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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철새야 !

    서울 한강시민공원사업소가 4개 공원에서 겨울철 ‘생태 프로그램’을 연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청둥오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겨울철새 수천마리를 볼 수 있는 ‘반갑다. 철새야!’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또 ‘새 둥지 만들기’와 ‘짚풀 공예교실’ ‘버드나무야, 무엇이 될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유도공원은 ‘미생물 현미경 관찰교실’과 ‘나무 이야기’를 진행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자연탐사 교실, 생태관찰 교실, 가족과 함께 생태를, 자연물 만들기 교실, 조류탐사 교실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공원에서 재료를 채취, 엽서와 카드를 직접 만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내 마음을 보내요’를 비롯해 10개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와 시민은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4월 PMP 美수출 성사될듯”

    “PMP의 대중화를 위해 더 값싼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국내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시장 1위 업체인 디지털큐브의 유연식 사장은 30일 “제품 개발, 생산, 영업에는 우리가 단연 강점을 갖고 있어 시장을 이끌 수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과 관련,“국가별 ‘맞춤형’ PMP 공급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내년 4월에는 미국과의 첫 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고 했다. 유 사장은 내년 내수와 수출의 비율을 7대 3으로 잡고 있다. 수출 금액으로는 500억∼600억원 수준이다. 유 사장은 대기업의 PMP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PMP 대중화를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니아가 소비층인 PMP 시장은 성숙기가 아닌 아직 태동기”라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대기업의 진출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진출에 따른 기존 PMP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저하보다 시장 확대에 따른 이득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PMP 판매시장은 현재 월 3만∼4만대 수준. 이 가운데 디지털큐브가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유 사장은 “2009년에는 국내 PMP 시장 규모가 연간 3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 정도가 되면 디지털큐브도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유 사장은 또 “국내 PMP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전제,“망 사업자든, 콘텐츠 사업자이든 디지털큐브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면 매각도 할 수 있다.”며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지난 5월 전자파 리콜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디지털큐브는 지난 3·4분기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유 사장은 “디지털큐브가 그동안 PMP 시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앞으로는 PMP의 대중화를 위해 더 값싼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車 전용로 하루80ℓ 꽁초 몸살

    서울 물류의 핵심인 자동차 전용도로가 버려진 담배꽁초로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76.7㎞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하루에 마대(80ℓ) 3개 분량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공단이 수거하는 하루 쓰레기 총량의 3∼4% 수준이다. 담배꽁초가 많은 구간은 올림픽대로 강일방향 동호대교에서 성수대교 사이로 조사됐다. 또 강변북로 일산방향의 영동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 갓길도 담배꽁초가 많았다. 두 구간 모두 정체가 심한 곳으로 차량 정체 중에 담배를 피우고 무심코 던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시설공단측은 “녹지대와 도로변의 담배꽁초는 도로 환경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면서 “더구나 자칫 담배꽁초가 녹지대에 버려지면 화재 위험까지 있어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겨울철새 한강에서 보세요

    ‘한강에 겨울철새 보러 오세요.’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群舞)’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밤섬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강서습지생태공원은 11월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에 철새 조망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철새 조망대에서는 철새의 종류와 식별법 등이 담긴 ‘철새 도래지 밤섬’ 책자를 나눠 준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고방오리, 쇠오리, 흼뺨검둥오리 등 오리류를 많이 볼 수 있다.12월 한 달간 겨울철새 생태프로그램인 ‘새둥지 만들기’,‘반갑다 철새야’ 등이 운영된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TV매출 1위 국내선 LG 해외선 삼성

    LG전자는 올해 국내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28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4분기 분기보고서와 과거 분기·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2분기,3분기 매출액 각각 2373억원,3242억원,2485억원을 기록, 국내 TV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TV 매출(8100억원)은 전년 동기(5605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4∼6월에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30∼40인치대의 평판TV 판매가 급속히 늘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TV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3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판매량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윤종용 부회장, 5년연속 ‘베스트 CEO’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년 연속 ‘베스트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다. 경영전문지 월간CEO는 최근 언론인,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경영 교수, 경영컨설턴트, 헤드헌터 등 경제분야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06 베스트 CEO’를 선정한 결과, 윤종용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내년 투자확대 전면보류

