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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문화의 거리 버스킹 천국으로 변신

    마곡문화의 거리 버스킹 천국으로 변신

    서울 강서구 ‘마곡문화거리’가 버스킹 천국으로 변신한다. 강서구는 10월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 토 마곡문화거리와 원당공원 등 강서구 야외 거리에서 버스킹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거리예술가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킹은 “모든 것을 시도해봐!”라는 주제에 맞춰 전문 공연자가 아닌 지역 예술인 30팀이 총 61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11년 경력의 기타 연주자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한 대의 기타로 표현하는 ‘핑거스타린’, 마술과 저글링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믹매직쇼’, 4번의 가요제 대상 수상 경력의 싱어송라이터 ‘오아’ 등은 약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실력파들이다. 공연은 5호선 발산역에서 마곡역 사이 연결녹지구간인 마곡문화거리(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7시 30분)와 등촌동 소재 원당근린공원(매주 토요일 오후 3시~4시)에서 펼쳐진다. 마곡문화거리는 발산역 광장, 카페거리 등 2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준축제 기간(10월 5·12·13일)에는 허준근린공원(10월 5일)과 LG아트센터 앞(10월 12·13일)에서 버스킹 특별 공연을 선보여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상호 존중·배려”… 조직문화 혁신 팔 걷은 양천

    “상호 존중·배려”… 조직문화 혁신 팔 걷은 양천

    서울 양천구는 서로 존중하고 스트레스 없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 26일 신규 공무원과 입직 5년 이하의 청년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청년 직원 중 절반 이상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과 관련해 ‘악성 민원에 시달릴 때’라고 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선 ‘상호 존중 및 배려하는 조직 분위기’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청년 직원 10명 중 7명은 ‘상사의 개인적인 심부름’에 대해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양천구는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의견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세한 행동 지침을 교육하는 동시에 이행 현황 등도 계속해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천구는 ‘신뢰받는 청렴 선진구’를 목표로 직원 간 선물 주고받지 않기, 승진 및 전보 시 화분 선물 관행 근절, 연수 및 여행 후 선물 돌리지 않기 등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정시 퇴근과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굳어진 관습은 세대 간 소통을 저해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불합리한 관행은 바로잡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기관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강서구민 건강 걷기 대회 오세요”

    “강서구민 건강 걷기 대회 오세요”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26일 ‘지금은 운동시대, 강서구민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생활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건강과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코스는 우장산 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을 출발해 한국폴리텍대학, 체력단련장, 유아숲체험장, 원당산 정상을 거쳐 다시 다목적운동장으로 돌아오는 3.4㎞ 코스다. 약 1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참여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이날 다목적운동장에서는 자살예방, 치매, 금연, 모자보건 등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사업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걷기 운동은 신체 전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강서구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꿈에 가까워지게… 진로 찾아 주는 강서

    꿈에 가까워지게… 진로 찾아 주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27일과 28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1회 드림JOB 및 제6회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로JOB’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세상 속에서 꿈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과 학부모 등 대상별로 나눠 운영된다. 드림JOB은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학부모 진로JOB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초중고생, 학부모, 다문화가족 등 2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블루 존, 그린 존, 레드 존, 월드 존’ 4개 영역에서 지역 내 공공기관, 학교, 일반 사업장 등 95개 기관이 16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블루 존은 항공, 미래신기술, 에너지, 환경 분야로 항공보안 체험, 무인기 제작 체험, 인공지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육아 걱정 없게… 밤까지 보육하는 양천

    육아 걱정 없게… 밤까지 보육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 운영 약 1년 6개월 만에 지역 내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가 출장이나 야간 근무,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심야 시간에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생과 함께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부족한 이른바 ‘보육난민’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영유아(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한다.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고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민간 보육 도우미(시간당 1만 5000원)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다. 특히 심야돌봄센터를 건립하는 대신 지역의 모든 86개 국공립어린이집과 협업, 야간 보육이 가능한 22곳과 연결해 부모들이 가까운 곳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꿈·진로 이곳에서 찾으세요”

