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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癌 투병 두살배기 김다운군 어머니 애간장

    “제발 우리 다운이 곁을 떠나지 말아주세요”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아세포종을 앓고 있는 김다운군(2)의 어머니 이창선(李昌善·26·서울시 성북구 석관동)씨는 10일 의대 교수들의 재폐업 참여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이씨는 “어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주일치 약을 받아 왔으나 다음주 수요일까지도 파업이 계속되면 처방전이 없어 약을 못 구할텐데 어떻게 하냐”며방안에 누워있는 다운이를 끌어안고 울먹였다. 다운이는 지난달 5일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지난해 4월 태어나 16개월 동안 다섯번째 수술이었다.몸무게가 8㎏에 불과한 다운이는 가냘픈 오른쪽 다리에 20㎝나 되는 정맥주사 주입관을 꽂고 있다.주입관을 한번 꽂으면 2개월은 버티지만 20일 뒤에는 새로 꽂아야 한다. 독한 항생제를 여린 피부가 견디지 못해 머리털이 다 빠졌고 온몸이 새까맣게 변색됐다.밤만 되면 통증에 시달린다.면역 수치가 거의 ‘0’에 가까워고열이 나면 즉시 온몸 20여 군데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씨는 “지난번 폐업 때에도 입원한 지 하루 만에 퇴원했다”며 “교수님들마저 진료를 중단하면 다운이는 정말 죽는다”면서 눈물이 굵어진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가는 내반족증도 앓고 있는 다운이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배가 심하게 부어 올라 신경아세포종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남편 김영훈(金影勳·32)씨가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어려운 살림속에서 치료비가 수천만원을 넘었으나 이씨에게는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씨는 “지난번 파업 때에는 다운이를 돌봐 주시는 성기웅 교수님이 남몰래 병원에 나와 치료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5

    “이게 아닌데…꿈이라도 이럴 수는 없어” 9일 이산가족 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인 109세 어머니 구인현(具仁賢)할머니가 이미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해들은 장이윤(張二允·72·부산 중구 영주1동)씨는 “오마니…”라며 혼절했다. 돌아가신 줄 알고 제사까지 지낸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는 소식을 지난달 27일 전해들은 장씨는 꿈같은 상봉을 손꼽아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낮 12시20분쯤 “‘서류상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북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소식을 장씨에게 전했다. 이같은 노모의 비보를 접한 장씨는 “누가 38선을 가로막고 있나.현실이 아니다”며 되뇌이다 충격을 받고 부산 동구 초량동 성분도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장씨의 병상을 지키던 아들 준용(俊龍·36)씨는 “할머니가 살아계신다는소식을 전해듣고 ‘마지막으로 효도 한번 할 수 있게 됐다’며 아버님께서마냥 즐거워 하셨다”며 “틈이 날때마다 인근 사찰을 찾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공을 드렸다”고말했다. 장씨는 오는 15일 방북을 앞두고 한복을 준비하는가 하면 노모에게 줄 가락지와 팔찌·목걸이,한복과 고무신을 이미 마련했으며,이날도 방송사와 인터뷰를 끝낸 뒤 방북때 입고갈 옷가지를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가려던 참이었다. 가족사진도 찍어두었다. 장씨의 아들 준용씨는 “아버지는 할머니가 살아계신다는 소식에 기분이 들떠 이웃에 자랑하고 다녔다”며 “한밤중에 할머님께 드릴 선물을 꺼내 보시면서 눈물을 훔치곤 하셨다”고 말했다. 장씨는 그래도 평양에서 생존이 확인된 조카 준관씨(64)와 준식씨를 만날수 있게 됐으나 모친 묘소참배는 남북간 합의에 따라 불가능하다. 준용씨는 “처음부터 돌아가셨다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비통하지 않았을 텐데…”라며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가슴찡한 '방북 양보'. “동생들을 만나러 하루라도 빨리 북한에 가고 싶지만,하늘이 무너지는 노모의 사망소식을 들은 분에게 양보하는 것이 도리겠지요” 8·15이산가족 상봉 방북단의 101번째 후보였던 우원형씨(65·서울 서초구잠원동)가 9일 장이윤씨(72)의 109세 노모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 장씨에게 방북 순서를 양보했다. 이날 오후 3시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장씨가 모친의 사망으로 우선 순위에서 밀려있는 상태”라는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우씨는 “나야 처음부터 탈락의 아쉬움을 겪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지만 장씨는 갈 준비를하다가 비보를 들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느냐”고 말했다. 경기도 개풍이 고향인 우씨는 생존이 확인된 남동생과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방북신청을 했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단국대 학생회 간부 4명 국보법 위반 혐의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단국대 총학생회장 박요섭(22),공대 학생회장 정상수(23),법대 학생회장 이산나(25),문과대 학생회장 오대일(22)씨 등 학생회간부 4명을 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학생회 선거 당시 북한을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자료집을 배포한 데 이어 당선된 뒤에는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찬양,고무하고 지난 4월 등록금 투쟁 때에는 학교 총장실을 점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반세기만에 띄우는 편지/ 장두현씨가 돌아가신 어버이께

