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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부 포스코회장 철강협회장에 연임

    유상부(사진) 포스코 회장이 한국철강협회장에 연임됐다. 철강협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유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재선임했다.유 회장의 협회장 연임 여부는 다음달 14일 정기주총에서 결정될 포스코 회장 재선임 문제와 결부돼 관심을 모아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늘의 눈] 家和萬事成 이라는데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해 11월 국제상업회의소(ICC) 부회장으로 선임된 뒤 상의와 두산중공업 사내게시판에 소감문을 띄운 적이 있다.첫 문구가 “나는 행복합니다.”였다. 그런데 당시 두산중공업은 사측이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 단체협약의 해지를 일방 통보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노사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였는데도 정작 총수는 ‘행복’하다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두산중공업 사태가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박 회장의 이같은 안이한 상황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올들어 노조원 배달호씨 분신자살 사건으로 다시 촉발된 노사 갈등은 갈수록 극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노조는 이를 기회로 사측을 압박했고,사측은 노조원들의 성향을 분류한 뒤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맞섰다. 사측은 결국 노동부의 특별조사에서 부당노동행위가 드러나 노동부 중재단 권고안을 받아들이게 됐다.명분과 실리를 잃고 불명예만 떠안은 꼴이다.특히 김상갑 사장 등 최고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사법처리될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사측의 대응방식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에 이르기까지 박 회장은 무엇을 했느냐는 점이다.‘집안일’을 소홀히 한 채 ‘집밖일’만 신경 썼다는 비판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그가 대외 활동에 쏟은 노력의 일부만이라도 할애해 노조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댔다면 회사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으로 기업인들의 불만을 정부에 전달하기에 앞서 내부의 ‘잔소리’부터 귀를 기울여야 했다.그것은 본인이나 회사,국가경제를 위해서도 필요했다고 본다. 박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상업회의소 부회장을 맡아 국제적으로 꽤 알려진 인물이다.그렇지만 집안일을 계속 방치할 경우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외치(外治)’도 발목잡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 김경두 산업부 기자golders@
  • 100대기업 최고경영자 58% “새정부 재벌정책 긍정적”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새 정부의 재벌 개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전문지 ‘월간 CEO’가 지난 3∼14일 국내 1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47%가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에 대해 긍정적,11.8%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 도입은 대체로 긍정적(45.1%),매우 긍정적(5.9%)이라는 응답이 시기상조(29.4%)와 부정적(7.8%) 반응을 압도했다.또 60.8%가 재벌 금융기관의 의결권행사 금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김경두기자
  • 이라크전쟁 6개월이상 지속때 경제성장 3%↓·물가 4%↑/삼성경제硏 보고서

    미·이라크 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올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올 하반기까지는 수출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내놓은 ‘이라크전쟁 시나리오와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4∼6주만에 전쟁이 끝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5%대,물가는 3%대,경상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은 3% 미만으로 떨어지는 반면 물가상승률이 4% 후반에 이르고,경상수지는 15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미·이라크 전쟁의 업종별 영향’ 보고서에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소비심리 위축,수출대금 입금 지연,물품운송 차질 여파로 올 하반기까지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에서 40달러로 오르면 정유의 원가상승률이 19.2%,석유화학 16.9%,섬유제품은 4.0%로 각각 올라 가격 경쟁력과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잡링크, 1036개기업 조사/ 기업 45% “비정규직 확대”

    기업의 상당수가 올해 비정규직 채용을 확대할 전망이다. 25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10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45%가 올해 비정규직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38%,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11%,비정규직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판매가 전체 비정규직 채용규모의 27%를 차지했다.식·음료(18%),전기·전자·반도체(11%),건설·제조업(10%) 순이었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을 꼽은 기업이 36%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 이유는 ‘인력운영의 신축성 확보’ 33%,‘업무량 변화에 유동적 대처’ 17%였다. 한편 비정규직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비정규직 취업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구직자 35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가 ‘정규직 취업이 어려울 경우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80%는 ‘비정규직 경력이 향후 취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경두기자
  • 대구지하철 참사/국민은행등 각계 성금 답지

