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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對北군사신뢰 5원칙 마련

    한국과 미국은 향후 대북정책에 대해 효과적인 창구로 판단되면 남북,북·미 회담을 가리지 않고 협상에 들어갈 수있도록 한 ‘군사적 신뢰구축조치(CBM)’에 대한 원칙을마련,27일 공개했다. 국방부 김국헌(金國憲·육군소장) 군비통제관은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 등은 지난해 6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신뢰조치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군사 부문의 대북정책에 대한 5대 원칙과 32개의 세부지침을 마련했다.”고밝혔다. 이날 제시된 대북협상의 5대 원칙은 ▲신뢰구축 협의 강화 ▲군사교류·접촉 확대 ▲교류협력에 대한 군사적 지원▲정전체제 준수 ▲우발적 충돌·오해방지 등이다.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에 대한 공동의 원칙을 정한 것은대북협상에서 ‘핵과 미사일은 미국이, 한반도 긴장완화와재래식 무기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협상한다.’는 지난해 3월 우리 정부가 제시한 한·미간의 ‘역할분담론’을 사실상 포기하고 남북한 군비통제 문제 등에 대해 남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 회담에서도 다룰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내에 북·미협상도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군비통제관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정사정포를 포함한 주요 전력의 재배치,감시·검증체제 구축 등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에 대해서도 연구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軍송유관 350㎞ 폐쇄

    주한미군의 유류수송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종단송유관(TKP)’이 일부 구간을 남겨놓고 폐쇄된다. 국방부는 오는 9월부터 주한미군의 원활한 유류수송 등을 위해 지난 1970년에 만들어진 총연장 452㎞의 TKP 가운데 350㎞ 구간을 폐쇄하고 대신 97년 개통된 총연장 1048㎞의 ‘남북송유관(SNP)’으로 유류수송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하루 유류수송 능력이 20배 향상된 84만 배럴에 이르게 되며,기존 송유관이 지나던 지역의 환경오염문제와 70여만평에 이르는 사유지의 재산권 민원이해소될 전망이다.주한미군측은 SNP를 관리하는 대한송유관공사에 연간 470만달러(57억원 상당)의 사용료를 물어야한다. 폐쇄되는 TKP 구간은 대구비행장∼포항(84㎞),평택∼왜관(210㎞),의정부∼인덕원(56㎞)이며 그대로 사용되는 구간은 인덕원∼평택(74㎞),대구비행장∼왜관(28㎞)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수방사 총기탈취 강도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20대 2명이 25일 새벽 군 부대에 침입,초병들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초병들이 실탄을 휴대하지 않은 영내 보초라 실탄을 빼앗기지는 않았다.그러나 경찰관 등의 총기피탈 사고가 잇따르는 시점에서 범인들이 평소 군 부대의 허술한 경계망을 잘알고 저지른 대담한 범죄라는 점에서 병기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담한 범죄행각] 이날 새벽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영내 헌병단 유류 창고 주변에서 보초를서고 있던 김모(21) 일병은 접근하는 범인들을 발견하고 “정지.움직이면 쏜다.”라는 등의 수화를 했으나, 곧 범인들이 휘두른 각목을 얼굴에 맞고 쓰러졌다.범인들은 20m 정도떨어진 곳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나모(21) 일병이 달려오자나 일병의 총구를 손으로 잡고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범인들은 김 일병 등의 K-2 자동소총 2정을 들고 사라졌다. 검은색 상·하의 작업복을 입고 ‘정글화’라는 여름용 군화를 신은 범인들은 등산용 칼 외에도 철사절단기 등을 준비하는치밀함을 보였다. 200m간격으로 설치된 외곽 초소와 초소 사이에 한 곳을 골라 3m 높이의 외벽에 오른 뒤 그 위에 얽혀 있는 1m 높이의원형 철조망을 절단기로 자르고 부대 안으로 들어왔다. [허술한 총기 관리] 피습 당시 수방사 외곽 초소 사병들은공포탄을 15발씩 휴대했으나 영내를 지키는 김 일병 등은빈총을 들고 있었다.유류 창고를 지키는 초병들이지만 총기사고를 우려해 실탄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는 다른 후방 부대도 마찬가지라는 점은 제대 장병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총기피탈 사고는 지난해만 10건이 발생했다. [제대 장병의 소행으로 추정] 군 수사당국은 초병들의 진술과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대공 관련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범인들이 군부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데다치밀한 준비,대담한 행동 등으로 미뤄 특수부대 제대 장병등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3월의 호국인물 김백일장군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6·25전쟁 당시 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김백일(金白一·1917∼1951) 육군 중장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만주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 졸업한 뒤 육군 중위로 임관,육사 교장을 지냈으나 6·25전쟁이 나자 1군단을 지휘해 경북 포항 일대의 낙동강 방어전투에서 북한군 5사단과 12사단의 공격을 저지,반격 작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해 10월 1일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북진 명령을 받고 예하 육군 3사단을 진격시켜 국군으로는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국군의 날’로 정했다.같은 해 12월 흥남 철수작전 때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피난민 10만명을 안전하게 후송하는데 기여했다.김 장군은 51년 3월 28일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전방지휘소 작전회의에 참석한 뒤 “작전에 차질을 빚어선 안된다.”며 악천후 속에서도 경비행기를 탔다가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정부는 지난 66년태극무공훈장과 함께 중장 특진을 추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새 공군참모총장 이르면 25일 선임

