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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 여파로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 여파로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4·29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김무성 지지율에 밀렸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지지율, 재보선 승리 힘입어 상승세…1일에는 문재인도 제쳐

    김무성 지지율, 재보선 승리 힘입어 상승세…1일에는 문재인도 제쳐

    ‘김무성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이 4·29 재보선 이후 상승세를 탔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지지율, 재보선 승리 힘입어 상승세…1일에는 문재인 제쳐

    김무성 지지율, 재보선 승리 힘입어 상승세…1일에는 문재인 제쳐

    ‘김무성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이 4·29 재보선 이후 상승세를 탔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4·29 재보선 패배 이후 김무성 지지율에 밀렸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4·29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김무성 지지율에 밀렸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4주 만에 상승세, 40% 육박…상승 요인은?

    ‘박근혜 지지율’ 4주 만에 상승세, 40% 육박…상승 요인은?

    ’박근혜 지지율’ 4주 만에 상승세, 40% 육박…상승 요인은? 박근혜 지지율, 朴대통령 수석회의 주재 ’박근혜 지지율’이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40%에 육박했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지지율은 39.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 외의 압승을 거둔 것이 주된 호재로 분석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차 41.8%에 달했으나 2주차 39.7%, 3주차 38.2%, 4주차 36.8% 등으로 떨어지며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4%포인트), 대구·경북(2.9%포인트), 서울(2.9%포인트), 경기·인천(2.9%포인트) 등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연령별로는 50대(7.6%포인트), 30대(5.5%포인트) 등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재보선 압승에 힘입어 지난주에 비해 4.3%나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지지층 결집으로 0.5%포인트 오른 30.8%로 조사됐으나 양당 격차가 7.1%포인트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이 19.2%로 전주에 비해 무려 5.7%나 급등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주보다 1.9 %포인트 떨어진 24.8%로,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이밖에 박원순 서울시장(10.8%), 안철수 의원(6.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5%), 홍준표 경남지사(4.6%) 등이 그 뒤를 이엇다. 특히 일간 조사에서는 김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 1일 23.3%에 달해 문 대표를 앞지르면서 작년 10월 7일 이후 202일만에 선두자리를 되찾았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건강 악화로 휴식을 취했다가 4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학교 현장 안전불감증에 도덕적 해이까지] 법정부담금 ‘외면’

    [서울시 학교 현장 안전불감증에 도덕적 해이까지] 법정부담금 ‘외면’

    서울 사립 초·중·고교의 법정부담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김문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사립 초·중·고교 349곳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33.6%(금액 기준)에 불과했다. 총액 761억 7884만원 가운데 255억 8421만원만 낸 것으로, 이 비율은 2012년 36.4%, 2013년 35.2%로 계속 감소세에 있다. 법정부담금은 사립학교 법인이 학교 운영을 위해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교직원연금, 건강보험, 재해보상, 비정규직 4대 보험 부담금 등을 포함한다. 사학 법인들이 이를 내지 않으면 결손분은 국민 세금인 교육청 예산으로 채워진다. 특히 지난해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서울의 사립학교는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17개교, 고교 11개교 등 총 47개교(13.5%)에 달했다. 법정부담금을 100% 이상 낸 곳은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8개교, 고교 47개교로 모두 69개교(19.8%)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시교육청이 법정부담금을 다 내지 못한 학교에는 학교운영비 등을 차등 지원하는 등 벌칙을 주고 있지만, 사학법 때문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사립학교들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위로가 되는 사람, 51인의 짙은 향기

