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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한 3% 퇴출은 없을 것”

    “부당한 3% 퇴출은 없을 것”

    서울시 공직 사회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 전 직원 9921명에게 ‘3% 퇴출후보 의무화’ 인사 방안의 취지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퇴출후보 명단 제출 마감일인 15일을 앞두고 공직 사회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메일에서 “‘3% 추가 전보인사’ 제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오해와 불필요한 걱정이 있어 설명을 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의 피와 땀을 좀먹고 있는 극소수의 부적격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이를 거부한다면 퇴출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해 고육지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3% 추가 전보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라는 규모를 추가해 인사대상으로 설정한 것은 문제있는 직원들을 직접 골라내야 하는 실·국·과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들이 자칫 온정주의에 치우쳐 모처럼의 기회를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특히 “이러한 의미에서 마지막 한 사람도 그 사람의 개별적이고도 특별한 원인과 환경에 대한 개인별 심층면담 및 분석을 거쳐 우리가 가고자 하는 대열에 최대한 합류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직원들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어떤 부서장이 단지 자신과 친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가진 인사권을 전횡한다면 그 결과는 온전히 100% 해당 부서장에게 물을 것”이라고 밝혀 공정하게 제도를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만약 이번 조치로 우리 조직의 발목을 잡거나 존립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완벽하게 없앨 수만 있다면, 이러한 아픈 치료는 더 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을 계속해서 퇴출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사무실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근거리며 누가 선택될지를 놓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출자 명단을 작성해야 하는 국장급 간부들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공무원들의 근무 태도는 매우 좋아졌다는 평이다. 연금매장이나 휴게실, 구내 이발소가 한산한 대신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별관 구내 이발소 이발사 김영기(58)씨는 “이발하는 공무원이 하루 20∼30명에서 최근에는 10명도 안된다.”면서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만여 하위직 공무원은 시정의 주축”이라면서 “실무 직원만 내쫓는 무리한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혜화문~낙산 ‘성곽산책로’ 만든다

    혜화문~낙산 ‘성곽산책로’ 만든다

    서울 낙산공원이 확대, 조성되면서 종로구 혜화문에서 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 산책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13일 “2002년 낙산공원 1단계 준공 당시에 제외됐던 성북구 삼선동 1가의 노후주택 지역 1만 4924평(4만 9336㎡)을 2008년 말까지 추가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4만 6114평(15만 2443㎡) 규모의 낙산공원은 6만 1000여평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1997년부터 낙산에 공원을 만드는 낙산 복원사업을 추진,2002년 1단계로 종로구 동숭동 쪽 4만 6000여평을 녹지 공원으로 개장했다. 낙산 중턱에 들어서 경관을 해치던 동숭 시민아파트 등 아파트 30동과 단독주택 176동을 철거하고 녹지와 역사탐방로, 조각공원 등을 조성한 것이다. 그러나 성북구 쪽 1만 4000여평은 당시 주민들의 반대로 공원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 해부터 주민 보상을 추진해 7260평에 대해 올 상반기에 불량 주택 164동 등을 철거하고 연말까지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나머지 낙산 정상∼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구간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혜화문에서 낙산 정상까지 이어진 서울성곽 길도 개통돼 이 길을 따라 낙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 코스가 생긴다. 또 서울성곽 옆 산책로를 따라 혜화문에서 낙산 정상을 거쳐 동대문역까지 걸어서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2차 복원사업비로 2년간 보상비 148억원, 조성비 62억원 등 210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낙산공원 2차 복원과 함께 성곽 산책로를 이용한 역사탐방과 전시물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낙산은 옛 한양의 중심을 감싸고 있는 남산·인왕산·북악산·낙산 등 4개의 산(내사산) 가운데 하나로 풍수지리학적으로 주산(主山)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인위적으로 산 주변이 파괴되었고, 지난 60∼70년대에는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아파트, 불량주택 등에 잠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산공원 2차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낙산의 역사성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생기는 3중의 효과가 있다.”면서 “1997년 처음 세운 낙산 복원계획이 11년 만에 완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이령 진달래길 달려요”

    “우이령 진달래길 달려요”

