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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KTX 유치전에 빠진 서울 자치구…우리 동네 철도사업 뭐 있나

    GTX·KTX 유치전에 빠진 서울 자치구…우리 동네 철도사업 뭐 있나

    서울 강남구가 삼성역 고속철도 도입 당위성을 설명,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에 보내며 본격적으로 삼성역에 수서고속열차(SRT) 도입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 여기에 성동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를, 강동구는 GTX-D 노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자치구들이 앞다퉈 철도 유치에 나서면서 각 지역에 어떤 노선이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강남구 SRT 삼성역 연결 추진 먼저 강남구는 미래 서울의 경제 중심지가 될 삼성역 일대에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2016년 경기도 덕정~수원을 잇는 GTX-C(47.9㎞)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면서 수서발 고속열차를 하루 25회 운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기존 삼성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 포함된 고속철 승강장 제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의 반발하자 국토부는 저·고상홈 겸용 고속열차 도입 등 대안 검토를 약속했다가, 최근 “신규 수요가 불투명하다”며 또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삼성역복합환승센터는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지하철 2·9호선이 들어오고, 인근에 건설예정인 105층짜리 GBC(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코엑스와도 지하로 바로 연결돼 신규 수요는 충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 분석과 계층화 분석(AHP)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면서 “국토부가 비용 문제나 수요예측 등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동구 “GTX-C 왕십리역사 건설 필요” 성동구는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GTX-C 노선의 왕십리역사 건설을 위해 역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3만 2000명이 서명 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역사 건립 비용과 사업 속도 등을 이유로 왕십리역사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왕십리역은 수도권 외곽에서 광화문, 을지로, 마포, 공덕 등 서울 도심 내 업무지구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역 정차는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라면서 “정차시간 2분 투자로 연간 1억 명이 누릴 수 있는 교통편익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에서도 왕십리역의 GTX-C 역사 건설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왕십리역의 경우 환승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자와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건설이 가능 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을 위한 건설비용과 방식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건설 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동구 GTX-D 노선 유치전 스타트 강동구도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 23일 10만 주민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한 강동구는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GTX-D 강동구 경유안이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8월에는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출퇴근을 위해 길 위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교통”이라며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개발 사업으로 향후 3년 안에 10만 명 인구가 늘어 인구 55만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가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 은평-고양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약 반드시 지켜져야” 현재 용산까지 건설하기로 되어 있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은평구의 교통개선 핵심 과제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보완 결과가 늦어지면서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용역 결과 발표가 미뤄지면서 KDI 예타 결과 발표도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핵심 공약 사업이기도 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 삼송지구까지 약 18㎞를 연장하는 것으로,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발표했다. 총선 직후 연구 용역 발표가 연기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전 총리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 전 총리 측은 “신분당선 (연장) 추진의 필요성을 이미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콕 추석 꿀팁 방출

    집콕 추석 꿀팁 방출

    “추석을 집에서 즐겁게 보내는 꿀팁을 알려 주세요.” 서울 강서구가 슬기로운 추석 나기 ‘나는 올 추석에 ○○○한다’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추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가급적 만남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올해 추석에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나 여행이 어려워 집에서 보내야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슬기로운 추석을 보내는 본인의 비법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오는 10월 5일까지 강서구 페이스북(www.facebook.com/smartgangseo)에 접속,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안전하게 추석을 보내는 나만의 꿀팁’을 댓글로 달면 된다. 모두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당첨자는 오는 10월 20일 페이스북에 공지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지 ‘좋아요’, ‘게시물 공유’, ‘친구 태그’, ‘해시태그’(#강서구, #추석맞이, #코로나 극복) 등 미션을 수행하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박인수 홍보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올 추석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비법을 많이 남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온택트로 부활한 ‘2000년 전 백제문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성황리 폐막