    국민은행은 25일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를 돕기 위한 성금 10억원을 대구시 지하철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마련한 성금 6억 2000만원을 기탁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성금 3억원을 전달하고 합동분향소 근처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수성교점을 통해 음식·물품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성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시민단체 주총개입 안할듯

    ‘주주총회장 대신 법정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올 대기업 주총에 적극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25일 “내부적으로 올해 주주총회에서 대응할 기업이나 방침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혀 다른 해와 달리 주총을 통해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 없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경실련도 올 주총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삼성,LG,SK,한화,두산 등 참여연대측으로부터 고소,고발 당한 기업들은 검찰의 사정 한파속에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그러나 재계는 시민단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행여 다른 의도가 숨어 있지 않나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왜 전략수정 모색하나 참여연대는 주총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다고 판단한 듯하다. 특히 대주주들이 장악한 주총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참여연대의 이미지만 훼손할 뿐 대주주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수단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소액주주들의 자발적인 권리 찾기가예년보다 활발해 굳이 주총에서 대주주들의 문제점을 지적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기업활동과 이미지 제고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법적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가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은 모두 20건에 달한다.이 가운데 삼성,LG,SK,한화, 두산 등을 중점 감시 대상으로 지정해 지난 24일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갖기도 했다. 참여연대 이수정 간사는 “주총에 불참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조만간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겉으로는 담담 재계는 내심으로 ‘짐’을 하나 덜었다는 분위기다.삼성은 시민단체들의 참석 유무를 떠나 주총을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주총에서 더이상 이슈화될 것이 없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그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과 한화는 참여연대의 법적 대응강화 방침에 내심 껄끄러운 반응이다.두산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의 주총 불참에 대해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주총에 신경을 덜 쓰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박용성 상의회장 두산분규 넘을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할 서울상의 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두산중공업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상의 회장 선거가 전통적으로 추대형식으로 진행되는데다 박 회장에 맞설만한 후보가 없어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특히 김상하 전 회장(12년)과 정수창 전 회장(7년 8개월) 등 전임자들이 최소한 두차례 이상 연임했던 전통도 그의 ‘재집권’ 가능성에 무게를 더해 주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두산중공업 노조원 배달호씨 분신자살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편법 증여 의혹 등을 내세워 불가론을 펴고 있지만 상의 내부나 회원사의 분위기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서울상의는 27일 임원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회장 1명,부회장 12명,감사 3명,상임의원 24명을 뽑는다.이를 위한 사전절차로 지난 8∼12일 의원후보 등록을 받아 회장 선거권을 가진 일반의원 100명과 특별의원 9명을 선출했다. 대한상의 회장은 다음달 26일 서울상의 등 전국 63개 지방상의 회장과 특별의원 31명이 모여 추대방식으로 뽑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예외없이 서울상의 회장이 겸임했다. 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의 연임은 거의 확정적”이라며 “시민단체나 노동계의 연임 반대 목소리는 의원들에게 거의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 현대重, 美수주 北核 ‘불똥’

    현대중공업이 미국업체에 납품할 예정이었던 발전소 변압기 수주계약이 북핵문제 때문에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미국의 플랜트업체인 스톤 앤드 웹스터가 최근 발주한 발전소 변압기에 대한 계약 성사를 앞두고 발주사측이 ‘북핵문제로 납기가 우려된다.’며 발주를 거절하는 내용의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발주사측은 이와 함께 북핵문제가 심각하지 않아 납기 등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공문을 보내줄 것을 현대중공업에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측은 조만간 ‘북핵 문제가 납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낼 계획이다. 이번 수주건은 발전소 변압기 2대,150만달러 규모로 발주사측은 이번 발전소설비로 발전소를 설립,에너지업체인 키스팬 에너지에 납품할 예정이었다. 회사관계자는 “수주단계에서 문의가 온 차원으로 아직 수주계약이 완전히 취소된 상태는 아닐 뿐더러 수주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핵 변수는 오래전부터 예고돼 온 것이기 때문에 조선이나 해양 플랜트 수주에 있어 발주사들에게 당장 큰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북핵문제나 이라크전 발발 문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경우 수주에도 어느 정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두산 800억BW 무상소각/대주주 편법증여 논란 사전정지 분석

