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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건널목에 점자블록 설치

    종로구 건널목에 점자블록 설치

    종로구는 4일 신교동 서울 맹학교와 농학교 주변 횡단보도 3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7일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횡단보도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는 작업은 처음이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는 점자블록이 깔려 있는데 막상 차도를 건너는 횡단보도에는 점자블록이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횡단보도에 설치되는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착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기존 인도에 깔려 있는 유형과 똑같은 노란색 보도블록을 사용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은 인도를 걸을 때 지팡이나 발바닥으로 점자블록을 확인하면서 진행방향대로 따라 걷는다. 그러나 길을 가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점자블록이 끊어지기 때문에 남의 도움을 받거나 본인의 감각에 의존해 직선으로 걸어야 한다. 서울 맹학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섬뜩함을 느낀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구청측의 자상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 세무공무원 순환근무

    서울시는 4일 자치구 세무공무원의 구청간 인사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무공무원이 한 구청에서 오래 근무하면 비리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사교류를 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각 구청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세무공무원의 20%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4년에도 세무공무원들의 부조리 예방을 위해 구청간 인사교류를 잠시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시내 모구청 세무공무원 김모(48)씨는 세무종합전산망을 30여차례 조작해 납세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세금을 수억원이나 깎아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류드라마 테마 버스 5일부터 운행

    한류드라마 테마 버스 5일부터 운행

    서울에 ‘한류(韓流) 드라마’를 테마로 한 버스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1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1대를 ‘한류 드라마 테마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첫 테마로 최근 일본에서 방영돼 인기 한류드라마로 떠오른 ‘봄의 왈츠’를 선택했다.300만원을 들여 주인공들의 사진을 버스에 래핑(천 소재의 광고물로 버스를 둘러싼 광고)했다. 배우들의 초상권은 권한을 지닌 회사에서 무상 제공했다.5일부터 8월26일까지 3개월 동안 붙인다. 이 버스는 다른 시티투어버스와 달리 버스 안에서 ‘봄의 왈츠’ 드라마가 항상 상영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드라마 전시관 ‘포시즌 하우스’와 드라마 촬영장소 등을 소개한 관광안내지도도 나눠준다. 운행 노선이나 요금은 일반 시티투어버스와 동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류테마 버스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시민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라면서 “반응이 좋으면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말 곳곳 즐길거리 풍성

    주말 곳곳 즐길거리 풍성

    신록의 계절 6월 다채로운 축제형 문화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2007서울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50여개팀이 참가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청계천 광통교, 잠실실내체육관 등에서는 ‘B-보이 세계대회’가 같은 날 열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3일 서울광장에서는 우승팀의 시범공연과 한류스타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뮤지컬, 힙합 페스티벌, 미술축제 등 ‘서울시민문화한마당’도 자치구를 순회하며 열린다. 매일 오후에는 청계천 모전교∼두물다리에서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노후 수도관 교체 최대 150만원 지원

    가정에서 낡은 수도관을 스스로 바꾸면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1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도조례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단독주택에서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면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공사비를 지원받는다. 수도관 내부를 세척하고 코팅을 하는 공사를 한다면 공사비의 80% 범위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받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교체공사는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갱생공사는 공사비 80% 이내,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연면적 165㎡(50평) 이하의 단독주택과 85㎡(25.7평) 이하의 공동주택이다. 아동양육시설, 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에 대해서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가구당 전용면적 60㎡(18.15평) 미만의 공동·다가구주택,100㎡(30.25평) 미만의 단독 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주택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규칙안은 다음달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건물 바깥 쪽 수도관은 97% 이상 교체됐으나 개인주택 안의 수도관은 낡은 곳이 많아 녹물이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각산 2일부터 ‘산악축제’

    삼각산 기슭 강북구에서 6월 내내 산악축제가 열린다. 첫 주말인 2일에는 4·19국립민주묘지에서 출발해 삼각산 주변을 걷는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4·19광장∼이준 열사 묘역∼신익희 선생 묘역∼성도원∼김병로 선생 묘역∼광복군 합동묘역∼이시영 선생 묘역∼유림 선생 묘역∼운가사 통제소 등 3㎞ 구간이 코스이다. 전문강사 5명이 주민, 청소년 1000여명과 함께 걸으며 순국선열의 행적을 소개한다. 묘역 주변에서 쓰레기도 줍는다. 8일 오후 7시 강북구민운동장에서는 난치병 청소년을 돕기 위한 ‘한마음 콘서트’가 열린다. 출연진은 BMK, 현진영, 바비킴, 추가열, 캣츠 등이 인기가수와 비보이팀 익스프레션 등이다. 관람료는 4000원으로 현장구입이 가능하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난치병을 앓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1999년부터 청소년 122명에게 3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23일∼24일에는 우이동 그린파크호텔을 중심으로 산악관련 행사가 열린다.2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산악등반대회, 산악도서전, 민속무예공연 등이 펼쳐진다.23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는 솔밭마당에서 가족과 야영을 하는 ‘솔밭사이 가족캠핑’이 준비돼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에 ‘현대판 암행어사’ 뜬다