    온택트로 부활한 ‘2000년 전 백제문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성황리 폐막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2000년 전 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선보인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가 새로운 축제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송파구는 매년 가을 올림픽공원을 주 무대로 개최하던 한성백제문화제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지난 23일 ‘백제와 송파의 맞두들이’를 주제로 지난 5일간 열린 한성백제문화제는 기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되면서 구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한성백제 퍼레이드 실시간 접속자 평균 1만 6000명 특히 역사문화거리행렬을 가상공간으로 옮긴 ‘온라인 한성백제 퍼레이드’는 실시간 접속자 평균이 1만 600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올림픽로에서 진행된 현장 거리행렬에 1000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자가 16배 증가하여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26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택트 어린이 한성백제 체험놀이’는 1000명의 사전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며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어린이 그림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꾸민 3743개의 그림가로배너는 구민과 방문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한성백제의 도시 송파를 홍보하며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뒀다. 코로나19에도 다양한 행사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축제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폐막식을 개최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1부 축하의 장은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함께 바리톤 양준모의 고난 극복을 염원하는 힘찬 공연이 진행됐다. 2부 희망과 약속의 장에서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2021 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한 비전 메시지와 송파구민에게 보내는 희망 공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가수 김소현이 ‘라임라이트’와 ‘황금별’을, 바리톤 양준모가 ‘신세계’를 불러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밝은 미래로 나가자는 다짐으로 5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 현장은 16시부터 17시까지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성수 구청장 “2021 대백제전은 글로벌 축제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는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디지털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축제 경험을 자산으로 하여 내년에는 백제문화권 도시들과 힘을 모아 ‘2021 대백제전’을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구민 높은 눈높이에 딱… 공공복지시설 행정 수준 업

    강남구민 높은 눈높이에 딱… 공공복지시설 행정 수준 업

    ‘행정의 수준을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라.’ 서울 강남구가 점점 높아 가는 주민의 행정 수준에 맞는 구정 펼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각종 공공 복지시설의 기능뿐 아니라 내부 환경 등도 민간 시설 수준으로 높였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1일 세곡동 세곡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복지시설이 있는 것만으로 주민들이 만족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기능과 디자인이 민간에서 운영하는 시설만큼 높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다. 주민들의 눈높이가 올라간 만큼 행정도 그에 맞춰 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세곡동 어르신행복타운 안에 문을 연 세곡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카페와 강의실, 도서관 헬스장, 데이케어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남구 복지시설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 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편리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자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앉아 보면 알겠지만 구청장방 의자보다도 여기 것이 좋다”며 웃었다. 기능뿐만 아니라 공공건축물이 가져야 할 덕목인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정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도서관과 헬스장, 공연장 등의 벽은 통유리로 만들어 개방감을 살렸다. 또 곳곳에 식물을 둬 편안한 느낌이 들고, 카페 창가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인 좌석을 배치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나더라도 언제든지 다른 감염병이 돌 수 있다”면서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편리성과 방역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세곡커뮤니티센터와 함께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세곡동의 미미위 세곡키움센터도 꼼꼼히 돌아보며 점검했다. 정 구청장 취임 이후 강남구는 복지시설의 수는 물론 수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강남구는 민선 7기 들어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미미위 클린놀이터 ▲강남70+라운지 등 18개의 복지시설을 새로 만들거나 리모델링했다. 정 구청장은 “열심히 생각해서 바꿨는데 돌아보니 또 부족한 것이 보인다. 아이들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테이블 모서리에 보호대를 설치하게 할 것”이라면서 “공간의 변화가 사람들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공공·복지시설의 변화를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철원 통해 월북 시도한 30대 남성 탈북민 구속

    철원 통해 월북 시도한 30대 남성 탈북민 구속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전방지역 군 부대에 잠입해 월북하려던 30대 남성 탈북민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탈북민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강원 철원에 있는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 휴대전화 4대와 절단기 등을 가지고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탈출미수)를 받고 있다. 월북을 시도하던 A씨를 붙잡은 군 당국은 그가 민간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A씨는 지난 2018년 탈북한 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해왔다. 그는 최근 이혼 후 주변 지인들에게 월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월북 동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절단기 들고 군부대 침입…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종합)