    재계, 내년 투자확대 전면보류

    “지금이 어떤 때입니까.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마무리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점검은커녕 정부 정책 향방 눈치를 보느라 내년도 투자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정 합의를 거쳐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사안까지 뒤집는 세상이니….” 정부 정책 혼선과 정국 불안에 대한 재계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 ‘화답’하기 위해 내년도 투자 및 고용 확대 세부방안을 짜고 있던 재계는 작업을 전면 보류했다. 비장한 기운마저 감돈다. 가뜩이나 환율·유가·대선·북핵(北核) 등 안팎 변수로 살얼음판인데 정국 불안까지 가중돼 “경제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위기의식이 심각하다. 지난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출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출자총액제한제 완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화답 성격이었다. 전경련 이승철 경제조사본부장은 28일 “회장단 회의 뒤 각 그룹별로 내년에 어떤 사업에 얼마만큼 출자를 하고 고용은 또 얼마나 확대할 건지 조사를 진행중이었다.”면서 “그러나 여당 내에서 ‘원점 재검토’ 얘기가 나오면서 기업들이 일제히 손을 놓아버려 조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4대그룹의 한 임원은 “정국 불안이 가중돼 내년도 사업계획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기존시설 대체투자 등 불가피한 투자만 확정짓고 신규사업 투자는 가급적 미루는 게 재계의 대체적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대로 환상형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되면,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우 내년도 일관제철소 투자 등에 차질을 빚게 된다. 또 다른 재계 임원은 “내년도 경제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정치권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정권 말이면 으레 정책 혼선이나 당·정 엇박자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시기와 정도가 너무 빠르고 심하다.”면서 “정부 스스로도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안 좋다고 시인할 정도인 만큼 제발 위기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내년 사업계획에 대한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1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이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예측 가능한 경제정책’을 꼽았었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올 계약직 채용 금융업 ‘최다’

    올해 계약직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올해 1∼11월 기업들의 채용 공고수 89만 6591건을 분석한 결과, 제1금융업(은행·보험·증권·카드)의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이 73.2%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제2금융업(종합금융·저축·신협·캐피탈)은 57.6%였다. 공공기관·공사·협회(40.6%),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시스템구축업종(31.3%), 학원·학습지(25.7%) 등이 뒤따랐다.반면 반도체(2.6%), 무역상사(2.8%), 기계·기계설비(2.9%) 등은 채용 공고에서 비정규직 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었다. 직종별로는 금융분야 영업직의 계약직 채용 비중이 65.8%로 가장 높았다. 학습지·방문교사(52.8%), 유치원교사(45.8%), 텔레마케팅(44.7%), 학원 강사(39.5%)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자직원 채용 때의 계약직(13.4%)이 남자(7.2%)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휴대전화 가입률 82% ‘포화상태’

    휴대전화 가입률 82% ‘포화상태’