    위로가 되는 사람, 51인의 짙은 향기

    사람 향기/김문 지음/들녘/360쪽/1만 3000원 사람의 얘기는 끝이 없었다. 시가 됐고, 소설이 됐고, 노래가 됐고, 그림이 됐다. 그저 절로 되어지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스스로 오만 것들을 다 했다. 숨을 몰아쉬며 산을 타고, 인간의 존엄을 확인하기 위해 쌈박질을 하고, 꿈틀거리는 생명의 몸짓을 사진 찍고, 정직한 삶과 몸의 가치를 찾아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그것들로 밥을 지어먹고, 술도가를 기웃거리며 술을 빚고 마셨다. 그렇게 되어지고, 하다 보니 꼬박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2004년 12월 김문이 신문쟁이로서 시작한 ‘김문이 만난 사람’은 매주 한 개면씩 사람 얘기를 담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갔던 유장한 오딧세이였다. 그새 김문은 신문쟁이의 껍데기마저 벗어버렸고 자유로움의 끄트머리에 있는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게 됐다. 김문은 정치, 경제 등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름 짜한 이들은 애써 피했다. 10년 동안 500명 가까운 사람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옮겨 적은 게 원고지 1만장을 넘겼다. 소설을 쓰는 박범신, 조정래, 이외수는 물론이고, 그림 그리는 김병종, 오원배, 이영복, 곽원주가 있고, 국악하는 김뻑국, 사진 찍는 배병우, 김병태, 건축가 승효상, 이재호 등이 그에게 지내왔던 삶의 실타래를 풀어냈다. 이 책은 그 중 5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인, 화가, 가수, 무용가, 코미디언, 학자 등이 어지러이 섞여 있는 듯하다. 서로 다른 삶을 지내는 이들이건만, 그들 삶의 형태를 꿰뚫는 것이 있다.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 뒤처져 있는 이들이거나, 그런 세상을 비웃는 이들의 엮음이다. 책을 보며 ‘그저 한가하게 예술, 삶이나 운운한다’며 눈을 삐뚜로 뜨는 이들이 있거든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시전하는 ‘똥 철학’에 시선을 모을 일이다. 아니면 타고난 소리꾼으로, 배우로 지내다 철학박사가 된 오정해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볼 일이다. 한 걸음 떨어져 관조하는 이가 바꾸는 세상은 더욱 치열하다.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 향기로우면 결과물도 향기로울 수밖에 없는 탓이다. 천대받던 뽕짝도 그의 자그마한 몸을 거치면 혼이 담긴 묵직한 소리가 됐다. 장사익이 최근 붓글씨에 푹 빠져 있음을 알려왔다. 노래만큼이나 느리게 쓰고, 희망을 주는 장사익의 글씨는 책의 표제가 됐다. ‘화실과 서재를 왕래하다 보면 둘이 하나로 섞이고 만나게 된다. 문장은 수채화 같은 빛깔을 띠고 그림은 글 기운 비슷한 무엇을 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삶과 예술의 경계조차 벗어버린 듯한 삶의 방식을 소개한 화가 김병종(서울대 미대 교수)이 발문을 썼다. 위로가 되는 풍경은 결국 사람의 풍경이라고 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왜 야당에 인재 안 모이나

    [야당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왜 야당에 인재 안 모이나

    ‘늙은 야당.’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지 못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각이다. 노쇠한 야당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는 ‘3선 이상’ 국회의원의 수다. 의석수 160석인 새누리당은 3선 이상 중진이 36명이지만, 130석의 새정치연합은 42명으로 오히려 많다. 여당이 더 젊은 인재로 의석을 채우는 사이 야당 중진의원들은 기득권을 유지했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 야당은 머리가 더 큰 ‘가분수 정당’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이처럼 현재 야당은 인재를 영입하지 못하고, 인재가 당으로 오려고 하지도 않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과 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이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빅네임’들이 영입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지금 야당이 영입한 인물들은 아무리 후한 점수를 주려 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새로운 인물을 내놓지 못한 가장 가까운 예가 바로 4·29 재·보궐선거였다.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제1야당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또 문재인 대표 체제가 시작된 지 80여일이 지났지만 당은 여전히 경제정당, 정책정당의 콘텐츠를 채울 인물도 찾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 인재가 모이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현실적인 이유는 정부 정책을 논의·결정하는 집권세력이 아니라면 교수나 관료 등 전문가 집단이 당에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서복경 선임연구위원은 “관료 출신을 데려오려면 집권을 해야 하는데 집권을 두 차례 놓쳐 관료풀(pool)을 갖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당의 배타적 패권주의와 폐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중도·개혁적 성향의 ‘젊은 피’들이 야당에서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의 공천을 반대하는 연판장이 돌기도 했다. 새 인물을 수혈하지 못한 야당은 결국 ‘자기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자충수를 뒀다. 비례대표 21명 가운데 12명이 노동운동과 학생운동권 출신이었던 19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대표적인 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천했고 천정배 의원 등이 국회에 입성한 15대 국회에서 운동권 출신 비례대표는 2명뿐이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이재오 의원 같은 인물들은 운동권 출신임에도 보수정당에서 승승장구하며 성장했다”며 “여당은 이처럼 ‘잘하면 키워 준다’는 인식이 있는데, 야당은 이들과 같은 ‘롤모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은 행정적 역할을 하고 업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집권세력이 아닌 야당은 업적을 제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야당이 정체성을 갖고 역할을 해야 사람도 모이는데, 현재의 야당은 그렇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쨍하고 해뜬 金·찌뿌둥 흐린 文… 엇갈린 잠룡들

