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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식 前장관 산업대총장 내정

    윤진식(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서울산업대 총장으로 내정됐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총선 출마설이 나돌던 윤 장관은 최근 출마의 뜻을 접고 이희범 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산업대 총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대 교수들은 지난주 교수추천제 방식에 따라 윤 전 장관을 단일 후보로 예비투표를 실시,압도적인 지지로 윤 전 장관의 영입을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농업진흥지역 밖 농지 주택·공장등 시설규제 철폐

    이르면 내년부터 농지전용 허가를 받은 개발업자에 대해 대체농지 조성비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 농지전용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또 우량농지의 규모화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지신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림부 허상만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식량공급과 국토보전을 위해 우량 농지는 최대한 보전하되,영농의 규모화 촉진과 농촌 활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농지 소유 및 이용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농지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농업 개방 파고에 대비하는 농정당국의 농지개혁 방향이 제시됨에 따라 농지개혁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대체농지 조성비의 부과 기준을 현행 농지 조성원가에서 공시지가로 변경,개발자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또 진흥지역 밖 농지도 현재 단독주택 1000㎡,공장·창고 3만㎡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시설별 면적 규제를 철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진흥지역 등 보전대상 농지라도 농산물 판매시설과 환경오염 정도가 낮은 농산물 가공·처리시설의 설치는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는 또 농업인이 농지를 팔기 원할 경우 농업기반공사가 영농규모화사업기금으로 매각 예상 대금의 7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농업기반공사가 농지를 위탁받아 처분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농지신탁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非농업인 농지소유 한도 확대 300평서 1000평으로

    농촌에 도시자본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도시인 등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업인의 농지소유 한도를 현행 300평에서 1000평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수도권 등 도시계획지역의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가 개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관리지역 등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13일 국무회의에서 농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농지제도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고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허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도시자본의 농촌 유입 촉진을 위해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 한도를 현행 300평에서 1000평으로 늘려야 하며,특히 농촌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도시자본을 집중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농지제도 개편과 관련,“도시(계획)지역에 있는 농촌진흥지역은 전체 진흥지역의 5%인데 이는 풀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농림부 관계자는 “큰 방향은 정해졌으나 앞으로 부처간 논의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와 건교부간실무협의에서는 특별한 이견은 없으나 구체적인 진흥지역 해제 규모나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 확대 범위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조류독감 9일만에 다시 발생/경남 양산서 확인… 10만마리 매장

    진정 기미를 보이던 조류독감이 9일 만에 경남 양산에서 발생,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또 전북 익산에서도 비슷한 증세로 닭 1만 2000여마리가 폐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중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이모(45)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 폐사원인은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씨의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1만 8000마리 중 4500여마리가 폐사하자 시료를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따라 도와 양산시는 1만 8000마리를 모두 매장한 데 이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4개 농가 8만 8000마리의 닭·오리도 이날 살처분했다.또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의 40여개 농가 94만여마리에 대해서도 지형 등을 고려해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0㎞ 이내 경계지역의 75개 농가에 대해서는 닭·오리와 사료·분뇨·계란 및 수집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양산시내 8개소에 검색통제소를 확대 설치,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살처분 대상 닭·오리에 대해 사육주령(週齡)에 따라 마리당 300∼7500원씩 보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감염농장은 지난달 15일 최초 확인 후 16곳으로 늘었다.살(殺)처분 마리수도 190만마리로 증가했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조류독감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다가 안심할 수 없는 양상이 됐다.”면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감염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 김경운기자 jeong@
  • [폴리시 메이커]박기영 산자부 투자정책과 서기관

