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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V “미래 안방극장 접수 나선다”

    IPTV “미래 안방극장 접수 나선다”

    통신업계의 ‘방송 공세’가 강화되면서 ‘인터넷 프로토콜(IP) TV’가 과연 미래 안방 TV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의 초반 판세는 IP TV에 유리하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는 최근 ‘IP TV 시범사업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IP TV의 전 단계인 ‘TV포털’ 서비스에 뛰어들어 IP TV시장의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미디어시장의 패권이 방송사의 손을 떠나 통신사로 넘어갈 것이란 예측까지 나온다. 케이블 TV업계는 통신업계의 방송 서비스 제공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방송법 저촉에 따른 검찰 고발과 IP TV 본방송에 대한 2010년 유예 등의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통신업계 ‘TV 포털을 키워라’ 통신업계의 ‘TV포털 사랑’이 갈수록 진해지고 있다. 지난 7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출범을 계기로 통신·방송 융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TV포털 ‘원조’인 KT도 하나로텔레콤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4일 TV포털 서비스 ‘홈엔’의 브랜드를 ‘메가패스TV’로 새단장했다. 또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 논술 학원과 제휴해 논술강의를 보강했다. 소설가와 영화감독, 시사 평론가 등 유명 인사들의 영상 강의도 제공한다. 서비스 개시 한 달여만에 4만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하나로텔레콤은 연내까지 가입자 25만명,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출 7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LG데이콤과 LG파워콤도 올해 TV포털 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이동통신업계의 맏형인 SK텔레콤도 TV포털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이처럼 TV포털에 매달리는 까닭은 정통부와 방송위가 연내 IPTV 시범사업을 공동 실시키로 하면서 제반 악재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TV포털은 쌍방향 데이터 통신 기능이 없다는 것을 빼면 IPTV와 거의 같기 때문에 사실상 TV포털의 시장 영향력이 그대로 IPTV 시장에서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케이블TV 대(對) IPTV 통신업계의 IPTV ‘올인’에 힘입어 IPTV는 케이블 TV를 추월할 수 있을까.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미래 안방 방송의 주인공’ 보고서에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케이블 TV가 안정성 측면에서 IP TV를 앞서지만,IP TV 사업자들의 자금력을 활용하면 ‘안방 방송’의 판도가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는 케이블 TV가 유리하지만, 자금력에 앞선 통신업계가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다.LG경제연구원측은 “현 단계에서 기술적 안정성은 케이블 TV가 IP TV보다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양측의 전면전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아무래도 소비자들. 채널 수가 늘어나는 것은 기본이고,IPTV의 시장 진입 때문에 케이블 TV의 요금 인상도 자제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2007년부터 상용 서비스될 것으로 보이는 IP TV는 정체된 유선통신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2010년에는 국내 IPTV 가입자가 610만가구, 시장 규모는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P TV·TV 포털이란 IP TV는 인터넷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TV를 뜻한다. 실시간 방송이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주문형 시청이 가능하다. 또 TV포털과 다르게 의견이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쌍방향 방송을 할 수 있다.TV포털은 IPTV의 직전 단계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지만 쌍방향 방송은 불가능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끊임없는 혁신… 내년을 준비하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임직원 앞으로 보낸 9월의 메시지에서 “현재의 혁신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내년을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이때 선행돼야 할 것은 각 개인 및 단위조직 별로 추구하는 혁신활동의 현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중인 혁신활동 현황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툴(Tool·도구)을 어떻게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인지를 먼저 정의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블루오션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혁신활동의 역사가 길어지고, 그 도구들도 다양해지면서 일부 조직 구성원 가운데 혁신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점의 하나는 새로운 혁신의 툴이 도입되면 기존 툴은 버리는 것이며, 다른 문제점은 혁신활동이 어느 특정 조직의 업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생각 때문에 훌륭하게 활용되고 성과를 내고 있는 툴은 방치하고, 새로운 툴만 도입하고 익히느라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생긴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혁신은 끝이 없는 여정”이라며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면 혁신적인 제품을 가장 먼저 요구하는 만큼 LG전자는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 - LG 프레스 펠로십’ 개막

