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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도파 80년 어제와 오늘/ 모기업 빚보증에 끝내 추락

    미도파 백화점이 80년만에 간판을 내린다.롯데쇼핑이 미도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주인이 바뀌게 됐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대명사] 지난 22년 ‘정자옥(丁字屋)’으로 출발한 미도파는 54년 대한부동산주식회사에 의해 임대 백화점으로 개장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달았다.하지만 전시(戰時) 경제체제에서 외래품을 판다는 이유로 대한무역협회로 소유권이 넘어간 뒤 71년 대농그룹(회장 朴龍學)에 매각되면서 현대적인 백화점으로 탈바꿈했다.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선 미도파는 74년 시대백화점에 이어 78년 가고파백화점을 인수했다.또 그해 9월에는 청량리점을 개설하는 등 롯데백화점이 들어서기까지 유통업계 부동의 1위로 화려한 70년대를 보냈다. [대농그룹 빚보증에 몰락] 미도파는 대농그룹 계열사에 서준 9000억원대의 빚 보증과 6000억원의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됐다. 이와 함께 97년 초에는 신동방과 동방페레그린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어하기 위해 1288억원의 자금을쏟아붓기까지 했다.결국 외환위기 한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자금난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당시 사주 일가가 모기업 ㈜대농을 버리고 미도파를 살리는 길을 채택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사주 일가가 대농그룹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도유예협약을 이용,1년 이상 끌고오다가 미도파마저 부도를 맞게 됐다는 지적이다. [법정관리 속에서 재기 안간힘] 미도파는 99년 5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고 정리해고 및 상여금 삭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은 4100억으로 520억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도파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6개 업체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 특집/ 택지·상가·재개발 시장 뜬다

    상가와 택지지구 용지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 등 일부 수익성 부동산 상품의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시중 여윳돈의 상가·택지용지 쏠림현상이 뚜렷하다.또 청약바람을 타고 재개발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효과를 내자 투자자들이 틈새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택지지구내 단독택지 투자 과열=경기 성남에 사는 최모씨는 지난 3월 용인 신봉·동천지구 단독택지를 분양받아웃돈을 5000만원 챙겼다. 최씨는 “원룸주택을 지어 임대수익을 올려볼 생각에서 분양받았는데,프리미엄이 이렇게많이 붙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에는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기수요가 가세하면서 내집마련보다 프리미엄을 노린단기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만여명의 청약인파가 몰렸던 용인 신봉·동천지구는 평균 3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필지별 최고 경쟁률이 3176대1이나 됐다.웃돈도 대부분 필지에 5000만∼1억원 붙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입지여건이 좋은 단독택지는 부르는 값이 1억원을 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고말했다. 경기 구갈3지구 단독택지 분양에도 1만 7000여명이 몰려2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택지는 용지에 따라 건축기준과 투자 수익이달라지기 때문에 필지별 입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단독택지는 일반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임대를 통해 수익을얻으려는 투자자라면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주거용지가 유리하다. ◆상가 수요 급증=상가시장도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특히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테마상가가 큰 인기를 끈다. 서울 관악구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분양 첫 날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250개 점포가 분양됐다.동대문 굿모닝시티는 지난해 저조한 계약률과 달리 올해 3000여개의 점포가 거의 팔렸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 의류전문 쇼핑몰 ‘점프 밀라노’도 70% 가까이 분양됐다.관악구 신림동 테마 쇼핑몰 ‘르네상스’에도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이미 과열 청약양상을 보여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경기 고양 일신건영은 36개 점포에 200여명이 입찰,경쟁률이 5.5대 1이나 됐다.평당 내정가가 1층 기준 1500만원인데 반해 낙찰가는 3700만원으로 2.5배 비싸게 낙찰됐다. 지난 8일 대구 메트로 팔레스도 104개 점포에 1667명이입찰,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영상 상가114 팀장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내정가의 150% 미만에 낙찰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며 “비싸게낙찰받은 경우 입점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재개발아파트도 인기=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9월 흑석5구역의 조합 지분을 1억 5400만원에 구입했다.현재 2억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차익이 무려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올 초부터 서울지역 주요 재개발구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조합지분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4,5구역과 은평구 불광동 등 재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지역은 연초보다 20∼30% 올랐다. 재개발 전문 컨설팅업체 미리주닷컴의 김종수 부장은 “조합 지분 가격은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만큼 섯부른 투자는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공급물량/ 올 택지 12만평 상가 447곳 분양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와 상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단독주택지 1204필지 12만평이 쏟아진다.상가도 447개 점포가 분양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이달 말 경기 의정부 송산지구를 시작으로 691필지 8만여평을 공급한다.이 가운데 관심 매물은 23필지1400평이 나오는 경기 구리 토평지구.지난해 단독택지 분양에서 2799명이 신청,평균 2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 상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상가,학교 등 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5필지 974평이 공급된다.또 대전 노은2지구에서 495필지,청주 하복대2지구에서 80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7월 경기 화성 발안지구에서 47필지 3989평을 내놓는다.충남 당진 원당에서도 97필지 6848평을 분양한다. 상가도 높은 입찰 경쟁률이 예상된다.주공은 경기 안산고잔지구에 22개 점포를 분양한다. 지난해 상가 입찰 결과 평균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두천 송내도 6000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구매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12개 점포를 공급한다.고양 관산지구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다.지하철 3호선을 이용,서울 도심까지 30분 걸린다.1192가구의 단일 단지로 10개 점포를 분양한다. 김경두기자 ■재개발아파트 투자 요령 ‘재개발 아파트에 눈을 돌려라.’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재개발아파트의 조합 지분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무주택자 우선분양과청약 1순위자의 급증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이 갈수록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지역=재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서울 방배동 현대건설과 용문동 이수건설,금호동 대우건설,정릉동 대림을 눈여겨 보자. 방배동 현대는 모두 123가구로 이 가운데 80가구가일반분양된다.32∼46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방배초등교,서문여고,경문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금호동 대우건설은 금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모두 336가구로 23,40평형으로 꾸며졌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5분 거리.강변북로나 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다. 주변에 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훼미리마트가 있다.고층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용문동 이수건설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용산구청,보건소,우체국,전화국 등이 가깝다.남정초등학교,선린중,성심여고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모두 194가구로 이중 10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정릉동 대림산업은 단지 옆으로 SK북한산시티 5327가구와 벽산아파트 2075가구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북한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가깝다.총 487가구. ◆투자 주의점=재개발 초기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사업이 지연되면 조합원 부담이 커져 그 만큼 개발 이익이 줄어든다.재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분 매입을 결정하기 전에 현장 답사가 필수다.거래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이주비,교통여건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이미 오를 만큼 올라 투자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빈번한 탓이다. 김경두기자
  • 건설사 아파트 분양가 폭리