    산업자원부 투자정책과 박기영(39) 서기관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무역의 필요성’에 비유한다.무역이 ‘상품의 수출입’이라면 외국인 투자는 ‘자본의 수출입’이라는 것.수출입 못지않게 외국자본 유입에 대해서도 이제 국민들이 개방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박 서기관은 강조한다. 지난해 4월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의 실무를 맡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야근을 하지 않은 날이 손꼽을 정도다.특히 지난해말 산자부가 발표한 책 한권 분량의 외국인 투자 유치대책을 만드느라 일요일에도 쉬어 본 일이 없다. 박 서기관은 굵직한 투자유치정책 두 가지를 입안했다. 우선 산자부가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할 때 사용하는 금액기준을 ‘신고’에서 ‘도착’ 기준으로 바꾸었다.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하면 실적으로 집계하던 관행을 버리고 신고후 실제로 투자금이 국내에 유입되어야 실적으로 잡도록 했다. 그는 “거품을 걷어내고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한 뒤 투자유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였다.”면서 “투자신고는 했으나 투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비율은 무려 40%나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도 그가 내세우는 ‘정책작품’.이는 외국인이 국내 투자를 상담하는 단계에서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매니저가 달라붙어 인·허가 대행이나 경영정보 제공 등을 해주는 제도다. 그는 “한국에서 기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은데 깜짝 놀랐다.”면서 “그런 외국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올해 안에 대학 1∼2곳에 PM 전문과정을 석사 과정으로 도입하게 한다는 복안이다.그는 “이를 통해 매년 40∼80명씩 총 500여명의 전문인력을 육성,PM제도가 탄력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똑똑하고 젊은 PM이 많이 배출되면 이들도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품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수시로 인사발령내고,잡무에 치여 하루에 1∼2시간도 정책연구에 몰두하지 못하는 근무여건이 불만이라면 불만”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재경직 34회인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韓·美 기업 클레임 급증

    지난해 우리나라와 미국 기업 사이의 무역 중재·알선(클레임) 사건이 5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의 직·간접적인 미국 진출이 증가한 반면 국제테러 방지 등의 이유로 진출에 대한 계약 조건이 엄격해져 상사(商事)분쟁이 잦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원에 접수된 국제 중재·알선 사건은 294건,이에 따른 분쟁금액은 892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도인 2002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10.1%,금액은 28.3% 증가했다.중재는 법률적 효력이 있는 처리고 알선은 이보다 가벼운 자문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미국과 관련된 클레임이 58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6.7%(37건)나 급증,2000년이후 3년 만에 중국(25건)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전체 클레임 건수는 미국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무역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만이 6건에서 17건으로 급증했을 뿐 다른 나라 대부분은 평년 수준 또는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에 미국이 전체 클레임 증가에 중요한 원인이었음을 보여준다.클레임 건수는 미국에 이어 중국,홍콩(22건),일본(17건) 등의 순이다. 미국 관련 클레임 가운데 미측이 제기한 경우는 우리가 제기한 건수(15건) 보다 두배 이상 많은 36건이었다.이중 16건이 미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한 국내 기업과 미국의 무역전시회 알선업체 사이에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 중재원과 국내 전자부품 업체 S사 등에 따르면 이같이 미 현지의 전시회를 둘러싼 한·미 기업간 분쟁이 증가한 원인은 ▲전자·통신업종 등 국내 기업의 미 무역전시회 참가가 늘었고 ▲미 전시회 대행업체 등이 국제테러 방지 등을 이유로 까다로운 임대 조건을 제시하는 사례가 많아졌으며,▲미 유명 전시 알선업체 A사가 국내 기업에 연쇄 클레임을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전시회 뿐만 아니라 미국에 직접진출한 기업도 늘었고 국내에선 사소하게 여기는 계약 문제를 미측은 중대하게 다루면서 빚어진 기업문화적 차이도 분쟁의 씨앗이다. S사는 미 전시회 참가를 신청한 뒤 사정이 생겨 일부 일정의 변경을 통보했더니 미측이 이를 전체 계약위반으로 간주,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중재원의 알선을 받은 경우다. 중재원의 김광수 위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면서 전시회 등 임대차 계약과 합작투자 계약 문제로 발생한 분쟁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러 가스관 서해노선 사실상 확정”오강현 가스公사장 “北통과땐 비용 45% 더 들어”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08년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등 7개 신규사업에 78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한·중·러 3개국이 추진중인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국내 도입 경로는 서해 해저노선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오강현(사진) 가스공사 사장은 12일 경기도 분당 가스공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이르쿠츠크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사업,복합발전 사업,해외 가스전 지분 참여 등을 7대 신규사업으로 선정,4년동안 78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도입 경로와 관련,“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투자비가 서해상 해저노선보다 45% 이상 더 많이 소요되는 북한 통과노선은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면서 “해저 노선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PNG 라인은 이르쿠츠크∼창춘∼선양∼다롄∼평택을 잇게 되며,오는 4월까지 한·중·러 등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7대 신규사업 가운데 이르쿠츠크 가스전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한·중·일의 이르쿠츠크 가스전 전체 총사업비는 110억달러이며,이 가운데 가스공사가 10%를 투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사장은 “현재 3조원으로 추정되는 공사의 기업 가치를 4년안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고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경영을 전사적 차원에서 시행하겠다.”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도(正道) 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리더십 확보 ▲경쟁체제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또 임직원의 기본윤리 4대 원칙과 금품·선물수수 금지 등 30가지 행동수칙을 담은 윤리강령을 공표하고 청렴계약제 및 다면평가제 실시,경영설명회 개최,사회봉사 활동 등을 전 사원이 실천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백화점매출 11개월만에 증가

