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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 금융감독 금감위로 이관

    금융감독위원회는 재정경제부로부터 금융관련법 시행령 규정을 넘겨받아 금감위 감독규정으로 명시하는 규정 이관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4일 “윤증현 위원장이 지난 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감독규정 이관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곧 재경부와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증권거래법 외에 은행법, 보험업법, 금융지주회사법 등 나머지 금융감독 관련법에 대해서도 시행령 개정작업에 직접 참여, 금감위 규정으로 넘겨받을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5 대전망] 주가 1000 ‘황소장’ 선다

    [2005 대전망] 주가 1000 ‘황소장’ 선다

    을유년(乙酉年) 증권시장은 온통 길한 호재로 가득찼다. 주가지수는 사상 4번째로 1000포인트를 뛰어넘어 최고 기록(1138.75)의 경신까지 넘본다. 올 하반기의 증시 호황이 2006년의 경기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디까지 오를까 증시전문가들은 올 상반기는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선에서 지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면서 바닥에 깔려있는 호재들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19개 국내 및 외국계 주요 증권사들 가운데 13곳이 2005년 증시전망을 통해 지수 1000 돌파를 장담했다.LG투자증권은 최고 상승치를 1035까지 내다봤다. 씨티그룹증권도 1030을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주식시장이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함으로써 정보통신(IT)과 금융, 통신주를 중심으로 적정지수가 115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의 연착륙과 국내 가계부채 조정의 마무리,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을 힘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도 “2·4분기말 또는 3분기중 1000선 돌파시도가 이어진 뒤 유통물량 희소 효과와 모멘텀의 강화로 1100선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주가지수 1000 돌파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3월31일(1003.31)과 김영삼 정부 때인 94년 9월16일(1000.80),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년 7월7일(1005.98)등 3차례 있었다. 묘하게도 5년에 한번씩, 정권마다 한번씩이었다. 새로운 5년째 해가 2004년이었으나 미처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올해의 호황을 더욱 애타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된다면 94년 11월8일의 사상 최고 기록(1138.75)을 뒤엎을 수도 있다. 지수가 200포인트 정도 오르면 주식가격이 보통 20∼30% 정도 오른다고 보면 된다. 다만 방심은 금물. 삼성과 교보, 골드만삭스 증권 등은 결코 1000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올해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감소한다면 경제는 저물가 속의 경기침체인 디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주목된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실장은 “지수 1000포인트 돌파의 최대 관건인 IT업종의 회복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재테크 투자자들은 경기회복 수혜주와 더불어 현저히 저평가된 IT 대형주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낙관론은 증시 주변을 둘러싼 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꼽을 수 있는 호재가 ‘수급 개선’이다. 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은행 금고에 묻혀 있는 360조원의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으로 몰릴 것으로 본다.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도 주식투자에 쏠리고, 이를 뒤따라 실망감 속에 증시를 떠났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연기금은 올해 운용자산 113조 7000억원 가운데 5조 5000억원이 주식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4조 7000억원) 투입액보다 17%나 늘어난 수치다. 적립식 펀드는 설정잔액이 지난해초 3000억원에서 지난해 11월말 1조 7000억원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골드만삭스 증권 등은 ‘비관적’ 오는 4월이후 본격 가동될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4조원대 운용자금도 증시활황에 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공급의 감소도 증시의 몸집을 가볍게 하고있다. 현대증권 차은주 애널리스트는 “신규 상장이나 증자는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자사주 소각 등은 늘고 있어 공급감소가 수급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삼성증권은 올 증시의 6대 이슈로 ▲민간 소비와 디플레이션 여부 ▲중국 위안화의 절상 여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의 수급 주도권 교체 여부 ▲환율전쟁과 통상압력 ▲주식 재평가의 가능성 등을 꼽았다.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 55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172조 3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의 지분 42% 정도가 외국인의 것이다. 외국인들은 지난해에만 10조 309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지난 92년 12월 시장개방 이후 2002년만 빼고 항상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다. 이같은 매집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계 기상도] 보험-방카슈랑스 본격화… 대격변 예고

