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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운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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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棋培 서울지검3차장 문답…”사직동 팀도 소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관련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3차장 검사는 21일 “백지 상태에서 진상 규명에 필요한 부분을 제한없이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운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인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운영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출석하려 했는데 연행은 모양이좋지 않은 것 아니냐. 이씨는 지명수배된 상태다.일반적인 수배자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다.수사기관으로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수 없다. ■검사 몇명을 투입했나. 주철현(朱哲鉉)특수1부부장 검사가 주임 검사를 맡고 그밖에 검사 4명이 투입된다.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계획은. 이씨의 주장을 들어보고 선입견 없이 백지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관련자에 대한 소환 계획은정해지지 않았다.출국 금지한 사람도 아직 없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된 의혹도 조사대상인가. 그렇지 않다.이씨 및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만 조사대상이다. ■박지원(朴智元)전장관과 관련돼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세 차례통화한 내역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데. 특별히 수사대상에 제한을둘 생각은 없다. 필요하면 모든 부분을 조사하고 모든 사람을 다 소환한다는 방침이다.사직동팀도 예외가 아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직동팀 무단진입폭행 경찰청, 한나라의원등 입건

    경찰청은 “한나라당 의원 12명과 보좌관들이 사직동팀으로 별칭되는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옆 경찰청 조사과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의원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무실로 무단진입할 대 정문 경비를 맡고 있던 이승룡 상경(23) 등 전경 3명은 이날 한나라당 이원창의원 등 10여명을 폭력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국가기관에 사전 통보나 책임자의 동의 없이 무단 침입한 사건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내 첫 부녀관제사 탄생

    국내 처음으로 부녀 관제사가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포공항 관제사와 관제탑장 등을 지낸 뒤 지난 94년부터 일선 관제현장을 떠나 한국공항공단 소속 항공기술훈련원 관제사 교육훈련과정 교수직을 맡고 있는 구연우(具然禹·53)씨와 맏딸은정(銀貞·25)씨. 17일 한국 공항공단에 따르면 24년간일선 관제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관제사 출신인 구씨의 딸 은정씨는 관제사 자격증명시험에 이어 지난달 29일 건설교통부 관제사 임용시험까지 잇따라 합격했다. 구씨는 “처음에 딸이 관제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인 관제업무의 힘든 점을 들어 만류했으나 이제는 훌륭한여성 관제사가 될수 있도록 여러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단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체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던은정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한 관제사가 돼 하늘의 교통정리를 책임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무원 8급으로 시작하는 관제사는 올들어 문호가 확대돼 한국항공대 항공교통학과 졸업자나 군 관제실무 경험자뿐만아니라 공항공단항공기술훈련원 교육 이수자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은정씨는이 과정을 밟았다. 관제사는 밤을 새는 격무와 딱딱한 이미지로 여성의 비율이 10%에그쳤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임용자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할 정도로 여성 진출이 활발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前 장단역장 崔文行씨의 경의선 복구 감회