    지난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6.3%,2.3%씩 감소했다.그러나 12월 백화점 매출은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3년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내수 침체와 소비심리 둔화 등의 여파로 6.3% 줄었으며 할인점도 2.3% 감소세를 보였다.백화점의 경우 가정용품(13%),남성의류(10.4%),식품(9.6%) 등 내구재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지만 명품(0.64%),여성정장(2.7%)은 감소율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백화점의 12월 매출은 명품(6%),아동·스포츠,잡화(각 4.1%) 등의 매출호조와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노력에 힘입어 2002년 같은달보다 2.5%가 증가,1월(5.8%)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할인점은 휴일수(5일)가 하루 줄어들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7.1%)를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수출 2180억弗 달성 무난”

    올해 우리나라는 수출이 여전히 활기를 띠면서 총 수출액 218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도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회복과 정보기술(IT) 경기의 호조로 무역여건이 더욱 개선되면서 올해 수출 2180억달러,무역흑자 100억달러 안팎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총수입은 208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출은 12.2%,수입은 16.3%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무역흑자는 지난해의 155억 4000만달러에서 30%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출은 무선통신기기(증가율 27.6%),반도체(20.1%),가전(18.5%),컴퓨터(13.1%),자동차(10.4%) 등의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지는 반면 철강과 석유화학은 각각 6.8%,1.9%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자동차는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의 향상으로 사상 처음 연간 200억달러를 돌파,2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자동차 강국의 면모를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도 중국·인도 등에 대한 수출증가 덕분에 반도체(235억달러)를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240억달러)의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수입의 경우 원유도입 가격 하락으로 원유수입(2.8%)은 감소하지만 설비투자 확대,IT 제품의 수출 증가로 기계류와 소비재의 수입이 늘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33.1%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아세안(11%),유럽연합(11.6%),미국(7.3%) 등도 호조를 보이겠다. 이 장관은 “그러나 올해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등 환율불안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제 농업협상의 부진으로 인한 지역주의 가속화,중국과의 경쟁심화 등이 수출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 “한국 기업환경 불만 41%”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41.2%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만족스럽다는 업체는 16.7%에 불과했다. 7일 KOTRA가 최근 114개 주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외투기업 경영활동 애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에 대해 ‘매우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6%,‘불만족’은 38.6%로 나타났다.‘만족한다’는 16.7%에 그쳤다. 노무·금융·세무·입지·물류·환경 등 6개 분야별 평가에서는 금융분야만 긍정적인 평가(20.2%)가 부정적 평가(11.4%)보다 많았다.부정적으로 평가한 항목중 특히 노무 분야는 부정적 평가비율이 63.1%나 됐다.국내진출 시기별로는 1996∼2000년 진출한 기업의 부정적인 평가비율이 높았다.앞으로 2∼3년내 한국에서의 사업전망에 대해 30.7%는 비관적으로 봤다. 서울·상하이·홍콩 가운데 투자환경이 가장 우수한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홍콩(57.1%)·상하이(30.7%)·서울(11.4%) 순으로 대답했다.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과제로는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53.5%),‘투명한 기업거래 관행’(26.3%),‘국민의식 국제화’(16.7%) 등을 꼽았다.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과제로는 ‘물류네트워크 강화’(38.6%),‘국제금융중심지 기능 강화’(24.6%),‘영어사용 보편화’(24.6%)를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제조업 경기 햇볕드나/부품소재 설비투자 지난해 대비 53% 늘릴계획