    절단기 들고 군부대 침입…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종합)

    강원도 철원을 통해 월북을 시도한 탈북민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월북을 시도한 30대 남성 A씨를 국가보안보안법 위반(탈출미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구속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철원군 소재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체포 당시 휴대폰 4대와 절단기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탈북한 뒤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이었으며, 최근 이혼을 한 뒤 주변에 월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월북동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육아휴직은 공무원·대기업 얘기”…작은 기업일수록 직장맘 고민 크다

    “육아휴직은 공무원·대기업 얘기”…작은 기업일수록 직장맘 고민 크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주부 A(38)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육아 휴직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1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자신이 휴직을 하게 되면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경우 육아 휴직을 하더라도 일을 대신 할 사람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많다”면서 “휴직을 하게 되면 민폐를 끼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서 직장맘 육아 휴직 아직도 눈치 보이는 일” 작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맘일수록 고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난임치료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양립’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2016년 7월 개소 이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반 동안 진행한 직장 내 고충상담 총 1만 6478건을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상담분석 및 직장맘지원센터 발전방안 모색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규모에 따라 고충상담 비율이 크게 차이났다. 18일 직장맘 문제 토론회 랜선으로 고충 상담은 ▲5~30인 사업장 5690건 ▲30~100인 2460건 ▲100~300인 1722건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상담 건수가 1만 4280건으로 남성의 상담 건수 2198건보다 7배나 많았다. 총 1만6478건의 상담 중 43%에 달하는 7085건은 ‘일·가정 양립’ 관련 상담이었다.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 관련 고충을 상담했다. 근로계약, 임금, 부당전보, 인사이동, 직장 내 괴롭힘 등 직장맘 노동권 관련 상담이 5143건(31.2%)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사업주지원금 제도 등 모성보호 상담은 4250건(25.8%)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직장맘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오후 3시 랜선토론회를 진행한다.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고충을 해결한 직장맘 2명이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는 시간도 갖는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직장맘이 노동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노동정책을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구 전통시장 이벤트는 봇물, 코로나19 방역은 철저

