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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진으로… 경합지로… 여야 지도부, 부동표심 잡기 ‘진땀’

    김무성 “지역구도 깨야 정치 발전”… 대구 김문수 13일까지 석고대죄김종인, 박빙 승부처 서울서 총력… “107석 실패 땐 비례대표도 안 해” 안철수, 불모지 영남서 “녹색바람”… TK서 유승민 공천파문 맹비난 여야 지도부가 6일 적진 또는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산토끼 표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당의 불모지’인 전북 지역을 훑은 뒤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충남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 갔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서울의 경합 지역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권을 벗어나 영남권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며 전국정당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백화점 앞 전주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감정을 배경으로 하는 정치구도를 깨야만 대한민국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망국병 제1호’인 지역감정이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 정치는 미래가 없고, 국가 발전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호남권에서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의 선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전주을로 이동, 정운천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 후보는 김무성과 함께 전북 전주 발전을 위해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면서 “여당이 한 명이라도 당선돼야 청와대, 전북에 쌓였던 숙원을 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충남으로 넘어와 20분 단위로 쪼개 7개 지역구를 샅샅이 훑었다. 김 대표는 충남 홍성에서 열린 홍문표(홍성·예산) 후보 지원 유세에서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국회를 지배하게 되면 국회는 마비되고, 박근혜 정부도 마비된다”면서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산갑 이명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이번 공천 과정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50~60대 유권자들께서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투표를 안 하겠다고 하셨는데, 다시 한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반성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사죄의 큰절을 했다. 최경환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 등 대구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최근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문수(대구 수성갑) 후보도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에게 상처를 드렸다. 김문수부터 종아리 걷겠다. 회초리 맞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멍석을 깔고 ‘사죄의 절’을 했으며 오는 13일 선거일까지 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민주 김 대표는 경합·박빙 승부처가 몰린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 갔다. 오전 용산에서 진영 후보와 함께 당 선거대책위 회의를 개최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후 서울 강북 갑·을, 중·성동갑, 중랑 갑·을, 강동 갑·을 등에서 후보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 지역구는 야권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07석을 사실상의 총선 목표 의석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대표직 사퇴는 물론 비례대표 의원직까지 버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07석은 김 대표가 대표직을 맡기 시작했을 당시 의석수다. 김 대표는 ‘107석이 안 되면 당을 떠나겠다는 말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당을 떠나는 것과 동시에 비례대표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큰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목표 의석수와 관련, “지금 야당이 분열돼 국민의당이 생기고, 특히 호남에서 확보해 주던 의석이 거의 불확실한 의석으로 변했다”면서 “내가 비례대표를 떠나기 싫어서 일부러 의석을 낮게 잡았다고는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불모지’와 다름없는 영남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TK), 경남 창원·양산, 부산 등을 훑으며 호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녹색 바람’의 전국화를 시도했다. 국민의당은 영남 지역 전체 선거구 65곳 가운데 17개 선거구에서만 후보를 냈다. 특히 대구 12개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최석민(북구갑) 후보만 출마했다. 안 대표는 경북대 유세에서 “저희 당이 비록 이번 선거에서 대구에 후보를 1명밖에 못 냈지만 다음 선거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대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TK에서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을 둘러싼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상식적인 말을 했다고 찍어내는 새누리당은 지금 정상이 아니다”라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국회의원의 말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삼권분립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은 상식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며 “국민의당은 이런 낡은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선 D-7] 어! 완전 똑같네… 지역 후보들 묻지마 ‘공약 베끼기’ 논란

