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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 Local] 다산 120콜센터 24시간 서비스

    서울시는 28일부터 전화 통합민원 서비스센터 ‘120 다산콜센터’에서 야간 응급의료 정보뿐 아니라 교통과 수도 등 생활민원을 24시간 상담한다고 27일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는 그동안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고, 그 외의 시간엔 당직 근무자가 민원상담을 하거나 민원내용을 녹취한 후 다음날에 처리했다. 하지만 28일부터 야간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해 준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상담도 사단법인 ‘한국BBB운동’과 3자 통화를 통해 서비스한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지역 휴대전화 사용자가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고 ‘120’ 번호만 눌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Metro] 다산 120콜센터 24시간 서비스

    서울시는 28일부터 전화 통합민원 서비스센터 ‘120 다산콜센터’에서 야간 응급의료 정보뿐 아니라 교통과 수도 등 생활민원을 24시간 상담한다고 27일 밝혔다. ‘120 다산콜센터’는 그동안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담하고, 그 외의 시간엔 당직 근무자가 민원상담을 하거나 민원내용을 녹취한 후 다음날에 처리했다. 하지만 28일부터 야간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해 준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상담도 사단법인 ‘한국BBB운동’과 3자 통화를 통해 서비스한다. 다음달부터는 서울지역 휴대전화 사용자가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고 ‘120’ 번호만 눌러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승강기 설치

    지하철 승객들의 모든 이동 경로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27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1∼4호선)·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내놓은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중·장기 설치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두 432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의 승객 동선마다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현재 지하철 1∼4호선은 109개 역에 279대의 엘리베이터,60개 역에 268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5∼8호선에는 142개 역에 엘리베이터 361대와 117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790대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단계적으로 이를 전역으로 확대 설치한다.2008∼2010년(1단계)에는 430억원을 들여 회현역 등 11개 역에 엘리베이터 15대를 증설한다. 또 압구정역을 비롯한 20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44대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2011∼2013년(2단계) 기간에는 594억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25대(16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52대(17개 역)를 증설한다.2014∼2017년(3단계) 기간엔 76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48대(45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42대(16개 역)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도 1단계에 430억원을 들여 11개 역에 엘리베이터 12대와 17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48대를 설치한다.2단계(268억원)에는 엘리베이터 10대(10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24대(12개 역),3단계(398억원)에서는 엘리베이터 12대(10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42대(12개 역)를 각각 증설한다. 에스컬레이터는 2018년 이후에도 서울메트로가 756억원, 도시철도공사가 684억원을 투입해 108대(42개 역)와 109대(39개 역)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승강기 설치

    지하철 승객들의 모든 이동 경로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27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1∼4호선)·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내놓은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중·장기 설치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두 432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의 승객 동선마다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현재 지하철 1∼4호선은 109개 역에 279대의 엘리베이터,60개 역에 268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5∼8호선에는 142개 역에 엘리베이터 361대와 117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790대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단계적으로 이를 전역으로 확대 설치한다.2008∼2010년(1단계)에는 430억원을 들여 회현역 등 11개 역에 엘리베이터 15대를 증설한다. 또 압구정역을 비롯한 20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44대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2011∼2013년(2단계) 기간에는 594억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25대(16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52대(17개 역)를 증설한다.2014∼2017년(3단계) 기간엔 76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48대(45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42대(16개 역)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도 1단계에 430억원을 들여 11개 역에 엘리베이터 12대와 17개 역에 에스컬레이터 48대를 설치한다.2단계(268억원)에는 엘리베이터 10대(10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24대(12개 역),3단계(398억원)에서는 엘리베이터 12대(10개 역)와 에스컬레이터 42대(12개 역)를 각각 증설한다. 에스컬레이터는 2018년 이후에도 서울메트로가 756억원, 도시철도공사가 684억원을 투입해 108대(42개 역)와 109대(39개 역)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48.6% ↓