    ㈜두산은 그동안 편법 증여 논란을 빚어온 대주주 소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량 무상 소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의 BW는 모두 159만 5056주로 1999년 발행 당시 행사 가격은 주당 5만 100원이다.따라서 신주인수권이 모두 소각되면 두산 대주주들은 800억원대의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전량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두산 총 발행주식(2111만주)의 51.4%인 1085만주에 해당된다. 두산측은 “지난 99년 7월 대주주들이 지배 지분 희석을 우려해 BW 일부를 시장에서 인수했다.”면서 “주가 하락으로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발행 예정물량이 늘어나 주가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소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이날 “두산측이 ‘대주주 소유 BW를 소각할 것' 이라며 더이상 편법 증여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지난 22일 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산의 대주주 일가가 BW 소각 결정을 내린 것이 최근 ㈜SK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자사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두산상사BG의 박정원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장남) 등 두산그룹 오너 4세 및 친족 26명은 ㈜두산 신주인수권 159만 5056주를 보유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두산이 오너 4세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편법 수단으로 BW를 발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두산 BW소각 배경/ 편법증여 수사차단 ‘노림수’

    24일 두산이 대주주 소유 BW(신주인수권부사채) 전량을 소각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너 일가의 편법증여 논란이 수그러들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참여연대측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삼성,LG,한화 등은 두산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며 검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소각 결정으로 두산의 편법증여 의혹을 수사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참여연대는 이날 재벌그룹의 부당내부거래와 편법증여,배임혐의 등에 대한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엄정한 법집행을 거듭 촉구했다. ●왜 소각 결정했나 검찰의 수사 확대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최태원 SK(주) 회장의 전격 구속에 이어 손길승 SK 회장의 소환조사가 임박해지자 ‘SK 불똥’이 자사로 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화벽’을 쳤다는 분석이 많다. 노무현 새 대통령이 밝힌 형평성 원칙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검찰은 삼성,LG,한화,두산 등도 형평성 문제를 감안해 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참여연대측은 “두산의 소각 결정은 검찰의 ‘칼’을 일단 피해보려는 발상”이라며 “지난 22일 이같은 결정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재계 대응전략 고심 삼성,LG,한화 등은 두산의 ‘선수’에 놀라운 반응을 보이면서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초점이 이제는 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에 맞춰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 대한 삼성SDS BW 발행과 관련,국세심판원이 증여세 부과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이를 그대로 수용할지,행정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아직 정식 통보를 받지 않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워커힐 주식과 SK㈜ 주식간의 맞교환에 따른부당이익 혐의가 확정되면 적지않은 벌금을 물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전에 사재출연을 할 경우 정상참작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SK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추가로 사재를 출연할 계획은 없다.”면서 “지난 23일 비상회의에서 결정된 대로 사후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와 한화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를 분식회계로 보는 것은 무리”라며 “지난해 3월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회계상으로 수정했기 때문에 더이상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전셋값 일부지역 상승세 반전

    지난해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수도권의 전셋값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봄이사 수요와 서울 저밀도지구의 1·4분기 재건축사업 승인이 결정되면서 매물 부족으로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 성북,노원,중랑구는 아직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정릉,돈암,안암동의 중소형 아파트는 2주전 보다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신도시 전셋값은 최근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다만 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평촌을 중심으로 지난주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16주만에 하락세가 멈춘 수도권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하지만 의정부,남양주,인천 등 대형평형 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물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서울 송파구는 가격이 쌀 때 계약하려는 재건축 이주자들의 선취매가 몰리면서 이달 초 1만 3451건에 달했던 매물이 최근 9532건으로 4000여건이나 감소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차장은 “전셋값이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한 가운데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폭은아직 미미하다.”면서 “반짝 상승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올 봄맞이는 새 아파트에서”4월까지 수도권 2만6000가구 입주 대기

