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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료원 부지, 주택 개발 철회해야”

    “서울의료원 부지, 주택 개발 철회해야”

    원안대로 MICE 개발 필요성 강조주택공급 문제 실무 TF 구성 제안“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시한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원안대로 개발돼야 합니다.”(정순균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공주택으로 개발하는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2일 정부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삼성동 일대 서울의료원 부지 개발을 통한 3000가구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정식으로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4일 국토부와 서울시는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 3만 1543㎡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이곳에 공공주택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순균 구청장은 “앞서 서울시가 수립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동주택 건립을 불허하고 있다”며 철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실제 2016년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부지 일대에 국제업무와 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유치해 서울 핵심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성동 일대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영동대로 복합개발, 잠실 MICE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에 총 20조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서울의료원의 공공주택 개발 철회와 함께 부족한 서울의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국토부와 서울시에 제안했다. 정 구청장은 “TF 논의로 기존 재개발과 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활성화해 서울의료원 부지에 계획된 공공주택 3000가구 등 부족한 주택공급을 확보하는 등 실현 가능한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구민들은 2018년 12월 19일 서울의료원 부지에 대한 공공주택 800호 공급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도시개발계획 변경 발표 당시에도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반대청원서 1만 550건을 제출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요금 비싼 버스, 알 수 있게 표시해줘야”

    서울시의회는 7월 의정모니터에 접수된 52건의 제안 중 노원구 박호언씨의 ‘버스정보시스템(BIS) 및 안내도 표기 강화’ 등 8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현재 서울에는 경기도 좌석버스처럼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버스를 타게 되면 서울 안에서 이동을 함에도 기본요금을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등 요금이 비싼 버스가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에 진입할 때 버스정보시스템이나 노선표에 표시를 해 준다면 비싼지 모르고 경기도 등의 버스를 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은평구의 윤소영씨는 ‘5호선 광화문역 출구 안내 개선’ 의견을 내놨다. 현재 5호선 광화문역 출구(1~8번) 중 1번과 8번 출구는 다른 출구들과 떨어져 있다. 그런데 출구 관련 정보 제공이 부족해 지하철 역사 밖으로 나가 다른 출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윤씨는 추가적인 출구 설명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구로구의 김창일씨는 서울시 홈페이지 회원이 서울시 여론조사에 참여해 받게 되는 마일리지가 현재 도서문화상품권, 티머니, 온누리상품권으로는 교환이 가능하지만 제로페이로는 교환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울 마일리지를 제로페이로 전환할 수 있게 추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노인들을 위한 ‘지하철노선도 돋보기 부착’(관악구 정순애씨),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충전기 설치’(강동구 김현우씨), ‘신축적인 지하철 전동차 편성’(마포구 윤영록씨), ‘시내버스 의자칸마다 하차벨 설치’(영등포구 박점자씨), 환경보호를 위한 ‘폐아이스백 수거함 설치 확대’(동대문구 이상돈씨) 등의 제안이 7월 우수 의정모니터링 의견으로 선정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재산세율 인하 방안 부결 “취약계층 지원에 역효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서초구가 제안한 재산세율 인하 방안을 부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일 구청장협의회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율을 50% 인하하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제안에 대해 “재난 극복의 해답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 구청장은 협의회에 이같은 안건을 제안했지만 부결돼, 서초구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2일 입장문에서 “서초구 안건은 코로나 재난 극복이라는 공통의 위기상황에서 일부 특정 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청장들은 재산세율을 인하하면 주택 보유자를 간접적으로 지원해 오히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여력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저해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자치구별 재산세 인하 금액이 평균 67억원이어서 감당 가능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자치구마다 재정여건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서초구 50% 구세분 경감세액은 62억원으로 2020년 재산세 부과총액 3706억원 중 1.67%에 해당하나, A구는 구세분 경감세액이 80억원으로 총액 552억원 중 14.49%에 해당한다”면서 “재정 여건이 열악하고 보유 재산가치가 더 낮은 구에 더 크게 세수가 감소하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협의회는 다음달 중저가 1가구 1주택 재산세율 인하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정부 발표에 앞서 재해상황을 근거로 당해연도에만 적용되는 재산세율 일시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방역이라면 뭐든… 류경기의 ‘유튜브 호소’

