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동현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융아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희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7
  • ‘마리텔 시즌2’ PD “안유진, 신인이지만 안정적..활약 기대해달라”

    ‘마리텔 시즌2’ PD “안유진, 신인이지만 안정적..활약 기대해달라”

    ‘마리텔 시즌2’ 김진경 PD가 그룹 아이즈원 안유진의 활약을 예고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진경 권해봄 PD, 방송인 김구라, 그룹 아이즈원 안유진이 자리했다. 안유진은 ‘마리텔 V2’에서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로 출연한다. 안유진은 “마리텔 하우스 막내딸 유진이는 여러 손님을 도와드려야 해서 밝고 쾌활하고 적극적인 친구”라고 설명했다. 김진경 PD는 “안유진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안정적이다. 순발력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안유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유진은 “‘마리텔’을 열심히 봤는데 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기쁘고 설레었다”면서 “아이즈원 멤버들 없이 하는 녹화라서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줘서 재밌게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텔 V2’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생방송 중 출연자들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후원금을 받아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는 구성을 채택했다. 시청자들에게 받은 후원금은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된다. 첫 방송에는 안유진을 필두로 김구라-박지원, 정형돈-김동현-조남진, 강부자-한준희-조우종, 김풍, 몬스타엑스 셔누 등이 출연한다. 이날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기료 내린 한전·대기시간 줄인 서울대병원 만족도 ‘쑥’

    전기료 내린 한전·대기시간 줄인 서울대병원 만족도 ‘쑥’

    S·A등급 받은 기관 전년보다 18%↑ 고용정보원·강원랜드 등 21곳 최하폭염이 계속되던 지난해 전기요금을 내렸던 한국전력과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인 서울대병원 등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22개 기관이 S등급, 107개 기관이 A등급, 95개 기관이 B등급, 21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을 유형과 핵심 기능에 따라 구분 지어 상대평가로 진행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에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고용정보원, 강원랜드, 국제방송교류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은 최하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김유정 기재부 공공정책국 공공혁신과장은 “공공기관들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신경을 쓰면서 지난해보다 S등급과 A등급을 받은 기관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S와 A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2017년 109곳에서 지난해 129곳으로 18.3% 증가했다. 특히 2017년 B등급을 받았던 한전은 지난해 여름 폭염 당시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제도와 ‘희망검침일 제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A등급으로 올랐다. 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 직업 랩’을 개관한 한국잡월드와 채혈·엑스레이 등 비예약검사에도 예약 시스템을 적용한 서울대병원 등도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등급이 올라갔다. 기재부는 조사 결과를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통합 공시할 계획이다. C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다음달 말까지 개선 계획을 제출하게 하고 분기별 이행 실적을 점검하게 할 예정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작된 인구 감소·6년 뒤 노인 1000만명 ‘늙고 쪼그라드는 한국’

    시작된 인구 감소·6년 뒤 노인 1000만명 ‘늙고 쪼그라드는 한국’

