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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회장 “대우차 인수 서두르지 않겠다”

    [디트로이트 김경두 특파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은 대우자동차 인수와 관련,“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본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잭 스미스 GM 회장을 비롯해 루디 슐레이스 아태지역 사장,앨런 페리튼 아·태지역 신규사업본부장 등 이회사 최고경영진들은 6일 오후(현지시간) 미 디트로이트 본사와 북미국제오토쇼(NAIAS)가 열리고 있는 코보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잭 스미스 회장은 대우차 인수 후 신설법인 설립에 대해“대우차의 해외 현지 법인·공장 등에 대한 실사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 인수작업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연돼 당초 오는 6월 말 이전으로 예정됐던 신설법인의 설립이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슐레이스 사장은 “현재 단협안 개정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종계약전 단협이 합리적으로 개정돼야 하며 GM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협안 개정이 본계약 체결의 전제조건임을 거듭 밝혔다.그는 또 양해각서(MOU)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면 바꿀 수도있지만 현재로는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슐레이스 사장은 대우차 인수 후 아·태지역에서 대우차의역할과 관련해서는 일단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대우차의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중국 진출 등은 그 뒤에나 생각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golders@
  • 2002년 수익성 부동산 전망…주상복합 ‘뜬다’

    ‘도심 주상복합은 뜨고,오피스텔·상가는 주춤’수익성부동산 상품은 지난해와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기대하기힘들 전망이다.특히 ‘묻지마 투자’열기를 보였던 주거형오피스텔은 건축기준 강화로 신규 공급이 줄고 분양가격이상승해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주식 시장도 눈여겨봐야 한다.주택·토지와 달리 수익성부동산은 주식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주식 시장이 활기를 띨 경우 수익성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약세를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단타’를 노린투자자들의 입질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상가는 내년시행예정인 임대차보호법의 여파로 조정 국면을 거친뒤 하반기부터 경기활성화에 힘입어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 수익성 떨어질듯=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 열기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3월부터 건축기준 강화로 용적률이 800%에서 50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는 또 분양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투자의욕의 감소를 가져온다.서울시의 오피스텔 규제 강화는 수도권으로 옮겨 붙어 공급 물량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개발업체들 사이에서 규제강화 이전에 오피스텔을 분양하려는움직임이 일어 상반기엔 일시적인 공급집중화 현상도 예견된다. 미 테러사태 이후 오피스텔 프리미엄은 약세로 돌아섰고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도 공급 과잉으로 미계약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서울 강남지역의 역세권 오피스텔,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을 빼고는 시장 자체가 점차 침체국면으로 빠질 전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한 업무용 오피스텔은그런대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반기부터 경기가 되살아나면 사무실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인기 여전=주거용 오피스텔이 용적률 하락과 건축기준 강화로 물량이 줄어들지만 주상복합아파트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재미를 본 건설업체들이 올해도 많은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3월까지 소형 평형 중심으로 2,500가구가 분양될전망이다.대형 평형보다는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강남 지역과 도심 가까운 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웃돈도 붙을 것으로예상된다. ▲상가 하반기부터 활기=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따금 사고 파는 상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안 작은 가게나 특정 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테마상가 쪽에 국한될 뿐이다.상가임대차보호법 통과로 당분간은 투자심리가 더욱위축되고 거래도 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상가 시장이 다소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월드컵 특수에 따른 소비 활성화와 경기회복가시화가 상가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호재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국차 미국에 69만대 판다

