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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반포 미주아파트 재건축 통과

    서울시는 지난 15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반포미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반포2동 16의1 일대에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5개동(397가구)이 들어선다. 건폐율 16.1%, 용적률 269.63%가 적용된다. 위원회는 가결 조건으로 단지 내 포장 면적을 줄이고, 녹지 등의 조경 면적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하월곡동 88의345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1개동(197가구)을 짓는 ‘미아시장 재건축정비사업안’도 통과시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구, 자녀 등·하교 알림 문자 서비스

    오는 9월부터 초등학생이 학교 교문을 통과하면 부모의 휴대전화에 ‘학교를 갑니다. 교문 통과∼’라는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노원구 초등학생들은 무선단말기가 장착된 가방을 통해 등·하교 사항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는 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의 카드인 ‘RF인식기’를 학교에 설치하고, 학생 가방에 단말기를 부착하면 이를 통해 자동으로 학부모의 휴대전화에 등·하교 사항이 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무선단말기 구입비 1만 1000원, 월 사용료 4400원과 관련해 노원구가 일부를 부담한다. 저소득층에겐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료도 깎아준다. 구는 우선 월계·공릉, 하계·중계, 상계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1개 초등학교에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42개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문자서비스를 받게 되면 식중독과 유괴, 납치 등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어린이 안심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서비스의 시행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노원구 김석진·황인옥씨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노원구 김석진·황인옥씨

    지난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노원구청장실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노원구와 관련한 소유권 보존등기 말소소송 사건을 맡고 있다.’는 강민구 부장판사가 보낸 편지였다. 내용은 투철한 사명감에 불타는 어느 공무원의 소개였다. 강 부장판사는 “국가 소송을 마치 자기의 재산 소송처럼 준비하는 구청 공무원들의 지극정성에 감동했다.”면서 “소송의 승패를 떠나 널리 알려야겠다.”고 펜을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런 직원을 아랫사람으로 둔 이노근 구청장의 인복이 부럽다고도 했다. 편지에 언급된 주인공은 건설관리과에 근무하는 김석진(34)씨와 재무과에서 일하는 황인옥(39) 주임.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맡고 있는 ‘소유권 보존등기 말소소송’은 ‘무주 부동산(주인 없는 토지)’ 3곳(397㎡)을 공고를 통해 국가 소유권으로 이전해 일반에 매각했지만 원주인의 후손이 나타나 토지를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원주인의 후손은 해당 토지가 1910년대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토지조사부에 증조부가 소유자로 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2심 담당판사 구청장에게 칭찬편지 소송이 진행되면서 원고의 주장을 깨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 전쟁으로 해방 이전의 지적 관련 공부와 등기부가 소실되거나 사라져 당초 국가 소유라는 것을 입증하기가 어려웠던 탓이다. 소송에서 지면 토지뿐 아니라 사용료 등의 관련 비용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40억원가량을 배상해야 한다. 황 주임과 김씨는 먼저 정부 부처의 기록보관소를 뒤지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국가 소유였거나 매입했다는 흔적을 찾기 위해서였다. 다른 업무도 맡고 있어 업무 틈틈이 시간을 냈다. 그동안 기록을 찾아 방문한 곳만도 국가기록원과 철도청,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상업등기소와 각급 종합도서관 등이었다. 짧게는 한 나절, 길게는 열흘 이상이 걸렸다. 그러다보니 어떤 곳에서는 본의 아니게 이상한 사람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김씨는 “해방 이전 서류를 찾는다며 바쁜 담당자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어떤 때는 서고에서 하루종일 서류를 찾고 있으니 신경이 쓰여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상대방을 두둔하기도 했다. 끈질기게 매달린 결과, 마침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서울상업등기소에 보관 중이던 1942년 당시 ‘동양운모광업회사’라는 법인 등기부 등본이었다. 해당 토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되기 전 이미 처분된 정황이 나타나 지난 1월 1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현재 2심 진행… 새 증거 찾기 발품 현재 원고가 항고해 2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1차 변론이 있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어진 10분 안에 담당 판사를 설득시키기 위해 추가로 찾아낸 증거를 6장의 도면에 알기 쉽게 표시해 변론했다. 김씨 등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담당 부장판사님의 칭찬이 과분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건과 같은 토지 소송은 해방 전후의 혼란기와 한국 전쟁까지 겹쳐 있어 소유권 변동을 추적하기가 어렵다.”면서 “소유권 이전을 증명할 명확한 증거는 없었지만 그 땅과 연관지을 수 있는 작은 사실들을 수집해 전체적인 사실을 유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 조심스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서울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포구 합정동 실업재단 강당에서 근로자 100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러 사정으로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장애인기업 등의 소속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화분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해당 근로자에게 반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문의·신청은 서울시 저출산대책담당관(6321-4365)으로 하면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미혼남녀 둘 중 한명 “국제 결혼도 좋습니다”