    이억수(李億秀·대장) 공군 참모총장의 2년 임기가 다음달초 끝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25일쯤 차기 공군의 최고수뇌부를 선임한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공사 15기 김대욱(金大郁·59) 공작사령관은 제15전투비행단장,공작사 부사령관,한미연합사 정보부장,공군 정보작전부장,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는 등전략·작전의 1인자.경북 달성 출신이다. 대전 출신의 16기 주창성(朱昌成·59) 공군사관학교장은 공군 항공사업단장,제30방공관제단장,국방참모대학 총장,공군군수사령관을 역임,차세대 전투기(F-X) 도입사업 등 군수업무에 대한 경험이 강점이다. 서울 출신의 16기 박성국(朴成國·59)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제8전투비행단장,한미연합사 정보부장,공군 기획관리부장및 정보작전부장,전투발전단장을 지냈다. 신임 공군 참모총장의 이·취임식은 다음달 2일쯤 열릴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6·25때 한국군에 위안부”

    한국 전쟁 당시 한국군에 위안부 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한국의 경남대 객원교수인 김귀옥(金貴玉·40)씨는 23일교토(京都)의 리쓰메이칸(立明館)대학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를 흉내낸 위안부 제도가 한국군에도 있었다고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교수는 1996년 이후 5년간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위안소를 이용한 적이 있다.”,“군에 납치돼 위안부가 됐다.”는 남녀 8명의 증언을 녹취했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김경운 기자 marry01@
  • “비열한 美 Oh No” 분노 확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에게 내려진 실격판정에 대해 한국선수단이 제기한 항의가 국제빙상연맹(ISU)에 의해 기각된 22일 네티즌들은 이틀째 목소리를 높여 심판의 판정을 비난했다.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 등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네티즌의 분노어린 글이 봇물을 이뤘고 심지어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에는 “미국의 F15전투기를 구매하지 말라.”는 글도 올랐다.일부 인터넷업체들은 김동성 선수의금메달을 만들어주기 위해 성금모금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데이콤 천리안은 2460명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미국”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9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그 이유를 묻자 전체의 56.5%가 ‘비양심적인 쇼트트랙 경기 결과’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다음은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24.8%),‘평소 반미감정’(18.7%) 등의 순이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미국의 F-15 전투기를 절대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글이 빗발쳤다.한 네티즌은 “안톤 오노(미국) 선수가 비열하게 이겼다.”면서 “F-15 전투기는 물론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다.다른 글은 “김 선수의 금메달 강탈과 빙판 위에 초라하게 떨어져 있는 태극기를 보고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고 “잃어버린 3개의 금메달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F-15를 사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도 있었다. 인터넷업체들이 ‘김 선수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주자.’며 네티즌 성금모금에 나섰다.화상채팅사이트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는 오는 25일까지200만원쯤을 모아 김 선수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인터넷서점 모닝365(www.morning365.com) 역시 네티즌으로부터 500만원을 모아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문구를 새긴 금메달을 제작해 김 선수에게 줄 계획이다. 주니치신문은 ‘또 다시 오심?금 슬쩍’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1000m 준결승에서 데라오 사토루(일본)를실격 처리한 제임스 휴이시 주심이또 석연찮은 판정을 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외국선수들조차 이러한 판정이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도 비슷한 기사를 다뤘다. 김경운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희호여사·로라 부시 환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일오전 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영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로라 부시 여사는 청와대 접견실에서 9·11 테러사건과영부인의 봉사활동,가족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 여사와 부시 여사 모두 감리교 학교 출신이라 친밀감이 컸는데,특히 부시 여사의 시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전영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로라 부시 여사는 “(바버라 여사가) 자상하게 말도 잘해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1920년대 미국 선교사 부인이 한국의 야생화를 스케치한 책 ‘한국의 꽃과 민속(Flowers & Folk-lore From Far Korea)’을 선물했다. 부시 여사는 삼청각에서 한국 걸스카우트 대원들이 펼치는‘일곱 난쟁이와 백설공주’ 공연을 관람한 뒤 대원들과어울려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세종홀에서 열린 만찬장에서는 이 여사의 오른쪽에 부시 여사가 앉았고 왼쪽에 조앤 허바드 주한미 대사의 부인이 배석했다. 부시 여사는 반짝이는 놋그릇에 담긴 밀쌈 인삼말이와 궁중 신선로 등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맛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김경운기자
  • 북한군 사병 1명 도라산 인근 귀순