    강서구 “꿈·진로 이곳에서 찾으세요”

    서울 강서구는 27일과 28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1회 드림JOB 및 제6회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진로JOB’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세상 속에서 꿈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과 학부모 등 대상별로 나누어 운영된다. 드림JOB은 27일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학부모 진로JOB은 28일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초·중·고생, 학부모, 다문화가족 등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블루 존, 그린 존, 레드 존, 월드 존’ 4개 영역에서 지역 내 공공 기관, 학교, 일반 사업장 등 95개 기관이 16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블루 존은 항공, 미래신기술, 에너지, 환경 분야로 항공보안 체험, 무인기제작체험, 인공지능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것이 진짜 저출산 대책…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이것이 진짜 저출산 대책…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서울 양천구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 운영 약 1년 6개월 만에 지역 내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가 출장이나 야간근무,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심야 시간에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생과 함께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부족한 이른바 ‘보육난민’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영유아(만 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한다.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고,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민간 보육 도우미(시간당 1만 5000원)에 비해 경제적 부담을 적다. 특히 심야돌봄센터 건립 대신 지역의 모든 86개 국공립어린이집과 야간 보육이 가능한 22곳과 협업해 부모들이 가까운 곳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 “일자리 매칭데이 참여하세요”

    강서 “일자리 매칭데이 참여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지원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칭데이는 25,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구와 협약을 맺은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삼구아이앤씨가 참여해 마곡 마이스단지의 보안 관리자 및 미화인력을 채용한다. 25일에는 보안팀을 총 15명 채용할 예정이다. 보안팀은 3조 2교대 방식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에서 보안 순찰 및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자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면접은 강서구 일자리센터 4층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6일에는 미화팀을 모두 44명 채용할 계획이다. 업무는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CP1 미화 작업이다. 면접은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실시한다. 면접 전날까지 방문하거나 이메일(seoyw2000@gangseo.seoul.kr), 팩스(02-2620-0440)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 세대공감 첫 가족 축제… ‘거리놀이터’ 여는 양천

    세대공감 첫 가족 축제… ‘거리놀이터’ 여는 양천

    ‘가족’, ‘세대 공감’, ‘거리 놀이터’. 서울 양천구가 다음달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 신월로 왕복 6차선 거리 600m를 활용한 ‘제1회 양천가족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천구가 신정네거리를 통제하고 축제를 벌이는 것은 1988년 개청 이래 처음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양천구민만의 이야기를 담아 처음부터 끝까지 구민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가는 새로운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양천 공동체 가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전 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는 양천구가 주거 중심 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 ‘가족’, ‘세대 공감’, ‘거리 놀이터’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한다. 목동과 신정동, 신월동 주민들 모두가 축제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축제 장소를 신정네거리역 일대로 정했다. 축제는 다음달 27일 오전 11시부터 18개 동 주민과 고적대 등 약 400명이 참여하는 신명나는 ‘양천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주요 테마존은 ▲양천 만남의 광장 ▲양천 북페스티벌 ▲세대별 체험거리 ▲먹거리 존 ▲전통 예술제 ▲구민 노래자랑 등이다. 축제의 출발점인 ‘양천 만남의 광장’에는 인조 잔디와 빈백을 배치해 아늑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며 아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터와 브릭 아트, 에어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양천 만남의 광장과 80m 떨어진 곳에서는 ‘양천 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세대별 베스트셀러 전시와 더불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독서 성향을 찾아보는 책BTI(독서 유형 테스트)도 진행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세대별 체험거리’에서는 ▲젊음의 거리 ▲7080 레트로와 뉴트로의 결합 ▲5060 문화체험거리 등 3개의 테마로 릴스·틱톡 챌린지, 바텐더 칵테일 쇼, 무소음 디제잉파티, 복고 댄스 플래시몹, 서커스, 추억 상점 등의 코너를 진행한다.
  • 저성장 늪 빠져 있는 대한민국, 지방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영남·호남·충청’ 새 엔진 필요