    강서구 전통시장 이벤트는 봇물, 코로나19 방역은 철저

    서울 강서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깝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화곡본동시장에서는 제수용품 10% 할인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 화곡본동시장 제수용품 할인 행사 먼저 방신전통시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지급한다. 또 송화벽화시장은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화곡중앙골목시장에서는 25일 당일 물품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각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장별로 행사 일정을 다르게 해 구민들이 여러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구민들의 장보기를 돕기 위해 강서구는 까치산시장, 화곡본동시장, 송화벽화시장에서 ‘마을버스 승차 지원 사업’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하루 2만원 이상 구입하고 시장 중앙 통로 등 이벤트 장소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루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마을버스 ‘공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담당공무원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과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 ▲시설 내 손세정제 비치 ▲방역수칙 안내 방송 실시 여부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등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점검에 나서고 있다”라며 ”올 명절, 안전한 전통시장에서 이벤트를 이용하여 더욱 저렴하게 구매해보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김동현 사회2부 차장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상대에게 좋으라고 했는데, 난색을 표하거나 “됐거든”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황당한 경우 말이다. 분명 나는 도와주려고 한 것인데 상대방은 일을 망쳤다고 화를 낸다. 이럴 때면 갑자기 속이 상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다. 민망한 마음을 넘어 화도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도와주기 위해서 한 것임을 알면서도 “됐거든”이라고 말하는 이는 오죽 속이 타면 그렇게 말할까. 지난 7월 31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됐다.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핵심은 세입자가 2년을 거주한 뒤 추가로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갖는 것이다. 또 계약을 갱신할 경우 임대료 인상은 기존보다 최대 5% 수준으로 제한된다.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최대 4년까지 안정적으로 주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은 법안 통과 전에 전셋값을 올려 계약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초고속으로 개정안을 처리하는 치밀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집주인들의 불만은 예상이 됐지만 양손을 들고 환영할 것으로 생각했던 세입자들이 보내는 신호도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이후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 14일 기준 58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은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새 억(億) 단위로 전셋값이 뛰었다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감정원은 서울의 전셋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새 임대차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매물이 줄 것을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먼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세입자가 사는 집은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되고, 집주인 입장에서 처음에 전세를 줄 때 최대한 전셋값을 올려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가격을 높여 부르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에 나서면서 매매에서 전세로 수요 전환이 일부 발생했고,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기 위해선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면서 전세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었으니, 새로 맺어지는 전세 계약은 집주인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된다. 정부가 선의(善意)로 마련한 새 임대차보호법에 “됐거든”이라고 말하는 세입자들은 껑충 뛴 전세금을 마련한다고 속이 더 타들어 간다. 여기에 더 우려가 되는 것은 높아진 전세가격이 이미 천정부지로 뛰어버린 집값을 떠받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보여 주는 전세가율의 경우 2016년 6월 기준 서울은 75.1%였는데, 올해 7월 기준으로는 57.3%로 낮아진 상태다. 지난 몇 년간 서울의 전셋값은 안정을 보인 반면 집값은 껑충껑충 뛰면서 매매와 전세가격의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하려면 적어도 집값의 절반이 필요해 쉽지 않다. 하지만 전셋값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면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 또 다른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좋은 뜻으로 했는데, 상대가 싫다고 하니 서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탓하면 안 된다.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라는 강변은 친구끼리나 하는 이야기다. 정부가 국민에게 할 것은 아니다. 부작용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나오면,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을 공격하기보다 정책의 빈틈이 무엇인지 챙겨 봐야 할 것이다. moses@seoul.co.kr
  • 강서 공유주차장, 전화 한 통이면 쓸 수 있어요

    강서 공유주차장, 전화 한 통이면 쓸 수 있어요

    서울 강서구는 거주자우선주차 공유 활성화를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 주차 공유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강서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차 공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구민들도 적지 않아 ‘ARS 주차 공유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ARS 표지판을 설치한 곳은 방문주차 이용이 활발한 가양동 동신대아아파트 인근 지역 73면이다. 공유주차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에 주차한 후 바닥에 표시된 ARS 번호로 전화해 본인 차량을 등록하면 된다. 주차등록이 완료되면 휴대전화로 알림메시지가 전송되고, 출차와 요금결제도 알림메시지로 알 수 있다. 사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차요금은 5분당 100원이다. 강서구는 또 앱 사용자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공유주차서비스도 방화역 근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를 올해 말까지 6면에서 50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기술의 활용과 인식 개선으로 주차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여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시설관리공단(02-2607-9113)이나 강서구청 주차관리과(02-2600-4244)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이에겐 놀 공간, 여성에겐 일자리… 강남 ‘코로나 위협’에 전방위로 대응

    아이에겐 놀 공간, 여성에겐 일자리… 강남 ‘코로나 위협’에 전방위로 대응

    서울 강남구가 어린이 놀이시설 방역과 여성 일자리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강남구는 감염병 걱정 없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지역의 어린이 놀이시설 507곳을 방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희망일자리사업으로 12명의 방역 전담 요원을 채용했다. 방역대상 시설은 ▲공동주택 내 놀이시설 421곳 ▲도시공원 내 놀이시설 86곳 등 총 507곳이다. 방역 전담 요원들은 어린이 놀이시설에 설치된 미끄럼틀과 그네, 정글짐, 시소 등을 항균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꼼꼼히 닦는다. 방역 활동은 2인 1조로 진행되고 매일 4~5곳의 놀이시설에 대한 소독을 진행해 다음달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석래 재난안전과장은 “강남구는 철저한 방역소독과 선제적인 검체검사로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는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지 마시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남구는 18일 오후 1시부터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여성 일자리 박람회 ‘힘내잡(JOB)’을 유튜브 채널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로 생중계한다. 온라인박람회 ‘힘내잡’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구직자에게 취·창업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강 후 열리는 ‘강여능마켓’에서는 예비창업자가 선보인 창업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herstor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입 수시전략… 강서 유튜브에 다 있네

