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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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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보잉사 F15K 가격 1억9000만弗 내릴듯

    미국 보잉사는 현재 진행 중인 공군의 차기전투기 추가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F-15K 가격을 낮추는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보잉사는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수용,미국의 본사와 어느 정도 낮춰야 하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의 요구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수준 이하로 낮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가계약에서 미 보잉사는 44억 6000만달러를,라팔은 42억 7000만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따라서 인하 액수는 1억 9000만달러 이상일 것으로 점쳐진다.국방부는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제럴드대니얼스 보잉사 군용기·미사일시스템부문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추가 가격인하,절충교역 비율 상향조정,후속 군수지원 보장 등 3가지 협상 요구안을 전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16강진출’ 병역혜택 논란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병역면제 혜택을 주자는 주장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동안 일부 국회의원과 네티즌의 혜택 요구에 대해 대응을 자제해 오던 국방부와 병무청은 조만간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12일 “2004년이후 병역 대체복무를 가능한 폐지 또는 축소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대한 조건부 병역특혜 방안은 다른 스포츠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 관련 법규정을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 국회의원 146명은 지난 9일“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현역입영 대상 선수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 건의문을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이번 월드컵 축구대표팀에선 안정환·차두리·이천수 등 10여명이 대상이다. 국방부와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요즘 하루 10개 이상씩 찬반 주장이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대표팀의 허진(許鎭) 언론담당관은 “현재 모든 선수가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이루기 위해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찬반 논란의 확산을 우려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한미군 헬機 63대 비행금지

    주한미군이 보유중인 블랙호크 헬리콥터 63대가 모두 비행중단됐다고 미국 군사전문지인 성조지가 5일 보도했다. 성조지는 이달초 미국에서 실시된 안전점검 결과,헬리콥터 동력전달 장치에서 균열이 발견돼 주한미군을 포함 미군 보유 블랙호크 960대에 대해 비행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새뮤얼 테일러 대령은 “미8군 소속 17항공여단에 블랙호크 UH-60A 63대가 배치된 상태”라면서 “항공여단은 주로 화물운송을 담당하는 부대”라고 밝혔다.테일러 대령은 10일 이내 후속조치가 내려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귀순용사 이웅평대령 사망

    미그(MIG) 19기를 몰고 사선을 넘어온 귀순용사 이웅평(李雄平) 공군 대령(공군대학 안보정책처장)이 지난4일 밤10시15분 간기능부전증으로 별세했다.48세. 이 대령은 83년 2월 북한 공군 상위(대위급)로 북한의 신예 전투기인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뒤 희망에 따라 공군 소령으로 임관해 95년 대령으로 진급했다.그동안 정보및 안보교육 분야에서 활동해왔다.잘 생긴 외모에다 엘리트 조종사라는 점 때문에 뭇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대령은 귀순 이듬해인 84년 박선영(朴善榮·39)씨와 결혼,슬하에 1남(17)1녀(16)를 두었다.그러나 공군대학 교수로재직중이던 97년 11월 B형간염이 간경화로 악화돼 목숨마저 위태롭게 됐다.다행히 98년 10월 한 여성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아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또다시 새 생명을 얻었다.이때의 고통과 기쁨의 심정을 ‘기수를 삶으로 돌려라.’라는 단행본에 담았는데,여기서 그는 “진급에 대한욕심,남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지지 않으려는 욕심이 나를 쓰러뜨렸다.”고 적었다. 정상을 되찾은 그에게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뻗쳐온 것은 지난 3월.수술받은 지 3년 5개월만에 돌연 ‘간이식 거부반응’ 진단을 받았고 최근 병세가 악화돼 끝내 숨을 거뒀다.발인은 6일 오전 9시 국군수도통합병원,장례는 공군대학 총장장으로 치러진다. 김경운기자 kkwoon@
  • ‘꽃게잡이 충돌’ 재발 우려