    저성장 늪 빠져 있는 대한민국, 지방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영남·호남·충청’ 새 엔진 필요

    획기적 전환 원동력은 ‘지방’기관 이전보다 ‘권한 이양’에 초점행정 단위 자율 위해 입법권 부여스스로 결정·책임지는 체제 도입지역별 맞춤 발전 전략 구축 유도쉽지 않은 국내 경제 상황기재부 등 두루뭉술하게 목표 설정잘못된 금융정책에 집값 또 못 잡아부동산 8·8대책 3개월 더 지켜봐야대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51%’“정치인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패배 의식에 갇힌 채 이를 두려워한다면 아무것도 이뤄 낼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 발전 방향을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이 50%를 넘어 “51%”라고 밝힌 뒤 그의 눈과 입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향해 있다. 오 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지방 중심으로 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며 국가 수준의 어젠다를 제시했다. 지방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어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 성과보다 10년, 20년 뒤를 내다보고 국가 정책을 펴야 한다는 철학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지방 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자주 다루지 않던 주제다. “대한민국은 지금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다. 그 원동력을 지방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가령 엔진이 1개 있을 때와, 3개 있을 때는 출력부터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 4개 정도의 엔진이 있다면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 우리나라 인구가 싱가포르보다 훨씬 많은 약 5000만명인 점을 활용해서 지역적으로 안배한다면 6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선 영남과 호남, 충청에 하나씩 엔진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선 모든 걸 바꿔야 한다. 일단 행정 단위에서 마음 놓고 뛰놀려면 입법권이 필요하다. 발전 전략과 연관된 법령에 대해 자주권을 가진다면 서로 경쟁을 붙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각자 지역에 맞는 발전 전략을 세우고 필요한 재원을 스스로 마련 및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주(州) 정부 수준의 자율권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좋은 비유다. 미 연방은 외교와 안보, 국방 정도만 주로 하고 지방 정부에 (세제와 노동 등의) 모든 권한을 넘겼다. 그 결과 각 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발전한다. 과거 경쟁에서 캘리포니아가 선두 주자였지만 최근엔 텍사스로 넘어갔다. 캘리포니아주의 개인소득세나 법인세가 모두 높다 보니 기업들이 텍사스로 옮겨 가고 있다. 결국 경제라는 것은 시장의 원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순환돼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 일부 정부들이 했던 것처럼 인위적으로 행정기관을 옮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지방 분권을 강조한 것이다. 헌법 개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법령만 개정하고도 할 수 있다.” -메가시티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초점이 다르다. 메가시티는 행정 체계를 통합하는 것, 지리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내 주장은 권한의 이양에 맞춰져 있다. 통합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대신 부산과 대구, 광주에 모두 자율권을 주면 된다. 그러면 해당 지역에서 알아서 무엇으로 승부할 것인지,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혹여 ‘혼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곳은 다른 지역과의 연합도 고민할 수 있다. 행정 체계 개편은 ‘필요에 의해’ 논의해야 한다. -부·울·경이나 대구·경북 같이 통합 논의가 어그러진 곳들도 있다. “행정 체계로 접근하다 보니 이해관계 조정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 아무 목표도 없이, 어떻게 하겠다는 밑그림도 없이 ‘일단 합치자’는 것은 문제다. 시의원이 있고, 도의원이 있는데 제대로 될 수 없다. 만약 자체적인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재량권을 갖게 된다면 정부를 향해 ‘예산 달라’고 토로하는 게 아니고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책임감도 생긴다. 가령 특정 사업에 대해 부산이나 광주가 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다른 지역과 힘을 합쳐서 해 보자는 얘기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포퓰리즘 정치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발전 전략에 쓸 돈이 태산인데 찬성하겠느냐. 재량을 주고 스스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싫어요’라고 할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방 분권과도 연결되는 건데 앞서 ‘기획재정부 공무원을 하방시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하. 이간질하지 마라. 