    올해 부품소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이 최대 규모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재투자가 뒤따르지 않아 ‘수출증가→투자증대→고용확대→소비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가 정지된 상태였다.그러나 올해에는 완성품 산업 등 기업경기의 선행적 역할을 하는 부품소재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활발한 투자에 나서기로 해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부품소재 기업은 3만 5000여개에 이른다. 기업이 연간 생산계획을 수립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집중투자는 구조조정 등 긴축경영 단계보다 성장경영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결과가 주목된다. 자동차부품업체 ㈜만도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시장 규모가 올해에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지법인 3곳 외에 추가로 2∼3곳을 늘리기로 했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700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10%대의 생산·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빅3’ 자동차업체를 상대하는 대미 수출도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20억달러 규모를 목표로 잡았다.주력 품목은 자동차의 제동·조향·현가 장치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내수는 기대하기 어려워 수출비중이 80%나 되는 회사의 특징을 살려 과감하게 현지법인 증설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출호재 앞다퉈 설비증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생산·수출·설비투자 목표액을 모두 지난해 대비 10%씩 늘려잡았다.합성수지·고무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조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았다. 지난해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계부품업체 ㈜동영산업도 지난해에 비해 중국수출을 20% 늘리고,미국과 프랑스시장에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설비투자 계획도 10% 높게 잡았다.업계 관계자들은 낙관적인 이들 회사의 연초 계획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정보통신·전기·컴퓨터등 두드러져 산업자원부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부품소재 기업 2446곳의 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올해의 설비투자 예정 규모(전년대비 13.8% 증가) 가운데 부품소재 생산을 위한 투자 증가율이 52.5%나 돼 주목된다.지난해에는 증가율이 1.8%에 그쳤었다.정보화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에는 14.2%가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3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설비투자 가운데 자동화,설비보수,공해방지시설 등 합리화 조치를 위한 투자는 지난해 6.2% 증가에서 올해에는 3.9% 감소로 책정했다.연구개발(R&D) 투자 증가율도 71.5%에서 7.5%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품소재 기업들의 올해 생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5% 증가한 267조 690억원으로 추산됐다.업종별로는 전기와 컴퓨터·정보통신,전자,철강 등의 생산 및 설비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수출액은 91조 6020억원으로 13.8%가 늘어날 전망이다.산자부는 설비투자 등의 증가 요인에 대해 ▲미국 등 세계경기의 낙관 ▲중국 등 해외시장의 수요증가 ▲전자·컴퓨터·전기 등 특정업종의 경쟁력 확보 ▲부품소재 업종의 기술력 신장 등을 꼽았다. ●고용은 부진,경기낙관 아직 섣불러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과 수출은 늘 것으로 보이나 고용 규모는 컴퓨터·정보통신(5.9%)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구직난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명기 과장은 “국내 제조업이 완제품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의 부품소재 분야로 점차 전환되면서 부품소재 기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산업연구원 안상길 연구위원은 “부품소재 업체가 설비투자를 신제품 생산 등에 집중한 것은 단기적으로 산업경기에 긍정적이나 R&D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줄인 점에서 조심스러운 투자확대로 파악된다.”면서 “산업경기가 부양되려면 고용증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부품소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에만 정부재원 247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발등의 불 3대 농업협상/쌀 관세부과·유예연장 선택 기로에

