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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화물수송 2년 연속 세계 1위

    대한항공이 국제 항공화물 수송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7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05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 부문에서 79억 8200만tㆍ㎞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tㆍ㎞(톤·킬로미터)’는 각 항공편당 수송 t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들의 합계로 항공사의 화물 수송 실적을 비교하는 기준 단위이다. 대한항공이 2005년 한해 수송한 화물은 126만t으로 15t 트럭 8만 4000대분에 해당된다 2위는 독일 루프트한자(76억 6900만tㆍ㎞),3위는 싱가포르항공(76억 300만tㆍ㎞)이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B747 점보 화물기를 19대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보 화물기를 운행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60나노 ‘2기가 비트 원낸드’ 개발

    삼성전자는 60나노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bit) 원낸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낸드(OneNAND)는 읽기 속도가 빠른 ‘노어플래시’의 장점과 쓰기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구현이 가능한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융합한 차세대 퓨전 반도체이다. 이번에 개발된 2기가비트 제품은 기존 원낸드보다 쓰기 속도가 초당 9.3메가바이트에서 17메가바이트로 2배가량 향상됐다. 또 여러 개의 칩을 차례로 쌓아 고용량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2기가비트 원낸드 8개를 쌓아 층을 만들 경우 초당 최대 136메가바이트까지 쓰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낸드는 PC,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 카드, 디지털 TV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전자 레드닷 ‘올해의 디자인팀상’ 수상

    LG전자는 26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인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협회가 최고의 디자인 기업에 수여하는 이 상을 국내 업체가 받기는 처음이다. 레드닷 디자인협회 피터 잭 회장은 “LG전자는 LG만의 디자인 컨셉트를 확고히 해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뿐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듀얼코어 와이드 노트북 T1시리즈와 벽걸이 프로젝터 등 20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받았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골리앗 산별노조 ‘폭풍전야’

    골리앗 산별노조 ‘폭풍전야’

    산별노조 전환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국내 대표 사업장에서 노조원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은 힘의 균형이 무너져 ‘연대 노조, 귀족 노조’에 휘둘릴 것을 경계하고 있다. 재계는 경제 환경이 나빠진 상황에서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노조는 비정규직의 안정에는 산별 노조만한 것이 없다고 항변한다. 과연 산별노조 전환은 한국경제에 약일까, 독일까. ‘태풍전야의 고요.’ 27일 오후 1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지난 26일부터 사업장 30여곳에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차분하게 실시되고 있었다. 노조뿐 아니라 회사측도 결과에 대해 “뚜껑을 열어 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결과에 따라서는 노사에 미치는 파장이 태풍급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김현수 교육선전부장은 “두차례 실패했던 2001년,2003년과 달리 분위기가 좋다.”면서 “2007년 복수노조에 따른 지도력 약화, 회사 매각 추진에 따른 노조의 입김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이 7000여명인 대우조선은 이날까지 투표율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임단협 투표 때보다 투표율이 15% 이상 높다. 전국의 대형 사업장들이 ‘산별노조 전환’으로 들끓으면서 국내 제조업계가 다가올 ‘후폭풍’에 비상이 걸렸다. 산별노조는 동일 산업의 여러 기업노조가 하나의 노조를 만들어 사측과 공동 교섭을 벌이기 때문에 사측은 이중 교섭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잦은 파업, 정치 세력화된 노조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 대기업 관계자는 “지금껏 무쟁의로 노사가 잘해 왔는데 노조가 산별노조에 가입하면 상급단체의 간섭으로 갈등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산별노조의 원조인 독일도 개별기업 교섭으로 변해가는데 우리는 왜 거꾸로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영자총협회 김성연 팀장은 “주요 사업장이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되면 노조가 총파업을 무기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사분규 발생 건수를 보면 산별노조가 사실상 분규를 주도한 것을 알 수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4년 전체 노사분규의 발생 건수는 462건으로 이 가운데 산별노조(보건의료·버스·택시·금속)가 일으킨 분규발생 건수는 총 269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58%를 자지한다. 또 지난해 노사분규 총 165건 가운데 금속노조가 일으킨 분규는 111건으로 무려 38%나 된다. 가장 큰 파장이 예상되는 완성차업계는 그야말로 ‘발등의 불’이다. 환율 하락과 재고 증가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조가 산별노조에 가입하게 되면 앞으로 합리적인 교섭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노조가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갈수록 세력화만 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경제 3분기도 ‘불안’