    4·19혁명을 기념하는 국제산악마라톤 대회가 삼각산에서 열린다. 진달래가 만개한 삼각산 우이령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호기다. 특히 마라톤 코스인 삼각산 우이령은 40년째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어서 삼각산의 속살이 첫 공개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치구에서 외국인도 참가하는 산악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특이하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확대 ‘제2회 4·19기념 삼각산 우이령 마라톤 대회’는 4월22일 오전 9시30분에 출발 신호를 울린다.2년 전에 처음 대회를 열었으나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확대해 참가자 규모도 두배로 늘렸다. 코스는 덕성여대 운동장을 출발해 가오사거리∼삼각산문화예술회관∼국립 4·19묘지∼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우이령∼전경대∼교통광장을 거쳐 덕성여대로 돌아오도록 했다. 종목은 코스를 완주하는 하프(21.0975㎞)와 10㎞,4·19㎞ 등 3가지. 가파르지는 않더라도 우이령 고개까지 뛰어 오르기 때문에 일반 마라톤과 다른 색다른 묘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남녀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5만∼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 물통 등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10대도 준다. 접수할 때에도 종목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고급양말 1000켤레, 단체 참가자에게는 인원이 많은 순에 따라 순금돼지 10개를 준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로 받는다. 참자자는 대회 진행을 위해 300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참가비는 하프와 10㎞ 코스는 3만원,4.19㎞는 1만원이다.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베이징 시민들도 참가한다. ●40년 만에 공개되는 우이령 우이령은 다른 이름으로 ‘소귀고개’다. 고개에서 가까이 보이는 우이암의 우뚝 선 흰 바위가 소의 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6.8㎞ 비포장길. 이 길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남쪽 삼각산과 북쪽 도봉산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을 따라 남으로 내려오던 한반도의 등허리가 분수령에서 말을 갈아타고 한북정맥을 치달리며 대성산, 광덕산을 비켜 세우고 도봉산을 지나 북한산으로 내달리기 위해 쉬어가는 곳이 우이령이다.’(국정넷포터 이정근의 글) 예전에는 한양의 혜화문∼아리랑고개∼양주∼연천∼평강∼함흥으로 이어지던 지름길이었으나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 등 북한 특수군이 청와대 침투로로 이용하면서 폐쇄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이 곳은 군부대와 전경대가 들어섰다. 곳곳에 군 시설이 자리잡은 덕분에 자연환경이 잘 보전됐다. 우이령길에 접어들면 북쪽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오봉)가 눈에 들어온다. 군 유격장의 하강코스에 고인 물이 마치 연못을 방불케 한다. 흔히 보기 어려운 토종식물인 산개나리, 끈끈이주걱, 은방울꽃, 용담, 동의나물 등도 많이 자란다. 예부터 봄이면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는 곳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강북구 김현풍 구청장은 “봄 기운이 완연한 때에 역사적인 코스에서 자연을 느끼며 이색적인 산악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환경 1위’ 도봉구

    ‘환경 1위’ 도봉구

    도봉구가 서울시 환경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푸른 도봉’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부문별로 골고루 최우수구로 선정된 이유는 많은 계층의 주민들을 이런저런 실천 사업에 끌여들여 환경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도록 만든 데 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녹색서울시민위원회(공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환경보호 사업을 평가한 결과 도봉구를 종합 최우수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부문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기후변화 방지 ▲작은 산 보호하기 ▲하천 살리기 ▲환경교육 등 5가지. 도봉구는 5개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구로 선정됐다.2002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종합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도봉구는 구민, 기업인, 공무원 825명을 3대 실천단으로 편성해 각 실천단원들을 다시 7개 분과로 나눠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여기에 ‘전문가실천단’을 추가로 편성한다. 실천단이 중심에 서서 각급 학교와 기업, 단체 등과 연계해 ‘환경지킴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잔반줄이기 실천단’은 숭미·창도·창일 초등학교에서 1주일에 한번씩 14주에 걸쳐 학생들이 먹다 남긴 잔반을 측정했다. 학급별 잔반량 통계를 내니까 학생들의 경쟁심이 일어나 잔반의 절대량이 줄기 시작했다. 올해는 시범기업을 정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서는 큰 사업장 129곳에서 연 6회에 걸쳐 실내온도를 측정하고 불필요한 냉·난방을 줄이도록 계도했다. 결과는 부적합 감소율이 43%에 이르렀다. 산에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운동시설과 조리 등이 가능한 보호천막을 철거해 산불 예방과 주변환경 오염을 막았다. 우이천과 중랑천의 천변 생태지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환경오염의 피해자라고 여기는 사람이 결국은 자신이 가해자였다는 점을 깨달아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퇴출공무원’ 3% 의무화 논란