    본격적인 봄 이사철로 접어들었다.전·월세를 찾는 세입자나 내집 마련의 실수요자라면 입주예정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은 데다 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주변에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장점도 있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3∼4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서울·수도권에서 2만여가구가 넘는다.또 이달 입주하거나 입주예정인 아파트도 6114가구에 이른다. ●이달 입주예정 아파트 서울에서 11개 단지 3656가구,수도권은 6개 단지 248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동작구 사당동 삼성래미안,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이 눈길을 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55층 2개동 809가구로 이뤄졌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3분거리.양재종합시장,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단지 뒤로 양재천 시민공원이 있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다.대도초,대치중,대청중,단대부고,숙명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전세매물은 드물게 나오고 있다.29평형 가격이 2억 7000만원,38평형은 3억 1000만원선이다. 사당동 삼성래미안은 896가구로 꾸며졌다.태평백화점과 남성·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4호선 이수역이 가깝다.25평형 전셋값은 1억 6000만원으로 매물은 드문 편이다. 수도권은 1만 6000여가구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성남 분당 백궁·정자지구에서 삼성 로얄팰리스가 입주를 시작한다.50평 이상의 대형평형으로 이뤄졌다.롯데백화점,이마트,까르푸,킴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다.전세 매물은 풍부한 편으로 34평형이 1억 3000만∼1억 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3∼4월 입주예정 아파트 서울에서는 입지여건이 좋은 대우아이빌과 구로구 고척동 벽산타운,한강을 볼 수 있는 마포구 용강동 삼성래미안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초동 대우아이빌은 주상복합 아파트로 253가구 중 38가구는 오피스텔로 이뤄졌다.지하철3호선 교대역까지 걸어서 3분거리.인근에 서일초등교,서운중,서초중,서초고,상문고 등 8학군이 밀집해 있다.매물은 평형별로2∼3개 정도 나오는 수준이지만 월세는 풍부한 편.14평형 매매가는 1억 7000만∼1억 8000만원,전셋값은 1억원선이다. 고척동 벽산타운은 다음달 21일부터 입주를 시작된다.886가구의 대단지로 33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애경,신세계,롯데백화점,경방필백화점 등이 가깝다.고흥초등교(신설 예정),고산초등교,오류여중,경인고를 걸어다닐 만하다.매물은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다.33평형이 2억 5000만∼2억 8000만원,전세는 1억 5000만원에 구할 수 있다. 용강동 삼성래미안도 다음달 21일부터 집주인을 맞이한다.24∼50평형 430가구로 꾸며졌다.한강 조망도 가능하다.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24평형이 2억 6000만원∼3억 1000만원,31평형은 3억 6000만∼4억 1000만원.실입주자가 많아 매물은 드물다. 올해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는 안양 비산동 주공그린빌이 주목할 만하다.임대 694가구를 포함해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지하철 안양역이 걸어서 15분거리.관악산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롯데백화점,이마트,남주시장 등 쇼핑센터와 재래시장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전세매물은 풍부하다.33평형이 1억 3000만∼1억 5000만원,23평형은 9000만원선.매매가는 23평형 1억 6000만∼1억 7500만원,33평형은 2억 4000만∼2억 6000만원이다.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6차는 51,63평형 등 대형평형으로 이뤄졌다.분당선 오리역까지 차로 15분 거리.수지초등교,토월초등교,문정중,수지고 등이 가깝다.매물은 풍부한 편.51평형 매매가는 3억 4000만원.전셋값은 1억 2000만원선이다. 안산시 고잔동 대우4차는 608가구로 고잔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급매물도 많아 거래는 활발하다.24평형 매매가는 1억 3000만원대,전세는 9000만원에 구할 수 있다.LG백화점,까르푸,이마트,삼성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국내 1호 커피전문가 탄생,롯데호텔 공승식 지배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커피 바리스타(커피 전문가)’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롯데호텔 레스토랑 와인 바 ‘바인’에서 근무하는 공승식(사진·40) 지배인. 국내에서 ‘와인 소믈리에’(포도주 전문가)로 유명한 그는 최근 커피 수입업체가 주최한 ‘제1회 한국 바리스타 선발대회’에서 20여명의 전문가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등을 차지해 ‘국내 1호 커피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바리스타는 원두 구매와 커피 제조,서빙까지 모두 책임지는 커피 전문가를 일컫는 단어로 미국,유럽 등에는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그는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유럽 커피 협회와 미국 커피 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최태원회장 검찰 출두 “반성의 시간 가질것”