    한국 경제 3분기도 ‘불안’

    3·4분기 한국 경제가 불안하다. 내수 업종의 대표주자인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하락세로 반전되는 데다 주요 업종의 채산성도 악화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 전국 898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3·4분기 RBSI(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131)보다 대폭 떨어진 112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업태별로는 슈퍼마켓을 제외한 전 업태의 지수가 2·4분기보다 하락한 가운데 방문판매(81)와 통신판매(97)의 체감경기 악화 정도가 두드러졌다. 유통업체들은 3·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1.5%)을 가장 많이 꼽았다.‘과당경쟁’(30.4%), 인건비 부담(9.6%), 유통마진 하락(6.8%), 인력부족(6.6%), 상품가격 상승(6.1%) 등이 뒤따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2006년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16개 주요 업종 가운데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채산성이 악화되거나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와 공작기계, 건설, 전기, 섬유 등 5개 업종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타이어, 전자, 반도체, 철강, 기계, 시멘트, 석유, 전력, 유통, 관광 등은 지난해 수준의 채산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동차는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내수시장에서는 수입차의 잠식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진家 3세들 ‘정중동 행보’

    [재계 인사이드] 한진家 3세들 ‘정중동 행보’

    한진가(家) 3세들이 ‘정중동의 행보’를 내딛고 있다. 계열사 주식 매입과 결혼, 다른 회사에서의 첫 직장 생활 등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한진가 2세들이 현재 최고경영자(CEO)로서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들 3세들의 전면 등장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밑 행보는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2세들은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중공업 보유 지분을 늘렸다. 장남인 조원국(30)씨는 두차례에 걸쳐 3만 1000여주를 샀으며, 장녀인 민희(26)씨도 3만 1000여주를 매입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각각 3000주를 사들인 적이 있어 본격적인 지분 늘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들의 한진중공업 보유 지분율은 각각 0.19%(12만 400주). 한진중공업측은 이들의 지분 매입과 관련,“오너가의 지분 매입에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2세 경영 수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 결혼한 원국씨는 미국 유학 생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귀국과 함께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빠르게 조선과 건설 중심의 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새 기업이미지(CI)와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외환위기 한파로 외국계에 넘겼던 한진도시가스를 7년 만에 되찾았다. 한진중공업은 2008년까지 수주 8조원, 매출 5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3세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남 원태(30)씨가 올 초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가정을 꾸렸다. 원태씨는 현재 경영 수업에 앞서 중국 상하이를 오가며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막내딸인 현민(23)씨는 올해 대학 졸업한 뒤 한진 계열사가 아닌 일반 광고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 하반기 신규 채용 지난해보다 9.7% 축소

    고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는 1만 14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응답 기업 중 54.5%(242개사)가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5.5%(113개사),‘채용계획 미정’이라는 기업이 20.0%(89개사)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하반기 업종별 채용 증감률을 보면 ▲자동차(24.9%)▲금융ㆍ보험(24.4%)▲건설(21.7%)▲운수(18.4%) 업종에서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는 반면,▲섬유·의류(-59.0%)▲유통(-32.3%)▲서비스(-28.6%)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ㆍ전자(1895명)▲식음료·외식(1230명)▲금융ㆍ보험(1200명)▲건설(1021명)▲ITㆍ정보통신(1019명) 등으로 집계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룡 금호’ 대한통운도 노리나

    ‘고(Go)냐, 스톱(Stop)이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수·합병(M&A)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M&A시장의 최대 매물인 대우건설을 사실상 인수한 만큼 내실화에 힘을 쏟을지, 아니면 공언한 대로 ‘두번째 토끼’인 대한통운 인수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23일 “대우건설을 높은 가격에 샀더라도 내년에 있을 대한통운 M&A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자금 동원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재계 서열 8위로 껑충 뛰어올랐지만 아직은 흡족치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금호아시아나가 대한통운을 가져가기에는 자금 동원력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동시에 인수하더라도 자금 동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1조 5000억원짜리 수표를 발행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우선 대우건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당시 4조원 수준이었던 대우건설 베팅 금액은 무려 6조 6000억원까지 올랐다. 금호아시아나가 예상한 ‘대우건설+대한통운’ 몸값으로 사실상 대우건설만을 인수한 셈이다. 특히 4조원가량을 외부에서 차입하거나 재무적 투자자들이 떠맡아야 할 상황이어서 대한통운의 인수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내년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몸값이 뛰는 것도 부담스럽다.대한통운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 1300억원선. 금호산업의 대한통운 보유 지분(13%)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대략 1조원의 자금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 STX그룹과 CJ, 롯데가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인수가격이 더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어컨 판매 크게 늘고 호텔 식당선 새벽 영업