    ‘퇴출공무원’ 3% 의무화 논란

    서울시는 근무 태도가 나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을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현장시정추진단’을 구성하면서 실ㆍ국별로 직원의 3% 내에서 ‘퇴출 후보’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3% 모두가 퇴출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으나 직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에 부는 꽃샘추위 시는 오는 15일까지 38개 국·실과 사업소에서 전출자 명단을 작성, 행정국에 통보하도록 했다. 전출자 선발은 국·실장이 직권으로 정한다. 시는 전출자를 약 224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기인사 때 이런저런 이유로 전보를 희망하는 직원이 2000여명(최근 5년간 인사의 연평균 인원) 선이다. 여기에 5급 이하 직원 약 8000명의 3%인 240명 등이다. 이 가운데에는 5급 사무관이 국·실별로 1명 이상 포함돼 사무관급 대상자는 최소 38명이다. 이른바 ‘드래프트 시장’에 나온 전출자는 두 차례에 걸쳐 국·실별 ‘러브콜’을 받지 못하면 추진단에서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전출자는 추진단 근무에 앞서 소명 기회를 갖고 선발과정에 대한 감사관 진단을 받게 된다. 추진단에 배속되면 꽁초투기 단속, 교통량 조사, 시설안전점검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까지 사무관급, 같은 달 10일까지 6급 이하를 대상으로 추진단 근무자를 확정한다. 다만 인원은 강제 할당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정하지 않기로 했다. ●강제할당 퇴출에 줄잡기 기승 서울시의 방침에 직원들은 크게 요동쳤다.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해마다 나오는 본인희망 전출 대상자가 이번에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 인사업무 관계자도 “3% 범위를 도입한 이유가 평소 전출 대상자 2000여명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경직된 분위기 탓에 전출 지원을 거의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득이 전출자의 범위를 설정했다.”고 실토했다. 또 온정주의를 버리고 능력을 중시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가 되레 직원들이 인맥·학맥을 찾아 헤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의 한 직원은 “잘 아는 국장들을 찾아다니며 ‘혹시 전출자로 선정되면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하는 직원들이 이미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국·실장의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된 탓이다. 서울시공무원노조는 이날 긴급 지부장회의를 열고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임승룡 노조위원장은 “당근(성과포인트제)과 채찍(현장시정추진단)이라는 양분법으로 조직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진작가 공무원

    ‘순간의 포착으로 영원한 감동을….’ 동대문구 권오형(53) 자치홍보팀장이 되뇌는 ‘스틸(靜)사진’의 매력이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찍기를 작가의 경지로 끌어올린 ‘프로 공무원’이다. 권 팀장의 명함에는 서울시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 동대문구사진작가회 회장, 동대문포토클럽 회장, 해병대사진전우회 사무국장 등 직함이 즐비하다. 감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늘 바쁘게 움직이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행하는 성격 탓이다. 자치구마다 구정 홍보를 위한 사진 기사가 1∼2명씩 있지만 동대문구에선 중요한 행사 사진을 권 팀장이 직접 맡는다. 덕분에 사진 한 장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둔 사례가 많다. 자녀들 기념사진을 찍어줄 때만 해도 작가가 될 줄은 몰랐단다.20년 전쯤 공무원 동료가 우연히 “사진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라며 흑백사진 특수기법의 대가로 통하는 김용휘(77) 작가를 소개했다. 권 팀장은 틈틈이 개인교습을 받으며 ‘순간 포착’의 묘미를 깨달았다. 휴일만 되면 가방을 둘러메고 산으로, 들로 나가 셔터를 눌렀다. “처음엔 아내로부터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꼭 다음에 가족과 함께 찾으니까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진의 장점은 취미생활의 만족도 있지만 산을 오르며 건강을 챙기고 가족들도 즐겁게 하는 점”이라고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실력을 쌓으면서 사진 공모전의 입상 점수 2∼3점씩을 모아 50점 이상이면 자격을 얻는 한국사진작가회에 등록했다. 가끔 개인 작품전도 열어 수익이 조금 생기면 장애우 시설을 방문한다. 권 팀장은 “비록 장애가 있어도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면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그의 제안으로 매년 연말에 사진 공모전을 연다.3회째를 맞은 지난 연말에는 1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자치구 행사로선 꽤 수준 높은 경합이 벌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청소년 해외체험연구 지원

    청소년 해외체험연구 지원

    서울시는 7일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부터 ‘청소년 해외 연구·조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특정 주제를 정하고 외국의 기업, 연구소, 문화유적지나 국제기구 등을 찾아가 조사, 체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고교생 60명을 선발해 1인당 항공료·체재비 등으로 4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40명을 뽑는 고교생은 ▲문화·관광 ▲디자인·패션 ▲디지털콘텐츠 등 3개 지정 분야와 자유제안 분야 가운데 하나를 골라 스스로 활동계획을 세우고 경비 지원을 받게 된다. 희망자는 성인 인솔자 1명을 포함한 5명 이내로 한 팀을 구성해 12∼30일 활동계획서 등을 서울시 교육지원반(2171-2536)에 내야 한다. 이메일(firstkim74@empal.com) 접수도 가능하다. 단 중학생은 다음달 10일까지 개인별로 접수해 20명 안팎(4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나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북소방서 신설