    건설교통부는 22일 주택건설업체들이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에서 공동주택지를 추첨방식으로 싼 값에 공급받아 평당 195만∼424만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건영은 토지공사로부터 9만 3633㎡(2만8324평)를 평당 192만4000원(용적률 감안)에 공급받아 해당부지에 33∼59평형 아파트 1258가구를 평당 655만8000∼695만2000원에 분양했다.금융비용(통상 10%)을 감안한 토지공급가격을 211만6000원,모델하우스 건립비용·광고비·설계비·각종 공과금 등을 감안한 건축비를 평당 248만4000원으로 계산하더라도 분양원가는 460만원에 불과해 195만8000∼235만2000원의 차익을 남겼다. 반도종합건설은 4만7395㎡(1만4336평)를 금융비용을 감안,평당 209만4000원에 공급받은 뒤 아파트 637가구를 지어평당 670만5000∼806만5000원에 분양해 평당 212만9000∼348만9000원의 차익을 거뒀다. 한라건설과 신영도 3만30㎡(9084평)를 평당 211만5000원에 확보,386가구를 지어 702만2000∼719만9000원에 분양,차익이 평당 242만3000∼264만원에 달했다.LG건설도 2만6945㎡(8967평)를 공급받아 247가구를 분양해 평당 423만9000원,극동건설도 1만6272㎡를 공급받아 196가구를 분양해 199만5000∼212만1000원의 분양가 차익을 챙겼다. 건교부 관계자는 “통상 일반분양주택용 공급택지의 시가는 감정가격보다도 20% 비싸다”며 “이같은 개발이익을국민임대주택 건설 및 기반시설 설치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공택지에 대한 경쟁입찰방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피스텔 ‘애물단지’