    4·13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공약들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 간 ‘공약 베끼기’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각 지역의 해묵은 과제나 공통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인 만큼 후보 간 공약이 겹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누구의 공약이 ‘원조’인지를 놓고 후보들 간 이전투구로 비화되는 경우도 있다. 신설된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서는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 측의 공약이 베끼기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두 후보 간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이 의원 측이 내세운 ‘동백세브란스 병원 개원 적극 추진’이라는 공약은 표 후보 측의 ‘동백세브란스 병원 유치 재추진’이라는 공약과 일부 단어만 바꿨을 뿐 같은 내용이다. 이 의원 측의 ‘경부고속도로 보정·죽전 IC 신설 추진’ 역시 표 후보 측의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추진’과 같은 내용이다. 두 후보는 ‘아파트 노후 수도관 교체’ 공약도 판박이였다. 이 의원 측은 5일 “표 후보의 포스터에 나온 공약들 가운데 우리가 먼저 내건 공약들을 베끼기 한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 후보 측은 “공약을 만들 때 동사무소라든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하기 때문에 베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설된 지역구인 경기 수원무에서도 최근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김진표 후보 간 공약 베끼기 논란이 불거졌다.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권선구 아이파크 단지 내 공군골프장 활용방안 관련 공약을 누가 먼저 제시했느냐를 놓고 충돌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은 “새누리당의 현수막보다 앞서 발송된 김 후보의 예비후보 공보물에는 수원비행장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실려 있다. 공군 골프장을 활용해 수원숲으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며 정 의원 측이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의원 측은 “공군 골프장 부지 공원조성은 정 의원과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자 대표 등이 김 후보가 예비후보가 되기도 전에 이미 수차례 면담을 통해서 대화하고 협의를 해왔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 대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18대, 19대 국회에서 수원비행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당연히 구상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어린이회관 재건축’ 관련 공약현수막 베끼기 논란이 벌어졌다. 더민주 김부겸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의 공약 현수막 따라하기는 여타 선거에서는 볼 수 없는 해괴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측은 “빠른 시일 내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반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북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 수사

    경북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자신의 저서를 통해 주장한 ‘로스쿨 부정 청탁 입학’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인 권모(39)씨가 ‘부정입학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는 요지의 신고를 해 수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권씨는 경북대 로스쿨에 재직 중인 신평 교수가 발간한 저서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신고를 했다. 신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경북대 로스쿨 교수 1명이 아는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합격시켜야 한다며 동료 교수 연구실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내부자 폭로를 했다. 신 교수는 지난 1993년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 재직 당시 법원개혁을 주장하다 재임용에 탈락했다. 이후 변호사와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찰은 신 교수 저서 내용은 물론이고 최근 신 교수가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신고인 권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신 교수 저서에 등장하는 로스쿨 관계자, 신 교수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는 신 교수가 책에서 언급한 청탁교수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경위 파악을 하고 있다. 신 교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면 조만간 로스쿨 교수회의를 열어 징계 등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문재 원장은 “면접 10분 전에 면접위원을 추첨하기 때문에 누가 면접장에 들어갈지 모르는 만큼 누가 입시에 개입하거나 청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4·13 총선 여론조사] 대구 수성갑 김부겸 60.3% > 김문수 30.9% 자세히 보니?

    [4·13 총선 여론조사] 대구 수성갑 김부겸 60.3% > 김문수 30.9% 자세히 보니?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두 배에 가까운 지지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3일 대구 수성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60.3%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김문수 후보는 3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부겸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28.0%의 지지를 얻었고 나머지 연령층에서 53.8%에서 75.1%까지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후보는 62.0%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31.6%)를 크게 앞질렀다. 비례대표 의석이 결정되는 정당 투표 관련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53.8%, 더민주 23.3%, 국민의당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19세와 20대 연령층에서는 비례대표 지지정당으로 더민주를 꼽은 응답자가 46.7%로 새누리당을 앞섰으나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새누리당이 46.3%에서 79.0%까지로 우세했다. 이번 총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서는 더민주가 내세우는 ‘경제실정 책임이 큰 정권심판론’(31.8%)이 새누리당의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심판론’(28.5%)에 비해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심판론’ 역시 24.8%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내부 문건 “대구 12곳 가운데 6곳만 우세”

    새누리당 내부 문건 “대구 12곳 가운데 6곳만 우세”