    검찰은 배임 혐의 등으로 21일 소환한 SK㈜ 최태원 회장의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최 회장도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굳은 표정이었으나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약간 당황한 듯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최 회장은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능력이 부족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특히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 좋은 지배구조를 가진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 이미 구속까지 각오했음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조사 직전 이인규 부장검사를 잠시 만나 ‘회사 경영 등 여러 문제가 있으니 부하들은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한 뒤 조사실로 직행했다.최 회장은 출두하기 전에 서울 모처에 머물며 회사 관계자,변호인들과 대책을 상의했지만 이날 아침에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아침을 함께한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경제사건 수사의 전형’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범죄단서가 포착되면 일단 전격적이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상대를 압박해나간다는 수사전략이다.검찰 관계자는 “이제 수사의 중심이 ‘진술’에서 ‘현장과 물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린동 본사 사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TV로 생중계되는 회장의 출두 모습을 침통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한 임원은 “검찰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건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손길승 SK그룹회장은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본사 사옥에 출근,혼자 최 회장의 출두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최 회장의 구속 방침에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S사 임원은 “대기업의 경영 활동은 항상 법 언저리에서 불안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한 일을 법의 잣대로만 해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아직까지 큰 현안은 없지만 ‘불똥’이 어디로 튈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관계자는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볼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최근 행보는 기업 입장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박홍환 조태성 김경두기자 stinger@
  • 한국인 입양아 키우는 美의원

    “내 아이들을 낳아준 한국에 감사드립니다.” 20일 한·미교류협회(회장 김승연) 주최의 한·미 안보·경제 세미나에 참석한 얼 포머로이(사진 맨 앞쪽)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한국 입양아 2명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입양한 두 자녀는 딸 캐슬린 포머로이(한국명 김다운·사진 맨 뒤쪽·11)와 아들 스콧 커비 포머로이(한국명 동인석·8). 포머로이 의원은 지난 94,96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 워싱턴 지부로부터 이들을 입양했다. 그는 이날 서대문구 창천동 동방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사랑하는 자녀들을 낳아준 한국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지난 98년에는 동방사회복지법인 설립 25돌 기념식에 참석,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한·미 안보경제 세미나 개최

    한미교류협회(회장 김승연)는 20∼21일 미국의 헤리티지재단,한국국방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양국의 안보·경제분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반도에서의 도전과 한미 동반자 관계’,‘새로운 경제의 시대를 위한 준비’ 등 2가지 주제로 나눠 양국의 동맹관계,북핵,통일,경제개혁 모델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양국의 안보 및 경제 분야 전문가와 정재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요 참석자로는 김승연 회장,에드워드 퓰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황동준 국방연구원장,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등이다.20일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재계 새정부정책 대응방식 DJ-盧초기 닮은 꼴 ‘제동걸다 안먹히면 순응’