    LG상남언론재단은 4일 서울대에서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공동으로 해외 전략지역 한국전문기자 육성 프로그램인 ‘2006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 개회식을 가졌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브릭스(BRICs)’를 비롯해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폴란드,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등 8개국의 주요 신문기자 8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4주간 서울대에서 언론실무 교육과 함께 한국사회와 경제, 문화 관련 강의를 듣고 LG상남언론재단의 지원으로 개별 취재활동을 한다.또 LG화학 대덕 기술연구원,LG전자 구미공장의 PDP,LCD TV 생산라인과 평택디지털파크 및 창원공장,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등 LG의 전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국내 첨단 미래사업의 생산현장을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로 10회째인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은 한국의 해외진출 전략지역에 친한(親韓)적인 한국 전문기자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14개국 64개 언론사에서 98명을 초청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르노삼성 9일 휴무 가장 ‘화끈’

    나라가 안팎으로 어지럽지만 샐러리맨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올 추석(10월6일) 연휴 일수와 보너스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기업중에서는 노는 날수에서는 르노삼성차와 삼성전자가, 주머니 사정에서는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을 듯 싶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유난히 감칠맛 나게 들어있는 올 추석 연휴를 ‘화끈하게’ 직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준 기업은 르노삼성차와 삼성전자다. 주말이 시작되는 9월30일부터 주말이 끝나는 10월8일까지 무려 9일을 쉰다. 올해 달력이 나왔을 때부터 회자됐던 ‘꿈의 연휴’가 현실화된 것이다. 개천절(3일) 앞뒤로 낀 2일과 4일을 쉬기로 한 것. 자동차업계에서는 르노삼성차가 가장 먼저 이 같은 연휴일정을 공식 확정, 다른 업체들의 부러움을 샀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는 4일만 쉬기로 했다. 하지만 업무장의 재량권에 따라 2일을 휴일로 할 수 있게 해 지원부서는 최장 9일 연휴가 가능해졌다. 물론 1년 365일 공장을 돌리는 반도체와 LCD총괄은 추석 연휴 없이 계속 돌아간다.SK텔레콤도 4일을 공식 휴일로 정해 3일부터 8일까지 6일을 쉰다. 같은 SK그룹 계열사이지만 업종 성격이 다른 SK㈜,SK케미칼,SK네트웍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만 쉬기로 했다. 업종이 같아도 휴일수는 다른 경우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5일(5∼9일) 쉬는 반면, 두산중공업은 4일(5∼8일)만 쉰다.LG전자도 삼성전자와 달리 현재까지는 나흘만 쉬기로 했다.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LG화학·LG필립스LCD·LG상사 등 대부분의 LG 계열사들은 법정 공휴일에만 쉴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최소한 5일간(5∼9일)의 연휴는 확보해둔 상태다.4일을 휴일로 할 지를 두고 노사협의가 진행중이다. 팬택 계열 등 중소기업체들은 샌드위치 데이때 개인별 연월차 휴가를 쓸 수 있게 해 황금연휴를 가능케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등 금융회사는 금융업의 특성상 ‘빨간날’만 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임직원에게 80만원의 귀향비를 지급한다. 기름값까지 모두 합치면 귀향비가 100만원에 이른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 덤덤한 표정이다. 반면, 기아차는 올해 노사협상을 통해 ‘현대차 수준의 임금’을 끌어내면서 지난해 30만원에서 대폭 올라 상대적으로 희색이 가득하다. 올해 대규모 흑자가 예상되는 르노삼성차도 임직원 모두에게 기본급 100% 보너스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GM대우는 지난해보다 5만원 많은 40만원을 귀향비로 준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보다 20만원 오른 50만원을 귀향비로 준다.SK㈜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100%,50%씩 통상적인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올해부터 선택적 복리후생제도가 도입된 LG화학은 자신의 포인트 한도에서 온라인 복지매장에서 선물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이거나 졸업한 SK네트웍스와 두산인프라코어는 추석 보너스가 없다.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국제 M&A 안하면 도태 한국, 자력성장 고집 위험

    한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발표한 ‘글로벌 기업의 M&A 동향과 전략적 시사점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세계 M&A 시장은 2003년 중반 이후 ‘6차 물결’에 들어갔다.”면서 “올해 세계 M&A 규모는 사상 최대인 3조 5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M&A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6차 M&A’ 물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제 M&A는 산업내 규제가 완화되거나 과점화가 진행될수록,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점점 서비스업의 특성이 높아지는 가전·컴퓨터 산업이나 과점이 진전되는 철강산업에서 한국 대기업들도 M&A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미,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초래할 산업환경 변화도 반도체를 비롯한 기타 산업에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경영요소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M&A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0년 디지털 황금기 맞을 것”