    |디트로이트 김경두 특파원|자동차 3사가 올해 미국시장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69만대로 늘려잡고,6일(현지시간)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북미국제모터쇼(NAIAS)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경쟁에 나섰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XG350(그랜저XG),싼타페를 중심으로 올해 모두 3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34만6,235대)에 비해 6.9% 상향조정했다.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싼타페·쏘나타·XG350·엘란트라(아반떼XD)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를 중심으로 전시,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2만3,721대를 판매한 기아차도 올해는 11.7% 늘어난 25만대 이상을 판다는 방침이다.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옵티마·세도나(카니발)·리오·스펙트라 등 15종의차량을 전시,‘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10년,10만마일 품질보증기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다음달 열리는시카고 모터쇼에서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판매가 4만8,296대로 전년 대비 29.4%줄었으나 올해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되고 레조,매그너스 등이 추가 투입되면 최소한 7만대 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모터쇼에는 매그너스·레조 쇼카1대씩과 라노스·누비라·레간자 등 양산차 8대를 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golders@
  • 분양권시장 열기 ‘주춤’

    올해 아파트 분양권 시장의 열기는 여전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식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청약열기는 ‘단타’를 노린 분양권 전매 활성화 때문이었다.그러나 올해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여파로 아파트 당첨자들이 장기 보유로돌아서 매물 부족현상이 예상된다.실수요자들도 세금까지포함된 웃돈에 부담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분양권 프리미엄 인상은 호가에 그칠 전망이다.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웃돈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의아파트 분양권은 국세청 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아파트 당첨이 곧 시세차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강북지역은 소형평형 중심으로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나 서울과 가까운 곳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예상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저금리 날개달고 호황 열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가 선도했다고 할 수 있다.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갈곳을 찾지 못한 시중의 여유자금이부동산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특히 금융위기이후 공급이 줄어든 소형아파트와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등에는투자자가 몰려 머니게임 양상을 보여주었다.또 오피스텔등 수익성 부동산도 투자자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일부 오피스텔은 투자자가 밤샘을 하면서 대기했다가 분양받기도 했다.그러나 모든 부동산이 저금리 혜택을 본 것은아니다.토지시장은 저금리 시대 부동산 매물사냥꾼들의 관심권밖이었다.일부 택지지구내 단독택지 등을 빼고는 침체국면을 헤어나지 못했다. ◆주택시장=소형아파트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전셋값 폭등이 집값상승을 이끌었다.여기에 시중의 여윳돈이 재건축아파트에 몰리면서 집값은 폭등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상승폭은 9.6%였다.그러나 서울은 13.3%,수도권은 12.4%가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다만,신도시만이 9.2%로 전국평균에 밑돌았을 뿐이다. 평형별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역시 중소평형이다.서울의 2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은 무려 29.1%가 올랐으며신도시는 21.8%,수도권은 20.4%가 각각 올랐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50%가 넘는 상승률을보이기도 했다.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초 2억500만원에서 이달 들어서는 3억8,500만원으로 무려 87.8%나 뛰었다. 또 재건축 대상인 강남구 도곡동 주공1차 13평형은 연초2억4,500만원에서 이달 현재 3억7,250만원으로 52%가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은 맥을 추지 못했다.51평형 이상은 서울이 4.6%,신도시는 1.5%,수도권은 8.3%가 오르는데 그쳤다. 기존 아파트 못지않게 분양시장도 뜨거웠다.올해 서울 동시분양 1순위 경쟁률은 11.9대1이었다.또 송파구 문정동삼성래미안 33평형은 무려 70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중소형에 대한 인기는 신규분양 시장에도 나타나 20평형대는 평균 경쟁률이 16.2대1에 달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또 집주인이 저금리로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주택에 가수요가 붙으면서 급기야는 국세청이 분양권 탈법거래에 대한 조사방침을 밝히기에 이르렀지만 분양권 거래만 뜸해졌을 뿐 집값상승 추세는 좀처럼 꺽이지않고 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여윳돈이 유입되면서 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수익성 부동산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웃돈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조직폭력배들이 개입할 정도로 과열경쟁 양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은 서울 수도권에만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만4,000여실이 공급됐다.