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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평 - 압축된 정형미… 탄탄한 짜임새

    심사평 - 압축된 정형미… 탄탄한 짜임새

    감상적 아나키에 휩싸인 듯이 감정이 과잉 소비되는 요즘,쉽게 뜨거워졌다가 다시 쉽게 식어 버리는 마음들이 넘친다.이처럼 정서의 기복이 심한 초고속 감정의 현대에도 오랜 전통의 시조가 어울리는 까닭은 정형의 틀로 어지러운 생각을 추스르고,운율 안에 서정이 담긴 고유 미학 때문이다.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응모작은 천년 역사를 지닌 시조의 현대적 진화를 개척하고 있다.그런 만큼 당선작을 1편이 아니라 20편가량 선정하고 싶을 만큼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였고,시적 호흡을 길게 하면서도 짜임새를 잃지 않은 3~5수에 이르는 작품들이 많았다.정형시의 구성을 지키면서 저마다의 해석을 가미하여 운율의 묘미를 살렸고,글감의 다양성이 발상의 실험에 그치지 않고 노련한 창작으로 이어져 현대 시조에 대한 이해가 새로워지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당선작 박성민의 ‘허균(許筠)’은 무엇보다 압축된 정형미가 돋보인다.3수 이상이 주를 이루는 응모작들 사이에서 ‘허균(許筠)’은 2수로 되어 다소 간결하게 보이나,구성의 부피감과 상관없이 탄탄한 짜임새가 작품 전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역사 속의 인물 ‘허균’을 소재로 삼으면서 이야기 서술로 흐르지 않고 내적으로 승화시켜 역량을 발휘하며,빼어난 이미지 형상화까지 더해져 시조의 품격과 날카로운 감수성을 함께 갖춘 절창이다. 최종심에 오른 김문정의 ‘환한 그늘’,최순섭의 ‘가을 흰 나비’,황윤태의 ‘외도,보타니아의 저녁’,천강래의 ‘겨울비-어느 탈북 미망인’,방승길의 ‘흙 한 줌도 뜨거운,-무용총 수렵도’ 또한 남다른 착상의 시어와 매끄럽게 재단된 표현이 뛰어난 연륜을 보였다.다만,심상의 이미지 전환,그리고 각각의 연과 언어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시적 리듬에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이들과 더불어 응모작들 편편마다 시조의 밝은 앞날을 예시하고 있는 것이 장르의 기쁜 수확이라 여겨진다. 이근배·한분순
  • [미리보는 2010 단체장 선거] 경기도지사의 딜레마

    경기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서울시장과 함께 ‘빅2’로 꼽힌다.하지만 단일 선거권으로 가장 많은 유권자를 가졌다는 점에 비해서는 정치적 조명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지 못한다는 고충을 안고 있다. 상당수의 정치인들은 광역자치단체장 경력을 행정능력을 습득하고 정치 행보를 넓히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바로 이 점에서 경기도지사가 서울시장에 비해 취약하다는 것이다.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정치 행보를 통해 드러난다.지난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승리해 대권까지 거머쥔 이 대통령에 비해 손 전 지사는 퇴임 이후 한나라당·통합민주당에서의 연이은 낙마,총선 패배 등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지나친 지역규제 정책도 경기도지사의 정치행보에 장애물로 작용한다.그린벨트 등으로 서울시에 비해 개발 지역과 비개발 지역의 차이가 현저한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목을 매고 있다.하지만 이는 곧 비수도권 지역의 극한 반발을 불러 일으켜 대결 구도를 양산하곤 한다.김문수 현 지사의 경우도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옹호하다가 비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들과 주민들에게 ‘공적’으로 찍히는 수모를 겪었다.수도권의 유권자들에게는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비수도권 유권자들에게는 반감을 살 수 있다.이는 대권후보로서 전국적 호감도를 갖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도의 지역 특성상 지사 업무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경기도지사의 고충으로 꼽힌다.정치권에서는 우스갯 소리로 ‘경기도지사가 연천에서 오전 일정을 잡고 평택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면 하루가 끝난다.’는 말이 있다.또한 비교적 단일 경제권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시에 비해 경기도는 시·군 등 자치단체별로 경제권과 생활권이 세분화돼 있어 전체 업무를 조율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딜레마는 역으로 정치 난관을 뚫고 목표를 성취해 내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또 역대 선거나 정국 고비 때마다 수도권의 표심이 대세를 갈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지사 자리는 정치인으로서 보폭을 넓히고 동력을 키우는데 제격이라는 지적이 많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미리보는 2010 단체장 선거] 경기도지사 누가 물망에 오르나

    [미리보는 2010 단체장 선거] 경기도지사 누가 물망에 오르나

    ■여권에선 경기도지사를 향한 한나라당 예비 주자군의 움직임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 분당을 출신의 임태희 당 정책위의장,광명을 출신인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수원 팔달의 남경필 의원,평택갑 출신으로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양평 가평 출신으로 당 미디어산업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김 지사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진로에 관한 질문에 “생각한 적 없다.지금은 도지사직에만 충실한다는 생각이다.”라며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김 지사 쪽 측근들은 ‘재출마’와 ‘대선 직행’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출마’를 주장하는 쪽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가 다른 잠재적 대선 주자들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지사직을 포기하고 험난한 대선 가도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지사가 도지사 재출마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선 시점까지 2년 가까운 정치공백기를 맞게 될 것이란 우려도 깔려 있다.반면 ‘대선 직행’을 주장하는 쪽은 이명박 정권 2년차를 맞아 여권내 정치역학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김 지사의 궁극적인 목적인 대권을 위해 과감히 지사직을 던지고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실세라는 점에서,경기지역의 당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친이(친이명박)계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기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그는 도지사 출마설뿐 아니라 내각중용설까지 나돌고 있어 올 초로 예상되는 개각 명단에서 빠진다면 도지사 출마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현재 본인은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전 장관은 입각 이후 안정적인 행정 처리 능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멜라민 파동 등 휘발성이 강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무리 없이 업무를 추진했다는 당 안팎의 평가가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 의원은 현재로서는 도지사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남 의원 쪽 관계자는 “정치인의 행보에서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하지만 현재까지 남 의원은 도지사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원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방자치라는 것이 애향심을 기초로 한다면 제가 그러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정부·여당의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 법안을 입안,추진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정 의원과 남 의원,서울시장 예비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의원은 17대 국회 당시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남·원·정’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야권에선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시켜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서울시장 뿐 아니라 경기도지사 후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내년 지방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어느 때보다 위중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기지역 유권자의 60% 정도가 부동층으로 파악되고,김문수 현 지사의 재출마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여기고 있다.실제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을 빼고 민주당의 승산이 가장 높은 지역을 경기도로 꼽는 분위기다. 현재 당내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지난 정권에서 경제 및 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경기 수원 영통) 최고위원,여당과의 법안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혜영(부천 오정) 원내대표,대한농구협회 회장인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김부겸(군포) 의원 등이다. 김 최고위원은 ‘당 상황에 따라 언제든 십자가를 질 각오가 돼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김 최고위원 쪽은 “아직 출마를 결심하거나 준비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당이 필요로 한다면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교육 부총리와 재경부 장관 등을 지낸 경력도 김 최고위원의 출마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 의원은 당내 비판세력인 민주연대를 발판으로 도전에 나설 생각이지만,여야의 정국 지형이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다.이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뜻은 있지만 섣불리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출마가 점쳐지는 김 의원 쪽은 다소 신중한 반응이다.“아직 지방선거를 고려해 움직인 적은 없다.”는 것이다. 원 원대대표는 ‘입법전쟁’의 야당 사령탑으로서,현재로선 개인적인 정치 행보를 고려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민주당의 한 전략기획 담당자는 “당내에선 아직 구체적인 고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만,18대 총선에서 관료출신이 비례대표로 원내에 많이 들어오면서 외부 영입인사에 대한 반발 심리는 깔려 있다.”고 전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전 의원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열악한 조직과 자금 문제가 한계로 지적된다.오는 4월 재·보선에 나설 것이냐도 관건이다.원외 정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내 의석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하마평 속에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는 시각도 있다.한 진보진영 인사는 “야당에서 경기도지사는 전통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해 왔지만 지금은 대중성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내세우는 게 낫다.”면서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어떤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권이 ‘반 MB 연대’를 지향점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듯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후보 연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희망의 남극을 가다] 세종과학기지 장성호 총무 24시