    “앞으로 디지털 대폭발(Boom)을 거쳐 ‘디지털 황금기(Golden Age)’가 열릴 것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인 ‘IFA 2006’ 개막 기조연설에서 2010년 이후 디지털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디지털 가전시장이 앞으로 3∼4년후 디지털 문화의 빠른 확산과 폭발적인 제품 수요에 힘입어 ‘절정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최 사장은 앞으로 고화질(HD) 콘텐츠는 물론 영상재생기기(블루레이)와 같은 초고화질(풀 HD) 콘텐츠들이 활발하게 등장하고,DMB 방송과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 솔루션이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 공유하는 등 콘텐츠 사업이 번성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풀 HD LCD TV 출시, 차세대 블루레이 개발, 해외 DMB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TV는 헝가리 공장을 10만평 규모로 확대, 연내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경쟁사에 비해 6개월∼1년 이상 앞선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내년부터 LCD,PDP,DLP, 슬림 브라운관 TV 등 ‘TV 4관왕’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3년 전 ‘디지털 르네상스’라는 흐름을 미리 예견하고 대비한 결과, 디지털 가전 후발 주자에서 선도업체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처럼 다가오는 ‘디지털 황금기’의 정점에도 삼성전자가 확고하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서 휴대전화 화상통화

    화면을 보고, 통화할 수 있는 영상 휴대전화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진다. SK텔레콤은 1일 “내년 상반기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한 3.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고속 무선전송기술(HSDPA)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SKT 8100억으로 투자금액 확대 SK텔레콤은 지난 31일 이사회에서 올 HSDPA 관련 투자금액을 당초 5700억원에서 8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존 투자계획보다 42%가량 늘어난 규모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84개시에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SK텔레콤이 HSDPA 전국망 구축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이 서둘러 HSDPA 전국망 구축에 나선 것은 3.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의 조기 활성화 때문으로 풀이된다.HSDPA는 영상 통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무선데이터 서비스도 기존 2세대보다 5배 정도 빠르다. 또 해외 여행 때 휴대전화를 바꿀 필요가 없는 완벽한 글로벌 로밍을 지원한다. 그러나 그동안 네트워크 미비와 투박하고 고가인 HSDPA의 전용 단말기 때문에 가입자는 별로 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3.5세대 이동전화인 HSDPA 서비스를 ‘비주얼’,‘인터넷’,‘글로벌’,‘생활 편의’ 등 4가지 컨셉트를 기반으로 전개할 계획이다.●KTF도 전국망 구축 방안 검토중 KTF도 내년 상반기까지 HSDPA 전국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KTF는 HSDPA 망을 연내 84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혔었다.KTF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구축을 검토중”이라면서 “HSDPA(2G㎐) 전용 단말기(SBSM)도 출시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보통주 59만 200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모두 1101억여원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로 주상복합공사장 큰 불

    종로 주상복합공사장 큰 불

    서울 도심 한복판의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인부들이 한때 갇혀 있다가 구출되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인의동 지하 5층 지상 19층 효성주얼리시티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3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인부 150여명 중 대부분은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지만 미처 나오지 못한 40여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헬기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중 10여명은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골절상을 입어 인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건물은 연결된 쌍둥이형 빌딩으로 화재는 B동 2층에서 발생한 뒤 A동 건물로 옮겨붙어 B동 건물 1∼4층과 A동 1∼12층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0대와 헬기 2대, 경찰과 소방관 28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페인트와 스티로폼 단열재 등이 불에 타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종로 4가∼세종로4거리 방향 도로 2개 차로와 종로4가∼창경궁 방향 도로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돼 일대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특히 연기가 불이 난 건물 주위로 퍼져나가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며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용접공들이 방화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작업하다 주변에 있던 스티로폼에 불씨가 튀어 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접공 주모(46)씨 등 2명을 실화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서재희 김경두기자 s123@seoul.co.kr
  • LG, LCD TV 동유럽 석권