    올 출생아 28만명<사망자 32만명 추산 최악의 경우 올해 5165만명 정점 가능성 보통 상황 가정해도 9년 뒤면 ‘최대’ 찍어 2067년 총인구 3929만명으로 줄어들어 새달 관계부처 참여 인구정책 TF 출범올해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감소’가 시작된다. 당초 예상보다 10년이나 빨라졌다. 최악의 경우 한국 인구는 올해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든다. ‘인구절벽’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넘는 ‘늙은 대한민국’이 돼 미래세대가 무거운 짐을 지게 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의 비관적(저위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올해(2019년 7월~2020년 6월) 5165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20년 1만명(0.02%) 감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줄어든다. 저위 추계 기준 인구감소 시점인 2020년은 통계청이 2016년에 예상했던 2024년보다 4년이 앞당겨진 것이다. 통계청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의 양상에 따라 미래 인구 변화를 30가지 시나리오로 추산했다. 이 중 저위 추계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해외 유입 인구가 낮은 상황을 조합한 경우다. 저위 추계 시나리오에서 올해 출생아는 28만 2000명(합계출산율 0.87명), 사망자는 32만 7000명(인구 1000명당 사망자 6.3명)으로 추산돼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2만 8000명 많은 데 그쳤었다. 보통 상황을 가정한 중위 추계로도 상황은 좋지 않다. 중위 추계에서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앞으로 10년 뒤인 2029년부터 줄어든다. 이 또한 2016년 발표된 중위 추계 시나리오에서 예상된 총인구 감소 시점(2032년)보다 3년 빠르다. 중위 추계에서조차 인구 자연감소 시점이 저위 추계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다. 통계청은 중위 추계가 30개 인구 변화 시나리오 중 현 추세에 가장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저위 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진다고 봤는데 합계출산율이 0.9명 미만으로 내려간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 도시국가 이외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산율 등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현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합계출산율)가 0.98명이었지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08명, 2분기 0.98명, 3분기 0.95명, 4분기 0.88명이었다. 인구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래세대의 부담도 더 커질 전망이다. 중위 추계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때 14세 이하 유소년은 554만명으로 전체의 10.7%로 전망된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69.1%(3585만명)로 2017년(73.2%)보다 4.1% 포인트 준다.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2051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899만 9000명(생산연령인구 2414만 9000명)으로 늘어나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은 계속 늘어나고 유소년은 줄어들면서 노인 부양을 위한 비용은 늘어나는데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구조가 심화된다. 빨라진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다음달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중심으로 고용·복지·교육·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김동현(LS산전 CFO 상무)씨 모친상

    △ 민병옥씨 별세, 김동현(LS산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동찬·동렬씨 모친상.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30일 오전 9시. 042-280-8181
  •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대세 웹툰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이 MBC의 새로운 숏폼 콘텐츠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이하 ‘침착한 주말’)의 메인 MC로 나선다. ‘주’호민과 이’말’년의 이름에서 탄생한 ‘침착한 주말’은 내일(29일) 첫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를 주호민, 이말년의 화려한 입담으로 색다른 리뷰 소감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단 20분 편성의 숏폼 예능인 ‘침착한 주말’에서 두 절친 작가의 찰떡 케미가 어우러져 재미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두 작가가 남다른 애정으로 타이틀과 로고를 직접 그려 각 개성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오늘(28일) 공개된 디지털 예고에서는 ‘마리텔V2’의 본격 형제 방송을 자처하며, ‘마리텔V2’와 ‘침착한 주말’ 모두 놓치지 말라고 당부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오는 31일에 첫 선을 보일 ‘침착한 주말’에서는 ‘마리텔V2’의 생중계가 펼쳐지는 비밀의 대저택에 두 MC가 직접 방문한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인 안유진의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대저택에서 두 MC는 ‘마리텔V2’의 주인공들(강부자, 김구라, 정형돈&김동현, 김풍, 몬스타엑스 셔누)이 개인 방송을 하는 각각의 방을 둘러보며 유진이 남긴 특별한 선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두 MC의 특징을 살린 하나뿐인 유니폼은 물론, 안유진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음료수까지 선물 받은 주호민, 이말년이 첫 방송부터 감격에 젖었다고 전해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리텔V2’의 톡톡 튀는 양념이 되어줄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은 31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MBC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네이버 V MBC예능 채널과 네이버TV 마리텔관에서 금요일 정오에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정욱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

    최정욱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

    다음달 3일 문을 여는 인천지방국세청의 초대 청장에 최정욱(54)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최 신임 인천국세청장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신임 청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3국장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징세법무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거쳤다. 특히 파주세무서장과 경기·인천 법인 비정기조사와 범칙조사 등을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3국장을 맡아 인천과 경기 서북부 지역의 세정 환경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규제심사위, 절반 이상 민간 전문가로 구성