    [희망의 남극을 가다] 세종과학기지 장성호 총무 24시

    서울신문은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의 생활과 남극에서 얻어진 연구성과,지구온난화에 신음하는 남극의 모습을 신년기획으로 5회에 걸쳐 싣는다. 박건형 특파원이 지난 12월17일부터 27일까지 세종기지를 방문해 취재하고 돌아왔다.세종기지에는 2007년 12월 도착해 이달 말 임무를 마치는 제21차 월동대원 17명과 남극의 여름을 연구하기 위해 들어간 10여명의 하계연구원 등 50여명이 머물고 있다. │글·사진 킹 조지(남극) 박건형특파원│감은 눈이 조용히 떠졌다.창문 사이로 보이는 태양은 이미 하늘 높이 솟아 있다.오전 6시30분.아직까지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도둑고양이처럼 뒤꿈치를 들고 걷는다.땅 위에 떠있는 컨테이너 건물이라 조금만 발에 힘을 줘도 건물 전체가 울린다.13개월 400일 중 또 다른 날의 시작이다.지구의 남쪽 끝에서 가장 바쁜 사람.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1차 월동대 장성호(36) 총무의 하루가 시작됐다. AM 06:40 연구동에 있는 사무실로 향한다.1년 넘게 살았고,영하 20~30도의 겨울도 보냈지만 이 놈의 추위는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연구동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밤새 통신기를 지킨 양태용 대원이 인사를 건넨다.책상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한다.아침마다 극지연구소에서 보낸 메일을 확인해 일을 배분해야 한다. AM 07:00 기상을 알리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연구동 옆의 식당으로 향하자 이미 대원들이 배식을 위해 줄을 서 있다.조리장과 칠레인 보조원이 준비한 김칫국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AM 08:00 조회시간.김문용 기상청장이 오늘의 날씨를 브리핑한다.“오늘 오후에는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극의 날씨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하다.김 청장은 한국에서 200명이 넘는 예보관 중 내부평가에서 1위를 한 사람인데 날씨를 물어볼 때마다 매번 곤혹스러운 표정이다.처음에는 50%를 밑돌던 적중률이 노하우에 생겨서인지 70~80%까지 올라간 것 같다. AM 08:15 연구소에서 받은 지시사항을 정리해 유지반과 연구반에 나눠 준다.러시아 조사선인 ‘유즈모(게올로기야)호’가 들어오는 날이라 전 대원이 하역작업에 매달려야 한다.하역해야 할 물품은 대형 컨테이너 박스 4개 분량.월동대원 17명과 차기 월동대 선발대 3명은 물론 하계 연구원 10여명까지 총동원돼도 이틀은 걸려야 할 분량이다.올해는 대수선 공사 때문에 유난히 하역이 많았다. AM 10:00 유즈모가 마리안소만에 들어섰다.그동안 모아놓은 컨테이너 박스를 부둣가로 옮겼다.공사를 하면서 나온 폐자재는 물론 가스,쓰레기까지 모두 내보내야 한다.바지선에 중장비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가지런히 쌓은 후 조디악(고무보트)으로 끌어서 운반한다.중국 기지에서 고장났다고 버린 바지선은 세종기지 대원들이 가져다 수리해서 사용하는데 정말 유용하다.그냥 가지라던 중국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 같다. AM 11:00 바지선 한 대 분량을 옮겨 싣는 데만 두 시간이 넘게 걸린다.큰일이다.내일 자정까지 유즈모를 출항시키지 못하면 하루 임대료를 더 물어야 하는데 3000만원쯤 된다.마음은 급해지는데 눈까지 내린다.중국 기지에서 연락이 왔다.시멘트를 빌려 달라는데 우리도 남은 물량이 없다.이곳 킹조지섬 9개의 기지 사이에는 국경이 없다.남의 불행을 외면하면 자기만 고립된다. PM 12:00 유즈모가 바람이 심하다며 칠레기지 쪽으로 피항해 버렸다.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들어서자 담배를 달라는 대원들의 목소리가 무섭다.지난달 들어온 대수선 인부들의 담배까지 이미 씨가 말랐다.몇 갑 남아 있기는 한데 지난겨울이 생각나 섣불리 있다고 얘기를 못 하겠다. PM 03:00 유즈모가 돌아왔다.의사,조리장 할 것 없이 모두 하역작업에 매달린다.월동대원들에게는 내 일,남의 일이 따로 없다.방송 한번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모여서 힘을 합친다.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게을리하면 자기만 손해다.도망갈 곳도,얘기할 외부인도 없으니 말이다. PM 06:00 저녁 식사시간.키위와 사과 샐러드가 반갑다.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곳에서는 과일과 채소가 1등급 한우보다도 소중하다.월동대 생활이 끝나가는 요즘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추위에 적응하느라 열량 소모가 많아 살이 찌지는 않지만 고기만 먹다 보니 배들이 볼록 나왔다. PM 10:00 해가 길어서 다행이다.자정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것 같다.오늘 하역 작업을 마치면서 유즈모를 타고 온 연구원들을 내려야 한다.드디어 기지에 여자들이 들어온다.월동대는 15차 때 여의사가 단 한번 있었을 정도로 여자가 드물지만 여름철에는 연구원들이 종종 찾는다. PM 02:00 자정까지 일하느라 피곤했는지 숙소 안이 코고는 소리로 시끄럽다.유지반과 연구반에 숙직이 있지만 나와 대장님은 이렇게 매일 기지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불을 살피고 장비들이 바람에 날아가지는 않을까 살핀다.잠을 청하면서 남은 날짜를 세어 본다.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13개월간의 월동대 생활.극지연구소 직원으로서 “남극에 가봤느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이제는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살아도 봤다.”고 말이다. kitsch@seoul.co.kr ■세종과학기지를 찾는 이유 │킹 조지(남극) 박건형특파원│극지연구소 강천윤 극지지원실장은 남극을 ‘애증관계’라고 표현한다.그는 지난 2003년 고 전재규 대원 사고 당시 초기실종자였다.그를 포함해 바다 위에서 고립된 세 명의 대원을 찾기 위해 나선 전 대원이 사고를 당하면서 그는 참 많이 괴로워했다. 그러나 강 실장은 그후에도 매년 남극에 오고 있다.지금 중학생인 아들은 사고 이후 강 실장이 남극에 간다고 할 때마다 “대한민국에 사람이 아빠밖에 없냐.”면서 울며 말렸다.강 실장은 “그래도 아빠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달랬다.그는 “재규의 목숨을 가져간 남극이 미울 때도 많지만 여전히 남극은 매력적이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극지지원실 이형근씨는 남극을 위해 많은 것을 버렸다.대기업 연구원이던 그는 2003년 통신담당으로 월동대에 몸을 담았다.그후 다니던 회사에 복직했지만 일년이 채 안돼 그만두고 아예 극지연구소로 직장을 옮겼다. 12월부터 2월 사이 업무가 집중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신년은 챙긴 적이 없다.2005년에는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칠레 푼타아레나스로 달려오느라 신혼여행을 이듬해 4월에야 갔다.집에서 불만이 많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결혼할 때 월동대 다섯 번은 할 거라고 못을 박아 뒀다.”며 웃었다.그러나 이씨는 그 후 아직까지 세종기지에 가보지 못했다.올해도 루마호를 타고 세종기지 앞바다에 도착해 바로 유즈모로 갈아타고 칠레로 돌아와야 했다.세종기지를 200m 앞에 두고 말이다. kitsch@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상)] “지지정당 없다” 53.8%… 정치 혐오증 극에 달해

    [신년 여론조사 (상)] “지지정당 없다” 53.8%… 정치 혐오증 극에 달해

    ■박근혜 10.2% 이회창 1.9% 정동영 1.2% 順 이번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실 생각입니까.’라는 항목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2%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 다음으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9%,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1.2%,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0.9%,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손학규 전 경기지사 각각 0.4%,김문수 경기지사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각각 0.2%,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0.1% 순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현 시점에서 차기 대선의 대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지지후보 없음’ 33.1%,‘모름·무응답’ 49.9% 등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아직 차기 대선이 자리 잡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다만 이번 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경쟁 상대자 없이 독주체제를 구가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위력이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다는 것이다.정치인의 이름을 불러주고 누구를 지지할지 물어보는 방식이 아니라,이름을 불러 주지 않고 주관적으로 물어본 결과 10% 정도만이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것은 아직 국민들의 인지 속에 ‘박근혜는 차기 대통령’이라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40대(11.0%),중도(10.5%),화이트칼라(7.0%),수도권 거주자(9.2%)에서 전국 평균 또는 그 이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은 박 전 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에도 여전히 외연을 확대하는 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50대 이상 고연령층(14.9%)과 영남(15.9%),보수(16.3%)의 지지를 뛰어넘는 포용력을 보이는 것이 박 전 대표의 과제라 할 것이다. 특히 자신의 핵심 지지계층이 될 수 있는 여성층에서는 지지도가 9.1%로 남성(11.3%)보다 적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한편 한나라당의 또 다른 유력 대선주자인 정 최고위원과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는 오 시장,원 의원의 지지도를 모두 합해도 1%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한나라당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한나라당이 친이·친박의 견고한 계파 구조 속에서 여전히 변화와 개혁에 담을 쌓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은 아닌지 반추해 봐야 한다. 진보진영에서는 정 전 장관,손 전 지사,강 대표,유 전 장관 등을 모두 합쳐도 3%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참담함을 넘어 절망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 사회에 진보층이 25% 정도 존재하고 있고,진보를 표방하고 있는 민주당,민노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의 지지도를 모두 합치면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개혁과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국민들의 가슴에 와 닿지 않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형준교수·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한나라 29.7% 민주 9.5% 민노 3.7%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여야를 가릴 것 없이 현재의 정당들은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8%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혔다.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인 셈이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국회가 무법천지로 점철되면서 국민의 정치혐오증이 극에 달한 것으로 풀이된다.2007년 12월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45.5%였지만 1년 만에 8.3% 포인트가 늘었다.무당층이 증가한 것은 각 정당의 ‘절대 지지층’이 급속히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동일한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해 높은 충성도를 보인 지지층이 대거 무당층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조사결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을 지지한 국민의 36.6%가 무당층으로 돌아섰다.정동영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한 국민의 46.4%도 무당층으로 이탈했고 이회창 후보와 자유선진당을 지지한 국민의 61.5%도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념성향이 뚜렷한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도 예외는 아니었다.지난 대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고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선택한 국민의 31.3%,문국현 후보와 창조한국당을 지지한 국민의 30.8%도 무당층으로 이탈했다.한국 정당정치의 위기라 부를 만한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9.7%로 가장 높았다.이어 민주당(9.5%),민주노동당(3.7%),창조한국당(1.4%),자유선진당(1.3%) 순이었다. 한나라당은 대선과 총선의 승리로 외형적으로는 대승했지만 집권 초기 국정운영의 미숙함으로 1년 전 정당지지도 41.8%에 비해 12.1% 포인트나 폭락해 내재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정권교체에는 성공했지만 집권 초반 잦은 실정과 여권 내부의 암투,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경기침체 등으로 여당으로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에는 추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더욱 심각하다.1년 전 조사에 비해 2% 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여전히 9.5%에 그쳐 10%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여권이 실정을 거듭함에도 제1야당인 민주당은 반사이익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특히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에서 무당층이 63.3%로 가장 높게 나온 점은 민주당으로선 뼈아픈 대목이다.민주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대안정당이냐,선명야당이냐를 놓고 치열한 고민이 예상된다. 충청권의 맹주라고 자처해 온 자유선진당은 충청지역에서 1.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텃밭에서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자유선진당은 오히려 제주(9.2%)와 인천·경기(2.3%),강원(2.2%) 지역에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김형준교수·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중도 약진속 보수층 빠르게 감소 “중도 강화 속에서 보수가 침체되고 있다.” 이번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는 한국 사회의 이념적 지형이 ‘중도가 강화되면서 진보와 보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거듭 확인됐다.과거에는 진보(40%)와 보수(40%)가 균등한 비율을 보이고 중도(20%)는 미약한 이른바 ‘쌍봉형의 이념 지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보 25%,중도 40%,보수 25% 등 중도층이 두터운 ‘단봉형의 이념 지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도 진보 25.0%,중도 39.5%,보수 26.2%의 분포를 보였다.특히 30대(54.1%),대재 이상 고학력층(44.3%),중간 소득층(45.3%),전문직(48.8%) 및 화이트칼라(50.2%)층에서 중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일반 국민의 이념적 성향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사항은 보수 세력이 10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고,총선에서 20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했지만,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보수층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2007년 12월 조사에서는 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33.3%로 나타났지만,이번 조사에서는 26.2%로 7.1% 포인트 하락했다.반면 진보층은 같은 기간 24.7%에서 25.0%로 큰 변화가 없었다.중도는 36.1%에서 39.5%로 3.4% 포인트 증가했다. 보수 침체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성공의 위기’ 때문으로 보인다.보수는 정권교체를 달성한 뒤 추동력과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있다.사회의 다원화,시민 사회의 성장,새로운 안보 환경,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 등 급변하는 시대 환경에 대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일체감의 위기도 보수 이탈에 한몫하고 있다.보수 세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2007년 대선,2008년 총선에서 압승했지만 주요 현안에서 유권자들은 보수보다는 진보의 입장을 더 많이 지지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마디로 일반 국민은 아직 보수 세력이 주장하는 가치에 대해 일체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보수의 심각한 분열이다.대선은 끝났지만 친이·친박 간의 여당내 파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두 세력은 ‘보수 정권 성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상대방의 손실(실패)은 자신에게는 이득(성공)이라는 지극히 제로섬(zero-sum)적 시각에서 행동하고 있다.당연히 언제 분열될지 모르는 위기를 안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박근혜 전 대표의 친이 주류세력에 대한 불신과 분노는 결과적으로 영남 지역의 ‘이명박 정부 거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구조적인 요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보수 이탈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형준교수·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다짐] 2009 이것만은 꼭…

