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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韓서 숙청 또는 혁명” 발언에 김문수 “믿기 힘든 충격 사건”

    트럼프 “韓서 숙청 또는 혁명” 발언에 김문수 “믿기 힘든 충격 사건”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5일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미관계에서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 같다’, ‘우리는 이런 한국과는 사업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피의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입법 폭주와 사법 유린 등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정을 즉각 멈춰야 한다”며 “만약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독재의 길을 계속 간다면,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격렬한 심판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는 최근 들어 한국 사회 및 정치에 대한 불신이 미국 내에서, 또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독재적 국정운영, 내란몰이, 사법 시스템의 파괴,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 언론에 대한 전방위적 장악이 결국 미국의 눈에 ‘숙청’과 ‘혁명’처럼 비치고 있는 것 아닐까”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과 관련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굉장히 다양한 협상 경험,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충분히 알고 있다”며 “협상에 나선 대통령과 정부 측 협상팀을 믿고 응원하는 것이 최상이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어 “그 이상의 과도한 해석은 지금으로서는 사실은 그다지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 [사설] 李 “野와 당연히 대화”… 정청래 대표가 새겨듣기를

    [사설] 李 “野와 당연히 대화”… 정청래 대표가 새겨듣기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일본 도쿄에서 미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가 (당대표에)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양자대결을 거쳐 오늘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취임 직후 “악수는 사람과 한다”며 야당에 대한 강경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당대표와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대통령은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은 양자를 다 통합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할 입장”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다르게 야당과 대화하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은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상대를 경쟁이 아닌 절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당정치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 부정이다. 야당과 대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누구보다 정 대표가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야당 지도부와 한 번도 소통한 적이 없다. 이 대통령과 집권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야당 일부 의원의 ‘계엄·내란 동조 혐의’는 수사로 밝히면 될 일이고, 정 대표가 누차 주장한 정당 해산은 헌법재판소의 몫이다. 집권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혼신을 다해 뒷받침하고 그 결과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이 대통령은 협치의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 누구도 아닌 집권당 대표가 번번이 어깃장을 놓는 모양새라면 난감한 일 아닌가. 국민의힘 새 대표가 선출되면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고 정치 복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 대표가 당장 해야 할 일이다.
  • 비상시국 이끌 국힘 새 대표… 내홍 수습·특검 대응 ‘가시밭길’

    비상시국 이끌 국힘 새 대표… 내홍 수습·특검 대응 ‘가시밭길’

    김·장 누가 되든 주요 과제 산더미‘이분화’된 당 봉합이 최우선 과제특검 대응 종합 전략 재정비 필요與 정청래와 상견례 성사도 주목 제1야당의 새 대표가 26일 탄생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가나다순) 중 누가 되든 대선 패배 이후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비상시국을 헤쳐 나가야 하는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은 전당대회 투표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서로 날을 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저는 찬탄·반탄으로 흩어진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맞서 싸우기 위해 당을 단합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장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서 “밖에 있는 50명의 적보다 안에 있는 적 1명이 훨씬 더 위험하고 조직을 망가뜨리기 쉽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탄핵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도 당론과 반대로 가는 사람을 지도부가 묵인하고 용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새 대표는 당장 당내 대립 구도를 봉합하는 게 급선무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대선 경선과 이번 전당대회 등 당내 의사결정 국면마다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대립 구도가 불거지고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너는 ‘탈탄’으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안팎을 겨냥하고 있는 3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 특검) 대응은 신임 대표의 정치생명과도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김건희 특검의 당원명부 요구에 ‘절대 불가’ 원칙을 세웠고, 전당대회 기간 ‘정치 특검에 맞설 적임자’라는 강경론으로 당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당내에서는 새 지도부가 종합적인 특검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정당 지지율이 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리 부당한 정치 특검 수사라도 우리의 저항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을 카운터파트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서도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내란당’이자 ‘정당 해산을 앞둔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국가의 미래와 민생을 위해 일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후보 모두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당선 후 정 대표에게 연락하겠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상견례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 대표는 김 전 장관이 자신이 주도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극좌 테러’라고 주장해 온 데 대해서도 “정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까지 했다. 다음달 예정된 당 윤리위원회의 ‘후보 교체 파동’ 관련 권영세·이양수 의원 징계 끝장 토론, 주요 당직 인선과 당무감사를 통한 조직 재정비, 친한(친한동훈)계·윤어게인 세력과의 관계 설정, 내년 지방선거 준비 등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 황인범 3선 파트너 찾기, 독일 태생 ‘파이터’ 카스트로프 첫 발탁…“기존 자원과 다르게 거친 유형”