    앞으로 정부가 규제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규제를 없애거나 개선하는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도’가 모든 부처에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1780개 규제를 개선·폐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규제입증책임제를 확대하기로 하고 1단계로 부처별로 규제 개선 민원이 많은 2∼3개 분야의 480여개 행정규칙을 5월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1300여개 행정규칙을 추가로 정비해 올해 모두 1780여개를 손볼 계획이다. 규제입증책임제는 공무원이 규제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관련 규제를 완화 혹은 폐지하는 제도다.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입증책임제의 핵심은 민간의 시각에서 규제를 바라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규제 신설 및 강화 시 운영하는 ‘자체 규제심사위원회’를 민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규제입증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위원회는 15인 이상으로 구성되고, 민간 전문가가 전체 위원의 절반을 넘어야 한다. 정부측 위원은 국장급 이상으로 정하고, 현재 실장급이 맡고 있는 위원장도 차관 혹은 부기관장, 민간인 등이 맡게 된다. 위원회는 매달 1회 이상 열리고, 회의 결과는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으로 이어지게 했다. 국무조정실은 부처별 운영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연말 부처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르면 5월부터 저축은행서도 해외 송금할 수 있다

    이르면 5월부터 저축은행서도 해외 송금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규제가 대폭 완화돼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자본금 1조원 이상의 저축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정부는 각 부처에 규제입증책임제를 추진할 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1780개 규제를 심의·정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공급 계획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방안 ▲규제입증책임제 추진계획 및 시범 실시 결과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규제입증책임제를 시범 도입해 272건의 규제를 담당자가 원점에서 검토했고, 이 중 83건이 폐지·개선됐다”면서 “우선 민원이 많은 2∼3개 분야 총 480개 행정규칙을 올해 5월까지 정비하고, 2단계로 나머지 1300개 행정규칙을 연말까지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입증책임제 시범 실시 결과 규제가 폐지·완화된 분야는 외국환거래, 국가계약, 조달 분야 등 세 가지다. 외국환 거래에선 자본금 1조원 이상 저축은행(전체 79개 중 21개)에 해외 송금·수금이 5월부터 허용된다. 또 내국인만 가능했던 우체국을 통한 해외 송금을 외국인도 할 수 있게 된다. 외환 거래 신고·증빙 기준 금액도 건당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높아진다. 현재 20만 달러인 해외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계약금 송금 한도도 사라지고, 환전 한도도 무인환전기 이용 시에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일반은 2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높였다. 핀테크 기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소액송금업 자본금 요건도 현재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송금한도도 5000달러로 올렸다. 국가계약 분야에서는 영세 기업이 국가와 계약을 맺은 경우 현재 계약 기간이 30일 미만일 때 선급지금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없앴다. 또 사업자가 선금으로 받은 돈을 전액 사용하면 사용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는 규정도 폐지했다. 조달 분야에서는 과거 입찰 때 관련 서류를 미제출하거나 회계연도 중 3회 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신규 입찰 참여를 못 하게 하는 규제가 폐지됐다. 이와 함께 입찰보증금을 지급각서로 대체할 수 있게 해 입찰 참여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건설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 계획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됐다. 120조원이 투입돼 448만㎡에 건설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4기와 협력업체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1만 7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188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21년 이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년 504조 ‘초슈퍼 예산’ 예고…실업부조·SOC에 곳간 확 연다