    [Zoom in 서울]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48.6% ↓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단독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의 거래량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강력한 대출 규제, 세부담 증가 등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7일 최근 건설교통부의 자료와 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시내 부동산 거래량은 32만 3526건으로 전년(43만 3981건)보다 25.5%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을 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20만 1848건)과 공장용(3187건)이 전년보다 각각 38.8%와 8.5%씩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적었던 상업·업무용(7만 438건)은 26.9% 증가했다. 특히 주거용 건물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만 6993건으로 전년 18만 8885건보다 48.6%나 급감했다. 연립(1만 4839건)과 단독주택(1만 8295건)도 전년 대비 각각 36.2%,34.1% 줄었다. 다세대주택(6만 4439건)의 거래량은 전년 보다 18.7% 줄어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비교적 감소폭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 25개 자치구별 총 부동산 거래량을 보면 양천구(-52.5%)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성동(-49.8%), 노원(-44.9%), 광진(-40.8%), 강서(-40.1%), 서초(-39.4%), 강남(-27.7%) 등 23개 자치구가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량(각각 49.8%,37.9%)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각각 19.4%와 29.7% 증가했다. 자치구별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율은 성동이 -68.7%로 60%대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관악(-58.4%), 서초(-57.5%), 영등포(-57.0%), 동작(-56.7%), 강서(-55.4%), 양천(-55.3%), 강남(-54.3%), 구로(-52.0%) 등도 50%대를 기록했다. 노원(-47.6%), 도봉(-40.4%), 중랑(-30.0%), 동대문(-24.3%)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의 감소는 시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정책에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중국대사관 24층으로 명동에 신축

    주한 중국대사관이 서울 중구 명동에 24층 높이의 건물을 신축해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중구청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중구 명동의 옛 대사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만 7199㎡ 규모의 신축 대사관을 건립하는 ‘개발 계획안’을 최근 접수했다고 한다. 높이 90m가량의 이 건물은 대사관 업무 공간과 숙소 공간이 합쳐진 주상복합 형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구청은 이 계획안에 대해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구에 의회사무국 존치를”

    “중구에 의회사무국 존치를”

    전국의 중구(中區)청장들은 25일 인구 수와 구의원 수에 관계없이 자치구의 국(局)과 의회사무국을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낙후된 도심의 획기적 재개발을 위해 ‘도심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청에서 제16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중구청장들은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이은권 대전 중구청장,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등 7명이다. 중구가 없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도심 중간에 위치한 동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심이어서 지방의원 정수가 10명 미만인 자치구에 의회사무국이 아닌 의회사무과를 설치하도록 한 것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구 10만명 미만의 구청 조직에서 과의 상위 단위인 국 기구 존치도 요청했다. 올 상반기까지 인구가 10만명 미만인 자치구의 국 폐지 규정으로 부산과 대구, 인천 중구 등 전국 5개구의 국 기구가 폐지된다. 이렇게 되면 인구가 8만 9000명인 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으로 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도 국 없이 16개 과로 이뤄져야 한다. 상주 인구는 적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지 않은 탁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전국의 도심 구청장들은 이와 함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낙후된 기존 도심의 획기적인 개발을 위해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특히 서울 도심의 건축물 높이 90m 이하 등의 물리적 규제와 지가(地價)에 따라 부과되는 도시기반시설부담금 폐지도 건의했다. 아울러 자치구간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Zoom in 서울] ‘고도지구’ 규제도 푸나