    서울시의회가 강북 지역의 숙원이던 소방서 신설을 이끌어냈다. 서울시의회(의장 박주웅) 건설위원회 박종환(한나라당 강북3)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말에 강북소방서(가칭) 신설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상반기에 부지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가 강북소방서 신설을 건의한 시의회와 강북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제8차 소방력보강 5개년 계획’에 따라 소방서 신설의 필요한 비용을 내년도 시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신설 비용은 2000여평에 이르는 부지매입비에 225억원, 건축비 97억원, 소방인력 124명의 인건비 66억원 등 총 38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강북구는 앞으로 뉴타운 등 지역개발에 따라 재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근 도봉구와 소방서를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불편함과 위험성이 크다며 서울시에 개선을 건의했다.특히 김현풍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소방서 신설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박종환 의원은 “도봉구와 강북구는 가장 넓은 지역인 데도 소방서가 1곳뿐”이라면서 “서울시가 앞으로 ‘1자치구 1소방서 원칙’을 세우는 데 강북이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배타고 봄맞이 가요”

    “배타고 봄맞이 가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 봄을 맞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3월 한달 동안 4대 한강생태공원에서 풍성한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유도 공원에서는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나무로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나무 이야기’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에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수생식물과 아메바, 짚신벌레 등 미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미생물 현미경 관찰’도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배를 타고 선유도를 돌며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느끼며 나무껍질로 동물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는 샛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지점토로 곤충을 만드는 프로그램 등이 매일 번갈아가며 열린다. 강서습지 생태공원에서는 습지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철새를 지켜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짚풀, 씨앗, 귤껍질 등으로 공예품도 만든다.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는 수변공원을 탐방하고 설명을 듣는 학습을 한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go.kr)에서 받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3)강북구 자전거도시 조성

    [2007 자치구 핫이슈](23)강북구 자전거도시 조성

    강북구는 ‘자전거 도시’를 꿈꾼다. 서민층 거주지인 이 지역의 경우 지하철과 연계되는 교통이 불편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많다. 자전거 도시의 필요 충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현풍 구청장이 우이천을 끼고 삼각산(북한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자전거 길을 만드는 것을 비롯, 자전거 도시 조성에 ‘올 인’하는 까닭이다. ●삼각산에서 한강까지 달린다 김 구청장은 5일 “비록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고 쾌적한 동네, 힘들어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돕고 원칙을 중시하는 동네를 만들고 싶다.”면서 “환경과 교육에 대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훗날 살기 좋은 부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북구에는 송파구나 양천구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전거도로가 없다. 지하철4호선 수유역 입구에는 늘 수백대의 자전거가 어지럽게 주차돼 있지만, 이는 지하철역까지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고 좁은 골목길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가피한 교통수단이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 애용은 학생들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심어 주는 실천사례”라고 말한다. 우선 삼각산∼우이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관할 지역인 삼각산 그린파크호텔에서 우이천 드림랜드 주변까지의 전용도로(6.9㎞) 가운데 미설치 구간 3.8㎞를 포장해야 한다. 다만 우이천을 끼고 전용도로를 만드는 데는 토목공법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 수유역 7번 출구 주변에 350㎡(105평) 넓이의 전용 실내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공사에 착공한다. 약 1000여대의 자전거를 2층3단 철골조 설비에 주차할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 대여와 수리, 세차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토털서비스 주차장’을 만든다. 신일, 영훈 중·고교를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교내에 전용도로를 만들고 보관소를 설치한다.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 이용설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각산을 생태관광지역으로 북한산으로 불리는 ‘삼각산’의 지명을 되찾아 주는 일에도 열성이다. 그 삼각산을 생태의 중요성을 깨닫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구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2009년말까지 우이동 계곡 17곳에 생태연못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2곳에 양서류와 곤충, 수생식물이 자라는 연못을 조성한다. 생태연못은 산불이 났을 때 소방급수로 쓰이고, 토사유출에 따른 산사태도 예방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삼각산 박물관, 강북 향토관,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에 대한 설립계획을 구체화하려고 한다. 주변에서 케이블카, 관광열차를 만들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는 고민을 더 할 부분이다. 오는 5월말에는 4억 3000만원을 들여 공사중인 솔밭공원이 정비를 마친다. 소나무 주변에 화양목 등을 심고 산책로, 나무의자, 체력단련장을 만들고 있다. 삼각산 주변에서 거의 연중으로 문화축제를 열고 또 삼각산을 활용한 테마상품을 만드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거리다. 김 구청장은 “모든 면에서 모범구가 되도록 내실있는 구정을 꾸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직개편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일 재단의 영업점과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사무실을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재단 영업점과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사무실을 통합함에 따라 창업 상담을 비롯한 컨설팅, 사후 관리, 신용보증, 자금 지원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 루프 시스템’이 갖춰졌다. 재단은 또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실제 영업 중인 강사를 기용, 현장 중심의 강의를 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도 “무능 공무원 퇴출”