    최근 꽃게잡이 철을 맞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어선과 경비정이 수시로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바람에 군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자칫 99년의 ‘연평해전’과 같은남북간 군사적 충돌마저 우려된다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오전 10시13분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서북방 4.8㎞ 해상에서 NLL을 넘어 2.1㎞까지 내려왔다 50여분만에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다 조류에 밀려 남하한 것 같다.”면서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시 출동,경고방송을 하자 물리적 충돌없이 물러갔다.”고밝혔다. 전날인 3일 오후 2시20분에도 연평도 서방 12.8㎞ 해상에서 북한 꽃게잡이 어선 6척과 경비정 2척이 NLL을 3.2㎞까지 넘었다가 우리측의 경고를 받고 1시간 40분만에 돌아갔다.올들어 북한 경비정 등이 NLL을 넘은 것은 6번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북측은 남북관계가 평온하자노골적으로 NLL 남쪽에서 조업을 강행하고 있다.북측은 특히 중국 어선들의 불법 꽃게잡이 조업을 막는다는 이유로무장 경비정 등을 집중 배치해놓았다.여기에 지난해부터백령도와 소청도 일대 우리측 어로한계선도 NLL 남쪽 2.9㎞까지 확대되면서 남북 어선들이 NLL 인근의 꽃게 황금어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99년 6월 ‘연평해전’ 이후 북측은 “유엔사령부가 53년 정한 NLL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놓은 상태여서 남북한 당국간 논의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어선등 8척 NLL침범

    북한 어선 6척과 경비정 2척이 3일 오후 2시20분쯤 서해연평도 서방 12.8㎞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3.2㎞까지 내려왔다가 1시간40분만인 오후 4시쯤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은 것은 올들어 5번째다. 합참은 “북한 어선이 정지 상태에서 조업하다 조류에 밀려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특기병 지원 연령 29세로 연장

    육군은 오는 7월부터 특기병과 모집병 지원 제한연령을현행 26세에서 29세로 3년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유학 등으로 병역을 미루다 만 26세를 넘겨 군에 갈 경우 무조건 현역병으로 징집되었으나 하반기부터는 만 29세까지는 적성에 맞는 특기병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현재 27∼29세로 해외유학 등의 사유로 병역을 연기한 고학력자는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용산기지에 영화관도 건립

    주한 미군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에 아파트 2개동과 함께 다목적 멀티영화관 기공식을 가졌다고미군 성조지가 29일 보도했다. 성조지는 “다목적 영화관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280만달러(36억 4000만원)를 들여 사우스포스트내 포시즌즈 스토어 인근에 지어진다.”면서 “건설 비용은 한국측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측은 “이 영화관은 교육훈련,회의,다중대상 발표회,영화상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단순한 영화관이 아니라 영상 교육시설로 간주돼 방위비 분담 협정의 주둔군 건설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측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시설이 일반 교육시설로 분류되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저녁 시간대에는 영화를 상영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호화영화관 건설’이라는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임실 호국용사묘지’ 준공식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는 30일 오후 3시 전북임실군 강진면 백련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비롯,향군 회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 호국용사묘지’ 준공식을 갖는다. 총 180여억원을 들여 10만6000여평에 조성된 임실 묘지는 납골묘 2만기와 납골당 3만기를 수용할 수 있다.참전용사를 비롯해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전몰 군·경,무공수훈자 등이 안장 대상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중앙부처·행정기관 움직임 점검/ 공무원 오늘 첫 토요휴무