    올해 보험은 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의 불꽃튀는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동종 보험사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충돌할 뿐만 아니라 은행, 자산운용사 등 다른 금융사들과도 시장확보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경쟁의 핫이슈는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본격 가동이다. 오는 4월로 예정된 2단계 시행에서는 1단계의 저축·연금·신용 보험에다 보험의 꽃이라는 보장성 보험마저 은행과 보험사가 다툼을 해야 한다. 방카슈랑스는 전체 보험시장의 4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판도 변화의 위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은행들은 전국에 깔린 지점망을 통해 무차별 공세를 예고하고 있고, 아줌마 설계사 등 판매망이 허술한 외국계 생보사들은 은행과 연합, 시장 잠식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체 생보사 22개중 11개나 되는 외국계들은 시장점유율이 1998년 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6.5%로 확장했다. 퇴직연금의 도입도 시장변화의 중요한 요인이다. 퇴직금 관련 시장은 80% 정도를 생보사가 장악하고 있으나 연금제가 도입되면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들이 연금 운용을 노리고 한꺼번에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피델리티 등 외국계 대형펀드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어 보험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표준신계약비 관련조항의 폐지(4월 시행)와 실손보상형 상품의 허용(9월 시행)으로 손보와 생보의 벽이 허물어지는 점도 관심을 끈다. 생보사는 계약자의 치료비가 얼마가 되든 계약된 보험금만 지급을 하고, 손보사는 실제 치료비만 물어주고 그밖의 정신적 보상 등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영역의 구분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신상품 개발 등으로 전력을 분산하기보다는 기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존전략을 수립했다. 삼성·교보·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은 수익 감소를 감수하고 4.0∼4.5%인 표준이율을 3%대로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비절감, 공격적 영업 등에 나섰다. 설계사와 임직원의 숫자는 지난해 말 20만명에서 올해 13만 7300여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5 대전망] 제약·해운주 여전히 ‘기대주’

    [2005 대전망] 제약·해운주 여전히 ‘기대주’

    지난해 최고의 ‘스타 주식’은 두말 할 것 없이 제약주와 해운주였다.2005년에도 좋은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전망이 밝다. 금융주에 대해서는 증권사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소매주는 부진한 내수 경기 탓에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각종 테마주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10개 제약주는 주가 등락률이 67.33에 달했다. 신라교역, 한성기업,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 4개 수산주는 무려 등락률이 152.94이었다. 자동차,LCD,PDP, 휴대전화, 반도체 등 국가대표 업종들이 -6.03∼-35.71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과 비교된다. 제약주들은 올해도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보다 40∼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주도 중국에 대한 물동량 증가 등으로 해상운임의 강세가 이어져 탄탄한 실적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정유주도 이미 올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자동차주는 내수경기가 바닥을 치고 돌아설 경우 수혜주가 될 수 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 업종은 상반기 수익둔화 국가대표 업종들의 지난해 하반기 부진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실적이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정보통신(IT)업종을 중심으로 조심스러운 낙관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1주당 38만원 선에서 비중 확대를 권했다. 동양종금은 삼성SDI,NHN, 주성엔지니어링,SK텔레콤, 하나로통신,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투자는 여기에 기아차, 포스코, 엔씨소프트 등을 추가했다. 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센터장은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한 LG전자,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SDI, 해외진출이 가시화되는 NHN 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LG투자는 통신업종에도 관심을 보였고 대우는 교통, 에너지, 유통업종을 주목했다. ●변함없는 테마는 M&A 전문가들은 오는 4월부터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본격 가동에 따른 기업 인수·합병(M&A)을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지주회사 운영과 관련된 금호산업, 현대엘리베이터, 동양메이저 등이 주목된다. 초저금리의 정착으로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대양제지, 대한도시가스, 동부정밀화학 등이 눈에 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한국형 뉴딜정책과 관련된 대우건설, 대림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스코, 한국전력, 동국제강 등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철강, 에너지기업들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업들, 집단소송제 대비 임원보상보험 가입 증가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상반기(4∼10월)의 임원배상책임보험료 수입은 631억원으로 2003년 같은 기간(590억원)에 비해 7.0% 증가했다.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기업체 임원이 분식회계 등 직무상 의무 위반이나 실수로 제3자에게 손해배상할 때 배상금과 소송비용 등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외환위기 당시 기업 도산이 늘고 임원에게 경영부실 책임을 묻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등장했다. 보험료 수입은 1997년 70억원에서 98년 240억원,99년 42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2000년 485억원,2001년 580억원,2002년 670억원,2003년 79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오는 2007년부터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이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되면 임원배상책임보험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년증시 기대” 890선 돌파