    “한가위날,음식을 앞에 놓고 50년 세월을 아버님 어머님께 봉양 못한 죄 때문에 한숨짓고 울부짖습니다.…어머님 목소리가 듣고 싶어 북녘 하늘을 바라보고 소리치지만 대답이 없으시군요.…살아 생전 뵙지 못하더라도 이 불효자를 용서하시고 부디 만수무강 하소서.” 오는 15일 동생들을 찾아 북한을 방문하는 장두현(張斗顯·74·경기도 화성군 장안면)씨는 9일 지난해 추석명절 때 쓴 편지 등 북한의 부모님 묘소에바칠 30여통의 편지를 조심스럽게 꺼냈다.명절 때만 되면 전해지지 못할 줄알면서도 ‘부모님 보약 다리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편지들이다. 장씨는 지난 80년 추석부터 부모님이 나이가 많아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부디 살아 계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장씨는 “행여 아내나 자식들이 괜한 짓한다고 핀잔이라도 줄까봐 한번 쓴편지는 남몰래 혼자서만 다시 읽고 눈시울을 적시곤 했다”고 말했다.그리고는 10년 동안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 방문을 신청하면서 그렇게도 그리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동생 6명만이 살아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씨의 고향은 평안남도 용강군 귀성면 별옥리.19살 때인 46년 어머니의 뜻에 따라 고향을 떠나 개성에서 공립사범학교를 졸업했고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그만 6·25전쟁이 나고 말았다. 공부하러 떠나는 아들을 진남포역에서 배웅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이 돼 돌아오라”는 당부가 마지막으로 들은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장씨는 고향의 가족들을 데려 오기 위해 육군 장교가 돼 참전하기도 했고,나이가 들어서는 북의 부모를 만날 때까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술과 담배를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 쓴 편지에서는 장남으로서 부모님을 향한 애타는 그리움을이렇게 적었다. “철 따라 피고지는 진달래는 무려 53번이나 피고 졌습니다.…남과 북이 엇갈린 155마일 휴전선 녹슨 철조망 밑에도 진달래가 피고지건만 한 많은 세월 속에 두고온 푸른 산하가 그리워서 울면서 잔뼈가 굵었고 50년 세월 속에늙었으나 해마다 쓰고 또 쓰는 편지는 전달할 길이 없구나.”장씨는 “비록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묘소 앞에 그동안 쓴 편지를 내놓고 못다한 불효를용서해 달라고 빌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학병원 응급실 ‘북새통’

    전임의들의 파업 이틀째인 8일에도 수술이나 진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는 등 환자들이 고통의 연속이었다.대형병원 응급실에는 응급 환자와 외래 환자가 뒤섞여 병실 밖까지 북새통을 이뤘다.파업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전날과는 달리 대부분 병원에 나오지 않았다. ●발만 동동 구르는 환자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나 수술예약 환자들은 응급실 주변에서 무작정 진료를 기다렸다. 서울대병원 응급실 바깥 간이침대에 누워있는 임옥순(林玉順·66·여)씨는지난 1일 충남 당진에서 자궁암 수술을 받자마자 후유증 치료를 받기 위해올라와 8일째 입원을 기다려 안타깝게 했다. 임씨는 수술 의사가 “나이가 많아 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지 않으면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권해 고향에서 서둘러 올라왔다.그러나 서울대병원을 찾았을 때만해도 병원측은 “위중한 상태니 빨리 입원하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아무 기약도 없이 입원을 기다리며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진료차질이 가시화되자 환자들은 의사들의 진료복귀를 촉구했다.서울중앙병원을 찾은 심모씨(29)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환자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파업 의사들 무얼하나/ 서울대병원의 전임의 190명과 전공의 690명 가운데8일 병원에 나온 사람은 10여명에 그쳤다.응급실에는 전임의 1명과 전공의 7명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돌봤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임의는 “대부분집에서 쉬고 있겠지만 휴가차 서울을 떠난 동료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홀트여사 유해 국내 도착