과거 ‘우수한 공무원 집단을 (지역으로) 내려보내야 한다’는 표현을 썼다. 혁신적으로 지방에 권한을 줬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도 재배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적정 수의 재원을 지방에 배치해야 한다. 중앙에 모든 것을 모아 놓을 게 아니다. 우수한 공무원을 부산 등 지역으로 내려보내 인적 자원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발전 전략을 세워서 자체적으로 돈을 벌고 영남과 호남 등을 건전한 경쟁 상태로 만든다면 포퓰리즘 역시 사라질 것이다. 싱가포르와 두바이를 찾아 ‘이 나라는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했을까’와 같은 고민을 밤새도록 하게 만들어야 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빅컷’을 단행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서울 집값이 뛰고 있어 한국은행의 대응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재부 등(정책당국)을 직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동안 금융 정책을 잘못 펴 왔다. 대한민국 경제 공무원은 반성해야 한다. 지난 정부 때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그런데 (내수 등) 수치를 관리하려고 부동산 가격을 완전히 원래 자리에 갖다 놓지 않고, 그냥 하향 안정화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안이한) 금융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관리 정책을 펼쳤다. 느슨하게 관리한 업보를 치러야 할 단계가 왔다. 현재 미국이 금리 인하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되지만 그렇게 못한다.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까 봐서다. 이것만 생각하면 화가 난다. 서울시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완전히 원상태로 돌리고자 정말 애를 많이 썼다. 물론 서울시도 원자재 가격과 건설 원가 상승으로 뜻대로 하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이는 불가항력이었다. 서울시의 노력을 국민은 알고 있다.” -반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부동산 ‘8·8대책’이 나온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다.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은 관찰해야 한다. 아직은 8·8대책 이후 통계가 없다. 3개월은 진득하게 보고 판단해야 한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을 6·25 참전국과 연결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나. “핵심은 ‘자유를 위한 희생에 감사합니다’에 있다. 자유를 위한 희생에 감사하는 게 6월 25일 하루로 되겠느냐.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국가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이를 국민이 알아야 한다. 일각에서 광장 한가운데에 만드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광장 한편에다 만드는 것이고 규모도 작다. 태극기도 처음에 100m 정도로 하고 싶었으나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있어서 조정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주장한 ‘두 국가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은 적성 국가다. 통일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말했고, 이와 관련해 우리가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가 있다. 그런데 임종석 전 실장이 ‘우리도 통일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본인들을 향해 ‘친북’이다, ‘종북’이다라고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데 하는 행동이 다 그렇다. 북한이 태도를 바꾸자 똑같이 그러자는 걸 보면서 ‘종북’(從北)인 줄 알았더니 ‘충북’(忠北)이라는 생각이 든다. 통일이 북한에서 원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논의하지 말아야 할 이슈가 아니다.” -핵무장도 꾸준하게 주장하고 있다. “핵 문제도 생각이 분명하다. 핵에 관해서 우리가 너무 조심스러울 이유가 없다. 상대방이 핵을 가지면 우리도 핵으로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핵 보유가) 전략 전술적으로 어느 타이밍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우라늄 농축 20% 이하는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서 충분히 보장 받은 상태다. 우리도 일본 수준의 핵 재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비용을 낮춰야 한다. 현 상태로는 계속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당초부터 이 시범 사업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 시범 사업을 한다고 하고,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니까 고맙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태, 비용 지출로는 중산층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감당할 수 없다. 법무부가 혹여 이들이 불법 체류자로 바뀔까 지나치게 신중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하다가 지난달 ‘1% 더 갔다’고 이야기했는데. 여전한가. “(웃으며) 바뀐 게 없다. 51%다.”
  • 강서구 “구인·구직 매칭데이 참여하세요”