강남지역의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첫날 마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용적률을 현행 800%에서 500%로 낮추고,건축기준 강화를 발표하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조기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서울·수도권에서 2만 가구 이상이 쏟아지며 분양 열풍을 이끌었다.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의 평균 경쟁률이 70대1을 기록했으며,마포 ‘오벨리스크’에도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공급과잉 논란을 빚으면서 프리미엄이 내려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열기는 시들해졌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관심을 끈 이유는 10∼15%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투자처로알려진 것이 가장 컸다”며 “내년부터는 건축기준 강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부동자금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시장=토지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것은 금융위기이후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해 한때 남북정상회담 분위기에 편승,접경지역 일대에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경의선연결사업과 관련 파주지역이 큰 폭으로 올랐을 뿐이다. 또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그린벨트 해제가 맞물리면서 6%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교부에서는 올해 땅값이 평균 1%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원룸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면서 택지지구내 단독택지는 불티나게 팔렸다. 토지공사가 지난 10월 실시한 용인 죽전지구 단독택지는분양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91대1,최고 경쟁률이 2,653대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월에 분양된 수원 영통지구 단독택지는 평균 942대1,최고 1,5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토지시장이 침체돼 있기는 하지만 원룸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독택지에는 투자자가 몰렸다. 반도컨설팅 정종철(鄭宗喆) 사장은 “토지시장은 옛날처럼 전반적인 상승세가 아닌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굳이 토지를 사고자 한다면 묻지마 투자대신 개발지 주변 등을 노리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수도권 내년초 입주예정 아파트 이사 지금부터 서둘러라

    ‘입주 아파트로 눈을 돌려라’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나 내집을마련하려는 무주택자라면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나 내년1∼2월 입주예정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주변에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내년에는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 집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새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서두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오름세로돌아섰다”며 “단기적인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신규분양을 기다리기 보다는 입주를 앞둔 아파트 매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초 입주예정 단지] 서울·수도권에서 22개 단지 9,000여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서울은 대부분 300가구 미만소규모 단지로 입주 물량이 강남지역에 몰려 있다. 성동구 성수1가 강변건영 28∼33평형 580가구가 내년 2월입주를 시작한다.단지 옆으로 뚝섬체육공원이 있다. 한강조망이 가능해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현대ESA는 평형대가 다양하다.27∼64평형으로 15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서초구 잠원 월드메르디앙도 내년 2월 32,44평형 10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32평형매매가가 3억3,000만원선. 수도권에서도 내년 1∼2월에 7,320가구가 새주인을 맞이한다. 용인 수지 1차 현대홈타운은 37평형 466가구로 지하철 오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정자공원,탄천 등 녹지공간이풍부하다. 수원 매탄지구에서 주공그린빌 25∼32평형 1,227가구가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한다.수원IC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주변에 뉴코아,갤러리아백화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즉시 입주가능한 단지] 이사가 급한 전·월세 수요자들은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은 1,67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철 4호선 미아3거리역과 길음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미아 초등학교,대일 외국어고,성신여대,한성대 등이 인접해 있다.전·월세 물량이 많고 급매물도 더러 있다. 송파구송파동 삼성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로 지난 2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845가구로 전·월세 물량이 풍부하다.도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자동차 소음이 덜하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27일 입주가 시작된 안산 고잔동 대림1차와 김포 풍무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고잔동 대림 1차는 10∼25층 40개동 2,073가구 대단지로호수공원을 마주보고 있어 전망이 좋다.지하철 안산선 고잔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매물이 풍부하다. 김포 풍무지구는 1만5,000가구의 매머드 단지로 이 가운데 600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서울외곽순환도로,영종도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도심 접근이 쉽다. 김경두기자 golders@
