲부산(53) ▲한양대 경영학과 ▲청와대 민정·사정비서관 ▲내무차관 ▲15∼17대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임채정 해직기자 출신의 4선 의원.8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정계 입문했으며,지난 대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활동.부인 기영남(62)씨와 2남. ▲전남 나주(63)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정책위의장 ▲14~17대 의원 ●국방위원장 유재건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세련된 매너로 ‘영국신사’란 별명을 지닌 미국통 외교분야 전문가.부인 김성수(59)씨와 2남1녀. ▲서울(67) ▲연세대 정외과 ▲미국 변호사 ▲MBC시사토론 사회자 ▲14~16대 의원 ▲한ㆍ미 의원외교협의회장 ●행자위원장 이용희 17대 국회의 최고령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과 ‘내외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6대 총선부터 6차례 낙선,4차례 당선.부인 유정순씨와 3남2녀. ▲충북 옥천(73) ▲건국대 ▲9·10·12·17대 국회의원 ▲평민당 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교육위원장 황우여 법조계 출신으로 등원 이후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성품은 부드럽지만 일처리는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선화(49)씨와 1남2녀. ▲인천(57) ▲제물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15∼17대 의원 ●과기정위원장 이해봉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아홉살 때 부모님을 여읜 뒤 대학 때 학비가 없어 휴학을 거듭하며 행시에 합격.사법연수원 부장판사인 부인 이선희(55)씨와 2남. ▲경북 달성(62)▲서울대 법대 ▲경북지사 ▲대구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 ▲15~17대 의원 ●문화관광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유일의 여성 3선 의원.15대 국회 때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에 반대해 제명당했다.남편 이창식(58)씨와 2녀.▲부산(54) ▲이화여대 영문과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15~17대 의원 ●농해수위원장 김광원 소신과 반골 기질이 강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4·19 제2선언문’을 기초한 주역.부인 박해숙(55)씨와 2남1녀. ▲경북 울진(65)▲행시 10회 ▲강릉·포항시장 ▲경북 부지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산자위원장 맹형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온건합리파이며 설득력이 뛰어나다.대변인을 거쳐 99년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핵심측근으로 부상,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6·5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도 지냈다.부인 채승원(58)씨와 2녀 ▲서울(58) ▲연세대 정외과 ▲15~17대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이석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노총각 3선 의원.97년 8월 자신의 명함에 ‘남조선’이라고 적었다가 ‘명함 파동’을 겪기도. ▲전북 익산(53) ▲서울대 법학과 ▲민추협 기획위원 ▲14·15·17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환노위원장 이경재 해직기자 출신으로 김영삼 전 총재 공보특보로 정계 입문.솔직한 편이며 지난해 ‘여자 안방’ 발언으로 설화를 겪기도.부인 성신자(44)씨와 1남2녀. ▲경기 이천(63) ▲강화고·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 ▲15∼17대 의원 ●건교위원장 김한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기획통.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42)와 2남. ▲일본 도쿄(51) ▲건국대 ▲15~17대 의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보위원장 문희상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털털한 외모 덕에 ‘겉은 장비(張飛)’이지만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부인 김양수(58)씨와 1남2녀. ▲경기 의정부(57) ▲서울대 법대 ▲연청 중앙회장 ▲14·16·17대 의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여성위원장 김애실 여성으론 국내 최초의 경제학 박사이며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정계 입문.남편인 박동운(63)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1남1녀. ▲평북 강계(58) ▲경기여고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과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여성경제학회장 ▲17대 의원 ●예결특위위원장 정세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18년간 근무한 뒤 정계에 입문.96년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한보그룹 로비자금을 거절하기도.부인 최혜경(52)씨와 1남1녀. ▲전북 장수(54) ▲고려대 법대 ▲15∼17대 의원 ▲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 공화당 사무처 공채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꼬마민주당 창당,통추 활동으로 인연.지난 17대 대선때 한나라당을 탈당해 유시민 의원과 개혁당을 이끌었다.강성 개혁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진옥선씨와 1남2녀 ▲중국 충칭(60) ▲서울대 정치학과 ▲14·16·17대 의원 ˝