    “하루빨리 통일 열차의 힘찬 기적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경의선 복구공사 기공식을 하루앞둔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을 찾은 경의선 철도 장단역장 출신 최문행(崔文行·85·서울 용산구 갈월동)씨의 감회는 남달랐다.최씨는 휴전선 남단 마지막 역이었던 장단역의 생존한 역장 중 마지막 역장이다.최씨는 “‘행여나’하고 반세기를 기다려왔는데 경의선 복구공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을듣고 마음이 들떠 찾았다”며 환하게 웃었다.임진각은 문산∼장단역12㎞ 구간의 기공식 준비로 어수선했다. 최씨는 복구공사 시작 지점에 깔려있는 녹슬은 철길과 콘크리트 침목을 쓰다 듬더니 “예전에는 레이루(레일)가 반질반질거렸는데…,침목도 기름 바른 나무였는데…”라고 중얼거렸다.이어 임진각 망배단쪽에 설치된 모형 증기기관차를 가리키며 “민족의 한을 품고 있는경의선만은 기적소리가 요란하더라도 증기기관차가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공식장에 줄지어 놓여있는 기념용 침목에 ‘어서 가고 싶다’라고 적은 뒤 철조망 건너 임진강 철교쪽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겼다.50여년 전 장단역 앞에서 기관사에게 안전운행을 표시하는 원형신호기를 건네주면 열차에 탄 남녀 통학생들이 손을 흔들던 모습이떠오른 듯 희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씨는 “해방이 되면서 너도나도 서울로 가려는 바람에 열차표가귀해 ‘서울행 차표 한장 구해 달라’는 청탁이 쇄도,거절하기에 바빴다”면서 “덕분에 인심도 많이 잃었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해방 직후 개성역의 북쪽 다음역인 토성역장을 거쳐 남쪽 장단역장으로 부임,50년 초까지 근무했다.37년 개성상업학교를 나와 말단 역무원으로 출발,77년 서울역 부역장으로 은퇴할 때까지 40년 8개월을 철도와 함께 지냈다.최씨는 장단역장 시절 아내를 만났다.그가경의선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50년 경의선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부모님과 3형제가 모두 개성시 용산동의 고향 집에 남게 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부모님은 고령으로 돌아가셨겠지만 큰 형님과 두 동생은아직 살아 있을 텐데 어서 경의선 열차를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며 한동안 북녘 하늘을 쳐다봤다.최씨는 지난 8월의 남북이산가족 1차상봉 때 상봉신청을 했으나 탈락했다. 임진각 김경운기자 kkwoon@
  • 추석 물가사범 747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1∼14일 추석 전후 물가저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실시,제수용품 불법유통과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641건747명을 적발해 23명을 구속하고 724명은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및 위장판매사범이 352명(311건)으로 가장 많았고,상표권 등 침해사범 232명(221건),축산물 부정도축 및 유통사범 142명(100건),가짜 식품 제조·판매사범 21명(9건) 등이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S유통 대표 허모씨(31)는 지난해 말부터 전북 부안과 충남 부여 등지에서 구입한 쌀을 포대당 2,000원 가량이 비싼 ‘김포쌀’,‘서산 청결미’ 등으로 속여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다가 구속됐다. 광주시 북구 삼각동 C유통 대표 김모씨(43)는 지난 6월부터 프랑스산 삼겹살을 ㎏당 4,500원에 구입,국내산 삼겹살로 재포장해 8,000원씩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전북 김제시 황산면 N식품 대표 임모씨(42)는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구속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전투경찰’명칭 50년만에 바꾼다

    6·25전쟁 이후 파란만장한 정치사와 운명을 함께해온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이 5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경찰청은 지난 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 등 관계법령을 고쳐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시대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전투경찰의 새 이름을 공모,공청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 뒤 내년에 관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투경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50년 10월.당시 지리산과 태백산,운문산 등지에서 발호하는 빨치산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경찰사령부’가 설치 운용됐다.이후 67년 9월에는 북한의 무력남침도발에 대비한 경찰의 정규전 태세 확립을 위해 전국적으로 23개의전투경찰대가 창설됐다.68년에는 김신조 등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훈령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5분타격대’가설치됐다. 지금과 같은 전투경찰이 법률에 근거해 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전투경찰대설치법이 제정,공포된 70년 12월부터다.이후 전투경찰은 북한의 무력도발 대비보다는 학원과 노동계의 집회·시위 진압에 주로 이용돼 왔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전투경찰은 호전적 명칭으로 법집행과 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경찰이념에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들의 거부감을 초래했다”면서 “시대와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명칭을 바꿀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찰특공대’ 제작팀 명예경찰관에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시청자에게 믿음직한 경찰상을 심어준 공로로 서울방송(SBS)드라마 ‘경찰특공대’제작팀 10명에게 명예경찰관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세호 감독는 경정,김기범 PD는 경감,특공대장 역(경정)으로 나오는 길용우씨와 1팀장 역(경위)의 김상중씨는 경위로 임명됐다. 대원 역을 맡은 이종원·김석훈씨(순경)는 경위,남성진(경사),윤철형(경장),이상인·황인영씨(순경)는 각각 경사로 임명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의료 폐업종식’ 시민이 나섰다