    LG, LCD TV 동유럽 석권

    LG전자가 동유럽에서 순항중이다. LG전자는 동유럽 주요 국가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26.8%, 체코 18.9%, 루마니아에서 17.7%의 시장점유율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3위 업체와 5%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LCD TV 시장점유율은 폴란드 22.0%, 체코 10.8%, 루마니아 10.3%였다. 올 들어 동유럽 3국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LG전자는 폴란드 므와바와 브로츠와프에 LCD TV와 PDP TV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TV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 윤상한 부사장은 “유럽 평판 TV 생산기지가 폴란드에 있기 때문에 각국의 시장조사 결과를 신속히 상품기획에 반영할 수 있는 큰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경쟁력이 2008년 유럽 LCD TV 석권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2010년 가전부문 100억弗 매출”

    삼성전자 “2010년 가전부문 100억弗 매출”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생활가전의 ‘야심작’들을 대거 출시했다. 이번 가전제품의 특징은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 기술과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예술적인 접목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비전 및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감성 기술을 통한 생활 혁신을 선언했다. 이현봉 사장은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기술과 성능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소비자의 가치로 재해석한 감성 기술과 디자인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감성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생활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화두”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하우젠 아삭’과 최저 소음을 자랑하는 진공청소기 ‘스텔스’, 앙드레 김의 화려한 디자인이 가미된 냉장고 ‘지펠’, 은나노 세탁기 등 5대 제품군 40개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된 신(新)가전 라인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2010년에는 매출을 10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텔레콤 자회사 iHQ ‘괴물’ 제작 청어람 지분 인수

    SK텔레콤이 영화 콘텐츠 수급 기반을 강화한다.SK텔레콤의 자회사인 연예기획사 iHQ는 올 최대히트작 ‘괴물’을 만든 영화제작사 청어람의 지분 30%를 약 46억원에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 주체는 iHQ이지만 iHQ의 최대 주주가 3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이어서 사실상 SK텔레콤이 청어람을 인수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iHQ의 콜옵션(추가매입권) 주식매입 대금 납입을 완료,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졸취업문 더 좁아져

    대졸취업문 더 좁아져

    올 하반기 ‘대졸 취업문’은 지난해보다 더 좁아질 모양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요 상장사들이 채용을 미루거나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채용기업 작년보다 12%P 줄어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5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올 하반기 채용동향’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49.7%만이 하반기에 대졸 신입·경력 사원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589개 상장사 대상) 때 61.5%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던 것보다 11.8%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거나(30.1%), 채용계획이 없다(20.2%)고 답한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포인트,7.1%포인트 늘었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다소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모두 1만 93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953명)보다 7.8%나 줄었다. ●모집인원도 1500명 감소 업종별로는 물류운송(408명), 자동차(1352명), 기계·철강·조선·중공업(1608명), 식·음료(1010명), 금융(2601명) 등은 주 5일 근무제와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2.2∼19.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석유화학(382명), 제약(760명), 전기·전자(6161명) 등은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7% 감소)보다 경기에 민감한 중견기업(21%)과 중소기업(36.3%)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올 하반기 채용시장(공기업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율(83.5%)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6%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대기업은 업체당 평균 104명을 뽑는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평균 19명, 7명을 충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K텔레콤 - 中 정부 손잡았다

    SK텔레콤 - 中 정부 손잡았다

    SK텔레콤이 중국 정부와 3세대(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국 정부가 외국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와 기술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인 시분할연동 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하고,‘TD-SCDMA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D-SCDMA는 중국 정부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한 3세대 이동통신 표준 규격이다.ITU로부터 CDMA 2000ㆍ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SK텔레콤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내 이동통신사업자로서 위상도 높이고 기술력 우위도 인정받게 됐다. 또 국내 장비업체 등 관련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국가발전개혁위는 중국에 ‘TD-SCDMA 연합서비스 개발 센터’를 설립해 3G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 플랫폼 등의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양측이 논의 중인 개발센터는 이르면 10월에 설립 장소나 규모 등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가발전개혁위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민깊은 SK텔레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성장 동력을 잃은 지 오래인 데다 ‘제살깎기’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기 때문이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 글로벌 사업도 아직 ‘무소식’이다. 그동안 열심히 ‘씨앗’을 뿌렸지만 ‘열매’를 맺기에는 시장 여건이 그리 녹록지 않다. 올 상반기는 채산성만 따진다면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7104억원으로 2005년(8355억원),2004년(7512억원)보다 각각 15%,5.5%가량 떨어졌다.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국내시장에서의 마케팅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28일 종가 기준 15조 3000억원)도 3년 전 김 사장의 취임 초와 견줘 17%(3조원)가량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아직 중국·미국 등 주요 전략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미국에 진출한 이동통신서비스 힐리오의 불안한 착근은 우려될 정도다. 가입자 수는 3개월이 지났지만 수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이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임원 워크숍’을 가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진과 해외전문가 30여명은 차세대 성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도 제자리걸음이다. 현지 업체들의 견제가 노골적인 데다 최근에야 전국망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약 3억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가입자 수를 12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0억달러(약 1조원)의 대규모 ‘종자돈’을 쏟아부은 중국사업도 걸음마 수준이다. 차이나유니콤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이 앞으로 해외 시장에 ‘올인’한 대가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상 유지도 어려워지고 있다.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8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6월 말 누적 가입자 수는 1998만명에서 8월 현재 1997만명 안팎이다. 수익구조 개선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4만 4780원을 기록, 지난 3월(4만 4900원)보다 소폭 하락했다.2분기 영업이익(6193억원)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전분기보다는 7%가량 줄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韓·中 항공사 ‘하늘 길’ 쟁탈전