    새누리당이 자체 정밀 여론조사 결과 대구 12곳 가운데 6개 선거구만 우세지역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거구는 박빙 2곳, 경합열세 1곳, 열세 2곳, 미출마 1곳 등으로 분류됐다. 대구 매일신문은 5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대외비 문건을 입수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31일과 지난 2일에 걸쳐 두 차례 작성된 ‘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1, 2차에 걸쳐 대구 12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판세를 분류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대구 중·남, 서구, 북갑, 달서갑, 달서을, 달서병 등 6개 선거구가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동갑, 달성군 등 2개 선거구는 박빙으로 나뉘었고, 수성갑은 경합열세, 북을과 수성을은 열세지역으로 각각 분류됐다.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을은 무공천이어서 ‘미출마’로 분류됐다. 여의도연구원의 두 차례에 걸친 판세 분석에서 우세 지역 6곳은 같았지만 1차에서 경합우세로 분류했던 동갑과 달성을 2차에서는 박빙으로 판단했다. 두 지역은 이른바 ‘진박’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출마한 지역이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수성갑은 1차 열세에서 2차 경합열세로 판단, 김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는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 북을과 수성을은 두 차례 모두 열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북을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홍의락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홍의락 돌풍’이 불고 있는 지역이며, 수성을은 주호영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매일신문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구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대통령 사진 반납 요구 등을 보면서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이 크게 실망한 탓에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반전을 이룰 것이란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수 박은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도리안-헨리 役 캐스팅 ‘기대폭발’

    김준수 박은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도리안-헨리 役 캐스팅 ‘기대폭발’

    JYJ 김준수와 뮤지컬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캐스팅됐다. 4일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측은 프로필 사진과 함께 주역 캐스트를 공개했다.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 역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가 캐스팅돼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또한 ‘도리안’과 함께 극의 주축을 이루는 ‘헨리 워튼’ 역에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확정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극 중 ‘도리안’과 ‘헨리’는 각각 감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뛰어난 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준수와 박은태가 대립구도를 이루며 작품의 긴장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두 배우 모두 원 캐스트로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개막 소식과 함께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시각으로 심도 있는 해석을 선보이는 이지나 연출이 각색 작업을 맡아 원작보다 더욱 파격적이고 강렬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으며,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을 맡았다. 한편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사진=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박은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송중기 여동생과 다정한 한때..동생 미모는 어느정도?
  • 대구지방경찰청, 경북대 로스쿨 부정 입학 관련 수사 착수

    경북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자신의 저서를 통해 주장한 ‘로스쿨 부정 청탁 입학’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인 권모(39)씨가 ‘부정입학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는 요지의 신고를 해 수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권씨는 경북대 로스쿨에 재직 중인 신평 교수가 발간한 저서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신고를 했다. 신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경북대 로스쿨 교수 1명이 아는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합격시켜야 한다며 동료 교수 연구실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았다”고 내부자 폭로를 했다. 신 교수는 지난 1993년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 재직 당시 법원개혁을 주장하다 재임용에 탈락했다. 이후 변호사와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찰은 신 교수 저서 내용은 물론이고 최근 신 교수가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신고인 권씨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신 교수 저서에 등장하는 로스쿨 관계자, 신 교수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는 신 교수가 책에서 언급한 청탁교수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경위 파악을 하고 있다. 신 교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면 조만간 로스쿨 교수회의를 열어 징계 등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문재 원장은 “면접 10분 전에 면접위원을 추첨하기 때문에 누가 면접장에 들어갈지 모르는 만큼 누가 입시에 개입하거나 청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꼭 필요한 서비스, 정말 고마워요.” 부산 서구 초장동 마을지기사무소가 소소한 생활불편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올해 초부터 창조르네상스사업의 하나로 7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지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마을지기사무소는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와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누수, 누전, 동파, 배관 막힘 등 긴급서비스를 비롯해 문·창 부속품이나 배선·전등 부속품, 욕실용품의 교체·수리 등 소규모 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공구 대여와 함께 24시간 무인택배서비스, 팩스·문서 출력 등 간단한 행정서비스도 하고 있다. 서구 지역 단독주택(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포함) 거주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출장비(5000원)와 재료비가 전부이다. 기초수급자·독거노인·차상위계층은 출장비는 물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만 5000원 이하 재료비까지 무료다. 한 번씩 필요하지만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전문공구도 2000원이면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불과 3개월여 만에 200건이 넘는 각종 민원이 신청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 1월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동파 수도배관 수리 및 보온재 교체작업이 가장 많았다. 싱크대 코브라 수전이나 화장실 변기 수전, 전기 등에 대한 수리요청도 잇따랐다. 강모(61·서구 남부민동)씨는 “지난겨울 에어캡(뽁뽁이) 단열시트 설치, 싱크대 코브라 수전 교체 등 5차례 서비스를 받았다.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살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서구는 올 하반기에 남부민동 1동에 추가로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마을지기사무소에는 공공근로자 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만능수리공 김문홍씨는 “출장을 다니다 보면 저소득층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집에 물이 새고 전등이나 방문이 고장 났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누리당 텃밭 대구 ‘비상’…김무성 대표, 오늘 저녁 대구行