    [Zoom in 서울] ‘고도지구’ 규제도 푸나

    서울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방침(서울신문 1월24일자 1·6면)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뉴타운사업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치구와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고도지구 지정해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견지, 진통이 예상된다. ●천편일률적 고도제한 탄력적용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고도제한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서울시는 이미 가능한 범위에서 층수나 높이를 제한하지 않고 재건축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시내 10곳에 지정된 고도지구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정한 구역이라 해제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건축물의 높이 제한은 크게 ‘고도제한’과 ‘고도지구 지정’으로 구분된다. 도시계획법 시행령은 일반주거지역의 높이를 ▲1종은 4층 이하 ▲2종은 15층(서울시 12층) 이하 ▲3종 및 준주거지역은 층수제한 없음 등으로 제한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예를 들어 15층 이하→18층 이하 등으로 층수 제한을 높일 수도 있다. 고도제한 때문에 논란을 빚는 지역 가운데 수혜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호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12층(555m) 높이로 신축하려는 계획에 서울시도 찬성했으나 정부(국방부)의 반대에 부딪쳐 203m로 제한받은 곳이다. 결국 정부와 서울시, 롯데 등이 올해부터 다시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30년만에 실사·재지정 필요 남산주변 고도지구 지정과 ‘도심부관리계획’ 등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90m로 제한받고 있는 중구 세운상가 지역에서는 민원 해결을 바라는 주민들의 문의전화 등이 시청과 구청에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높이 제한을 풀어달라.”며 15만 6600여명의 주민 서명을 서울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일본도 도쿄 왕궁 주변의 높이 규제를 없애 300m 높이 건물 10여개가 들어서고 있는 등 도심에 랜드마크 건물을 세워 문화재와 동반상승 효과를 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220층 초고층빌딩 신축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55∼65m 이하)·서초동 법조단지(28m·7층 이하)·우이동 북한산(20m·5층 이하)·김포공항(372.86m 이하)·휘경동 배봉산(12m·3층 이하) 주변 등에서도 “전면 해제가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실사 후 다시 지정받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자연 또는 문화재의 경관 보호, 풍치지구 해제에 따라 대체지 등을 이유로 최장 1976년부터 총 8963만 4269㎡에 이르는 부지에 최저 4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다. 고려대 여영호 교수는 “유럽 도시처럼 고건축물이 많지 않은 서울은 필요한 곳만 묶어두고 다른 도심엔 고층을 허용해 지상에 여유 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게 오히려 도시미관에 좋다.”고 말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커지는 부서…늘어날 퇴출…곳곳서 수근수근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커지는 부서…늘어날 퇴출…곳곳서 수근수근