    휴대전화 가입자 4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이는 1984년 우리나라에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도입된 지 22년만이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 시작 이후 10년이 걸렸다. 26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모두 4001만 247명이다. 회사별로 SKT는 2017만 8503명,KTF는 1286만 1182명,LGT는 697만 562명을 각각 확보했다. 국내 휴대전화의 효시는 지난 1984년에 도입된 ‘카폰’이다. 그해 가입자는 265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996년 CDMA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가입자가 289만 1000명으로 늘어났다.1998년 6월에는 1000만명을 넘어 ‘1가구 1휴대전화’ 시대를 열었다. 1997년 한국통신프리텔(현 KTF), 한솔PCS(KTF에 합병),LG텔레콤 등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이 이동전화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1999년 8월에는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2002년 3월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이 후 4년 8개월만에 4000만명을 돌파했다. 휴대전화 가입률은 올해 10월말 현재 82.3%다. 휴대전화가 개인 필수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셈이다. 휴대전화는 지난 10년간 우리의 생활을 확실하게 변화시켰다. 앞으로도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이통사들은 전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가입률이 82%를 넘었다는 것은 가입자 시장이 완전히 포화됐음을 말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품질전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보이스(목소리) 중심에서 앞으로는 고품질 망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화상전화, 글로벌 로밍 등 고품질 부가서비스의 확대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통사들도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매출액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기 단계인 3.5세대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 SKT와 KTF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휴대전화 국내 수요가 많아지고 기능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우리나라 단말기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춘 한국은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테스트 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 일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성장통을 앓고 있지만 휴대전화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이다.2004년 국내 업체가 생산한 CDMA 단말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2%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휴대전화의 진화는 사생활 침해, 무선인터넷 중독, 휴대전화 스팸, 불법 복제 등 각종 부작용도 낳고 있다. 지난해 동영상 음란서비스에 이어 올해는 ‘야설(야한소설)’을 계기로 휴대전화 음란물이 또다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최용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표 지주사 경영성적

    대표 지주사 경영성적

    국내 대표 지주사들의 올해 ‘경영 성적표’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반면 정부가 지주사의 자회사 보유 지분을 완화키로 하면서 예비 지주사들의 ‘몸값’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와 GS홀딩스, 농심홀딩스, 풀무원 등 지주사 4개사의 실적을 들여다 보니 그나마 농심홀딩스가 선전 중이다.㈜LG는 ‘3분기 호조’로 실적 회복세에 나섰다. 주가 성적표는 ‘예비 지주사’들이 규제완화 훈풍을 타고 ‘현역 지주사’를 따돌리고 있다. ●지주사 성적표는 ‘오십보 백보’ 지주사 4개사 가운데 GS홀딩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의 부진한 3분기 실적 탓이다.GS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877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2%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이 점쳐진다.GS홀딩스의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3131억원, 영업이익 2797억원, 순이익 2716억원이었다. ㈜LG의 성적표도 제자리걸음 수준이다.㈜LG의 1∼3분기 실적은 매출 3711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 순이익 24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순이익은 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영업손실(-184억원)에서 3분기에 1374억원의 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4분기 선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10억원, 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던 풀무원은 올해 ‘평균작’ 수준이다.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09억원, 순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농심홀딩스는 4개사 가운데 그나마 나은 성적을 올렸다.3분기까지 매출 436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씩 늘었다. ●예비 지주사 주가는 ‘대박’ 한화와 금호산업, 두산 등 예비 지주사들의 주가가 하반기(7월2일)부터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두산은 이날 종가 기준(5만 1500원)으로 하반기에만 무려 71%나 뛰었다.‘예비·현역’ 지주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금호산업도 이날 2만 4750원(종가)을 기록해 하반기에 67% 치솟았다. 한화도 하반기에 40% 뛰었다. 반면 현역 지주사들의 ‘주가 성적표’는 초라하다. 하반기 상승률을 보면 GS홀딩스가 1%,㈜LG 7%, 농심홀딩스 8%, 풀무원이 7%로 모두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돈줄 죄는 부동산대책 한계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나 금리인상 등 ‘돈줄’을 죄는 집값 안정 대책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책임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돈줄 죄면 집값이 안정되나.’라는 보고서에서 “부동산 가격과 주택담보대출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파트값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2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자체가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기보다 주택시장 요인에 의해 촉발된 주택 매수세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킨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조 연구원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대출총량 규제 등의 주택담보대출 억제 대책은 당분간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다른 요인에 의해 집값 상승세가 재연되는 것을 막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30일에도 투기지역내 6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에 대해 DTI 40% 규정이 도입됐다.”면서 “그렇지만 올해 중반 이후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주택담보대출은 다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주택가격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과 관련,“한은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8월까지 5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1.25%포인트 인상했지만 전반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난 이유는 금융기관들의 여신제공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한·중·일 3국의 디지털 TV ‘가격 대회전’이 올 연말에도 이뤄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체마다 한 해의 ‘마지막 대목’을 놓칠 수 없는 데다 중소업체들의 ‘선공’으로 가격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일본 소니와 중국 하이얼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펴면서 가격 경쟁이 불붙었다. 그 결과 40인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처음 400만원대로 진입했었다. 올 연말에는 ‘200만원대의 벽’이 깨질지 주목된다. ●中 하이얼 ‘반값 공세´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얼사가 ‘반값 공세’에 나섰다. 하이얼은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42인치 LCD TV를 129만 9000원에 판매했다. 동급 수준의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보다 50% 이상 싸다. 여기에 12개월 무이자 할부,2년 무상보증 수리 등 파격적인 조건이 뒤따랐다.LCD TV패널도 LG필립스LCD 제품을 채택해 품질 논란을 불식시켰다. 유통업체들도 연말 디지털 TV 판촉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인터파크는 ‘LCD TV 인기모델 초특가전’을 열었다. 이레전자 32인치 HD일체형 LCD TV가 99만원에 나왔다. 옥션도 ‘브릭스’의 47인치 풀HD LCD TV를 200만원대에 내놓았다. ●‘시기만 남았다(?)’ 대형 전자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관련,“올해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추가 인하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인하 호재는 적지 않다.‘빅 스포츠’ 이벤트인 도하 아시안게임이 다음달에 있다. 또 4분기 가격 인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다음달 초 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빅2는 올해 분기마다 디지털 TV 가격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10∼24%,LG전자도 7∼25% 인하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CD TV 32인치 평균 가격은 170만원,40인치는 290만원.PDP TV의 경우 42인치가 250만원,50인치가 390만원이다.LG전자는 37,4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이 각각 240만원,300만원이다. 소니도 원-엔 환율이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니 3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359달러로 전월보다 17달러 떨어졌다. 일본 샤프도 32인치 LCD TV 제품을 1185달러에 내놓았다. 동급의 삼성전자 제품(1362달러)보다 무려 177달러나 싸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디지털 TV의 평균 가격은 최고 40% 가까이 떨어졌다.40인치 LCD TV 가격은 지난해 3분기 3212달러에서 지금은 2176달러로 내렸다.32,46인치는 각각 34%,31% 떨어졌다.PDP TV도 42인치가 35%,50인치가 31%가량 인하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F 비즈니스·서비스 중심 조직 개편