  • 11차 동시분양 당첨자 발표후…

    서울 11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당첨자들은 국세청의 양도세 부과강화 방침 이후 세금까지 얹어 웃돈을 부르는 바람에 프리미엄은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국세청의 강도 높은 조사에거래는 거의 끊겨 버렸다. [강남북 프리미엄 ‘껑충’] 분양권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된 아파트는 3만여명이 청약한 개포동 ‘LG빌리지’.48,55평형 로열층은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 웃돈이 8,000만∼1억2,000만원 가량 붙었다.그러나 거래는 거의 없다. 11차 동시분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역삼동 금호 31평형은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방배동삼성 23평형도 3,000∼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강북도 금액만 낮을뿐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창동 ‘I-PARK’ 51,52평형은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신도림 대림,목동 월드 등은 웃돈이 1,000만∼2,000만원씩 형성돼 있다. [분양권 거래는 뜸해] 높은 프리미엄에도 불구, 분양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아파트 당첨자들이 국세청의분양권 전매에 대한 과세 강화로 매물을 선뜻 내놓지 않기때문이다. 또 실수요자들도 세금까지 포함된 웃돈이 너무높아 매입을 꺼려하는 것도 한 몫 거들고 있다. 당첨자들은 당분간 분양권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장기보유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이번 동시분양은 매물 부족으로 프리미엄만 올라가고 있다”면서 “계약일을 전후로 웃돈 거품이 빠지면 분양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말했다. [계약률 걱정 안해] 수백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강남지역은 당첨자들이 100%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초기 프리미엄이높게 형성돼 손해볼게 없기 때문이다.일단 계약하고 중도금을 낼때까지 분양권을 갖고 갈 가능성이 크다. 강북지역은 중소형 중심으로 높은 계약률이 예상된다.입지조건에 따라 일부 대형 평형은 미계약으로 남을 수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국세청 발표후 이뤄진 11차 동시분양은 분양권 웃돈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예상치못한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며 “초기에 계약이 끝나는 곳도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재건축사업 절대강자 없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는 뚜렷한 절대강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해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5월에만 송파구 가락동 한라아파트,서초구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따내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또 서초구 반포 주공2단지(신축 2,767가구)와서초동 우성1차(856가구),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268가구)재건축 공사를 따내며 ‘래미안’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알짜단지’에 초점을 맞춘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신축 308가구),삼성동 홍실아파트(414가구),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대우사원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삼성물산 주택부문을 따돌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연초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990가구)재건축사업을 따낸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신축 909가구)재건축 공사까지 수주,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LG건설도 관심을 끌었던 반포 주공3단지와 청담동한양아파트 등의 재건축 공사를 따냈다.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4단지,현대건설은 지난 9월 압구정동 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올 마지막 재건축을 잡아라

    ‘올해 막바지 재건축을 따내라’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 사원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대형 건설업체 4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규모 단지로사업전망이 밝은 데다 참여업체간 자존심도 걸려 있다.현대건설,삼성물산 주택부문,대림산업,동부건설등 4개사가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나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대림산업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개 업체는 단지안에 초등학교 신설을 놓고 주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대우사원주택 단지에는 현재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가 담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 군포교육청은 백운중학교를 이전시키고 초등학교 과밀학급해소를 위해 백운중학교 터에 포일초등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반면 대림산업은 한 아파트 단지에 담을 사이로 2개의 초등학교를 두는게 적절하지 않다며 백운중학교 자리에 아파트를 짓고 단지 외부에 부지를 매입,포일초등학교를 신축해 기부체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사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8,000억원 규모로 1,138가구를 헐고 2,900여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22일 시공사를 선정할 서울 잠원 한신2차 재건축 사업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양사 모두 자존심 싸움이 대단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아파트 분양권 전매시장 ‘한파’