    강서구 “구인·구직 매칭데이 참여하세요”

    서울 강서구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지원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칭데이는 오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구와 협약을 맺은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삼구아이앤씨가 참여해 마곡 마이스단지의 보안 관리자 및 미화인력을 채용한다. 25일에는 보안팀 총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보안 근무는 3조 2교대 방식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에서 보안 순찰 및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자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면접은 강서구 일자리센터 4층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6일에는 미화팀 총 4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업무는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CP1에서 미화작업이다. 면접은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실시한다. 여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남성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면접 전날까지 방문, 이메일(seoyw2000@gangseo.seoul.kr), 팩스(02-2620-0440)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 양천, 재개발·재건축 알짜 정보 ‘족집게 강의’

    양천, 재개발·재건축 알짜 정보 ‘족집게 강의’

    서울 양천구는 정비사업 조합 임직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다음달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비사업 참여 주체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강좌다. 지난해 도입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회차 과정에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하반기 포럼은 총 4회차 과정으로 ▲주택정책 주요 이슈 및 동향 ▲신속 통합기획 및 건축공법 사례 ▲도시정비사업 감정평가 실무 ▲도시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 방안 등을 다룬다. 특히 지난달 8일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정책 해설과 ‘분담금과 관련된 감정평가 사례 분석’, ‘공사비 절감 방안’ 등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로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가량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달 4일까지 큐알코드 또는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 점검 더해 불안 빼는 강서 ‘전기차 대책’

    점검 더해 불안 빼는 강서 ‘전기차 대책’

    4억원 투입해 충전시설 전수조사취약시설 컨설팅·지원 조례 제정도진교훈 구청장 “안전 수칙 준수를”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후 주민들이 불안해하시더라구요. 그대로 놔두면 주민 간 갈등만 커질 것 같아 이렇게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한발 앞서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다. 강서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9년 432대에서 올해 8월 기준 4116대로 약 10배가 됐다. 충전소 역시 128기에서 3592기로 27배 증가했다. 진 구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났지만 화석 연료 차량에서 전기차로 옮겨 가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의 이번 종합대책은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 ▲화재 예방 시설 확충과 지원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조례 제정 ▲교육 및 홍보 등으로 체계적으로 수립됐다. 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첫 단계로 충전시설 575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점검 후 취약 시설은 소방서, 전기공사, 전기차 충전시설 제조사로 구성된 점검반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간 부문에는 건축물 허가 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권고한다. 지상 설치가 어려운 경우 방화벽 설치를 허가 조건에 부여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지원을 위한 조례도 제정한다. 기존 ‘서울시 강서구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에 하나의 조문으로만 명시했던 전기차 지원 내용을 단독 조례로 제정, 화재 예방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6일 공동주택관리 관계자 교육을 시행하고 앞으로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여러 대책을 마련해도 결국 안전을 지키는 것은 주민 여러분”이라면서 “전기차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오세훈 “몇몇 좌파 레드라인 넘고 있어…이재명·조국 두 국가론 입장 밝혀야”

    오세훈 “몇몇 좌파 레드라인 넘고 있어…이재명·조국 두 국가론 입장 밝혀야”

    “이번 임 전 비서실장의 ‘두 국가론’ 발언은 NL(민족해방) 계열 인사들의 이념적 좌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창한 ‘두 국가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제가 언급한 ‘두 국가론’ 비판에 대해 조국당은 본질을 흐리는 말장난 수준의 논평을 내놨다”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 비전에 관한 엄중한 문제를 두고 논점과 동떨어진 정치적 수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 말고 평화를 선택하자는 주장인데, 이를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들고나온 ‘적대적 두 국가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NL 운동권들이 ‘개과천선’했다고 믿었던 국민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가급적 NL 정치인들의 이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몇몇 좌파인사들은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개인의 이념은 자유지만,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는 통일을 포기하고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조국 대표 역시 말장난으로 피하지 말고, 자신과 당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 이제 법대 교수 조국이 아니라 당대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 전 실장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김정은의 논리를 그대로 추종하는 행태를 종북을 넘어 충북이라 한들 과장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신청하세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신청하세요”

