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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訪中/ 中외교부 대변인 문답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다음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중국 방문과 관련,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20일 베이징 주재 외신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요지. ◆김위원장과 장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어떤 말이 오갔나. 장주석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다른 나라(미국·일본 지칭)들과의 관계개선이나 관계정상화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중국이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위원장과 장주석이 상하이에서 정상회담을 했나. 모른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과 전역미사일방어망(TMD) 추진 계획에 어떤 입장을 취했나. 양국 관심사와 중대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중국은 한반도 정세에 유리하면 지지하지만,불리하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면 적극지지한다. ◆장주석의 방북과 시기는. 김위원장은 장주석이 편한 시간에 와달라고 초청했고 장주석은 받아들였다.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외교채널을 통해 상의가 필요하다. ◆김위원장과 장주석은 언제,어디서 회담을 했나.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을 요청했나. 참석 요청은 없었다.북한 역시 아시아의 일원인 이상 참석을 요청한다면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 “공동선언 충실 이행 남북관계 개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남북 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류훙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아주국장이 21일 밝혔다.앞서 중국 외교부의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20일 밤 김 위원장과 장주석이 정상회담을 했음을 공식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이 추구해온 개혁·개방이‘정확한 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장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으며,장 주석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주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일 장 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평양으로 돌아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訪中/ 5박6일 결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한편,전통적 혈맹국인 북·중관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15∼20일 6일 동안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위원장은 “중국의개혁·개방이 옳았다”고 평가,앞으로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한다는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으며 21세기의 북·중 관계는 새롭게 발전할것이라고 밝혔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밤 뉴스브리핑을 통해 “18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은 김위원장이 짧은 기간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변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김위원장은 중국 공산당이 추진한 개혁·개방정책노선이 정확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이같은 김위원장의 발언은 그의 방문이 ‘경제적 목적’에 우선순위를 뒀으며,향후 개혁·개방노선을 채택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김위원장이 나흘간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정치적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채 ‘시장경제 공부’에 몰두하는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김위원장의 상하이 방문은 그동안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이‘수정 사회주의 노선’이라고 비판하던 태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올초 선언한 ‘신사고’노선과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더욱이경제분야에 대해 현장경험이 거의 없는 당·정·군을 대거 수행하게한 것은 북한내 개혁에 소극적인 보수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김위원장은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과의 연쇄회담 등을 통해 전통적인 ‘형제국’이라는 관계를 또다시 천명했다.지난해 5월 말에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두번째로 만난 두 정상은회담에서 임박한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와 한반도 정세,북한의 개혁·개방 및 북·중 경제협력과 지원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고,중국은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부시 미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중의 단결과 협력을대내외에 과시했다.두 정상은‘통일 후 주둔 반대와 가능’으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두 나라의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및 전역미사일방어망(TMD)에 반대한다는입장을 분명히 했다. khkim@kdailyㅇ.com
  • 김정일·장쩌민 두번째 회담