    대입 수시전략… 강서 유튜브에 다 있네

    서울 강서구는 대입 수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포스터)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입시 일정이 11월에서 12월로 늦춰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학별 현장 설명회와 대입 박람회 등의 대면 행사가 취소되면서 입시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진 수험들을 위해 준비됐다. 설명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강서구청 유튜브 i강서TV(www.youtube.com/gangseotv)에서 진행된다. 특히 2021학년도 수시 지원전략과 비대면 면접전략과 관련해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심도 있게 강의한다. 주요 강의내용은 ▲학생부 교과·종합 평가기준 ▲수능 최저기준 ▲자기소개서 최종점검 등 2021학년도 수시 입시전략과 9월 전국모의고사 분석이다. 또 ▲논술전형·대학별 고사 ▲비대면 면접 대비 방안 ▲2021년 입시의 8대 변수 ▲구멍 날 학교 찾기 ▲코로나 영향 대비전략 등 수시 지원전략 최종 점검 방법도 알려준다. 강서구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강연이지만 오프라인 행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온라인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설명회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세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IoT 품은 통합신청사… 60만 ‘스마트 강서’의 심장

    IoT 품은 통합신청사… 60만 ‘스마트 강서’의 심장

    타당성 조사 통과… 2026년 말 완공마곡역 인근 입지 주민 접근성 높여IoT·ICT 기술 접목 스마트 환경 조성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 통합신청사’(조감도)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서구는 2026년 통합신청사가 완공되면 60만 주민의 구심이 되는 것은 물론 명실공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14일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결과 현 청사를 마곡지구로 이전하고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안에 통합신청사에 대한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관리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토지매매계약과 기본설계까지 완료해 202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통합신청사 건립비용은 총 2431억원으로, 청사건립기금과 특별교부금, 현 청사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강서구가 마곡지구 통합신청사 건립 추진에 나선 것은 현 화곡동 청사가 너무 좁고 노후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977년 건립된 현재 청사는 매년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늘고 있다”며 “별관, 임대 형식 등 7곳과 보건소, 구의회가 분산 운영돼 업무 연계 효율성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업무 하나를 보기 위해 여러 건물을 오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구청장은 “재건축도 검토했지만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고, 건물의 내구력이 떨어져 리모델링도 힘든 상황”이라며 “구청사 이전으로 인한 주변 상권의 위축을 막기 위해 2016년 일대의 종 상향 등이 포함된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아파트 등 대단위 개발 시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고, 지역 내 주차장 건설과 안전테마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게 할 계획이다.그렇다면 새로 지어지는 통합신청사는 어떤 모습이 될까. 통합신청사 위치는 강서구 마곡동 745-3이다. 대지면적은 2만 256㎡, 건축연면적은 5만 2152㎡로 지하 1층, 지상 10~11층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은 열린 도서관과 돌봄센터, 강서지역정보센터, 다목적 대강당, 소규모 체육시설, 다목적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노 구청장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100m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면서 “특히 마곡지구는 ‘2030 서울도시 기본계획에서 광역 중심이자 서울의 경제성장 거점이기 때문에 통합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서구는 통합신청사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사를 가변형으로 설계해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청은 단순히 행정업무를 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동시에 향후 지방정부의 역할이 바뀔 때를 대비해 공간 유연성이 높은 스마트 오피스로 변신하게 된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통합신청사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문화, 복지 서비스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60만 지역 주민에게 더 편리하고 가까운 공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통합신청사를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 골목식당 음식쓰레기 무상수거 12월까지 연장