    오피스텔은 ‘미운 오리새끼’인가. 사전분양 금지 등 연이은 악재로 분양열기가 급랭한 가운데 오피스텔 개발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늘어 자금난이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리마저 또 오른다면 투자자들의 외면은 불보듯뻔해 ‘울며 겨자먹기’식 외길 수순을 밟고있는 것으로풀이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행사들이 자금회전을 위해분양을 서두르다가는 더 큰 부실이 뒤따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계약률이 40%를 밑돌 경우에는 공사비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계약률 떨어져도 일단 분양하자=수도권 뿐만 아니라 서울도 분양률이 저조하다.일부 모델하우스를 제외하고 하루 수십여명의 방문객이 둘러볼 뿐이다. 지난달부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분양하는 A업체는계약률이 50%를 밑돌아 고심하고 있다.일산 신도시에 분양하는 B건설사도 전체물량의 40%가량만을 팔았다. 이에 따라 신규분양에 나서는 시행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저조한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중도금 무이자는 기본이며 분양가도 낮추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호전될 기미보다는 금리인상 등 더 많은 악재가 나올 수 있다.”며 “분양일정을 예정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차라리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공급하나=다음달까지 서울 도심권에 오피스텔 5400여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효성은 이달말 강북구 수유동에 16∼21평형 221실을 분양한다.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걸어서 5분 거리.평당분양가는 590만원선.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주변에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붙박이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설치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동에 오피스텔 ‘서초 대우디오빌’ 10∼40평형 380실을 분양한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가깝다.주변에 우면산과 청계산이 자리잡아 쾌적한 환경을누릴 수 있다.평당분양가는 550만∼600만원.오는 2004년 12월 입주 예정. 이밖에 성원건설이 구로구 구로동에 18∼22평형 264실,우림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17평형 170실을 각각 분양한다. ◆투자 유의점=공급과잉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소형평형,역세권,임대수요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것이 좋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스포츠유틸리티車 갖고있는 32세의 외국계 회사원 선호

    신랑감의 직업 선호도가 경기 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최근 남녀 회원 804명을 조사한결과,여성들은 신랑감 직업으로 ‘전문직 종사자’(16.7%)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다음으로 ‘외국계 회사원’(15.3%),‘공무원’(13.8%) 순이었다. 지난 99년 선호도 1위 직업으로는 벤처·정보통신업계 종사자가 꼽혔으며,2000년에는 공무원,지난해는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계속 바뀌었다. 남성은 신붓감 직업으로 교사 및 교직원(33.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공무원은 23.7% 등이었다. 한편 닥스클럽은 ‘킹카’의 기준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가진 32.7세의 외국계 기업 종사자,‘퀸카’는 28.4세의 외국계 회사 직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도권 대형 아파트 ‘찬밥’