    서울시도 “무능 공무원 퇴출”

    서울시와 일선 자치구가 무능하고 나태한 공무원을 퇴출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초 울산시에서 ‘철밥통’을 깨기 위해 도입한 ‘시정지원단’ 제도가 서울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국장도 현장근무 후 면직 가능 서울시는 4월 말부터 근무 태도가 좋지 않거나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을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현장시정추진단’(가칭)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되는 공무원은 6개월 동안 꽁초투기 단속, 교통량 조사, 시설안전점검, 체납 지방세 납부 독려, 노점상 단속 등 일선 행정 현장에서 단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은 6개월 후에 재심사를 통해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업무 태도가 나아지지 않으면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직위 해제후 6개월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자동면직’된다. 공무원은 업무상 해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에서 보호하지만 무보직 자동면직, 직권면직은 예외다. 현장시정추진단에 파견될 공무원은 서울시와 시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9급에서 3급 부이사관(국장급)까지 1만 6000여명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새로 마련되는 ‘신인사평가시스템’에 따라 선정한다. 선정 방법은 울산시처럼 실·국장급이 직원들로부터 ‘함께 근무하고 싶은 동료’를 추천하는 절차를 통해 추천받지 못한 직원, 다면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등급을 받은 직원, 업무성과 미달 직원 등으로 정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평가 방법은 이달 중에 마련한다. 반면 능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직원에게는 승진,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공정한 평가, 노조 반발 극복이 과제 서울시와 함께 마포구도 오는 4월부터 직무 태만, 능력 부족 등에 해당하는 직원을 ‘특별관리대상자’로 분류,1개월 동안 친절교육을 한 뒤 행정수요가 몰리는 부서에 4개월 동안 배치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임시 근무후 재심사를 통해 업무 복귀를 결정하며,3회 이상 관리대상으로 분류되면 직위 해제할 방침이다. 구로구도 올해부터 ‘삼진아웃제’를 도입, 불성실 근무자 등에 대해서는 최고 직권면직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1단계 경고→2단계 직위해제 및 대기발령→3단계 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면직’을 시킨다. 이미 직원 1명이 경고를 받고 자진 퇴직한 사례가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시정지원단을 신설해 5급 1명과 6급 3명 등 4명이 지원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상남도, 경기도 의왕시, 강원도 홍천군 등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지방공무원의 성과평가 제도가 업무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공무원노조 등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이 제도정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반응 서울시 공무원 퇴출방안이 알려지자 서울시 공무원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조직에 건강한 자극이 될 것”이라면서도 “퇴출 공무원의 선발 기준이 뚜렷하지 않아 직원 입장에선 다소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출 대상을 선정하는 실·국장의 권한이 커져 앞으로 이들에게 더 잘 보여야 한다는 점이 폐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승룡 서울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역할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은 것”이라며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조와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퇴출제가 도입돼도 대상이 될 만한 직원은 시에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가 퇴출에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동대문구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과 전농·답십리 뉴타운개발이 공사 중이거나 착공에 들어간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사업이 시행된다.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도 19곳이나 된다. 동대문구 전체 면적(1422만㎡)의 16%(228만여㎡) 이상을 뜯거나 파헤쳐 지역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청량리 개발이 최대 숙원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틈나는 대로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현장을 찾는다. 지역의 상징시설인 청량리역을 국내에서 가장 큰 민자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숙원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홍 구청장은 28일 “동대문구는 오랫동안 개발이 뒤처진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강북 개발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발이익을 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자역사의 현재 공정률은 약 37%. 공사는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3년 뒤에는 지하4층, 지상9층짜리 역사(바닥면적 37만 5700㎡)에 역무 시설과 백화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강원도 주민들도 끌어들이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착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의 도로 신축공사가 고비길이다. 공사 구간이 이른바 ‘588 집창촌’을 지나기 때문. 이 도로는 나중에 신축될 지하차도, 고가차도와 만난다. 난항 끝에 집창촌의 건물 78개동 가운데 도로에 편입되는 40여개동 업주들과 보상협의를 마쳤다. 나머지 업주들도 자체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구청장의 손에 의해 ‘청량리588’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뉴타운으로 낙후 이미지 변신 뉴타운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우선 전농1·4동과 답십리1·3·5동의 일부 지역(90만 4906㎡)이 대상인 2차 개발사업 가운데 3곳(전농제7, 답십리제12·제16 구역)이 올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농·답십리 개발 후보지는 서민층을 위한 다가구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주택은 낡았고 골목도 비좁다. 더구나 학교, 공원, 문화센터 등 기반시설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지역 개발의 기본방향을 ‘에듀파크’‘블루워크’‘이스코밸리’ 등 3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부족한 고등학교를 기존의 초·중학교와 연계해 신축하고 학교 단지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주변 도로를 보행로 혹은 자전거 전용로로 정비하는 방안▲근처에 있는 고미술상가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볼거리의 밑천으로 삼는 방안 등이다. 이문1·2·3동과 휘경1동 일부가 대상인 3차 개발사업도 오는 4월 개발용역을 의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수십년 동안 개발에 침묵한 동대문구가 몇년 안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옥상에 녹색정원 드립니다