    방역이라면 뭐든… 류경기의 ‘유튜브 호소’

    “존경하는 중랑주민 여러분, 오는 6일까지 마스크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거세자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직접 자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호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랑구는 류 구청장이 지난달 28일 구청 상황실에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에 돌입한 녹색병원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참여를 호소했다고 1일 밝혔다. 류 구청장은 “8월 13일 이후 18일 동안 94명, 일일 평균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결단이 불가피해졌다”고 방역조치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류 구청장의 담화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24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신속하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해 줘서 안심이 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호소뿐만이 아니다. 중랑구는 지난달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지역의 식당 4796곳과 실내체육시설 360곳, 교회 170곳, 282개 학원에도 일제히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중화역 사거리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50곳에 플래카드를 달고, 46대의 행정차량에도 거리두기 플래카드를 부착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공시설 등 1만 1463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부착했다”면서 “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발송, 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홍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구청장은 “마스크를 쓰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 비대면 민방위 교육…헌혈증 제출 땐 이수 인정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민방위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민방위 대원은 1~4년차의 경우 1년에 4시간씩 집합교육을,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온라인 교육 또는 비상소집을 받아야 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민방위 교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9월부터 모든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PC와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민방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강서구 소속 민방위 대원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스마트민방위교육 홈페이지’(www.cdec.kr)에 접속해 수강하면 된다. 교육 내용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생활안전 국민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강의(1시간) 수강 후 객관식 평가 20문항 중 14문항 이상을 맞히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고, 필요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강서구는 사이버 교육 수강이 어려운 대원에 대해 서면 교육도 한다. 또 헌혈에 참여한 대원은 헌혈 증서를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강서구 관계자는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스마트민방위교육 상담센터(1522-7183)나 강서구 안전관리과(02-2600-6991)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카톡서 ‘강남구청’ 검색… 축제·공연부터 민원처리 결과 ‘쏙’

    카톡서 ‘강남구청’ 검색… 축제·공연부터 민원처리 결과 ‘쏙’

    서울 강남구는 구정서비스 전달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강남구청’을 개설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고 성별·연령별 맞춤형 정보와 생활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강남구청’을 검색해 채널에 추가하면 된다. 강남구는 앞으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이용해 구 관련 행사와 각종 축제·공연·전시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민원 접수·처리 결과 확인과 강남구 코로나19 현황 및 확진자 이동경로, 강남라이프 웹진, 구 홈페이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홈페이지 콘텐츠 인공지능(AI) 음성지원 ▲스마트 민원·번호표 발급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는 RSS서비스 등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포털사이트식 디자인과 영상·카드뉴스·인터랙티브·웹툰 등 비주얼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택트(온라인 접촉)를 기반으로 행정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다운 채널별 맞춤형 콘텐츠를 구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랑, 5.7% 증액한 560억 규모 추경안 제출

    서울 중랑구는 구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56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지난 21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존에 편성된 예산에 비해 약 5.7% 증액된 것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거와 가로환경개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에 추경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활동 강화, 선별진료소 운영 관련 예산과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SOS센터 운영 예산 등도 편성됐다. 사업별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긴급지원 및 주거급여(11억원)와 보육교사 처우개선(6억원) 등 보건·복지 분야 43억원 ▲소규모 공영주차장 건설(9억원), 도로정비(10억원) 및 지중화사업(22억원) 등 도시안전·환경개선 분야 142억원 ▲희망일자리사업(4억원), 중랑사랑상품권 추가발행(2억원) 등 지역경제 분야 9억원 등이다. 지역 사업으로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설립,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등 교육·문화·체육 분야 10억원 ▲구·동청사 시설개선 등 일반행정 분야 91억원 등이 포함됐다. 중랑구는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추진이 어려운 사업예산 등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으로 총 92억원을 감액해 예상하지 못한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비로 편성했다. 류 구청장은 “이번 추경으로 상반기 추진되지 못한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송파 명물 책박물관,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다