    내년 504조 ‘초슈퍼 예산’ 예고…실업부조·SOC에 곳간 확 연다

    저소득층 구직자 지원·고교 무상교육 미세먼지 저감 투자에 재원 중점 배분 신규 사업에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홍남기 부총리 “적극적으로 재정 운용” 경기 부진과 맞물려 재정 건전성 우려정부가 풀 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핍한 저소득층의 삶을 보듬기 위해 내년에 나라 곳간을 확 연다. 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를 돕는 ‘한국형 실업부조’도 도입한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내년 예산 규모는 사상 처음 5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슈퍼 예산’이라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0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이 지침은 국가재정의 큰 방향을 보여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에 대한 예산 투입이 눈에 띈다. 이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 구직자가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급여를 지급하는 사회안전망이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에서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 6개월 동안 최저생계비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기초생활보장 등을 통해 소득 1분위(하위 20%)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서관과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도 확대된다. 경기 부양과 생활의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1970~1980년대 건설된 다리나 철도, 항만 등 노후 SOC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안전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 미세먼지 저감 투자가 재원 배분 중점 과제에 포함됐다. 정부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에 재정 투입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혁신성장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 5세대(5G) 이동통신 등 4대 플랫폼 경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8대 선도사업인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산업단지,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차 등에도 재정 투자가 집중된다. 현재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주요 지출 항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 규모는 적어도 504조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400조 5000억원)에 400조원의 벽을 깬 뒤 3년 만에 500조원 고지를 밟게 된다. 국내외 경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문제는 재정 건전성이다. 더욱이 경기 부진과 맞물려 올해 세입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국세 수입은 3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는 5000억원 늘었지만 목표액 대비 실제 징수액 비율은 12.6%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떨어졌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내년에 각 부처별로 자체 사업비를 10% 줄이게 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재정학회장인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 확대를 하는 만큼 세수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경기 침체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재정 지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실화되는 10조 규모 추경… 국가부채 증가 가속화 우려

    현실화되는 10조 규모 추경… 국가부채 증가 가속화 우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나랏빚’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 고령화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대규모 추경은 곧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추경을 목표로 세부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관련 추경 편성 검토를 지시했을 때만 해도 1조~2조원 규모의 ‘미니 추경’이 예상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9조원대 추경을 권고하면서 판이 커졌다. 여권에서는 추경 규모를 10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10조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지난해 25조원의 세금이 더 걷혔지만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분한 뒤 남은 세계잉여금은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세수 상황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면서 “세부적으로 따져 봐야 하겠지만 추경을 위해선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경을 위해 빚을 내면 가뜩이나 빠른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2010년 392조 2000억원이었던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700조 5000억원로 GDP 대비 38.6%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국가부채는 지난해보다 40조원 가까이 늘며 740조 8000억원(GDP 대비 39.4%)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기재부가 2018~2022년 목표치로 정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인 40% 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국재정학회장인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되면 경제활동인구는 줄고, 노인인구 증가로 복지비 지출은 커지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급등하게 된다”면서 “실제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두 배 이상 뛰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돈을 쓰는 데는 적극적이지만,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에는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실제 이달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올해 세수가 1조 40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편성하면서 정작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경유세 인상에는 눈을 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걷는 돈은 줄이고, 쓰는 건 늘리면 결국 국가 재정에 부담”이라면서 “재정 운영이 국민들의 상황을 살펴 가며 해야겠지만, 너무 인기에 따라 흔들려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북측 남북연락사무소 철수에 접경지 토지 시장 꽁꽁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북측 접경 지역 토지 거래시장에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시·군·구 토지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파주의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는 남북관계 회복과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토지가격이 9.53%나 올라 시·군·구 지가 상승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의 평균 지가 상승률 4.58%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파주뿐만 아니라 북측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도 8.06%나 땅값이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남북 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이라면서 “당시 개성공단과 가까운 지역에서 ‘묻지마’ 투자가 유행을 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파주에서도 개성공단과 가까운 지역은 땅값이 1년만에 두 배 이상 뛴 곳이 적이 않았다. 파주 군내면은 지난해 땅값이 124.14%나 올랐고, 장단면도 109.90%, 진동면은 86.68%가 각각 가격이 뛰었다. 땅값이 뛰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획 부동산도 기승을 부렸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개발 계획에 따라 ‘서해안 벨트’(목포~서울~개성~평양~신의주)와 ‘동해안 벨트’(부산~설악산~금강산~원산~나진)로 연결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돈이 모였다. 정부가 개성공단 5배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했던 장단면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토지 투기’가 성행했다. 심지어 접근이 불가능한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땅도 위성사진으로만 보고 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묻지마 투자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면서 토지 거래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당시에도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접경지 지역의 땅값이 많이 뛰었는데, 이후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거래가 거의 끊겼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철수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또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도 “파주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있지만 다른 접경지는 사실 특별한 호재가 없어, 지난해 땅값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 관계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뿌리산업에 산업용 로봇 집중 투입… 돌봄·물류 서비스 로봇 1만대 보급