    중국 방문 5일째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19일 상하이(上海)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두번째 극비회동을 갖고 대미정책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조체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상하이 당서기 황쥐(黃菊)의 안내로 장장(長江) 하이테크 단지 내에 있는 푸둥(浦東) 소프트웨어 지구와 인간게놈연구소를 방문한 뒤 숙소인 상하이 컨벤션센터로 돌아와 장 주석과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당초 예정된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인 선전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19일 밤이나 20일 베이징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김정일 訪中/ “장주석과 2차회동” 說만 난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안개속 행보’는 방중 5일째인19일에도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상하이장장(張江) 하이테크단지에 들러 푸둥(浦東) 소프트웨어지구에서 두가지 프로젝트를 설명받았다.이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세단 행렬이 꼬리를 물고 게놈연구소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김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상하이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김 위원장의 한 수행원은 AFP통신 등에 상하이(上海) 당서기 황쥐(黃菊)의 수행사실을 귀띔하는 등 다소 개방적 자세를 보였다.김 위원장이 주룽지(朱鎔基)총리로부터 상하이 시가지를 소개받는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당국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베이징 외교가에는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20일 장 주석과의 회동을 위해 이날밤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는 ‘설’과 김 위원장이 며칠간 더 상하이에머물며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팽팽했다. 장 주석과 상하이에서의 첫번째 회동날짜도 17일과 18일로 엇갈리고 있으며 장 주석이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했다.베이징의 관변 소식통들은“장 주석이 굳이 상하이까지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19일 밤이나 20일 베이징에서 회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 선전(深?) 방문을 취소한데 대해 중국 관변 소식통들은 “상하이에서 너무 먼데다 열차편으로평양에 도착하는 데 최소한 이틀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 때문” 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와 북한간의교류를 환영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위원장 상하이 행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인 상하이(上海) 체류를 늘리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끝나고 나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본격 도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또 삼성전자 쑤저우(蘇州)공장 방문이 이루어지면 남북경협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찾았다.특히 18일에는 거래소 고위관리의 설명을 들으며 거래상황에 큰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10년 전 설립된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 도입을 위해 공산주의 경제론을 포기한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찾은 것은 북한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성 방안에 김 위원장이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이곳의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북한과 ‘전쟁중’인 미국의 자동차공장 제네럴 모터스(GM)를 찾은 것 역시 ‘이변’이라면이변이라 할 만한 ‘사건’으로 개방과 외자유치에 대한 북한의 열망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이 GM공장을 시찰 대상으로 삼은 것은 미국에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겠다는 의도와 함께 자력으로는 산업을 일으키기 힘든 북한의 처지에서 외국과의 합작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상하이 인민대회당 앞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처음 목격되고 이날 증권거래소와 GM공장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을 직접 목격했음에도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과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이후 처음으로 일본 후지TV에 모습이 잡혔다. 후지TV는 18일 오후부터 김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장면을 찍은 화면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khkim@
  • “”김정일·장쩌민 17일 극비회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은 방문 나흘째인 18일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방문한 데 이어 주룽지(朱鎔基)총리와 함께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 자동차공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의 대형 공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개혁·개방 의지와 외국자본 유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특히 자동화 설비와 빠른 자동차 조립 속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많은 질문을 했다고 GM공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쑤저우(蘇州)에 있는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날중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에 대비,준비해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방문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17일 상하이를 극비 방문,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회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필요성과 북·중 경제협력 강화,‘강경노선’을 내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후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북·미관계정상화 협상 진행 여부,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 추진에 대한 공조체제 구축,사회주의체제 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khkim@