    우리나라는 올해 우리 농업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농업협상을 세 가지나 한꺼번에 떠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 이후 10년만에 재개되는 국제 쌀 협상과 WTO(세계무역기구) 산하 농업기구에서 주관하는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FTA(자유무역협정)의 농업부문 협상 등이다.이 모두 농산물 시장개방이 기본 취지여서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우리 농촌으로선 피하기 어려운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쌀 협상 배경 및 일정 1993년 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정은 농산물에 대한 각국의 무역장벽을 없애는 대신 일정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다자간의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상당수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풀었지만 쌀만은 식량안보 및 국민정서 등을 내세워 10년 동안 사실상 수입금지에 해당되는 ‘관세화 유예’를 받았다.대신 단계별로 국내 소비량의 1∼4%를 10년 동안 의무도입하기로 했다.이를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이라 한다.당시 쌀 생산국인 일본,타이완,필리핀도 관세화 유예를 받았다. UR협상당시 우리나라는 수입규제 또는 관세화를 계속해서 유예받고 싶으면 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들과 재협상을 갖기로 약속했다.협상은 2004년에 시작해 연내 끝내기로 못박았다.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관세화를 선택한다면 이해 당사국들과 90일간의 세부사항 검증기간을 두기로 했다.때문에 적어도 오는 9월30일 이전에는 ‘관세 부과’ 또는 ‘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본은 지난 99년,타이완은 2002년에 각각 남은 유예기간을 포기하고 관세화로 돌아섰다.새로운 관세율을 적용해 관세를 부과하고 쌀을 수입키로 한 것이다.이로써 관세유예는 우리나라와 필리핀만 받고 있다. ●관세 부과냐,유예 연장이냐. 쌀 재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수입규제를 풀어 관세를 부과하거나,지금처럼 수입규제를 연장하면서 외국산 쌀의 의무 도입량을 대폭 늘리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농림부 김주수 차관보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관세화든 관세화 유예든,농민들에게 유리하고 쌀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부연구위원은 “UR 협정은 관세화 유예를 연장하기 위해선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명시했기 때문에 결국 올해 쌀 재협상은 관세화 유예를 연장받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지,일본이나 타이완처럼 우리나라가 관세 부과로 돌아선다면 다자협상 자체가 필요없다.”고 말했다.즉,관세화 유예 포기를 선언한 뒤 막바로 미국·중국·태국·호주 등 이해 당사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율 규모를 결정하는 개별협상에 착수하면 된다는 말이다.그러나 그는 어떤 쪽을 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각국의 선례에 따른 비교기준 UR협상 당시 수입을 규제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인 의무도입 수입 쌀의 규모는 일본은 자국 소비량의 7.2%,타이완은 8%였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9년 관세부과를 결정한 일본은 수입 쌀에 대해 지난해 말 현재 1㎏당 341엔의 종량세를 매기고 있다.이를 국제 시세로 환산하면 480∼490%의 높은 관세율이다.이 정도면 자국산 쌀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정부는 80년대부터 추곡수매가를 꾸준히낮춰 자국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과감히 문호를 개방한 뒤 고율의 관세로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 타이완은 2002년 관세화로 전환하기 직전 미국으로부터 관세화 유예연장을 한다면 그 조건으로 수입 쌀의 의무도입 비율을 8%에서 16%로 두 배 올릴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개방을 선택한 뒤 이듬해의 쌀 소비자가격은 개방 이전인 2000년에 비해 16%나 하락했다.농민들은 피해를 감수하며 자구책을 찾고 있다.정부도 쌀 가격안정을 위해 농민회 등에 쌀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재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관세화를 통한 쌀수입’을 받아들일 경우 문제는 많다.농업 선진국들은 쌀 수입국에 쌀의 관세율을 150%로 요구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은 이런 최악의 상황이 빚어진다면 국내 쌀생산 농가의 소득은 2002년 기준 7조 2000억원에서 2010년 2조 700억원으로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협상의 관행을 종합하면 관세화 첫해인 2005년 수입 쌀에 대한 관세율은 380%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내산도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관세율은 매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수입 쌀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관세 감축률을 매년 0.5∼1%포인트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관세화를 선택했을 때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쌀 재협상에서 수입 쌀에 대한 높은 관세율을 확보하기 위해선 쌀 재협상과는 별개인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에서 쌀을 별도의 보호품목(SP)으로 묶어야 한다.