    정부가 산업용 로봇의 활용을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으로 확대한다. 또 중증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돌보는 서비스에 로봇 1만대를 보급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정부는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세계 평균 85대에 비해 압도적 1위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기전자(14만1691대), 자동차(8만7417대) 분야에 편중됐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뿌리·섬유·식음료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7560대를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제조로봇은 2018년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비스와 복지 부문에도 로봇 활용이 늘어난다. 정부는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먼저 내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간다. 이를 위해 전국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손재활 로봇, 치매예방 로봇 등 돌봄로봇을 5000대 보급한다. 또 물류에서는 마트, 병원 등의 실내배송로봇과 부산·세종 등 스마트시티의 실외배송로봇으로 4000대가 보급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하는 현장 근로자와 노약자의 근력증강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945대가, 국공립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쓰일 수술로봇·재활로봇은 55대가 각각 보급된다. 로봇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올 상반기 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핵심부터 생산을 위해 내년부터 7년간 차세대로봇 자립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3년까지 로봇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식화 되는 추경… 홍남기 “미세먼지 추경 검토 중, 경제 상황과 함께 살 필 것”

    공식화 되는 추경… 홍남기 “미세먼지 추경 검토 중, 경제 상황과 함께 살 필 것”

    정부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식화 하고 있는 가운데, 추경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지 검토 중이며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마련할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부천시 소재 직업훈련현장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 이외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 상황 전반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관련 추경에 대해선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긍정적인 지표와 어려운 지표가 혼재돼서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 기업심리 등 경기심리지표는 개선했으나 투자, 수출, 고용 등 여러 지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여러 긍정적인 지표가 구조적으로 안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심스럽게 보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계에서는 정부가 조만간 10조원 안밖의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대정부 질의에 출석해 추경 관련 질문을 받자 홍 부총리는 “경기 상황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추경을 얘기하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상황에서, 홍 부총리도 추경을 공식화 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문제는 규모다. 경기 부양 효과를 내려면 IMF가 제안한 9조원보다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세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9조원보다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10조원 이상의 ‘통 큰 추경’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파이 자체를 키워야 경기 부양 효과를 확실히 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추경 규모가 3조 9000억원으로 너무 작아 재정 정책이 경기 부양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올해 예산이 428조원으로 지난해보다 9.5%가량 늘었고, 세수 증가 폭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추경 규모를 키울 경우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가는 만큼 추경을 통해 재정을 푸는 것이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규모도 중요하지만 사실 방법이 더 중요한데, 당장 일자리가 생기는 공공근로 등에 돈을 쓰는 것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곳에 재정투입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민 3명 중 1명 공기 “안좋다” “미세먼지 불안하다” 82.5%

    국민 3명 중 1명 공기 “안좋다” “미세먼지 불안하다” 82.5%

    국민 3명 중 1명은 우리나라의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국민이 전체의 80%를 넘겨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는 답변이 36.0%나 됐다. 이는 2012년 16.8%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82.5%가 ‘불안’하다고 답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경제 주체들이 환경에 지불하는 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환경 분야 예산은 2017년까지 근 10년 동안 전체 예산의 2% 안팎 수준이다.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급증한 반면, 안전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인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사회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20.5%로 2016년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화재 건수는 4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2017년 기준 자동차사고 건수는 21만6335건, 자동차사고 사망자 수는 4185명으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총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182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특히 강도 범죄가 16.2%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살인(-9.5%)과 절도(-9.4%)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휴가를 사용한 사람은 68.1%로 2년전보다 3.9%포인트 증가했고, 평균 휴가 일수는 5.4일이었다. 인터넷 이용률은 91.5%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60대 이상 고령자의 이용률이 88.8%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율은 18.6%를 기록해 국민 6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률은 청소년(10~19세)이 30.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20대 23.6%, 유·아동(3~9세) 19.1% 순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점, 행복감은 6.6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0.1점씩 올라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전국 유흥업소 21곳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 전국 유흥업소 21곳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이 전국의 유흥업소 21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격 착수했다.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탈세 방법을 다른 유흥업소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것이다. 22일 국세청은 사업자 명의위장, 신용카드 위장가맹 등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는 이른바 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으로 재산이 많지 않은 종업원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워 세금 체납과 폐업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왔다. 제삼자 명의로 등록한 일반음식점, 모텔 등 신용카드 단말기로 업소 매출을 결제해 수입금액을 분산하는 ‘꼼수’도 일부 포착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간 유흥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해왔지만 대부분 명의위장 사업자들이어서 실사업주에 대한 처벌과 세금 추징이 어려웠다”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앞서 광범위한 현장 정보를 수집해 탈루혐의가 큰 업체를 조사대상으로 추렸다. 국세청은 명의위장 혐의가 있는 업체에 대해 검찰의 도움을 받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로 빅뱅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를 맡았었다. 국세청이 실소유주를 탈세 혐의로 고발한 클럽 아레나 역시 명의위장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엇갈린 동거와 결혼…미혼 56.4% “동거 괜찮다”