    홀트아동복지회를 창설한 버서 홀트 여사의 시신이 7일 오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운구됐다. 홀트 여사의 시신은 공항에 도착한 뒤 국방부 의장대의 애도가(哀悼歌) 연주 속에 영구차에 실려 경기도 고양시 홀트 일산복지타운으로 옮겨졌다. 시신을 모시고 온 친딸 몰리 홀트(66)는 “어머니는 생전에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셨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오는 9일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체육관에서 치러지며 시신은 주변홀트동산에 있는 남편 해리 홀트의 묘소 곁에 안장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끝내 진료공백…‘제2 醫亂’

    전임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7일 대형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병원측의 수술 거부로 발길을 돌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서울대 병원은 환자들이 몰려들자혼잡한 응급실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환자 1명에 보호자 1명만 응급실에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환자들은 ‘8·7 개각’을 계기로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에 나서 ‘제2의 의료대란’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종합병원=전국 1,300여명의 전임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했다.서울대병원은 전공의 690명에 이어 전임의 190명 전원이 병원을 떠나 교수 280명만이응급실 등 병실을 지켰다.병원측은 신규 예약을 오는 20일로 미뤘다.전임의131명이 파업에 들어간 신촌세브란스병원도 응급실 등에는 자원봉사원 자격으로 전공의와 전임의가 상주했으나 외래 진료는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들의항의가 잇따랐다.서울중앙병원은 500여명의 환자가 전화로 예약을 취소했다. 이대목동병원에서는 20여명의 전임의들이 흰 가운만을 벗고 진료를 계속했다. ◆환자들 불편=심장 이상 증세를 보인 할머니를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온 장희연(張姬淵·45·여·서대문구 신촌동)씨는 “폐업 소식에 혹시나 싶었는데 접수가 돼 다행”이라고 기뻐하다 간호사가 증세가 그리 심하지 않다며 다른 병원을 안내해주자 “나이가 70세이신 병든 노모를 모시고도대체 어디를 떠돌아 다니라는 소리냐”고 흥분했다.장씨는 “7일 개각이이루어진만큼 의사들은 병원으로 돌아와서 정부와 대화로 해결하라”고 충고했다. 서울대 응급실 밖에 임시로 설치된 천막에서 링거를 맞은 강현숙(姜賢淑·53·여·종로구 혜화동)씨는 “지난 2일 퇴원을 할 때 1주일 뒤 다시 와서 외래진료를 예약하라’는 얘기를 듣고 왔으나 막상 와보니 계속 진료를 받을수 없어서 동네병원 소견서를 갖고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 외래원무과 정연수 계장은 “진료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쳐 담당의사와 연결시켜주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의사측의 거부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하루 평균 80여건 이루어지던 수술이 7일에는 12건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국·공립병원과 보건소=국·공립병원도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가 진료에차질을 빚기는 마찬가지였다.국립의료원 황정연(45·黃精淵) 응급의학과장은 “대학 병원의 교수들까지 파업하면 환자들이 국·공립병원으로 더 몰릴 것”이라고 걱정했다.시내 보건소에서도 노인과 어린이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김경운기자 kk
  • 어제귀국 정몽헌 현대아산회장 인터뷰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7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다소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겉도는 얘기로 일관했다. ◆현대사태에 대해서는 이번 일은 사태가 아니다.나는 이미 현대를 떠난 사람이라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내 입장은 지난번 출국할 때 발표(일선 경영에서 떠난다)한 것과 변함이 없다. ◆일본에서 오래 머물렀는데,뭐하고 지냈는가 대북 경협문제를 주로 다뤘다. ◆북한은 예정대로 갈 것인가 간다.서해안 공단사업과 금강산사업 등을 협의하러 간다. 부지조사단은 이미 지난 4일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삼성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다른 기업들의 대북 접촉이 활발해지고있는데 삼성이든,누구든 폐쇄적이던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소식은 들었나 모든 소식을 쭉 들어왔다.많이 걱정된다.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매각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나는 모른다. ◆오늘 단행된 개각소식은 알고 있었나 개각에 대한 소식은 전혀 알지 못했다. ◆정 전 명예회장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나.그렇지 않으면 현대 본사로 가나그런 것은 왜 묻나. 김경운기자 kkwoon@
  • 전임醫 파업 가세