    ‘대형 아파트가 안 팔리네.’ 건설업체들이 청약열기만 믿고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를분양하다가 미분양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기 성남 분당 생활권으로 인기가 높았던 죽전 지역의 대형 평형도 실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A건설은 최근 용인 죽전에서 45평형 단일 평형으로 144가구를 분양했지만 미분양률이 40%에 육박했다.또 지난달 용인기흥읍에서 분양한 49평형도 202가구 가운데 50여가구가 계약을 하지 못했다. A건설 마케팅관계자는 “금융혜택을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며 낮은 계약률에 당황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도 예외가 아니다.용인 상현,성복동에서만 2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B건설업체의 경우 오는 9월 입주 예정인데도 49∼68평형 80여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다.C건설사 역시 60평형대 수십가구가 팔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경기 광주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수 있다.D건설업체가오포면에 분양한 49평형 40여가구도 미분양으로 남았다. 한종걸 구구공인중개사무소 사장은“대형 아파트의 공급과잉 현상이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새달 서울·수도권 8000가구 집들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8000여가구가 새 주인을맞는다.전·월세를 찾는 수요자나 내집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라면 입주예정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다.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분양권 웃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12개 단지에서 3000여 가구가입주를 시작한다.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당산동 삼성,묵동 현대,대치동 롯데,역삼동 대우 아파트가 눈에 띈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싸이버는 다음달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다.모두 801가구로 24∼44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0분.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24평형 매매가는 2억 3000만원선,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매물은 가끔 나오는 편이다. 중랑구 묵동 현대는 옛 크라운제과 공장터에 들어서는 아파트.34∼55평형으로 60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지하철 7호선먹골역이 걸어서 7분.34평형 분양권 값은 2억 3800만원으로프리미엄이 6000만원 붙었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는 동아2차를 헐고 다시 지은 재건축아파트.41∼53평형으로 142가구다.41평형 매매가는 6억 5000만원선.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교육환경과 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다. 동대문구 이문동 중앙하이츠빌은 372가구로 지하철 1호선외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24평형 매매가는 1억 7000만원선. 강남구 역삼동 대우는 평형대가 다양하다.16∼47평형으로월세 물량이 많다.32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원선. ◆수도권=아파트 5000여가구가 입주한다.서울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이 많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도덕파크는 1117가구로 지난해 입주한임대 1234가구와 합치면 2351가구의 대단지.23∼45평형으로전·월세 물량이 풍부하다.급매물도 더러 있다.도덕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23평형 매매가는 1억 6000만원선. 부천 상동 대우는 3200여평의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이 우수하다.580가구로 39∼59평형으로 이뤄졌다.상동지구 중앙에 있어 중동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의 소음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39평형 매매가는 2억 7000만원선.매물이 풍부한 편이다.이밖에 다음달 용인 성복의 벽산첼시빌 819가구와 용인 상현의 두산위브 556가구도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상가 임대료 20%이상 상승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내년 실시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사업포기가 크게 늘고 있다.이 법이 시행되면 건물주들이 임대료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5년 인상분까지 한꺼번에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커피숖을 하는 나모씨는 최근 장사를그만두기로 했다. 건물주가 3000만원인 보증금을 7000만원,월 160만원인 임대료를 250만원으로 인상 요구한 탓이다. [피해사례 속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장사를 하는 문모씨는 최근 “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을 받고 두차례 나눠 인상분을 내겠다고 사정을 했지만 바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문씨는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만도 1억원에 달해 어떻게든 장사를 해볼까 했지만 건물주가 이렇게 야박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세입자 21명은 평당 1200만원의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은 뒤 이중 15명은 권리금과 시설투자비를포기하고 나갔다.6명만이 명도소송중이다. 상가임대차보호운동본부는 영세상인들의 피해사례가 민주노동당에 1500여건,전국임차상인연합회에 200여건,참여연대에300여건 등 모두 2000여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세입자피해신고센터 임동현 부장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한꺼번에 인상,임차인들이 제발로 나가도록 유도한다.”면서 “연초부터 건물주와 세입자간 임대료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얼마나 올랐나] 올들어 서울 강남,신촌,여의도 등주요상권의 상가임대료는 30∼40%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2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고재영 사장은 “경기가 회복세인데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잘못된 이해로 상가임대료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놓고 있는 정부] 정부는 지난달 서울시 등 6개 도시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강화해 상가임대차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나마서울시에만 피해사례를 접수·상담해주는 ‘임대차분쟁조정상담실’이 있다.상가임대차보호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대책도 법의 내용을 몰라 세입자와 건물주간에 불필요한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금껏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다 문제가 커지자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 그나마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아파트 평당 매매가 전국 평균보다 80%비싸

    서울의 아파트값이 전국 평균보다 8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최근 전국 9918개 아파트단지 시세를 조사한 결과,서울의 평당 매매가는 782만원으로전국 평균 434만원보다 80% 비싼 것으로 나왔다.또 6대 광역시는 평균 291만원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평당 1382만원으로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이어 서초구(1214만원),송파구(970만원),용산구(956만원) 등이 뒤따랐다.6대 광역시에서는 인천이 평당35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다음으로 대구(327만원),부산(322만원),대전(284만원),울산(235만원),광주(227만원)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 줄줄이 연기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지역 동시분양 계획을 세웠던 6개 업체가 아파트 공급을 연기키로 했다.또 일산 신도시에 공급키로 했던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 공급도 중단 위기에 처했다.분양가 인상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보증 의무화 등으로 발목을 잡힌 건설업체들이 공급을 미뤘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정부가 집값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킨다는 명분으로 법제화조차 제대로 안된 규제조치를 내놓는 바람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소비자단체는 “건설업체가 자초한 일”이라며 분양가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동시분양 연기 속출=다음달 서울 5차 동시분양에나서는 업체 가운데 대림산업,한화건설 등 6개 업체는 공급 시기를 6차 동시분양으로 미뤘다.주택업체들은 서울시가 내놓은 분양가 판정기준에 맞추다가는 사업성이 떨어져 아파트를 분양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분양연기 움직임은 서울시 분양가 규제의‘시범 케이스’에서 일단피하고 보자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5차 동시분양 공급 물량은 당초 18개 단지 1770여가구에서 37% 줄어든 12개 단지 11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도 원가 기준으로 분양가를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서울시의 반응을 살펴본 뒤 분양 시기를 결정하겠다.”고말했다. ◆고양시,주상복합·오피스텔 공급 중단=고양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 계획을 세웠던 건설업체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양시가 오는 20일부터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도 의무적으로 분양 보증을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시행·시공사 부도에 따른 수요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조치라고 하지만 개발업체들에겐 큰 부담이다. 업체들은 고양시의 지나친 행정 재량행위라고 반발하고있다.법에도 없는 분양보증제도를 행정지도를 통해 업체에 강요한다는 것이다.게다가 분양보증을 받으려 해도 이를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어 이번 조치는 오피스텔 등을 분양하지 말라는 조치나 다름없다고 주택업체들은 주장했다. 분양보증 업무를 전담하다시피한 대한주택보증은 아직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 준비가 안된상태다.서울보증보험을 이용하는 방법이이 있지만 보증요율이 연 1%로 오피스텔 입주때까지 3년 정도가 걸린다. 총분양가의 3%를 보증수수료로 내야하는 셈이다.이렇게 수수료를 내고 나면 사업성이 거의 없다는 게 개발업체들의주장이다.실제 서울보증이 지난해 분양보증 상품을 내놨지만 이용 사례는 2건에 그쳤다. ◆냄비상혼에 냄비행정=주택협회 관계자는 “고양시가 보증기관의 준비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20일부터 분양보중을확대키로 한 것은 지나친 규제”라며 “실제로 4000여가구에 달하는 오피스텔 분양이 중단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가 정부의 근시안적인 행정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전망없이 주택경기 부양책을 남발하다가 집값이뛰고 경기가 달아오르자 한꺼번에 각종 규제책을 쏟아내면서 부작용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제는 주택업체가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업체들이 분양가 인상 등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규제의 빌미를 제공한 탓이다. 경제정의실천연합 남은경 간사는 “업체들이 분양보증 등을 규제로 생각하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경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주택업체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서울 25평이하 아파트값 내림세

