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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들쑤시는 분양가 상한제

    집값 들쑤시는 분양가 상한제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12주째 상승세다. 특히 준공 5년 미만 신축아파트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뛰고 있다. 또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세와 청약시장도 뜨겁다. 상한제 도입에 따른 ‘풍선 효과’가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와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의 올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가 언급되기 전인 지난 5월 260건이었던 서울의 준공 5년 미만 신축아파트의 거래량은 7월 710건을 기록해 두 달 만에 2.7배 뛰었다.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5월 5.92%에서 7월 8.23%로 2.31% 포인트 높아졌다. 집계 중인 8월 거래에서도 9.26%로 상승했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 탓에 ‘신축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로또 아파트’ 기대와 공급 감소 우려로 무주택자들이 전세로 눌러앉아 청약에만 매달리면서, 전세와 청약시장에 동시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어디라도 당첨되고 보자’는 심리가 강해 상한제 발표 이후 첫 분양이었던 동작구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대1을 기록했다. 전세도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12주 연속 올랐다. 강남의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폐지 방침과 저금리, 상한제가 뒤엉키며 강남 전세 수요가 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지역 특성·주민정서 갖춘 골목 만들어야”“어디서 잘나간다고 그대로 ‘복붙’(그대로 베껴서 쓰는)을 하면, 잠깐 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성이 없어요. 결국 도시재생은 그 지역의 특징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 동네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허명수 앨리스 대표) 순천창작예술촌의 운영 대행을 맡고 있는 ‘앨리스’는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해 전남 순천 구도심의 도심재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1990년대 순천 동부에 신도심이 조성되면서 순천 향동을 비롯한 구도심은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그 결과 상권은 활기를 잃고 빈집이 늘었다. 허명수 대표는 19일 “순천 구도심이 이렇게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13년 문화·예술로 순천 구도심을 살려 보자고 뜻을 모은 순수미술, 만화, 영상, 디자인 등을 전공한 예술가 8명이 모여 앨리스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단순히 구도심에 벽화를 그리고 문화·예술 행사를 한다고 도시가 다시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허 대표는 “도시재생의 힘은 골목에서 나오는데, 이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주민들의 정서가 함께 어우러질 때 제대로 발현될 수 있다”면서 “순천부읍성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갖고 있던 추억과 예전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도심의 상징인 500년 된 푸조나무를 주제로 한 축제에 주민과 관광객이 3000명이나 참가했다. 이제 순천은 지방 도시재생의 ‘국가 대표’가 됐다. 2014년 187가구였던 순천 구도심의 빈집은 지난해 7가구로 줄었고 빈집을 활용한 사회적기업은 40개가 됐다. 청년·노인 일자리 156개도 만들어졌고 올 상반기 순천시 인구 순유입 규모는 1144명으로 전남에서 1위다. 허 대표는 “구도심의 중심은 문화·예술을, 구도심 외곽은 청년들이 창업하는 식당과 공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아직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그 도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경남 거제의 경우 관광객에게 예쁘고 좋게 보이게 꾸밀 것이 아니라 한국 최고의 조선산단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골목과 지역을 가꿔야 한다”면서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적인 접근을 하면 반짝 효과만 거두고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렉서스·캠리·벤츠 등 37개 차종 5만 6192대 리콜

    렉서스와 캠리, 벤츠를 비롯해 37개 차종 5만 6192대에 대해 리콜 처분이 내려졌다. 이 가운데 한국토요타, 혼다, 기아차에는 총 44억원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가 수입 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 브레이크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이 차량들은 제동장치 결함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 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시스템의 설정 오류로 리콜된다. 에어백이 터져야 할 상황에서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승객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국토부는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 기준을 위반한 한국토요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에 각각 15억원, 18억원, 11억원 등 총 44억원의 과징금을 내렸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30명이 임대주택 1만 1029채 보유… 1인 평균 367채