즉,수입 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현재 마늘(380%),고추(285%),양파(135%) 등에 매겨진 높은 관세율은 대폭 낮춰야 한다.2004년 기준 국내 수입물 가운데 100% 이상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농산물은 125가지나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관세 반대' 박정근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관세화 유예는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기구’와는 독립적으로 쌀 수입량이 결정된다.반면 관세화는 관세를 매개로 국내외 시장과 연결돼 인구,소득,생산요소가격 등의 변화에 따라 시장기구에 의해 수입량이 결정된다.경제학자들이 관세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장에 의해 농민들의 생산활동이 장기적으로 조정되며,현실적으로 관세화 유예보다 쌀에 대한 보호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쌀이 단순한 경제재라면 이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적절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WTO 체제를 만들기 위해 8년이라는 긴 세월을 UR협상으로 허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쌀은 단순한 경제재가 아니라 농민의 후생문제와 농촌의 지역불균형 문제가 혼합된 사회문제다.농업의 역사성까지 뒤섞인 정치문제라는 데 그 본질이 있다. 시장논리로 쌀 문제를 풀었을 때,농업구조조정을 통해 농업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그러나 쌀 생산농가의 75.7%에 이르는 1㏊ 미만의 영세농가와 농촌을 지키는 절반이 넘는 50세 이상의 농민,피폐한 농촌문제를 관세화로 해결할 수 있는가.정부가 선택한 쌀 수매정책은 어려운 농업,농촌,농민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긴 했지만 결국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총인구의 8.7%에 불과한 농민들의 표 때문에 수매가를 올리는데 앞장 선 정치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농민들도 WTO체제에서는 수입개방의 현실을 직시하고 수매정책에만 매달려선 안된다. ■‘관세 찬성' 송유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쌀은 우리의 주곡으로 농업총생산의 30% 이상,총 경작면적의 60%를 차지하는 품목이다.쌀에 대해 최소시장접근방식(MMA·수입쌀 의무도입)을 유지할 것인지,관세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점은 우리 쌀과 농민소득을 지키는 데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달려 있다.관세화는 쌀의 가격인하와 재배면적의 급속한 감축을 가져와 농업기반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신앙과 같은 믿음이 존재하고 있다. 재협상에서 관세화를 유예받으려면 더 많은 양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지금도 쌀이 남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매우 커질 것이다.일본은 필요하지도 않은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부담에서 탈피하기 위해 예정기간보다 먼저 쌀을 관세화했다.이후 수입량은 종전의 의무수입량보다 그다지 증가하지 않았다.쌀 가격이나 재배면적도 급속히 감소하지도 않았다.우리도 관세화를 하더라도 적절한 보상수단을 통해 농민의 영농의지를 유지시킬 수 있다면 쌀 산업을 지킬 수 있다.쌀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해 준다면 생산량은 약간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다.WTO에서도 허용되는 여러 보조금을 활용하고 관세수입을 농민에게 이전해 주는 방안을 강구하면 관세화가 유리한 방법이다. ■DDA 농업협상·FTA 협정이란 DDA 농업협상은 2001년 제4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다자간 무역협상이다.140여개국이 참여해 UR협상 이후 농업,서비스,비농산물 분야 등에 대한 국제무역 규범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지만 근본 취지는 시장개방이다.협상의 종료 시점은 2005년 1월1일이다.쟁점은 관세율과 적용한도,정부보조금 지급 금지,의무도입 수입물량 제한 등이다. FTA협정은 이와 달리 특정 국가와 개별적으로 체결하는 무역협정이다.우리나라는 칠레와 협정을 체결했지만 국회비준 무산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칠레에 4억달러에 이르는 자동차 등을 무(無)관세로 수출하고,대신 포도 등 농산물을 무관세로 들여오는 게 요지다.
  • 외국인투자 4년째 감소…작년 64억弗/투자촉진법 시행령 개정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64억 6700만달러(신고기준)로 99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액은 2002년보다 28.9% 줄어든 64억 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는 1999년 155억 4200만달러로 75.6%의 증가율을 기록한 뒤 2000년 -2.1%,2001년 -25.8%,2002년 -19.4% 등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세계경기 침체,이라크 전쟁 등으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북핵위기,노사갈등,내수침체 등 대내적인 불안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1·4분기 -48%,2분기 -41%,3분기 -20%,4분기 -1%로 감소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이 84.1% 증가한 30억 6100만달러를 투자,미국(12억 4000만달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미국은 72.4%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현금지원 제도와 프로젝트매니저(PM)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현금지원 대상은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인 산업지원 서비스업 ▲고도기술 수반사업 ▲부품·소재 및 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분야 등이다.용도는 토지매입비,공장 건축비 등이다.프로젝트 매니저는 외국인투자자에게 사업 인·허가 등 투자전반에 걸친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칠레 FTA 발효/車·전자제품등 칠레수출 타격