    국세청이 아파트 분양권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를강화키로 하면서 아파트 전매 시장이 움추러들고 있다.떴다방(이동중개업자)들의 활동도 눈에 띄게 위축되고,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청약열기가 식고,계약률 하락으로 이어지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수요자들은 청약 거품이상당수 빠지고 분양권 프리미엄이 내려가 내집마련의 호재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분양권을 대거 사들여 프리미엄을 조작했던 떴다방들이바짝 엎드려 있다.괜히 나섰다가 세무조사의 집중 대상이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분양권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분양권을 사겠다고 나서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끊겼다.이미 분양권을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전매자들도 세무조사 불똥이 어디까지 튈까 노심초사다. 서울 강남의 신성공인중개사 이광석 사장은 “분양권 거래 자체가 거의 중단됐다”며 “당분간 분양권 거래는 물밑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택업체들은 모처럼 달아오른 청약열기가 식을 것으로우려하고 있다.대림산업은지난 8일 서울시 강남역에 ‘충정로 리시온’ 모델하우스를 열었지만 주말 방문객이 600여명에 불과해 당초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서울 개포동에 분양하는 ‘LG빌리지’ 모델하우스 방문객도 큰 폭으로감소해 세무조사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치동 대우아이빌 역시 방문객이 줄어 관계자들을 당혹시켰다. 김철호 개포동 LG빌리지 분양 소장은 “수요가 많아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청약 열기는 예전만 못할것같다”고 말했다. 분양권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엔 심리적으로 세무조사부담이 너무 크다.청약에 나선 절반 이상은 가수요자이기때문에 아파트 분양 계약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 곽청석 이사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중적으로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강남·서초·송파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크게 떨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 11차 동시분양 청약 11만명 몰렸다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 사상 최대인 11만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려 올해 부동산 시장의 활황 분위기를 장식했다.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은 4일 서울 11차 동시분양 1순위청약결과 6,481가구 모집에 11만1,525명이 신청, 평균 17. 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27개 단지 가운데 1순위에 전평형이 마감된 곳은 역삼동 금호베스트빌,한강로 쌍용 스위닷홈,방배동 삼성래미안,개포동 LG빌리지,북한산 현대I-PARK 등 13곳이다. 강남구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31평형은 27가구 분양에 1만1,140명이 청약 412.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서초구방배동 삼성래미안 23평형A는 56가구 분양에 2만2,398명이 청약 400대 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남구 개포동 LG빌리지 48평형은 262.8대 1,55평형도 112.8대 1,방배동 삼성래미안 23평형B는 111.3대 1의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러나 27개 단지 중 14개단지의 일부 평형은 청약자가 분양가구수에 미달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강남,대형주택업체의 인기가 높았던 반면에 강북,중·소형업체는 미달사태를 보였다. 11차 동시분양에 미달된 14개 단지 672가구는 5일 수도권1순위자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김경두기자
  • 스키 연계 콘도분양 활기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과 연계한 콘도미니엄 회원권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IMF이후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콘도업계가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키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주5일 근무제,영동고속도로 확장 개통 등 호재도 콘도 분양열기를 한 몫 거들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승부= 토비스콘도는 무주스키콘도120객실을 20% 할인한 금액으로 분양 중이다.17∼35평 규모로 분양가는 440만∼890만원.1실당 10계좌로 모집한다. 평생연회비 면제,제주왕복항공권 등의 혜택을 선착순 100명에게 준다. 대명콘도도 19,28평형을 분양하고 있다.계약과 동시에 가족까지 골프장·수영장 등 13가지 부대시설을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5년뒤 회원이 원하면 입회비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분양가는 1,980만∼2,860만원. 