    “방치된 환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의료계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동네의원의 재폐업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분노하면서 의사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은 ‘야속한 의사와 무책임한 정부’를 원망했다.시민단체들은 의료계 휴·폐업이 지난 8월 1일부터 45일째 계속되자 폐업 종식을 위한 연대 행동에 나섰다. 14일 고혈압 증세 때문에 서울대 병원을 찾은 김남웅씨(57)는 “분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6년째 난소암을 앓고 있으면서도 번번이 입원이 연기된 장선덕씨(47)는 “목숨 붙이고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탄했다.장씨는 의료진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배가 아파도 치료는커녕 약도 제대로 처방받지 못해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다가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예약 환자들과 가족들은 침울했다.암환자들은 응급실 복도 소파에 누워 링거를 맞았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돌보고 있는 강현중씨(53)는 “치료를 받고싶어하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15일부터 중환자실도 폐쇄한다면 도대체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남편이 임파선암에 걸렸다는 김모씨(55)는 “정부도 대안 없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시간만 끌고있다”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 차수련(車水蓮·41) 위원장은 “의사와 정부는 양심있는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해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도 “의사들은 암환자도돌보지 않으면서 사회적 약자인양 생존권만 주장해서는 안된다”고말했다.‘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15일 시민단체 외에노동·환경단체들도 참여하는 ‘범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를 구성하고 의료폐업 장기화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또 ‘수술연기 암환자 대책위원회’도 구성,의료계의 휴폐업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의 실태를 조사하고,휴폐업에 참가하지않는 의사들과 협의해 수술을 알선하기로 했다. 김경운 홍원상 윤창수기자 kkwoon@
  • 추석연휴 강력범죄 증가

    추석연휴 동안 살인·강도·절도 등 강력범죄가 부쩍 많이 발생했던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14일 추석을 전후한 지난 9∼13일 5일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절도·강간·폭력 등 5대 범죄는 2,602건으로 지난해같은 기간(9월22∼26일)의 2,296건보다 13.3% 늘었다고 밝혔다. 범죄별로는 살인 13건,강간 41건,강도 24건,절도 437건,폭력 2,087건 등으로 살인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강간도 2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400건으로 지난해의 4,202건보다 19.1%가 줄었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97명으로 지난해의 145명에 비해 33%나 줄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오늘 새벽까지‘귀경전쟁’

    추석 연휴 ‘귀경전쟁’은 15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14일 오후에도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 차량의 행렬이 이어졌다.이는 자영업자와 휴가를 낸 직장인들이 연휴 이후를 귀경일로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4일에도 오후 3시까지 시간당 1만1,000여대씩 모두 15만5,000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했다.자정까지는 29만여대가 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측은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정체가 더 심했다”면서“15일 새벽 2∼3시쯤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태풍영향 추석귀경길 ‘교통지옥’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3일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귀경 차량들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또 서울에서 추석연휴를보낸 뒤 지방으로 내려가는 ‘역귀경’차량들도 크게 늘어 고속도로상·하행선 모두 거북이걸음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귀성 차량은 사흘간 분산돼 비교적 소통이원활했으나 귀경길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비까지 내려 최악의교통지옥이 연출됐다”면서 “13일 하룻동안 32만대의 차량이 서울로돌아왔고 14일에도 29만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도 13일 하룻동안 24만여대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옥천∼천안 82㎞,중부는 오창∼이천휴게소 66㎞,호남은 익산∼회덕 64㎞,영동은 양재∼마성 11㎞ 구간에서 13일 밤 늦게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밤 10시 현재 부산∼서울 15시간,광주∼서울 17시간20분,대전∼서울 6시간30분이 걸렸다.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속도가 다소 회복됐으나 동틀무렵이 되면서 다시 답답한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일부귀경 차량들이 정체를 피해 국도로 우회하면서 수도권 일대 국도도차량으로 메워졌다. 김경운 이동미기자 kkwoon@
  • 연휴 교통사고 2,745건…지난해대비 30% 감소