    황인범 3선 파트너 찾기, 독일 태생 ‘파이터’ 카스트로프 첫 발탁…“기존 자원과 다르게 거친 유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고심했던 3선의 황인범(페예노르트) 파트너로 독일 태생 ‘22세 파이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발탁했다. 그는 “기존 미드필더 자원과 다르게 거칠고 강한 면모를 갖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홍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처음 남자 대표팀에서 뛰게 된 카스트로프가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와 책임감이 강했다. 그동안 제도적인 문제에 막혔으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같이 뛰게 될 황인범,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아인) 등과는 다른 유형이다. 그가 특유의 열정으로 새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에 15위 미국(7일), 13위 멕시코(10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본진은 9월 1일 출국하고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번에 처음 발탁된 선수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함부르크SV와의 홈 경기에서 1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엔 2부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한 바 있다. 2선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이동경(김천 상무)과 함께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이 처음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정상빈은 빠른 속도와 돌파가 장점인 측면 자원이다. 홍 감독은 그에 대해 “미국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 짝으로는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기량을 점검받는다. 홍 감독은 “1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확실하게 검증해야 한다. 수비수는 전술적 측면보단 공수 전환 속도 등 개인 능력을 평가하겠다. 스리백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과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월드컵 예선 때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에 진출해 적응 단계에서 골까지 넣은 건 대표팀에 긍정적이다. 부상 없이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측면 수비 자리에는 우측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과 좌측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차출됐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등 3명이다.
  • 정청래, 김문수 ‘美대사관저 수류탄’ 발언에 “사과·정정 없으면 법적 조치”

    정청래, 김문수 ‘美대사관저 수류탄’ 발언에 “사과·정정 없으면 법적 조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과 관련해 수류탄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법적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문수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면서 “정정 및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라고 말했다. 또 24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 자체가 미 대사관저 담을 타 넘고 가서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거기다가 대사 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면서 “이게 바로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른 바 있다.
  •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김 “단결필승 분열필패” 찬탄 포용“생각 다르다고 다 잘라 내면 안 돼”장 “내부 분열 인사에 대한 결단 필요‘함께 가겠다’는 건 당의 위험 요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가나다순)이 각각 ‘찬탄(탄핵 찬성) 포용’와 ‘반탄(탄핵 반대) 결집’ 전략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반탄 대표 주자이지만 일대일 대결에서는 득표 전략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24일 “단결필승 분열필패”라며 포용 전략을 이어 갔다. 그는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 내자는 주장으로는 이재명 정권과 싸울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진다”며 장 의원의 ‘내부총질 정리’ 구상을 반박했다. 김 전 장관은 명시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으나 1차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을 전날 만나 통합 의지를 부각했고,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연일 유화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며 사실상 ‘차악’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반면 장 의원은 선명한 강성 당심과 찬탄 표심으로 김 전 장관에게 갔던 1차 표심 중 일부도 뺏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장 의원은 YTN에 출연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전 장관은 ‘내가 용광로’라며 통합만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을 계속 두고 가겠다는 것은 당에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장관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전한길과 한동훈 중 누구에게 공천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택한 것을 겨냥해 “1차에서 김 전 장관을 지지했던 분들의 이탈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아 누구의 승부수가 통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당선자 5명 중 3명이 반탄 주자이고, 당대표 결선 투표에도 반탄 주자들이 올랐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된 당심은 탄핵 반대라는 점이 확인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25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오전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
  • 안철수 “패스 기다리겠다”…슬램덩크 강백호로 변신한 속사정