    KT와 자회사인 KTF가 단행한 올 연말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 속 변화’였다. 남중수 KT 사장과 조영주 KTF 사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KTF는 23일 조직을 3세대 통신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하고,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KTF 인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조 사장이 사장으로 있던 ‘IMT-2000’ 사업체 KT아이컴(2003년 KTF로 통합) 출신이 주요 보직을 차지한 것이다.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와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KT아이컴 시절 각각 전략과 재무담당으로 조 사장을 보좌했다. 조 전무는 KTF로는 첫 여성 임원이다. 조직 개편을 보면 KTF는 내년 차세대 서비스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마케팅과 신사업부문으로 나눠졌던 조직을 비즈니스 부문과 고객서비스 부문으로 재편했다.이와 함께 전략기획부문 내 혁신추진실과 기술전략실을 비전추진실과 사업개발실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KTF 조직은 기존 ‘8부문 1원 11본부 27실 2연구소 4단위’에서 ‘8부문 1원 14본부 23실 3연구소 5단’으로 바뀌었다.KT는 이에 앞서 22일 임원 인사를 통해 출범 2년차를 맞는 ‘남중수호’의 친정 체제를 강화했다. 기존 측근을 유임시킨 동시에 외부 영입을 통해 남 사장의 사업 구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우군’을 보강한 것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관련 인사 29면
  • 올 인터넷 유행어 1위 ‘된장녀’