    서울시의 민원상담 서비스를 감시하는 ‘암행어사’가 출두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민원상담 전화인 ‘120 다산콜센터’와 민원 창구인 ‘다산플라자’ 직원들의 친절도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미스터리 쇼퍼란 백화점 등에서 고객을 가장해 매장 직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사람을 말한다. 내부 모니터라고도 한다. 이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상담원의 친절도, 업무처리 능력, 시설의 편의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내놓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 감시관으로 활동중인 ‘시정모니터’와 퇴직 공무원 등 500여명을 지정해 미스터리 쇼퍼로 운영한다. 과거 암행어사와 같은 기능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가바로 일등 공무원] 도봉구보건소 감철민씨

    [내가바로 일등 공무원] 도봉구보건소 감철민씨

    “제가 무슨 봉사를 한다고…본분을 다 할 뿐입니다.” 도봉보건소에서 12년째 근무하는 감철민(사진 왼쪽·43)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환자나 독거노인에 대한 ‘방문진료’를 통해 한결 같은 의술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책상위에 쌓여 있는 감사의 편지를 읽어 보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감씨의 남모르는 선행은 보건소를 찾아온 환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창3동에 사는 1급 장애인 김순남(59·여)씨는 “20년 동안 욕창을 앓아 병원에서도 큰 돈이 드는 수술을 권유했으나 감 선생님이 몇개월간 정성껏 피부치료를 해줘 멀쩡해졌다.”면서 “세상에 알려 상 좀 주라고 사방에 편지를 쓴다.”고 전했다. 부부가 앞을 보지 못하는 왕승희(57·여)씨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간병인을 구하지 못했으나 감 선생님이 퇴근후 병원에서 보호자 노릇까지 해주었다.”고 고마워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장애인 김회식(67·도봉동)씨는 “한번은 전화기가 고장났는데 전화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 고지됐다.”면서 “감 선생님이 전화국에 가서 딱한 사정을 전하고 전화요금을 탕감받은 뒤 고장난 전화기를 고쳐서 돌려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씨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만나면 진료비를 대신 내줄 뿐만 아니라 되레 자신의 돈을 환자 손에 쥐어 주고 나온다. 그가 집을 방문해서 돌보는 환자는 모두 140여명. 일주일이나 한달을 주기로 방문한다. 하지만 퇴근 후에도 환자 집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아프면 밤이든, 새벽이든 뛰쳐 나간다. 주위에서 “선행을 베풀다 혼기를 놓쳐 혼자 사느냐.”고 물으면 피식 웃기만 한다. 의사 7명 등 99명이 일하는 보건소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감씨는 “남의 힘든 점을 덜어 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덤덤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올해 수도요금 동결

    서울시 올해 수도요금 동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올해 수도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유수율이 90.3%까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유수율 향상을 통해 관리인력을 감축하고 유지비를 절감한 덕분에 수도요금은 2001년 3월부터 6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본부는 지리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수도관을 관리하고 누수관을 탐지해 1989년 55%에 그쳤던 유수율을 올해 90.3%로 끌어올렸다. 유수율이란 정수사업소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잘 관리하고 운송함으로써 요금수입으로 거둬들이는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수돗물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1994년 4317명이던 관리인력을 2788명으로 35.4% 감축했다. 또 수돗물 생산에 들어가는 원수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도 최근 5년 동안 1200억원이나 줄였다. 해마다 쌓이는 감축 비용으로 본부가 안고 있는 부채를 갚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발산·장지지구 2차 분양가 평당 700만원대