    안철수 “패스 기다리겠다”…슬램덩크 강백호로 변신한 속사정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의원이 만화 ‘슬램덩크’를 인용해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안철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램덩크의 명장면 하나를 올렸다. 바로 주인공 강백호가 전국 최강 산왕공고와의 결승전에서 팀 내 라이벌 서태웅의 패스를 기다리는 그 유명한 장면이다. 강백호는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킨다.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다. 패스를 기다리겠다.” 현실은 만화와 달랐다. 안철수 의원에게는 이번이 2023년 3월에 이은 두 번째 당대표 선거 낙선이다. 2023년에는 2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엔 그 자리마저 내줘야 했다. 안철수 의원은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며 “저는 언제나 국민과 당원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찬탄파(탄핵 찬성파)로 함께 탈락한 조경태 의원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마음 아픈 현실. 정말 고맙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마음 한편이 시린다”며 “혁신의 뜻을 함께 해주신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결국 ‘반탄파’(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윤 어게인’ ‘도로 친윤당’ 등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성 지지층의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찬탄파의 완전한 결선 탈락으로 당 내 분위기는 더욱 친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의 슬램덩크 인용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전략적 메시지로 읽힌다. 강백호가 서태웅과의 라이벌 관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팀워크로 승리를 이뤘듯이, 자신도 당 내에서 때를 기다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패스를 기다리겠다”는 표현은 지금은 비록 주도권을 잡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특별사면 이후 여권의 신중 행보 요구와 자신의 사면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락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당 재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을 다시 활성화해야 할 책무가 있고 그 점에서 이렇게 뛰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신생 소수정당”이라며 “당을 만든 책임자로서 작은 정당의 대표 인물이 먼저 나서서 열심히 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 사면이 국정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에 일정하게 부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참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담을 안으면서도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셨다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뭘까 생각한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으면서 윤석열 이후의 세상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정치인으로서 뛰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가족과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된장찌개 영상을 올려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가 ‘서민 코스프레’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 위원장은 2030 세대의 높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 책임이 있다”며 “법률적으로 또 정치적으로는 해결됐지만 2030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제가 13번 정도 공식 사과를 했고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며 “꾸준히 천천히 그분들과 소통하고 경청하며 제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던, 내란을 사실상 방조·비호했던 사람이 100석을 가진 정당의 수뇌가 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향후 선거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를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단기 목표”라고 선언했다. 또 “2028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석수를 50석으로 줄이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같은 대통령, 김건희 같은 영부인이 또 등장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개헌해야 한다. 법률과 헌법을 바꿔 이를 원천 봉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전당대회 처음과 끝엔 ‘전한길’…김·장 ‘결선’ 앞두고 재등판하나

    전당대회 처음과 끝엔 ‘전한길’…김·장 ‘결선’ 앞두고 재등판하나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 쇄신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는 ‘전한길 대회’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보수 유투버 전한길씨가 주요 장면마다 등장해 판을 흔들었다.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이 전씨를 두둔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는 찬탄(탄핵 찬성) 후보들과 대립 구도는 격화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10만 당원 양병설’을 꺼내든 전씨 입당부터가 초반 레이스를 삼켰다. 전씨가 운영하는 ‘전한길뉴스’ 등이 개최한 보수 유튜버들의 방송에 반탄 당대표 후보인 장동혁 의원, 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 최고위원 후보 등이 출연하며 ‘전한길 면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어게인 등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주장하는 세력을 비롯한 강성 보수층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당내는 ‘극우’ 대 ‘내부 총질’ 대립이 계속됐다. 전씨를 둘러싼 논란은 전씨가 지난 8일 대구·경북 첫 합동연설회에서 찬탄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치며 당원들을 선동하면서 최고조에 올랐다. 당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무대에 올라 연설하자 전씨는 행사장 중간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손을 들어 “배신자”라고 외쳤고, 당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 연설 도중에도 전씨의 반발이 이어졌다. 당 지도부는 전씨의 전당대회 출입을 금지하고 본격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경징계인 ‘경고’를 내리며 찬탄 진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8일 전씨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저지 농성을 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찾아 “전당대회에 저도 좀 들어가게 해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찬탄 안철수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병풍마냥 취급했다”라고 지적했다. 전씨는 지난 19일에는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장관에 대해 “김 전 장관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시당하는 느낌을 지니고 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며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당대회 출입이 금지된 전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전당대회 시청 방송을 진행하며 찬탄 후보들을 비판했다. 그는 조경태 의원이 나올 때는 “배신자”라고 했고, 안 의원이 나올 땐 “소신 없는 간철수(간 보는 안철수), 배신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이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만큼 전씨와 보수 유튜버들도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 김문수 “엄중한 때 분열 안돼”vs장동혁 “낡은 투쟁 방법 버려야”