    서울 미혼남녀 둘 중 한명 “국제 결혼도 좋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 중 절반 이상이 국제결혼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1일 내놓은 ‘e-서울통계’ 11호에 따르면 2만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25∼34세의 미혼 남녀(4512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53.4%가 ‘자신이나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전체(2만가구)로 확대하면 거부감은 기혼(69.6%)보다 미혼(44.7%)이, 연령이 낮을수록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74.4%,50대 73.7%,40대 69.2%,30대 58.7%,20대 45.9%,10대는 41.7%가 국제결혼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22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10년 전인 1997년(5만 3000명)보다 332% 증가했다. 서울 전체 인구의 2.2%다. 이 가운데 한국인과 혼인한 이른바 ‘결혼 이민자’는 2만 8107명(12.3%)으로 집계됐다.3년 전인 2004년(1만 4710명)과 비교하면 91%나 늘었다. 결혼 이민자의 국적을 보면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은 중국 3883건(64.7%), 베트남 748건(12.5%) 순으로 많았다.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은 중국 1041건(36.7%), 일본 701건(24.7%), 미국 470건(16.6%) 등의 순이다.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2004년 834건,2005년 1058건,2006건 1421건,2007년 2104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2004년을 비교하면 252% 가량 증가했다. 국내 한국인 부부의 이혼이 200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거주의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16만 9000명(74%)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1만 2000명(5.4%), 타이완 9000명(3.9%), 일본 7000명(3%) 순이었다. 외국인 거주 지역으로는 영등포구(3만 1000명 거주·13.5%)가 1위였다. 구로구가 2만 5000명(10.7%), 금천구와 관악구가 각각 1만 5000명(6.6%)으로 뒤따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한강 카누 대회 참가자 모집

    서울시는 다음달에 열리는 ‘한강카누축제’의 카누대회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08 하이서울페스티벌 여름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한강 카누축제’는 다음달 10∼17일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마포대교 남단에서 카누대회와 시민 카누체험, 거북배 타기, 황포돛배 재현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16,17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카누대회에서는 자치구에서 모집한 팀과 인터넷으로 접수한 팀 등 150팀 3500명이 38개조로 나눠 용선(드래곤보트) 경주와 레저 카누 경주를 펼친다. 카누대회는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20일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로 신청하면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청 본관 안전도 ‘D급’

    서울시청 본관 건물에서 ‘구조상 결함’이 발견돼 서울시가 정밀 안전진단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5월 시청 본관 건물에 대해 외부에 예비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건물의 주요 구조를 이루는 콘크리트의 중성화와 철근 부식 등의 구조상 결함으로 ‘D급 판정’을 받아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보강이나 개축 등 향후 처리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정밀 안전진단에서 D급이 나오면 긴급 보수·보강을 하고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E급일 때에는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해야 한다. 시는 2001년 시청 본관에 대한 예비 안전진단을 의뢰해 바닥 등 부분적으로는 D급을, 건물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양호한 C급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본관 건물이 등록문화재인 만큼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보존이나 복원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지상 4층 규모 건물이다.1층 외벽은 석재, 나머지는 벽돌에 모래 뿜질을 사용해 건축됐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공사에 따라 현재는 비어 있다. 향후 리모델링을 거쳐 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 등의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서울시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례안에서 사업장과 건축물, 교통 분야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금융이나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설비에 투자하는 사업자에겐 금융 혜택을 주고,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때에는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금융 혜택은 지난해 조성한 638억원의 기후변화기금에서 저리로 융자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례안은 또 ‘승용차 요일제’와 ‘차없는 날’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에게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시행규칙 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희경루 방회도’ 문화재 지정