    [광역단체장 새해다짐] 2009 이것만은 꼭…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실물경기 침체로 국민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추위는 유난하다.그러나 광역 자치단체장들은 기축년 새해에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국민을 따뜻이 보듬는 행정을 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서울 부산 등 16개 시·도 단체장의 새해 다짐을 모았다.단체장의 배열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순서를 따랐다.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성실과 풍요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하게 좀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글로벌 금융위기 칼바람이 매섭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습니다.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민족성을 발휘해 기적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 시정목표를 서울시와 함께 일어서는 희망의 2009년으로 정하고 ‘서울형 복지 구현의 해’로 천명하고자 합니다.당장 먹고 살기 힘든 분들에게는 최저 생활을 보장해 드리고,자립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릴 것입니다.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드리겠습니다.그것이 바로 서울형 복지입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SOS위기가정 특별지원’,쪽방촌 생활안정을 위한 ‘종합복지 서비스’,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서울형 해비타트 운동’ 등을 통해 빈곤층의 기본적인 의식주가 위협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대다수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도 덜어 드리겠습니다.버스,지하철,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습니다.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민간공급 물량까지 확대해 집값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이웃과 서민을 보듬는 시정에 매진하겠습니다.경제난에 움츠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통 받는 도민을 돌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24시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꿈나무 안심학교와 영세아 보육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취약계층을 단순히 돌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자립,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세계 일류기업들이 경기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한편 기업애로 SOS 지원센터의 운영을 강화해 기업의 어려움을 찾아다니며 살피고 도와드리겠습니다.1조 5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함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국내외 시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악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반드시 폐지하고,계획적 관리제도를 조속히 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진선 강원도지사 지금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입니다.우리는 충분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위기를 오히려 국가 및 강원도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시기입니다.새해를 ‘경제기반 공고화의 해’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도정 시스템을 토털 세일즈 체제로 전환해 첨단지식,신·재생 에너지 등 생명·건강산업,저탄소 녹색성장을 집중 추진하겠습니다.동북아 시대를 대비한 복합물류 교통망 체계를 구축해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을 완성하겠습니다. 흙이 쌓여 산이 된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뜻을 하나로 합치면 못 해낼 일,못 이룰 일이 없습니다.도민의 통합으로 ‘강원도 중심,강원도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새해 최우선 도정 과제를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노인복지 향상에 두겠습니다. 전남에 가장 시급한 것을 일자리 만들기로 보고 지난해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역점을 두겠습니다.나아가 비교우위 자원을 토대로 친환경농업과 신·재생 에너지,해양관광산업,조선산업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에도 충분한 자신감이 있습니다.나주 혁신도시와 무안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2010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전남 발전의 도약대로 삼겠습니다. 이 밖에 인재육성기금 지급 확대로 농어촌 교육 여건을 끌어올리고 내년 상반기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켓이 발사됨에 따라 전남이 우주항공 신소재 산업지역으로 인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새해에는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더욱 매진하여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낙동강 물길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며 대구의 성장엔진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대구가 글로벌 도시,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그린에너지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용기와 슬기를 발휘했던 대구·경북의 저력이 다시 필요한 때입니다.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지금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일류 대구,프라이드 경북’을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새해에는 도민들께서 남해안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남해안시대 핵심 인프라 사업인 동남광역경제권 5대 프로젝트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도민소득 1인당 4만달러 달성 로드맵도 마련하겠습니다. 환경올림픽 람사르총회를 통해 획득한 환경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비전인 저탄소녹색성장을 경남이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낙동강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도가 계획하고 있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낙동강 정비사업을 이른 시일에 착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젖은 풀도 강한 불에는 타는 법입니다.젖은 풀을 탓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강한 불이 됩시다. ■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2009년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대한민국 4강 경제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밟아온 페달,기축년 한해도 황소 같은 저력으로 가속을 더 하겠습니다. 새해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새만금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새만금이 세계경제자유기지로 웅비할 확실한 토대를 구축해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세계 최강의 녹색성장 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북의 새로운 슬로건은 ‘천년의 비상’입니다.미래를 향해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장식하며 새롭게 비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200만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는 포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도민 여러분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2009년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다 모으겠습니다. ■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올해도 국내외의 경제 여건이 크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입니다.경기를 부양하고 민생안정을 꾀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재래시장·상가·음식점 등 영세 자영업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광주’란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저출산·고령화와 녹색성장이란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위기 속에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있습니다.추위를 참고 견디면 따스한 봄날은 반드시 옵니다.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맞아 가정마다 행복이 넘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충북은 최근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비롯해 도정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가발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국내외 핵심 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저탄소 녹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경제특별도 신화를 창조하는 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함께하는 복지,참여하는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완성하겠습니다. 더불어 잘사는 사회,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어려운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경제특별도 충북의 미래는 밝습니다.희망 가득찬 새해 새아침 다함께 힘차게 출발합시다.행복한 충북을 건설합시다. ■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첫째도,둘째도,셋째도 경제입니다. 투자유치 대전진,관광객 600만명 시대,개방의 파고를 넘는 1차산업,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육성,최고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해 제주의 산업체질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재정조기 집행,민생경제 안정,일자리 창출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살리기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제주 고유의 것,최고의 것들을 재조명하여 미래가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고,제주 역사와 정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제주 부흥의 모티브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다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제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주의 밝은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디딥시다.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올해는 대전이 시(市)로 출범한 지 60년,광역시로 승격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어려운 만큼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공공·민간개발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대전 경제의 최대 약점인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덕특구 1·2단계를 3월부터 동시 개발,200개의 기업을 유치하며,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일자리도 4만 2000개를 창출하겠습니다. ‘무지개 프로젝트론’으로 서민 금융구제에 나서겠습니다.금융소외자의 경제회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정책의 모델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대전이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가꿔나가겠습니다. ■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기축년 새해는 위기이면서도 도전과 성취의 한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그래서 울산시는 요즘같이 어려울 때 오히려 머잖아 다가올 경기 회복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자유무역지역과 테크노산단개발,그린카사업,산업용지확충 등 지속성장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겠습니다.더 푸르고 깨끗한 환경도시 울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경제에 취약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내년 울산은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수도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위기는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라고 합니다.힘냅시다.울산은 남다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 모두 힘 모아 더 강한,더 우뚝한 울산을 만듭시다.저부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격동의 한 해가 가고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직장인과 청년층 모두가 세계 경제위기 속의 엄혹한 환경에 직면했고,새해를 맞는 우리의 걱정은 그만큼 큽니다.그러나 인생이든 경제든,늘 오르막 내리막은 있게 마련입니다.우리에게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비장한 각오로 이 험한 세월을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 부산시도 지역경제의 활력을 부추기고 민생경제의 안정을 다지려는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을 지켜내려고 모든 시정역량을 쏟아 부을 각오입니다.우리 시는 올해를 ‘부산경제 중흥 2차연도’로 삼아 ‘부산 10대 비전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며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물류허브’로 도약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올해도 창의와 도전적인 도정을 펼치겠습니다.행복도시,도청신도시,황해경제자유구역,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산적한 현안이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들 사업은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뒷받침할 것입니다.4~5월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통해 충남의 명품문화를 일구겠습니다.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키우고 500개 기업유치와 12억달러 외자유치도 달성하겠습니다.장애인 생활안정,고령사회 맞춤형 서비스,아동희망 프로젝트 등으로 함께 사는 복지사회도 만들겠습니다. 연소득 1억원 부농 프로젝트와 농수산물 수출 4억달러 달성 등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각종 규제를 고쳐 도민들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도민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경북 도정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새해가 밝았습니다. 300만 도민과 함께 열정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 우리 지역 경제도 큰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한층 더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어 ‘경제가 튼튼한 부자 경북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새해 8대 역점시책으로 ▲땅·하늘·바닷길을 열어주는 환동해 SOC망 구축 ▲관광객 1억명 돌파 ▲세계적 문화관광벨트 구축 ▲21세기를 앞서가는 경북의 세계화·일류화 ▲FTA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프런티어 경북 농어업 ▲미래형 녹색 과학기술산업 육성 ▲친환경 그린경북 실현 ▲다함께 잘사는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에 더 나아가겠습니다. ■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올해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시정의 역량을 결집시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대우자동차와 협력기업을 위해 판매촉진과 자동차산업 육성·발전 지원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지역기업 사랑과 지역생산품 구매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는 8월7일부터 80일간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도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해 해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동력인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인천대교,송도국제학교,컨벤션호텔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완료하고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독도 그림전으로 새해 여는 권용섭 화가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독도 그림전으로 새해 여는 권용섭 화가