    김문수 “엄중한 때 분열 안돼”vs장동혁 “낡은 투쟁 방법 버려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22일 각자 ‘대여 투쟁론’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통합’을 장 의원은 ‘새로운 투쟁’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한 후 “이재명 독재의 칼끝이 우리 목을 겨누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때 분열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7명 의원과 500만 당원이 합심해서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 반면 장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강조하며 “이제 한 번의 선택만이 남았다.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투쟁을 선택할 것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이 남아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여 투쟁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 “말뿐만 아니라 이재명 독재정권과 누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인지,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투쟁의 기술, 그들의 인적 측면, 노리는 목표를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장 의원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검 저지 농성을 이어가는 김 전 장관을 겨냥해 “이제 몸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특검을 막아내고 거대 여당과 싸우려면 논리로 전략으로 싸워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 모두 반탄(탄핵 반대) 후보지만 찬탄(탄핵 찬성) 세력에 대한 입장은 갈렸다. 김 전 장관은 “복잡한 정치적 격동을 겪었기 때문에 통합이 어려운 점이 있는데 제가 경험이 많고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고, 장 의원은 “다른 후보에게 지지를 받아 표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제가 유지한 입장을 바꾼 다면 저는 당대표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문수 vs. 장동혁 결선 혈투 돌입…과반 득표 불발 26일 승부

    김문수 vs. 장동혁 결선 혈투 돌입…과반 득표 불발 26일 승부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가나다순)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찬탄(탄핵 찬성)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탈락했다.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4인의 당대표 후보 중 득표율 50%를 넘는 1위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지난 2023년 3·8 전당대회부터 처음 도입한 결선투표가 실세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위부터 4위까지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결선투표 진출자 2인을 가나다순으로 공개했다. 선관위는 “본경선 결과가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개하지 않기로 앞서 선관위가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후의 2인은 23일 일대일 토론회를 한 차례 치르고, 24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5일 선거인단 ARS 투표, 24~25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승부를 가린다. 당심(당원투표 80%)과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20%) 반영 비율은 동일하다. 결과는 26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발표된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임기도 26일 개시된다.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대권 주자로 급부상해 탄핵 대선을 치른 김 전 장관은 이번에도 당원들의 안정적 지지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다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경쟁자인 장 의원이 김 전 장관의 약점이던 ‘극우’ 이미지를 일부 가져간 것도 득표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김건희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9일 동안 당사 철야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재선의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로 정치적 체급이 수직 상승했다. 대선주자급인 안 의원과 6선의 조 의원을 모두 앞섰고 직전 대선 후보인 김 전 장관과 당권을 두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장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에 이어 친한동훈계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와 정치적으로 결별하고 완전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한길씨 등 ‘윤어게인’ 세력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것은 약점으로도 꼽힌다.
  • 野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선출…‘친한’ 우재준 청년최고 당선