    새해 1일부터 미국이 칠레 및 싱가포르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칠레 및 미국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칠레,미·싱가포르 FTA가 발효됨에 따라 칠레 시장에서는 미국을 상대로,미국 시장에서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한 우리나라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칠레는 미국산 수입품의 87%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고 12년 뒤에는 모든 품목의 관세를 없애게 된다.미국은 칠레산 수입품의 85%에 대해 관세부과를 폐지했다.싱가포르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없앴고,미국은 싱가포르산 수입품의 92%에 대해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칠레시장에서 미국과 시장다툼이 치열한 자동차,경유 및 전자제품 등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처지에 놓였다.2002년 우리나라의 칠레 수출액은 4억 5400만달러다.아울러 미국 수출시장에서는 싱가포르 상품과 경합 관계인 무선송신기기,레이더,섬유제품 등의 판매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로서는 칠레가 중남미의 거점시장인데,경쟁국이 지불하지 않는 관세를 물면서 싸워야 하는 꼴이 됐다.”면서 “한·칠레 FTA가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설 차례상 비용 11만1490원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쇠고기와 과일,나물류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설 때보다 9.6% 많은 11만 149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5일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10만 1690원)보다 9800원이 증가한 11만 149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광우병 등의 영향으로 탕국용 한우 양지(300g)가 15.8%,산적용 쇠고기가 9.8%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올 국제유가 1배럴 24~25弗 작년보다 2弗정도 하향 전망