    “월드컵 새벽 응원이 100년만의 무더위를 이겼습니다.” 6월 에어컨 판매율을 지켜보던 한 유통상가 직원의 얘기다. 스위스전을 앞두고 월드컵 흥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색적인 ‘산업계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의 6월 에어컨 판매는 일주일에 매장 평균 29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평균 26대,2004년 평균 21대보다 각각 11%,38%씩 늘어난 것이다.특히 ‘10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에어컨 판매가 큰폭으로 늘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월드컵의 심야응원 특수가 컸다는 분석이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부장은 “지난해 에어컨이 워낙 많이 팔린 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올해는 에어컨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월드컵 심야응원 특수가 겹치면서 에어컨 판매가 오히려 지난해를 앞지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늘에서도 월드컵의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는 축구팬들로 비행기 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미주와 유럽노선에서 월드컵 개막전 (6월1∼9일)의 이용객 수가 편당 10명 수준이었지만 월드컵 개막일 이후(6월10∼19일)에는 3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3일과 19일에는 평소보다 50% 늘어난 평균 15명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 기간 기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이 평소보다 30∼5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한밤중에 식당 문을 여는 특급호텔도 있다. 서울 프라자호텔은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 새벽3시부터 레스토랑 문을 연다. 또 2층에 위치한 뷔페식 레스토랑 프라자뷰는 23일 정상 영업시간이 끝난 뒤인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30분까지 ‘비어타임’을 갖고, 월드컵 응원을 마친 뒤 아침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새벽 3시30분에 다시 문을 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기업 상반기 1만 1024명 채용

    주요 대기업의 올 상반기 채용 규모가 1만 1024명으로 집계됐다. 채용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2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가운데 117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93개 기업이 모두 1만 1024명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만 1006명을 채용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많은 4306명을 채용했으며, 정보통신(1130명), 자동차(1050명), 기계·철강·중공업(963명), 금융(705명) 등의 순이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건설 아파트 ‘디자인 마스터制’ 도입

    삼성건설은 아파트의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디자인마스터 제도를 도입하고 영국 탠저린사의 이돈태 사장을 디자인마스터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디자인마스터는 휴대전화·자동차 등 일반 제품에서 디자인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 아파트에서도 디자인 개념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1호 디자인마스터로 영입된 이 사장은 올 초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인컨설팅회사인 탠저린사의 사장이 돼 화제가 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셋톱박스 업체 3조원대 ‘벼락 특수’

    케이블 TV가 2010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접고 디지털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방송장비업체 중심으로 수년간 ‘벼락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이 ‘대박’을 맞는다.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SO협의회)가 추산한 파급 효과는 무려 3조 5160억원 수준.2010년까지 디지털 셋톱박스가 1620만 케이블 TV 가입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것을 감안한 수치다. 이는 올해 셋톱박스 시장 예상 규모가 5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30배 이상의 수요처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SO협의회는 가입자의 30% 정도는 아날로그 TV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서는 3000억원을 투입해 저가형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맥스와 기륭전자, 아리온 등 셋톱박스 업체들은 이날 ‘케이블발(發) 호재’로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던 휴맥스의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3% 오른 1만 7100원으로 마감했으며, 기륭전자는 전일 대비 7%나 뛰었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위원은 “셋톱박스업계에 가장 큰 호재가 생겼다.”면서 “향후 4년간 최소 2조원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SO(케이블방송사업자)들의 장비 교체가 필수사항인 만큼 방송장비업계도 큰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디지털 방송이 이뤄지면 관련 콘텐츠 시장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SO협의회는 연간 1조 3000억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SO협회 관계자는 “케이블 TV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TV의 보급률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부수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고율 석달째↑… 경기 곧 ‘정점’