금호리조트는 제주에 씨스카이빌리지 370객실 가운데 1차로 50객실을 분양 중이다.18∼70평 규모로 분양가는 1,800만∼7,000만원.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해 마일리지 제공 등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제주 지역 골프장 3곳의 회원대우와 예약권을 준다.현대 성우·알프스 스키장과 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한솔오크밸리·샤인빌리조트·롯데오션캐슬 등 5개 업체도 콘도를 분양하고 있다. ●살펴볼 것들= 콘도는 가격보다 성수기때 예약이 관건.회원권이 있어도 예약이 안돼 종종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객실당 회원수가 50명을 넘는 콘도는 예약이 힘들어 피해야 한다. 콘도회원권과 스키회원권을 구별해야 한다.콘도회원권은콘도를 분양받은 뒤 스키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지만 스키회원권은 객실 여유분이 있어야 콘도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스키회원권은 성수기때 스키장 등 부대시설만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콘도에 온천·골프장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사계절 골고루 이용할 수 있어야만 콘도 가치가 있다”며 “충분한 부대시설이 있는지 꼭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림, 3개평형 신평면 개발

    ‘아파트가 넓어 보입니다’ 대림산업은 최근 서비스 면적을 확대하고 인테리어를 혁신적으로 꾸민 아파트 신평면을 개발했다.32·48·60평형으로 내년부터 공급하는 ‘e편한 세상’아파트에 적용할계획이다. 32평형은 3.5베이 구조의 아파트로 서비스 공간을 최대13평까지 넓혔다.부부침실에 전용발코니를 설치해 기존 30평형대의 아파트와 차별화했다.주방도 40평형대에서 볼수있는 ‘ㄷ’자형을 도입했다.또 연세대 생활과학연구소에의뢰,거실·화장실·방 등의 수납 공간을 최대한 늘려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48평형은 고급빌라에서 보는고풍스러운 가구와 홈바 등을 설치,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꾸몄다. 60평형은 17평 이상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발코니를3면에 설치,개방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아파트 ‘향기마케팅’ 확산

    ‘향기로 승부한다.’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택업체들이 ‘향기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아파트 단지에 허브 가든과 소나무 숲을 조성하고 내부에 향기 발생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관악산 대우그랜드 월드 단지에 허브 가든과 단풍나무,감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대림산업도 다음달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으로 공급하는 길음동 ‘e-편한세상’ 아파트에 허브 가든과 소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아파트 가구마다 꽃이 없더라도 신선한 향기가 뿜어져나온다. LG건설은 서울 반포3단지에 향기발생장치인 ‘아로마테크’를 설치해 천연향을 제공키로 했다.아로마테크는 단순히 향기만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거주자의 심신상태에 따라 천연향기를 자동 조절해 준다.두통·불안을 줄여주는스트레스 해소용,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학습용,생활에 활기를 넣어주는 기분전환용,모기·파리 등을 없애주는 해충퇴치용 등 12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아파트를 시공할 때 벽면에 설치한 뒤 커트리지만 교체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용인 죽전지구 청약열기 후끈

    수도권 최대 관심지역인 경기도 용인 죽전택지지구가 또한번 아파트 청약 열기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문을 연 현대건설 현대홈타운 모델하우스에는지금까지 3만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고,사전예약접수자도 4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달 말 문을 여는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하루 방문객이 500여명에 이를 정도다. 용인 죽전지구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일반 분양분 1,790가구가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죽전3차 1단지에 33평형 7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분당 무지개 마을이 인접해 입지조건이 가장 좋다.평당 분양가는 629만∼665만원.2004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현대건설 죽전4차도 33평형 단일평형으로 6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분당선 죽전역이 2005년 건설되면 역세권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평당 분양가는 571만∼640만원.2004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죽전택지개발지구 38블럭에 32평형 4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전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한성CC 골프장과 근린공원 조망권이 뛰어나다.평당 분양가는 650만∼660만원.입주는 2004년 4월 예정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청약 1순위자가 쏟아져 청약통장 가치가 떨어지기때문이다.현대홈타운 죽전3차 1단지는 입지조건이 뛰어나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죽전지구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웃돈도 500만∼1,000만원 붙을 것으로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단기 시세차익을 보기는 힘들다며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다가구 건축사업 서둘러라