    발산·장지지구 2차 분양가 평당 700만원대

    서울시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됐다. 분양원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절반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30일 강서구 발산택지개발지구 1·3·6단지 아파트의 분양가 및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발산지구 2단지와 송파구 장지지구 10·11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발산지구 아파트는 총 5592가구로 분양 2787가구, 장기전세 786가구, 국민임대 2019가구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발산지구에서 가옥이 철거된 원주민과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등의 철거 가옥주에게 특별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없다. 현재 건축공정률이 80%에 이르는 1·3·6단지 33평형 979가구의 분양가는 1단지 580가구가 2억 3791만원으로 평당 730만원이다.3단지 237가구가 2억 3076만원으로 평당 700만원,6단지 162가구가 2억 5535만원으로 평당 764만원 등이다. 주변의 우장산롯데2차 31평형의 가격이 4억 3000만∼5억 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반값 아파트’의 일반공급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분양가는 토지비와 건축비로 이뤄진다. 토지비는 착공일 기준 감정가격으로, 건축비는 건설 원가에 5%의 수익을 더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분양원가는 발산 1단지가 1억 9245만원,3단지가 1억 8819만원,6단지가 2억 1290만원이다. 이에 따라 분양수익을 분양가로 나눈 분양수익률은 발산 1단지 19.1%,3단지 18.4%,6단지 16.6%다. 발산 1·3·6단지 공급으로 발생하는 분양수익은 434억원으로, 나머지 4·5·7단지를 동일한 조건으로 분양하고 상업용지 등을 공급하면 발산지구의 총 분양수익은 866억원으로 추정된다.SH공사는 분양수익 866억원 가운데 56억원을 개발부담금으로,479억원은 발산지구 안의 임대주택 건설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331억원은 서울시 임대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민원서비스 만족추진단 발족

    서울시가 고품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조직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전담기구를 출범시킨다. 서울시는 30일 시 행정국과 감사관 등에 분산돼 있던 민원업무를 통합해 처리하는 ‘고객만족추진단’을 31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고객만족추진단은 시민고객과, 민원조사과 등 2개과로 구성된다. 시민고객과는 행정국 시민협력과, 민원콜센터 운영반의 업무 외에 경영기획실의 고객만족 관리업무를 넘겨받는다. 민원조사과는 감사관의 민원담당관 업무를 넘겨받고 행정국의 현장민원 및 민원중재 업무를 통합하게 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을 담배연기 없는 도시로”

    서울시가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버스정류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연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29일 “버스정류소 금연구역화에 대한 시민의견을 물은 결과 90% 이상이 찬성했다.”면서 “간접흡연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종로2가 중앙차로 정류소 등 시내 버스정류소 6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 금연 버스정류소는 종로2가, 구로디지털단지, 청량리환승센터, 백병원, 강남역, 연세대 등이다. 금연 버스정류소는 30일 선포식을 거쳐 오는 9월부터는 서울시 전 버스정류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을 우선 금연공연으로 선정해 시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연아파트’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2652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대표회의, 부녀회, 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기로 했다. 금연아파트가 되면 자치구 보건소에서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입주민을 위한 건강 검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행정] 종로구 노인 성병 예방

    [현장행정] 종로구 노인 성병 예방

    종로구가 노인층 성병 예방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젊은층의 성병 감염자는 줄고 있지만 종묘공원을 중심으로 노인 감염자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종묘공원은 노인 성병감염의 온상?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구 보건소는 최근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 국악정 앞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병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주변을 배회하던 노인 200여명이 검진대에서 혈압을 검사하고 피를 뽑았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설문조사에 응하면서 성교육도 받았다. 임상병리사와 간호사 등이 시키는 대로 검사를 마친 뒤 무료로 나눠주는 콘돔을 받아들고 돌아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성병검사를 받은 205명의 노인 가운데 에이즈 감염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악성매독에 양성반응을 보인 노인이 8.8%인 18명에 이르렀다. 소변검사는 여건상 하지 못했지만 만약 검사를 했다면 감염률이 높은 임질과 비임균요도염 등에 걸린 노인이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검사를 받은 노인 중 70∼80대가 74.4%였다. 감염자에게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추천했다. 진단서와 검사결과서도 발부했다. ●노인복지관에서 건전한 노후를 종묘공원에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들이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은 하루에 4000여명, 성매매 여성은 15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적과 문화재가 있는 종묘공원이 노인 성병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로구는 오는 9월 성병검진 장비를 갖춰 다시 한번 종묘공원을 찾기로 했다. 아울러 갈 곳이 없는 노인에게는 지난 21일 이화동 25에 연면적 2951㎡(893평)에 지상 4층 규모로 문을 연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구립 노인복지관은 종로구를 포함해 중구, 강남구, 양천구 등 7개 자치구에만 있다. 노인복지관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다. 탁구장과 당구장, 체력단련실, 대강당 등의 이용이 무료다. 이·미용실, 찜질방 등의 이용료는 1000∼2000원. 치매노인을 잠시 동안 맡아 보호하는 주간보호센터도 있다. 노인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도 55종이나 된다. 컴퓨터, 붓글씨 쓰기, 꽃꽂이 등이 요일별로 개설된다. 노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식당이다. 탕류 등 푸짐한 점심식사가 단돈 2000원이기 때문에 점심 때가 되면 일부러 오는 노인들이 많다. 구청에 등록된 저소득층 노인은 공짜다. 수시로 받는 혈압검사에서 위험성이 나타나면 모든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묘공원 등 관광유적지는 관광객에게 돌려주고 노인들은 복지시설을 이용토록 하자는 게 주요 구정목표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장애인기능경기대회 30일 개막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울시지부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노동부가 후원하는 ‘2007년 서울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30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 등에서 열린다. 회는 정규, 시범, 레저 등 3개 직종으로 나뉘어 선반, 컴퓨터수리, 웹마스터 등 24개 종목에서 33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의 (02)795-5415.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건물에너지 합리화’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시내 건물을 공공·민간 건물, 신축·리모델링 건물로 나눠 에너지를 절감하는 환경·에너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미국 뉴욕, 터키 앙카라, 독일 에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토리노 등 5개국 5개 도시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을 개조해 에너지 이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건물 친환경화 사업’이다. 오 시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도시 기후변화 리더십 그룹(C40) 총회에서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0%를 배출하는 대도시가 제대로 역할을 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서울시의 환경·에너지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건축물 관리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1차 의무 감축대상에서 빠졌는데 1차 의무 감축 논의에 들어갔더라면 지금쯤 에너지 절약 기술 등에서 앞서 갔을 텐데 오히려 기술개발이 늦어졌다.” 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제3차 C40 총회의 서울 개최 문제와 관련, “2009년 5월에 서울시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세계 8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매머드급 회의로 하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 의정 초점]동대문구 건강보험료 대납