  • ‘그놈은‘ ‘늑대의‘ 동시개봉 인터넷작가 ‘귀여니’ 이윤세

    “인세요? 한 8억쯤 되는 것 같아요.성북동에 아파트 한 채 구입하고 또 지난해 엄마와 함께 유럽여행 갈 때 쓴 비용 외에는 잘 몰라요.아빠가 다 관리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필명 ‘귀여니’로 인터넷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을 써 단박에 국제적 스타가 된 이윤세(19·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1년)씨.그는 요즘 ‘특별한 여름’을 기다리느라 마음이 설렌다. 오는 23일 그의 작품 ‘그놈∼’과 ‘늑대∼’가 동시에 영화로 개봉된다.또 8월 초 또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한류열풍에 새로운 불을 지필 예정이다.또 시나리오작가 데뷔를 위한 새로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우선 영화 ‘그놈∼’은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승헌·정다빈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무뚝뚝한 애정결핍증의 남자와 발랄순수한 여고생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사고치며 티격태격 싸우는 얘기다.또 ‘늑대∼’는 여주인공이 시골에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이복동생간의 슬픈 사랑을 담고 있다. 이씨는 충북 제천여고 2학년때인 지난 2001년 ‘그놈∼’을 인터넷에 처음 연재했다.이어 ‘늑대∼’를 올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결국 오프라인까지 나와 벌써 100여만부가 팔렸다. 또 중국·일본·태국 등에도 잇따라 진출하면서 한류스타가 됐다.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번역출간돼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됐다.덕분에 지난달 중국측 초청을 받아 광저우·난징·베이징 등을 순회하며 펜사인회와 방송출연 등으로 스타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중국에 갔더니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했습니다.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연예인들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것 같았어요.제 팬사인회에 참석한 사람만 하더라도 남녀노소 구분이 없더군요.” 인기비결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이씨는 “타이밍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또 “인터넷붐이 일면서 네티즌들을 위한 소설을 썼고 또 10대들의 구미에 맞는 통통 튀는 캐릭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의 팬카페 정식회원은 90만명을 넘고 있다.하루에도 3시간정도 할애해 팬카페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이같은 인기와는 별도로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지난해 말 성균과대에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하자 이 학교 학생들이 ‘한글파괴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그의 소설이 맞춤법을 무시하고 인터넷 언어인 이모티콘을 그대로 활자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인터넷에 맞추다보니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인터넷상에는 원래 스타일대로 하되 오프라인용에는 맞춤법을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영화가 개봉되면 맞춤법 시비 때문에 또한번 비난을 받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대학에 들어오면 남자친구가 생길 줄 알았는데 아직 없다.”면서 방학을 맞아 ‘TV드라마작법’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량은 소주 반병정도이고 노래듣고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경험이 바닥나 당분간 소설작품을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대신 드라마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를 써볼 작정입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홀로 문화’ 전도사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김정운 교수

    “한국 사람들은 혼자 노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또 즐길 수 있는 정보는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지요.그러다 보면 집에서 잠이나 자며 빈둥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첫 여가학 전문가로 유명한 김정운(43·심리학박사)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그는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된 만큼 이제는 과감히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나들이하는 것도 좋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매주 그렇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우리나라도 앞으로 유럽의 선진국처럼 ‘홀로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혼자 잘 노는 사람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했다.