    30명이 임대주택 1만 1029채 보유… 1인 평균 367채

    주택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이 전국에 1만 1029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주택임대사업자 3명 중 1명은 강남 3구에 주소지가 있었고, 한 임대사업자는 혼자서 59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19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 주택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6월 말 기준 1만 1029채로, 1인당 평균 367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이는 서울 강서구의 40대로 59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마포구의 40대(584채), 광주시 서구 60대(529채)도 500채가 넘는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300채 이상 임대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전국에서 18명이었다. 전국의 주택임대사업자수는 2015년 말 13만 8000명에서 올해 6월 44만명으로 3.2배 늘었다. 임대주택수도 59만채에서 2.4배 늘어난 143만채에 이른다. 주택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매입 임대주택의 경우 기준시가가 수도권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경우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할 때 주택수에서 빼준다. 또 전용 60㎡ 이하 주택을 분양 받아 임대등록 하는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양도할 때도 다주택자 중과를 하지 않는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으로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권했다”면서 “특히 임대사업자에 집값의 8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면서, 일부 사업자들이 집 사재기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에 등록된 주택임대사업자는 모두 16만 2440명으로, 전국 주택임대사업의 36%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주택임대사업자의 29%(4만 7646명)는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에 주소지가 있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재벌·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 세무조사

    부동산 재벌·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 세무조사

    총자산 9조 2000억… 1인 평균 419억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고액 자산가와 30세 이하 무직자, 미성년 자산가 등 219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사주 자녀가 대주주인 법인에 알짜 사업부문을 양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를 편법 승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9일 기업 사주 일가를 포함한 고액 자산가 중 악의적이고 지능적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난 219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고액 자산가와 부동산 재벌 등 72명과 일정한 수입이 없음에도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30세 이하 부자가 147명이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를 통해 탈세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추적·과세하고, 세법 질서에 반하는 고의적·악의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인 219명이 보유한 총자산은 9조 2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419억원이다. 100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도 32명이나 됐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30세 이하 부자는 가족 기준 평균 111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었고, 30세 이하 부자 당사자는 평균 재산이 44억원이었다. 30세 이하 부자 147명 중 16명은 무직이고, 13명은 학생이거나 미취학 상태였다. 이들 중 일부는 사주 자녀의 지배법인에 돈이 되는 사업 부문을 영업권 대가 없이 양도하거나, 개발이 예정돼 시세가 급등할 토지를 저가로 증여하는 방법으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장 이전에 주식 거래를 통해 자녀가 상장차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변칙 증여를 한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부 기업 사주 등 고액 자산가는 사익 편취를 목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면서까지 탈세를 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세법망을 피한 ‘터널링 기법’(기업 재산을 사주 일가로 빼돌리는 행위)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과 사업 기회를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변창흠 “LH 10주년… 부채 감축 성과”

    변창흠 “LH 10주년… 부채 감축 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1일 창립 10주년을 앞둔 18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LH는 2009년 10월 1일 국내 주택·택지 조성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출범했다. 변창흠 사장은 “LH는 2009년 출범 당시 부채가 100조원에 달하고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 넘어 ‘부채 공룡’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각고의 자구 노력 끝에 지난해 부채를 69조원으로 낮추고 임대주택 관리물량도 51만호에서 112만호로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면서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이날 기념식에서 더 커진 공적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5대 청사진도 제시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돼지고기 도매가 32% 급등… 일부 도매상 매점매석 움직임

    소규모 식당 “재고 이틀치밖에 없어 고민”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인근 연천군에서도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돼지고기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확산되면 가격이 요동칠 수 있어서다. 일부 도매상에서는 시세 차익을 노린 매점매석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어 소규모 정육점과 식당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발병이 확인된 지난 17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5828원으로 하루 전 4403원보다 32.4%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단기 물량 부족을 우려한 중도매인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면서 “현재 돼지고기 수급은 사육 마릿수가 평년 대비 13% 많고 육가공업체 등이 충분한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살처분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 정부의 48시간 이동조치 제한으로 수도권 축산물 공판장 11곳 중 시장이 열린 곳은 2곳에 그쳤다. ASF가 확산되면 가격이 더 뛸 수밖에 없다. 전국 주요 돼지 도매시장이 휴장하자 소매가격도 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6일 100g당 2013원이던 국산 냉장 삼겹살 평균 소매가는 17일 2029원, 이날 2044원으로 올랐다. 일부 도매상은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비축 물량을 풀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의 한 돼지고기 전문점 주인은 “재고가 이틀치밖에 없었는데 단골 거래처에서 당분간 추가 물량 공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기적 주거안정 효과…전셋값 4년치 상승분 선반영에 급등 우려