    “독도! 엎드리면 오른팔이요,드러누우면 왼팔이로다.그러하니 영원한 한반도의 혈육이 아닌가.” 지난 수천년 동안 해마다 새해를 처음 알린 것은 늘상 독도였다.새로운 태양의 빛을 우리가 사는 땅으로 이끌도록 자나깨나 방향잡이를 해왔다.올해도 그 독도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 25분이나 먼저 한반도의 새해 아침을 맞았다.그런 ‘신체발부’에 한번쯤 진정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오는 7일까지 ‘독도 소그림전´ 열어 10년째 독도를 온몸으로 그려온 화가가 있다.국내보다는 미국과 유럽,남미,평양 등 주로 해외에서 ‘독도 그림전’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꾸준히 알려온 그다.국내에서 아무리 떠들봐야 소용없다는 남다른 고집과 신념에서다.재미교포 화가 권용섭(51)씨.지난 1998년 금강산에서 한국의 비경과 독도 그림전을 처음 가져 화제가 됐고 이후 경찰청 초대 독도순회전,그리고 2002년 월드컵 개막기념 행사 때 안면도에서 60X15m의 천에 세계 최대의 수묵작품을 3시간 만에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안면도 해변의 낙조와 독도 일출의 절묘한 조화를 화폭에 담아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이때 기네스북에 등재는 안 됐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묵속사’ 기법을 구사하는 화가로 인정받았다.최근에는 지난 10월 국회도서관에서 ‘우리 땅,독도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독도 수묵화 등 150여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했다.지난달 그가 잠시 귀국했다. 국회를 방문해 독도특위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고,12월10~15일 대구 대백프라자에서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권용섭 전’을 가진 데 이어 기축년 새해를 맞아 오는 7일까지 ‘독도 소그림전’ 을 열고 있다.아울러 이달 말까지 경북 청송군립 야송미술관에서 권 화백의 개인전인 ‘독도 송구영신전’을 열고 있다.이 전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9일부터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청에서 울릉군수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독도그림을 그리는 등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다.2월 초에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독도시화전도 연다.특히 그는 국제아동복지기구(ICC) 홍보대사를 맡아 올해만 30개국 가까이 해당 국가의 풍경과 독도 그림을 그린 전시일정이 빽빽하게 짜여 있다. 그의 독도 그림은 힘찬 붓터치로 그려낸 기암괴석의 힘줄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다이내믹 독도’가 묘사의 중심이다.독도를 둘러싼 해태바위,백두산 천지를 닮은 바위 등 울릉도 주민들조차 몰랐던 독도의 깊은 속살을 권씨가 찾아냈다. 이래저래 바쁜 권 화백과 잠시 만났다.먼저 왜 독도 그림에 천착하는지를 물었더니 “처음부터 애국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아름다운 독도를 그리다 보니 애국도 되더라.”고 했다.또한 2000년 일본 모리 요시로 총리의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이 보도되면서 이에 분개,해외에서 독도 그림전을 열기 시작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모리 전 총리의 망언 직후 작심하고 LA코리아타운 한복판에 독도 전문 화랑 ‘가야화랑’을 내고 독도사랑운동을 펼쳤다.부인 여영난 화백과 청실·진실 두 자녀까지 4식구가 모두 독도사랑에 동참했다.비용이 모자라 집까지 팔아 경비를 충당했다. ●독도 바위섬 36곳 직접 찾아 스케치 “독도 주변 바위섬이 여든 몇개라고 합디다.저는 그 가운데 독도 촛대바위,독립문바위,삼형제바위 등 36개를 직접 찾아내 스케치를 했습니다.천지바위는 물살에 따라 간혹 보였다 안 보였다 합니다.정광태처럼 가수는 노래로 독도를 알리지만 화가는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 하지요.” 지금까지 독도를 10여차례 다녀오면서 그린 독도 그림만 500여점.전시 때마다 대형 독도 그림 안에 ‘온몸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자만이 내 땅으로 주장할 수 있다.’고 써놓는다.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수묵화를 공부했다. 이후 독도그림으로 300여차례의 해외 전시회를 가져 ‘독도화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소개했다.“한국에서 독도미술관을 여는 게 꿈입니다.독도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정보화기획과장 전득환△심판사무2〃 김영우△재정기획과 장유식△심판행정과 김기호△심판사무1과 윤용오△국방대 파견 김성수△통일교육원 〃 황병일■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광주교도소장 김선태△국방대 교육파견 김기현◇고위공무원 승진△성동구치소장 송방식△인천〃 이상희◇3급 승진△대구교도소 부소장 나진영◇4급 전보△법무부 교육교화팀장 권민석△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정재홍△청송교도소장 박종관△의정부〃 배명수△영등포〃 지정수△대구구치소장 서병석△군산교도소장 박현조△천안소년〃 경의성△청송직업훈련〃 홍종우△안동〃 유승만△김천〃 김재곤△공주〃 최강주△충주구치소장 이봉련△경주교도소장 윤종우△강릉〃 조명형△장흥〃 허익성△대전교도소 부소장 안희용△부산구치소 〃 김길성△성동〃 〃 김영균△인천〃 〃 박광식△영등포〃 〃 김선녀△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홍남식△대구〃 〃 김종국△대구교도소 교육교화과장 황성환△대전〃 〃 임을화△광주〃 〃 한상교△부산구치소 〃 임봉기△수원〃 〃 임동섭△성동〃 〃 주점숙△전주교도소 〃 김재익△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안식◇4급 승진△법무부 교정기획팀 김승만△서울지방교정청 보안관리과장 오홍균△〃 작업훈련〃 배갑동△대구지방교정청 보안관리〃 민육기△광주지방교정청 〃 박형배△대구교도소 총무과장 문병일△안양〃 〃 배희창△인천구치소 〃 배종섭△청송교도소 교육교화과장 유인엽■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민병춘△노사협력〃 오진섭△감사〃 김혜순△조사〃 김경원△지역발전과장 박정오△광주청사관리소장 민병대△지방세운영과장 이보환△지방세분석〃 진명기△인력개발총괄〃 강민구△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 장한△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사무국장 유재한 ◇부이사관△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파견 박성환■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성일△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강배형◇과장급 전보△문화정책국 여가정책팀장 노일식△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과장 윤필상△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 김성화△국립중앙극장 과장직위 윤용준◇과장급 승진△문화콘텐츠산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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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모△광주지방청장 이한배△강원〃 우영명△경남〃 강경훈△제주〃 강정세■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왕기현△법인납세국장 조홍희△부동산납세관리〃 이준성△조사〃 채경수△근로소득지원〃 김영근△대전지방국세청장 김덕중△광주〃 김 광△대구〃 서현수△부산〃 김창환△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김문수△〃 조사3국장 김상현△〃 조사4국장 김 연근△〃 국제거래조사국장 임환수 ◇국장 직무대리△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직무대리 원정희△〃 조사3국장 직무대리 김명섭■기상청 ◇과장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김영신△예보상황1과장 육명렬△수치모델개발〃 유희동△기상관측표준화〃 김경식△관측기술운영팀장 이명수△기후변화과학대책과장 김성균△자료관리서비스팀장 김진배△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장동언△광주지방기상청 방재기상〃 이재병△전주기상대장 우덕모△대전지방기상청 방재기상과장 김학송△대전지방기상청 동네예보〃 김인태△수원기상대장 이병렬◇과장 보직△예보상황5과장 이재원■산림청 ◇4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영철△국제산림협력과 임은호△국유림관리과 김영환△휴양등산과 이중락△녹색일자리사업단 부단장 원상호△산림항공과장 김상수△북부지방청 운영〃 진헌무△동부지방청 산림경영〃 강대찬△UNCCD 고용휴직예정 김경수◇4급 전보△국유림관리과장 오연섭△산림인력개발원 산불훈련교육〃 이문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심사〃 유세걸△북부지방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정민호△남부지방청 산림경영과장 강호구■병무청 ◇과장급 전보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지환 ■해양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차장 윤혁수◇치안감 승진△기획조정관 임창수◇경무관 승진△장비기술국장 김석균△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이정포◇경무관 전보△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수현■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계약관리본부 절충교역계약팀장 김형택△특수무기계약〃 강용규◇서기관 전보△대변인 김영산△계약관리본부 계약운영관리팀장 이경호△〃 제도심사〃 김한복△〃 정밀무기원가〃 박승환△〃 지상장비원가〃 최병휘■소방방재청 ◇소방감급 전보 △중앙소방학교장 