혼자일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커다란 즐거움이자 만족이기 때문이란다.혼자 노는 것이 두렵다면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스스로 물어본 뒤 답이 안 나오면 ‘연상실험’을 해보라고 권한다.즉 좋아하는 단어를 낙서하듯 적어나가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그 다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동호회 활동 등 색다른 분야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2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혼자 노는 날’을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아침 7시부터 두시간 운동을 한다.장소는 산책·골프연습장·헬스클럽 등이다.운동후 샤워를 하면서 점심때 뭘 먹을까 고민한다.맛있는 음식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메뉴를 정한 다음 시내를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다.이때 ‘(혼자이기 때문에)나도 값비싼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사물들이 새삼 눈에 들어온다.호텔 레스토랑에서 당당히 혼자 먹는 경우도 있다. 식사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다.이때 신문과 잡지를 보면서 메모를 한다.그 다음 연극이나 영화관을 찾는다.혼자니까 더욱 몰입할 수 있어 좋다.저녁때면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과 얘기를 한다.여간 즐거운 하루가 아닐 수 없다. “대다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혼자 즐기다 보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저는 작품의 아이디어나 강의 아이템까지 얻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술의 전당 주변을 자주 찾는다.영혼까지 맑아질 정도로 혼자 지낼 곳이 많다고 귀띔한다.혼자있는 사소함이 무척 재미있단다.그가 명지대에 개설한 여가정보학 석사 과정은 국내 유일.그는 얼마전 ‘휴(休)테크 성공학’이란 책을 펴냈다.또 ‘제대로 놀아보자’며 결성된 ‘클럽55’에도 참여했다.여기에는 회장인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비롯,조왕하(코오롱)·문국현(유한킴벌리)·박영구(금호전기) 부회장,연극인 손숙,가수 김세환,탤런트 장미희·박상원씨 등이 가입돼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여야 ‘공격수’ 포진 격돌 예고

    여야는 2일 국회 상임위원회별 의원 배정을 완료하고 본격 상임위 활동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 여야가 이날 발표한 ‘상임위별 의원 배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정경제위에는 경제전문가와 경제관료 출신들이 주로 배정됐고,문화관광위엔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는 중진들로 채워져 북핵문제와 이라크사태 등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여야의 뜨거운 설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직을 둘러싼 중진들간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상임위가 본격 가동되려면 한차례 진통이 불가피하다. ●여야,언론개혁 전면전 예고 17대 국회에서는 언론개혁안·스크린쿼터 등 현안을 처리해야 할 문광위가 가장 ‘뜨거운 상임위’로 떠올랐다.신문개혁을 외치는 열린우리당과 방송개혁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모두 ‘강팀’을 구축했다.열린우리당에선 김원웅·김재홍·민병두·우상호·정청래 의원이,한나라당에선 고흥길·심재철·이재오·정병국·최구식 의원이 공격수로 나선다. 보건복지위도 문광위 못지않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표적 공격수인 유시민·정형근 의원의 맞대결이 주목된다.환경노동위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목희,한나라당 배일도,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등 노동운동가 출신들이 배정돼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경위는 대부분 경제학자나 경제관료 출신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열린우리당에선 강봉균·김진표·정덕구·이계안 의원이,한나라당에선 김애실·윤건영·이종구·임태희 의원 등이 ‘경제통’이다. 통상 중진 위주로 구성되던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에는 최근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을 감안한 때문인지 초선 의원들도 상당수 배치해 ‘신구(新舊) 조화’가 눈에 띈다. 통외통위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신기남 의장을 비롯해 윤호중·이화영·최성 등 젊은 초선그룹과 주 제네바 대사 출신의 정의용 의원 등 전문가를 배정했다.한나라당도 김문수·홍준표·박계동·원희룡·전여옥 의원 등 ‘스타’ 의원들을 배정했다.민주노동당도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을 내세웠다.국방위도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덕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근태·문희상·유재건·조성태 의원을,한나라당에선 박근혜 대표를 필두로 이상득·박진·황진하 의원 등을 내세웠다. 