    중앙 부처와 각 행정기관들이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에따라 27일 첫 토요휴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분야별 평가반과 함께 공직기강점검반을 전면 가동하기로했다.공무원들은 첫 토요 휴무에 마음이 들떠 있지만 노사정위원회에서 주5일제 협상이 결렬되는 등의 사회분위기때문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에 쉬는 공무원은 796개 기관에 모두 5만 6733명이다.32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는 조례 개정 등으로 오는 7월부터 주5일제 시험실시에 참여한다.경찰 등 1만여곳의 기관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어 이번에 제외됐다. 사정당국은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이나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거나,호화사치 여가활동으로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판단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휴무 토요일에 기관별로 운영토록 한 ‘토요민원상황실’이 민원의 성격·양을 감안,적절한 인원이 배치·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업무 담당자의 비상연락망 구축 및 민원처리 지연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시험실시에서 제외된 기관이 규정을 어기고 임의적으로 휴무를 하는지도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휴무 토요일을 변칙 이용,공직사회의 일하는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휴무 토요일과 연계한 월·금요일 휴가 실시 ▲보충근무 편법 실시 ▲토요 휴무일을 전후한 야유회·체육대회 등 기관행사 개최도 단속하기로 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5일제 시험실시 기간에 각종 근무지침을 위반하거나 비위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경우에 대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기관장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정당국의 강경방침에 따라 공무원들은 휴무 토요일에 예정됐던 골프회동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중앙청사의 한 공직자는 26일 “첫 휴무 토요일을 맞아 모처럼 골프를 치러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이단속방침이 알려지자 골프회동을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면서 “사정당국이 접대·내기골프 등 국민에게 위화감을주는 여가활동에 대해서만 단속한다고 하지만 공무원들이사정당국의 단속 대상이 된다는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5일제 시험실시 주관부처인 행자부는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움직였다. 특히 민원부서가 있는 부처에 ‘토요 민원상황실’의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민원부서가 아닌 경우 토요 민원상황실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화 착신전환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체 행정기관의 30% 정도만 첫 토요휴무 시험실시에 참여,국민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처별로 시험실시 평가반을 운영해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가족단위의 여행이나 등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일부 공무원들은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소청심사위원회 이상락(李相樂·40)씨는 “연휴를 맞아 경기도 포천에계신 부모님을 찾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군 이래 첫 토요 휴무를 앞두고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을 강화했다.국방부는 대부분 직원이 27일 하루 휴일을 즐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책부서인 국방부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예하부대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직원들은 토요일을 쉬는 대신 매주 월요일 출근시간을 30분 앞당기며 한미연합사령부 직원들은 월요일 업무종료를 1시간 늦추기로 조정했다.비상사태에 대비,휴일대기조도 편성했다. 김영중 김경운기자 jeunesse@
  • [오늘의 눈] 장군들의 해외 나들이

    요즘 군 수뇌부가 시급한 현안이나 뚜렷한 목적도 없이줄지어 해외 순방길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기종 및 엔진 선정결과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고,실탄 분실사건을 숨겼던 해병대사령부는 구타를 못 견딘 사병이 분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음에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는 등 어수선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고위 장성들의 한가로운 외국행이 웬 말이냐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 내부에서조차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에 나가면 ‘대접’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해외 나들이의 스타트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끊었다.김 장관은 FX사업으로 여론이 들끓던 지난 7∼13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국방부는 이 나라들과방산협력 체제를 다지고 돌아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남신(李南信)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17일부터 터키·프랑스·독일을 방문하고 26일 돌아왔다.‘남북한관계진전에 따른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 및 대테러공조’가 방문취지라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이철우(李哲雨) 해병대사령관도 17∼24일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하고 귀국했다.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도 러시아·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김판규(金判圭) 육군총장은 다음달 12∼20일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수행원만 5~6여명에 이르는 대장급 장군들의 해외 순방은 통상 2년 임기중 1∼2차례 이뤄진다는 점에 비춰볼 때 분명히 ‘출국 러시’다.현재 3성 장군의 경우 주요 보직 인사가 지난달 이뤄졌기 때문에 해외 출장자가 없지만 소장급 이하 장성은 20여명이 외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군사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데따른 자연스러운 해외순방”이라면서 “6월에는 월드컵이열리고 가을부터는 대선 정국이라 어수선할 테니 지금밖에는 시간이 없지 않으냐.”고 해명하고 있으나 며칠 간격으로 한국군 장성들을 접대해야 하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군인들이 어떻게 느낄지 사뭇 궁금하다. 김경운 정치팀 기자 kkwoon@
  • FX사업 기밀유출 혐의 공군대령 40일만에 석방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39일 동안 구속 상태에서 국군기무사령부 등의 조사를받았던 공군 대령이 공군 검찰부에 의해 기소불가 처분을받고 석방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공군 검찰부는 지난달 15일 군사기밀보호법의 업무누설및 군 형법의 군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공군본부 항공사업단 김모(45·공사27기) 대령에 대해 “김 대령의 범죄사실을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법정 구속기간인 40일이지나 일단 20일 석방한 뒤 수사를 계속할지를 재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지난해 4월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공군의 FX시험평가보고서 등을 복사해 프랑스 다소사의 국내 대행업체 고문 김모씨에게 건네주고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지난달 13일 기무사에 긴급 체포돼 기무사와 검찰부에서 39일 동안 구속조사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군인연금법 개정 찬반논란