    경찰청은 추석연휴 기간중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745건으로 지난해(9월22∼25일)의 3,566건에비해 29.9%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68명으로 지난해의 133명 보다 48.5% 줄었다. 반면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는 2만9,876명으로 지난해(2만2,178명)보다 34.7%나 늘었다. 교통법규 위반자를 유형별로 보면 과속이 7,332건,신호위반 3,122건,버스전용차로위반 1,679건,중앙선침범 909건,음주운전 786건,오물투기 215건,갓길운행 75건,기타 1만5,758건 등이었다. 경찰은 추석연휴 기간동안 하루평균 교통경찰 5,700여명과 순찰차 1,380여대,헬기 10대를 동원한 입체적인 교통관리와 시민들의 질서의식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추석명절 과소비’기승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이나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망국병인 과소비풍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조상에게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내거나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계층간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다.국내 관광지의 콘도는 예약률이 90%를 웃도는 등 휴가철을 방불케 하고 있다.골프장은 만원사례이며,백화점에서는 45만원짜리 코냑이 불티나게팔리면서 품귀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설악·홍천·양평 3곳에 콘도시설을 보유한 D콘도는 지난 7월 말부터 회원들의 추석 연휴 예약신청이 쏟아져 고심 끝에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했다.비회원용 방도 얼마남지 않아 지난해 70∼80%였던예약률이 9일 현재 세곳 모두 90%를 웃돌고 있다.설악 D콘도는 객실683개 가운데 9일 681개,10일 653개가 예약된 상태다. 해외 여행객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일본,동남아 등 추석용 패키지 상품과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서울 인사동 K관광은 항공좌석을 지난해보다 200석 많은 1,000석을 확보했으나 보름전에 모두 팔렸다.T항공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거의 매진되는 등 추석을 외국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골프장은 100% 예약됐다.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김포세관이 이번주 접수한 골프채 반출신고는 하루평균 160여건으로 해외 골프 투어철인 12월에 버금갈 정도다. 서울 소공동 L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행사기간 562억원의 상품권이 팔렸으나 올해는 80% 이상 늘어난 1,020억원어치나 팔렸다.또 45만원짜리 ‘헤네시’코냑이 뜻밖에 잘 팔려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귀성객 김영록(金永錄·33·회사원)씨는 “유가와 금리가 폭등하는등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데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해 안타깝기짝이 없다”고 탄식했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星·46) 사무총장은 “일부계층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못보고 외화를 낭비하면서 계층간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황선옥(黃善玉·49)씨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무분별한 여행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경제를 돕는 길”이라며 조용한 추석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경운 이동미 홍원상기자 kkwoon@
  • “약사시험 문제지 빼주겠다”치과의사가 1억여원 챙겨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치과의사 김형래씨(26·서울 동작구 대방동)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S대 약학과 교수 강모씨(40)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약사시험 응시생인 이모씨(29)에게 “응시생을 모집해 3억원만 모아주면 약사시험 문제지를 빼내주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1억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약사시험 출제위원인 강씨는 지난달 30일 처남에게 28개의 예상문제 제목을 뽑아줬다.지난 3일 실시된 제51회 약사시험에서는 이와 비슷한 9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강 독극물방류 주범 입국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미8군 영안실 부소장 맥팔랜드 앨버트가 7일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아시아나 17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앨버트는 사건 경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얼굴을 가방으로 가린 채 황급히 공항을 빠져 나갔다. 한편 미군은 8일 오전 10시 국방부 기자실에서 독극물 사건에 관한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테헤란밸리엔 추석연휴 없다

    ‘네티즌들에게 추석연휴란 없다’,‘4일의 연휴는 너무 길다’.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테헤란밸리는 올 추석연휴에도 불이 꺼지지 않을 것 같다. 젊은 벤처인들은 ‘추석연휴에 근무하라’는 회사의 지침이 없어도‘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제2의 도약을 위해’ 등의 이유로 손에서 컴퓨터 마우스를 놓지 않기로 했다. 폭주하는 일 때문에 해외출장이나 신제품 개발을 미뤄왔던 벤처인들은 연휴에 바이어를 만나기로 하는 등 고향에 못가는 아쉬움도 잊은채 오히려 기대에 찬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밸리의 동영상·화상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록 코리아’는 주문받은 홈페이지 개발과 정부 프로젝트를마무리하기 위해 직원 대부분이 회사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마케팅팀 마상혁(馬相赫·29) 이사는 “집안의 장손이라 추석 당일아침 잠깐 집에 들러 제사만 지내고 다시 회사에 나올 계획”이라고말했다.광주광역시가 고향인 오갑교(吳甲敎·27) 디자인개발실장도“제휴사들과 계약한 홈페이지 개발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 “벤처산업에 뛰어든 뒤 한번도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결국 일에 쫓겨 못가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업체 ‘인포아트’의 기획팀 정준호(鄭俊鎬·28)씨는 “빠른 변화에 익숙한 네티즌들에게 4일의 연휴는 너무 길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조금만 빈틈을 보이면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는 인터넷사업의 속성상 일손을 놓는 것은 곧 폐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박성호(朴城浩·32) 대표이사도 “일에 쫓겨 미뤄왔던외국기업과의 제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연휴기간중 유럽으로 출장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면 명절 연휴에도 일손을 놓지 않았던 산업공단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귀향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테헤란밸리와는 대조적이다. 서울 구로공단의 경우 620여개 입주업체 가운데 연휴 동안 하루 이상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모형차 제조업체 S사 등 6곳 뿐이다.공단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근로자들의 재충전을 위해 연휴 4일모두를 쉬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한가위 구름사이 보름달 본다