    ■보건복지여성부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표된 조직개편안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를 통합한 ‘보건복지여성부’로 출범한다. 복지부 630여명과 여성부 180여명, 청소년위 130여명,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본부 40여명 등 본부 인력만 1000명에 달하는 공룡조직이다. 복지부 산하 26개 조직을 더하면 인원은 4000여명까지 불어난다. 통합에 따른 생존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현재 1실·4본부·13관·2단(15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팀만 66개에 달한다. 여성부도 2본부·2관·3국(5국)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국장급 이상 간부가 모여 조직 개편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지만 인수위측 의지에 따라 자리를 크게 늘리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복지부에는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1급 상당이 3명, 여성부는 1명선으로 파악된다. 인수위의 요구대로 겹치는 직무를 과감히 통·폐합할 경우,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과 여성부 정책홍보관리본부, 양 부처 홍보관리관 등이 우선 합쳐진다. 인사문제를 총괄하던 청소년위원회 사무처장도 인사팀으로 흡수된다. 재정·법무·정보업무의 통합은 기본이다. 복지부 저출산·고령화 정책본부와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주로 다뤘던 여성부 기능의 통·폐합도 예상된다. 여성부가 1실·2국으로 축소돼 편입된다는 시나리오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여성부의 양성평등위원회 및 청소년위원회는 부처 산하 의결기구로 존치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부 출신을 배려하기 위해 제2차관을 신설,‘여성’업무를 전담시키는 방안도 유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국토해양부 국토해양부는 ‘공룡부처’가 된다. 해양수산부 조직의 60% 정도가 건교부와 합쳐진다. 일단 공통 부서인 정책홍보관리실은 건교부로 넘어온다고 봐야 한다. 기능 부서 가운데는 해양정책본부(1기획관 9과)·해양물류본부(1기획관 6과)·항만국(1기획관 6과)이 한 지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이들 조직을 모두 소화할 수 없어 고민이다. 해양 물류 부문을 물류혁신본부로, 항만개발 업무는 기반시설본부에 흡수시키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일개 부처 조직의 60%가 넘어오는데 이를 모두 기존 조직에 흡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일부 국토개발 성격이 짙은 정책본부 정책기능은 건교부 국토균형발전본부로 넘기고, 나머지는 모두 묶어 별도의 실·본부(가급)단위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해 해수부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해수부는 모든 조직을 살려줄 것을 원하고 있어 양 부처 합의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직이 많다 보니 고위 공무원 인사도 걸린다. 현재 건교부 고위 공무원은 46자리. 해수부 고위 공무원은 43자리다. 해수부의 정무직 두 자리와 자치단체로 이관되는 소속 기관, 농수산식품부로 넘어가는 조직을 빼더라도 고위 공무원 20여명이 국토해양부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부 고위 공무원 자리만 12개(가급 3명, 다급 9명)가 늘어난다. 당장 차관보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가급 고위 공무원 두 자리가 줄어든다. 혁신인사·재정기획·홍보관리·비상계획관 등 다급 네 자리도 겹치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seoul.co.kr ■공무원 반응·문제점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그대로 확정, 시행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강력한 후속 내부 직제개편까지 뒤따르면 인원 조정 문제뿐만 아니라, 업무 특성과 효율 차원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과학기술부의 기능을 일부 흡수하는 교육과학부는 대학입시 정책과 초·중등 교육정책 등 핵심업무가 민간이나 시·도 교육청에 넘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권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다. 통합으로 부서 규모는 커지지만 조직과 인원의 퇴출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부총리급 부서인 교육부나 과기부에 있는 현 본부조직이 없어지면 본부장(1급)은 물론 상당수 국장이 줄줄이 자리를 이동하게 되고, 과의 통폐합이 잇따르면 과장급 이하 직원들도 불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교육부로부터 대입업무를 넘겨받게 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역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대교협은 전국 201개 대학의 친목단체 성격이 강한 데다, 대학간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정할 기능이나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재경부와 기획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는 11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할 사무실부터 문제다. 재경부는 과천 청사를 함께 쓰는 법무부에 서초구의 기획처 청사와의 ‘맞트레이드’를 제시한 상태. 그러나 법무부는 “과천청사 1순위 입주 부처로서의 연고권을 주장하는 한편,2012년 행정복합도시로 이전을 앞둔 마당에 번거롭게 서울로 옮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도 문제다. 기획처 직원들이 재경부보다 1∼2년 승진이 빠르기 때문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능력을 무시하고 기획처와 기수를 맞추기 위해 재경부 직원의 승진을 우선시한다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일부 기능을 흡수하는 산업자원부도 기수 차이 탓에 고민에 빠졌다. 산자부는 행시 25회 간부들이 국장단의 주축을 이룬다. 반면 정통·과기부는 28회가 주축이다. 직제개편에서 이를 어떻게 안배할지가 관건인 셈. 조직개편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낀다. 처음엔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으나 당선인이 며칠 전 “공무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후 김영주 장관이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해양수산부 기능을 흡수하는 건설교통부도 진통을 겪고 있다. 두 부처를 합치는 국토해양부는 직원이 8000여명, 팀 단위는 133개나 된다. 해양부의 지방청을 지자체로 이관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을 정부 출연기관으로 돌려도 ‘공룡 부처’가 될 수밖에 없다. 먼저 인사권을 둘러싼 ‘샅바 싸움’이 시작됐다. 두 부처가 조직 개편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사뭇 다르다. 건교부는 해양부를 흡수하는 것으로 여기는 반면, 해양부는 부처 기능 조정으로 본다. 건교부 조직에 흡수되는 해양부측은 고위 공무원 보직·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한다. 두 부처 산하기관 파견자나 ‘인공위성’ 공무원들은 인사에서 밀릴 것을 예상, 본부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합하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보건’이란 이름을 지켜내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선 “여성부와 7년만의 한집살림이 몰고올 파장이 걱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고위 관계자는 “여성부와 복지부는 조직의 성격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대부분 공모제와 개방형직위제로 들어온 여성부 간부들이 복지부에 대거 입성할 경우, 알력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종합·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가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과실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에 도의적 책임과 대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집무실에서 김서윤 삼성중공업 전무(CFO) 등 관계자들을 만나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일간지의 사과문 게재로 그치지 말고 강한 책임감을 요구했다. 사실상 삼성중공업에 배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강 장관은 “정부는 생계지원자금을 내놨고, 국민은 성금을 내놓는 마당에 삼성중공업이 일간지에 사과문을 낸 것 외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삼성중공업에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국민이 지적하는 만큼 법적인 해결만을 바라지 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에 대해 “국민에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면서 “방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주민 생계와 서해안 생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보상과 관련해) 계획은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태안 사고의 경우 홍콩 선적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가입한 선주상호(P&I) 보험인 ‘중국P&I와 SKULD P&I’가 1300억원까지 1차 배상 책임을 진다. 이를 초과하면 IOPC펀드가 1700억원을 추가해 최대 3000억원까지 배상한다. 다만 삼성중공업이나 유조선측의 고의 또는 무모한 행위로 인한 ‘중과실’이 드러나면 상법상 피해 규모가 3000억원을 넘더라도 무한책임을 진다. 검찰은 최근 수사결과 발표에서 양측을 ‘업무상 과실’로 기소했을 뿐 중과실 여부는 판단을 보류, 민사법정에서 이 부분이 가려지게 됐다. 한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해수부가 주민 반발이 뻔한 인감증명 등 까다로운 수령증명 서류를 요구해 시·군에 300억원대의 생계비를 내려보낼 수 없었다.”고 성토했다. 해수부 장근호 피해조사지원단 사무관은 “처음에 요구했던 수령인 명부나 21일 요구한 채권양수도계약서는 주민 입장에서 도장만 찍으면 되기 때문에 같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sky@seoul.co.kr
  • 노원, 창의 아이디어에 포상 보따리