    野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선출…‘친한’ 우재준 청년최고 당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신동욱 의원, 김민수 전 대변인, 양향자 전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이끌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45세 미만 청년들끼리 경쟁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계 현역 우재준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충북 충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고위원 당선자만 발표됐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중 최종 승자가 나오는 26일 임기가 개시된다. 최고위원 8명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차지한 신동욱 의원은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SBS와 TV조선 간판 앵커를 지내고 22대 국회에서 정계 입문 신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출마 호소 끝에 전당대회에 나섰다. 초선 의원이지만 전국적 인지도와 수석대변인 등 당직을 맡으며 쌓아온 안정감에 선출직 지도부에 안착하게 됐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들의 조직적 지지를 받았다. 원외 김 전 대변인은 2019년 1월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당대회 기간 “숨도 안 쉬고 10번, 100번 전한길 공천할 것” 등의 발언으로 강경파 당원과 보수 유투버들이 득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향자 전 의원도 최고위에 입성했다. 삼성전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지낸 양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인재다. 국민의힘에 합류해 지도부로 선출된 양 전 의원은 2020년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내게 됐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4번째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이준석 지도부, 김기현 지도부, 한동훈 지도부 모두 중도에 붕괴해 임기를 한 번도 채우지 못한 불명예 기록도 갖고 있다. 3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근혜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굵직한 정치 구력을 쌓아왔고 지난 대선에서는 김 전 장관의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본선 진출자들이 모두 완주한 당대표, 일반 최고위원 선거와 달리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후보가 각각 단일화한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의원이 당선됐다. 우 의원은 ‘박근혜 키즈’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 대표와의 일대결 대결에서 승리했다.
  • 정청래, 국민의힘 겨냥 “내란 직접 연루…열 번·백 번 해산 가능”

    정청래, 국민의힘 겨냥 “내란 직접 연루…열 번·백 번 해산 가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통합진보당 해산 사유보다 열 배, 백 배 더 엄중해 열 번, 백 번 해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새 당대표가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 ‘정당해산’을 언급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결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가 확인되면 추 의원과 국민의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추 의원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고 형법 87조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를 피해 갈 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정 대표는 특검에 추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내란 주요 임무 종사 피의자(추 전 원내대표)를 동시에 보유한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 의원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을 해체하라는 국민적 분노 앞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 의결로 정당 해산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당대표를 두고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순)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26일 새 대표가 선출된다.
  •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외우내환 국민의힘, 새 수장은 누구…결선 투표 시 26일 지도부 출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지 당 안팎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2위 후보가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가 현실화하면 위기의 국민의힘을 이끌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출범한다. 21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의원이 4자 대결을 벌이고 있어 압도적 몰표가 나오긴 어려운 구조란 분석이 나온다. 선두를 달리던 김 전 장관을 장 의원이 뒤쫓고 있고 찬탄 후보들도 각각의 지지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도 결선 투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당 대표·최고위원 임기 개시일을 맞추기 위해 최고위원 임기도 오는 26일부터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선 가능성이 높은 반탄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대여 투쟁 및 강성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전 장관은 김건희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9일째 당사 1층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이재명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회’를 열고 “위헌 위법한 압수수색을 그만두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저는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해 모인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 측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뒷심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장 후보는 강성 지지세를 기반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추세다. 안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친한(친한동훈)계인 고동진·배현진·박정훈 의원, 원외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의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흥행 대참패 우려가 나왔던 것과 달리 일단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20일 모바일 투표율은 37.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10시 자동응답조사(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당원 투표는 마무리 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종료된다.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가 반영되는 본경선 결과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최초로 서울 외 지역인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는 오는 23일 TV 토론회, 24~25일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다시 겨룬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 회의”라며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 다른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국힘 전대 투표 돌입… 김문수·장동혁 ‘강성 당심’에, 안철수·조경태 ‘혁신 당심’에 호소