  • 김정일 訪中/ 이모저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두번째 중국 방문 일정이 주로개혁·개방을 통해 일궈낸 ‘경제기적’의 성과를 둘러보는데 초점이맞춰진데다,중국 경제의 대부격인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김 위원장과 동행해 개혁·개방의 성과를 직접 설명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17일 오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 장장(張江) 하이테크개발구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특히 타이완의 홍리(宏力)그룹과 중신(中芯) IC회로 생산업체 등1,000여개의 IT산업과 생명공학 관련 업체가 입주한 장장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또 장장의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도 둘러볼 예정이다.게놈연구센터의 대변인은 “정부 지도자들로부터 북한 지도자의시찰이 있을지 모르니 준비해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상하이시 정부가 12억5,0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GM자동차 공장 관계자도“며칠내로 외국 지도자가 방문할지 모르니 준비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저녁 상하이 시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알려졌다.전날에는 주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19일 베이징으로 이동,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회동한 뒤 20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상하이 시정부 관계자들과 밀접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17일 저녁 황쥐(黃菊) 상하이시 당서기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18일까지 산업시설 시찰을 마치고 19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그러나 김 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민감한 얘기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상하이 인민대회당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상하이인민대회당에서 김 위원장을 위해 마련된 특별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하이시의 한 고위관리는 또 베이징에서 최고지도자 1명이 특별공연 관람을 위해 항공편으로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최고지도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베이징에서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김 위원장과 함께 상하이를 방문 중이라는 얘기가나돌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 내의 한 호텔에 묵고 있다고 말했다.이 호텔 관계자들은 20일까지 특별보안증을갖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호텔과 컨벤션센터 출입이 일절 금지됐다고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中서 자본주의 학습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17일 오전상하이 증권거래소,오후에는 장장(張江)하이 테크개발구와 상하이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 등 시장경제체제의 핵을 이루는 곳들을 둘러보며본격적인 자본주의체제 학습에 나섰다. 특히 이날 김위원장의 시찰에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총책임자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동행해 중국의 첨단산업 현황과 개혁·개방정책의성과를 일일이 설명해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개혁·개방 도입을 둘러싼 북·중 양국의 열망을 가늠케 했다.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이날 시찰을 내세워 계속 함께 다니며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논의에서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특히 몇년 전 거론됐다가 북한의 경제사정 악화로 논의가 중단된 상하이 북한 무역대표부 설치 문제를 다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은 18일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남부의 경제특구 선전(深?)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약 40여대의 고급 차량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수행했으며,특히 김 위원장이 개혁·개방 현황을 브리핑받기 위해 방문한 푸둥(浦東)구청으로 이르는 모든 길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김위원장은 선전 방문을 마친 19일 베이징으로 돌아가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장 회담에서는 이번 김위원장의 자본주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북한의 개혁·개방정책 도입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간 공동 대응 및 협력체제 강화,곧 있을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비한 의견 조율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上海 경제특구 시찰

    중국을 전격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상하이(上海)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베이징의 중국 정부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15일 특별열차편으로 북·중 국경인 단둥(丹東)을 거쳐 중국으로 입국,베이징(北京)을 경유해 상하이에 들어갔다.김위원장은 베이징을 경유할 때 16일 오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잠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정부 관리는 “김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중”이라고 확인하고 17일 밤에는 상하이 대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이 상하이를 찾은 것은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위원장은 다롄(大連)과 광둥성(廣東省)의 선전(深과)경제특구도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식 개혁을 눈으로 배우려 한다고 소식통들은말했다. 김위원장은 상하이 방문이 끝나는 19일쯤 베이징이나 다른 도시에서장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동북아 정책과한반도 정세, 자신의 서울 답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중에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조명록(趙明祿) 노동당 총정치국장,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와 경제관료 등 당·군·정 고위관리들이 대거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소식통들은 “김위원장이 지난해 방중 이후 개혁·개방지역인 상하이와 선전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관리들은 김위원장이 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인 상하이등을 시찰하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의 당국과 언론들은 이날까지 김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서울 이석우기자 swlee@