    국방부는 20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경의선 남측 최북단 도라산역을 방문하기에 하루 앞서 19일 밤 북한군 병사 1명이 도라산역 근처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18분쯤 방한복을 입은 북한군 상급병사(병장에 해당) 1명이 AK 소총 2정을 들고 도라산역 남서쪽 1.2㎞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귀순을 요청,군 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고 있다.북한군 병사는 우리측초소에 귀순 사실을 알리기 위해 7발의 총을 공중으로 쐈으며,이를 보고 우리 군 초병이 안전하게 남쪽으로 유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레이건·클린턴 이어 3번째 DMZ ‘입장’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일 휴전선 공동경비구역(JSA)의 미군 초소를 방문함으로써 비무장지대(DMZ) 안으로 들어간 역대 3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한국 최전방을 방문한 미 대통령은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등 모두 7명.이 가운데 첫번째 방문자는 83년 경호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DMZ로 들어간 로널드 윌슨 레이건 대통령.레이건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북쪽을 살핀 뒤 “북한은 할리우드의 낡은 뒷골목과 같다.”며 영화배우 출신다운 말을 남겼다. 두번째 방문자는 93년 방한한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 군사분계선 45m까지 접근했다.그는 경기도 포천 미군 사격훈련장에서 “DMZ는 금세기 안에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6·25전쟁 중인 52년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우리는 말로 설득할 수는 없으나,힘으로는 가능한 적(북한)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단호한 응징 의사를 밝혔다. 66년 린든 존슨과 74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후방 기지를방문했고,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DMZ 근처 고지에서 잠을 잤다.89년과 92년 DMZ 밖의 미군기지를 방문한 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우리 군대의 능력을 의문하는 자들은 ‘사담 후세인’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박노항 항소심도 징역20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재판장 朴柱範 육군대령)은 19일 병역비리의 주범 박노항(朴魯恒) 원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20년,추징금 12억원을 선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軍주특기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님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지녔으므로 ○○까지육군 전산요원으로 입영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군 입대를 앞둔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나휴대전화기를 통해 이같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받아도 놀랄 필요가 없다. 입영 예정일은 물론 학력과 공인자격증 소지 여부 등이 병무청 전산망을 통해 모두 파악됨에 따라,입영 대상자들은 앉아서 자세한 특기병 입영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그동안105종에 이르는 군 특기병으로 입대하려면 각 군이 공고하는 모병 일정에 따라 별도의 지원서를 제출해야만 했다. 이제까지 징병업무만 맡아왔던 병무청은 육군으로부터 특기병 모병업무를 이관받고,군에서 필요한 사람을 적극적으로찾아 적절한 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업체 등의 도움을 받아 연간 병역대상자 20여만명의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확보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현재 14%에 불과한 현역병의 모병 충원 비율을 2004년까지 50%로 확대,군 복무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육·해·공군 각군별로 따로 실시해온모병업무가 군의 대표적인 행정낭비 요인으로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해군과 공군에 대해 모병 업무도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시 방한/ 北수뇌부·軍 움직임

    부시 미 대통령의 경의선 ‘도라산역’과 전방 미군부대방문을 하루 앞둔 19일 서부전선 일대에 있는 북한군의 움직임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것으로 관측됐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외교사절에게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북·미 회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조용한 휴전선 일대] 군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불과 600여m 떨어진 도라산역을 방문할예정이지만 휴전선 일대 북한군에 경계령이 내려지거나 병력 이동 등 특이점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반응]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방북한러시아의 콘스탄틴 폴리코프스키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와 가진 두 차례 회담에서 북·미 회담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피한 채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폴리코프스키 전권대표가 한반도 문제는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전달하자 “우리는 미·일과의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있으나 한반도 긴장 조성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언론의 비난공세] 북측은 휴전선 일대의 평온함과는달리 언론을 통해 부시 대통령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노동신문은 18일자 ‘불을 즐기는 자들은 불에 타 죽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과 일본이 함께 대북 전쟁을 일으킨다면 천 백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양방송도 19일 부시 대통령을 “세상에 둘도 없는 ‘악의 두목’”이라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시 방한/ 정부 정상회담 준비 움직임