최진종△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이기환△경기도 〃 최웅길△소방방재청(교육입교 예정) 조성완◇소방준감급 전보△전북 소방안전본부장 손은수■KOTRA △KOTRA아카데미 원장 오세광△전시컨벤션처장 겸 전시컨벤션총괄팀장 윤희로△기획조정실 경영혁신〃 선석기△지방사업지원단 수도권 지역담당관 이채경△〃호남권 지역담당관 구자경△〃충청권 지역담당관 김승철△〃 동남권 지역담당관 유종헌■KT&G ◇상무 전보 △마케팅본부장 허승오△중앙연구원장 겸 R&D〃 박강제△김천원료공장장 이철수 ◇상무보 전보△인재개발원장 최정일△남서울본부장 김해성△부산〃 김대성△대구〃 방형봉 ◇임원대우 전보△글로벌본부장 홍문봉△글로벌본부 해외사업실장 백철만△제조본부 품질관리〃 이문수△R&D본부 제품개발〃 박재민△신탄진제조창 지원〃 김영회△중앙연구원 담배연구소장 최윤주 ◇1급 전보△마케팅본부 마케팅실장 박종선△R&D본부 기술개발〃 임무수△중앙연구원 연구기획〃 서석록△성장사업본부 신사업〃 전장호△신탄진제조창 생산〃 전충열△영주제조창 생산〃윤여대△영주제조창 지원〃 전은철△광주제조창 생산〃 차영언△인쇄창 인쇄〃 정헌영△남서울본부 영등포지사장 민병환■SH공사 ◇승진 △고객지원본부장 김영세△보상본부장 박용한■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승진 △비서실장 김승호△가스전관리사무소장 천봉호△예멘〃 최병구△캄차카〃 신석우△신규사업1처장 송병진△여수지사장 김승회 ◇처·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권흠삼△경영지원처장 정회환△재무〃 손경락△생산운영〃 정창석△시추선사업〃 양동룡△탐사사업1〃 한상근△석유사업〃 박재익△인도네시아사무소장 이홍규△이라크〃 이승국△미주생산자산인수단총괄반장 윤재암△서산지사장 박수천△평택건설출장소장 김상문△용인지사장 구본중△곡성〃 김강석△동해〃 김정규△연구개발실장 최재원■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 장기태■서울시설공단 ◇전보 △시설관리본부장 남정윤△감사실장 홍종명△도로환경관리팀장 우선근△교통정보〃 이장희△장애인이동지원〃 김윤기△강북공사관리〃 이정엽△상수도공사관리〃 이청한△청계천관리〃 강신정△교통시설관리〃 홍동빈△경영혁신실장 박행구△추모공원건설지원팀장 김종철■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유승엽△예술단발전추진단장 김광래■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통신정책연구실장 염용섭△동향분석〃이종화△방송정책연구그룹장 초성운△국제기구협력그룹장 남상열△방송통신통상센터장 강하연■국토연구원 ◇본부장 전보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서태성△녹색국토·도시연구본부 최영국△주택토지·건설경제연구본부 손경환 △국토인프라·GIS연구본부 류재영△기획경영본부 박재길◇센터장 전보△광역경제권전략센터 김동주△수도권전략센터 이동우△산업입지전략센터 류승한△한반도.글로벌국토전략센터 김영봉△녹색성장국토전략센터 김선희△도시재생전략센터 민범식△문화국토전략센터 채미옥△부동산시장연구센터 김근용△주거복지전략센터 진정수△토지전략센터 정희남△건설경제전략센터 김성일△국토인프라전략센터 조남건△도로정책연구센터 정일호△GIS연구센터 사공호상△국토정책시물레이션센터 유재윤△연구전략센터 윤여훈△행정관리센터 양용태■두산 ◇부사장 승진 △임성기 ◇전무 승진△최승주 김명우 ◇상무 승진△박화규 최영태 김종보 박정봉 이기용 이수언 김수용 김석관 호준 ◇전무 승진△김영성 이정근 이홍구 이우영 ◇상무 승진△오승현 양승우 주재진 장호철 주종윤 신동성 김기중 공영권 이종완 ◇부사장 승진△김재권 ◇상무 승진△이태선 조현수 김학규 오창석 ◇전무 승진△정종헌 최성우 권순영 최재우 ◇상무 승진△황성기 차기용 조민호 신동규 ◇상무 승진△피광준 ◇상무 승진△서정일 장창호 ◇상무 승진△박덕수 권오영 김만균 ◇부사장 승진 △엄항석 ◇두산중공업△전무 유지환 ◇두산 DST△상무 김병영 김정수 정해봉 신원철 기훈 권정열 성익경△연구위원 이석구 ◇네오플럭스△상무 김일천 ◇삼화왕관△상무 김무환 ◇두산생물자원△상무 신희창■르노삼성 △전사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이교현△전사 품질본부장 임종성△구매본부장 크리스토프 드샤량트네■빙그레 ◇상무 승진 △구매담당 박정환△연구소장 김수종 ◇상무보 승진△재경부장 박창훈△마케팅담당 이성천■동일하이빌 ◇신규 선임 △사업관리본부 전무 서기석◇이사대우 승진△외주구매실 허두영△천안용곡현장소장 임정환△분당오피스빌딩 현장소장 이상구△카자흐스탄 지사 강정대■동부그룹 ◇승진 △부사장 심동섭 김만기 △상무 이원상 △상무 김종식 김종현■동국제강 ◇승진 △상무 김철환△이사 김세동 이태신 이성호 엄중렬◇상무 전보△관리담당 박자홍 봉형강 담당 정광용 부산공장장 박영훈 ◇이사 전보△포항제강소 김종율△인천제강소 전병로△감사담당 진흥열△판매생산계획 김세동△기획조정팀장 이성호■유니온스틸 ◇승진 △상무 손구열△이사 우남철 ◇상무 전보△감사 김군하△건설본부 이용수◇이사전보△경영기획 손구열△정비·시설 우남철 ■국제종합기계 ◇승진 △상무 심두진△이사 하준호 ◇상무전보△브랜슨트랙터 대표이사 심두진 ■동국통운 ◇승진 △이사 이인식 ■국제통운 △관리 이사 전태호 ■DK UIL 유테크 ◇승진 △이사 심준구△이사대우 김기태 ◇전무 전보△DK유테크 대표이사 나정곤■대원강업㈜ △이사 김형석■KBS ◇팀장급 △비서실장 정지환△정책기획센터 대외정책팀장 이선재△〃 지역정책〃 임오진△〃 계열사정책〃 배관태△〃 법무〃 김광석△〃 예산〃 김윤로△인력관리실 조직제도〃 유석근△〃 인사운영〃 김원한△〃 인재개발〃 김동주△남북협력단장 우동혁△국제협력팀장 김경희△뉴미디어센터 뉴미디어개발〃 김경수△〃 뉴미디어사업〃 권오석△〃 IT개발운영〃 박희찬△〃 IT인프라〃 서강원△〃 방송콘텐츠〃 김상인△시청자센터 홍보〃 강선규△〃 방송문화연구소장 이화섭△〃 KBS홀팀장 직무대리 진종철△편성본부 편성운영〃 최용규△〃 편성국 편성기획〃 서재석△〃 〃 1TV편성〃 서재원△〃 〃 2TV편성〃 홍혜경△〃 외주제작국 EP 김덕기 주연자△〃 아나운서실 아나운서팀장 박태남△〃 〃 한국어〃 김성수△〃 중계기술국 중계제작〃 설창규△〃 지적재산권〃 김성오△보도본부 보도운영〃 노남종△〃 보도국 1TV뉴스제작〃 박인섭△〃 〃 2TV뉴스제작〃 이현님△〃 〃 라디오뉴스제작〃 성창경△〃 〃 인터넷뉴스〃 임흥순△〃 〃 정치외교〃 김정훈△〃 〃 경제〃 김시곤△〃 〃 사회〃 정은창△〃 〃 행정복지〃 김인영△〃 〃 네트워크〃 최정길△〃 〃 문화과학〃 한상덕△〃 〃 국제〃 김혜례△〃 〃 보도기술 총감독 김영종△〃 보도제작국 탐사보도팀장 권순범△〃 〃 시사보도〃 김대회△〃 스포츠국 스포츠사업〃 박영문△〃 〃 스포츠취재제작〃 배재성△〃 〃 스포츠중계제작〃 김춘길△〃 영상취재국 영상편집〃 백승민△〃 영상그래픽〃 정현철△TV제작본부 TV제작운영〃 박상섭△〃 교양제작국 EP 김재연 김기표 신동인△〃 기획제작국 〃 조인석 서현철 이강주△〃 예능제작국 〃 오진규 이근형△〃 드라마제작국 〃 이덕건 김명욱△〃 영상제작국 총감독 동중우 강원식 김형탁△〃 TV기술국 〃 이위찬 김규영 문정호△〃 컴퓨터영상팀장 정동욱△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 서기철△〃 라디오제작운영〃 박갑진△〃 라디오1국 EP 장옥님 이종만 변석찬△〃 라디오2국 〃 이인숙 김혜영△〃 라디오기술국 총감독 강충실 이윤만△기술본부 기술관리국 기술기획팀장 김순기△〃 방송시설국 제작송신시설〃 강수길△〃 〃 건축기전〃 소돈영△〃 방송망운용국 방송시설운용〃 송승길△〃 〃 소래송신소장 김선권△〃 〃 남산〃 조해남△〃 〃 관악산〃 김윤택△〃 〃 김제〃 강성삼△〃 방송기기보전국 전력운용팀장 정훈△경영본부 총무국 총무〃 남인식△〃 〃 후생안전〃 신창섭△〃 〃 시설관리〃 신광식△〃 재원관리국 재원운영〃 노승희△〃 관재〃 정복승△〃 재무〃 임형순△울산방송국장 박홍일△안동〃 안희구△포항〃 김동우△충주〃 김시연△강릉〃 김성환△원주〃 문창석 △감사실 기획감사역 이윤복△〃 방송〃 김재명△〃 기술〃 양세주△〃 경영〃 윤용호△보도본부 보도국 국제팀 워싱턴지국장 윤제춘△〃 〃 〃 파리〃 채일△〃 〃 〃 도쿄〃 홍지명△〃 〃 〃 베이징〃 최창근△〃 〃 〃 모스크바〃 이춘구△기술본부 방송망운용국 당진송신소장 정화섭△〃 〃 여주〃 김홍범△〃 〃 김포〃 장윤식△〃 〃 화성〃 이용우△〃 〃 양주중계소장 황병택△경영본부 재원관리국 강북사업지사장 홍광표△〃 〃 강남사업〃 김영균△〃 〃 인천사업〃 이기백△〃 〃 경기남부사업〃 조하룡△〃 〃 경기동부사업〃 정중석△〃 〃 경기북부사업〃 이창현△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백항규△〃 보도〃 감일상△〃 기술〃 김정호△〃 총무〃 공원보△〃 김해송신소장 이세형△창원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고영산△〃 보도〃 강철구△〃 기술〃 구자룡△〃 총무〃 황상기△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 권오주△〃 보도〃 정일태△〃 기술〃 김영동△〃 총무〃 김혁년△〃 영일송신소장 박영찬△광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정현동△〃 보도〃 박익원△〃 기술〃 최성현△〃 총무〃 조병철△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 김영두△〃 보도〃 한현철△〃 기술〃 조남명△〃 총무〃 조석준△대전방송총국 편성제작〃 신경섭△〃 보도〃 방석준△〃 기술〃 김영찬△〃 총무〃 강광석△청주방송총국 편성제작〃 박흥영△〃 보도〃 이재호△〃 기술〃 신건명△〃 총무〃 김상규△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 진재중△〃 보도〃 조병관△〃 기술〃 김대현△〃 총무〃 이재원△제주방송총국 편성제작〃 김학순△〃 보도〃 김방홍△〃 기술〃 조진구△〃 총무〃 한승현 ◇프로젝트팀장 △경영개혁단 수신료프로젝트팀장 백운기△〃 난시청프로젝트〃 최수철△뉴미디어센터 IPTV추진프로젝트〃 이준용△보도본부 뉴스시스템혁신프로젝트〃 강성호■동아일보 △부국장급 김일동 △광고지원팀장(부국장급) 박동원■한국일보 △상무이사 신우철△문화사업단장(이사대우) 서순주 △논설위원실장 강병태△사회부 대전취재본부(춘천·부국장대우) 곽영승 △기획관리부장(부장대우) 우성태 △본부장 홍석철△마케팅본부 부국장대우 김근식△마케팅1부장(부장대우) 신복현△마케팅관리〃(〃) 박진석△부장 이현걸 △경영지원부장(부국장) 최성범△회계관리〃(〃) 김경순△정보지원〃 기진서△채권관리〃 조광연△제작지원〃 강용운△자금관리〃(부장대우) 류구선△정보자료〃(〃) 현상원 △마케팅사업부장 조용준■조선일보 △미래전략팀장 방준오△마케팅전략〃 우병현△자산〃 한수진△국제부 북경특파원 최유식■스포츠동아 ◇승진 △편집국 기획담당 부국장 겸 레저생활부장 김종건◇전보△광고마케팅국 광고전략기획팀장 이종욱△〃 광고영업〃 이승욱△〃 광고관리〃 김동민■메트로신문사 ◇승진 △편집국장 류수근△경영기획실장 유종규△편집국 정치경제팀장(부국장대우) 김주선△〃 뉴스팀장(부장) 최승진■서울대 △행정대학원 부원장 김준기△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한중석△〃 학생부원장 김현덕■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정진택■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성욱△교육〃 김병식△기획조정실장 이상도△진료지원〃 박승일△입원부장 김건석△외래〃 이제환
  • 서울 택시요금 소폭 인상