    새누리당 텃밭 대구 ‘비상’…김무성 대표, 오늘 저녁 대구行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대구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서둘러 대구로 내려간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리는 대구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대구시당이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일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이유에서다. 대구 지역 12명의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9명이 교체되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파동’의 핵심 당사자였던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지역에는 새누리당 후보가 공천되지 않아 사실상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구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대구 수성갑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SBS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는 52.9%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34.6%)를 제쳤다. 더민주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대구 북을) 후보도 양영모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와 새누리당을 충격에 빠뜨렸다. 30일 보도된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8~29일 이틀간 대구 북을 거주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는 42.3%의 지지율로 26.8%의 지지율을 나타낸 양 후보를 15.5%p나 앞섰다. 다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양 후보가 40.0%, 홍 후보가 38.7%로 근소하게 양 후보가 앞섰다. 또한 유승민 의원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류성걸 의원(동갑)은 ‘진박’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가 예측 불허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의 지지율은 36.%, 류 후보의 지지율은 33.6%로 좁은 격차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 때 최악의 경우 대구 12곳 가운데 절반인 6곳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여론조사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 실시 기관 TNS, 26~28일 조사 실시.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3명 대상 유선전화면접 100%, 응답률 12.7%,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4.4%p-대구 동갑: 여론조사 실시 기관 TNS, 26~28일 조사 실시. 동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1명 대상 유선전화면접 100%, 응답률 8.6%,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4.4%p ※영남일보·대구MBC 여론조사 -대구 북을: 여론조사 실시 기관 리얼미터, 28~29일 조사 실시, 유선 ARS(96%)와 스마트폰앱조사(4%),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D-15] 대구 수성갑 김부겸, 김문수에 14.5%P 앞서

    [총선 D-15] 대구 수성갑 김부겸, 김문수에 14.5%P 앞서

    4·13총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오른쪽)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왼쪽) 후보에게 14.5% 포인트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오후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4·13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7%가 김부겸 후보에게, 38.2%가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 없음/잘 모름’이란 답은 9.1%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부겸 후보 50.8%, 김문수 후보 40.0%로 다소 차이가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50대까지는 ‘김부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이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9.8%로 33.4%의 김부겸 후보를 26.4% 포인트 앞섰다. 적극적인 투표 의사층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58.0%로, 김문수 후보의 37.5%에 비해 20.5%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0.4%가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24.2%는 김부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0%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역대 총선 10일 전 주가 0.63%↓ 이후 10일간 0.75%↑