  • 김정일 訪中/ 이모저모

    중국 상하이(上海)시 외사판공실의 한 관리는 16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현재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다”고 확인해 줬으나김 위원장의 일정 등 그밖의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은 15일부터 베이징과 서울 외교가에 나돌기 시작했다.방중설은 그가 새해 첫날 평양의 금수산궁전 참배 이후공식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은데다,15일 그가 탄 열차가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증폭됐다. 방중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은 16일 오전.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삼엄한 경비 속에 15일 열차로 단둥을 통과했다”고밝혔다.16일 상하이 푸둥 지구에서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의 차량이 깃발을 달지 않고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됐다.이 건물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김 위원장의 극비 방중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외교부와 중국주재북한 대사관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과 각국 외교관들로북적댔다.그러나 외교부 당국과 북한 대사관측은 시종 “모른다”고일관,사실을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애를 태웠다. 한 서방 외교관은 “중국 관리들이 답변은 하지않고 알아볼 수 없는몸짓만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방 및 아시아 외교관들은 중국 관리들의 태도로 볼 때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믿을만한증거도 없고 그렇다고 헛소문으로 일축할 수도 없다면서 중국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비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5월에도 김 위원장의 방문이 다 끝날 때까지 사실을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단둥의 철도당국관계자는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가 국경을 통과했느냐”는 질문에“그것은 국가의 1급 기밀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정확히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중국 국경을 통과했다고 귀띔했다. ●상하이 시정부 외사판공실의 한 관리는 김 위원장이 상하이에 머물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해 줬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17일 밤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쉬쾅디(徐匡迪) 상하이 시장 주재 외신기자 만찬은 취소됐다.김 위원장이 이날 밤 상하이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관람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수행자들 중에는 지난해 5월 방중 때 따라왔던 북한의경제담당 관리들 및 당·정·군 고위 관리들이 포함됐다.김 위원장의방중에 따라 중국공산당 고위 관리들은 사전준비를 위해 토요일인 지난 13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로 내려갔다. 중국 정부의 소식통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해 5월 방중 이후 개혁·개방지역이자공업지대인 상하이와 선전 등을 가보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방문 일정상 김 위원장이 선전과 다롄은 가지 않고 19일 상하이를 출발,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북한 관리들은 상하이 등지의 시찰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으며,시찰 도중 공개되는 것도 꺼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khkim@
  • 中 전력공사 부패 수사 착수

    중국의 수사 당국은 독점 전력업체인 국가 전력공사의 부패사건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 고위 경영인 두 명을 체포한데 이어 추가로 수십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업체와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리펑(李鵬)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수사관들은 국가전력공사의 사무실을 급습해 조사를 벌였으며,관계임직원들에 대해 출두해 신문을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전력업계와 국가전력공사 경영자들이 15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잇따라 부패사건이 터져나오고 있으나 국가전력공사의 경우는이 회사가 다른 국영기업과는 달리 돈을 벌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리 위원장의 핵심 후원세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리 위원장의 아들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이 회사의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으며,이번에 체포된 경영자들과도 업무상 관련을 맺고 있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리 위원장을 둘러싼 이같은 말썽들로 인해 내년으로 예정된 공산당 지도부 개편 때 그가 퇴임할 가능성이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위원장 올 봄 중국 간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 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크다고 15일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과 베트남,라오스 등이 취하고 있는 개혁·개방 노선을 따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 개방경제의 거점인 상하이를 방문하기 위한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중국을 방문했던 점으로 미뤄 이번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서울을 답방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훈춘 韓人부부 피살사건‘대사관 소극대응’비난 고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10일 중국 옌볜(延邊)의 조선족자치주훈춘(琿春)에서 발생한 부부 피살사건과 관련,중국주재 한국대사관홈페이지에 사건을 무성의하고 무사안일하게 처리했다고 비난하는 글이 6건이나 오르는 등 중국내 교민들과 심지어 같은 공관원 사이에서도 대사관과 선양(瀋陽) 영사사무소의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사건처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교민은 “공관은 필요없다.