    서울 양천구는 정비사업 조합 임직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10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비사업 참여 주체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만련한 강좌다. 지난해 처음 도입되어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회차 과정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하반기 포럼은 총 4회차 과정으로 ▲주택정책 주요 이슈 및 동향 ▲신속통합기획 및 건축공법 사례 ▲도시정비사업 감정평가 실무 ▲도시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 방안 등을 다룬다. 특히 지난달 8일 발표된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정책 해설과 ‘분담금과 관련된 감정평가 사례 분석’, ‘공사비 절감 방안’ 등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10월 4일까지 큐알 코드 또는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 “놔두면 주민 갈등”…한발 앞선 강서구 전기차 안전대책

    “놔두면 주민 갈등”…한발 앞선 강서구 전기차 안전대책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후 주민들이 불안해 하시더라구요. 그대로 놔두면 주민들 간의 갈등만 커질 것 같아 이렇게 종합 대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한발 앞서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다. 강서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9년 432대에서 2024년 8월 기준 4116대로 약 10배가 됐다. 충전소 역시 128기에서 3592기로 27배 증가했다. 진 구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났지만, 화석 연료 차량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의 이번 종합대책은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 ▲화재 예방 시설 확충과 지원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조례 제정 ▲교육 및 홍보 등으로 체계적으로 수립됐다. 구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첫 단계로 충전시설 575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점검 후 취약 시설은 소방서, 전기공사, 전기차 충전시설 제조사로 구성된 점검반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민간 부문에는 건축물 허가 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권고한다. 지상 설치가 어려운 경우 방화벽 설치를 허가 조건에 부여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지원을 위한 조례도 제정한다. 기존 ‘서울특별시 강서구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에 하나의 조문으로만 명시했던 전기차 지원 내용을 단독 조례로 제정, 화재 예방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6일 공동주택관리 관계자 교육을 시행하고, 앞으로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여러 대책을 마련해도 결국 안전을 지키는 것은 주민 여러분”이라면서 “전기차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데스크 시각] 대학가 월세 100만원으로 만든 범인