    ‘재고(在庫)와 경기 사이클의 상관 관계는.’ 전문가들은 현재 제품 재고 추이로 본다면 조만간 경기가 정점에 도달하고, 하반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실상 경기 회복세의 짧은 주기를 예견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제조업 재고율이 올 1월 89.1%에서 지난 4월 96.8%로 3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월 83.5%,3월 81.5%,4월 79.1%로 갈수록 떨어졌다는 점을 들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4월 70.8%로 전달(71.3%)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또 재고 증가율이 출하량 증가율을 앞선 것도 꼽았다. 업종별로는 전자 재고가 2개월(3∼4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4월 반도체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6%나 늘면서 5개월 연속 2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도 2개월 연속 10%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동차 재고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최근 재고 흐름과 경기’ 보고서에서 “1·4분기 이후 재고순환선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지난 4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다시 80% 이하로 하락했다.”면서 “재고 흐름으로 본 경기는 정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경기가 확장 국면일 때에도 재고증가율이 높아질 수 있지만 출하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어 경기가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생산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잔인한 2·4분기’전자업계가 환율 하락과 시황 악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다음달 ‘어닝 쇼크’ 수준의 2·4분기 실적을 내놓을 모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최악의 실적을 점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4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어 3·4분기부터는 실적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을 한참 밑돌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2분기 연속 휴대전화 부문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률은 미미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4분기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전자업계 가운데 그나마 나은 편이다. ●증권가 “삼성전자 LCD부문 500억 적자” 다음달 발표될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2·4분기 전망치는 매출 13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 2800억원 안팎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3조 5900억원, 영업이익 1조 6500억원)보다 매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0%가량 떨어진 수치다. 2·4분기 영업이익률은 10%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률은 11.5%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지만 이를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과 더불어 LCD(액정표시장치),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특히 가격 하락이 심했던 LCD 부문은 2·4분기에 5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김영준 연구위원도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을 1조 2870억원으로 예상했다. ●“LG전자 휴대전화 2분기 연속 고전” 환율 하락과 휴대전화 부진으로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 부문은 북미시장에서의 고전과 유럽시장 개척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1·4분기에 이어 적자가 점쳐진다. 시장에서 보는 LG전자의 2·4분기 매출은 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 수준이다. 전분기(매출 5조 7998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가량 낮아진 수치다. 1·4분기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삼성SDI는 2·4분기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삼성SDI의 2·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안팎이다. D램 부문의 선전으로 하이닉스반도체는 2·4분기 매출 1조 55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이 예상되면서 IT(정보기술)기업 가운데 그나마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고 눈덩이… 주력산업 ‘신음’

    재고 눈덩이… 주력산업 ‘신음’

    “(삼성전자와의 1등)경쟁 때문에 LG필립스LCD가 너무 일찍 7세대 라인을 돌렸던 것 같아요.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물량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 1·4분기는 겨우 적자를 면했지만 2·4분기에는 3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됩니다.”(A증권사 애널리스트) 지난 19일 LG필립스LCD(LPL)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지난 4월 7세대 생산라인(P7)의 준공식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고 증가에 따른 감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모듈공장 입구에는 팹(Fab·생산라인)공장에서 옮겨 온 유리기판을 담은 스티로폼 박스가 길게 늘어서 대기하고 있었다. 또 P7 바로 옆에서는 P8(8세대 라인) 건물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었지만 재고 부담 탓에 전반적인 사업 및 투자계획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LPL의 재고 물량은 4주치. 금액으로는 8000억원 상당의 LCD(액정표시장치) 제품이 창고에 쌓여 있는 셈이다.LPL 관계자는 “24시간 가동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유리기판 투입량을 줄여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LCD 재고 물량을 감안하면 공장가동률을 10%가량 떨어뜨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여파는 LCD 부품업계로 확산되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이 잠깐 호흡을 가다듬는 사이에 눈덩이처럼 늘어난 재고가 또 하나의 악재로 떠올랐다. 재고를 조절하기 위해 공장가동률이 뚝뚝 떨어지고, 이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등 굴뚝 업종뿐 아니라 LCD와 휴대전화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의 재고가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면서 투자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는 재고발(發) ‘구조조정 한파’도 예견된다. ●미분양 아파트 5만여가구…2조원 이상 잠겨 ‘아파트 재고’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5만 5465가구로 전달보다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준공이 끝났지만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은 물량이 무려 1만 22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미분양·미계약 증가세는 광주(56.3%), 경북(33.1%), 부산(24.8%), 인천(11.5%)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산에서 사업을 펼치는 한 업체는 “아파트 청약률이 20∼30%에 그친 경우가 수두룩하다.”면서 “어렵게 분양을 마쳤더라도 당첨자들이 정작 계약에 나서지 않아 자금줄이 막히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미분양 아파트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방 건설업체들은 “집값 버블 논쟁이 남의 나라 이야기”라며 “외환위기 이후 자금 사정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하소연했다. ●자동차 재고,‘어찌하오리까’ 현대차의 국내 재고는 적정 수준보다 1만대가량 많은 3만 5000여대로 파악됐다. 지난 3월부터 내수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지자 전사적 차원에서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3월 49.5%로 떨어진 뒤 4월 47.6%,5월 47.2%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기아차 역시 적정재고(3주)를 훌쩍 넘어 2개월치 물량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이미 라인에 배치된 인력이 있기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쌍용차 역시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밀어내기’와 과도한 이자 때문에 대리점협의회가 지난달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화섬업계는 공장을 세우고 있다.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은 최근 시황 악화로 PET병 소재로 쓰이는 ‘PET 바틀칩’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2004년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라인 가동을 일부 중단한 데 이어 지난해는 스판덱스 생산 규모를 무려 50% 이상 줄였다. 주현진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등 마인드와 자신감 가져라”