    쨍하고 해뜬 金·찌뿌둥 흐린 文… 엇갈린 잠룡들

    4·29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김무성 대선주자 지지도, 文 바짝 추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한마디로 ‘햇볕 쨍쨍’이다. 대표 취임 직후 치러진 지난해 7·30 재·보선 때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11대4의 압승을 일궈낸 데 이어 두 번째 완승이다. 이번 재·보선 지역 대부분이 ‘야당 텃밭’인 데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 단기적으로는 당내 장악력을 높이거나 당·청 주도권을 쥐고, 장기적으로는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함께 30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3.4%를 기록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23.6%)에 0.2%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오세훈·김문수, 수도권 영향력 재확인 각각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선거를 진두지휘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흐림 뒤 갬’ 형국이다.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논란 끝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던 오 전 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대중적 지지도를 확인하고, 내년 총선 출마 등 부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김 전 지사도 경기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재확인했으며 당내 입지를 넓혀 나갈 초석을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성완종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당분간 ‘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하더라도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첫 시험대 고배… 리더십 상처 문 대표도 ‘잔뜩 흐림’인 상황이다. 지난 2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간판으로 우뚝 섰지만 첫 시험대부터 고배를 마셨다. 당 내부적으로 리더십에 대한 비판과 야권 분열이라는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외부적으로는 주도권을 뺏긴 여권과의 관계 재설정 문제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안철수 의원은 ‘안개’를 걷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표의 위상 위축과 맞물려 안 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 보여 준 ‘선당후사’의 모습을 넘어 정치적 파괴력을 보여 줘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야권 전체적으로는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기상도가 ‘맑음’이라고 평가된다. 호남의 대표주자로서 잠룡 대열에 합류할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통합형’ 호남 총리 내세우나

    박근혜 대통령의 후임 총리 인선을 바라보는 첫 관전 포인트는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제안한 ‘호남 총리’ 수용 여부다. 국민 통합의 상징성, 야당과의 관계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 경우 한광옥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한덕수·김황식 전 총리,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여권 내부에서는 ‘충청 총리’나 ‘리더형 총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이자 여권 내 계파 갈등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충청 총리 후보로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리더형 총리로는 비박(비박근혜)계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의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는 ‘개혁형 총리’를 원하는 주장도 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의식한 것이다. 대통령 민정특보인 이명재 전 검찰총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조무제 전 대법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후보군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총리 후보로 법조인(김용준), 법조인(정홍원), 언론인(문창극), 법조인(안대희), 정치인(이완구) 등을 지명해 왔다. 6번째 총리 후보는 이전과 달리 ‘관료형 총리’나 ‘학자형 총리’에 대한 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색을 빼고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황찬현 감사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밖에 ‘안정형 총리’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박 대통령이 어느 유형을 총리 후보로 선택하든 ‘청렴형 총리’를 밑바탕에 둬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일 경우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리 인선을 놓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이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차기 총리는 ‘Mr.청렴’

    차기 총리는 ‘Mr.청렴’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지명했던 총리 후보자들은 그 시점에서 여권이 맞닥뜨린 난제를 풀어낼 상징성을 띤 인물이었다. 시기마다 ‘사회적 화두’를 보면 다음 총리 후보자로 누가 지목될 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총리 지명이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호작용한다는 뜻이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려 퇴진하는 만큼 차기 총리의 키워드는 ‘청렴’ 혹은 ‘도덕성’의 덕목이 주요 인선 기준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물론 지역 안배와 총리 후보자의 리더십 등도 전략적 고려 대상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2월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러나 김 전 소장이 땅투기 의혹으로 낙마하자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통과에 초점을 두고 검사 출신으로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낙점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국가개혁’, ‘관피아 척결’이 화두로 떠오르자 ‘강골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전관예우 의혹에 발목잡힌 안 전 대법관이 언론의 혹독한 검증 속에서 중도하차하자 박 대통령은 언론인 출신인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하며 맞불을 놓았다. 지난해 연말 비선실세 의혹으로 정국이 들썩이면서 박 대통령의 소통력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자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의 이 총리를 기용해 당·청 및 대야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로 볼 때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가진 명망가를 선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현 내각 경험자부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료,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정치인도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춤추던 카바레女, 남편 보고 뒤밟았다가 되레