    장기적 주거안정 효과…전셋값 4년치 상승분 선반영에 급등 우려

    세입자 계약갱신 청구권 쓰면 강제 재계약 집주인 저금리에 전세서 월세 전환 늘 듯 임대계약 2년 전환 1989년 전셋값 23%↑당정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해 세입자에게 ‘계약갱신 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세입자의 주거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계약갱신 청구권과 함께 ‘전월세 상한제’가 정책 패키지로 추진될 경우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당정이 합의한 계약갱신 청구권의 핵심 내용은 임대차 계약이 끝난 세입자가 재계약을 요구하면 갱신을 강제하는 것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1회에 한해 갱신 청구권을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세입자는 기존 2년 거주 기간을 포함해 최대 4년까지 ‘같은 집’에 살 수 있게 된다. 계약갱신 청구권은 전월세 상한제와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갱신 청구권이 세입자에게 보장된다고 해도 집주인이 전월세를 급격하게 올리면 결국 세입자가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 법률에서도 보증금 증액 한도를 연 5%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계약 기간의 인상률을 말할 뿐 재계약엔 해당되지 않는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임대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입자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함께 추진될 경우 전월세 가격의 단기 급등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임대차계약기간 단위가 1년에서 2년으로 바뀌었던 1989년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17.53%, 서울은 23.68%를 기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도 시행 전에 임대인이 3~4년치 임대료 상승분을 전세금에 미리 반영해 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결국 전세 대신 월세를 놓으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는데,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함께 시행되면 집주인 입장에선 월세를 받는 것이 전세를 주는 것보다 유리하다”면서 “의도치 않게 중장기적으로 전세 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47년 고령 1인 가구 3배… 복지비 급증에 힘받는 ‘노인=70세’

    2047년 고령 1인 가구 3배… 복지비 급증에 힘받는 ‘노인=70세’

    6가구 중 1가구는 70세 이상 독거 노인 65세 이상 40%… 복지비 GDP의 10%로 가구주 중위연령도 51→64세로 높아져2047년 6가구 중 1가구는 70세 이상 노인이 혼자 사는 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관련 사회복지 비용 증가와 인구추계를 고려해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 가구는 2047년 337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2230만 3000가구)의 15.1%를 차지한다. 2017년 99만 3000가구였던 70세 이상 1인 가구는 올해 112만 1000가구, 2027년 164만 3000가구, 2037년 264만 7000가구, 2047년 337만 2000가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405만 1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 가구가 늘면서 2017년 51.6세였던 가구주 중위연령도 2047년에는 64.8세로 13.2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앞으로 수명이 길어지고, 가구 분화가 계속되면서 가구주의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노인 가구 비중이 급격하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노인 기준 연령을 70세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2050년 65세 이상 인구(중위추계 기준)는 1900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8%에 이른다. 그 결과 2050년 복지의무지출이 347조 7000억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10.4%까지 올라간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존 65세 기준은 평균 수명이 70세가량일 때 만든 제도”라면서 “국민들이 70세까지 노동시장에 남아 있는 환경이라면 노인 기준도 여기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노인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인실(전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노인 일자리는 질 낮은 일자리가 대부분이어서 고령층 고급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퇴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고령층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직업 훈련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구는 2028년(5194만명)에 정점을 찍은 뒤 202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 가구수는 수명 연장과 가구 분화로 2041년 감소세로 전환된다. 통계청은 2017년 1957만 1000가구에서 2040년 2265만 1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1년(2263만 8000가구)부터 가구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2017년 추계 때보다 가구 정점은 3년이 당겨졌다. 1인 가구와 부부 가구는 2017년부터 향후 30년간 매년 각각 9만 1000가구와 5만 7000가구씩 늘어나지만,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연평균 8만 4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구성비가 바뀌면서 2017년 2.48명인 가구 구성원은 2024년 2.29명, 2047년에는 2.0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여성 가구주의 비중은 2017년 30.4%에서 2047년 39.2%로 올라간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택 전월세 세입자 최대 4년 살 수 있다

    주택 전월세 세입자 최대 4년 살 수 있다

    당정이 주택 세입자에게도 ‘계약갱신 청구권’을 주는 내용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법적으로 보장되는 거주 계약 기간이 2년에서 최대 4년으로 늘어난다. 또 재개발·재건축으로 상가가 철거될 때 상가 세입자에게 ‘우선입주 요구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 등과 당정 협의를 가진 뒤 “주택임차인의 안정적인 임차 기간 보장을 위해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을 주택 임차인에게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갱신 청구권은 임대 계약이 끝난 이후 세입자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다. 현재 상가 세입자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최대 10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주택의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보장하는 최대 계약 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계약이 끝난 뒤 집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면 이사를 가야 한다. 하지만 계약갱신 청구권이 세입자에게 1회 보장되면 법의 보호를 받는 최대 거주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갱신 청구권이 주어져도 전월세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전월세 상한제’와 함께 패키지 정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세부 내용이 아직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보장 기간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갱신 청구권은 전월세 상한제와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도입 과정에서 두 제도의 장단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 임대차계약기간 단위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1989년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23.68%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철거되는 상가의 세입자에게 우선입주 요구권이나 ‘퇴거보상 청구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계속고용’ 카드 꺼낸 정부…정년 연장 사실상 공식화