    송파 명물 책박물관,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다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어든 문화 프로그램을 대체하기 위해 ‘송파책박물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23일 문을 연 책박물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책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이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는 물론 책문화 강연, 유아 및 청소년, 가족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개관 1년 만에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다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편성한 프로그램은 ▲반짝반짝, 동그라미 책 ▲조선의 세책점으로 오세요 ▲비밀의 서재, 할아버지의 책을 찾아라! 등 총 3가지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다양하게 문화를 즐기며 일상에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교육·취업·홍보… 구로에선 로그인하면 끝

    교육·취업·홍보… 구로에선 로그인하면 끝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구로구가 ‘온택트’(온라인 접촉) 방식으로 교육과 홍보는 물론 취업문제 해결까지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구민들의 일상을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구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프로그램 중 선호도가 높은 12개 강좌를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의 주민과 직장인이 대상이며, 다음달 초부터 한 달간 주 1회씩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운영했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구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하겠다고 하자 벌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리본 취미생활 ▲보태니컬 색연필 아트 ▲시민 팟캐스트 기초 인터넷 라디오랑 신나게 놀자! ▲금요일에 만나는 스페인어 ▲엄지손피아노 칼림바 ▲붓펜으로 시작하는 캘리그라피 ▲청바지 입고 오페라 산책 ▲질문유발 생각유발, 그림책 하브루타 ▲마을변신 프로젝트 체인지메이커 워크숍 ▲부동산 경매로 내 집 마련하기 ▲유럽을 여행하며 인문학을 만나다 ▲창업에서 운영까지, 1인 출판사 경영의 모든 것 등이다. 구로구 경제의 핵심 G밸리에서는 ‘우수기업 온택트 채용박람회’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채용정보와 구직자정보를 등록·운영하고, 화상면접까지 본다. 구직자들은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www.ontactjobfair.com)에 접속해 취업정보를 파악하고 입사원서 제출과 면접도 본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채용박람회 참여 기업은 고용 관련 각종 정책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홍보 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소개와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셜 바이(Social Buy) 광장’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guro_se_marketer)도 개설했다. 이 구청장은 “적극적인 온택트로 구정이 멈추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랑구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1개 선정… 예산 9억 3000억원 배정

    중랑구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1개 선정… 예산 9억 3000억원 배정

    서울 중랑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투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10일부터 2주에 걸쳐 비대면·전자투표를 진행해, 2021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31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생활 분야’ 10개, ‘도시건설 분야’ 21개 등 총 31개다. 해당 사업에는 9억 3000여 만원의 예산이 내년에 투입된다. 주민생활 분야로는 구(舊)망우3동주민센터 위치에 무인민원발급기 설치하는 ‘무인민원 발급기 설치해주세요’ 작은도서관 내 테이블 및 의자 등을 교체하는 ‘오래 머무르고 싶은 작은 도서관’ 망우본동 자락카페 뒤쪽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하는 ‘자락카페 GARDEN 설치’ 등이 선정됐다.  도시건설 분야에선 장미터널 조성 과정 등의 내용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문을 설치하는 ‘장미터널 스토리텔링 게시판 설치’ 어두운 구역에 공원등을 설치하는 ‘우리동네 밝고 환하게!’ 안전사고 방지 미끄럼 방지 포장 및 보행로 표시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언덕길 개선 사업’ 등이 뽑혔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약 75일 동안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제는 총 126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고, 현장 실사, 사업부서 검토 및 논의, 회의·심의를 거쳐 총 50건의 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민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된 사업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내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우리 구의 각종 생활불편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대문구 돌봄SOS로 코로나19 복지 공백 메운다