    동대문구의회가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불우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틈새계층이란 법적 제한 때문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지도 못하면서, 한달에 단돈 1만원을 내지 못해 의료보험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말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건보료 지원 조례 신설 28일 동대문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제172회 임시회에서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구의원 16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안, 신설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최저생계비(3인 기준 116만원)를 간신히 웃도는 소득을 가진 주민 중 건강보험료 부과금액이 1만원 이하인 동시에 특정 요건을 갖춘 지역보험 가입자에 대해 자치구가 보험료를 대납하도록 했다. 특정 요건은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모자·부자 가정,55세 이상 여성단독, 만성질환자 등이 있는 가구로 정했다. 지원대상 선정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구지사장이 명단을 작성해 구청장에게 신청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로써 1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던 800여 불우한 세대가 의료보험 혜택을 입게 된다. 필요한 구예산은 연간 5800여만원에 불과하다. 조례안을 제안한 전철수 부의장은 제안 이유에서 “최소한의 생존권적 진료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은 매우 불안정하고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불우이웃 조례안은 국가나 사회가 간과하기 쉬운 차상위계층 문제를 꿰뚫어 본 구 의원들의 관심이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상위계층에는 단칸방이나 몇푼의 소득 때문에 복지대상에서 제외된 독거인들이 많다. 근근히 사는 처지라 의료보험료를 제 때 내지 못하고, 체납액이 불어나면서 만성연체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막상 병이 나면 혼자 앓다가 죽음을 맞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단체나 학계, 보험공단 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받기 일쑤다. 구의회도 애초 만 65세 이상 노인을 지원대상으로 상정했다가 70세로 수혜범위를 축소한 구청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구의원의 발의안은 제적의원 3분의2 이상이면 충분하지만, 강태희 구의장 등 의원 모두가 흔쾌히 서명했다. 구의원들은 임기 안에 지원대상을 만 65세로 낮추기로 했다. 구의회는 올해 초 장수축하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신설하는 데에도 적극 찬성했다. 만 85세 이상 노인에 대해 1년에 두차례씩 5만원의 용돈을 주는 제도다. 다음달 10일까지 수급자 신청을 받는다. ■ “주민 병들면 사회가 병들어요” “법이 정한 저소득층보다 더 비참한 이웃을 눈여겨 보았을 뿐입니다.” 동대문구의회에서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료 대납 조례안을 제안해 만장일치 찬성을 이끌어낸 전철수(44) 부의장은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전 구부의장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재선의원이다. 전 구부의장은 “지역주민이 병 들면 지역사회가 병 든다(Sick Person,Sick Society).”라면서 “불우이웃에게는 돈 몇푼보다 아플 때 돌봐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이 독거노인들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데 투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조례안에 명시된 지원대상 1.70세 이상 노인거주 세대 2. 등록 장애인이 있는 세대 3. 국가유공자 세대 4. 모자·부자가정 세대 5.55세 이상 여성단독 세대 6. 만성질환자가 있는 세대 7. 기타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동대문구청장이 인정한 세대
  • [Metro] 여성창업교실 6·10월 개강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8일 여성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여성창업아카데미’를 6월과 10월에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창업아카데미는 ‘소자본 외식업’(6월25∼29일)과 ‘미용뷰티 전문업’(10월1∼8일) 과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과정별로 창업 의지를 가진 여성 50명씩을 선발한다. 교육 수료생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에게 창업 조언 등을 듣는 ‘1대 1 멘토링’과 창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 02)539-4521∼3.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베트남 종군 사진기자 김용택 별세