    “내년증시 기대” 890선 돌파

    올해 증권시장이 호황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한 채 30일 폐장됐다. 마감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65포인트 뛴 895.9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7.53포인트 상승한 380.33으로 마감됐다. 주가지수는 1월2일 821.26에서 출발해 9.09% 상승한 셈이나 이는 1980년 이후의 연평균 상승률(14.79%)에는 크게 못미쳤다. 올해 최고점은 지난 4월23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936.06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5월10일에는 ‘차이나쇼크’로 최대 낙폭인 48.06포인트(5.73%)나 빠지며 79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올들어 지난 29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량은 3억 7472만주로 지난해 보다 30.9% 준 반면 거래대금은 2조 2410억원으로 1.1% 늘었다.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10대 그룹 중 삼성을 제외한 9개 그룹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매비중을 지난해 15.47%에서 22.5%로 높였다. 올 증시는 업종별로 건설·화학·의약품·전기가스·서비스업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약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증시 주변의 호재들이 많아 낙관론이 우세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감위, 회계법인 직접감독 검토”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회계법인을 직접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집단소송제 실시를 앞두고 국제적 수준의 금융감독 역량을 확충해 우리 금융의 선진화를 이끌기 위해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논의에서 기업의 과거 회계 오류에 대한 면책이 인정되면 면책 기간에는 감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언급, 면책 기간에도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회계감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방안에 대해 “일부 은행에서 보험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은행·보험사간 표준제휴계약서를 작성하고 취급 상품에 대한 설명 의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0조 잡기 ‘금융大戰’

    100조 잡기 ‘금융大戰’