    ‘계속고용’ 카드 꺼낸 정부…정년 연장 사실상 공식화

    기업이 ‘재고용·정년연장·정년폐지’ 선택 생산연령인구 급감·복지지출 증가 영향 ‘국민연금 의무가입 65세’ 논의 재점화 교원 양성 규모·상비 병력도 축소하기로정부가 2022년까지 정년(60세) 이후에도 다니던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계속 고용제’ 도입을 검토한다. 이는 사실상 정년을 연장하는 것이어서 사회적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에 맞춰 국민연금 의무가입 나이도 현행 60세 미만에서 65세 미만으로 올리는 논의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 기준연령(65세)의 상향도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극심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급감과 복지지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범부처 ‘인구정책 TF’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TF는 ▲생산연령인구 확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 관리 등 4개 전략의 20개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 생산연령인구 확충과 관련해 정부는 계속 고용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계속 고용제도는 기업이 60세 정년 이후에도 직원을 의무적으로 계속 고용하되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의 방식을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에 앞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조했다. 여기에 60세 정년이 지난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주는 고령자 고용지원금을 현재 분기별 1인당 27만원에서 내년엔 30만원으로 올린다. 해당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계속고용 장려금도 신설한다. 또한 급증하는 외국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이민관리법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우수인재 전용비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수급 기준을 조정하고 교원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상비병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의경 전환 복무나 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 인원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여군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귀화자에 대한 병역 의무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지출 관리를 위해 노인 기준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총 가구수는 2040년 2265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7년엔 2230만 가구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0년 가는 첫 장수명 아파트 ‘세종 블루시티’ 준공

    세종시에 수명이 최대 100년에 이르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세종시 다정동 ‘세종 블루시티’ 아파트 단지에서 ‘장(長)수명 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장수명 주택은 수명 100년을 목표로 일반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지은 집이다.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측면에 사용되는 철근 피복 두께와 콘크리트 강도 등을 높이고, 구조 변경을 쉽게 하기 위해 가변형 벽체 비율을 높였다. 또 전기와 냉난방 설비의 수리·교체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전용 설비공간도 확보했다. 국토부는 장수명 주택의 경우 일반 주택보다 공사비가 3∼6% 더 들지만 재건축(수명 40년 가정), 증개축,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고려한 건물 생애주기 비용을 따졌을 때는 비용이 11~18% 적게 든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산업단지에 노래방·야외극장 들어선다

    앞으로 산업단지에 노래방·야외극장·PC방 등 청년들이 즐겨 찾는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단을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단 내 지원시설 구역에 카지노, 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의 입주가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산업시설구역 내 지식산업센터에 설치 가능한 지원시설 면적을 건축 연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한다. 복합구역 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지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어린이집, 기숙사, 운동시설, 판매점 등의 산단 입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판매업, 창고업,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법령에 열거된 업종만 산단 지원 기관으로 입주가 가능해 산단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발병 경로 ‘미스터리’… 北서 유입 가능성 낮아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질병의 유입 경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ASF 발병 농가가 지금까지 정부가 밝혀온 발병 조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발생 원인은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음식물을 먹이거나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다. 이번 ASF 발병 농가는 사료를 공급 받아 돼지에게 먹이는 곳으로, 잔반(남은 음식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농장주가 최근 해외에 다녀온 사실도 없다. 농장에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일하고 있지만 ASF 발병국이 아닌 네팔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 축사도 완전 밀폐형으로 멧돼지의 출입이 차단돼 있다. 일각에선 북한에서 ASF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발병 농가는 철책으로 봉쇄된 군사분계선(DMZ)과 직선거리로 7㎞가량 떨어져 있고 한강 하구원과의 거리도 2~3㎞인 만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도 “발생 경로를 당장 확인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부터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ASF가 돼지에게는 치사율 100%의 위험 질병이지만,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닌 만큼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SF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돼지고기를 평소처럼 충분히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식료품 가격, 뉴욕·도쿄보다 비싸다