    엇갈린 동거와 결혼…미혼 56.4% “동거 괜찮다”

    통계청 ‘2018년 한국 사회지표’…“결혼 꼭 해야”는 48.1%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50% 아래도 떨어졌다. 반면 동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전통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가족 부양의 부담이 큰 결혼 대신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은 48.1%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10년에는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이 64.7%였지만, 2016년 51.9%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절반도 되지 않은 것이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56.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48.0%)보다 8.4%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초혼 연령은 남자 33.2세, 여자 30.4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2세 올라갔다. 또 만혼 영향으로 2017년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전년(31.4세)보다 0.2세 늘어난 31.6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전년(1.05명)보다 0.07명 줄면서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 20대 후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30대 후반보다 낮아졌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82.7년으로 전년보다 0.3년, 2007년에 비교하면 3.5년 늘었다. 하지만 질병·사고 등으로 아픈 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남은 수명)은 줄어들고 있다. 2016년 0세 기준 유병기간 제외 기대여명은 64.9년으로 2014년(65.2년)보다 0.3년 줄었다. 또 흡연율은 낮아졌지만, 음주율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기준 흡연율은 남녀 모두 하락해 전년(22.6%)보다 낮은 21.1%를 기록했다.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전년(13.2%)보다 상승했다. 고위험 음주는 1회 평균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을 마시면서 주 2회 이상 술을 먹는 것을 뜻한다. 남자의 경우 21.2%에서 20.6%로 하락했지만, 여자는 5.4%에서 6.3%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3만5000명이었고, 중위 연령은 42.6세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식 양도소득세 순이익에만 부과

    주식 양도소득세 순이익에만 부과

    양도세 대상 2021년까지 3억으로 낮춰 새달 상장 주식 거래세율 0.05%P 인하내년부터는 국내 혹은 해외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경우, 다른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에서 손실분을 제외하고 양도소득세를 내게 된다. 상장주식의 증권거래세 세율이 다음달 중 0.05% 포인트 내린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 또는 해외 주식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실과 이익을 1년 단위로 합산(손익통산)하는 방식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내 주식에 투자해 5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올리고, 해외 주식으로 6000만원 손실을 본 경우, 국내서 얻은 5000만원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내년부터는 국내와 해외 주식으로 얻는 손익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경우 양도세를 내지 않게 된다. 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정책지원본부장은 “국내 주식 거래에서 양도세가 부과되는 경우는 한 종목을 15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나 장외거래, 장외주식 등이라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이 같은 원칙이 확산되면 체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주식 거래에 있어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이월공제, 장기투자 우대방안 등 전반적인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거래세 세율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0.30%에서 0.25%로, 비상장 주식은 0.50%에서 0.45%로 낮춘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는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금 회수 시장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0.3%에서 0.1%로 더 큰 폭으로 내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장 주식은 시행령 개정만 하면 세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4월 중, 비상장 주식은 세법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세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 버닝썬 영장심사 4건… 경찰 수사 분수령