    내년 말 퇴직연금제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간 시장 쟁탈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퇴직연금 시장규모가 당장 내년에 45조원을 웃도는 데다, 시행 대상 업체가 확대되면 100조원대에 이르는 황금시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시장 점유 정도에 따라 금융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행 퇴직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보험과 은행 외에 지난 16일 신탁업 진출이 허용된 증권사들도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금융권 빅3’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시장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행 퇴직금 제도를 대체할 퇴직연금제가 논란 속에 내년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퇴직연금제 시행을 위한 절차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만 남았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종업원 5인 이상 기업들은 연간 급여총액의 8.33%(1개월분 임금)에 해당되는 금액을 외부 금융기관에 반드시 적립해야 한다. 회사 또는 종업원들이 자산운용을 할 수 있게 돼 수십조원대의 돈이 금융기관에 몰리게 됐다. 보험개발원에서 추산한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의 전체 근로자는 588만명, 이들의 퇴직연금은 내년에 45조 5623억원에 이른다. 보험사와 은행이 양분하고 있는 기존 퇴직금 시장 규모가 16조 3000억원이어서 결국 29조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금융권으로 흘러들어가는 셈이다. 퇴직연금 규모는 2006년에는 49조 3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연금제가 2008년부터 5인 미만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면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의 운용은 개인이 수익창출과 손실을 다 책임지는 확정기여형(DC)과 회사가 이를 도맡는 확정급여형(DB)으로 나뉜다. ●보험, 은행, 증권의 3파전 현행 퇴직금 시장은 생명보험 78%, 은행 16%, 손해보험 6% 등 보장성이 강한 보험이 84%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판도는 크게 달라질 상황이다. 자금 운용업무는 돈을 맡기기만 하는 신탁과 돈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자산운용으로 나뉜다. 보험사는 저축성보험으로 예치한 퇴직연금을 제한적으로 자산운용은 할 수 있지만 이보다 자유로운 신탁상품은 취급할 수 없다. 반면 은행은 신탁과 자산운용 모두 할 수 있다. 퇴직연금을 예금으로 예치해 운용하면 적지 않은 수수료 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여기에 그동안 자산운용만 하던 증권사가 신탁상품을 취급하게 되면서 양상이 복잡해졌다. 보험사들은 기존 시장을 은행 등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은행들은 증권사들의 추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자산운용사들과 투자신탁회사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최근 일본의 예를 들면서 보험사의 신탁업무 겸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험개발원 소속 보험연구소 류건식 연구위원은 28일 “보험사의 신탁업무가 허용되지 않으면 은행이 시장을 독식하게 돼 금융권의 균형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연간 11조 8500억엔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신탁업 허용에 고무돼 지난 22일 증권업협회 주최로 증권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금시장 공략을 위한 확대 전략회의를 가졌다. 증권업협회 최용구 증권산업팀장은 “전국 증권사들의 총 지점수는 1500여곳으로, 대형 은행 한 곳의 지점 수와 비슷한 정도”라면서 은행의 독주를 경계했다. ●공룡 은행권이 유리 은행중 강자는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사인 신한은행과 LG증권 관계사인 우리은행, 대우증권 관계사인 산업은행, 영업망이 뛰어난 국민은행 등이 꼽힌다. 은행들은 속속 퇴직연금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있다. 유치상품 개발과 기업주들을 상대로 한 유치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은 제도 시행일이 1년이나 남았지만 기업을 상대로 한 유치경쟁이어서 사전준비 기간에 시장 재편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 맹성준 신탁부 부부장은 “현재 경쟁자는 덩치로 볼 때 우리은행, 국민은행 정도일 뿐 다른 금융사들의 움직임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신상품 개발 등을 선점하려면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불법외환거래 과징금 부과

    신고없이 해외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한 불법 외환거래자들에 대해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현행 외국환거래법상 불법 외환거래자들에 대해 외국환거래 및 해외직접투자 정지 등 행정제재만을 가하게 돼 있어 ‘실익이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의 관계자는 27일 “현재 불법 외환거래자들에 대해선 거래·투자 정지 등 최장 1년에 불과한 행정처분만을 부과하고 있어 제재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에 따라 불법외환거래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불법외환거래 규모가 클수록 과징금의 액수도 많아져 실질적으로 불법 외환거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징금 제재 신설방안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가급적 빨리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마련, 과징금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금감위는 지난 10월말 불법 외환거래를 한 기업 16개사와 개인 55명을 무더기로 적발했으나 관련 법규의 미비로 이들에 대해 1개월∼1년간 외국환거래 및 해외직접투자 정지 등의 행정처분만을 내린 바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지진피해 관광객 보험혜택 못받아

    동남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의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 여행객은 어떤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객이 출국 전 1억원짜리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이번 사고에는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여행자보험의 약관에는 지진, 화산 분화, 해일에 따른 피해가 자연재해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재해에는 홍수와 태풍만 규정돼 있다. 그나마 홍수와 태풍에 따른 보험혜택도 1999년 국내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가 상해보험 약관이 변경되면서 가능해졌다. 여행자보험은 홍수, 태풍 외에 해외 여행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에 대해서만 보상한다. 그러나 이번 지진, 해일로 숨지거나 실종된 피해 여행객이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은 사고의 종류나 발생장소 등에 관계없이 가입자의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피해 여행객의 보험가입 여부와 보상대책을 확인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파생금융거래 비리 관련 금감원, 농협에 ‘기관경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발생한 농협중앙회의 파생금융상품 거래 비리와 관련, 임원 3명과 직원 16명에 대해 무더기 문책 조치를 취했다. 금감원은 24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농협이 기업과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하면서 수익 344억원 가운데 191억원을 거래주선업체에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의 혐의가 드러나 이같이 조치하고 농협에 대해 기관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에 파생상품을 거래하면서 거래주선업체와 업무자문계약을 체결하지 않고도 21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1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이뤄진 14건의 파생상품 거래에서 계약내용과 달리 거래이익의 50∼60%를 거래주선업체에 수수료로 과다하게 지급했다. 금감원은 특히 지난 7월 검사 도중 계약직 딜러 1명이 거래주선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된 앵도수에즈은행 서울지점과 크레디리요네은행 서울지점의 직원 2명에 대해서도 문책조치를 했다. 금감원은 올해 9월 말 현재 농협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99%를 기록하고 있으나 출자자인 회원조합이 영세하고 1997년 이후 신용사업부문의 이익 32.1%가 경제사업 손실에 보전되고 있어 앞으로 자기자본 확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기관 상시 감독체제로