    다가구 원룸 임대주택 사업을 하려면 올해 안에 서둘러라. 내년부터 주거지역 건축기준이 까다로워져 다가구 원룸주택을 건립해도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다가구주택 건축이 늘면서 공급과잉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임대 수요를 찾기 위해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무료로 가구를설치해주는 등 품질 경쟁도 치열하다.그만큼 건축비가 올라가는 셈이다. 건축사들은 “당장 집을 짓지 않더라도 올해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아두어야 300% 용적률을 뽑을 수 있다”고 말한다.서울 송파·서초구청은 주차장 면적을 가구 수 만큼 확보해야 허가를 내주는 등 벌써부터 건축허가 기준을 강화하고있다. 따라서 다가구 원룸임대 사업을 하려면 서둘러 건축허가를받아두어야 한다. 또 주거지역이 세분화되더라도 수익성이크게 떨어지지 않는 땅,즉 3종 지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건축기준 강화] 지금까지 주거지역은 모두 300%의 용적률을 적용했다.그러나 내년부터 1∼3종으로 나누고 용적률도150∼250%까지 차등 적용한다. 지하 주택설치가 금지되고 지하주차장과 발코니 면적이총 건축 면적에 포함돼 전용면적이 줄어든다.주차장 설치기준도 가구당 0.7대에서 가구 수 만큼 갖추도록 강화된다. 또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1m이상 떨어져야 한다.주택 가구수가 줄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다가구 주택 허가 봇물] 서울시의 각 구청에는 다가구 주택 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지난 9월까지 다가구주택 허가 건수는 모두 1만1,4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58가구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규제강화 이전에 허가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막차’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저금리 기조를 타고 수익성이 높은임대주택 사업으로 몰리는 것도 다가구 주택 허가 건수가늘어난 요인이다. [투자 포인트] 김원태(金元泰)원영건축 소장은 “건축 허가를 받는데 1주일이면 충분한 만큼 투자의향이 있다면 허가를 받아두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허가를 받고 난 뒤 1년3개월안에 집을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 임대수요가 많은 유망 투자지역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지하철 역세권이나 대학가주변이 일급 투자 지역.편리한주차장을 확보하거나 시설수준을 고급화하면 임차인을 끌어모으기 쉽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 공사비의 5∼10%를 더들여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가구, 냉장고 등을 무료로넣어주면 그만큼 임대료를 올려 받을 수 있다. 서용식 MMD 대표는 “임대주택을 무턱대고 짓기만 해서는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없다”며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개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집 가치 올려드립니다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사가 고급 주택의 관리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짓는 20억원짜리 고급 빌라 ‘데스떼 빌리지’의 관리를 토탈컴퍼니즈에 맡겼다. 주택 분양부터 임대 알선, 조경,보안시스템 등 모든 주택관리를 도맡아 처리한다.빌라를 사고 파는 일도 대행한다. 선진 주택관리를 도입,안전은 물론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토탈 컴퍼니즈 최정규 부장은 “공동주택 관리는 조합원들의 입김이 커서 사실상 전문 컨설팅사의 참여가 불가능 했다”며 “데스떼 빌리지는 최고급 빌라로서 가치를 높이는서비스로 새 주택문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토탈컴퍼니즈는 데스떼 빌리지 관리를 시작으로 고급빌라 관리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국제통화기금(IMF)이후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사는 대부분 오피스빌딩 임대사업·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데스떼 빌리지’는 16가구로 건평110평에 100평 정도의 정원이 딸린 고급 주택이다. 평당 분양가는 1,800만원선이며 내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 동양고속건설 소비자 우롱 ‘물의’

    동양고속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궁역 가까이 짓는 오피스텔 ‘동양파라곤’의 평당 분양가를 속여 분양광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동양 파라곤’의 실제 평당 분양가는 430만∼460만원. 하지만 분양 광고에는 39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했다.동양고속건설은 오피스텔 중도금을 미리 내면 그기간만큼 이자를 깎아주는 ‘선납할인제’를 적용해 평당분양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선납할인제를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선납할인제는 계약자가 원할때에만 적용하는 것이어서 분양광고에는 할인분을 평당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최은실 팀장은 “원하는 계약자에게만혜택을 주는 선납할인을 적용해 평당 분양가로 표시한 것은 소비자를 속이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시광고과 안승수 서기관도 “소비자의오해를 유발하는 부당광고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았던 김성원씨는 “분양가격이 싸다는 건설업체의 일방적인 광고만 믿고 분양받으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발길을 돌렸다. 동양고속건설 오재순 과장은 “계약자가 옵션(선택사양)을 빼면 평당 분양가가 낮아질 수 있다”며 “동양 파라곤은 맞춤형 분양가를 도입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낮아진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도권 아파트 분양 봇물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만7,000여가구. 일반에게 분양될 물량이 2만1,000여가구이고 나머지는 조합원 아파트 및 임대 아파트이다.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용인 죽전지구 등 입지가 빼어난 곳이 많다. 