    역대 총선 10일 전 주가 0.63%↓ 이후 10일간 0.75%↑

    정책 영향받는 기업 투자 미루고 허위 정보·풍문 진위 잘 가려야 정치테마주 광풍 우려 선제 대응… 금융당국 불공정거래 단속 나서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총선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총선 직전에는 주가가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총선 직후 강세로 돌아서는 특징을 보였다. 정치테마주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1981년 11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모두 9차례의 총선에서 코스피는 총선 전 10일간 평균 1.25% 하락했고, 총선 후 10일 동안은 0.7% 내렸다. 미국 경제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로 휘청거렸던 2000년과 2008년을 제외하면 총선과 증시의 상관관계가 좀더 잘 드러난다. 두 해를 제외한 7번의 총선 전후로는 총선 전 10일 동안 주가가 0.63% 하락한 반면 총선 이후 10일간은 0.75% 올랐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분위기가 빠르게 변한다”며 “특히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선거 전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식을 정리하거나 투자를 미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급격한 경기하강 위험만 없다면 선거 전 잠시 주춤했던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13.3%씩 상승하는 추세로 되돌아가는 특성 때문에 선거 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거철이면 주식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정치테마주다. 정치테마주는 특정 정치인과의 인맥이나 지분 관계, 공약 등에 따라 몇 개의 종목들이 하나의 테마로 묶이는 것으로 특히 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경향이 있다. 본격적으로 정치테마주가 형성된 것은 16대 대선 즈음이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진 때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 이전 공약에 계룡건설·대아건설·충남방적 등 충청권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17대 대선 전후로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대운하 공약에 이른바 대운하 관련주에 이목이 집중됐다. 수중공사 면허를 보유한 건설회사 이화공영은 대선 직전 주가가 무려 33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정치테마주 광풍은 이후 지방선거로도 옮겨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 테마주가 생겨났고, 2011년 재·보궐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공약에 급식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단속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정치테마주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발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투자동호회 등을 통한 정치인 관련 허위풍문 유포를 집중 단속하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한 사법처리도 강행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 종로·대구 수성갑 등 ‘빅 후보들’ 일찌감치 등록

    서울 종로·대구 수성갑 등 ‘빅 후보들’ 일찌감치 등록

    4·13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 격전지의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20일간의 혈전에 돌입했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했다. 김 전 의원이 오전 9시 선관위 업무가 개시되기 약 30분 전에 먼저 선관위를 찾았고, 김 전 지사는 그로부터 25분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웃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 전 지사는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렵다. 수성갑에서 필승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김 전 의원은 “‘대구 머슴아’한테 마음을 열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한번 기회를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도 현역으로서 ‘지키려는’ 더민주 정세균 의원과 ‘빼앗으려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정 의원이 오전 9시쯤 종로구 선관위를 직접 찾아 등록하고, 오 전 시장이 대리인을 보내면서 직접 마주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연세대 81학번 동기끼리의 다섯 번째 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된 서대문갑에서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이 서대문구 선관위를 직접 찾아 연이어 등록을 했다. 이들의 승부는 16~19대 총선 4차례의 대결에서 승패를 주고받으며 2대2 동률인 상황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재밌는 모습도 연출됐다. 출마 지역구가 다른 새누리당 김상민(수원을) 후보와 더민주 김진표(수원무) 후보가 수원 권선구의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선거구 획정으로 선관위에서 기존 (수원을) 지역 외에 신설된 선거구의 후보 접수까지 함께 받게 됐다. 특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표 후보가 선관위 직원을 향해 “김상민 후보 위장전입 아닌가 서류 잘 봐 주세요”라며 장난 섞인 견제를 해 두 후보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더민주의 ‘깜짝 신인’ 공천에 따라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한 광주 북갑에서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더민주의 ‘젊은 미래’로 통하는 정준호 후보와 이 지역에서 국회 입성에 세 번째 도전하는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는 광주 북구 선관위에서 나란히 후보 등록을 한 뒤 취재진 앞에서 악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옥중 출마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25일 광주 동남갑 후보로 등록하기로 하고 서류를 준비 중이다.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강도석 후보는 1988년 13대 총선에 처음 출마한 뒤 18번째 무소속 도전이다. 한편 수원병에 출마한 김영진 더민주 후보는 이날 김창호 국민의당 후보와 연대에 합의, 자신이 단일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현역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4)은 지난 3월 18일(금)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폭력과 학내 집단 따돌림의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교육학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현직 교사, 사회복지사, 교육청 장학관, 학교장 및 관계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민·관·학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의 축사와 김생환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가의 주제발표,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오은정 교사(서울영화초)가 ‘초등학교 교실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집단따돌림의 현황과 대처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특히, 공공선으로서의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평화의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말했다. 두 번째 주제는 ‘주변인(bystander)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본 집단 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전략’에 대해 오인수 교수(이화여대)가 발표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예방이론을 적용한 선제적 개입, 여학생과 남학생의 사회적 관계망 분석 및 해외 선진 학교의 우수사례 소개를 통한 주변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실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이정국 사단법인 성모마음 대표이사는 닥터드림팀 “마음쌤”프로그램의 소개 및 성과, 프로그램 적용 확산을 위한 논의점을 발표한 후, 집단따돌림의 해결책으로 ‘지역사회 협력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서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용식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관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과 ‘교우관계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집단 따돌림 피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다섯 가지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토론자인 임정미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는 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미묘한 집단 따돌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효과적인 연계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양옥수 교장(서울중흥초)은 지역사회 참여형 집단 따돌림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제언으로 전문적인 교사연수, 통합 협의체 서비스 구축 및 구조화,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부모역량 강화교육 의무화 등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현옥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조정자는 “근본적으로 또래문화, 학급문화, 학교문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의 문화를 평화의 문화로 바꾸고 인권감수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생환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방안을 토대로 보다 진일보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학교 집단따돌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과 이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지사 공관서 ‘굿모닝’