    “1등 마인드와 자신감 가져라”

    “1등 마인드와 자신감을 가져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그룹 49주년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현 회장은 “특화된 시장을 재정립해 그 안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기업이 21세기형 1등 기업”이라면서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자.”고 제안했다. 현 회장은 이날 지리산 노고단에서 실시된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에도 참석해 이같은 ‘1등 마인드’와 ‘자신감’을 재차 강조했다. 현 회장의 이런 행보는 최근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가 부실을 털어내고,2003년부터 계속돼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동양메이저는 지난 12일 자사가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499만주(49.9%)를 미국계 펀드 PK2에 2245억 5000만원(주당 4만 5000원)에 매각했다. 이 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어서 올 1·4분기 현재 702%인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은 조만간 260%대로 낮아지게 된다. 또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까지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150% 미만까지 떨어질 수 있다. 동양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이 높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은 물론 그룹의 위상마저 흔들렸던 게 사실”이라며 “동양메이저가 우량기업으로 거듭남으로써 그룹 전체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양메이저를 제외한 그룹내 나머지 계열사들은 대부분 일찌감치 우량 기업으로 거듭났다. 매달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3월 자산관리영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금융상품 예탁자산이 20조원을 돌파했고, 동양생명은 총 5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함으로써 자기자본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만년 적자에 허덕였던 동양매직도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화, 대생 ‘콜옵션’ 행사 착수

    한화그룹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6%에 대해 ‘콜 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행사에 들어갔다. 한화그룹은 19일 7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6%에 대한 계약상 권리인 콜 옵션을 즉시 행사키로 의결하고,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예보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 옵션지분 보유회사 및 지분율은 ㈜한화 10.3%, 한화건설 2.6%, 한화석유화학 1.4%, 한화종합화학 0.8%, 한화유통 0.6%, 한화국토개발 0.3%, 한화증권 0.01% 등 7개사이다. 한화그룹 7개 계열사는 예보와 체결한 대한생명 인수 계약상 예보 보유의 대한생명 지분 16%를 주당 2275원에 매입할 수 있는 콜 옵션을 2007년 12월까지 행사할 수 있다. 한화측은 “대법원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한 입찰·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예보가 대한생명 지분 16%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막을 명분이 없다.”면서 “예보는 즉시 한화그룹 7개사가 요청한 콜옵션 행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보가 국제 중재를 계속 주장하고, 콜옵션 행사에 불응할 경우 중재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은 물론 한화측의 주식가치 급락, 대외 신인도 하락, 임직원의 사기저하 등 유무형의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과 계약 불이행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보는 한화가 호주계 맥쿼리생명과 2002년 12월 대한생명 지분 51%를 인수한 것은 인수 자격 요건에 어긋나 무효라며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으며 한화가 콜 옵션을 행사하더라도 국제 중재가 종결될 때까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GS “해외 유전개발 올인”