    재벌개혁 비판,‘사회주의’ 발언,전경련 회장 교체,정치개혁 요구….노무현 정권 출범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재계의 차기 정부에 대한 대응방식이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때와 닮은꼴을 띠고 있다.특히 전경련이나 경총 등을 활용한 재벌개혁 비판이나 일련의 개혁정책 수용 과정은 ‘판에 찍은’듯하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패턴이 의도적인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재벌개혁이 DJ정권 처럼 용두사미로 끝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외곽부대 동원하기 새 정부 흔들기의 선봉장은 전경련 등 재계 외곽단체다. 이들은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가늠해 본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 지난달 ▲집단소송제▲출자총액제한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 재벌 개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지난 98년 전경련이 재벌개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보고서를 낸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내용만 바뀌었을 뿐 비판의 목소리는 똑같다.경제 위기에 국내외 환경이 불투명하다는 도입거부 이유도 반복된다. 특히 새 정부와 재계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전경련 김석중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과 유사한 파문은 지난 98년에도 있었다.발언 당사자만 다를 뿐이었다.당시 재계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진행된 총수들의 사재 출연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정경유착 근절과 금권정치를 단절하라는 정치개혁 요구도 5년이 지난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유화 제스처 새정부와 갈등을 푸는 방법도 5년전과 흡사하다. 지난 98년에는 김우중(金宇中) 회장이 전경련을 새로 맡으면서 새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조치에 협력하며 관계개선에 나섰다. 이번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전경련 수장에 취임하면서 재계의 반발 기류가 가라앉았다. 재계의 반발 기조가 급속도로 바뀌는 계기도 닮았다.98년에는 삼성의 ‘타깃’ 소문이 퍼지면서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탄력을 받았다.이번에는 검찰이 SK를 조사하자 재계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호응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kdaily.com ◆재계 집단 소송제 수용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경제5단체는 집단소송제를 수용하고 대기업의 주5일 근무제를 연내 도입하는 등 새 정부의 재벌개혁·경제정책을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5단체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5단체장은 지난 14일 손길승 전경련회장 취임후 첫 모임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재계가 ‘윈-윈’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5단체는 이러한 원칙 아래 지난 18일 조사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집단소송제▲출자총액 제한제도▲금융기관 계열분리 제도▲주5일 근무제▲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재계의 수용 여부와 구체적인 대안을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집단소송제는 소송을 남발할 우려가 있지만 분식회계,주가조작,허위공시 등이 입증돼 형사소추를 받은 상장사에 대해 적용토록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5일 근무제는 기업과노동계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휴가·휴일제도 및 근로조건 등을 국제기준에 맞추고 중소기업에 대한 시행시기를 연기하는 것을 전제로 정부안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재벌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는다는 기본 취지를 인정하되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이나 핵심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신축적인 운용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참여연대, 기업대상 소송 20여건

    참여연대가 18일 현재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주주대표 소송 4건을 포함해 모두 20건이 넘는다.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삼성은 참여연대로부터 가장 많은 소송을 당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98년 10월 액면가 1만원에 취득한 삼성종합화학㈜ 주식 2000만주를 94년 12월 1주당 2600원에 계열사인 삼성항공과 삼성건설에 1000만주씩 처분,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이와 관련,1심 판결에서 이건희(李健熙) 회장 등 삼성 전·현직이사 10명은 977억원의 지급명령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또 삼성SDS BW(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발행과 관련해 이사들을 배임죄로 고소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LG에도 주주대표 소송을 냈다.구본무(具本茂) LG회장 등 LG화학(현 LGCI) 이사들이 지난 99년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LG석유화학 지분 중 70%(2744만주)를 경영진과 오너 일가에게 적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회사에 823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한화,㈜한화유통,㈜한화석유화학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대한생명 인수를 위해 주식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려 부채비율을 축소했다며 한화그룹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한화그룹 분식회계는 단순히 회계방식 차이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충족시키고 대한생명 인수조건을 맞추기 위한 고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참여연대는 지난해 10월 두산의 해외BW와 관련,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로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준 동시에 지배주주 일가의 편법증여 수단으로 악용된 의혹이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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