    군인연금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조짐이다.개정론자들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정년이짧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등 군인의 특수한 입장을 고려해 연금 지급기준을 완화,퇴역 군인에게 지급하는 연금액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반대론자들은 재정문제 및 일반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들고 있다. [개정 움직임] 천용택(千容宅·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장은23일 “군인연금 산정 기준을 최종 3년간 평균보수에서 퇴직 또는 사망 당시의 호봉에 해당하는 보수로 바꾸는 것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인연금법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밝혔다. 천 의원은 “연금액의 조정도 전국 소비자 물가변동률에서 현역 보수인상률을 기준으로 하도록 변경하고,연금수급자가 연금을 감액 지급받는 경우를 사업소득 또는 근로소득자에서 공무원과 공기업에 재취업한 자로 국한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현행 연금법이 군인의 경우 다른 공무원보다정년(45∼53세)이 짧고, 재해율과 사망률이 높으며,재취업률이 20%에불과한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군인연금법 개정추진단을 만드는 등 지난 1월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현행 군인연금법 아래서 수령액이 줄어들고 수령 조건이 까다로워지자 퇴역 군인들은물론 현역군인들도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재향군인회소속 예비역장성들은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개정추진단은 2000년 군인연금법이 바뀐 이래 기존퇴직자와 올해 퇴직예정자의 연금을 비교하면 월 7만∼60만원까지 적게 받는다고 밝혔다. [반대 논리] 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들은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표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른 공무원과 형평성에 어긋나고 국가재정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수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주장은 2000년에 바뀐 군인연금법의 이전 기준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면서 “연금법이 개정된지 2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개정논의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관계자는 “군인의특수성을 이해는 하지만 현행 군인연금 제도는 국방부를포함,관련부처가 협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 등은 또 보수인상률이 아닌 소비자 물가변동률로연금액을 조정하는 문제의 경우 국민연금 등 모든 연금에적용되고 있어 군인연금법만 따로 예외를 두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3년 동안 차이가 심하게 나면 조정이 가능한등 현행 연금법에서도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0년 공무원 및 군인연금 수지불균형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법을 개정했었다. 김영중 김경운기자 jeunesse@
  • FX선정 보잉사 회견 “”한국측에 7억弗규모 부품 추가주문””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15K의 생산업체인 미국 보잉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약에서 65%에 그쳤던 절충교역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측에 7억달러 규모의 민간용 항공부품을 추가로 주문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사 관계자는 “7억달러의 주문을 추가하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절충교역 비율 70%를 넘어 80% 가까이 이를 것”이라면서 “24일부터 한국 국방부측과 절충교역 및 무기장착 등에 관한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은행강도에 실탄도난 숨겼던 해병대 이번엔 ‘사병 분신’ 은폐 의혹