    서울시 ‘희경루 방회도’ 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10일 동국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봉수당 진찬도’와 ‘희경루 방회도’ 등 7점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봉수당 진찬도는 정조가 1795년 경기 화성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 주요 행사를 그린 병풍 ‘화성능행도병’ 8폭 가운데 한 폭이다.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해 베풀어진 진찬의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또 희경루 방회도는 1546년 증광시(增廣試)에 합격한 동기생들이 광주 인근의 누정(樓亭)인 희경루에서 20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이 2점 외에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과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 및 보살계의’, 종로구 창신동의 불교 태고종 지장암에 소장돼 있는 ‘화엄경소와 다라니’,‘지장암 신중도’,‘감로도’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54건, 기념물 25건, 민속자료 29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8건 등 모두 387건으로 늘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학교 담장 녹색 옷을 입다

    벽돌과 콘크리트 벽면인 학교 담장이 담쟁이 덩굴이 가득한 녹색 담장으로 탈바꿈했다. 중구는 10일 신당1동 한양공고 옹벽과 성동공고 담장, 신당5동의 무학봉근린공원의 옹벽 녹화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예산 1억 3000만원이 들어갔다. 벽면 하단의 바닥 포장재를 철거하고, 양질의 토양을 채운 후 308m의 화단을 조성했다. 꽃나무와 4계절 푸른나무 5종 6164그루를 심었다. 벽면엔 덩굴식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등반 보조재 94개를 설치했다. 능소화, 담쟁이 등 5종의 덩굴식물 2116뿌리와 맥문동 3020뿌리를 심었다.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사업은 별도의 토지 보상없이 길가의 토지를 활용해 절개지나 옹벽, 담장, 방음벽 등 미관 저해 시설을 녹화하는 것이다. 녹지율을 높이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옛 시가지이다 보니 녹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을 푸른 녹색담장으로 바꿔 한 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구 ‘되찾은 부동산 교부세’

    [현장 행정] 강동구 ‘되찾은 부동산 교부세’

    강동구가 25개 자치구 재정 가뭄 해소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치구 재정에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교부세(거래세 감소분)와 관련, 강동구 예산팀의 ‘마당발 활약’에 못이겨 서울시가 지원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9일 본회의에서 2007년분 부동산교부세 2240억원 가운데 124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해 ‘부동산교부세는 자치구의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볼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으로 불거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간의 부동산교부세 갈등이 해소됐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근거로 “올해부터 부동산교부세를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전에 지급한 것마저 회수하겠다.”며 자치구에 으름장을 놨던 서울시가 갑자기 꼬리를 내린 까닭은 ‘법령을 개정하라.´라는 법제처의 유권 해석에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부동산교부세가 조정교부금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사실상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예산팀 전방위 활약 법제처의 이같은 유권 해석이 나오기까지 강동구 예산팀의 활약이 컸다. 예산팀은 두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에 법률 해석과 법 개정을 의뢰했다. 또 수차례 직접 방문해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행안부로부터 일부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서울시를 움직이기에는 2%가 부족했다. 예산팀은 법제처에 승부를 걸었다. 지난 2월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이어 법령해석 심의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자치구의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고,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 결과, 법제처로부터 “입법 취지에 맞춰 부동산교부세(거래세 감소분)가 조정 재원에 포함되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2년간 지급되지 않은 교부세도 소급 적용하라.’는 법령 정비 촉구안을 받아냈다. 예산팀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부동산교부세 방침을 철회하도록 설득해 성공했다. ●시의회 2007년분 1240억원 추경예산 반영 이현덕 예산팀장은 “질의 회신에 수개월씩 걸리고, 아무래도 상급 부서의 눈치를 봐가며 일하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광역시에 속한 기초자치단체도 부동산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많은 주민 숙원사업이 (부동산교부세로)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강동구의 재정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 새로운 협력관계의 표본을 보여줬다.”며 예산 관련 공무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부동산교부세 종합부동산세 신설과 취득·등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2006년 신설됐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교부세법 시행령의 법령 해석 차이로 부동산교부세의 교부 대상자인 자치구를 제외해 그동안 논란이 돼왔다.
  • 마포구 합정동에 24층 빌딩 건립

    서울시는 9일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부지에 대한 `합정4 도시환경정비구역´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4959㎡ 부지에 지상 24층, 지하 8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건폐율 60%, 용적률 733.72% 이하가 적용됐다. 이 건물 옆에 붙은 지상 6층의 공간에는 홀트아동복지회가 입주한다.1975년에 지어진 홀트아동복지회의 기존 건물은 33년 만에 재건축에 들어가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건축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동 3의770 일대에 아파트 892가구를 짓는 ‘미아 제9의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의정회 예산 8000만원 삭감