    종군 사진기자로 베트남전을 취재하다 고엽제 피해를 입고 투병생활을 하던 김용택 전 동아일보 기자가 27일 별세했다.75세. 고인은 196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제5회 보도사진대상, 한국독립기념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기자로 베트남전을 2년 동안 취재한 뒤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양쪽 눈을 실명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10시.(062)973-9162.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관광공사 설립 논란

    서울관광공사 설립 논란

    경기도와 인천시에 이어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독자적인 지방관광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관광마케팅공사를 출범시키고 제주도와 강원도도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관광 관련 민간단체들은 지방공사의 업무가 한국관광공사와 중복되는 등 ‘옥상옥’이라며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10월 출범 예정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목표로 설립되는 서울관광마케팅공사(가칭)는 오는 9월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10월에 문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시정개발연구원과 국내 회계법인에 맡긴 관광공사 설립에 대한 용역안이 다음달 중순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이 참여한 까닭은 2002년과 2005년 잇따라 출범한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달리 자치단체의 전액 출자가 아닌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경기·인천공사는 물론 민간단체와 대기업도 지분 참여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공사 설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서울의 관광산업이 궤도에 오르려면 공무원이 예산만 지원할 게 아니라 전담 공기업을 만들어 기업 마인드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산하 산업통상진흥원(SBA)에 관광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공사 설립 후에 업무를 넘기기로 했다. 다음달에는 서울시 안에도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이 신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는 국가기구로서 주로 해외홍보, 지방의 국립관광지사업, 국가간 사업 등에 치중하고 서울공사는 미시적인 분야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교통체계, 청계천, 한강 등은 관광공사가 다루기 힘든 서울시 관광상품으로 보고 있다. ●“챙겨야 할 인사만 는다” 볼멘소리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관광공사의 설립·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8월 지방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강원도도 계획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공사의 설립에 대해 경기·인천관광공사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방화시대에 서울공사의 설립은 당연하다.”면서 “다만 협력관계는 구축하겠지만 지분 출자는 전례가 없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곧 서울 관광객인데 굳이 서울공사가 필요하냐는 의견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홍보 등은 비용이 많이 들고 노하우가 필요한데 자치단체의 독자적인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SBA 관계자는 “경기공사가 제대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본부가 신설되자 경기공사 인력 일부가 본부로 이동한 전례에 비춰 서울공사가 만들어지면 본부 인력들이 공사로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관광협회 관계자는 “민간 업체와 단체가 신경을 써야 하는 간부가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즉, 지금은 규제를 쥔 관광공사와 예산을 갖고 있는 서울시만 챙기면 됐지만 앞으로 서울공사의 눈치도 봐야 한다는 볼멘소리다. 관광공사와 서울시는 지난달 한국형 관광호텔 ‘베니키아’의 출범식을 앞두고 관광업체 지원금에 대한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을 일으켰었다. 한편 한국은 불친절하고 물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한국을 건너뛰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고 전동차 베트남 수출

    중고 전동차 베트남 수출

    서울 지하철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서울메트로는 27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의 도시철도기획단과 각각 양해각서(MOU) 등을 맺고 국내 내구 연한 25년을 넘긴 지하철 2ㆍ3호선 전동차 690량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전동차와 함께 유지보수 및 운행 기술도 함께 수출한다. 이에 따라 올해 65량, 내년에 287량,2009년 272량,2010년 66량을 매각한다. 이후에도 전동차 교체물량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 전동차는 신차의 10분의1 가격인 1억 5000만원에 판매된다. 이를 고철 등으로 처분하면 450만원에 불과하다.1000억여원에 이르는 매각 수입은 신차 구입 및 경영개선 자금으로 활용된다. 중고 전동차의 수출은 지난 2월 서울시가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는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제안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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