    수도방위사령부 소총탈취범에게 실탄을 도난당한 사실을 숨겼던 해병 2사단이 이번엔 사병의 분실자살 기도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낮 12시10분쯤 인천 강화군 소재 해병2사단 소속 이모(21) 일병이 부대 안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자살을 기도했다.온몸 3도 화상을 입은 이 일병은 군 의무대를 거쳐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평소 청소불량 등을 이유로 손모 상병 등 고참 2명으로부터 욕설과 구타를 당했으며,이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병대사령부는 사건 직후 해병 2사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도 이를 국방부 합동조사단 등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경비정 2척 NLL침범

    북한 경비정 2척이 22일 오후 5시5분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 10.6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5마일까지 넘어와 40여분간 기동하다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올들어 NLL을 넘어 남측 해상을 기동한 것은 네번째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전투기 F15K로 확정

    2009년까지 5조 8738억원을 들여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19일 외교통상·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효(權永孝) 차관 주재로 열린 확대획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발표했다. F-15K에 장착할 엔진으로는 기존 F-15시리즈가 사용하는P&W(프랫 앤드 휘트니)의 F100-PW-229 대신에 GE(제너럴일렉트릭)의 F110-GE-129를 채택했다. 국방부는 “국가안보·대외관계·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항목,7개 세부요소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F-15K가 7개 요소중 4개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3개요소에서는 F-15K와 라팔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F-15K는 7개 요소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라팔은 연합작전에서 ‘미흡’,군사협력에선 ‘보통’,교역비중에서 ‘보통’,무역수지 개선기여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조만간 사업집행승인(대통령 재가)을 거쳐 1개월 동안가계약 내용에 대한 재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의 임무수행을 위한 성능분석 등이 군사기밀인 만큼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시민단체와 다소사 등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2월19일부터 F-15K(미 보잉) 라팔(프랑스다소) 유러파이터(유럽4개국 컨소시엄) Su-35(러시아 로소보론엑스포트) 등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을 놓고 기관별 1차평가 작업을 진행,F-15K와 라팔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안에 들어옴으로써 2차 평가를 통해 F-15K를 최종 선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 전투기 F15K 확정/ GE엔진 FX논란 ‘새 불씨’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이 논란 속에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으나 이번엔 전투기에 장착할 엔진을 둘러싸고새로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는 19일 전세계 모든F-15 시리즈가 사용하고 있는 미 ‘프랫 앤드 휘트니(P&W)’사의 엔진 대신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채택했다.이에 대해 탈락한 P&W사가 반발하는 것은 물론 군전문가들도 채택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의혹의 불씨가 되고있다. ●의혹의 배경= 미 보잉사는 지난 2월 국방부에 F-15K의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때 다른 3개 후보업체와 달리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엔진을 P&W의 F100과 GE의 F119 등 두 종류로 나눠 제출했다.P&W측은 전세계 1500대의 모든 F-15가 F100을 장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현행 주력 전투기인 KF-16 117대도 P&W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국산화율도 GE 엔진은 18%에 불과한 반면 P&W는 33%나 된다는 것이 P&W의 주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P&W측은 여당 실세의 아들이 경쟁업체인 GE사의 미 본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는 연유로 GE측의 집요한 로비가 있었고,결국 전투기 기종도 결정하기 전에 엔진을 GE사의 것으로 내정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며 반발하고있다. P&W측은 “공정한 평가로 보기 어려워 기종평가에서 탈락한 라팔과 마찬가지로 법원에 계약무효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해명= GE 엔진을 채택한 것은 공군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GE 엔진을 F-15E에 장착해 3000시간 동안 시험 비행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우리 공군이 사용중인 300여대의 F-5,F-4전투기의 엔진은 거의 대부분 GE사의 엔진이어서 정비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에서 추락한 KF-16의 엔진이P&W 엔진이었는데 조사결과 엔진의 핵심부품인 블레이드의 치명적인 내부 결함으로 드러나 여론이 나쁘다는 점도 탈락 이유로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방부 문답식 해명 국방부는 19일 차기 전투기(FX) 기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논란과 의문점 등을 모아 이례적으로문답식 해명서를 펴냈다. 