    동대문구 돌봄SOS로 코로나19 복지 공백 메운다

    서울 동대문구는 돌봄 시설 운영 중단으로 인한 공백을 이달부터 시작한 돌봄SOS센터 사업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돌봄SOS센터 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가사, 간병이 필요하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식사를 스스로 챙기기 힘든 만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및 장애인(연령 무관) 가구 등에 일시재가, 식사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대문구는 8대 돌봄 서비스 중 필수 4종(·단기시설입소·식사지원·정보상담)을 우선 제공한다. 보호사가 돌봄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간병, 가사 등을 지원하는 일시재가는 2시간에 3만 7780원으로 연간 최대 60시간(1일 한도 18만 8700원, 긴급 돌봄 필요시 예외적 1일 단위 제공 가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단기시설입소는 1일 5만 7320원으로 연간 최대 14일 이용 가능하다(시립요양시설 이용 시 1일 7만 990원 적용). 식사를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서비스는 1식 7800원이며 연간 최대 30식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1인 기준 연간 최대 156만원 한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는 서비스 금액이 전액 지원된다. 그 외 가구는 서비스를 자부담으로 이용해야 한다. 동대문구는 평소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 상담을 통해 기록한 복지 수요를 토대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유덕열(사진)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다중이용시설이 중지되면서 가사, 간병, 식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돌봄SOS센터 사업이 많은 구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로구 G밸리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추진

    서울 구로구는 G밸리(구로디지털단지) 일대를 대상으로 타운매니지먼트(TM, Town management) 사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은 주민과 상인 등 지역주체가 해당 지역을 직접 관리·운영해 도심 소규모 지역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민간 스스로 재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도심 활력과 긍정적 파급효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구로구 관계자는 “G밸리가 서울시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면서 “이에 따라 첨단 IT 벤처산업으로 대표되는 G밸리의 인적?물리적 자원을 활용해 자발적?지속적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민관관리체계 구축, 광장과 저이용 공공공간 환경개선을 통한 도시문화공간 조성, G밸리 종사자와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 등이 추진된다. 공모는 공원, 공개공지, 기부채납 시설 등 공공공간이 존재하는 면적 10만㎡ 미만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로구의 G밸리 일대는 공공공간의 면적, 지역 축제 추진 현황, 사업계획의 정확성, 실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되었으며 총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구 불법 주차 단속 강화

    서울 강남구는 이달 25일부터 같은 장소에 1개월 내 3회 이상 불법 주차한 차량에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화된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불법주차에 따른 두 차례 계도(이동조치)에도 상습 반복하는 차량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초 계도 횟수와 단속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검색할 수 있는 단말기 60대를 주차단속원에 보급했다. 다만 소방시설·횡단보도 등 절대주차금지구역과 어린이보호구역은 현행대로 즉시 단속 대상이다. 강남구는 효율적인 주차면 이용과 불법주차 해결을 위해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도입하고, 청담동 주차장 500면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관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총 1300면에 사물인터넷(IoT)센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은승일 주차관리과장은 “실적 위주의 단속보다 구민이 공감하는 주정차 사업으로 민원을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구 광화문 방문자 전수조사 총력전

    강서구 광화문 방문자 전수조사 총력전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인근 방문자 전수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22~23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1차 전수조사에 이어 27일 2차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서울시로부터 추가 조사대상자 명단을 전달 받은 직후 공무원 총 50명을 투입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 실시 여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2차 전수조사는 전화조사와 현장조사가 함께 이뤄지며, 오는 30일까지 4일간 주말도 반납한 채 진행된다. 2차 조사대상자는 1차 조사 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미검사자 등 61명과 신규 698명을 포함 모두 759명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8월 15일 광화문 일대 방문자 전수조사를 신속하고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이날 방문자는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차 전수조사 결과 대상자 315명 중 양성 1명, 음성 207명, 결과대기자 25명으로 총 233명이 검사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항공기 납치는 왜 ‘하이재킹’이라 부를까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항공기 납치는 왜 ‘하이재킹’이라 부를까