    춤추던 카바레女, 남편 보고 뒤밟았다가 되레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카바레에 들렀다가 남편의 두 집 살림을 목격하게 된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7. <人生극장 법률상담 (5)> 카바레서 만난 남편과 그 여인…알고보니 가호적에 올리고 어엿한 살림 (선데이서울 1972년 10월 8일)   ●남편의 미지근했던 잠자리 태도 “조용한 장소로 옮기자 얘.” “시장바닥 같구나.” 중년의 두 여인이 투덜거리며 다방을 나갔다. 한쪽은 약간 마른 듯하지만 늘씬한 키에 투피스 차림이 썩 어울려 보이는 멋진 여인. 다른 한쪽은 대조적으로 살이 쪄서 풍만해 보이는 섹스어필한 모습. 두 여인의 말투로 보아 학교 동창인 것 같다. 그녀들은 명동 입구를 나와 지하도를 건너 소공동 어느 빌딩의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갔다. 먹을 것을 주문하고 난 그녀들은 한동안 입을 다물고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담배 피울 테야?” “그래. 한대 줘.” 뚱뚱한 쪽이 은하수를 꺼내 건네어 주고 자기도 피워 물었다. “흥 느느니 담배뿐이군.” “누가 아니래?” 그녀들은 솜씨 좋게 연기를 내뿜었다. 너울거리며 퍼져나가는 담배 연기가 이 중년 여인들의 고민을, 좌절을, 그리고 무료한 시간을 뜻하는 듯 맴돌고 있다. “얘, 희야. 네 남편도 그러냐?” “뭐가 그래?” “허구한날 덤비니 이젠 미칠 지경이야. 밤엔 고사하고 낮에도 덤벼들지를 않나… 어휴!” “벼락 맞을 소리 작작해라. 나는 지금 열흘이 넘었다 얘. 행복에 겨워서 나오는 한숨이지 뭘.” “바꿔치기했음 좋겠군.” “물건이라면 그렇게 해서 살아 봐도 괜찮겠다.” “글쎄 말야.” “난 요즘 그이가 수상해서 못 견디겠어. 작년까지도 이틀에 한 번쯤은 자리를 함께 했는데 어쩐 일인지 요즘은 도사가 된 모양이야.” “그거 잘 감시해라. 사내란 건 너무 바치다가 안 바쳐도 이상하고 안 바치다가 갑자기 바쳐도 수상한 거야. 네 서방이 그렇게 갑자기 너를 멀리한다는 건 일단 수상하게 여길 이유가 충분해.” ●현실이 된 동창생의 충고 “그러고 보니 모두 수상쩍어. 뭐가 있긴 있는 모양이야.” “홧김에 서방질이라고, 우리 춤이나 한 번 추고 갈까?” “그러자 얘, 속이 답답해서 운동 삼아 돌아 보자.” 시간은 오후 5시 30분. 그녀들은 잡담으로 30분을 더 보내고 나서 종로의 K카바레에 갔다. 운 좋게도 들어가자마자 사내 둘이 걸려들었다. 김문희(37·가명)는 30살쯤 되어 보이는 건장하고 키가 작은 사내의 품에 안겼다. 마른 쪽인 장경숙(36·가명)은 키가 늘씬한 사내를 골라잡았다. 젊은 사나이의 품에 안겨 몇 차례 돌고 나니 가슴에 얹혀있던 화가 가라앉는 듯 했다. “상당히 세련된 솜씨이군요.” “감사합니다.” 김문희는 사내의 추어 세우는 말에 약간 들떴다. 중앙으로 몰아붙이면서 슬쩍 밀착해 오는 사내의 솜씨도 싫지가 않았다. 양장 차림이었기 때문에 밀착돼 온 상대방의 피부로부터 체온이며 호흡 따위들이 세밀하게 느껴져 왔다. 김문희의 그러한 기분을 눈치챈 듯, 사내는 간격 없이 좁혀 들어왔다. 그들은 중앙에서 창문 쪽으로 슬금슬금 옮겨 갔다. 커튼이 늘이워진 창문가에서 느릿느릿 동작해 가며 사내는 그녀의 귓바퀴 밑에 뜨거운 호흡을 토했다. 그러는데 “희야. 잠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발그레 상기한 얼굴을 들고 옆을 보았다. 파트너까지 동댕이 친 장여인의 당황한 얼굴이 무엇인가 심상찮은 예감을 느끼게 했다. ●10년을 감쪽같이 속여와 “네 남편이 저쪽에 있어. 어떤 여자를 데리고 왔더라.” 순간 찬물을 뒤집어쓴 듯 지금까지의 무드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사내에게 인사할 겨를도 없이 그녀들은 밖으로 나왔다. “어떡하면 좋으니?” “이 근처에 지켜 섰다가 네 남편의 뒤를 밟아 보자.” “들키면 어떡하고?” “고양이가 쥐 생각하게 됐니?” 이날 밤 그녀들은 10시 10분쯤, 카바레를 나와 서대문 쪽으로 가는 김문희의 남편 이동재(40·가명)의 뒤를 밟았고, 그리고 그가 충정로 2가 어느 살림집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목격하게 됐다. 그들이 들어간 대문의 문패를 보니 놀랍게도 ‘이동재’라는 성명 3자까지 선명했다. 장경숙은 곧장 그 집을 덮치려는 김문희를 말리기에 진땀을 뺐다. 장경숙은 친구 남편의 뒷조사를 철저하게 해 주었다. 그 결과는 너무도 아연한 것. 김문희와 결혼한 뒤 그는 또 문금자(35·가명)란 여인과 결혼하여 서대문구청에 가호적까지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김문희와 결혼한 2년 뒤에 식을 올리고, 현재는 1남 1녀의 자식까지 두고 있는 것이다. 김문희와의 사이에 둔 2남 1녀까지 합하여 3남 2녀를 둔 셈이었다. “어쩌면 10여년 이상 그렇게 감쪽같이 속아 살아왔니?” “전혀 그런 눈치도 못 챘어. 충정로 여자의 재산이 탐나서 총각이라 속이고 결혼한 거야.” “네 호적은 진짜 호적이지?” “아냐. 우리 호적도 가호적으로 돼 있어.” “이쪽 저쪽 모두 속인 거로군.” “저쪽은 처음엔 속였겠지만 지금은 내놓고 행세하는 모양이야.” 이동재는 이 문제로 김문희와 대판 싸움을 벌이고 집을 나가 버렸다. 물론 충정로의 아내의 집으로 나가 버린 것이다. 회사로 전화를 걸어 봤지만 받지도 않았다. ▒▒▒▒▒▒▒▒▒▒▒▒▒▒▒▒▒▒▒▒▒▒▒ [이런 경우는] 공정증서 불실기재 책임 못 면해 가호적제도를 제정한 것은 이북에서 월남한 분들의 호적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거짓신고를 한 사람이 더러 있는 듯합니다. 예컨대, 이북에 처가 있는 사람이 월남해서 처가 없는 독신자처럼 신고하는가 하면 A구청에 가호적을 하고 B구청에 다른 가호적을 하는 이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공정증서 원본 불실기재’ 등의 죄로 형사책임의 대상이 됩니다. 김문희 여인의 경우, 즉 가호적이 두곳 있는 경우는 먼저 한 가호적이 효력이 있고 뒤에 한 것이 먼저 한 것과 충돌되면 뒤의 가호적에 기재된 것은 취소될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다 거짓이 있고 그것을 증명할 증거가 있다면 다 취소될 듯합니다. <정범석 건국대 시민법률상담소장>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중앙대 이사진 전원 ‘親두산’… 오너家 인사·경영·예산권 장악