    서울지역 25평형 이하 아파트가 1년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강남권과 강서,양천,성동,강북,노원 등의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특히 20평형 이하 매매가 상승률은 -0.37%로 전주(-0.2%)대비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나타났다. ♣아파트 보합세=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7%,신도시는0.03%,서울 외 수도권은 0.07%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서 불기 시작한 하락세가 강북과 강서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강동(-0.01%),송파(-0.05%),관악(-0.06%),강북(-0.45%) 등은 지난주보다 매매가가 떨어졌다.반면 성동(0.45%),용산(0.34%),중구(0.3%)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을 뿐,대부분 지역은 0.01∼0.26%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중동(0.11%),평촌(0.03%),분당(0.02%),일산(0.01%)등이 전주대비 소폭 올랐지만 산본(-0.02%)은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73%),과천(-0.05%),인천(-0.39%) 등이 약세를 주도해 3주간지속되던 0.1%대의 오름세가 꺾였다. ♣전세도 약세=서울지역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전주대비0.03%포인트 떨어졌다. 신도시는 주간변동률이 -0.19%로 전주(-0.07%)대비 2배이상 하락폭이 늘었다.특히 분당(-0.4%),일산(-0.09%),산본(-0.06)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해 한달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도권도 광명(-0.22%),부천(-0.2%),고양(-0.1%),용인(-0.09%) 등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0.01% 오르는데 그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선분양제 위헌소지 있다”

    ‘2억원 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1년에 800여만원의이자소득을 포기해라?’ 소비자가 아파트에 입주하기까지 분양가의 80%를 미리 내는 ‘선분양 후시공’제도가 헌법상의 평등권 보장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경실련 주최로 최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아파트 분양제도 개선방안’토론회에서 한국법제발전연구소 이선준(李善俊)박사는 “주택업체가 입주자로부터 아파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미리 받아서 얻는 이자수익이 정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결국 소비자에게는 불이익,주택업체에게는 특혜를 주는 점에서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금금리 수준을 5%로 낮게 잡아도 분양가 선납(先納)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최소 수백만원에 이른다.”며“이를 주택업체가 챙긴다면 아파트의 원활한 공급이라는 대의명분이라도 평등권 침해”라고 밝혔다. 한양대 임덕호(林德鎬)교수는 “경쟁적으로 분양가 인상이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선분양제는 주택업체들에게 매년 수조원대의 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하루 빨리 비정상적이고후진적인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실련은 내부회의를 거쳐 조만간 선분양제에 대한 위헌소송을 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용인지역 분양 열기 시들