    내년부터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에 전담 검사제가 도입된다. 감독기관의 수시 감시를 통해 금융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일종의 주치의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방식을 ‘일괄·임의 검사’에서 ‘전담검사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담검사제(RMS)는 금감원 소속 460여명의 검사 인력이 3242개 피감 금융기관을 특성별로 각자 8곳씩 감시를 전담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전담검사제를 도입함으로써 금융기관에 대한 상시 감독체제를 갖출 수 있고, 피감기관에 대한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감기관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조직과 기능 등에 대해 컨설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담의 부작용으로 검사인력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검사국 조직을 자체 감시, 보좌할 수 있는 지원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종전에는 감독기관의 피감기관에 대한 검사가 일괄·임의 방식으로 진행돼 사전에 리스크를 예방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전담 검사의 상시 감시를 통해 미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독 기능을 전환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감원 회계 전문 이석준씨 삼성행 집단소송제 사전대비?

    삼성그룹이 내년 1월 집단소송제의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의 기업회계 책임자를 임원으로 영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측은 다방면의 인재를 확보해 기업 활동에 활용하는 ‘S급(슈퍼급)인재육성’의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집단소송제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비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석준( 43) 기업회계1팀장이 최근 금감원에 사표를 제출하고 새해부터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이 팀장은 국가기관의 중간 간부(3급)에서 삼성의 임원인 상무보로 영입돼 파격적인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국내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회계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 교수로 있다 지난 1999년 금감원에 특별채용된 인물. 금감원에선 기업의 분식회계 관련 전문가로 통한다. 이 팀장은 “삼성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나도 모르지만 금감원에서 주로 하던 일이 분식회계 관련이므로 그와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삼성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인 만큼 특별하게 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이 이 팀장을 영입한 것은 감독기관의 근무 경험을 살려 회계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외부감사나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상선 1조4513억 분식 확인

    대북송금사건이 발생한 지난 2000년 이후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규모가 1조 45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상선의 자진신고분 외에 6251억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상선의 회계기준 위반(분식회계) 규모를 1조 4513억원으로 확인, 현대상선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노정익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장철순 전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통보했다. 현대상선의 부문별 분식회계 규모는 ▲2000회계연도 매출채권 허위계상 6231억원 ▲대북송금액 2억달러를 포함한 선박 등 유형자산 허위계상 6021억원 ▲매입채권 누락 420억원 ▲단기금융상품 허위계상 1841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대북송금액 2억달러와 현대상선이 전기오류수정 방식으로 분식회계 사실을 자진신고한 6224억원 외에 이번 감리를 통해 6251억원의 분식회계 규모가 추가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국펀드 3~4곳 추가조사