    ‘막말 이메일’ 파문의 책임을 지고 두산그룹 오너인 박용성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앙대 교수들이 박 이사장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앙대의 지배구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두산가(家)’의 중앙대 운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학 인사·경영·예산권을 모두 쥔 이사회가 두산 측 인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이사장을 모욕죄와 협박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이사장의 사퇴 후에도 여전히 재단 이사직 대부분을 두산그룹 측 인사가 차지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누리 비대위원장은 “사립학교법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재벌이 당당하게 사립대학을 자기 소유물처럼 여기고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이사장의 막말 파문은 한국 대학사회와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협박한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날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학교가 한시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한 이용구 총장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구했다. 현재 중앙대 이사회는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직계아들 5형제 중 3, 4, 5남인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 형제가 각각 이사장과 이사로 활동 중이다. 박 이사장이 21일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두 형제는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3형제 외에 이사진 11명 가운데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 이병수 두산기계 사장 등이 이사회에 포진했다. 이 총장 역시 이사진이 임명한 총장이다. 개방 이사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2008년 두산의 중앙대 인수 이후 3억원의 기부금을 대학에 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 나머지 인사들은 박범훈 전 총장 시절 적십자 간호대학 인수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 인사 또는 직간접적으로 두산과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2월 이태희 두산 사장이 이사진에서 나가면서 조남석 두산엔진 부사장이 들어왔고,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강호권 신임 사무총장이 들어왔다. 당시 이를 두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대학 이사회는 교직원들의 인사는 물론 예산 편성과 경영 전반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임기가 다한 이사에 이어 이사회 입맛에 맞는 새 이사의 선임 권한도 쥐고 있다. 이사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벌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최근 상지대 이사회가 구 재단의 김문기씨를 총장으로 앉히려다가 논란을 빚고, 성신여대에 이사회 다툼이 벌어지면서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사회가 전횡을 휘두르면 대학 구성원과의 갈등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이다. 박거용 대학교육연구소장(상명대 교수)은 “대학 이사회를 거머쥔 쪽이 대학의 전권을 차지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상 대학 이사회의 전횡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사립학교법에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거나, 교직원이나 학생 등이 이사회에 참여해 견제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새 총리 최경환·황우여·이주영·김문수 등 하마평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새 총리 최경환·황우여·이주영·김문수 등 하마평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은 낙점의 문제로 보인다. “지난해 정홍원 전 총리의 후임을 찾으면서 충분하다고 할 만큼 물색 작업을 마쳤다”는 게 21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낙점은 어떤 성격의 총리가 필요한가에 달려 있다. 이완구 총리를 지명할 때처럼 안정성에 무게를 둘 것인지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할 것인지 등이 고려 대상이다. 인사청문회 통과 등을 고려할 때 선택의 폭은 의외로 넓지 않다. 차기 총리 후보마저 도덕성 시비에 휩싸일 때는 집권 3년차 중반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여권 내에서는 결국 정치인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친박(친박근혜) 인사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부에 몸을 담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어 무난한 카드로 여겨진다. ‘연속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어 국정과제 추진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내년 총선 등을 염두에 두면 주저되는 점이 있다. 또한 최·황 부총리가 이동하고 나면 후임 부총리 인선으로 개각 범위가 커지고 내각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정치인으로 좀 더 범위를 넓혀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난함으로는 기존 고위 관료 출신도 거명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관가를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정성에 더해 메시지를 고려한다면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가능하다. 황찬현 감사원장 등 현 정부에서 검증된 무난한 인사들이다. 낙점의 시기 또한 민감한 사안이다. 사표 수리와 후임자 지명까지의 시간 차를 어느 정도로 둘 것이냐의 문제이다. 정치적 효과를 위해서는 사표 수리가 시급하지만, 공백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실무적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고 박 대통령 귀국 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마(페루)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잘 나가는 뮤지컬,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잘 나가는 뮤지컬,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캣츠’ 인간이 아닌 고양이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 “무대 위에서 배우가 몸이 편하다면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이 돼 있는 거다. 시종일관 불편해야 고양이가 돼 있는 거다.” 30년 넘게 뮤지컬 ‘캣츠’(5월 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연출과 안무를 맡아 온 조앤 로빈슨(65)이 말한 ‘캣츠’의 철칙이다. 