    경기 용인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시들하다.올 초까지만 해도 계약률이 100%를 가볍게 웃돌았지만 요즘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발길이 뜸하다.신규 분양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계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한꺼번에 1만여가구를 분양,공급과잉을 자초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부 대형평형의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죽전·신갈·신봉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여가구가 쏟아졌거나 분양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물론 계약률 하락이 예상된다.분양권 프리미엄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르는 값은 1000만∼1500만원이지만 거래는 500만원선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 신갈에서 분양한 대우드림월드의 계약률은 50%를 밑돌고있다.분양권 프리미엄도 38평형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하다.49평형은 중개수수료만 주면 물건을 내준다.코오롱건설의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49평형은 청약경쟁률이 3.9대 1을 기록했지만 웃돈은 거의 붙지 않았다. 모델하우스 분위기도 대체로 시들하다.수천여명이 몰리던 예전과 달리 일부 모델하우스를 빼고는 한산한 편이다.특히 실수요자보다 떴다방들이 더 많이 붐비는 곳도 있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거나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쓰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가라앉은 가운데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주택업체들이 공급과잉으로 큰 재미를 못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및 서울에서 용인으로 옮겨온 떴다방들이 수백명씩 힘을 모아 분양권을 찍어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하지만 거래가 여의치 않아 매물만 쌓아놓은 떴다방들이 늘었다. 분양권 매입에 막차를 탄 떴다방들은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 또 실수요자들이 빠지면서 모델하우스주변에는 떴다방만남아 분양열기를 띄우는 경우도 있다. 한 떴다방 관계자는 “수백만원은 커녕 몇십만원에도 분양권을 넘기고 있다.”며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실시되면 상황이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착잡함을 토로했다.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대형 평형 보다 소형 위주로 청약을 해야 한다.그나마 소형평형의 프리미엄이 높아 청약통장을 날릴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실수요자라면 철저히 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고려할필요가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청약경쟁률 2113대1

    서울지역 동시분양 사상 2113대 1이라는 평형별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8일 실시된 4차 동시분양 서울지역 1순위자 청약접수 결과,1164가구 분양에 8만 5717명이 청약,평균 경쟁률은 76.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들이 이처럼 몰린 것은 1순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다음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됨에 따라 분양권 거래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별로는 182가구 분양에 6만 5656명의 청약자가 신청한 공덕동 삼성래미안이 평균 36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잠원동 두산 위브는 160대 1로 뒤를 이었다.평형별로는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32B평형이 6가구 분양에 1만 619명이 청약,211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1992년 동시청약제도가 생긴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이어 같은 아파트 32A평형이 823대 1,24평형 445대 1 등 전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청약자의 대부분이 공덕동 삼성래미안만 청약하는 등 단지별로 극심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일반분양분이 많고 단지가 큰곳은 인기가 높았던 반면 소규모 단지,중소업체가 분양하는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낮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화곡 1주구 재건축 사업승인

    서울 강서구청은 7일 “재건축구역 조정으로 지연된 화곡지구 가운데 1주구(住區·주거지역)를 재건축 우선사업 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곡1주구는 내발산 주공,KAL 등 4개 단지 1934가구를 헐고 용적률 267%를 적용,23∼47평형 2198가구를 다시 짓는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64가구를 이르면 오는9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분양가 산출 원가개념 도입