    [데스크 시각] 대학가 월세 100만원으로 만든 범인

    “설마요. 대학 주변 월세가 100만원이나 한다고요?” 얼마 전 후배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의 이화여대 앞 오피스텔을 지날 때였다. 요즘 대학가 월세가 말 그대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동산 앱으로 검색해 봤다. 겨우 전용 15~18㎡ 규모의 원룸 월세가 110만~120만원에 나와 있었다. 후배 기자에게 검색한 내용을 보여 주니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취업한 청년들에게 100만원이 넘는 월세는 너무 높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된다. 사회적 착취고 수탈이다. 범인을 찾아야겠다. 다음날 신촌 인근의 부동산을 찾았다. 오피스텔 월세가 왜 이렇게 높은지를 물었다. 공인중개사는 월세 물건을 찾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공급은 부족하다고 했다. 한마디로 수요 공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묻자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하나는 전세사기이고, 나머지 하나는 오피스텔 공급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터진 이후 청년들은 없는 돈을 긁어모아 빌라 전세를 찾기보다 보증금이 적은 오피스텔 월세를 선택했다. 오피스텔 시장에 새로운 수요층이 생겼으니 월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상하다. 오피스텔 월세가 이렇게 오르면 당연히 민간 투자가 늘면서 공급이 따라 늘어야 하는데, 왜 오피스텔 공급이 늘지 않는 것인가. 이유를 물으니 부동산 중개업자는 “선생님, 요즘에 누가 오피스텔을 사요. 아무도 안 사니까 짓지를 않는 거지”라며 한심한 눈으로 쳐다봤다. 이유를 들으니 이렇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전세와 월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제도 활성화를 추진했다. 내용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료 상승폭을 연 5%로 제한하는 대신 임대 기간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거나 중과세 대상에서 빼 주는 것이었다.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와 감면 혜택이라는 당근을 활용해 전세와 월세가 급등하는 것을 막겠다는 정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 2010년대 초반 불안했던 전월세 가격 급등은 2010년대 중후반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가 매달 얼마나 주택임대사업자와 등록 임대주택 수가 늘었는지를 자료로 낼 정도로 열심이었던 이유다. 하지만 2018년 한 진보 성향 경제학자가 주택임대사업자 제도가 “투기꾼에게 꽃길을 깔아 줬다”고 비판하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줬던 혜택을 하나하나 줄이더니 2020년에는 사실상 단기등록 임대를 폐지했다. 2020년에는 기존 사업자들도 임대 의무 기간을 채우면 등록을 자동 말소했고, 비아파트의 장기 등록 임대 의무 기간도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임대차 3법이 강화되기 때문에 단기등록 임대를 폐지해도 임대료 급등 등 세입자들의 권익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민간에 줬던 당근을 빼앗으니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줄었고, 그 결과 올해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3703실로 최근 10년 평균 입주 물량인 1만 7763실의 20% 수준이 됐다. 대학 주변 월세가 100만원을 넘기는 주요한 원인이다. 최근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다시 중단기 ‘6년 단기등록 임대 부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를 통해 1~2년 내 지을 수 있는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을 늘려 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손바닥 뒤집듯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경험했다. 그런 탓에 아직도 “누가 오피스텔을 사요”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00만원 월세로 청년들을 수탈하고 있는 범인을 찾은 듯하다. 바로 ‘선의로 포장된 잘못된 정책’ 말이다. 김동현 전국부 차장
  • 강서 ‘발산역 지하보도’ 환한 새 옷 입었다

    강서 ‘발산역 지하보도’ 환한 새 옷 입었다

    “지하보도가 전보다 훨씬 쾌적해졌어요.” 서울 강서구는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발산역 지하보도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통로다. 하루 4만 1436명이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다. 하지만 1999년 준공 이후 25년이 지나면서 누수와 마감재 탈락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 2번 출구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5·6번 출구, 지난해에는 3·4번 출구에 이어 올해 지하보도 중앙광장의 시설개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지하보도 내 퇴색된 타일 구조를 대리석으로 교체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 공간을 단순한 통로를 넘어 구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모아타운으로 개발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모아타운으로 개발

    서울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가 모아타운으로 개발된다. 양천구는 목4동 724-1번지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20일 오후 2시 구청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이 지역에 지하 2층, 지상 27층 높이에 1437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5만 2957㎡ 면적의 이곳은 목동 1~4단지 아파트에 인접한 저층 주거지다.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목4동 주민센터 등 기반 시설 설치,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폭 확대도 이뤄진다. 구는 주민설명회 이후 서울시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천구는 현재 총 4개 구역에서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월1동 102-33번지 일대, 신월3동 173번지 일대는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고, 목2동 231번지 일대는 지난 3일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조건부 선정됐다. 아울러 신월2동 455-1번지 일대는 지난 12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추진으로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밝아지고 안전해지고… 강서구 발산 지하보도 새 옷 입었다

    밝아지고 안전해지고… 강서구 발산 지하보도 새 옷 입었다

    “지하보도가 전보다 훨씬 쾌적해졌어요.” 서울 강서구는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발산역 지하보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구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발산역 지하보도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통로다. 하루 4만 1436명이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다. 하지만 1999년 준공 이후 25년이 지나면서 누수와 마감재 탈락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 2번 출구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5·6번 출구, 2023년에는 3·4번 출구에 이어 2024년에는 지하보도 중앙광장의 시설개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지하보도 내 퇴색된 타일 구조를 대리석으로 교체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 공간을 단순한 통로를 넘어 구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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