    서울 식료품 가격, 뉴욕·도쿄보다 비싸다

    서울이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보다도 식료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105.01로 세계 375개 주요 도시 중 여섯 번째로 높았다. 넘베오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해당 지역에 사는 이용자가 직접 우유나 빵, 양배추 등 실제로 장바구니에 담기는 품목의 가격을 현지 통화 기준으로 입력한 자료를 토대로,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잡아 산정한다.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가 105.01이라는 것은 서울의 식료품 가격이 뉴욕보다 5.01%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보다 식료품 물가가 높은 곳은 세계적으로 고물가로 유명한 스위스 유명 도시들밖에 없다. 식료품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취리히로 130.18을 기록했다. 이어 바젤(128.26), 로잔(127.70), 제네바(119.81), 베른(113.57) 순이었다. 뉴욕(100.0)은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은 7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 트론헤임과 미국 호놀룰루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식품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파키스탄 라왈핀디(14.37)로 조사됐다. 식료품 가격에 식당 외식비, 교통비, 소비재 가격까지 더한 생활비 지수에서도 서울은 86.59를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이는 프랑스 파리(86.02)와 토론토(85.34), 일본 오사카(82.51), 싱가포르(81.12)보다 높은 것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9 아육대’ 깜짝 놀랄만한 라인업..이번엔 어떤 스포츠?

    ‘2019 아육대’ 깜짝 놀랄만한 라인업..이번엔 어떤 스포츠?

    ‘아육대’가 10주년을 맞이해 더 풍성하게 돌아왔다. 전현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MC로 나섰으며 트와이스, 레드벨벳, NCT 127 등 정상급 아이돌들이 출전해 10주년 기념 ‘모두의 아육대’를 완성했다. 12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UV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선수들이 ‘아육대’ 속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을 펼친다. 이번 ‘아육대’의 개막 공연은 ‘개가수’의 시초 UV가 등장한다. 미공개 신곡 ‘저세상 텐션’을 선보이며 개막식 현장을 ‘저세상 텐션’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UV의 공연에 ‘흥 폭발’한 나머지 무대에 난입한 아이돌이 있다는 후문. 과연 UV의 무대에 난입해 ‘꽃미모’를 자랑한 아이돌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시그니처 종목 육상은 60m 달리기와 400m 계주로 나뉜다. 두 종목 모두 디펜딩 챔피언 아이즈원, 메달리스트 아스트로, 골든차일드 등 강력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맞서 학창시절 단거리 선수 대표 출신인 ITZY(있지)의 예지, 육상부 출신의 AB6IX 김동현 등 무서운 기세를 가진 신인 아이돌의 출전도 기대를 더한다. ‘아육대’에서 3년 만에 부활한 씨름은 직관 관계자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종목으로 꼽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천하장사 이태현의 코치를 받은 아이돌들의 씨름 대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데뷔 동기인 아스트로와 SF9의 ‘체육돌’ 자존심을 건 대결, 워너원 출신 이대휘와 박우진이 소속된 AB6IX와 배진영이 소속된 CIX의 ‘오늘 밤 주인공’을 차지할 대결 등 흥미진진한 대진에 이목을 끈다. 한편 ‘2019 추석특집 아육대’는 12, 13일 4시 40분부터 본방송 중 실시간 댓글 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에게 응원 댓글을 남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올 부동산 보유세수 15.5조… 작년比 2.1조 늘 듯

    올해 부동산 보유세수가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난 15조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추계&세제 이슈’에 실린 ‘2019년 부동산 보유세수 추정 및 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보유세는 전년 대비 2조 1000억원(15%) 증가한 15조 5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예년 대비 높은 공시가격 상승과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보유세로는 국세인 종부세와 지방세인 재산세가 있다. 올해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승과 세법 개정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1조 2000억원 증가한 3조원이 걷힐 것으로 추정됐다. 재산세수는 공시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8900억원 증가한 1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동현♥송하율, 오늘(8일) 득남 ‘20년 뒤 챔피언 탄생’

    김동현♥송하율, 오늘(8일) 득남 ‘20년 뒤 챔피언 탄생’