    서울 강남구는 오는 12월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음식점 9800여곳을 돕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자 이들을 돕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무상수거 대상은 매장면적 200㎡ 미만인 일반·휴게음식점 9800여곳이다. 방법은 종량제 봉투나 음식물 납부필증을 사용하지 않고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끝이다. 강남구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 음식점들이 한 달 평균 3만 7000원, 9개월간 총 33만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을 아끼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철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을 반영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새달 11일까지 연장… 여의도·뚝섬·반포 빼고 한강공원 운영 제한 해제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금지’ 새달 11일까지 연장… 여의도·뚝섬·반포 빼고 한강공원 운영 제한 해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낮췄지만 서울시는 현재 시 전역에 내려져 있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직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적지 않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도 20%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자칫 경계를 풀었다가는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3일 기준 41명 증가했다. 12일(31명) 한 달 만에 30명대로 줄었던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복귀한 것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40명이 됐다.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24.4%나 되는 것도 고민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급속한 확산세는 꺾였지만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14일부터 방역 수준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지만 서울시가 방역 조치 강도를 최대한 높게 유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10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고 단체에 공문을 보내 집회 금지를 통보한 상황이다. 서 권한대행은 “집회 제한이 실효를 거두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석 연휴와 개천절·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117건(참가 예상 인원 40만명)에 이른다. 서울시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른 방역 조치도 최대한 강화한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7개 자치구의 요양병원·종합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22~28일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다.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예방을 위해 고위험직군 15만 383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도 한다. 대상은 ▲대중교통 운전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산후조리원·아동돌봄센터 종사자 ▲환경미화원 ▲공동주택 경비인력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서울시가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이던 한강공원 방역 대책 중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뤄지던 주차장 진입 제한과 공원 내 매점·카페의 밤 9시 운영 종료 등은 해제된다. 다만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 지역 통제는 당분간 유지한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밤 9시 이후 감축 운행한 시내버스도 다시 평시 수준으로 늘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강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서울 강서구가 올가을·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한다. 강서구는 13일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영유아·청소년 무료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였던 것을 18세까지로 넓혔다. 고령자도 현재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낮췄다. 지원 백신도 기존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에서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바꿨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먼저 2회 접종 대상인 8세 이하 어린이 중 독감예방접종 횟수가 1회이거나, 태어나서 처음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임신부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22일부터 29일, 중학생은 다음달 5일부터 12일, 초등학생은 다음달 19일부터 30일에 집중 접종한다. 고령층인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13일부터, 70세에서 74세는 다음달 20일부터, 62세에서 69세는 다음달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강서구는 건강 취약계층인 13세에서 61세의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50세에서 61세의 기초생활수급권자,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다음달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민들께서는 기간 내 독감 예방접종을 꼭 받으셔서 감염병으로부터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 공사장 울타리는 ‘로드쇼 갤러리’

    강남 공사장 울타리는 ‘로드쇼 갤러리’

    서울 강남구가 공사장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설울타리를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킨다. 강남구는 지난 11일 논현동 106 일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300곳에 달하는 지역 공사장의 가설울타리에 예술작품을 입히는 ‘미미위 갤러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미위 갤러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구민들의 일상 속 힐링을 위한 것으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의 공사장 가설울타리와 가림막을 지난해 개최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경연대회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 전시 작품들로 꾸미는 프로젝트다. 강남구 관계자는 “미미위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다양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구민들에게 친숙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논현역부터 학동역까지 1㎞ 구간에 걸쳐 열렸다. 당시 13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공사장의 밋밋한 가설울타리에 펼쳐진 미미위 갤러리는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작품을 구민과 공유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재명의 ‘서민층 기본대출 주장’ 실효성 있나