    국내 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국계 자본 3∼4곳이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로 금융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21일 “삼성물산 주식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헤르메스를 포함,3∼4개 외국계 자본에 대해 금융 검사의 예비단계인 거래심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혐의가 드러나면 금융감독원에 통보해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도 증권거래소 심리와 별도로 같은 외국계 펀드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외에 외국계 자본의 피해가 의심되는 곳은 KT&G, 세양선박, 한솔CSN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의 유력한 주주인 헤르메스는 지난달 말 삼성물산에 대한 M&A설을 언론에 흘린 뒤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팔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소는 헤르메스의 거래 내역과 허위 공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헤르메스의 위탁투자 경위와 투자액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혐의가 잡히면 관련자 소환과 계좌추적도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또 좋은 소재의 소문(루머)을 퍼뜨려 ‘치고 빠지기식’의 단타매매를 통해 수익을 챙기는 외국계 자본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국내 기업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활발한 ‘외국자본 모시기’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상장기업이 거래소에 제출한 기업설명회(IR) 공시는 347건이며, 이 가운데 해외 IR가 40.9%인 142건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IR 65건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코스닥도 올해 해외 IR가 68건으로 지난해(19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년 증시에 날개다나

    내년 증시에 날개다나

    내년 증권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선 미국의 10년 주기 호황설 등을 들며 사상 네번째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장담한다. 경기부양에 고심 중인 정부도 다양한 증시활성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호재 수두룩 증권가는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져 증시가 상반기에는 조정 국면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내다본다. 경기가 갑자기 풀리지는 않겠지만, 증시를 둘러싼 호재들이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다. 낙관론의 이면에는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려 있다. 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연기금과 적립식 펀드가 주식투자로 몰리고, 개인투자자들도 가세해 전체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견해다. 연기금은 내년도 운용자산 113조 7000억원 중 5조 5000억원이 주식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4조 7000억원)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적립식 펀드는 설정잔액이 올해 초 3000억원에서 지난 11월말에는 1조 7000억원을 웃돌 만큼 성장세다. 증시에선 내년에 도입되는 4조원대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투자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외국자본도 한국 금융시장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것으로 내다본다. ●5년주기 돌파설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권시장이 내년에 ‘10년주기 대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도 낙관론을 부추기는 요인이다.10년 주기설은 1886년 이후 끝자리가 ‘5’로 끝난 지난 11차례 해의 평균 다우지수가 32% 상승했다는 것. 끝자리가 ‘0’인 해에 7%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국내외 15개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새해 증시전망에선 11개사가 지수 1000 돌파를 확신했다. 과거에 지수 1000을 넘은 적은 89년 3월31일,94년 9월16일,99년 7월7일 등 3차례였다. 공교롭게도 5년에 한번씩이었다. 증권가에선 “올해가 1000돌파의 기회였으나 여의치 못해 내년으로 넘겼을 뿐”이라는 덕담도 돌아다닌다. ●우려속에 증시부양 대책마련 증시 환경이 좋아도 개인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면 증시는 올해처럼 국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코스닥의 하루거래 가격제한폭을 12%에서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단기 매매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상한가에 대한 매력을 심어주기 위한 고육책이다. 가격제한폭은 96년 11월 8%였으나 98년 4월 12%로 조정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코스닥의 역동성을 감안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가격제한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임직원들의 ‘포괄적인 일임매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일임매내는 고객이 맡긴 돈을 증권사가 임의로 매매주식의 종류와 가격, 수량, 매매방법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제3시장 거래에서 발생하는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세금감면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 이상 등 중소기업의 거래소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선 위탁매매의 보증금 비율을 100%에서 40%로 낮춰달라고 건의했다. D증권 관계자는 “청와대가 내년엔 개혁법안보다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고, 경제활성화는 증시부양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내 증시 투자 5대 외국계펀드 72개사지분 5%이상 확보