    ‘창의 아이디어로 무장하라.’ 노원구가 창의적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정 발전에 성과를 낸 팀을 선정해 ‘노원 IDIUS상’을 시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민선4기 구정 주요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하거나 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경우, 구민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팀이다. 최우수 1개팀(5명)에 개인별 맞춤형 복지 포인트 1000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우수 2개팀과 장려 3개팀에게는 각각 500 포인트와 300 포인트를 지급한다.1포인트는 현금 1000원에 해당되며, 개인 능력계발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지난 1년간 팀별 업무 실적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평가하는 공개 심사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선정한다. 창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해 3월 자치구 처음으로 창의혁신추진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제출된 아이디어가 무려 1881건으로 직원 1명당 평균 1.41건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이디어 평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16명에게 개인 포상을,30명에게는 실적에 따라 해외여행 비용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최은수 인사팀장은 “직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창의적이고 발전 지향적으로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원아이디어스상을 제정했다.”면서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로 개인 발전은 물론 행정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승진 가점부여 등 인사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원 아이디어스(IDIUS)는 ▲아이디어 마케팅▲디자인&브랜드 마케팅▲투자 마케팅▲유비쿼터스 마케팅▲서비스 마케팅의 영문 첫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다. 모든 행정업무에 창조적 아이디어와 디자인 개념을 접목하겠다는 이노근 구청장의 구정철학이 담겨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구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

    [현장 행정] 노원구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이모(52)씨는 한국에 정착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말투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특히 급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북한 사투리는 그 자신을 ‘주변인’으로 만든다. 자치구가 새터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터민 도우미’로 나선다. 노원구는 22일 교육 등 8개분야 20개 사업으로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개 사업현장에서 일자리 기회 제공 지원 토털 시스템은 입체적이다. 교육, 주거, 고용, 의료, 문화 등 정착에 필요한 주요 분야가 모두 포함됐다. 새터민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김선화 공릉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은 “새터민들은 혹시나 신분이 노출될까, 북한의 가족은 어떻게 될까 등 불안한 심리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남한 사회의 적응이라는 만만치 않은 생존 과제까지 주어져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또 다른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상계직업전문학교의 견학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지원이 시작된다. 5월에는 월계1동 등 11개 동 주민센터를 3개 권역으로 나눠 한글 및 외국어 강좌를 연다. 또 공릉2동 정보화 교육장에서 2개월 과정의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도 실시한다. 중고 컴퓨터를 보급하는 등 정보화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정착에 가장 중요한 직장 갖기도 후원한다. 새터민 전체를 대상으로 고용과 직업 훈련을 지원한다. 직업훈련생에 대한 후원자 발굴 등 경제적 안정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당현천 복원 등 구청 주도의 20개 사업현장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 연중 직업훈련과 취업상담을 통해 평생직업 능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와 새터민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사랑의 결연을 주선한다. 또 지역 내 3개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청소년 공부방,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 11개 사업으로 새터민의 인식 개선을 돕는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사회 적응과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새터민 1000여명 서울자치구 중 두번째 구가 이처럼 새터민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한 데에는 이노근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됐다. 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1000여명의 새터민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회성 지원에 그쳐 이들의 정착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이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토털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구는 새터민에게 더 실질적인 안정적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노원경찰서와 북부고용지원센터 등 5개 관련기관 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와 실무 회의를 수차례 열어 지원과 협조 방안을 마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동구 천호대로 ‘명품거리’로