    韓·中 항공사 ‘하늘 길’ 쟁탈전

    한국과 중국간의 ‘하늘 길’ 쟁탈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덕분에 이용객들의 노선 선택 폭이 넓어지고, 가격 인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중 노선의 가격 경쟁이 본격 점화된 데 이어 건설교통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두배가량 늘어난 중국 노선을 배분할 예정이어서 국적 항공사의 물밑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닻올린 가격 전쟁 중국 노선 이용객들은 이같은 경쟁 덕분에 ‘호주머니 사정’이 한층 여유롭게 됐다.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웬만한 중국 노선들이 4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중 노선의 ‘저가 선봉장’은 중국의 동방항공. 한국 노선을 선점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았다.40만원 수준이던 산둥성 칭다오∼인천 왕복 항공권 가격을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옌타이∼인천, 닝보∼인천 노선은 24만원, 싼야∼인천 노선은 26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옌타이, 인천∼칭다오 노선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각각 24만∼26만원 수준의 할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면적인 가격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황금 노선인 중국 노선의 수익성 악화는 회사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동방항공의 저가 전략이 초기 시장 선점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건교부의 중국 노선 배분이 끝나면 차별화 전략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일정 수준의 가격 인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요금은 경쟁이 가열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동방항공의 이같은 저가요금 체계는 오래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중국노선 확대 신경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중국노선 배분을 놓고 이미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양 등 일부 노선 배분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독점 노선에서 자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배분 결과에 따라서는 한동안 건교부와 국적 항공사간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건교부의 노선 배분이 끝나면 중국노선은 운항 횟수가 기존 ‘33개 노선 주 204회’에서 ‘43개 노선 주 401회’로 대폭 늘어난다. 이미 항공 자유화가 실시된 산둥성 노선에는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과 인천∼다롄 노선에 매일 1편씩 신규 항공편을 개설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인천∼광저우, 인천∼웨이하이, 부산∼선양 노선을 각각 증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급자중심 경영 조속히 벗어나야”

    “공급자중심 경영 조속히 벗어나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공급자 중심의 경영과 생각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24∼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개선점을 지적하면서,CEO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고 LG그룹이 27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등 LG의 CEO 40여명이 참석했다.CEO들은 고객가치 혁신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지만 아직 내부 관점에서 공급자 중심의 생각으로 경영이 이뤄지는 점이 있고, 단기실적에 연연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는 관행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고객만족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씩 혁신해 나간다면 한층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매출이나 손익 등 당장의 재무성과는 챙기는 반면 미래의 고객가치를 위해 역량을 높이는 데는 소홀히 하는 관행을 없애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연초 새해 인사말에서 고객가치를 경영 화두로 강조한 이후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그룹내 최우선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LG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CEO들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실천적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면서 “최고경영진의 선도적 사고가 LG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파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 ‘아카펠라 뮤직폰’ 출시