    국내 증시에 투자한 5대 외국계 펀드 중 1곳이 5%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등록기업이 72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와 지분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증시 투자(5% 이상 지분 기준) 상위 5대 외국인 투자자 중 어느 한 곳이 5% 이상 주식을 취득한 기업은 상장기업 58개사, 코스닥등록기업 14개사로 파악됐다. 5대 외국인 투자자는 캐피탈그룹(CGIIㆍCRMC),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JF 에셋 매니지먼트, 피델리티펀드, 얼라이언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다. 국내 최대 외국인 큰 손인 캐피탈그룹은 신한금융지주(지분 14.60%)를 비롯, 국내 39개 상장·등록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도 삼성정밀화학(지분 17.01%) 등 16개사,JF자산운용은 쌍용차(지분 12.15%) 등 15개사, 피델리티펀드는 금호전기(지분 9.18%) 등 6개사, 얼라이언스투자자문은 INI스틸(지분 11.26%) 등 6개사에서 각각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로 있다. 특히 이 가운데 INI스틸 등 8개사의 경우 이들 5대 외국인 투자자 중 2곳이 각각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형 외국계 펀드 가운데 캐피탈그룹은 상반기에는 LG산전·LG전선·금호산업 등을, 하반기에는 금호석유화학·현대미포조선·삼성엔지니어링 등을 각각 5∼9%씩 집중 매입해 주가상승을 기다리고 있다. 템플턴은 상반기에 CJ 주식 4%를 추가해 보유 지분을 9.29%까지 높였고 연초 7.53%이던 삼성중공업 보유 지분을 지난 7월 말 11.21%로 늘렸다. JF 자산운용은 대신증권과 쌍용차 주식 매입에 적극 나섰고, 얼라이언스는 INI스틸과 한화석유화학 주식을 집중 매입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과거 분식회계 집단소송 못 피할듯

    기업들의 과거분식회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 대상에서 제외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과거분식 유예 요청과 이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검토 의지와 달리 국회가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이 원안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여당의 개혁파 의원들이 내년 1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의 시행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완화책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열린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도 집단소송법을 개정하는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부칙 개정없이 집단소송법이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집단소송법 시행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법이 공포된 올 1월20일 이전의 분식회계를 기업들이 회계 오류나 수정으로 털어내는 경우 이를 집단소송 대상에서 3년간 제외하는 쪽으로 부칙 개정을 추진해 왔다. 전국경제인엽합회를 중심으로 한 재계도 “법 공포 이전의 분식행위가 집단소송 대상이 되지 않도록 법 부칙 2항을 명확하게 해달라.”며 지난달 24일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험금 이웃에” 기부보험 는다

    대학병원에서 환자돌보기 자원봉사를 하는 김모(56·여)씨는 최근 1억원짜리 ‘기부보험’에 가입했다. 매월 보험료는 김씨가 내지만, 자신이 사망했을 때 보험금은 유족이 아닌 병원의 무연고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보험이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불우이웃에 전하는 기부형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에서 보편적인 기부보험이 국내에선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올 들어 한 보험사가 출시한 상품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기부보험을 도입,1주일만에 11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보험금은 3주일만에 35억원을 기록했다.ING생명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보험금 일부를 한국이웃사랑회 등에 기부하는 ‘사랑의 보험금운동’을 펼쳐 2800여명으로부터 300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교보생명도 매월 1만 6900원씩 20년간 내면 사망후 나온 1000만원이 불우이웃에 전달되는 보험을 출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김성호(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이수균(사업)천봉섭(KMC.FA 대표)정창도(사업)황정범(동의대 교수)씨 빙모상 16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1)583-8914 ●김경운(전 문경 당포초등학교장)씨 별세 흥섭(KBS 보도본부 PD)창섭(사업)영섭(LG CNS 상무)광섭(우리은행 연수팀 과장)씨 부친상 16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19일 오전 6시 (031)780-1156 ●이호철(경북대 교수·한국농업사학회장)씨 별세 윤진숙(계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상부 16일 동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250-8141 ●변채연(인터원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17일 을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970-8743 ●최영건(전주 전일고 교사)영대(LG필립스 LCD 수석부장)영소(전 전남매일 편집부국장)씨 부친상 오윤일(금곡건설 이사)씨 빙부상 17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510-3173 ●유충목(주식회사 대지 대리)충국(사업)씨 모친상 이방용(교보생명 마포지점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3 ●선우명석(이방건축 대표)명호(한양대 교수)명훈(아주대 〃)명선(온누리청산약국 대표)명희(FRJ 광명대리점 〃)씨 모친상 은수현·김연태(화텍 대표)씨 빙모상 김천희(한남대 교수)씨 시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한명희(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단장)씨 부친상 17일 오후 4시30분 경북 포항시 포항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54)282-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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