    서울시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내년에 택시 요금을 소폭만 올리기로 했다.버스와 지하철 등 다른 공공요금도 동결한다.또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공공요금 인상과 관련,“최대한 억제해야 하겠지만 택시는 3년 반이나 기다려 모종의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업계의 요구대로 대폭 인상하면 시민이 택시를 아예 타지 않아 업계가 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소폭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택시업계는 현재 35~40%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시가 검토 중인 인상 폭은 10% 선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버스·지하철 요금에 대해 “그것은 진짜 공공 교통으로 내년엔 올리면 안 된다.”며 동결 입장을 밝혔다.또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동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내년에 19만 5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종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창업하는 분들을 연결,전체적으로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민간분야에서 4만명,공공분야에서 7만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기로 했다.이어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 육성을 통해 4만명,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내년엔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밀착형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전 성공회대 총장 김성수 주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전 성공회대 총장 김성수 주교

    성자(聖者)의 시선이다.때묻지 않은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본다.마음을 열고 더불어 영혼들을 보듬는다.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금쪽같은 촌정(寸情)을 나누고 희망의 불빛을 쬐게 한다. 전 성공회대 총장 김성수(78) 주교.소외된 이웃,정신지체장애인들의 영원한 대부로 알려져 있다.지난 2000년 3월 강화도 온수리에 정신지체 장애인 재활시설인 ‘우리마을’을 개원한 것은 물론 성베드로학교 교장 등을 맡아 이들과 함께 살아왔다.그의 삶은 대부분 ‘낮은 곳을 향한 구도자의 길’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이임식 고사하고 퇴임기념집 헌정만 받아 이같은 성품이 잘 드러나는 몇 가지 일화가 있다.지난 9월말 8년간의 성공회대 총장직을 그만둘 때까지 학생들은 그를 ‘총장 할아버지’ ‘장미꽃 총장’이라고 불렀다.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호주머니에서 점심밥 챙겨 먹으라며 식당 쿠폰을 몇장씩 꺼내 건넸고,“총장 할아버지!”하고 달려오는 학생들에게 “오늘 점심 먹고 영화구경 가자!”라고 격의 없이 제안하기도 했다.고민이 많아 보이는 학생들에게 뒷짐지고 다가가 장미꽃 한 송이를 불쑥 내밀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가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찾아와 “총장님,등록금 좀 꿔주세요.”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기죽지 말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대학을 떠날 때도 주변의 끈질긴 권유를 물리치고 이임식을 치르지 않았다.그를 따르는 주교,신부,교수 등이 정성을 모아 ‘느티아래 강의실’이라는 ‘김성수 총장 퇴임 기념집’을 헌정한 것을 이임식으로 대신했다.그것 자체가 잔잔한 감동이었다. 퇴임한 뒤 3개월,그는 요즘 모처럼 삶의 여유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부인 프리다(76) 여사와 마주 앉아 여생에 대한 얘기를 도란도란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총장 재임시절에는 새벽에 나가 밤늦게 귀가하는 바쁜 일정이 계속됐기 때문이다.그는 총장 재임시절부터 “은퇴하면 ‘우리마을’로 돌아가 장애인들과 함께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그래서 일 주일에 한 차례씩 ‘우리마을’에 가서 앞으로 같이 지낼 친구들과 낯을 익히고 있다.내년 3월쯤 현재 공사 중인 사택이 완공된면 그곳으로 부인과 이사할 생각에 천진한 아이처럼 꿈에 부풀어 있다. ●결혼 선물 양복 40년째 입고 다녀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김 전 총장을 만났다.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48평.1993년까지 오래된 23평 아파트에 살았으나 대주교가 되면서 “세계 성공회 지도자 중 한 사람인데 23평 집에서 손님이라도 한번 제대로 치르겠느냐.”는 주위 성화에 못이겨 지금의 집으로 이사했다.초인종을 눌렀더니 프리다 여사가 문을 열어 반겼다.부인은 장애 유아들을 위한 도서관이자 유치원인 레코텍학교를 만드는 등 특수학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검소하고 소박한 성품도 천생연분이다.이날도 김 전 총장은 결혼 직전 부인이 손수 짠 털스웨터를 입고 있었다.또 김 전 총장은 결혼할 때 장인한테 받은 양복을 지금도 입고 다닌다.소매끝과 앞섶에 얇은 가죽을 덧대어 40년째 소중하게 입고 또 간직하고 있다.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티없이 살아온 성품이 그러해서인지 웃는 모습이 동안(童顔) 그 자체였다.건강 얘기가 나오자 “아직 큰 지장은 없으나 심장 스텐트 시술과 전립선 수술을 받아서 무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쁘신지. “푸르메재단 이사장,그리고 몇몇 단체 회장 등 얽힌 데가 좀 있어요.연말에 약속 날짜 보면서 한번씩 나가고 있습니다.빨리 정리를 해야 되는데 이름만이라도 빌려달라고 자꾸 그래서 마음이 약해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장직 물러나시면서 퇴임식은 왜 안하셨나요. “떠날 땐 말없이 떠나야지,요란하게 할 필요 없어요.생각조차 못했는데 퇴임기념집을 헌정한다고들 하기에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 고맙더군요.” →기념집에서 한 교수가 총장님을 가리켜 ‘짜식아,임마, 잘해.’외에는 별다른 말씀을 안 하신다고 추억하던데요. “난 무식하거든요.아는 게 없으니 함부로 나설 수도 없고,총장도 지도자이기에,다른 지도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참고 견뎌야 합니다.여러 소리를 하면 여기저기 옮기게 되고 결국에는 망하고 맙니다.‘짜식~’소리는 옛날 운동할 때 버릇이 남아 있어 그랬지요.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그런 소릴 잘해요.인간미가 있잖아요.” 그는 배재중학 시절 아이스하키와 농구,검도 등을 즐겼던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우리마을’에는 자주 가시는지요. “매주 화요일을 가는 날로 잡았어요.사위가 건축업을 하는데 그곳에 제가 지낼 사택을 짓고 있습니다.‘우리마을’ 원장인 허용구 신부가 고맙게 허락을 해주셔서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허 신부가 ‘화려한 백수’에게 일거리를 주셨지요.내년 봄에 이사를 하면 아마 ‘콩나물공장 공장장’으로 취임할 듯합니다.그게 제 인생의 마지막 직업이 되겠지요.” ‘우리마을’은 김 전 총장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강화도 온수리땅 2000여평을 기증해 8년 전 문을 열었다.현재 56명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콩나물과 버섯재배 등 무공해 자연농법을 통해 재활의 길을 걷고 있다.아울러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부품조립 등의 수익사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제빵교실,음악치료교실 등도 열고 있다. ●지도자는 더불어 가는 숲 가꾸는 자세 중요 →추운 겨울이고 연말입니다.경제도 안 좋고 사회가 점점 얼어붙는 느낌입니다만. “결국 우리가 많은 욕심을 부린 탓입니다.개인이나 단체,특히 정치권에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우리 모두 한 발짝만 뒤로 물러서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자신의 마음을 열면 자연히 나눔이 생기고,그러면 존경하는 마음도 우러나 이웃을 섬기게 됩니다.금년이 어렵더라도 절약하고 검소한 자세로 돌아가면 내년은 분명 희망이 있습니다.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습니다.우리는 6·25전쟁도 겪었습니다.지금이 그때보다 어렵지는 않거든요.지도자는 더불어가는 숲을 가꾸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우리 동화에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하는 것이 나오지요.결국 부지런한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는 내용 아닙니까.그런데 앞으로는 잠자는 토끼를 깨우고 같이 가야 합니다.나무가 하나 있으면 비바람에 무너지지만 같이 숲을 이루면 절대 그럴 일이 없거든요.”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흔히 부모님들이 아이들 소풍가는 준비는 잘해 주지만 정작 천국 가는 준비에 대해서는 소홀합니다.우린 IMF체제도 겪었는데 그걸 쉽게 잊어버렸어요.과거를 잊지 않고,또 준비하는 과정이 없으면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열림’‘나눔’‘섬김’의 자세로 살면 어려움이 결코 닥쳐오지 않습니다.” 강화도 출신인 김 전 총장은 어릴 적 개방적이었던 할아버지가 성공회에 귀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했다.어머니의 교육 열정으로 유치원을 거쳐 서울 교동국민학교에 들어갔다.개구쟁이였던 그는 공부보다는 학교 특별활동 등에 더 관심을 두었고 배재중학 때 보이스카우트와 군사훈련 대대장까지 했다.그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8세 때 폐결핵을 앓으면서.친구들과 아이스하키 시합을 하다가 각혈을 하면서 쓰러졌다.병원에서 폐결핵 3기 진단을 받았다.6·25전쟁이 발발해 모두들 피란 보따리를 챙길 때도 꼼짝 못하고 석달 동안이나 집에 드러누워 지냈다.그러는 바람에 남들 나서는 의용군에도 못 들어가고 덕분에 인민군에도 징발되지 않았다.배재중학 졸업 무렵에는 연세대에 운동선수로 진학하려다 가족들의 정성 어린 기도 덕분에 병이 나으면서 부모님과 친지들의 권유로 신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성미가엘 신학원’ 재학 중 노동자의 삶을 알기 위해 탄광촌과 영산강 간척사업 현장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이후 성공회대 안에 있는 정신지체장애아 학교인 ‘성베드로학교’를 맡게 됐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한 뒤 이들이 오갈 곳이 없게 되자 선산인 온수리 땅에 ‘우리마을’을 건립하면서 장애인을 평생 친구이자 스승으로 삼았다.이런 그를 가리켜 주변에서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울림이 큰 사람,언제나 평화스러운 웃음을 띠고 손을 내미는 사람,장애인들의 대부이자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라고 일컫는다.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었다.아들은 연세대 체육학과를 나와 몸담고 있던 교수직을 그만두고 지금은 홍대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며느리는 미국에서 발레를 공부하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1930년 인천 강화군 온수리에서 출생했다.배재중학(6년제)을 거쳐 연세대 신학과를 나왔다.영국 셀리오크신학대학을 수료했으며 연세대에서 명예신학박사를 받았다.이후 대한성공회 초대 관구장 대주교,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남북 기독교자회의 회장(스위스 글리온),대한성서공회재단 이사장,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성공회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푸르메재단 이사장,사랑의 친구들 회장 등을 맡고 있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년째 인물만 찍어온 사진작가 조세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년째 인물만 찍어온 사진작가 조세현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방 안을 어둡게 한 뒤 한쪽 벽면에 바늘 구멍을 뚫어 놓으면 방 밖에 있는 물체의 영상이 방 안의 벽면에 비친다는 것을 알았다.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네모난 상자의 한쪽 면에 바늘구멍을 뚫어 놓고 반대면에 종이를 붙여 그림의 윤곽을 잡았다.바늘 구멍이 향하고 있는 쪽의 영상이 상자속으로 들어와 종이에 비치는 기능을 활용했다.이같은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는 오늘날의 사진기,즉 카메라의 어원이 됐다. 1839년 프랑스인 다게르에 의해 현재의 사진기가 처음 개발됐을 때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하느님의 형상과 같은 인간의 모습을 포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신(神)에 대한 모독이다.이런 기계를 만들었다고 떠드는 다게르는 분명 바보 중의 바보다.” 아마 사람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는 것이 영혼을 빼앗는 걸로 여겼던 것 같다. 사진작가 조세현(50)씨.이른바 인물 탐구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법정 스님,시인 고은,소설가 황석영,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등을 비롯,한예슬,손예진,이영애,이미연,고소영,김민선,김희애,김희선,장진영,권상우,고현정 등 문화예술계,종교계,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그의 카메라 렌즈 속에 자신의 삶과 일상을 담았다. 최근 6년 동안 그는 ‘그림자’를 위한 특별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우선 최근 전시회를 들여다보자.지난 17일 저녁,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천사들의 편지-인연’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사진전’이 열렸다.전시장 벽에는 김혜수,하정우,송윤아,김정은,진호,최수정,하희라,김미화 등 20여명의 스타들이 미혼모의 아이,장애 아동을 한명씩 품에 안고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람객들만 수백명.김갑수,김성수,이승기 등 10여명의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사랑의 사진전’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6년 전부터 시작됐다. 행사 주관은 대한사회복지회(이사장 주경식),사진 촬영은 조 작가가 계속 맡았다.전시는 23일까지 계속되며 모인 후원금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회 직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이콘 스튜디오’에서 조 작가를 만났다.그는 올해로 20년째 인물연구에 천착해오고 있다.그러는 동안 2년 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한복 사진전 ‘코리아,바람의 소리’를 열어 한복바람을 불러일으켰다.또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9월6일~17일) 기간 동안 베이징의 문진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생생한 땀방울을 담은 사진전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평소 그는 “나의 사진의 목적은 타인과의 공감이며 사진을 통한 타인과의 대화는 나의 삶이기도 하다.”는 사진철학을 표방한다.또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며,그래서 사진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주창한다. 그의 스튜디오 안에 들어서자 탤런트 윤은혜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대형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암실에서 막 나온 그와 마주앉았다.요즘 경제사정을 말하면서 최근 법정 스님의 ‘위기에 기죽지 말자.’는 얘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그는 “안그래도 길상사에서 직접 뵙고 사진도 찍었다.”고 했다.법정 스님이 머무는 산속 암자에도 갔었고 혜안 스님과 법장 스님 등 큰 스님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은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런 스님을 만나면 빛이 보이고 아이같은 모습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 카메라 렌즈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 있나요. “아이들입니다.과거에는 빛을 향했다면 지금은 그림자입니다.무표정 속에서 맑음을 뽑아내는 것이지요.차갑지만 따뜻하고,색깔로 치면 오렌지빛이라고 할까요.” →작품의 세계가 달라졌다는 얘기지요. “과거에는 피사체인 모델을 그대로 찍었지만 지금은 제 자신의 사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처음에는 피사체인 너를 찍었지만 지금은 나한테 아주 가까이 다가온 사진들이지요.깊이가 있다고 하면 될까요.” →‘천사들의 편지-사랑의 사진전’이 6년째인데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2003년 어느 날이었지요.대한사회복지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입양을 앞둔 아이들이 30명이 있는데 100일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갔지요.헌데 장애아동도 있었습니다.사진을 찍고 보니 그냥 100일 사진으로 하기엔 너무 아까워 금호갤러리 협찬으로 그해 연말 사진전을 열었습니다.가수 인순이,탤런트 권상우 등에게 부탁을 했지요.아이를 안고 찍어달라고 말입니다.그렇게 시작한 것이 6년째가 됩니다.다행히 모델이 된 아이들은 95%가 입양됐습니다.아이들한테는 빨리 부모를 찾아줘야 하거든요.” →사랑의 사진전은 언제까지 계속됩니까. “입양된 아이들이 10살이 될 때까지 할 겁니다.모델이 됐던 스타들과 다시 만남의 자리를 주선할 예정입니다.100일 무렵에 누군가의 품에 안겨 사진을 찍었던 아이들,그동안 등장했던 120여명의 스타들과 다시 만나는 것이지요.” →입양아들과 만나는 게 운명이라고 여기나요. “외삼촌이 대구교구 베드로 신부입니다.제가 사진작업을 하니까 하루는 (베드로 신부가 데리고 있던)낙동강변의 아이들을 촬영해달라고 전화가 왔어요.그래서 갔지요.순진무구하고,무표정하면서도 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 찡한 아픔을 느꼈습니다.갔다온 얼마 뒤 공교롭게도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연락이 왔던 것 아닙니까.” →아이와 스타들,같이 사진찍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날씨와 스케줄 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대개 3개월에 한 커플씩 촬영을 합니다.아이들은 옷을 다 벗어야 하고,우는 아이들도 많아 달래기도 해야 하고,또 둘이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을 키워봐서 사진 분위기를 잘맞추지요.” →그동안 개인전만 22차례,또 해외전시도 여러번 했는데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개성있게 찍으라고 얘기하고 싶어요.개성을 살리는 것이 곧 자신을 찾는 것이거든요.피사체엔 자신감을 주고 찍는 당사자는 나와의 만남이 거듭되고,그런 것이지요.” →지난 20년 동안 일관되게 인물사진을 찍어왔는데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갑니까. “8년 전부터 가치관이 좀 달라졌습니다.앞서 언급했듯이 화려한 빛에서 그림자로 바뀌고 또 내면적 깊이를 탐구하고 있습니다.사진으로도 얼마든지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몰두하고 있지요.그 깊이를 위해 가려고 합니다.” 조 작가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때였다.길거리에서 우연히 필름 하나를 주워 인화를 해보니 음화가 양화로 투사되는 신기함을 맛보았다.그래서 고등학교때 서클활동으로 사진반을 택했고 중앙대 임응식 교수와 만나면서 대학도 중앙대 사진학과를 다녔다.이후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여성잡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 프리랜서와 대학강단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슬하에 딸 둘을 두었으며 영화계통과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화려한 인물이 아닌 “보통사람들과 만나겠다.매표소 아저씨,정류장 사람들,가공이나 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담겠다.”며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경북 고령 출생으로 중동고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했다.여성월간지 ‘주부생활’ 사진기자로 10년 가까이 일하다가 프리랜서로 전업했으며,1990년부터 6년 동안 경일대 사진학과 강사와 1997년부터 2년 동안 상명대 사진학과 강사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아이콘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중앙대 예술대 겸임교수,Figaro 사진디렉터 등으로 활동 중이다.1992년 올해의 패션사진가상을 수상했다.6년째 입양·장애아동을 위한 ‘천사들의 편지-인연전’을 열고 있다.여기에 참여한 연예인만 120여명에 이른다.그동안 개인전을 22차례 여는 등 인물전문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 [단독]군포·안양 수리산 ‘도립공원’ 된다