    이재명의 ‘서민층 기본대출 주장’ 실효성 있나

    전문가 “정부 손실 부담땐 천문학적 재원” 현행 법정 이자율을 연 24%에서 10%로 낮추자고 주장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고금리로 서민층의 복지 대상자 추락을 막기 위해 ‘기본대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기본대출권…수탈적 서민금융을 인간적 공정금융으로 바꿔야’라는 글에서 “우리나라에는 전액 무상인 복지와 전액 환수하는 대출제도만 있고 그 중간이 없다”면서 “타인의 신용위험을 대신 떠안고 수탈당하다 복지 대상자로 추락하지 않도록 ‘저리장기대출제도’(기본대출)를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화폐를 연 0.5%로 시중은행에 공급하면 고액자산가들은 연 1∼2%대에 돈을 빌려 발권 이익을 누리지만, 서민들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최대 24% 초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며 “24% 고리대출은 복지대상자가 되기 직전 마지막 몸부림이고, 이를 방치하면 결국 국가는 복지 대상 전락자들에게 막대한 복지지출을 해야 한다”며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서민대출금리도 17.9%나 된다고 지적하고, “중간 형태로 일부 미상환에 따른 손실(최대 10%)은 국가가 부담해 누구나 저리장기대출을 받는 복지적 대출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본대출 도입에 필요한 재원과 자금조달방법 등을 생각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출이기 때문에 정부가 부담하는 재원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등급 이하는 (대출 시) 부도율이 40%나 된다”면서 “정부가 손실의 10%만 부담하면 이들에게 대출을 해 줄 금융기관이 없을 것이고, 전액 부담을 한다고 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률적으로 저금리 대출을 해 주면 저신용자대출에 대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 오히려 저신용자가 대출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인시설·방문판매 등 산발적 감염 여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11일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추면서 시민들의 경각심도 같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 217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00명대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감염 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최근 2주간 23.9%로 집계된 것도 불안 요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에는 주말 검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평일인 지난 10일, 11일 검사 수는 각각 1만 9620건, 1만 6246건이었지만, 토요일인 12일 검사 건수는 7813건에 그쳤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60명이나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광주·대전·경북·경남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급격한 확산세는 잡혔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례별로는 서울 도심집회,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수도권 산악카페모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67명, 비수도권이 310명이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산악카페모임에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돼 38명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 부천 방문판매업체(누적 14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55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13명),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11명) 등 노인시설과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고령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거지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도 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는 누적 환자가 4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을 통해 감염됐고, 이후 가족인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 개발이익금 강북에 쓰일 수 있다는데… 쓰일 수 있는 분야는?

    강남 개발이익금 강북에 쓰일 수 있다는데… 쓰일 수 있는 분야는?

    서울 강남권을 개발해서 생긴 이익금(공공기여금)을 강북권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 되면서, 서울시가 강북에서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에 속도가 빨라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서울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여금 사용 범위 광역화를 골자로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개정을 연내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여금은 지자체가 개발 사업 시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허가하는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것으로 기부채납 방식 중 하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는 개발구역(지구단위계획구역)이 있는 자치구 안에서만 공공기여금을 쓸 수 있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시절부터 공공기여금 사용 범위를 광역지자체 단위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박 전 시장과 가까웠던 천준호, 기동민, 민병덕, 박홍근 등 의원들이 지난 9일 발의했다. 법안이 개정되면 현재 강남에 집중된 공공기여금 집행 상황이 개선 될 전망이다. 2020~2021년 서울에서 거둘 공공기여금은 모두 2조 9558억원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발생분이 2조 4000억원으로 81%에 이른다. 지난 5월 착공한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경우에도 공공기여금 1조 7000억원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강남권에 사용됐다.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범위를 넓힌 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공임대주택, 기반시설 등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 공공기여금을 강북 밀집 주택단지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짓는 데 쓰는 등 서울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공공기여금 사용범위를 좁게 설정할 경우 공공기여금 배분을 통한 남북 균형발전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강북과 강남 인프라 차이 중 가장 큰 것이 교통환경인데,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한정하면 결국 강북에 임대주택을 더 짓겠다는 것”이라면서 “도로와 지하철 등 강북의 교통환경 개선 작업에 공공기여금을 활용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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