    올해 국제유가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4일 발표한 ‘국제유가 전망’을 통해 올해 중동산 두바이유의 배럴당 연평균 가격은 지난해(26.8달러)보다 2달러가량 하락한 배럴당 24∼25달러로 예상했다. 1·4분기는 26∼28달러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2분기에는 중동지역의 안정 등에 힘입어 22∼23달러로 떨어진 뒤 하반기엔 23∼25달러의 안정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국제 원유가가 2달러 떨어지면 국내 소비자 물가는 0.3% 하락하고 무역수지는 15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경제성장률은 0.2%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올해 국제유가변동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비축유를 7180만배럴(48.8일분)에서 8140만배럴(55일분)로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산자부정책 만족 43%/리서치, 930개기업 조사

    산업자원부가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다면평가에서 61.93점을 받았다. 4일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부터 17일간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 리서치에 의뢰,9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자부가 펼치고 있는 31개 정책과제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긍정이 43.2%,부정이 4.2%로 집계돼 평가지수는 61.93점으로 나타났다.이는 상반기(긍정 39.1%,부정 13.4%)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민간기업의 정책호응도가 높아지면서 다면평가제가 기업의 기(氣)살리기 정책평가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과제별 만족도는 자본재 산업국의 ‘핵심부품 소재개발사업’과 ‘부품소재 종합기술지원사업’이 나란히 지원정책 부문에서 1,2위에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대 전자공학과출신 장관 3명 ‘이공계 氣살리기’ 뭉쳤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산업·과학기술 분야 장관 3명이 서로 치켜세우며 장관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하는 등 돈독한 우의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명은 오명(吳明·64) 과학기술부 장관,이희범(李熙範·55) 산업자원부 장관,진대제(陳大濟·52)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이들 가운데 좌장격인 오 장관은 경기고와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1966년 서울대 전자과를 졸업했다.이 장관은 서울대사범대 부속고를 거쳐 71년에,막내격인 진 장관은 경기고를 거쳐 74년에 각각 전자공학과를 나왔다.이 장관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오 장관이 국무위원에 합류,공대 출신 장관시대를 열면서 ‘이공계 기(氣)살리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두분 모두 절친한 분들”이라면서 “오 장관의 제안으로 이달 중순 사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3명의 장관은 오는 15일 서울대 전자공학과 동문회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한 뒤 따로 저녁 모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임은 오 장관의 희망에 따라 정례화될 것으로보인다. 이 장관은 5년 선배인 오 장관에 대해 “평소 이희범이 장관감이라고 말씀하고 다니신 것으로 안다.”면서 친분을 과시했다.3년 후배인 진 장관에 대해서는 “국보급 인사”,“재주가 많은 분” 등으로 치켜세웠다. 오 장관 역시 “공대 출신 장관 3명이 힘을 모아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두 후배 장관들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육성과 관련해 드러난 과기·산자·정통부의 부처간 힘겨루기 양상이 같은 학과 선후배 장관들 사이에서 원만하게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행보가 주목된다.그 조정역은 최고참 오 장관의 몫으로 기대된다.오 장관은 취임 인터뷰에서 “성장동력산업의 주무 부처가 재정경제부인 것은 과거의 방식이며 잘못됐다.”고 역할조정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산자부 간부들은 “산자부가 ‘재경부 2중대’라는 오해를 벗고 실물경제팀의 일원이 된다면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기 1분기부터 호전”한국산업공단 입주기업 조사

    올해 1·4분기에 반도체와 조선,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국내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됐다. 3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800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BSI는 113으로 지난해 4분기 105에 비해 8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조선이 163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장 컸다.자동차(134),전기·전자(1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71),철강(100)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부진이 예상됐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25)이 중소기업(109)에 비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내년 추곡수매가 4% 인하”양곡유통위 건의안 채택

    정부는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올해보다 4% 인하하기로 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30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9차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4% 인하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표결 끝에 채택했다고 농림부가 밝혔다. 수매가를 4% 인하할 경우 40㎏ 한 가마(조곡 1등품 기준) 가격은 5만 8020원이 되며,수매량은 516만 4000섬이다. 농림부는 ▲내년도 세계무역기구(WTO) 쌀협상의 결과로 쌀 가격 하락의 충격을 완화하고 ▲국내 쌀 수급여건을 감안하며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추곡수매가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수매가 인하는 올해 2% 인하에 이어 사상 두번째 인하 기록이다. 추곡수매가는 국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양곡유통위는 또 내년산 보리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4% 내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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