    [단독]군포·안양 수리산 ‘도립공원’ 된다

    경기 군포·안양시 일대 수리산(높이 475m)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다.도는 수리산을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생태계 및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 5월쯤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도립공원 지정 지역은 안양시 안양동 2.03㎢와 군포시 속달동 3.35㎢로 모두 5.38㎢에 이른다. ●경기도 세번째 도립공원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지난 1971년 지정된 남한산성도립공원(36.4㎢)과 2005년 지정된 연인산도립공원(37.5㎢)에 이어 세번째가 된다.수리산은 도유림이 전체 면적 중 95.5%로 도립공원 지정에 따른 민원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산도립공원(위치도)은 자연생태 학습을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남한산성도립공원은 역사·문화를,연인산 도립공원은 휴양·숙박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시설은 최소화하는 대신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펼치기로 했다.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일부 농지 등을 매입해 방문자센터,만남의 광장,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수리산 통과 예정인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가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에 따라 대부분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도록 건설회사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도는 지난해 12월4일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내년 3~4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쯤 도립공원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공원 조성 사업은 7월 시작해 2012년 마무리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 160억원,공원시설 424억원 등 모두 584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공원 조성·문학박물관 유치사업 활발 김창배 도 공원관리 담당은 “수리산은 타당성 조사에서 토지가 대부분 도유지이고 주요 능선부의 자원성이 높게 평가돼,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게 타당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원,시설,탐방객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구분해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직영 관리조직을 신설해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포시도 수리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에 맞춰 인근 대야동 지역을 중심으로 반월호수 잔디광장 및 피크닉장 조성과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사업,국립 문학박물관 유치계획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포·안양·안산시 등 3개시 경계선에 위치한 수리산은 한남정맥의 한 줄기로 경기 서남부의 허파역할을 하고 있다.주말에는 이들 지역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의 등산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최형근 도 농정국장은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방침은 김문수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주변 개발 압력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녹지섬’이자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신재생에너지 거점 구축,전북→농업진흥지역 개발 훈풍

    전남→신재생에너지 거점 구축,전북→농업진흥지역 개발 훈풍

    전남 목포·영암·해남·무안·신안·진도 등 서남부권 6개 지역이 정부의 ‘신(新)발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에는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신재생에너지업체 4곳이 대불국가산단 등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소의 발전기·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발전소를 짓기로 하는 등 전남도와 8200억원대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620억원을 들여 대불산단 5만㎡에 풍력발전기 부품을 만드는 제조공장을 세우고,신안 하의도에 60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단지(100㎿급)와 육상풍력발전단지(40㎿급)를 조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0년부터 풍력발전기 등 발전소 부품을 만들어낸다.박 대표는 “2013년까지 매출 3700억원대,고용 700여명 규모의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는 태양광 발전 모듈(태양전지판) 생산업체인 미국의 파이런 솔라사(대표 더그캐리거)와 200억원대 투자협약을 했다.파이런 솔라사는 내년 2월까지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에 발전단지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국내 검증 절차를 밟은 뒤 국내 2개 합작법인과 함께 제품을 생산한다.이 회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보잉사의 인공위성 태양전지 기술을 활용한 집광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개발했다. 앞서 이노베이션실리콘(대표 양경열)은 경기도 화성의 본사를 대불국가산단으로 옮겨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했다.1000억원(고용효과 650여명)을 투자해 2011년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또 HQMC코리아(대표 김문상)는 440억원을 들여 태양광모듈공장(고용효과 80여명)을 대불산단에 짓는다. 해남·무안·신안 등 서남해안이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꼽히면서 태양광 발전소 292개(13만㎾)가 가동 중이다.이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의 45.3%를 차지한다.풍력 발전소는 신안군과 해남군 등 2곳에 허가가 났고,신안군에서 공사(3300㎾)를 하고 있다.신안은 서해상에 1004개 섬으로 이뤄져 풍력발전소 후보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대불국가산단 내 빈터를 내년 3월까지 용도변경해 신재생에너지 전용단지(21만㎡·6만 5000평)로 바꾸고,여기에 관련 업체를 입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은퇴후 예체능으로 사는 재미 흠뻑”

    “은퇴후 예체능으로 사는 재미 흠뻑”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돕기 차원에서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이계익(71) 전 교통부장관은 은퇴 후 미술활동과 아코디언 연주,마라톤 등 이른바 ‘예체능’으로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이런 그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서울화랑에서 지난 5년 동안 그려온 누드 크로키 150여점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비록 아마추어지만 ‘유니세프’와 ‘남북어린이어깨동무’에 기금마련을 돕기 위해 선뜻 나선 것.특히 이번 전시에는 서울 인사동 풍경,친구들의 모습 등 위트 넘치는 작품도 선보이고 있으며,즉석에서 관람객에게 크로키 작품을 그려주기도 한다. “그동안 그려온 그림이 많아서 쌓이니까,주위에서 전시회 하자고 권유했어요.고민하다가 어린이 돕기라면 하겠다고 대답했지요.또 화가도 아닌데 돈을 받고 파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10만∼20만원 정도 기금을 내면 그림을 그 자리에서 가져가도록 했지요.” 그는 누드 크로키 동호회원 15명과 함께 매주 화요일 한 차례씩 만나 그림을 그린다.회원들은 대개 미술대를 졸업했거나 취미를 가진 아마추어들이다.또 가끔 이들과 함께 인천 강화도나,경기 양평·장호원 등으로 풍경화를 캔버스에 담으러 떠난다.지난해 풍경화 전시회를 처음 열어 수준급 그림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평소 “현역 때는 ‘국·영·수’로 살았다면 은퇴 후에는 ‘예·체능’으로 살아야 재미있다.”고 말해온 이 전 장관은 공직을 그만둔 직후부터 아코디언을 열심히 배웠다.몇해 전부터는 틈틈이 인사동 카페에서 즉석 연주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아울러 매주 2∼3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한 아코디언 연주공간에 가서 무료로 아코디언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그는 “앞으로 미술 활동과 아코디언 연주는 계속할 것”이라면서 “노인들이 방안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것보다 그림 그리고 라콤파르시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글 김문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지역발전정책 시·도별 반응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발전정책과 관련,전국의 각 시·도는 지역의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지방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와 “기대보다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혼재했다. 경남도는 이날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지역의 대책을 강화시킨 점에서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지방소득세 및 소비세 도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자연공원구역내 규제완화,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권 시·도지사 위임 등이 반영된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농어촌 정주여건과 지역 의료보건 서비스 확대,지역문화발전,지역환경서비스 제고방안은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했다.또 지역발전기금 200조원 조성과 SOC사업 등 대규모 재정이 소요되는 사항을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한 것도 아쉽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그동안 구상으로 이야기되던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와 접경지역 벨트,원주 중심의 내륙벨트,춘천권 산업단지 계획 등이 정부정책으로 결정되고 실천 방안도 반영돼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김관용 경북지사도 “지방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한 것을 환영하며,경북은 동해안 벨트와 함께 광역권 벨트 2개를 얻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전국이 골고루 잘살고 국가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철폐돼야 한다.”며 수도권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했다. 충남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천안 확대와 당진~태안간 고속도로 개설,충청선(보령~조치원) 철도망 개설,보령신항 건설 등 도가 정부에 건의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충북도도 내륙첨단산업벨트가 초광역권에 포함된 것에 환영을 표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반응은 엇갈렸다.김영선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은 “광역경제권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대전·대구·광주를 삼각벨트로 묶는 내륙첨단 과학벨트가 검토과제에 포함된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울산시는 “지역발전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태화강과 같은 국가하천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대구시도 “시가 요구한 내륙첨단과학 벨트와 낙동강 물길정비 사업이 반영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지방기업과 수도권 기업의 법인세 차등화 등이 누락된 점에서 아쉽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요구했던 주요 건의안이 반영되지 않았고 대덕특구 규제완화 대책도 구체적이지 않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제주도는 신공항 건설이 빠진 점 등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유일 돌다리 연구가 손광섭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유일 돌다리 연구가 손광섭