    하루 통행량 10만여대의 천호대로가 걷고, 머물고, 찾고 싶어하는 ‘명품 거리’로 새단장된다. 강동구는 연내 천호사거리∼영진약품 빌딩 530m 구간에 모두 38억원의 시·구비를 투입해 명품 거리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천호사거리에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차도는 강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보도상에 널려 있는 지하 출입시설은 기존 출입구 펜스에 유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바꾼다. 이와 함께 천호동 이마트 앞과 성내동 KB은행 앞의 2곳에 쌈지공원을 만든다. 디자인이 가미된 벤치와 상징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보도정비는 기존 화강석 판석을 모든 구간에 적용해 통일성을 높인다. 교통 편의시설인 버스정류장과 벤치 등은 나무와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다. 또 가로등과 보행자 사인,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한다. 기존 9개의 가판대는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불량납품소송 승소 이끈 4인방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불량납품소송 승소 이끈 4인방

    서울시 공무원들의 끈질긴 추적과 집념이 세금 7억원을 되찾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 근무하는 김영진(6급)·류병일(7급)·양춘배(5급)씨와 시설관리공단의 조현효 대리 등 4명이다. 이들은 업무가 바뀌더라도 서로 인수인계를 받아 3년간의 추적 끝에 도로 터널에 설치하는 송풍기를 불량품으로 납품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세금 6억 9400만원을 절감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1999년 서울시 내부순환도로상의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내에 설치한 대형 송풍기(290∼450㎾) 16대의 가동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자 불량 제품을 의심했다. 당초 연간 예상 가동시간이 4380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120여시간 가동으로 송풍기의 날개가 파손되거나 균열이 발견됐다. 이들은 송풍기 전문업체인 ‘헤럴드 엔지니어링’에 제품 조사를 의뢰해 현장 설치에 부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어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송풍기 날개 5개를 조사 의뢰한 결과, 허용 한계 밖의 등급과 최하위 등급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산업연구소 조사에서도 송풍기 날개 내부의 불순물과 초기 균열이 발생했다는 분석결과를 받았다. 사실상 3개 기관이 불량제품임을 확인해준 것이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 하자 없는 송풍기로 교체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납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송풍기에서 발생한 하자가 ‘제작업체가 계약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물품을 공급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김영진씨는 “완벽한 조사 자료를 제출했어도 순간순간 소송에서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겨서 하자 보수의 책임기간(2년)이 경과하면 납품업체의 잘못이 없다는 과거의 관행을 깼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는 승소 후 당초 납품된 불량 송풍기를 철거하고 표준 규격의 새 송풍기를 설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 Local] 김우중 구청장 ‘동작 발전 디딤돌’ 출간

    김우중 동작구청장이 20일 지난 10년간의 구정 운영 노하우와 동작구 발전 방안을 담은 ‘동작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출간했다. 김 구청장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과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 한 편의 수필을 읽는 느낌을 주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동작구는 1200여명의 직원들이 구민 41만명을 위해 뛰는 무대로 나는 세번째 연출자”라면서 “네번째·다섯번째(차기 구청장) 연출자와 구민들이 동작구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출간소감을 밝혔다. 책자는 1장 행복으로 시작해 2장 열정,3장 디딤돌,4장 통계속 동작으로 이어지는 266쪽 분량이다. 장별로 동작구의 추진 사업과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상도2동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터넷으로 물으면 전화로 답합니다”

    ‘인터넷에서 120 다산콜센터를 무료로 통화하세요.’ 서울시는 18일 전화 한 통화로 서울의 각종 생활정보를 안내받고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120 다산콜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120.seoul.go.kr)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웹폰’ 시스템으로 요금부담 없이 궁금한 내용을 물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의 ‘120에 무료로 전화걸기’ 배너를 접속한 뒤, 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를 화면에 입력하면 콜센터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온다. 컴퓨터에 복잡한 헤드셋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더 편리하다. 아울러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이 자주 질의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상담원과 상담 중에 일어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목소리만 들었던 상담원의 실제 모습을 궁금하게 여기는 시민들이 많아 동영상으로 상담원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개통을 계기로 ‘120 상담체험수기 공모’와 ‘120 UCC 공모’ 등 이벤트를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수입 축산물 안전성 양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축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식육 133건, 식육가공품 45건, 유가공품 29건 등 총 207건에 대해 대장균과 보존료 등을 표본검사한 결과, 크림치즈 3건(1.4%)만이 ‘유고형분’의 함량 미달로 기준에 부적합했다. 나머지는 규격에 적합했다. 유고형분은 우유 중 수분을 뺀 나머지 성분으로 단백질과 지방, 유당, 회분 등을 말한다. 유고형분의 함량이 미달됐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검사한 제품들의 원산지는 호주(127건), 미국(44건), 덴마크(6건), 칠레·뉴질랜드(각 5건), 프랑스·캐나다(각 3건),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각 2건) 등이다. 유고형분 함량미달 제품은 모두 호주산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태안 주민들 ‘죽음의 시위’