    옥상에 녹색정원 드립니다

    ‘회색 건물의 옥상을 녹색 정원으로 바꿔드립니다.’ 서울시는 28일 아파트, 빌딩 등의 옥상에 나무와 화초 등을 심는 ‘10만 녹색지붕 만들기’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선별적으로 옥상녹화 사업을 했으나 올해에는 예년의 4∼5배에 이르는 27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50여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은 2010년까지 총 130억원을 편성했다. 옥상녹화 대상은 옥상 면적이 100㎡(30평) 이상인 건축물로, 구조물의 안전성만 확보되면 모두 지원한다. 지원금은 설계·공사비의 최고 70%에 이른다. 녹화사업의 효과가 큰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4년 동안 시 면적의 9%인 55㎢의 옥상을 공원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법대 신관 옥상은 단순한 콘크리트 바닥이었으나 2005년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뒤 여느 도시공원 못지않게 바뀌었다. 잔디를 깔고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주위에 산철쭉·배롱나무·옥매화 등을 심었다. 원두막과 벤치도 있어 학생들의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준에 따라 옥상녹화를 하면 건축물의 겨울철 난방비가 16.6% 감소하고 여름철의 기온이 주변보다 섭씨 7도나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소음은 20㏈, 대기오염 물질도 2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지원 신청은 3월 한달 동안 25개 자치구별로 공원녹지과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푸른 서울 가꾸기’ 홈페이지(gree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종로구 경복고교 담장에 넝쿨을 뒤덮게 하는 등 37곳,4.8㎞ 구간의 ‘벽면녹화’ 사업을 할 계획이다. 사업을 원하는 아파트 단지 등은 서울시 조경과(3707-965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옥상에 녹색정원 드립니다

    옥상에 녹색정원 드립니다

    ‘회색 건물의 옥상을 녹색 정원으로 바꿔드립니다.’ 서울시는 28일 아파트, 빌딩 등의 옥상에 나무와 화초 등을 심는 ‘10만 녹색지붕 만들기’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선별적으로 옥상녹화 사업을 했으나 올해에는 예년의 4∼5배에 이르는 27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50여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은 2010년까지 총 130억원을 편성했다. 옥상녹화 대상은 옥상 면적이 100㎡(30평) 이상인 건축물로, 구조물의 안전성만 확보되면 모두 지원한다. 지원금은 설계·공사비의 최고 70%에 이른다. 녹화사업의 효과가 큰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4년 동안 시 면적의 9%인 55㎢의 옥상을 공원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법대 신관 옥상은 단순한 콘크리트 바닥이었으나 2005년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뒤 여느 도시공원 못지않게 바뀌었다. 잔디를 깔고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주위에 산철쭉·배롱나무·옥매화 등을 심었다. 원두막과 벤치도 있어 학생들의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준에 따라 옥상녹화를 하면 건축물의 겨울철 난방비가 16.6% 감소하고 여름철의 기온이 주변보다 섭씨 7도나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소음은 20㏈, 대기오염 물질도 2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지원 신청은 3월 한달 동안 25개 자치구별로 공원녹지과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푸른 서울 가꾸기’ 홈페이지(gree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종로구 경복고교 담장에 넝쿨을 뒤덮게 하는 등 37곳,4.8㎞ 구간의 ‘벽면녹화’ 사업을 할 계획이다. 사업을 원하는 아파트 단지 등은 서울시 조경과(3707-965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5) 종로구 피맛길과 순랏길