국방부가 시민단체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한 거의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처음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부르다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바꾼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란 현재 운용중인 전투기보다 성능,무장,전자전 장비 등에서 한세대 앞선 신개념이 적용된 것이고,차기 전투기란 획득 순서상 다음 번에확보하는 전투기를 뜻한다.4개 후보 기종 모두에 대해 세대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97년 ‘국방중기계획’부터 ‘차기’라는 용어를 썼다. ●1조 8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된 이유와 충당 방법은. 99년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설정한 뒤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비 증가를 억제했다.내년부터 2008년까지국방예산 가운데 추가 인상분을 조금씩 반영하고 그래도부족하면 국회에 상정,확보할 계획이다. ●F-15는 낡은 전투기이고,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F-15는 74년,F-15E는 88년부터 생산됐다.F-15E를 개량한 ‘한국형’ F-15K는 적외선 탐지장비,레이더 등을 보강한다.F-15 시리즈 전투기는 이미 전세계1500대 이상이 운용돼 부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 ●F-15K는 절충교역 비율이 기준치인 70%에 미달한다. 처음에는 F-15K도 70%를 넘었으나 지난 2월 가계약서 제출시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액 대비 비율이 낮아졌다.절충교역은 업체로부터 반대급부로 받는 부수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목표미달이 탈락요소는 아니다. ●F-15K에 유리하도록 기술이전 분야의 거중치를 낮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의 가중치는11.99%인데,30년간 운영유지비가 17.66%,작전임무능력이 8.63%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것이 아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이 선정된 이유는. 엔진 역시수명주기비용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GE가 프랫 앤드휘트니(P&W)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군내 외압의혹을 제기한 조모 대령을 구속한 것은 외압설을 진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조 대령 등 공군 장교 2명이 구속된 것은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 때문이다.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는 확증이 없는 만큼 수사할 사안이 아니다. ●남은 일정은. 가계약서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금명간 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예정이다.그 뒤 1개월 동안 보잉사의 제안서를 재검토해 일부 불필요한 요소는 빼고정식 계약서를 체결한다.따라서 사업비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전투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들여온다. 김경운기자 ■시민단체 반응 “굴욕 조치 철회하라” 국방부가 차기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F-15K의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민족화해 자주통일협의회 문규현(57) 상임의장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입 가격이나 기술이전 등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F-15K 기종을 선정한 것은 굴욕적인조치”라면서 “선정 철회촉구 범국민 서명 운동과 대통령 재가 거부 촉구 대중집회,1인 시위 등을 통해 철회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 장유식(38) 협동사무처장은 “6조원의 혈세와국방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용현(57)조직위원장은 “선정에 있어 우리나라가 미국의 폐기종인 비행기를 사는 것은 ‘떨이 장사’를 해주는 격”이라고 말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김현숙(56)씨는 “이번 선정은 한·미관계가 불평등하다는 증거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의혹투성이인 F-15K 선정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항의 접속으로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며,청와대 게시판 등에도 항의가 빗발쳤다.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주미씨는 “F-15K 선정은 의혹을 넘어 명백한 굴욕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차기 전투기종 19일 최종발표

    국방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최종 도입기종을 확정,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국방부가 모두 5조 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FX 사업이 97년 11월 4일 국방부장관명의의 무기체계획득계획을 공고한 지 4년 5개월만에 기종을 최종 확정하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병역미필 어학연수 제한 완화

    병무청은 18일 다음달 1일부터 어학연수 목적의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장 1년6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해외여행 제한연령도 만 23세에서 24세로 높아진다. 또 단기여행 허가기간이 현행 3개월에서 5개월로 늘어나며 전국의 모든 병무청에서 허가신청을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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