배우들은 도도한 자세부터 유연한 움직임, 때론 모여 있고 때론 경계하는 습성까지 고양이 그 자체다. 사람의 몸으로 고양이를 그려 내는 마법이 가능한 건 ‘캣츠’가 30년 동안 이어 온 전통인 ‘고양이 되기’ 훈련 덕분이다. 이처럼 특별한 뮤지컬은 특별한 훈련을 거쳐 완성된다.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건 춤과 노래, 연기지만, 배우들은 무대 뒤에서 보이지 않는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캣츠’의 배우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1주일 전, 고양이의 움직임을 익히는 훈련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몸을 핥는 ‘그루밍’,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착지하기, 몸을 쭉 뻗기 등 고양이의 모든 움직임을 몸에 배게 한다. ‘캣츠’의 상주 안무가인 에마 델메니코는 “고양이는 유연한 동물이라 인간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동작이 많아, 다른 작품들보다 스트레칭을 길게 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엔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 움직이기, 각자 꼬리를 받아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꾸미기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극장 고양이’ 거스는 극장과 관련된 소품을 달고 ‘인기남 고양이’ 럼 텀 터거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는 식이다. 본격적인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매일 연습 시작 전 1시간 정도 ‘즉흥 흉내내기’ 시간을 갖는다. 무리를 지어 있다가 놀라서 흩어지기, 먹이를 두고 싸우기 등 고양이처럼 움직이고 행동한다. 또 배우들이 저마다 맡은 캐릭터의 기반이 되는 3가지 형용사를 받고 이를 연기로 표현하는 과제도 거친다. 에마 델메니코는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움직임과 감정을 개발해 나가고, 이를 ‘캣츠’의 스토리와 음악, 안무에 맞게 표현한다”면서 “이 과정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배우가 ‘고양이 되기’ 작업을 완료하는 순간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로기수’ “현란한 기술보다 진정성” …탭탠스 안무 위해 4~6개월 맹훈련 안무에 탭댄스가 가미되는 경우 배우들은 4~6개월 동안 발이 부서지도록 탭댄스를 연마한다. 탭댄스를 배우며 꿈을 찾아가는 북한군 포로 소년의 이야기인 창작뮤지컬 ‘로기수’(5월 31일까지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를 준비하며 배우들은 4개월 동안 탭댄스를 배웠다. ‘로기수’에서 중요한 건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것보다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신선호 안무감독)이었다. 제식훈련의 리듬감과 군화의 굽 소리를 탭댄스에 담아내기 위해 배우들은 기본적인 동작을 정확히 구사해 정교한 소리를 내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탭댄스 실력은 ‘중상’ 정도의 수준이라는 게 신 감독의 평가다. ’드림걸즈’ 드럼에 맞춰 리듬감 찾기 ‘원스’ 배우들 스스로 화음 맞추기 노래도 훈련으로 완성한다. 뮤지컬 ‘드림걸즈’(5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는 1960년대 미국을 풍미한 알앤비와 소울, 재즈 등의 음악이 170분 내내 넘실댄다. 그러나 배우들에게 알앤비와 소울 창법보다 더 중시된 건 리듬감이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드림걸즈’에서는 노래를 우렁차게 부르는 것보다 리듬에 맞춰 다채롭고 맛있게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연습 기간 동안 드럼과 퍼커션 리듬을 타며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훈련을 거쳤다. 리듬감 있는 단어를 가사에 넣어 부르고, 리듬에 맞춰 발음을 길게 늘리거나 이어 붙이는 식으로 노래를 연습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원스’는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다. 음악감독의 개입 없이 배우들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원스’만의 독특한 훈련 방식이다. 일반적인 뮤지컬 넘버는 음악감독이 배우들에게 각자의 음역대를 지시하지만, ‘원스’의 넘버는 배우들이 스스로 화음을 맞춰 가며 완성했다. 또 지휘자 없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시작하고 전개해 가는 연습에 공을 들였다. 이 모든 훈련은 “배우들이 음악의 본질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과정”(김문정 음악감독)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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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홍환 황수정◇편집국△부국장 진경호△사회부장 김태균△국제부장 이기철△문화부장 이순녀◇온라인뉴스국△부국장 겸 온라인뉴스부장 임창용◇사업단△부단장 겸 투자개발부장 김철홍◇제작국△윤전부장 김장옥△기술관리부장 김창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노수현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남창국◇부이사관 승진△경제법제국 법제관 최영찬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박동구◇과장급 전보△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장 김성일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급 <실장>△계약관리 현정석△사업기획 강철준△토양산림 최상욱△석연탄지원 이진국△투자관리 이낙운△지역진흥 안종만<단·소장>△글로벌협력사업단 백승권△광해기술연구소 심연식<지사장>△강원 김봉섭△영남 김대기◇팀장급 <팀장>△글로벌협력 최승진△글로벌사업 김태혁△지반안정기술 백승한△분석 황진래<강원지사>△광해사업팀장 김정필△운영팀장 임대식<충청지사>△광해사업팀장 박성빈△석탄지역진흥팀장 강유천<영남지사>△광해사업팀장 임영철◇파트장 <파트장>△대외협력 강희종△정보관리 김정아△총무 강대문△법무 정종희△사후관리 강창영△석탄지원 노순규△연탄지원 홍인기△투자관리 오상혁△지역개발 고도인△지역사업 박창원<호남지사>△광해사업파트장 오세강 ■한국감정원 ◇임원 승진 <상무이사>△수탁사업본부장 변성렬◇보임 <실장>△홍보 박형국△경영지원 박행규△감사 조주현<지사장>△서울강남 최승문△경기안산 임명수△인천 임윤승△경기의정부 유은철 ■서울메트로 △고객사업본부장 이승범◇처장△안전조사 김상길△경영관리 이권수△인사 조동수△노사협력 오재강△정보관리 권지원△영업 서정식◇원·소장△도시철도연구원 윤여경△근무환경연구소 손채호△인재개발원 장상덕△수서차량사업소 추돈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기술본부장 최정균 ■한국일보 △논설위원 한창만 ■아주경제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국장(문화관광체육부 부장 겸임) 김기만 ■아시아투데이 ◇승진△광고마케팅국장(온라인마케팅국장 겸임·상무이사) 정진선 ■MBC ◇공익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이사장 박성희△이사 한상필 최성금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헤지펀드운용본부장 이무영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 <승진>△금융기획부 이재일△여신금융부 노경호△인천지역본부 신준섭△강원지역본부 장은봉<직무대행>△전산정보부 정순배△금융소비자보호실 안희선△공제마케팅부 김형수△대구지역본부 이현△광주전남지역본부 김동욱△제주지역본부 이상배<전보>△정보보호부 김문호△대전충남지역본부 임봉균
  • “흔들리는 표심 잡아라”… 여야, 노년층 공들이기 ‘총력전’