    충남 태안 유류피해 주민 2명이 최근 잇따라 음독 자살한 데 이어 피해 시위에 참여했던 50대가 또다시 분신 자살을 시도해 기름유출 피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태안 주민들은 “손님도 없고 피해 보상 등 일말의 정부 대책마저 없어 생계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절망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사태가 악화되자 18일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온 국민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 더이상 목숨을 버리는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거듭 안타까운 호소를 했다. ●분신전 농약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18일 오후 1시50분쯤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태안군수산경영인회관 옆 도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 지창환(56)씨가 제초제를 마신 뒤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태안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주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 참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연설하는 도중 갑자기 무대 옆으로 뛰어나와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씨는 인근 태안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분신 기도 전에 농약을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생명이 위독하다. 지난 15일에는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김모(73)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튿날 숨졌다.10일에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굴양식장을 해오던 이모(66)씨가 원유유출 사고로 자신의 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고 직접 책임자도 안 나서 시위가 벌어진 태안은 지금껏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고 나서지 않고 언제,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하겠다는 언질조차 없어 피해 주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하고 어느 기업이 성금 몇 억원을 내놨다는 소식이 이어지지만 정작 주민들은 1원짜리 동전 하나 구경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강모(47·태안군 소원면)씨는 “사고 후 40일이 지나도록 마을 출신 외지인들이 보내온 성금 410만원이 전부”라며 “사람 다 죽고 나서 피해 보상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며칠 전 음독 자살한 이씨의 양식장에 가봤다는 김모(54·태안군 소원면)씨는 “애써 키운 양식장이 기름 범벅이 됐는데 손을 쓰지도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해 주민들은 삼성중공업의 침묵과 무대응에도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살 일이 막막한 주민들이 자살하고 있는데 삼성이 뭐라고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충남 “추가지원을”… 정부 “집행부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정부와 정치권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 지사는 “1만가구가 넘는 어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가 쥐꼬리만 한 생계비를 주고 생색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자금 3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생계 절망감에 빠진 유류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의 조속한 집행을 충남도에 강력 요청했다. 유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은 지난달 28일 충남도에 배정됐다. 하지만 충남도와 관련 지자체가 긴급 생계지원자금의 배분 기준을 둘러싸고 주민 반발을 우려해 집행을 늦추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설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배분하지 못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강동구 초교입학 축하카드 발송

    “입학 축하카드 받아보셨나요.” 강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예쁜 축하카드를 집으로 배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학부모로부터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고, 아이도 학교입학을 더욱 기뻐하게 됐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정성이 담긴 ‘예쁜 입학축하 카드’는 지난해 취학 아동 5160명에게 전달됐다. 올해는 4718명에게 오는 25일까지 각각 배달된다. 축하카드와 함께 취학통지서 예방접종통지서도 함께 전달된다. 강동구의 초등학교는 오는 29일 예비 소집을 가진 이후 3월3일 입학식을 갖는다. 최용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이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성장을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축하카드 전달을)시작했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태안 보상 규모 최대 3000억원”

    “태안 보상 규모 최대 3000억원”

    윌럼 오스터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사무국장은 17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의 피해 보상과 관련,“한국이 세계 최초로 최고 보상액인 3000억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홋카호와 스페인 프레스티지호, 미국의 에리카호의 경우 기름유출 사고로 당시 최대 보상 금액인 2000억원을 지급했다.”면서 “2003년에 보상금 한도가 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 만큼 이번 사고로 한국이 3000억원을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OPC펀드는 각국의 정유사 등 화주 분담금으로 조성된 펀드다. 선주가 보상능력이 없거나 피해 액수가 선주의 책임 한도액인 1300억원을 초과하면 최대 3000억원까지 보상한다. 그는 또 “정부가 지급하는 위로금이나 순수한 기부금의 경우 피해 어민들에게 먼저 지급해도 IOPC펀드가 지급할 최종 보상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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