    동네의원들의 부분 휴진 속에 병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펠로우)들이 7일파업에 가세함에 따라 각 대학병원에서는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 30여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은 이날 오전 병원별로 사직서를 내고 대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1주일째 계속된 전공의들의 파업에 이어 전임의들의 파업 가세로 병원별로예약진료가 늦춰지고 예약환자 외의 신규 입원 및 외래 환자의 접수가 중단되는 등 진료차질이 빚어지면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대병원은외래환자 신규 예약을 20일 이후로 미뤘고,신촌세브란스병원은 수술이 평소80건에서 12건으로 줄었다.삼성서울병원도 수술 건수가 평소의 5분의1 수준인 21건에 불과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교수들이 수술은 물론 외래진료에도 나서고 있어 당장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외래진료가 전면 중단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네의원 휴진투쟁이 진행중인 서울,경기, 울산 등 7개 시도의 휴진참여율은 지역별로 지난 주초 40∼50%에서 이날 16∼24% 수준으로 떨어졌다.유상덕 김경운기자 youni@
  • 지난달 해외출국 47만명

    지난 7월 한달동안 해외 출국자가 47만명을 웃돌아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내국인은 47만5,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의 최대치였던 96년 7월의 45만8,949명보다 3.6%(1만6,325명)가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7월까지의 출국자도 252만8,700명으로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던 해인 96년 1∼7월의 249만1,497명을 넘어섰다.또 올 연간 기록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출국자수는 96년 427만283명을 정점으로 97년에는 413만4,705명으로줄었다.외환위기의 영향이 컸던 98년에는 250만3,787명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에는 352만7,518명으로 다시 늘었다. 김경운기자
  • ‘교육부 교직발전종합방안’ 설문조사 찬반 엇갈려

    교직 사회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교육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교종안)에 대한설문조사 결과가 조사 주체에 따라 달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6일 전국 초·중·고교 교원 1,313명을 대상으로실시한 ‘교종안’ 설문조사 결과 핵심 쟁점인 수석교사제에 대해 73.3%가찬성,22.3%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전교조가 초·중·고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는 60.7%가 수석교사제를 반대했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지난 3·4월 교사 1만1,053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석교사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67.2%와 15.5%였다. 교장연임제와 교대·사범대 통합에 대한 교총의 조사결과 반대 비율은 각각 68%와 55.6%였다.전교조는 78.4%과 72.4%로 나타나 교총과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수이수학점제화 및 교원자격증제 개편과 관련,교총은 반대가 각각 42.9%,57.7%,전교조는 77.6%,68.4%라고 밝혔다.반면 교육부는 반대가 19.3%와16.2%뿐이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교조가 교사간위화감 조성 등을 들어 수석교사제를 반대하고 있듯이 조사 주체들의 입장이 어떤 형태로든 조사 대상에게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 의쟁투대변인 영장 기각

    서울지법 심준보(沈俊輔)판사는 6일 서울 용산경찰서가 의료계 재폐업을 주도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주수호(朱秀虎·42)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심판사는 “주씨의 범죄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는 만큼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수능 D-100 준비는 이렇게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주∼월 단위 계획표를 짜고 눈에 익은 기출 문제를 집중정리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언어 영역은 ‘쉽게’,수리탐구는 ‘비슷하게’,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 같다.따라서 전체 평균 점수는 전년도보다 2∼3점 낮아질 전망이다. ■기본 공략법 수준에 맞는 100일 계획표를 다시 짜라.그동안 시험결과를 검토,부진한 분야에 더 시간을 배정하라.방학 기간인 8월까지는 국·영·수 과목에 집중 투자하라.상위권은 문제풀이에,중·하위권은 내용정리에 충실하라.참고서는 눈에 익은 한권만을 정해라.오전 6시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 2시간 뒤에 두뇌 활동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라. ■언어 문항수가 65문항에서 60문항으로,시험 시간도 100분에서 90분으로 준 점을 주의해라.짧은 시간에 긴 글을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하라.단순한 지식보다는 분석적 사고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었다.지문은 명작과 고전의 비중이 커지고 인문·예술·과학적 내용이혼합될 가능성이 크다.듣기는 함정식출제에 유의하라. ■수리탐구Ⅰ 문항당 2∼4점으로 배점이 큰 만큼 중·하위권도 끝까지 포기해서는 곤란하다.교과서의 예제나 유제 풀이를 다시 한번 살펴라.중요 예상문제는 하루에 3문제씩 익혀라.그래프 교점을 이용한 문제,합성함수의 그래프 문제는 완전하게 익혀라.인문계는 행렬과 극한 개념,자연계는 삼각함수와복소수,예·체능계는 도형의 방정식에서 점수를 높여라. ■수리탐구Ⅱ 사회는 교과서 내용을 짧은 지문으로 변형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묻는다.역사·문화·지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라.남북정상회담,한미행정협정(SOFA) 등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라.과학은 실생활에서 과학의 원리를 묻는 문제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과학 기사는 반드시 정독하라.다양한 문제 풀이에 주안점을 두어라. ■외국어 문항수가 55문항에서 50문항으로,시험 시간도 80분에서 70분으로줄었다.지문의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고 문장에서 쓰인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가 많다.듣기 훈련은 매일 속도감있는 대화를반복하는 것이 왕도다. 제 2외국어의 경우 상위권은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다만 평이한 참고서한권을 골라 발음·철자·문법·어휘 등 기본기에 충실하면 무난할 것으로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찰청, 비리공무원 623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공직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623명(287건)을 적발,38명을 구속하고 584명을 입건했으며 1명은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허위 공문서 작성이 290명(127건)으로 가장 많고,뇌물수수 168명(80건),직무유기 141명(67건),직권남용 21명(17건) 등의 순이었다. 직급 및 신분별로는 ▲7∼9급 281명(45.3%) ▲5∼6급 155명(25%) ▲기능직·의제공무원 106명(17.1%) ▲시·군·구의원 56명(9%) ▲4급 9명(1.5%) ▲교육공무원 11명(1.8%) ▲청원경찰 2명(0.3%) 등으로 중·하위직의 비리가가장 많이 적발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음주운전자 1,233명 적발