    신규아파트의 적정 분양가를 산출할 때 지금까지 주요 가이드라인으로 삼았던 주변시세에 원가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분양가 자율조정 권고방안’이 마련돼 다음달 실시되는 제5차 동시분양때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7일 최근 실시된 제4차 동시분양부터 적용한 ‘분양가 자율조정 권고방안’의 문제점을 보완,다음달 실시되는 제5차 동시분양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차 분양때는 택지비 및 건축비 원가개념까지 적용,신규 분양가가 원가보다 높게 책정된 경우는 물론 주변의 유사한 아파트 시세파악이 어렵거나 분양가 산출에 적용한원가기준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분양가 내역서를제출받아 검증절차를 거치게 된다. 제4차 분양때는 주변 아파트의 시세와 같거나 높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분양가 산출내역서 제출을 요구했다. 시가 제시한 원가기준은 택지비의 경우 평당 공시지가에 120%를 곱한 금액에 대지조성비 25만원을 더한 뒤 이를 분양면적으로 나눈 대지지분값과 곱한 것이다. 건축비는 평당 표준건축비 230만원에 130%를 곱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5차 때부터는 택지비나 건축비,일반관리비,금융이자 등 분양가 산출내역 근거가 신뢰성이 없는 경우에도 조정을 권고하기로 했다.4차 동시분양때는 건축비가 표준건축비를 30% 이상 초과하거나 토지매입비가 공시지가의 120% 수준에 단지조성비를 합산한 금액보다 많은 경우에만 분양가자율조정을 권고했었다. 또 시가 소비자단체나 업계 관계자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분양가 적정 여부 등을 심사했던 4차때와 달리 5차 분양부터는 소비자보호단체 주관으로 위원회를 구성,분양가의 적정성을 자율 평가하도록 했다. 분양가 자율조정 권고에 불응하거나 조정수준이 미흡할 경우에는 4차 때와 마찬가지로 업체의 과세자료가 국세청에 통보된다. 서울시는 앞서 4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25개 단지 2986가구분의 아파트 분양가를 평가,이중 과다한 것으로 나타난 3개업체에 대해 자율조정을 권고했으며 이들 업체는 권고를 수용해 모두 분양가를 인하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앞뒤 안맞는 자율화 품질저하 우려 반발 주택업계는 서울시의 아파트 과다분양가 판정기준에 대해분양가 자율화 취지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는 우선 서울시가 7일 제시한 토지비의 경우 공시지가와 실거래 가격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는데도 불구하고 책정기준을 공시지가로 단일화하면 실제 토지비를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현실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고급 마감재에 따라 건축비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데도이를 표준건축비 수준으로 맞추라고 하는 것도 결국 아파트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더군다나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사업주체인 시행사와 단순시공인 시공사가 따로 있는 것을고려할 때 모든 책임을 시공사에게 떠넘기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앉는다는 지적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권고로 4차 동시분양부터 분양가를 낮추긴 했지만 이는 시공사의 수익을 줄인 것”이라며 “시공사만 뭐라고 할게 아니라 시행사에 대한 견제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저밀도지구 우선사업 1단계 마무리

    지난 3월 잠실지구 주공4단지에 이어 화곡1주구도 재건축우선사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재건축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재건축아파트 인기가 시들어 투자수요 자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승인 왜 늦어졌나] 화곡1주구는 당초 지난해 12월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토지용도 변경 등 일부 주민들의민원 등으로 사업승인이 연기됐다.이와 함께 지난달 KAL아파트가 사원주택에서 조합아파트로 갑자기 변경됨에 따라 조합원 등록을 위한 등기 이전이 늦어져 사업승인이 한달간 지체됐다. [화곡1주구는 어떤 곳]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주공,KAL,세은,세림 아파트 등 4개 단지 1934가구로 이뤄졌다.오는 9일까지 이주를 끝마칠 예정이며 이주비로 주공 10평형은 5000만원,13평형은 6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우장산 공원까지 걸어서 5분 거리.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발산지구와 가까워 강서권의 대표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가격상승 크지 않을 듯] 내발산동 주공아파트 10평형은 1억 4200만원,13평형은 1억 7200만원선.화곡 2,3주구 아파트보다 가격대는 2000만원 정도 비싸지만 지난달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빠진 상태다.매물은 나오는 편이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현대부동산 김영구 사장은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이후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재건축사업 승인으로 큰 폭의 오름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변 KAL,세은,세림아파트 역시 올 초보다 1000만∼1500만원 떨어져 평형별로 1억 8500만∼2억 7500만원에서 시세가형성돼 있다. 한남부동산 김동수 대표는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역세권,우장산 공원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 장기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저밀도지구 우선사업단지 1단계 마무리] 서울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암사·명일지구의 동서울아파트가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이후 올해 도곡 주공1차,잠실4단지,화곡1주구 등이 재건축 우선사업 단지로 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반포지구를 빼고 우선사업 단지 선정이 마무리됐다. 두번째 재건축 사업단지 승인은 서울시가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전세시장 등을 고려 결정함에 따라 연말에나 사업승인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청담ㆍ도곡지구에서는 영동 주공 1∼3단지가 유력한 2순위 후보다.잠실지구에서는 주공2,3단지 및 시영아파트 가운데 하나가 추가로 선정될 전망이다.나머지지구는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에 있어 사업승인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화곡 1주구 재건축 오늘 승인