    [이색거리 탐방] (5) 종로구 피맛길과 순랏길

    종로구에는 서민의 역사와 구수한 맛이 함께 어우러진 두 길이 있다. 종로를 끼고 도는 피맛길과 순랏길이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나름의 유래에 따듯한 정감이 자리하고 허름한 음식점이지만 주인장의 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꽃 피고 새 우는 춘삼월이 오면 광화문 피맛길 입구에서 종로3가 순랏길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보심이 어떨지. ●봇짐을 풀고 즐기던 먹자골목 교보문고 후문에서 종각 쪽으로 너비 2m쯤 되는 종로 뒤 골목길에 들어서면 ‘피맛길(일명 피맛골)’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원래 조선시대 평민들이 6전(六廛)이 열리는 종로를 빨리 오가도록 만든 길이란다. 괴나리봇짐을 등에 지고 큰 길인 종로를 걷다 보면 ‘길을 비켜라. 대감님이 나가신다.’는 호령에 놀라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큰 길 뒤에 편안한 골목을 만들어 말이나 가마를 피한다고 해서 ‘피마(避馬)길’이라고 했다. 자연히 허름한 음식점들이 생기면서 ‘피맛골’이라는 운치있는 별칭도 생겼다. 길은 종로3가 단성사 극장 앞까지 이어진다. 건너편에도 피맛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도로확장으로 사라졌다. 피맛길은 ‘먹자 골목’이다. 교보문고 근처에는 ‘열차집’ 등 빈대떡 가게들이 많고 종로구청 근처에는 서린낙지 등 낙지집들이 즐비하다. 생선구이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도 한다. 청진동 근처에는 해장국집들이 많다. 오랜 경험에서 배어나는 맛이 잊지 못하고 또 찾게 만든다. 어디를 가나 대체로 5000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서민들의 골목이다. ●순랏길을 대신한 종묘 돌담길 피맛길이 종로3가 근처에서 끝나면 그대로 순랏길을 탐방할 수 있다. 종묘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반원을 그리는 길이 서순랏길이고 오른쪽으로 도는 길이 동순랏길이다. 순랏길은 조선시대에 육모방망이를 든 순라군이 한밤중에 도적 등을 막으려고 순찰을 돌던 골목이다. 길 근처에 순라청이 있었다는 유래에 따라 순랏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창덕궁이 가까워 조선시대에는 주변에 내시들이 많이 살았고, 일제시대에는 일반인들의 종묘접근을 막기 위해 일본 순사들이 눈을 부라리며 돌던 곳이다. 1.5㎞ 일방통행로인 서순랏길은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면 그만인 한적한 골목이다. 멋지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가로수가 운치롭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종묘의 돌담 앞에는 나무의자도 있다. 동순랏길은 주택가의 작은 골목일 뿐이다. 맛집이 즐비한 피맛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서순랏길에도 맛집이 있다. 홍어삼합으로 유명한 ‘순라집’과 소껍질무침을 하는 ‘수구레집’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도 부담이 없는 곳이다. ●옛 정취는 간데없고… 종로구는 피맛길과 순랏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지정하고 보전에 애쓰고 있다. 하지만 실망할 수도 있다. 지저분하게 방치되고 볼거리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종각 근처의 피맛길에는 야릇한 분위기의 모텔들이 야금야금 들어섰고 종로2가에는 어느새 성인오락실들이 자리잡고 있다. 종로3가는 귀금속 골목으로 변모, 옛 정취를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을 실망시킨다. 순랏길도 골목 곳곳에 놓여 있는 노상 적치물이 쓴웃음을 짓게 한다. 종묘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문을 열지만 이벤트가 없어 아쉽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홍탁·수구레… 개성 넘치는 맛집들 피맛길에는 한두 집 꼬집을 수 없을 정도로 맛집이 수두룩하다. ‘열차집’‘전주집’‘대림식당’은 생선구이와 빈대떡 전문집이다. 종로2가 근처의 ‘전봇대집’(일명 고갈비집)도 맛집을 챙기는 연예인들이 종종 찾는다. 제일은행 본점 뒤의 ‘한일관’은 1939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 등 명사들이 드나들던 불고기집이다. 종각역 근처의 ‘신승관’은 화상(華商)이 45년째 운영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요리 음식점이다. 순랏길의 ‘순라길’은 순 흑산도 홍어를 열흘 이상 푹 삭힌 20여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만화 ‘식객’의 작가 허영만 화백이 홍어삼합 부분을 이곳에서 취재해 더 유명하다. 홍어에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둘둘 말아 막걸리와 함께 먹고 마시는 맛이 탄성을 자아낸다. 홍어회, 홍어찜, 홍어탕이 크기에 따라 3만 5000∼6만원이다. ‘수구레집’의 수구레는 소껍질을 돼지껍데기처럼 삶아 고추장으로 양념해 볶았다. 술은 역시 막걸리가 제격. 쫄깃쫄깃한 고기 맛이 서민들의 고단한 시름을 잊게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서울시 ‘알기쉬운 지방세’ 발간