    UFC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과 그의 아내 송하율이 8일 득남했다. 김동현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8일 “김동현 선수가 8일 아빠가 됐다. 오후 12시 36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3.66kg의 건강한 남아를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김동현은 “고생한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든든한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축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동현 선수가 새 생명과 함께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꾸릴 수 있도록 축복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동현은 6세 연하 송하율과 2018년 9월 29일 11여 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동현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과 ‘플레이어’, JTBC ‘뭉쳐야 찬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송하율은 요가 강사, 모델 등의 일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뭉쳐야 찬다’ 김동현 “골키퍼 그만하고 싶다” 팀 반응에 ‘눈물’

    ‘뭉쳐야 찬다’ 김동현 “골키퍼 그만하고 싶다” 팀 반응에 ‘눈물’

    ‘뭉쳐야 찬다’ 수문장 김동현의 골키퍼 포기 선언으로 ‘어쩌다FC’가 충격에 빠졌다. 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김동현이 충격 발언으로 스포츠계의 전설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현은 U-20 월드컵의 영웅 이광연 골키퍼 특별 코치가 직접 선택한 ‘어쩌다FC’의 주전 골키퍼다. 상대팀의 쏟아지는 슈팅에도 감탄의 선방쇼와 슈퍼 세이브로 ‘어쩌다FC’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김동현은 ‘빛동현’이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공식 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골문을 지킨 김동현은 경기 종료 후 “골키퍼 그만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전설들은 물론 안정환 감독까지 김동현의 폭탄 발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외롭게 골문을 지키던 김동현이 계속되는 실점에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안정환 감독과 전설들은 “지금도 잘 해주고 있다”, “너가 최고다”라며 다독였다. 급기야 김동현은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김동현의 골키퍼 포기 선언으로 혼란에 빠진 ‘어쩌다FC’의 운명은 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경상성장률 3.8~4.1% ‘장밋빛’… 내년 국가채무비율 40% 넘길 듯

    <단독>경상성장률 3.8~4.1% ‘장밋빛’… 내년 국가채무비율 40% 넘길 듯

    경상성장률 전망 빗나가면 세수 ‘구멍’ 2023년엔 국가채무비율 50% 넘을 듯 내년 이후 증세로 재정건전성 확보를정부가 내년 경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보다 1% 포인트 가까이 높은 3.8%로 잡고, 2021년 이후에는 4% 이상 성장할 것을 전제로 재정 계획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슈퍼예산’ 편성의 근거로 내세웠던 ‘올해보다 내년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근거를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다. ‘장밋빛 예측’으로 나라살림을 짜게 되면 세수 부족에 따라 자칫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경상 GDP 성장률 전망을 3.8%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3.0%)보다 0.8% 포인트 올려 잡은 것이다. 기재부는 또 2021~2023년 3년 동안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 GDP 성장률은 실질 GDP 성장률에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를 더한 것으로 앞으로 거둬들일 세금을 추산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경상성장률 전망치가 과다 계상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해 실질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내년 이후에도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 -0.1%를 기록한 이후 올 1분기(-0.5%)와 2분기(-0.7%)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고 있다. 올해 -0.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올해 경상성장률 역시 정부 예측인 3.0%에 1% 포인트 이상 못 미칠 가능성도 농후하다. 황성현(전 조세재정연구원장)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경상성장률이 3.0%인데 더 어렵다는 내년이 3.8%인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도 1% 남짓에 그칠 전망이라 경상성장률도 3% 안팎에 머물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정부 역시 과다 계상을 일부 인정하는 분위기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내년 실질 성장률 전망치에 GDP 디플레이터를 1.0% 이상으로 보고 계산한 것”이라면서 “오는 10월 IMF가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망치가 높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부의 경상성장률 전망치가 빗나가면 ‘세수 펑크’가 발생해 나라 빚이 더 빠른 속도로 늘 수 있다는 점이다. 경상성장률과 세수의 탄력도는 1대1.1 정도다. 성장률 하락 비율만큼 세수도 줄어든다. 실제로 정부는 2012~2014년 ‘장밋빛’ 경상성장률을 제시하면서 28조 1000억원의 세수 구멍이 생겼다. 그 결과 2012년 32.2%에서 2014년 31.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오히려 2014년 35.9%로 늘었다. 정부는 내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39.8%를, 2023년에는 46.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장 내년에 40%를 넘기고 2023년에는 50%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적자재정을 펴는 상황에서 세금이 덜 걷히면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증세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황 교수는 “내년은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이후에는 증세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 등 비용은 재정으로 충당하더라도 복지 등 현재 세대가 누리는 혜택은 세금을 더 걷어 충당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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