    경찰청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교통경찰관과 기동대,파출소 인력 등 총5,317명을 동원,전국 1,102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펴 1,233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76명의 운전면허를취소했으며 657명에 대해 100일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30대 507명 ▲40대 395명 ▲20대 216명 ▲50대 이상 94명 ▲10대 21명 등이다.직업별로는 자영업이 724명,회사원 427명,사업용 차량 운전자 47명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신용카드사범 1,048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말까지 신용카드이용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모두 1,048명을 붙잡아 275명을 구속하고 773명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분실·도난카드의 불법 사용이 386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위장 가맹점 명의 사용 348명,물품판매 가장 현금대출 227명,신용카드위·변조 및 부정발급 25명,수수료 이용자 부담 등 기타 62명 등이다. 위장 가맹점의 명의를 이용한 매출전표 허위작성은 유흥음식점이나 단란주점,전자제품상,양곡상 등이 주를 이뤘다. 이들의 총 불법매출액은 127억4,000여만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경운기자
  • 시민단체, “SOFA 전면개정” 訪美 캠페인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국민행동’ 차승렬 사무국장은4일 “문정현 상임대표를 비롯,20여명의 시민단체대표들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백악관과 국무성,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캠프 등에 SOFA 전면 개정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백악관 앞에서 그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와 한강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 등을 알리는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SOFA 개정 국민행동과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용산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한·미 SOFA 개정 협상 규탄대회를 갖고 SOFA 전면 개정을 위한 미군 당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항공 괌 추락 3주기 현지서 추모제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 342명이 6일 현지에서 3주기 추모제를지낸다. 유족들은 5일 오전 11시50분 출국,추모비가 세워져 있는 괌 아가냐의 니미츠 힐 언덕에서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추모제를 지낸 뒤 7일 오후 3시쯤귀국한다.유족들의 추모제 참석을 위한 특별기 운항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김경운기자
  • 인터넷 회원 50만명 정보 ‘해커’

    기업의 컴퓨터에 들어가 고객 50만명의 개인 정보를 빼낸 컴퓨터 해커가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는 국내 최고 규모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일 인터넷방송 컴퓨터프로그래머 정부일씨(24·서울 강남구 신사동)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달 6일 유명음료 C사와 가격정보 제공업체 M디지털,인터넷 방송업체 O사 등 3개 회사 시스템에 침입해 회원들의 이름,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 등을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자신이 빼낸 명단을 M디지털 사이트의 회원 추천란에 무더기로 등록,노트북 컴퓨터 등 경품을 타 내려다가 덜미가 잡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민단체, SOFA 전면 개정 촉구 집회

    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 국민행동’은 2일 서울역광장에서 회원과 대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집회를 갖고 SOFA를 전면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번 협상에서 미군범죄자에 대한 한국의 재판권 보장과 환경관련조항 신설,한국내 미군시설 및 기지에 대한 임대계약 체결,한국의 관리권 보장 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SOFA 규정은 한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불평등한 협정”이라면서 “한·미 양측 협상단은 전면 개정을 촉구하는 온 국민의 염원을 인식하고전면 개정에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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