    국힘 전대 투표 돌입… 김문수·장동혁 ‘강성 당심’에, 안철수·조경태 ‘혁신 당심’에 호소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20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강성 당심’의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각각 자신이 혁신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혁신 당심’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맞서는 무기한 농성을 7박 8일째 이어 가며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사를 지키는 김 전 장관을 대신해 전국을 돌던 부인 설난영씨도 이날 당사를 찾아 ‘야당 말살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다. 장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특검의 배후”라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건희 특검팀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 온 장 의원은 대통령실 앞 시위를 통해 ‘대여 투쟁’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탄핵 찬성, 윤석열·김건희 절연, ‘윤어게인’ 세력 축출을 주장하는 안 의원과 조 의원도 이른바 ‘혁신 당심’을 끌어오기 위한 득표전을 이어 갔다. 안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계엄과 탄핵 문제에서 흠결이 없어야 내란 정당이라는 공격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날 당심을 고려해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조 의원은 YTN에 출연해 “당내에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을 나가야 하고, 안 나가겠다고 하면 조경태가 대표가 돼 반드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한길당이냐? 국민의힘이냐? 존경하는 당원께서 결정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을 접었으나 ‘주연급 조연’으로 전당대회에 참전 중인 한동훈 전 대표가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두고도 안 의원과 조 의원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전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했습니다. 조용히 상식의 힘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하자 안 의원 측은 ‘상식의 후보 = 안철수’라며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한지아 의원은 조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상식의 힘’이라고 글을 썼다. 22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탈락자 2인의 표가 결선투표에서 어디로 쏠리느냐도 관건이다. 다만 현재 반탄(탄핵 반대) 후보가 1·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찬탄(탄핵 찬성) 3·4위 후보가 특정 후보에게 힘을 모아 주긴 어렵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 전남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전남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전남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립의대 설립, 전남 에너지 해양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SOC 사업비 반영 등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주당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김원이·조계원·문금주·김문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의대 없는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며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국립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 국정과제로 반영됨에 따라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산단특별법과 전남 에너지 해양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2026년 국비 확보 건의 사업 56건도 제시했다. 분야별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총사업비 3조274억원) 사업의 2026년 조기 개통을 위해 잔여 사업비 1315억원 전액 반영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총사업비 1조 5965억 원) 사업에 150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총사업비 5142억 원) 50억 원 등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 분야는 자원순환 시범사업(총사업비 125억 원) 8억 원, 산업위기대응 사업(총사업비 416억 원) 150억 원, K-디즈니 인재 양성 거점기관 조성(총사업비 330억 원) 10억 원 등이다. 첨단산업 분야는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총사업비 300억 원) 30억 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시험시설(총사업비 485억 원) 20억 원, 해상풍력 부품 시험센터(총사업비 400억 원) 90억 원, 미래차 전자파 시험평가 시스템(총사업비 200억 원) 30억 원 등 미래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농수축산 분야는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총사업비 6754억 원) 5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10억 원, AI 농산업 콤플렉스(총사업비 5714억 원) 예타대상사업 선정, 청년 임업인 스마트팜(총사업비 105억 원) 3억 5천만 원 등 농어업 혁신 사업을 담았다.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K콘텐츠 대명사 ‘케데헌’ 모르시나”…김문수 “그게 뭡니까”

    안철수 “K콘텐츠 대명사 ‘케데헌’ 모르시나”…김문수 “그게 뭡니까”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언급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잘 모르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진행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TV 토론 기간 중 너무 심각한 얘기만 한 것 같아서 가벼운 질문드리겠다”며 “케데헌이라고 들어봤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가 “말씀해보시죠”라고 하자, 안 후보는 “넷플릭스에서 케데헌이라는 드라마가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 콘텐츠의 대명사인데 혹시 내용 모르시냐”고 재차 물었다. 김 후보는 “저는 잘 모르겠다. 소개해달라”고 했고, 안 후보는 “선(善)에 해당되는 걸그룹이 악(惡)에 해당되는 남성그룹과 싸워서 이기는 내용”이라며 “애니메이션이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올라간, 정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1 야당 당 대표라면 이 정도의 시대적인 트렌드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가 “앞으로 안 후보께서 그런 걸 많이 소개해 주시고 저하고 같이 보면 좋겠다”고 하자, 안 후보는 “본인이 이런 쪽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했다. 케데헌은 K팝 가수이자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귀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과 미국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홍준표, 한덕수·이상민·김문수 저격…“허욕·벼락·속옷쇼”