    올해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군 유행어 1위는 ‘된장녀’였다. 야후코리아는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를 조사한 결과,2006년 새롭게 등장한 최고의 유행어는 ‘된장녀’였다고 23일 밝혔다. ‘된장녀의 하루’라는 온라인 게시글로 촉발된 ‘된장녀 논란’은 인터넷을 타고 남녀 성대결 논쟁으로 이어졌다. 안티 된장녀 사이트가 생겨났는가 하면 ‘된장녀 키우기 게임’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개똥녀, 시청녀, 엘프녀, 딸녀, 개풍녀 등 이른바 ‘OO녀’로 지칭되는 신조어가 계속 양산됐다. 이어 2위는 영화배우 김수로씨가 선보인 ‘꼭짓점댄스’.2006 독일월드컵 공식 응원 댄스가 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또 TV프로에서 이마와 허벅지를 쉴새없이 때리는 동작만으로 웃음을 선사한 ‘마빡이’(3위)도 수많은 패러디 소재로 인기를 끌었다.4위는 만화가 고병규씨의 두 컷짜리 만화인 ‘조삼모사’,5위는 연예인들의 이상한 표정의 순간 캡처, 생얼 등 리얼한 시리즈가 연작으로 이어지는 ‘연예인 굴욕’이 차지했다.6위는 지난 10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를 이르는 별칭 ‘김본좌’,7위는 월드컵 결승전 때 지단이 마테라치를 들이받는 장면을 본 네티즌들이 ‘을룡타’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낸 ‘지단타’가,8위는 개그야의 인기코너 ‘사모님’이 차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나TV ‘청년취업‘ 마케팅

    “‘하나TV’ 가입자 유치하면 입사 혜택을 주겠다.” 하나로텔레콤이 21일 자사 TV포털 서비스인 ‘하나TV’ 가입자 유치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했다.500건 이상을 유치하면 입사지원시 서류심사 면제와 가산점을 준다. 청년 취업난을 파고든 마케팅이어서 주목된다.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가량 18세 이상 대학생,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대학생 아르바이트 프로모션’이라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고 대학 캠퍼스에 하나TV 아르바이트 모집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 하나TV 가입자 1건 유치시 3만원의 기본보수 외에 300건 이상 유치하면 중국 등 해외여행 제공,500건 유치시에는 입사 지원시 서류심사 면제와 면점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시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항공, 보잉 항공기 25대 구매

    대한항공이 기종 현대화와 공급력 확대를 위해 미국 보잉사로부터 10년에 걸쳐 최신형 항공기 25대를 구입한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미국 보잉사와 2009년부터 10년간 항공기 25대를 55억 달러에 도입하는 내용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단일 구매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이 이렇듯 항공기를 대량 구매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 세계 여객 및 화물 항공시장이 매년 5∼6%씩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공기 시장에서 기종 선점을 통해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 셈이다. 중국의 전면적인 항공 자유화를 앞두고 항공 수요 증대에 대비해 공급력을 확대한 측면도 강하다. 대한항공은 현재 118대의 항공기를 갖고 있다. 이번 계약 외에도 2009년부터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B787 10대를 인도받고 2010년부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차세대 2층 비행기인 A380 5대를 들여올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임원 ‘학력보다 실력’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은 7%였다.5명 중 1명은 외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했다. 20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11월4일 기준)에 따르면 사외이사와 고문, 상담역, 자문역을 제외한 임원 721명 가운데 138명이 외국대학을 졸업했다. 대학별로는 미시간대, 일리노이대, 캘리포니아대,MIT, 노스캐롤라이나대, 스탠퍼드대가 각각 5명 내외의 임원을 배출했다. 반면 서울대는 56명에 불과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9명과 32명 정도였다. 소위 SKY 대학 3개교는 모두 합해 17%에 불과했다. 지방대 출신은 모두 111명이나 됐다.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63명)를 포함해 부산대(14명), 영남대(12명), 동아대(4명), 경상대(1명), 계명대(1명), 울산대(1명)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6명으로 많았다.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각 1∼2명 정도에 그쳤다. 전자쪽이라 공대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양대 출신은 각각 55명,54명이었다. 인하대, 아주대, 광운대, 숭실대 출신도 10명 이상이었다.상고 출신 5명도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대 졸업자도 4명이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에 나온 학력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했다.”며 “학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대학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 스탠퍼드대로 분류됐다는 얘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원·엔환율 972원…9년새 최저