여야가 위원장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던 법사위에는 열린우리당이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용규·이은영·최재천 의원을,한나라당에선 사실상 위원장에 내정된 최연희 의원을 필두로 장윤석·주성영·주호영 의원 등 법조계·학계 출신들을 전면 배치했다. ●여야 상임위원장 인선 골머리 열린우리당의 경우 “모든 당직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던 천정배 원내대표의 공약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최소 3석의 상임위원장 몫을 여성 의원에게 할당해야 하는데 김희선·이미경 의원 등 2명만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도다. 3선 이상 중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나라당은 일부 상임위원장을 ‘교통정리’하지 못해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뽑는다.재경위원장은 김무성·박종근 의원,교육위원장은 안상수·황우여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권오을·김광원 의원 등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산업자원위원장은 맹형규·임인배·김용갑 의원 등 3파전이 뜨겁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국민속에서 ‘딴나라당’ 오명 씻자”

    “딴나라를 버리고 국민 속으로….” 한나라당이 ‘딴나라당’‘부자당’ 등 그간의 나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자신들에게 가장 적대적인 언론으로 꼽혀온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매체에 ‘딴나라는 드뎌 사라진다.’는 문구의 배너광고를 게재하는 등 지금까지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그동안 말로만 외쳐대던 ‘뜬구름 잡는 변화’와는 거리가 먼 ‘행동하는 변화’를 모색중인 것 같다. 이같은 변화는 국민 속으로 파고들지 않으면 정권 창출은 고사하고 정당으로서의 존립기반마저 흔들릴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장파 “마오쩌둥식 하방(下放)” 초·재선 소장파 중심의 ‘수요조찬모임’은 ‘마오쩌둥식 하방(下放)’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하방은 마오쩌둥이 중국 사회를 송두리째 흔들었던 문화대혁명(1965∼1974년) 당시 자신은 물론 친위세력까지 대거 농촌으로 내려가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인민의 뜻’을 앞세워 자신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했던 일을 말한다. 원희룡·김명주·김기현 의원은 최근 회동을 갖고 의원 개인의 관심 및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민생 현장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쌀 개방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호남지역에서 미래 지향적인 대안농업을 경험하는 등 농촌활동도 벌이고 광복절을 맞아 독도 방문 일정도 잡아 놓았다.또 군부대내 복지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해병대 입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장애 체험,농수산물 경매 현장 체험 등도 갖기로 했다. 원 의원은 “일반 시민들도 참가하고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제안했고,대부분 의원들이 이에 공감했다.”면서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정책적 측면에서 접근해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선·중도그룹,“금강산으로,백두산으로” 3선그룹을 중심으로 한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와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생각’도 나름의 프로그램에 따라 금강산과 백두산으로 각각 떠난다.발전연 소속 의원 20여명은 2일 금강산으로 떠난다. 이 모임은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실익 없는 일방적 대북 퍼주기’라며 정면으로 비판해온 이재오·김문수·홍준표 의원 등 대여 강경파들이 속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강경파들이 앞장서 대북·통일문제의 전향적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중도성향의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생각’ 소속 의원 10여명도 조만간 백두산으로 ‘독립기행’을 떠난다.이들은 올 여름 연구과제로 ‘독립운동’을 상정하고,백두산을 비롯해 항일 전적지가 산재한 만주지역을 돌아볼 계획이다.친일진상규명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추진해 적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종주 마치고 연작시 준비중인 이성부 시인

    “산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지리산이라고 생각합니다.해방공간과 6·25전쟁 등 현대사의 숱한 사건들을 말없이 품고 있지요.” 연작시 ‘지리산’ 등으로 잘 알려진 이성부(62) 시인.그는 최근 산악인조차 영원한 숙제로 여기는 ‘백두대간 종주’를 끝마쳤다.지난 96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8년 만에 숙제를 푼 셈이다.시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어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리산’에서 시작된 ‘내가 걷는 백두대간’이라는 부제를 단 ‘백두대간 연작시’도 곧 완결될 전망이다.대간을 종주한 시의 느낌 또한 기대된다.마지막 원고 손질이 한창인 그와 지난 30일 전화인터뷰를 했다. 그는 “8년 전부터 시작된 백두대간 종주 계획이 이제야 비로소 마무리돼 일생에 큰 일을 하나 이루어낸 것 같다.”면서 “이번에 선보일 신작 시는 모두 80여편에 이르며 여름이 끝나는 대로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신의 여덟번째 시집이다. 신작에 담겨질 내용은 ‘지리산 이후’의 산행이라고 했다.즉 영남의 알프스라고 하는 영축산과 덕유산 등을 거쳐 황학산∼속리산∼설악산∼태백산∼청옥산∼오대산 등으로 북상하고 있다.