    서울시는 26일 시민들의 세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178쪽으로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16개 지방세목에 대해 과세 대상, 납부 방법, 면세 항목 등을 설명하고 있다.또 부동산거래 신고절차, 자동차 구입·폐차 절차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소형주택(전용면적 40㎡ 이하이고 1억원 미만)을 취득해 1가구 1주택이라면 올해부터 취득세·등록세 감면, 담보설정 등기 때 등록세를 면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동사무소에 책자를 비치하고 내용 전문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책자는 대형 서점에서 1500원에 판매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알기쉬운 지방세’ 발간

    서울시는 26일 시민들의 세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178쪽으로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16개 지방세목에 대해 과세 대상, 납부 방법, 면세 항목 등을 설명하고 있다.또 부동산거래 신고절차, 자동차 구입·폐차 절차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소형주택(전용면적 40㎡ 이하이고 1억원 미만)을 취득해 1가구 1주택이라면 올해부터 취득세·등록세 감면, 담보설정 등기 때 등록세를 면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동사무소에 책자를 비치하고 내용 전문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 책자는 대형 서점에서 1500원에 판매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버스노조 중재 ‘파업 기로’

    서울 버스노조 중재 ‘파업 기로’

    서울 시내버스가 10년 만에 총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버스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등을 내세워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반면 사용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연간 적자액이 2200억원에 이르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적자분을 운송조합이 아닌 서울시 예산에서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 주변에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예고된 갈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금 인상 vs 만성 적자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운송사업조합과 운전기사 노조는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조는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 중재에서도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28일 새벽 4시부터 395개 전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997년에도 이틀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을 12.1% 인상하고 주 50시간 근무를 45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준공영제후 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는 운전기사 1000여명을 내보면서 남은 기사들의 연장 근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운송조합은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이 준공영제 이전의 2760만원에서 3320만원으로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주 5시간 근무시간을 줄이면 연간 1200억원의 추가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부풀려진 기대감도 한몫 준공영제 이후 근로조건의 개선에 대한 노사 양측의 시각이 다른 것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 버스기사의 임금 수준은 크게 나아졌다. 보통 수당을 합치면 월 25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어 버스운전기사 모집에 구직자가 몰리고 있다. 정년도 만 58세이다. 노조가 불만을 품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4년 준공영제를 도입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년 안에 버스기사의 연봉을 지하철 기관사에 맞춰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올해가 약속한 3년째지만 수준은 75%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은 ‘임금을 올리는 만큼 더 철저하게 근무하라.’는 원칙에 따라 강도가 세졌다. 승객 이용률이 적은 노선이 꾸준히 폐쇄되면서 상대적으로 버스기사들은 하루 8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에선 교통사고 처리 부담도 버스기사에게 떠넘기고, 사표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업조합이 협상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도 없다. 서울시가 실질적인 모든 권한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로부터는 요금을 인상한다는 비판을, 운전사들로부터는 파업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버스노조 “28일 총파업” vs 운송조합 “임금인상 등 불가”

    서울 버스노조 “28일 총파업” vs 운송조합 “임금인상 등 불가”

    서울 시내버스가 10년 만에 총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버스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등을 내세워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반면 사용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연간 적자액이 2200억원에 이르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적자분을 운송조합이 아닌 서울시 예산에서 지원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 주변에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예고된 갈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금 인상 vs 만성 적자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운송사업조합과 운전기사 노조는 26일 오후 4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노조는 지난 23일에 이어 두번째 중재에서도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28일 새벽 4시부터 395개 전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1997년에도 이틀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을 12.1% 인상하고 주 50시간 근무를 45시간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준공영제후 임금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는 운전기사 1000여명을 내보면서 남은 기사들의 연장 근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운송조합은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이 준공영제 이전의 2760만원에서 3320만원으로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주 5시간 근무시간을 줄이면 연간 1200억원의 추가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부풀려진 기대감도 한몫 준공영제 이후 근로조건의 개선에 대한 노사 양측의 시각이 다른 것이 갈등을 키우고 있다. 버스기사의 임금 수준은 크게 나아졌다. 보통 수당을 합치면 월 25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어 버스운전기사 모집에 구직자가 몰리고 있다. 정년도 만 58세이다. 노조가 불만을 품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4년 준공영제를 도입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년 안에 버스기사의 연봉을 지하철 기관사에 맞춰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올해가 약속한 3년째지만 수준은 75%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은 ‘임금을 올리는 만큼 더 철저하게 근무하라.’는 원칙에 따라 강도가 세졌다. 승객 이용률이 적은 노선이 꾸준히 폐쇄되면서 상대적으로 버스기사들은 하루 8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에선 교통사고 처리 부담도 버스기사에게 떠넘기고, 사표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업조합이 협상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도 없다. 서울시가 실질적인 모든 권한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로부터는 요금을 인상한다는 비판을, 운전사들로부터는 파업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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