    원·엔환율 972원…9년새 최저

    엔화 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2.50원으로 1997년 11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엔화 약세로 일본은 물론 미국 등 제3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고전하고 있다. 일본 제품의 수출가격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제품값이 오히려 일본제품보다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효자산업으로 꼽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엔화 약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2000㏄)는 올초만 해도 미국시장에서 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1800㏄)보다 685달러 더 쌌다. 그러나 요즘 아반떼는 대당 1만 5695달러, 코롤라는 1만 5250달러다. 아반떼는 신모델이 나오면서 가격을 올린 반면 코롤라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달러화로 환산한 차값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소형 승용차인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쟁차종인 도요타의 야리스보다 더 비싸다. 지난달 중순에는 이 가격 차이는 대당 500달러에 그쳤으나 불과 한달새 640달러로 더 벌어졌다. 중형차종인 현대 쏘나타는 아직까지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 캠리보다 싸다. 그러나 그 격차가 올초 1000달러에서 지금은 945달러로 좁혀졌다. 엔화 약세에 따라 한때 3.2%까지 올라갔던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달에는 2.5%로 뚝 떨어졌다. 현대차측은 19일 “이달 들어서도 미국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엔화 약세가 주요인이다. 도요타는 2001년에 영업이익 1조엔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5년새 이익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됐다. ‘수출 대표주’ 전자업계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가격 경쟁력이 일본업체에 뒤처져 고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등 4분기 성수기 준비를 위해 관례적으로 TV업계가 진행하는 가격 인하에서 일본 기업들의 가격 인하폭이 가장 컸다.42인치 PDP TV의 경우 파나소닉은 700달러를 떨어뜨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500달러 인하에 그쳤다. 미국 유통매장 ‘서킷 시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파나소닉과 LG전자는 1799달러, 삼성전자는 1699달러다. LCD TV(37인치) 가격은 아예 역전됐다.1799달러로 팔던 샤프는 300달러를 인하해 1499달러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반면 LG전자는 250달러만 떨어뜨려 가격(1549달러)이 샤프보다 50달러 비싸졌다. 중소기업들의 한숨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자판기용 제빙기제품 9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H사. 이 회사는 엔화 약세로 수출을 할수록 적자지만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이 회사 이경용 부장은 “지금 환율로는 재료비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환율이 900원대로 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엔화 약세는 특히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자동차·전자·휴대전화·반도체 등 우리의 수출전략품목에 타격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국내 자동차산업을 지켜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삼성 일가 2년만에 한자리에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기일(19일)을 맞아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범(汎)삼성가 일가족이 2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고인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건희 회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은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고인의 묘소에서 추도식을 가진 뒤 점심을 함께했다.추도식에는 이학수 그룹 전략기획실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들도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기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추도식을 앞당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선친의 기제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나 지난해에는 신병치료 등을 위해 해외에 체류함에 따라 참석하지 못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나로텔 스톡옵션 논란

    하나로텔레콤이 연일 안팎으로 시끄럽다. 접속료 협상 없이 TV포털 ‘하나 TV’의 다른 망 사용으로 업계의 갈등을 야기한 가운데 이번에는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과 간부직원 59명에게 모두 33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박병무 사장은 스톡옵션과 관련,“동기 부여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 경영진이 준비한 인센티브”라면서 “앞으로는 일반 직원들에게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주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5년 가운데 2004년을 빼고 해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임직원에게 당근책이 필요하다.”며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다. 노조도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했다. 주총에 참여해 경영성과와 연동 없는 스톡옵션의 철회를 주장했다.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등도 요구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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