북녘을 제외한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824㎞ 구간을 아우르고 있단다.특별한 일이 없는 토요일 오후에 떠나 일요일에 돌아왔다.지인 4∼5명과 함께 떠났으며 텐트 치고 산에서 숙박한 때도 수없이 많다고 했다. “우리 국토는 70%가 산입니다.그중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척추나 다름없지요.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13개의 ‘가지산’인 낙동경맥이 쭉 뻗어 있습니다.” 그는 대간을 종주하면서 지리산에 각별한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이유는 장엄한 역사의 스케줄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아울러 역사와 문화 등 인문지리적 특성을 내포하고 있어 찾아갈 갈 때마다 엄숙함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그가 산에 빠져들게 된 배경에는 ‘80년 광주’의 체험이 있다.그는 당시 고향인 광주가 무너지는 것을 보며 한없이 절망했다.‘살아 남았다.’는 죄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한 그는 탈출구로 산을 찾기 시작했다.처음에는 현실도피와 자기학대로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구원과 자유를 향한 새로운 길로 다가왔다.시를 버리고 산행에 몰입했던 그에게 다시 시를 쓰게 했던 것이다.3년전에는 대간 종주의 중간편인 ‘지리산’을 선보였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인간은 성숙해지고 인생의 고단함을 배운다고나 할까요.” 경희대 국문과를 나온 그는 61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뒤 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에이즈·간염 수혈 확인…이달중 사법처리 결정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30일 대한적십자사와 국립보건원의 부실한 혈액관리로 에이즈와 B형·C형 간염,말라리아에 감염된 혈액이 유통돼 이를 수혈받거나 감염혈액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을 복용한 일부 환자가 해당 질병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피고발인인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총재,김화중 전 보건복지부장관,김문식 전 국립보건원장 등 20여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7월 중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혈액의 경우,혈액관리법상 공소시효가 지난 데다 혈액관리 소홀로 처벌할 수 있는 관리자의 범위 등에 대한 전례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과 이달 초 시민단체인 ‘건강세상 네트워크’와 감염자 가족이 서 전 대표 등 관련자 20여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한비야씨

    “이라크는 현재 ‘코드 블랙’입니다.모든 국제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를 의미하지요.” 비영리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인 한비야(45)씨.그는 당초 지난 9월 이후 중단된 이라크 지역의 구호활동 재개를 위해 이달말쯤 현지로 떠날 예정이었다.그러나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 계속된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구호활동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그는 29일 전화 인터뷰에서 “언론보도 외에도 핸드폰과 이메일 등 현지인들로부터 이라크 사태의 추이를 수시로 전달받고 있다.”면서 “고 김선일씨 등 외국인 참수사건이라는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특히 이같은 테러로 인해 선량한 이라크 주민들은 점점 더 외부와 차단되면서 극심한 식수난 등 갖가지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요르단 국경에 위치한 국제구호단체의 연락사무소를 통해 현지인 파트너에게 구호자재 등을 전달하고 있으나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긴급구호 활동 지역의 위험상태를 녹색(안전)·노란색(경고)·빨간색(위험)·까만색(중단 및 철수) 등 4가지로 구분합니다. 그는 “이라크 임시정부가 순조롭게 수립되는 분위기에 맞춰 위험상태가 ‘코드레드’로 한 단계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그럴 경우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모술보다 더 열악한 지역인 알룻바로 떠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바람의 딸’로 잘 알려진 한씨는 국제 NGO 활동가로 제 3세계를 누비고 있다. 3년전 긴급구호팀장을 맡아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수단·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이라크 등에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난민들에게 난민촌을 지어주고 식량과 식수·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산서 한·일 광고세미나 개최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회장 김문순 조선일보 상무이사)는 7월2∼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일본신문협회 광고위원회와 ‘한·일 광고 세미나’를 연다.세미나에는 아사히를 포함해 일본신문사 광고국 임원 12명과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임원 등 4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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