    여행은 이제 언감생심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은 금기가 됐다. 어디론가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랜선여행이 각광받는다. 여러 나라가 자국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앞다퉈 제공한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대자연의 웅장함이 살아 있는 국립공원 7곳을 소개한 영상을 최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베테랑 현직 기장이 말하는 비행 뒷이야기 랜선을 타고도 여행지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지만, 해외여행의 백미 중 하나인 비행기를 못 타는 건 조금 섭섭한 일이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시라. 1만 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현직 수석기장이 쓴 ‘플레인 센스’로 비행기 타는 묘미를 즐길 수 있을 테니. 저자는 비행의 역사는 물론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행 관련 뒷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서부시대 강도들 인사법서 나온 ‘하이재킹’ 예컨대 항공기 등을 납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하이재킹’(hijacking)은 미국 서부시대 강도들의 인사법에서 가져왔다. 강도들은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마부 머리에 총을 겨누고 “하이 잭”(Hi, Jack)이라고 인사했다. 잭은 미국에서 스미스만큼 흔한 이름이다. ‘하이, 잭’은 인사가 아닌 “이제 그만 마차를 세우지?”라는 협박인 셈이다. 영화를 보면 종종 비행기 납치범과 다투는 영웅 조종사가 등장하는데, 현실은 다르다. 오히려 납치범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어야 한다.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게 조종사의 제1의무이기 때문이다. 구름을 통과해 비행해야 할 때도 잦다. 이때 조종사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 위 높은 하늘, 즉 비행기가 날 정도의 상공은 맑고 깨끗하다. 고공의 구름 사이에 있는 물은 얼지 않을 때가 잦다. 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는 물을 ‘과냉각수’라고 하는데, 태평양과 대서양 상공에 발달한 구름 사이에 과냉각수가 많다. 과냉각수를 많이 머금은 구름에 진입하면 자칫 곤란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구름을 마냥 피해 갈 수도 없다. 연료는 딱 비행거리만큼 갈 수 있는 양만 채우기 때문이다. 구름 사이로 들어가야 할지, 돌아가야 할지는 전적으로 조종사의 역량에 달렸다. 언제까지 랜선여행, 혹은 책으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해야 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랜선여행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 관련 책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오늘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며 ‘함께’ 코로나 시대를 이겨 나가자고 감히 당부드린다.
  • 진상 민원대응 “다 계획이 있다”… 슬기로운 강서 생활

    진상 민원대응 “다 계획이 있다”… 슬기로운 강서 생활

    민원인 폭언·폭행에 흉기 난동까지 발생적절한 대응·신고 등 상황별 훈련 가져 4개 전담반 운영… 시민들 대피 업무도정신적 피해 입은 공무원들은 심리 치료“직원 안전·2차 피해 예방 위해 지속 훈련” “아니 이런 XX 같은,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아!”(특이 민원인 역할 A씨) “선생님 이렇게 폭언을 하시면 정상적인 상담이 어렵습니다. 폭언을 중단해 주세요.”(강서구 특이민원 대응 직원 B씨)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청 민원실에서는 이른바 ‘진상 민원인’에 대응하기 위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진상 민원인 역할을 맡은 한 공무원은 욕설하면서 민원실 휴지통을 걷어차고 폭력을 행사했다. 민원창구 직원들은 1차로 민원인에게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다른 민원인들을 안심시켰다. 또 다른 직원들은 진상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 행위를 녹화하는 한편 청원경찰 호출과 경찰 신고를 맡았다. 이후 청원경찰과 직원이 출동해 그를 제지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이날 훈련은 진상 민원인으로 인한 피해가 단순히 소동에 그치지 않고 구청 직원들은 물론 다른 시민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실행됐다. 실제 지난해 강서구에서는 가정을 방문한 공무원을 민원인이 흉기로 위협하고, 민원실을 찾아와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6월에는 경남 창원의 한 민원인이 긴급생활지원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사회복지공무원을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사건도 발생했다. 27일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특이 민원인들로 인해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상담을 받거나 신체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특이민원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직원들의 안전은 물론 다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공직자 민원응대 지침’을 바탕으로 ▲대응반 ▲신고반 ▲구조반 ▲대피반 등 4개 전담반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각 전담반은 민원인 대응, 문제 발생 시 신고, 민원인 제압, 피해공무원 보호 등 상황에 따른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공무원의 피해는 물론 다른 민원인들이 받는 피해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업무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방문 민원인들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조치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대응훈련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진상 민원인으로부터 정신적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직원들은 물론 구민들도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악구 모텔서 내연남 살해’ 40대 여성 구속...“뚜렷한 이유 없이 살해”

    ‘관악구 모텔서 내연남 살해’ 40대 여성 구속...“뚜렷한 이유 없이 살해”