    LG전자가 27일 세계 최초로 아카펠라 사운드로 제작된 효과음, 벨소리 음원을 채택한 ‘아카펠라 뮤직폰’을 출시했다.LG전자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인 ‘리얼그룹(The Real Group)’의 생생한 음원을 채택해 벨소리, 버튼음을 세계최초로 아카펠라 사운드로 만들었다. 리얼그룹의 히트송도 MP3파일로 즐길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리얼그룹은 아카펠라 뮤직폰만을 위해 음원을 따로 작곡,LG전자 로고송(Life’s Good)을 새롭게 제작했다. LG전자는 사람의 목소리로 음원을 구성한 아카펠라 뮤직폰이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감성코드를 접목한 디지로그(Digilog: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시킨 신조어) 제품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512MB의 대용량 메모리,128화음 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한 아카펠라 뮤직폰은 MP3,AAC 오디오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USB 2.0을 채택해 1초에 MP3 1곡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LG전자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카펠라 뮤직폰 출시기념 리얼그룹 콘서트를 다음달 중 개최, 구매고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외이사 중 SKT가 최고액 연봉 8800만원

    SK텔레콤의 사외이사 연봉이 8800만원으로 상장사 최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671개사를 조사한 ‘2006년 사외이사 활동 현황’에 따르면 보수를 지급한 535개사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2371만원이었다. 12개사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고 회의 참석 때 교통비만 제공했다.41개사는 보수와 교통비를 모두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기업은 보수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체별 사외이사 평균연봉은 현대차 7900만원, 엔씨소프트 7800만원, 현대시멘트 7350만원,SK 6968만원,NH투자증권 6886만원, 기아차 6700만원, 삼성전자 6662만원, 현대제철이 6480만원 등으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은 지금 ‘복수노조’ 공부중

    내년 ‘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무(無)노조’ 대기업들의 암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내년부터 노사 관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노조 파장’을 줄이기 위한 대책과 노사화합 기업들의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민주노총 등 외부 세력들이 적극 개입을 밝히고 있는데다 무(無)노조를 고집하는 대기업도 여전히 많아 순탄하게 ‘신(新) 노사문화’가 정착될지는 미지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분주한 행보를 보이는 곳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 삼성은 최근 계열사 노무·인사 담당자에게 노무사 자격증을 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전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기업들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시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노사관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지어 경쟁업체의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다.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노조가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신노사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최석훈 하이닉스 노사담당 상무는 “삼성전자 간부 사원을 대상으로 우리의 노사 문화를 소개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면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준수 하이닉스 청주공장 노조위원장도 “삼성전자로부터 ‘노조 공부를 위한 차원에서 청주공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부 정비뿐 아니라 외연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은 사용자측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경총 남용우 노사대책팀장은 “(삼성 등)무노조 대기업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우려와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같은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업계 최고수준의 대우와 직원 설득을 통해 비노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엔 직원들의 ‘정신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가(家)의 전통을 이어받아 노조가 없는 신세계도 ‘무노조 신화’를 자신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복지혜택 때문에 직원들이 굳이 노조를 결성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조가 있는 경쟁사보다 노조가 없는 신세계의 직원 처우가 더 나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정식 직원들에 비해 열악한 대우를 받는 파트타임 계약직들을 중심으로 한 노조 결성 움직임은 여전하다. 신세계는 노동단체의 유통업 ‘집중 공략’과 복수노조 출범 등을 앞두고 매장 직원들의 불만사항이나 복지 등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노조설립 행보’도 사측만큼이나 분주하다. 노조 조직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삼성중공업과 삼성 SDI 직원들도 활동을 개시했다. 민주노총은 이들 기업을 노조 조직화의 최우선 대상으로 꼽고 인력과 재원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e메일 에티켓 지키면 업무 효율성 높아져요”

    ‘e메일 에티켓을 아시나요.’ LG전자가 직장인의 일상적 업무 수단으로 자리잡은 e메일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e메일 에티켓 5계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자사의 국내외 임직원들이 발신·수신한 e메일은 총 450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e메일 홍수’속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전자가 꼽은 e메일 에티켓 5계명은 이렇다. 우선 ‘수신자 지정을 명확하게 하라.’는 것이다.e메일 수신자를 명확히 지정하면 불필요한 메일 수신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업무 협조’나 ‘보고’,‘결재 요청’ 등 e메일 제목에 머릿글 사용을 권했다. 이밖에 ▲내용은 짧고 명료하게▲회신은 24시간 이내에▲회신할 때에는 첨부파일 제거 등도 직원들이 업무 손실 예방 등을 위해 지켜야 할 e메일 에티켓으로 꼽았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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