    우리 외교안보 실무진들은 19일 밤 늦게까지 부시 미 대통령을 수행중인 미 외교안보팀과 실무접촉을 갖고 의견을 조율하는 등 회담 성공을 위해 막판까지 분주히 움직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상회담 골격에 대한 조율은 이미 끝났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돌출 사안에 대비,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우리측의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태식 차관보,김성환(金星煥) 북미국장 등은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 등과 다각적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특히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의 ‘악의 화신’ 발언과 관련,‘해프닝성’ 발언이며 우리 정부의 공식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미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이외에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회담 준비에 몰두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면서 “특히경호에 만전을 기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전투기(F-X)의 후보기종의 하나인 미 보잉사의‘F-15기 구매 문제’가 회담 의제로 채택될 수도 있다는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내부는 19일 하루종일 술렁였다.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F-X사업과 관련,실무진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중인 단계”라며 “정치적 판단에 따라F-15기의 도입이 필요하다면 기존 F-X사업과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 강경 발언이 전투기구매를 강요하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외교적인 압력에 굴복해 차세대 무기체계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공중전력의 증강이라는 차원에서 전투기 수가 늘어나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엇갈린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김경운기자
  • 국방부, 차세대전투기 가계약

    국방부 조달본부는 19일 차세대전투기(F-X)사업과 관련,미보잉사(F-15) 및 프랑스 다소(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유로파이터),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 등 4개업체와 가계약을 체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전문가 ‘부시방한 진단’/ 군사현안 큰 시각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8일 외교·통일·국방문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우리의 햇볕정책에대한 지지,동맹관계 재다짐 등의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그러나 “대량살상무기(WMD),재래식 무기 등 군사적인 현안에 대해선 어느 선까지 이견을 좁힐지 불투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의견을 밝혀준 분들은 김태우(金泰宇) 한국국방연구원 박사,윤덕민(尹德敏) 외교안보연구원교수,이헌경(李憲京)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차영구(車榮九·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보좌관,홍용표(洪容杓) 한양대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다. ◆대량살상무기=김태우 박사는 “미국측은 한국이 반테러질서 구축에 소극적인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우선 불만을 토로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을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박사는 이어 “우리 정부는 테러확산에 대해선 공동의 우려를 표명하지만 이를 북한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헌경 연구위원도 “부시 행정부의대북관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덕민 교수는 “WMD는 회담의핵심 의제인 만큼 우리도 미국에 동조하는 해결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래식 무기=김 박사는 “우리는 남북대화를 통해 재래식무기 문제를 해결할테니 우리에게 맡기라고 주문할 수있지만 미국이 말을 들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홍용표 교수는 “미측의 우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미국이 정면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게 돼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반면 차 보좌관은 “남북간 신뢰구축조치(CBM)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풀어야 할 실천과제”라며 “미국이 북한에 군사력을 물리라고 요구하면,이는 바로 북측의 주한미군 철수 요구로 이어진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햇볕정책 지지=이 연구위원은 “미국이 우리 정부에 안길 빅 카드”라며 “WMD 확산 저지를 조건으로 지지의사를 확실히 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박사는 “우리측이 외교적 문건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예상했다.그러나 홍 교수는 “미국측의 지지표명은 실익이 없다.”면서 그 근거로 “미국은 햇볕정책에 반대하지 않았지만 ‘악의 축’ 발언 등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다른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관계 및 북·미 회담 전망=이 연구위원은 “한·미 동맹관계를 재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독특한 관계를 확인하면서 WMD는 미국이 이끌고,재래식무기 문제는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북한과 협상하는 토대를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홍 교수는 “북·미 대화는서로 먼저 변하라고 싸우는 입장이라 상당기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교수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군사력으로 해결하려는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북한의 반발이 누그러지면 올 하반기 북·미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타 의제 및 종합적인 전망=김 박사는 “미국은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할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사찰 문제 등에 대해 우리측의 분명한 태도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교수도 “회담에서 우리의 입지가 매우 좁다.”면서 “미국의 자극적 발언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노력을 하는 데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정상회담 의제와 전망/ 재래무기 한·미갈등 우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중·일 3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서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최우선 의제로삼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휴전선 인근 재래식무기의 재배치 문제를 집중 거론,자칫 한·미간 새로운 갈등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대량살상무기]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확산 우려에 대해 한·미간에 솔직히 대화해야 한다.”고말해 이번에 우리 정부에 공동 대응을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예고했다.김 대통령은 이에 우리 정부도 심각히 우려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할것으로 예상된다. [재래식 무기]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핵·미사일과 거의 같은수위로 언급했다. 특히 “누군가 머리에 장전한 무기를 겨누고 있다면 평화는 불가능하다.”면서 “대화를 하게 되면휴전선에서 한국을 겨냥한 무기를 치우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남북 당사국간 신뢰구축조치(CBM)가 마련된 뒤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이다.따라서 미국측이주 의제로 고집할 경우 한·미간 마찰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북한이 이와 관련,엄격한 상호주의를 요구하게 되면 미군뿐아니라 한국군의 군사력 조정문제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동맹관계] 양국 정상은 원칙적이며 원론적인 차원에서 확고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데 있어 이견이없을 것이다.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대테러 협력 등을 강화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다만 미국이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내세워 F-15전투기 구매를 요청할지는 주목되는 대목이다. [햇볕정책 지지] 부시 대통령은 일단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그렇지만부시 대통령의 부정적인 대북관이 여전해 이번 방한에서 북한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자세를 취할지 불투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부시 'DMZ 돌출발언' 촉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서울 방문기간 중 또다시 예상을뛰어넘는 강경 ‘돌출 발언’을 할 것인가. 정부당국자들은 17일 “부시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문제를 완곡하게 표현하려 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내심 안도하는 모습이다.사실 정부 당국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예기치 못한 한마디’가 한·미 정상회담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양국 외교당국간 실무채널을 통해 우리의 우려를 전달해왔다. 이는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때 부시 대통령의 ‘대북회의감(skepticism)’이라는 표현 하나로 정상회담의 성과가 퇴색해버린 경험을 갖고 있는 당국자들로서는 가장 공을들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부시 대통령이 국내외 기자들의 기습적인 질문이나 비무장지대(DMZ) 등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동안 강한 어조의 돌출 발언을 한다면,그 한마디가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국방 시각장애인에 점자서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7일 앞을 전혀 볼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 박동광(서울 성북구)씨에게 ‘점자서신’을보내 “군이 젊은 장병들의 충·효·예 교육장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박씨로부터 “군 장병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 덕분에 병원이나 은행에도 편하게 다닌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은 뒤 답장을 점자로 보냈다.박씨는 공공근로 일을 다니며 생계를 꾸리는 부인과 함께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살고 있다. 박씨는 편지에서 “군의 ‘1부대 1시설 돕기운동’에 따라 57사단 장병들이 지난해 4월부터 매주 한두차례씩 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고 있다.”면서“아내가 일을 나간 뒤에도 믿음직스러운 장병들의 도움으로 은행에서 안심하고 돈을 찾는다.”고 말했다.박씨는 군의 발전을 빌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충·효·예 교육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적극 돕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한 이후 불우이웃을 도우며 부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도 크게 줄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기당한 ‘병역비리 원조’