    “흔들리는 표심 잡아라”… 여야, 노년층 공들이기 ‘총력전’

    20일 여야가 ‘4·29 재·보궐선거’ 선거구인 경기 성남 중원을 연이틀 찾아 ‘노년층’ 공략에 나섰다. ‘성완종 리스트’의 후폭풍이 거센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주요 지지세력의 표 이탈을 막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지층 확장을 통한 ‘뒤집기’를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원은 새누리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성완종 파문의 영향으로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시 중원구를 찾아 신상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김 대표는 신 후보,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신 후보만큼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 “신 후보를 잘 부탁한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앞서 김 대표는 서울 관악을 지역을 방문,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대방역에서 출근하는 유권자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신림역에서 신대방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오신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효도정당’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중앙동 복지회관과 성남종합사회복지관을 연이어 찾은 문재인 대표는 “참여정부 때 실시한 기초연금과 장기요양보험 뒤로는 (복지가) 크게 발전한 게 없다”면서 “앞으로 효도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틀 만에 광주로 향했다. 선거전이 본격화된 이후 다섯 번째 방문이다. 심상치 않은 ‘천정배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문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문 대표는 선거운동 중간 기자들과 만나 “광주는 정말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빗줄기 속에서 문 대표는 비닐 우의 차림으로 운동화를 신고 ‘뚜벅이 유세’를 이어 갔다. 한편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전 의원은 이날 사퇴했다. 김무성 대표는 “(사퇴 이후) 다른 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가게 되면 과거 전례를 또 밟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15주 연속 1위…김무성 지지율 ‘성완종 파문’에도 오른 이유?