    도지사 공관서 ‘굿모닝’

    경기도지사 공관을 관광·숙박 명소로 탈바꿈시킨 ‘굿모닝하우스’가 다음달 20일 개방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 화서동 43-7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이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굿모닝하우스’로 재탄생했다. 1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967년 지상 2층에 연면적 796㎡ 규모로 건립된 공관은 2014년 6월까지 47년간 경기도지사 관사로 활용됐다.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성을 갖춰 사료 가치도 높은 도지사 공관은 11대 박태원 지사부터 32대 김문수 지사까지 총 22명이 이용했다. 현재 해빙기 점검 중이며 다음달 8~10일 임시 개방한 뒤 20일부터 일반인 이용이 가능하다. 리모델링한 공관은 786㎡ 규모로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으로 꾸몄고 1·2층 건물 전면부에는 대형 유리문을 설치했다. 카페동은 도민들을 위한 휴식 및 다목적 공간으로 개방한다. 호스텔은 특실(35㎡) 1개와 일반실(25㎡ 내외) 4개를 갖췄다. 전시장에는 역대 도지사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을 전시했다. 공관 중앙에 있는 잔디정원은 연극, 전시, 체험학습 등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한다. 당초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총선 전에 개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를 통해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와 행복FNC 컨소시엄이 위탁운영 사업자로 결정됐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부겸·김문수는 격차 줄고 오세훈·정세균은 더 벌어져

    김부겸·김문수는 격차 줄고 오세훈·정세균은 더 벌어져

    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의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지난 15~20일 각 지역구별 성인 600명(5개 지역구 총 3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가 45.1%로 정세균 후보(32.6%)를 12.5%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21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46.4%)가 정 의원(36.9%)을 9.5%포인트 앞섰으나 한 달 사이에 격차가 더벌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38%, 더민주 김부겸 후보 51.5%로 김부겸 후보가 여전히 13.5%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7.7%로 더민주(19.4%)를 크게 앞섰다. 광주 서을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39.5%, 더민주 양향자 후보가 24.1%로 천 대표가 15.4%포인트의 격차로 양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22%에 달하는 등 부동층이 다른 지역구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32.3%)과 더민주(31.5%)가 비슷했다. 경남 김해을에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가 36.7%, 더민주 김경수 후보 3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신설된 경기 수원무(戊) 지역은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36.7%,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29.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는 4.4%였다. 이번 조사의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2.9~19.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서대문갑 이성헌·우상호 숙적 대결… 수성갑은 김문수·김부겸 ‘호각지세’

    [4·13 총선 핫클릭] 서대문갑 이성헌·우상호 숙적 대결… 수성갑은 김문수·김부겸 ‘호각지세’