수요층이 두터운 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죽전 분양 2라운드= 수도권 최대의 관심지역. 지난달 동시분양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1차 테스트를 거쳤다. 분양에 참여했던 업체가 대부분 중견 업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결과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일부 업체의 인기 평형은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용인지역 아파트 시장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1차 분양때와 양상이 다르다. 우선 내로라하는 대형 3개 건설업체의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 모두 6,000여가구가 선보인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이 자존심을 건 싸움을 벌인다. 1차 동시분양 때는 가수요 청약이 많아 계약률이 기대 이하로 저조했다. 웃돈도 미미해 이번 분양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그러나 3개 업체는 동시분양 때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수요층이 두터운 평형을 주로 배정, 청약률이 높을 뿐 아니라 업체 인지도가 높아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봇물= 전체 공급물량의 70% 정도가 30평형대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건설 죽전 3차 1단지, 현대산업개발 38블럭은 각각 33,32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다양한 평형으로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보다는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 단일 평형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동문건설이 고양 사리현동에 분양하는 아파트 934가구도 모두 26,30평형이다. 일신건영 고양 대화동 아파트 1,255가구는 32평형 뿐이다. 청약저축 가입자와 300만원짜리 청약통장 가입자를 겨냥했다. 대우건설 시흥 은행지구 아파트도 27~36평형 아파트가 주류다. 20평형대 아파트는 주공아파트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메머드급 단지 많다=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수두룩하다. 용인 죽전지구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한꺼번에 1,000가구 이상을 쏟아낸다. 고양시에서는 일신건영 대화동에 1,255가구, 동문건설이 934가구를 공급한다. 안산 벽산, 시흥 대우 아파트, 광주 쌍용아파트 등도 1,000가구 이상으 대규모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청약전략=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가능한 청약통장을 올해 안으로 사용하라고 권한다. 특히 교통 여건과 주변 상업시설이 잘 갖춰진 죽전, 일산과 파주 등을 유망지구로 꼽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청약하고 보자는 '묻지마 청약'은 금물이다. 닥터아파트 곽창석이사는 “”지난달 용인 죽전지구의 계약률이 떨어지면서 프리미엄이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며 “”이번에도 단순 시세 차익을 노리기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수요자중심의 청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 재건축 전문 컨설팅 뜬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의 입지는줄어들고 조합과 컨설팅사의 힘은 커지고 있다. 사업 승인 전까지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도 늘고 있다.시공사들이 일감 따내는데만 급급해 무리한 조건을 내세운 뒤 약속을 지키지않아 속앓이를 하느니 차라리 조합 스스로 전문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시공사는 단순히 아파트 재건축 공사만 하는 도급업체로 전락할 전망이다. 재건축 조합 인가전부터 끼어들던건설업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조합이 건설업체 대신전문 컨설팅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 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일정은 뒤로 미뤘다.대신 한국감정원에 재건축 컨설팅을맡겼다.조합운영은 물론 설계 업체 선정 등 재건축 추진일정을 감정원이 주도하고 있다.과거에는 이같은 일이 모두 시공사 주도로 추진됐다.노원구 태릉 현대아파트 주민들도 시공사 선정을 미루고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과 주택공사가 전문 컨설팅사로 떠오르고 있다.감정원은 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을 포함,지금까지 65건의컨설팅을 수주했다.사업 전체를 컨설팅하고 있는 것도 잠실 주공2단지를 비롯해 12건에 이른다.주택공사도 지난해부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화곡 2지구 등 5건을 맡았다.감정원 곽기석 재건축 팀장은 “시공사를 끼고 추진하던 재건축사업이 추진 단계부터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하는 경우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재건축 조합은 설립·운영 단계부터 시공사의 도움을 직·간접적으로받아 왔다.시공사의 입김이 크게 좌우되면서 조합원간 분쟁의 씨앗을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 고덕 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구단위 계획 수립뒤 용적률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시공사 선정을 미루기로했다.안전진단·조합인가 등을 조합원 비용으로 해결했고건설사는 단순 시공사로만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윤근 조합장은 “초기 단계에 시공사를 선정하면 조합과 시공사간에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컨설팅사의도움을 받는 것이 조합원간 불신을 막고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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