공관 직원들이 이곳에 온 것은 교민보호나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잠시 자리메움을 위한 것이다”며 외교공무원의 의식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국인 라창환(42·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이승지씨(35)부부가 지난 10일 새벽 자신들이 경영하던 다방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건을 수사중인 중국 공안당국은 12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 조선족 용의자 김모씨(22)를 검거하고 달아난 20대 북한인 2명을 수배중이라고 밝혔다. khkim@
  • 中, 노동자 일시해고제 폐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이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마지막 잔재인 노동자의 ‘레이오프(Lay off·일시해고)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올해중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 국내 기업들의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폐막된 ‘국무원 사회보장 공작회의’에서중국 동북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 랴오닝(遼寧)성과 1개 성·자치구의 1개 도시를 선정,시범적으로 레이오프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WTO의 가입 후의 세계시장 경쟁에 적응할수 있는 기업 고용시스템의 유연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기업들은노동자의 고용과 생활을 보장하는 ‘계획경제의 보루’를 청산,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hkim@
  • 中 위상 높이기 외교 본격화

    중국이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발전을 목표로 하는 ‘21세기 대국(大國)외교’에 본격 나선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이 6일 리비아·카메룬 등 중동·아프리카지역의 6개국을 순방하는데 이어,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장이 9일 인도를 방문하는 등 2001년 중국 외교가힘찬 첫걸음을 내디딘다.특히 올해에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북한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데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의장국으로서 APEC회의를 주재함으로써 중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탕 외교부장과 리 상무위원장의 외국 방문과 관련,“새로운 세기의 첫 해외 방문이어서 중국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지니고 있다”고 밝혀,중국이 올해에도 제3세계 외교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의 경우 88년 천지첸(錢其琛)이 외교부장에 취임한 이후 거의매년 외교부장이 아프리카지역을 방문,‘아프리카 중시정책’을 펴고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각료회의’를 개최,집단대화의 추진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베이징선언’을 채택해 아프리카지역과의 협력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리 상무위원장의인도 방문은 작년 5월 장 국가주석과 키르체릴 라만 나라야난 인도대통령이 합의한 ‘국경 획정 문제의 조기해결’을 재확인할 것으로예상된다. 중국외교의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장 국가주석의 방북 여부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포기하고 북·일 국교정상화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북·중 정상회담이 실현되면,남북한관계및 북·미관계,북·일관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회의는 올해 중국외교의 최대 하이라이트.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역동적인 발전모습을 상하이를 통해 직접 보여주는 한편,장 주석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열어 다소 소원해진 중·미관계를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대국외교의 강화는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유지해온 제3세계 외교를 한층 강화하고,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지위를통해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함으로써 ‘미국 일강체제’를 견제하려는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타이완 51년만에 열린‘直航’

    중국 과 타이완(臺灣)간에 역사적인 ‘양안(兩岸) 직접 교류의 시대’가 열렸다.중국 대륙의 푸젠(福建)성과 타이완의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 등 두 섬간에 직접 교류를 허용하는 ‘소(小)삼통(三通,통상·통항·통신)’이 2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날 타이완 진먼다오에서는 중국 전통의 용춤과 요란한 폭죽소리를뒤로 하고 천수이자이(陳水在) 진먼현장 등 현정부 방문단 190여명이200t급 타이우(太武)호를 타고 중국의 푸젠성 샤먼(厦門)항에, 마쭈다오에서는 500여명의 도교참배단이 타이마(臺馬)호를 타고 푸젠성푸저우(福州)의 웨이저우다오(湄洲島)에 각각 들어갔다. 1949년12월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국공내전에서 패해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쫓겨온 후 51년여만이다. ‘소삼통’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10여㎞쯤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타이완의 진먼·마쭈다오의 두 섬에 한정된 문호의 개방. 이 두 섬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타이완인들의 직접 대륙 방문이나 관광,직접상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소삼통’은 51년만에 타이완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해 향후 ‘대삼통(大三通·중국과 타이완간의전면적인 직접 교류)’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험의 장이다.