    20대 총선 관심 선거구의 대진표가 17일 사실상 확정됐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의 승부가 가장 관심을 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확정 짓고 링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정세균 의원이 종로에서 ‘재선’을 노린다. 오 전 시장은 당선 시 여권의 명실상부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패배하면 대권 행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정 의원은 ‘정세균계’가 대거 공천 탈락한 가운데 선거 승리로 명예회복을 시도한다. 국민의당 박태순 국민소통기획위원장과 녹색당 하승수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도 이곳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서울 노원병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대권행 여부뿐만 아니라 국민의당의 존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이 ‘안철수 대항마’로 나섰다. 안 대표가 인지도 측면에선 우위에 있지만 더민주에서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과 황창하 전 국회도서관장 중 1명이 출격해 ‘3자 구도’가 형성되면 대결은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갑은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더민주 의원 간 ‘숙명의 라이벌 매치’가 흥미롭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19대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해 이번 선거가 결승전 성격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연세대 81학번 동기이자 총학생회장을 번갈아 한 인연도 있다. 마포갑에서는 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노웅래 더민주 의원의 ‘2강 구도’ 속에 홍성문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다크호스를 노린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경기 ‘수원무’ 지역구를 누가 먼저 쟁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야도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웠다. 새누리당에선 수원을에서 출마지를 옮긴 정미경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2014년 6·4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수원정을 내려놓은 김진표 전 의원이 나선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용석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여야 경합지이다 보니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대구 수성갑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여겨진다. 현재 새누리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민주의 김부겸 전 의원이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김 의원이 대구에 야당의 깃발을 꽂을 경우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되면서 생긴 영호남 지역주의의 균열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반면 새누리당으로서는 패배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성갑 ‘수성’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의 정치적 생명도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 광주 서을에는 더민주 ‘전략공천 1호’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맞붙는다. 백전노장인 천 대표와 정치 신인인 양 전 상무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이 지지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호남의 심장인 만큼 천 대표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국민의당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한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팀장을 지낸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의 생환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새누리당에서는 씨름 선수 출신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출격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종로 후보 오세훈 확정

    새누리 종로 후보 오세훈 확정

    20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새누리당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5일 확정됐다.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변호사를 제치고 공천을 받은 오 전 시장은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5선)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의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한 뒤 권토중래를 노려 온 오 전 시장이 4·13총선을 계기로 5년여 만에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이날 종로를 포함해 전국 12곳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도봉갑 경선에 도전했던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은 이재범 변호사에게 무릎을 꿇었다. 현역 중에선 홍일표(인천 남갑),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부천소사에선 18대 때 이 지역 의원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계열인 차명진 전 의원이 승리했다. 대전 서구을은 이재선 전 의원, 울산 울주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제주 서귀포는 강지용 전 도당위원장, 서울 광진갑은 정송학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중랑갑은 김진수·김철기 예비후보가, 경기 안산 상록갑은 박선희·이화수 예비후보가 각각 결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까지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18명이 공천 탈락으로 물갈이됐다. 12명은 컷오프됐고 6명은 경선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3强 탄탄’ 지자체장 공천 경쟁 기세등등