    98년 병역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용수(元龍洙·57) 전 육군 준위가 감옥에서 자신의 구명 로비를 하다 사기를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지난 14일 국군체육부대 5급 군무원 안모(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안씨는 99년 4월 공금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혐의가 가벼워 27일만에 기소유예로 풀려난 뒤 “높은 사람이 힘을 써서 석방됐다.”고 자랑하고 다녔고,이를 같은 감옥에 있던 원씨가 알고 부인을 통해 8000원을 건네주며 구명을 부탁했다.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자 원씨 부인이 최근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안씨를 접촉하다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고 고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입영 혈압기준 이달부터 변경

    지난 1일자로 징병검사의 일부 판정기준이 바뀌면서 병무청에서 현역 입영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이 훈련소 신체검사에서는 고혈압 진단을 받고 무더기로 귀가 조치됐다. 지난 4일 육군 모훈련소에 입소한 입소자 가운데 74명이훈련소 신검에서 혈압을 측정한 결과,‘3개월 이내 재검대상자’인 7급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입소전 받은 병무청 신검에서는 모두 3급 이상의현역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육군측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지난 1일자로 고혈압에 대한 입영기준이 다소 완화되면서병무청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던 장정들이 훈련소 신검에서 현역입영 대상인 3급과 공익근무 대상인 4급 사이의 애매한 수치가 나와 측정을 일단 유보하는 조치를 내렸다.”면서 “이들에게 3개월 이내에 민간 병원의 혈압진단서를 발급받아 훈련소에서 재검을 받도록 통보했다.”고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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