    SK·GS “해외 유전개발 올인”

    ‘검은 노다지를 캐라.’ 정유업계의 대표 주자 SK㈜와 GS칼텍스가 유전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SK㈜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과 아프리카, 남미, 유럽 유전을 수시로 넘나들고 있다.SK의 ‘유전 행보’가 빨라지면서 해외 인수합병(M&A) 제안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동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북서부 해상의 마중가 광구 개발에 지분을 투자해 내년부터 탐사정을 시추한다. 참여사는 미국 엑손모빌(50%)과 영국 BG(30%),SK㈜(20%)이다. 이번 광구 개발 참여로 SK㈜는 석유 생산·개발ㆍ탐사를 진행 중인 지역을 13개국 23개 광구로 늘리게 됐다. 심해광구인 마중가 광구의 면적은 1만 5840㎢로 대규모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SK㈜는 내다보고 있다. SK㈜는 또 유럽 유전에 첫발을 내딛는다. 영국 북해 북동부에 위치한 해상 광구 4곳의 개발에 참여키로 한 것.SK㈜의 광구별 개발 지분율은 20∼60% 수준이다.SK㈜는 4개 광구에서 현재 기초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며,2007∼2008년에 탐사정 시추에 들어간다.SK 관계자는 “세계 석유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에 진출을 함으로써 향후 유럽지역에서 SK㈜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유전 개발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헌트사의 레이 헌트 회장 등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SK㈜는 현재 ‘지분 원유’ 4억 2000만배럴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SK㈜는 2010년까지 지분 원유 7억배럴, 하루 생산량 10만배럴 달성을 위해 올해 자원개발에 지난해(2000억원)보다 69% 늘어난 3385억원을 투자한다. 2003년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 GS칼텍스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 석유개발 사업을 위한 한국컨소시엄 지분 10%를 인수하고, 현재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캄차카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37억배럴에 이른다.GS칼텍스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도 지난해 12월 예멘 탐사광구 국제입찰에 참여해 16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했다.GS칼텍스는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하루 정제 능력인 65만배럴의 10∼15%를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동남아와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박사3000명’ 눈앞

    삼성전자가 박사급 인력 ‘3000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박사급 인력은 286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매년 적게는 200명, 많게는 400명 이상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안에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95년 490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박사급 인력은 매년 100여명씩 증가해 2000년 1022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으며,2002년 1425명,2004년 2345명, 지난해 6월말 2500명가량으로 다시 5년만에 3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중 박사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전체 직원 4만 4000명) 2.3%에서 현재(8만 3000명) 3.5%로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는 비록 업종과 회사 규모 등은 다르지만 국내 업계 1위의 다른 대기업은 물론 대학보다 많은 규모다. 2010년 ‘글로벌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의 경우 전체 직원중 생산직을 제외한 연구·관리·정비·영업 등의 직원 2만 6000명 가운데 박사 인력은 4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SK텔레콤도 전체 4300명 직원중 석사급이 1030명, 박사는 60명 수준이다. 서울대에서 근무하는 박사급 인력도 올해 4월 현재 전임교수 1734명중 1026명, 연구소 연구원 1026명중 715명, 기금교수 194명, 초빙교원 99명 등 2600명 수준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생 인수 이면계약’ 무죄 확정

    한화그룹은 16일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입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한 것에 대해 “한화의 대생 인수과정이 법률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예금보험공사는 무의미한 국제중재 신청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화는 “이번 판결로 한화의 대생 인수와 관련해 제기돼 온 음해성 주장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대생 인수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한 예보의 주장은 법률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이 명백해졌으므로 예보는 ‘한화의 콜옵션 행사에 응한다’는 등의 당초 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또 예보의 국제중재 신청은 최소 1년이상 시간이 걸리고 관련 비용도 60억∼100억원, 최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날 대생 인수관련 상고심에서 ‘한화컨소시엄이 컨소시엄 파트너인 매쿼리와의 이면계약을 통해 예보와 공자위를 기망했다.’는 내용의 입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검찰측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로 확정 판결했다. 이에 앞서 예보는 지난 1일 “한화가 호주계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맺고 2002년 12월 대한생명 지분 51%를 인수한 것은 인수자격 요건에 어긋나기 때문에 대생 매매 계약은 무효이거나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생 인수 무효를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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