    서울 강서구 화곡 저밀도지구에서 1주구(住區·주거지역)가 6일 재건축 우선사업 승인을 받는다. 강서구청은 5일 지난해 7월 유일하게 사업승인을 신청한화곡1주구를 재건축 우선 사업단지로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인 반포지구를 뺀 4개 지구의 우선 사업단지 선정이마무리됐다. 화곡1주구는 기존 1934가구를 헐고 용적률 267%를 적용,23∼47평형 2198가구를 다시 짓는다.23평형 515가구,32평형 584가구,33평형 493가구,45평형 334가구,47평형 272가구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64가구를 이르면 오는 9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화곡1주구 재건축사업 시공사는 현대건설,한진중공업,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이며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이주를 시작해 현재 70% 가량 이주를 마친 상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아파트 분양권 웃돈 천차만별

    입주가 임박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남권에서도 지역에 따라 최고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강북지역도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분양가보다 2∼3배 가량 웃돈이 붙었다. 평형별로 보면 강남에서는 대형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강세를 띠었고 강북에서는 중소평형이 우세를 보였다.같은 평형에서도 역세권,대단지 아파트에 따라 분양권 프리미엄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강남도 프리미엄 극과 극]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강남구역삼동 경남아파트 34평형은 분양가보다 2억원 정도 올라수익률이 무려 220%를 보였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52평형도 프리미엄이 3억 2000만원이나 붙었다.오는 10월 입주예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50평형 역시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뛰었다.이밖에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대림 아파트 등도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었다.반면 서초구 방배동 대우유로카운티,신동아럭스빌 아파트는 분양가와 시세가 별반 차이가 없어 금융비용 조차 건지지 못했다.서초동오르시테,월드메르디앙 역시 프리미엄이 수천만원붙는데 그쳤다. [강북 예상외로 프리미엄 강세] 영등포 대우드림타운 25평형은 분양가보다 1억 3000만원 오른 2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현대건설이 지난 2000년 5월에 분양했던 자양9차 현대홈타운 33평형은 분양가보다 1억 1000만원 올라 수익률 173%를 나타냈다.도봉구 방학동 삼성래미안 37평형도 프리미엄이 7000만원 정도 붙었다.이밖에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 26평형은 분양가보다 5500만원 올라 수익률이 144%에 달했다.동대문구 이문동 중앙하이츠 32평형,도봉구 쌍문동 삼성래미안 31평형 역시 6000만원 이상 올랐다. 광진구 자양동 부동산나라 관계자는 “분양 당시 외환위기 영향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이 큰 폭의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지와 역세권,아파트 브랜드도 프리미엄을 올리는데 한몫 했다.”고 말했다. [분양권 거래는 한산] 분양권 손바뀜이 거의 끝난 상태로매물로 나온 물건이 없다.특히 프리미엄이 높은 아파트는매수 문의도 뚝 끊긴상태다.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비수기인데다 집값이 하락 추세여서 매도·매수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오는 6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되면 입주예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거래가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상가·토지 새 투자상품 자리매김

    부동산시장에서 상가와 토지가 새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 대책으로 집값 상승세가꺾이고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의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와 토지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까지 가세,투자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상가시장 뜬다=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테마상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18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서울 영등포 의류전문 쇼핑몰 ‘점프 밀라노’는 분양 첫날부터 점포 1000개 가운데 420개가 분양됐으며 지금까지 640개나 팔려나가 64%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또 관악구신림동 테마 쇼핑몰 ‘르네상스’도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내 상가나 근린상가도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24일 분양이 실시된 경기 부천 상동지구 주공아파트 4단지 상가는 19개 점포 분양에 486명이 입찰,최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상계동에서 분양하는 ‘하이베라스’ 오피스텔내 상가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토지시장도 기지개=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춤했던 토지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정부의 그린벨트 해제,택지개발지역 확대,경기회복 등 각종 호재로 투기자금 뿐만아니라 실수요자까지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구갈3지구 단독택지 분양에는 1만 7000여명이 몰려 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앞서 용인신봉·동천지구내 택지분양도 최고 3176대 1의 경쟁률을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1.76%를기록,지난해 전체상승폭 1.32%를 넘었다. ◆집값은 내림세 뚜렷=서울 강남,경기 과천 등 그동안 집값을 이끌었던 지역의 아파트값은 하락 추세다.특히 오름폭이 컸던 재건축아파트들도 수천만원씩 내린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2월 아파트 상승률은 각각 4.14%,4.73%에 달했지만 3월에는 3.21%로 둔화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0.94%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권 시장도 침체된 분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지난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동부 센트레빌등 일부 강남권 아파트들은 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가 안돼 거품이 빠지고 있다.특히 대형 평형의 경우 미계약까지 나와 아파트 투자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보인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등 정부의 집값 잡기 대책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상가나 토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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