천 정부로서는 소삼통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대륙과의 관계개선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인 셈.반면 지금까지 타이완 정부에 대해 ‘대삼통’의 조기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온 중국 정부는 ‘소삼통’에 다소 미흡해하고 있다. ‘소삼통’의 실시로 진먼다오의 랴오뤄(料羅)항과 마쭈다오의 푸아오(福澳)항이 양안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 덕분에한때 10만명 가까이 주둔하던 이곳의 타이완군은 이제는 1만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양안 긴장완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특히 진먼다오와 마쭈다오 두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왔다며 크게 들떠 있다.일찍부터 중국과 밀무역을 해온 이 두 섬에는 이미 중국의 값싼 식료품이나 일용잡화,수산물 등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돈벌이 기회가 생기는 것 못지 않게 치안 악화를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먼다오에서 토산품가게를 운영하는 왕원즈(王文質·57)씨는 “주둔하던 군인들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가 나빠졌는데,소삼통의 실시로 대륙과 타이완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며 “하지만 마약,불법무기 등의 밀수나밀항이 늘어나면서 치안이 악화될 것이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앞서 승객과 승무원 55명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1일 진먼다오를 출발,푸젠성 샤먼항으로 항해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곧바로 회항했다.타이완 관리는 진먼다오와 샤먼항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경비대가 여객선의 회항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관리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 의해 주도된 이번 소삼통을 중국과 타이완 어느 쪽도 원하지 않은 탓이라며 정치적이유가 개입됐음을 시사했다.판시저우(范希周) 샤먼대학 타이완연구소장은 “소삼통은 양안 직접 교류의 촉진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타이완의 대륙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駐美대사 교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은 리자오싱(李肇星·60)주미대사를 외교부 부(副)부장에, 양제츠(50)부부장을 주미대사로 임명,자리를 맞바꿨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와함께 홍콩외교 사령탑인 홍콩특파원에 선궈팡(沈國放) 주유엔대사를,동북부의 공업중심지 라오닝(遼寧)성장에 보시라이(薄熙來)다롄(大連)시 당서기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의 교체는 조지 W 부시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부시가(家)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대미 외교전문가를 내세워 중·미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83년 이후 주미대사관 비서,외교부 미국처장·부부장등의 요직을 거친 양제츠 대사는 77년 당시 중앙정보국장(CIA)에서 물러난 부시 전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은 뒤 97년 부시 전대통령 티베트 방문때 통역을 맡았다.런던대학에서 수학,영어회화가 유창하고 두뇌회전이 빨라‘라오후(老虎)’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khkim@
  • 中서 큰불 309명 성탄절 대참사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의 유명한 역사ㆍ문화도시 뤄양(洛陽)시의한 백화점빌딩에서 성탄절인 25일 밤 초대형화재가 발생,지금까지 최소한 309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25일 밤 9시35분(한국시간 밤 10시35분) 뤄양시 동성구(東城球)의 백화점빌딩인 동도빌딩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이 건물 4층의 나이트클럽에 옮겨붙으면서 놀러나온 10대 등 309명이 사망했으며수 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등은 성탄절을 축하하러 나온 젊은이 200명 이상이 나이트클럽에 갇혀 있었으며 2층과 3층에 있던 많은 건설 노무자들도 재난을 당했다고 말했다. 뤄양시 소재 제4인민의원 의사들은 대부분의 사망자들과 입원자들이연기로 인한 질식때문에 숨을 거두거나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빌딩에 실내장식 작업중이던 근로자와 목격자들은 불이 백화점빌딩 지하에서 발생해 90분 만에 전 빌딩으로 번졌으며 시체가 빌딩앞에 즐비했다고 말했다.소방대원들은 나이트클럽의 불기운과 연기때문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불길이 가닥을 잡은 다음에도 50cm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재는 26일 새벽 0시45분에 가까스로 진화됐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는 지난 94년 12월8일 324명이 사망한 중국 서북부 신강(新疆)위구르 자치구 극장화재 이후 최대 규모 화재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후 최악의 화재는 77년 2월18일 신강위구르자치구 극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무려 694명이 사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hay@
  • 中 “4자회담 적극 지원”

    중국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남북한·중국·미국의 4자회담의 재개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북한과는 양국 최고 지도자들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두나라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중국의 대외정책 고위 당국자들은 이달 중순 ‘2000년 중국 외교평가와 전망’에 관한 회의를 열고 한반도 주변정세와 관련,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고위 당국자들은 지금의 한·중관계를 만족스런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의 재개와 관련,중국정부는 앞으로도 이를 적극 지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4자회담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도록 중국과 미국이 측면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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