    문재인 지지율 15주 연속 1위…김무성 지지율 ‘성완종 파문’에도 오른 이유?

    문재인 지지율 15주 연속 1위…김무성 지지율 ‘성완종 파문’에도 오른 이유? 문재인 지지율, 김무성 지지율, 성완종 리스트 ’문재인 지지율’이 15주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7.9%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5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다만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강원 지역, 연령별로는 50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밀려 2위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특히 세월호 참사 1주기 전날인 15일 29.3%로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16일과 17일에는 각각 28.9%, 27.7%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2위 자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교체됐다. 김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해 지난주보다 2.5% 포인트 반등한 13.2%를 기록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의 격차는 2.1% 포인트 줄어든 14.7% 포인트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여당의 대표이지만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이완구 총리의 보도가 이어지던 14일부터 17일까지 최소 13.1%, 최대 13.7%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지도 9.9%로 김무성 대표에 밀려 한 주 만에 3위로 내려 앉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3.3% 포인트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5.6%로 4위를 차지했고 이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5.5%로 지난주 9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4.6%로 나타났다. 홍준표 지사는 4.0%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3.9%로 8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남경필 지사가 3.8%, 이완구 총리 3.7%, 원희룡 제주지사 1.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완구 총리는 지난주 4위의 지지도를 나타냈다가 10위로 떨어졌다. 한편,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에는 김무성 대표가 16.5%로 40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가 7.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6.8%로 3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0%로 7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최근 유승민 원내대표의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두루 호평을 받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31.0%로 12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이 10.4%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7.5%로 3위, 안철수 전 대표는 7.4%로 4위로 조사됐다. 또 안희정 지사가 6.5%로 5위,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 전 장관은 3.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5일 동안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전화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포인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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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국장급 신규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문구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정광복 김희곤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대통령비서실 파견 인민호△공정거래위원회 파견복귀 전충수 ■국민체육진흥공단 ◇단장 임명△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운영단장 이상혁◇1급 승진 <공단본부>△감사실장 안경원△인재경영실장 황용필△경영지원실장 김광식△기금사업실장 최상헌△투표권사업실장 우치욱<스포츠레저사업본부>△스포츠사업실장 박선종<경륜경정사업본부>△영업총괄센터장 김윤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총장 손창선 ■세계일보 △대외협력단장 여운상 ■YTN ◇본부장△경영본부장 이홍렬△보도본부장 김익진◇실국장△시청자센터장 황명수△DMB사업본부장 임수근△기획조정실장 김호성△총무국장 박근표△마케팅국장 김윤섭△미디어사업국장 이동헌△타워사업국장 이양현△앵커실장 송경철△사이언스TV본부장 김장하△웨더본부장 채문석△해설위원실장 추은호◇부국장△마케팅국 총괄부국장(통합마케팅팀장 겸임) 안재열△미디어사업국 기획사업담당부국장 설명수△보도국 취재1부국장 이동우△보도제작부국장 김상우◇부팀장△시청자센터 홍보·시청자팀장 박경석<마케팅국>△마케팅기획팀장 이성근△마케팅2팀장 최종인△네트워크마케팅팀장 박기용<미디어사업국>△기획사업팀장 박철원<미디어전략실>△미래전략포럼TF팀장 겸직 기정훈<타워사업국>△타워운영팀장 장태만<보도국>△정치부장 김종균△경제부장 김태현△전국부장 이광엽△문화사회정책부장 오인석△국제부장 이교준△데이터저널리즘팀장 함형건△편집1부장 김용섭△편집2부장 김경아△편집3부장 최재민△편집4부장 박홍구△주말뉴스팀장 김승재△시사제작팀장 이종수△기획제작팀장 김동민△영상편집부장 오유철△영상아카이브팀장 원영빈△세종시취재팀장 류재복△부산지국장 손재호<편성제작국>△제작팀장 정종석<기술국>△기술기획팀장 박형일△정보시스템팀장 강계현△송출기술부장 정진웅<사이언스TV본부>△과학뉴스팀장 홍성혁<웨더본부>△편성제작팀장 우장균<글로벌뉴스센터>△해외방송팀장 송태엽 ■BBS불교방송 ◇승진△편성제작국 라디오편성부장 최윤희 ■고려대 △교육부총장 이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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