    국세청, YG 세무조사·아레나 경찰 고발 승리 입대 3개월 연기… 추후 연장 결정 ‘버닝썬 사건’의 단초가 됐던 클럽 내 폭행 사건과 여론 분노를 키운 불법 영상물 촬영·유포 사건의 주요 피의자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전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리며 대대적 수사를 다짐했던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문호(29) 버닝썬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 차례 스텝이 꼬였다. 남은 피의자들의 영장 발부 여부가 수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21일 버닝썬 사건 피의자 4명의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또 정씨로부터 동영상을 받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A씨도 심사를 받는다. 클럽 고객 김상교(28)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지목한 버닝썬 전 영업이사 B씨의 구속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또 강남 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인 C씨도 공동상해 혐의로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정준영 몰카 사건과 관련해 지라시(사설 정보지) 등을 통한 2차 가해 행위 수사에도 나섰다. 이 수사는 배우 이청아(35) 측이 “지라시 작성자·게시자·유포자·배포자를 밝혀 달라”고 의뢰해 시작됐다. 세무당국도 뒤늦게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5년마다 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조사4국이 주도하는 특별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세청은 이날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명의 위장과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버닝썬보다 더한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가수 승리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 신청에 대해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병무청은 “현역병 입영 연기 기간인 6월 24일 이후 다시 입영 및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혼 3쌍중 1쌍,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

    여성 경제력 갖추면서 독립된 삶 선택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은 20년 이상 함께 살았던 부부였다. 중장년 여성이 경제력을 갖추면서 자녀가 성인이 되자 이혼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0일 지난해 이혼 건수가 10만 8700건으로 전년(10만 6000건)보다 2700건(2.5%) 늘었다고 밝혔다. 이혼 건수 증가는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혼인기간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이 9.7%, 특히 30년 이상이 17.3% 급증하면서 이혼 건수가 늘었다.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기간은 15.6년으로 전년보다 0.6년, 2008년보다는 2.8년 늘었다. 혼인기간별 이혼 비율은 20년 이상이 33.4%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에 해당하는 4년 이하가 21.4%, 5~9년이 18.5%였다. 30년 이상 같이 살았던 부부도 전체 이혼 부부의 12.5%를 차지했다. 황혼 이혼이 느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구조가 고령화됐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라면서 “유교의 영향으로 자녀를 독립시킨 후로 이혼을 미루는 경향도 황혼 이혼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부일의 이혼소송 전문 박신영 변호사는 “이젠 주부도 이혼 시 재산의 절반 가까이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50~60대 여성이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로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남성들은 퇴직 이후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것도 황혼 이혼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 없고 집 없는 청춘들…작년 혼인율 역대 최저

    일 없고 집 없는 청춘들…작년 혼인율 역대 최저

    “30대 인구 감소·비혼 증가 등 복합 작용” 국제결혼은 8.9%↑… 베트남 부인 최다남녀가 결혼을 안 하면서 혼인율이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과 주택가격 상승, 인구구조 변화, 비혼 인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0일 공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은 지난해 5.0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도 25만 7622건으로 2017년(26만 4455건)보다 6833건(2.6%) 줄었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71년(23만 9457건)과 1972년(24만 4780건)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반면 국제결혼은 2만 2700건으로 2017년보다 1900건(8.9%) 증가했다. 국제결혼은 한국 남자가 외국 여성과 결혼한 것이 73.2%였는데, 국적별로는 베트남(6338건·38.2%)이 1위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30.4세로 모두 전년보다 0.2세 높아졌다.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1.8세, 여성은 2.1세 많아졌다. 결혼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30대 초반이 36.0%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21.4%)과 30대 후반(19.0%)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20대 후반(35.1%), 30대 초반(29.9%), 30대 후반(12.3%) 순으로 많았다. 결혼의 지속적인 감소는 인구구조와 경제적 상황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결혼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고, 20·30대 실업률도 한 원인”이라면서 “주거 등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독립적 생계를 위한 상황·여건 마련이 어려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