    내연관계에 있던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김모씨가 구속됐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피의자가 뚜렷한 이유 없이 내연의 피해자를 살해한 사건으로 사안이 엄중하여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김씨는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내연관계인 피해자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날 밤 10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고,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관악구 봉림교 인근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강서, 어디까지 가봤니

    서울 강서구는 26일 지역의 숨은 관광 명소를 찾는 ‘강서구 관광코스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현재 ‘강서문화투어’ 9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양천향교, 허준박물관, 방화근린공원 등 가양동과 방화동 지역에 몰려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몰랐던 화곡동 지역 등 새로운 지역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강서구의 관광지나 자연 명소 등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코스면 된다. 다만 강서문화투어 9개 코스는 제외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9월 1~20일이다. 신청을 하려면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모신청서와 함께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PT) 파일을 이메일(seungbc@gangseo.seoul.kr)로 보내면 된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에는 자신이 개발한 코스의 소요 시간, 교통편 등과 함께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물이 포함돼야 한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8편을 선정한 후 8편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은 ▲스토리 흥미성 ▲소재 참신성 ▲소재 연결성 ▲방문객 배려도 등 네 가지다. 최종 심사 후 최우수작 1편에는 100만원어치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또 우수작 1편(50만원), 장려작 2편(25만원)에도 상품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작품은 현재 운영 중인 강서문화투어와 스탬프 투어의 새로운 코스와 명소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송파, 스포츠정책과학원 이전 본격화

    서울 송파구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학원) 이전 작업을 본격화한다. 26일 송파구는 현재 노원구에 있는 과학원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문화센터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번 과학원 이전을 계기로 기존 스포츠 관련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올림픽공원 내 공공시설에 대한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사 이전비용의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원은 스포츠정책·스포츠과학 연구, 엘리트 스포츠 경기력 향상, 스포츠산업 진흥과 국제스포츠 교류 협력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됐다. 그런데 2013년 문화재청이 조선왕릉(태·강릉) 복원계획을 추진하면서 태릉선수촌 내의 과학원 이전을 요청했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과학원 이전을 승인하면서 이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원은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스포츠행정기관, 행정지원시설, 체육시설 등이 집중된 올림픽공원을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하고 송파구와 서울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 송파구는 현재 도시계획시설의 세부조성계획 변경 결정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이전하면 송파구에 스포츠 관련 기관·시설이 집중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 이후 미리 준비하는 강남… 생활 바꾸는 ‘혁신! 스마트 기술’

    코로나 이후 미리 준비하는 강남… 생활 바꾸는 ‘혁신! 스마트 기술’

    작년부터 스마트 도시 정책학교 운영더 퀵 강남·초인종 눌러주는 약국 등구청 직원들의 아이디어 언택트 발표정 구청장 “구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단순히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적용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우리 강남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파악해 이를 스마트 기술로 푸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정순균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 도시 정책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강남구청 회의실에서는 그동안 직원들이 고민해 만든 ▲의료·건강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전반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회의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하는 영상을 시청했다”면서 “언택트를 이용한 회의와 성과발표를 더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의 말대로 강남구가 추구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이날 발표된 아이디어도 ▲더 퀵 강남 ▲미미we生지도 ▲초인종 눌러주는 약국 ▲야! 먹자! ▲문화센터를 정기구독하세요(월간 문센) ▲내 집 앞에 공연장 등 실제 주민들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더 퀵 강남은 강남구의 ‘더 강남’ 앱을 이용해 최근 이용이 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수단을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고, 미미we生지도는 개방형 화장실의 위치와 위생상태를 스마트기술을 이용해 주민들이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 대한 약 배송 서비스 ‘초인종 눌러주는 약국’과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에게 맞춤형 도시락 배달을 해 주는 ‘야! 먹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회에 참석한 정 구청장은 직원들의 발표를 수첩에 꼼꼼히 적으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함께 일부 아이디어에 대해선 현행법 안에서 실행이 가능한지 등을 물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6개의 아이디어 중 ‘야! 먹자!’ 등 3개의 아이디어는 내년 강남구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사업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더 강남’ 앱에서 민원서류와 6개 복지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달 18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스마트 도시, 강남’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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