    홍준표, 한덕수·이상민·김문수 저격…“허욕·벼락·속옷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전 시장은 19일 SNS에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본래 사려 깊고 신중한 사람이었는데 끝까지 수분(守分)했으면 좋았을 것을, 참 아까운 사람이 나라 망치고 보수세력 망치고 당 망치고 저렇게 인생을 끝내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게 50여년 관료 생활을 아름답게 끝낼 길이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추종 세력들에 놀아나 허욕에 들떠 대통령 꿈을 꾼 결과가 이렇게 될 거라 예견하지 못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상민 전 장관을 향해서는 “이태원 참사 때 물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지 않고 버티다가 내란 연루로 구속되는 수모를 당했다”며 “합리적이고 점잖은 사람인데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은 격”이라고 평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초상집 상주라도 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처럼 속옷 차림으로 쇼하는 사람도 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최근 김 후보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막겠다며 상의를 벗고 농성한 장면을 겨냥한 것이다. 홍준표 전 시장은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이 특검 수사와 기소 대상에 오른 사실을 짚으며 “아까운 사람들이 허망한 길을 걸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한덕수 전 총리는 이날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6시간 넘게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위증 혐의로 이날 기소됐다.
  • 김문근 단양군수 “내륙관광 1번지 넘어 주민 주도형 귀촌으로 지역 소멸 막겠다”

    김문근 단양군수 “내륙관광 1번지 넘어 주민 주도형 귀촌으로 지역 소멸 막겠다”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한강이 단양군 8개 읍면 가운데 6개 읍면을 관통하면서 시내에 강, 호수, 관광지가 모두 있다”며 “단양은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도 많아 매력적인 고장”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 때문에 단양이 내륙관광 1번지로 부상하며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생활인구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외지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숙박, 식사, 체험 등을 하며 소비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비치파크, 단양역 복합관광 단지, 단양강 순환길 등 새로운 관광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KTX 중앙선이 부산까지 완전 개통돼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권 관광객들도 단양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4월 단양군의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도 호재가 될 것으로 김 군수는 전망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곳을 인증해 지켜가자는 제도”라며 “교육적 공간으로 가치가 높아 수학여행단 등 학생들 방문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양군의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은 국내서 여섯 번째, 충청권에선 처음이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선암계곡, 사인암, 고수·온달·노동동굴 등 지질명소 12곳을 보유하고 있고 3대 암석인 화강암,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김 군수는 앞으로 관광정책 방향을 젊은층과 외국인에 맞출 계획이다. 또한 단양팔경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과 연계해 발전시키고 야간경관 도시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군수는 “생활인구 유치와 더불어 전국 최초의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정책 등 주민등록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단양군을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대식 “전한길, 김어준 흉내 내려면 당 떠나서 해라”

    김대식 “전한길, 김어준 흉내 내려면 당 떠나서 해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에서 “김어준씨는 민주당에 입당을 안 했다. 그러면 보수 우파를 위하는 전한길씨도 김어준 대항마로서 나서려면 정당에 입당을 안 해야 한다”며 “전한길씨가 진보 좌파의 김어준을 흉내내려는 것 같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치거나 비난·야유를 선동하는 등의 행보로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게 꼭 정치를 해야 하느냐”이라며 “전씨도 보수 우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면 바깥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꼭 제도권 안에 들어와야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거냐. (국민의힘을) 나가서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며 “보수정당 대선후보를 욕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김 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며 “김 후보님을 무슨 병풍처럼 취급하며 어르고, 달래다, 혼자 흥분하고 또 낄낄거리며 모노드라마를 찍고 갔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구차하게 전당대회 출입을 구걸하고 갔다. 아마 이게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인데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태를 보이겠나”라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것이 아니다. 그 기준에 근거해서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김 후보 옆에 앉은 전씨는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소란에 대해 “전한길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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