    개울가에 돌 하나만 툭 던져놓아도 징검다리가 된다.그리곤 개울을 건너,가지 않았던 인생길을 걷는다.태초의 어떤 만남도 그렇게 시작됐을 터.너와 나의 만남,남녀간의 사랑도 말이다.헤어짐도 당연지사였겠지.올해초 2008년이라는 개울 앞에 하나 둘 돌을 놓기 시작했다.벌써 해가 저문다.지금까지 어떻게 건너왔는지 잠시 되돌아본다.아마 세가지로 분류되지 않을까. 돌다리를 두들겨보지도 않고 천방지축 손오공처럼 건넜을 테다.삼장법사처럼 신중하게 두들겨보고 건너기도 한 것 같다.또 바둑의 이창호 9단처럼 두들겨보고도 건너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겠다. 중국의 덩샤오핑은 석두론(石頭論)을 좋아했다.개혁·개방을 설계하면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摸着石頭過河)’고 주창했다.또한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내세웠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덩샤오핑은 이 두 가지로 중국대륙을 호령했다. 이래저래 돌다리는 인생철학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고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그런데 오랜 세월,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돌다리들이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사라져 가고 있다.여기서 잠깐! #문제1: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징검다리는?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 있으며 수곡리와 추포리를 연결한다.길이 2.5㎞,돌덩이가 무려 3만 6000여개에 이른다.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300여년 전인 조선시대 추포도에 사는 문씨와 장씨 성을 가진 주민들이 하나 둘 돌을 던지며 연결했다.옛날에는 이 징검다리로 새색시들이 가마 타고 시집갔다.이때 가마꾼들 사이에 불려진 노래가 지금도 전해진다.‘띄었냐? 띄었다! 뒤쪽의 가마꾼이 띄었냐? 앞쪽의 가마꾼이 띄었다!’ #문제2:현존하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이다.통일신라 때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청운교는 높이 3.82m,너비 5.11m이다.백운교는 높이 3.15m,너비 5.09m,길이 6.3m이다.이름 그대로 푸른 구름과 흰구름 다리를 뜻한다. 다리 위는 천상의 세계요,다리 아래는 속세를 표현한다.하여,이 다리를 건너면 부처의 나라로 들어간다.하지만 기원전 37년에 만들어진 청주 남석교가 가장 오래됐다.애석하게도 이 다리는 일제 때 땅속에 묻혀 여전히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아울러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량공사는 신라 실성왕 12년(413년)에 완성된 평양주대교(平壤州大橋)로 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문제3:현존하는 돌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는? 뭐니뭐니 해도 진천의 ‘농()다리’를 꼽는다.고려시대 몽골 침략 때 세워졌으며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돌다리 중 동양에서 가장 오래됐다. 길이 93.6m,폭 3.6m인 이 다리는 거대한 지네가 물을 슬쩍 퉁기며 물을 건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다리답게 사연도 많다.안질을 앓던 세종대왕이 초정리로 가다가 물을 마셨다는 소습천(어수천·御水川), 많은 장수들과 말발굽의 흔적 등이 남아 있다. 이렇게 돌다리만 고집스럽게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손광섭(66) 청주건설박물관장.15년째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돌다리를 찾아내 거기에 담긴 천년의 세월을 끄집어내고 있다.다리품을 모아 7년 전 청주에 다리박물관인 ‘건설박물관’을 세웠다.또 2004년 단행본 ‘천년후,다시 다리를 건너다’를 발간했다.책에서 송광사 삼청교,강경 미내다리,함평 고막천 석교,광한루 오작교,논산 원목다리 등 전국 30여개의 돌다리를 소개했다.최근에는 돌다리 연구 완결편인 ‘천년후,다시 다리를 건너다Ⅱ’를 펴냈다.목릉 금천교를 시작으로 제주의 명월교에 이르기까지 전국 27개의 돌다리를 새로 추가했다.특히 보길도 굴뚝다리,봉화 돌다리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거나 훼손돼 위험에 처한 다리까지 실었다.그가 국내 유일의 ‘돌다리 전문가’로 불리는 까닭이다. 청주건설박물관에서 손 관장을 만났다.박물관 안에 들어서자 눈이 휘둥그레진다.전국을 찾아다니며 직접 찍은 돌다리 사진이 사방 벽으로 쭉 전시돼 있었다.유리 전시관 안에는 조선시대에 사용됐다는 저승과 이승을 잇는 돌다리,당시 유배지로 떠나던 선비가 사용했던 화장실,조선시대 각종 건설장비 등을 비롯해 발해시대의 석등탑과 삼족우,송나라 때 사용됐던 소뿔먹통,타이타닉 배에서 뽑았다는 못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박물관 3개층에 걸쳐 시대별로 진열돼 있었다.예멘의 벽돌,페루 마추픽추의 관련 흔적 등 해외자료까지 합하면 무려 수십만 점은 족히 돼 보였다.이런 소문이 나 외국인들도 이곳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 →어떻게 해서 돌다리를 연구하게 됐습니까. “원래 아버지로부터 건설회사를 이어받았습니다.자연스럽게 전국을 다니게 됐죠.그때마다 지방 마을에 있는 돌다리를 접하면서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다리의 돌 하나하나에 예술이 있고,선조의 삶과 해학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1993년쯤부터는 아예 주말마다 거의 전국에 흩어진 돌다리를 만나러 도시락 싸들고 떠났지요.” →세월 속에 없어진 돌다리도 많을 텐데 자료찾기는 쉽던가요. “고서점은 물론 국회도서관에 가도 없더군요.결국 그동안 간간이 소개됐던 도지(道誌)와 군지(郡誌) 등을 뒤졌습니다.그걸 바탕으로 시골동네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밥과 술을 사드리면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암태도의 징검다리 돌덩이 숫자가 3만 6000여개인 이유도 일년 365일 평안을 기원하는 속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우리나라 돌다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깃든 설화와 전설이 얽혀 있습니다.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의 무대가 된 남해의 돌다리,형제가 쌀 천섬을 들여 만든 거창의 쌀다리,17세기 우리 교각의 형태를 볼 수 있는 벌교 도마교 등에도 흥미로운 사연이 많습니다.이런 돌다리에 서서 천년 전,누가 무슨 일로,무슨 생각을 하면서 건넜을까 생각하면 막 흥분이 되고 그럽니다.” 처음에는 옛다리들을 보면서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놈,잠 잘생겼다.예술이다.”라고 중얼거리다 보니 박물관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술회한다.세계 어느 조각작품에도 뒤지지 않은 순수한 자연미를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서였다.현실적으로 다리를 한 곳에 옮겨다 놓을 수 없기에 카메라를 메고 전국을 다녔다.또 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살된 개성의 선죽교 등 북한에 있는 것은 방북했을 때 어렵게 그림을 얻어다가 전시해 놨다.그는 “수십번 찾아가도 항상 말없이 반겨주는 것이 돌다리였다.”면서 남은 생애에 여건이 된다면 북한의 돌다리 연구를 꼭 해보고 싶다며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길 1943년 청주에서 태어났다.청주고와 청주대학을 나와 1968년 아버지로부터 건설회사를 이어받았다.그러던 어느 날부터 돌다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1993년부터 본업보다는 아예 돌다리 연구에 매진했다.고서점이나 국회도서관 등에도 돌다리에 관한 자료가 없어 어려움도 많았다.결국 수소문하면서 도지(道誌)나 군지(郡誌) 등을 뒤져 자료추적을 했고 산골마을에 직접 찾아가 동네 어른들을 만나 돌다리에 얽힌 얘기를 기록했다.2001년 1월 청주에 국내 최초의 돌다리박물관인 ‘청주건설박물관’을 설립했다.이어 2004년 산야에 묻혀 사라져 가거나 훼손된 돌다리들을 찾아내 ‘천년후 다시,다리를 건너다’라는 단행본을 펴냈고 최근 돌다리 연구의 완결편인 ‘천년후 다시,다리를 건너다Ⅱ’를 추가로 발간,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 [길섶에서] 다듬이 소리/김문 인물전문기자

    따닥따닥! 동지섣달 기나긴 밤이다.방망이를 들고 오른손 왼손 번갈아 두들긴다.먼 길 돈 벌이 나선 서방의 무사귀환을 빌고 빈다.한양으로 공부 떠나는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정성을 담아낸다.옛말에 삼희성(三喜聲)과 삼악성(三惡聲)이 있다.삼희성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세 가지의 소리,즉 ‘다듬이소리’‘글 읽는 소리’‘아기 우는 소리’다.여인들이 두드리는 다듬이소리는 맑고 아름다운 음악으로,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는 소리로,아기 우는 소리는 깨끗하고 천진난만한 자연의 소리였다.삼악성은 사람이 죽었을 때,불이 났을 때,도둑이 들었을 때의 소리를 말한다. 오랜만에 다듬이소리를 들었다.최근 세종문화회관무대에 올랐던 마당극 ‘신뺑파전’에서 건국 60주년에 맞춰 60명의 여인들이 등장,‘다듬이퍼포먼스’를 장엄하게 펼쳤다.달랑 방망이뿐인데 큰 감동을 연출하는 오케스트라 그 이상이었다.안 좋은 소리만 들려오는 요즘이다.한번쯤 눈을 감고 다듬이소리를 떠올려 보면 어떨까. 김문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Metro] 경기주유소 전기 자체생산 태양광 발전시설 협약 맺어

    경기도 내 주유소가 태양광발전소로 변신,전기를 자체 생산하게 된다.경기도는 11일 오전 김문수 지사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GS칼텍스 시화IC주유소에서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화IC주유소를 포함한 주유소 8곳이 자체 태양광 발전을 시작했다.주유소 태양광 발전은 주유소 사무실 건물 옥상이나 주유기 위 구조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이뤄진다. 우선 8개 주유소에서 연간 200㎿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앞으로 경기지역 소속 주유소 130여곳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일본은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재해상황 대처의 일환으로 주유소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재해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도 긴급 차량에 주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기가정 ‘맞춤 지원’ 효과 만점

    위기가정 ‘맞춤 지원’ 효과 만점

    경기 평택시에 사는 양모(33·여)씨는 식당을 운영하던 남편이 사업 실패후 집을 나가 종적을 감춘 뒤 위기를 맞았다.홀몸도 아닌 양씨가 음식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두 자녀와 생활을 꾸려갔다.그러나 임신 5개월에 이르자 더 이상 일을 나갈 수 없었다.재산이라곤 임대 아파트 보증금 1800만원이 전부였고,아이들 학비 120여만원도 내지 못해 밀리는 등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지경에 처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주민들의 도움으로 양씨는 시에 도움을 청했다.양씨는 앞으로 4개월간 매월 생계비 100만원과 자녀 교육비 120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위기가정에 한줄기 빛 경기도가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제한·무기한 지원하는 ‘무한 돌봄 사업’이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사업은 기초생활보장,한시적 생계구조,긴급복지 지원 등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의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때 복지비와 교육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행한 이후 도는 한 달간 1510가구의 지원 신청을 받았다.이 가운데 69%인 1044가구에 6억7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지원받은 가구의 97%(1013가구)는 신청 3일 이내 지원을 받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지원내용을 보면 생계비가 564가구(54%)로 가장 많고,의료비 187가구(18%),연료·해산·장제·주거비 158가구(15%),교육비 135가구(13%) 등이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거듭날 터 평균 지원금액은 생계비가 가구당 88만원,의료비는 99만원,교육비 51만원 꼴로 나타났다. 조병석 도 복지건강국장은 “소득자의 사망·행방불명이나 갑작스러운 질병·부상 등으로 위기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대상에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정이 의외로 많아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도 경기 불황 여파로 위기가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당초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315억원으로 늘렸다. 김문수 지사는 “무한돌봄 사업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근로능력이 있는 가구는 일을 할수 있도록 자녀보육시설 이용,일거리 제공 등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LS그룹 ◇부사장 승진△LS-Nikko동제련 강성원 △LS-Nikko동제련 민성기 △E1 강호연 ◇전무 승진 △㈜LS 도석구 △LS-Nikko동제련 이와사키 이치로 ◇상무 승진 △LS전선 김선국 △LS산전 박종화 △LS-Nikko동제련 이응태 △LS엠트론 김영태 ◇이사 신규선임 △㈜LS 남재봉 △LS전선 박의돈 △LS전선 김형원 △LS전선 진충제 △LS전선 전재열 △LS-Nikko동제련 최차실 △LS-Nikko동제련 김영훈 △LS엠트론 박경일 △LS엠트론 김태원 △LS엠트론 박영수 △대한가스기기 송현일 ◇계열사 전보 △LS-Nikko동제련 전무 구자은 △LS엠트론 상무 이광원 △알루텍 대표이사 김종하 ■GS홀딩스 ◇신규 선임 △전무 정지섭 △상무 여은주 ■한국남부발전 △경영전략처장 김문경 △경영지원처장 반성훈 △미래성장동력실장 박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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