    추석연휴 귀성이 시작되는 9∼10일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려 교통정체가 예상된다.추석인 12일에는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있겠다.13일 귀경길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귀성이 시작되는 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10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그러나 “11일부터 추석 당일까지는 흐린 채 비는 내리지 않아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상청은 또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차차 흐려지겠으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날씨로 인한 귀경길 혼잡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도난차량 결번제 도입

    올해 안에 도난차량번호 결번제가 도입되고,음주운전 단속에 시민단체의 참여가 확대된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전국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지휘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한국경찰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지휘관 워크숍에서 “도난차량의 번호를 차량을 회수할 때까지 결번으로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난 차량이회수되지 않으면 영구 결번된다. 이 청장은 최근 발생한 납꽃게 사건과 관련,“불량식품 관련 범죄를교통사고 및 환경오염사범과 함께 3대 반공익사범으로 규정”, 이를근절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례상 준비 서민도 상인도‘울상’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가 걱정이다. 중국산 수산물의 납덩이 파문이 끊이지 않는데다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낙과(落果) 피해가 많아 과일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손님의 발길이 끊겨 썰렁할 정도였다.기왕에 납이 발견된 꽃게,복어,병어는 물론 조기,도미,민어 등도 덩달아 홀대를 받았다. 주부 김정자(金正子·57)씨는 “매년 차례상에 올린 조기에도 납이들어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국내산이라는 상인들의 말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호상회’ 주인 나연자(羅蓮子·57·여)씨는 “병어는 아예 팔리지도 않고,조기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마리 정도 팔리는데 배를 가르고 사가는 손님들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L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생선에서 콩나물까지온통 ‘국내산’이라는 안내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그러나 주부들은 진열된 생선이나 야채류보다 참치 통조림이나 몸체를 조각내비닐로 포장한 생선류를 선호했다.식품부 점원 한상임씨(38·여)는 “손님들이 시금치를 골라도 국내산을 확인하려는 바람에 곳곳에 안내문을 세웠지만 팔 때마다 다시국내산이라고 소리쳐야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낙과(落果) 피해를 입은 사과나 배,대추,밤 등 제수용 과실은 두배까지 올랐다.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 상인 허인(許仁·30)씨는 “지난해 7만원에팔리던 40㎏짜리 밤 한상자가 14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마나 공급이 달려 상인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농협에 따르면 충남 공주산 햇밤은 ㎏당 1,500∼3,5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47∼100%나 올랐고 충북 보은산 대추도 0.5㎏당 4,000원으로 15%올랐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철도부지 2천여㎡ 경매조작 거액챙긴 공무원등 28명 적발

    국유재산 경매 과정에서 부정 수의계약과 입찰담합,고의 유찰 등을일삼아온 철도공무원과 전문 입찰꾼(일명 떡쟁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4일 대전철도건설본부 용지계장 김영진(金英鎭·51·6급)씨와 부동산중개업자 함선열(咸先烈·52)씨 등 4명을 뇌물수수,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철도사무소 매각담당 이모씨(39·6급) 등 공무원 3명을 포함한 25명을 입건하는 한편 3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철도부지 무단 점유자가 농작물을 경작하면 수의계약을 통해땅을 넘겨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 용인시 부발읍의 국유지 2,000여㎡를 S화학 회장 부인 신모씨(74)가 경작한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작성,신씨에게 수의계약으로 5,110만원에 넘겨준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S화학 상무 오모씨(54)로부터 제주 N호텔 특실에서 3박4일간 숙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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