    [4·13 총선 핫클릭] ‘3强 탄탄’ 지자체장 공천 경쟁 기세등등

    창원 의창 박완수, 현역에 승리대전 중구 이은권, 비례 꺾기도 여야의 4·13총선 후보자 공천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예비후보자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경선에서 정치 신인으로서 현역 의원들을 꺾는가 하면, 단체장 출신 현역 의원 탈락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유권자들과의 밀착도가 높아 ‘인지도’가 승패를 가르는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이 있고, 재임 시 펼친 지방 행정이 조직표 관리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이 지역 현역인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을 여론조사 경선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은권 전 대전 중구청장은 중구에서 비례대표인 이에리사 의원을 눌렀다. 서울 광진갑에서는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이, 금천에서는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이 공천을 따냈다. 특히 울산은 ‘구청장 파워’가 센 곳이다. 지역구 6곳 가운데 동구를 제외한 5곳에 전직 구청장 혹은 시장이 출마했다. 15일 울산 울주에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경선 결과 공천이 확정됐다. 남갑에선 남구청장을 지낸 이채익 의원이, 남을에선 울산시장을 지낸 박맹우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북구에선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박대동 의원을 제치고 컷오프를 통과했다. 중구에선 현재 조용수 전 중구청장이 4선의 정갑윤 의원과 경선을 벌이고 있다. 홍지만 의원이 경선 배제된 대구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20% 감점을 안고 있음에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컷오프를 통과하고 최종 결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인 이노근 의원과 강동구청장 출신인 신동우 의원은 일찌감치 재공천을 받았다. 서울 종로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구 수성갑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단체장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신창현 전 의왕시장이 송호창 의원이 컷오프된 경기 의왕·과천에서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았다. 나소열 전 서천군수는 충남 보령·서천 후보자로 낙점을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윤상현·이재오·김성태 등 연기… 경선 18곳중 9곳 현역 재공천 경남 진주갑 박대출, 최구식 꺾어… 지역구 의원 중 박성호만 고배 강남병 등 3곳 여성우선지역 추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간 전체 253개 선거구의 3분의1이 넘는 95곳을 대상으로 공천 및 경선 명단을 쏟아 냈다. 김무성 대표와 현역 최다선(8선)에 도전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의 지역구는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김 대표와 더불어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파문에 연관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에 휘말린 친박계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 김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을)·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에 대한 공천 결정은 이번에도 미뤄졌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김문수(수성갑) 전 경기도지사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했다. ‘진박 마케팅’ 논란을 불러일으킨 나머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는 빠져 향후 계파 갈등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 강남병과 부산 사상, 경북 포항·북 등 3곳이 추가됐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사상과 포항·북에서는 각각 손수조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예비후보가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현재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강길부(울산 울주), 길정우(서울 양천갑), 김태환(경북 구미을), 박대동(울산 북구),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5명이다.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는 처음으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김정록 의원 1명이 낙천했다. 그러나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1차 결과에서는 공천이 확정된 18곳 중 9곳에서 현역 의원이 재공천을 받아 ‘현역 프리미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총 20곳의 경선 결과 가운데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1명에 불과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 박성호 의원이 탈락해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윤명희 비례의원이 낙천, 송석준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현역 의원은 총 6명, 비례대표 의원은 2명이 공천 심사 결과 탈락했다. 경선 결과 언론인 출신끼리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 진주갑에서는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복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경남 진주을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간 ‘가문의 대결’이 펼쳐진 경북 안동에서는 현역인 3선 김광림 의원이 권오을·권택기 두 전직 의원을 물리쳤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의원이 ‘여성 3선 의원’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결선투표 지역도 2곳이 발표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충북 제천·단양도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이날 마감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는 총 609명(남성 402명, 여성 207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명단에는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등 유력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픈마켓 베스트·추천 상품? 돈 받고 올린 광고 상품

    G마켓과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들이 광고비를 받은 상품을 ‘베스트 상품’, ‘추천 상품’으로 둔갑시켜 오다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광고료를 받은 상품을 모바일 판매 페이지에 우선 노출하고 이를 숨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SK플래닛(11번가), 인터파크(인터파크)에 시정 명령과 과태료 2600만원을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오픈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검색하면 낮은 가격순, 누적 판매순, 평가 높은 순 등으로 정렬된다. 인터파크는 ‘추천 상품순’, 옥션은 ‘판매 인기순’으로 분류했다. 수만 개의 상품이 등록된 오픈마켓에서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검색되는 상품을 고를 확률이 높다. 오픈마켓은 이런 점을 악용해 광고비를 낸 판매자의 상품을 우선 노출시켰다. 노출 순서는 광고비와 비례했다. 오픈마켓들은 모바일뿐 아니라 PC 홈페이지에서도 ‘강력 추천’, ‘주목! 특가마켓’ 등의 제목으로 전시하면서 광고 상품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앞으로는 판매 페이지 상단에 노출된 상품이 광고 상품이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 오픈마켓은 수년간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기법을 썼지만 전자상거래법상 과징금 부과 요건이 까다로워 과징금 폭탄을 피했다. 김문식 공정위 전자거래과장은 “전자상거래법상 같은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돼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이번이 처음인 데다 과태료의 법정 상한액도 1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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