    서울시는 전직 시의원들의 모임인 ‘서울시의회 의정회’에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고 사업 추진비만을 보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의정회 설치 및 육성 지원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이 다음달 말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서울시가 지난해 시의회 의정회에 지원한 1억 9000만원 가운데 사업비 이외의 예산 8000만원을 삭감하게 된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전국 지자체에 ‘자치단체의 의정회에 대한 지원 내용 중 자치단체 소관 사무와 관련이 없거나 자치단체가 권장하는 사업이 아닌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 규정을 삭제 또는 개정하라.’는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의 서비스 영역이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장애인과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대 진료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인프라도 구축된다. 진료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톡톡히 주고 있다. 8일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창구가 들어선다. 지역 내 종합병원에는 외국인 환자 전담의 진료센터가 설치된다. 중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보건소에서 치료 받기를 원하면 내과 계통은 보건소에서, 미개설된 진료 과목이면 보건소 지정 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 환자는 서울 백병원이나 제일병원, 국립의료원으로 후송하는 진료 체계도 구축했다. 통역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보건소에 ‘외국어 도우미’를 두고 진료 코디네이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의사와 간호사, 의료 기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 전담인력도 짰다. 개인병원 중에 진료 과목별로 1곳 이상을 외국인 환자 진료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영어 처방전과 외국어 영수증 및 증명서를 발급한다. 안내와 표지판에도 외국어를 표기하도록 했다. 보건소 홈페이지를 외국어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관리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구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종합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과 협의해 ‘외국인 환자 전담 진료센터’ 2곳을 설치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뛰어들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보건소는 연내까지 12세 이하의 아토피 질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굿바이 아토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 악화의 주범인 피부 자극 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영유아 건강 검진도 월별로 실시하고 있다.4개월,9개월,18개월,30개월, 만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진찰과 신체 계측, 건강 교육, 청각·시각·발달 평가 등을 진행한다. 만성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교육 강좌도 개설됐다. 또 장애인 동아리를 만들어 요리와 천연비누 만들기, 검도 등을 지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강을 즐겨라”

    “한강을 즐겨라”

    한강이 올 여름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듯하다. 축제와 물놀이,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들의 눈길, 발길 붙잡기에 나섰다.‘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여름 축제가 다음달 한강 곳곳에서 개막된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한강을 어떻게 수놓을지 기대할 만하다. 놀이뿐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문화·자연 공부도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됐다. 올 여름 한강에서 무엇을 즐겨야 할지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최초 ‘버드맨 대회´등 행사 풍성 서울시는 다음달 9∼17일 여의도, 선유도, 뚝섬 등 한강 일대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여름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다채로운 레저와 문화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우선 국내 최초로 열리는 ‘버드맨 대회’가 눈길을 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무동력 비행기를 지상 점프대에서 날려 보내 얼마나 멀리 날아 가느냐를 겨루는 대회다.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여의지구 특설 점프대에서 진행된다. 멀리 날기와 재미있게 날기, 의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문별로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특히 무동력 비행기가 한강을 건너 착지하면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마포대교 남단에서는 한강 카누축제가 열린다.25개 자치구에서 뽑은 시민팀과 인터넷으로 모집한 주민팀, 외국인팀 등 모두 150개팀(3500명)이 경주에 나선다. 또 워터 분수와 터널을 갖춘 시원한 놀이 공간인 ‘워터파크’가 개설된다. 워터파크 상공에는 폐자재와 특수 소재로 만든 조각품을 매단 ‘하늘조각 체험전’도 열린다.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선유도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 가든’이 문을 연다. 움직이는 나무로 분장한 음악가들이 낭만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대학로와 명동, 신촌 등 도심 곳곳에서 물고기 분장을 한 사람들이 축제를 홍보하는 ‘게릴라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호주 출신 연출가 로저 린드는 “이번 축제는 ‘참여’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한국과 외국의 아티스트가 함께 모이고 서울 시민과 외국인,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 있는 공부’도 해볼까 축제 외에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2일과 24일 이틀간 잠실 종합운동장과 제1수영장 일대에서 ‘또래 올림픽’‘추적놀이’‘수중놀이’ 등으로 이뤄진 ‘스포츠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은 19일부터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자연체험학습교실’을 연다. 초등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에는 홍학과 기린의 체온 재기, 호랑이의 두개골 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동물골격 탐험’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뼈를 관찰하며 신체 부위별 명칭을 익히고 손뼈를 보고 나이를 알아 보는 체험도 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등 한개라도 더 끕시다”

    동작구가 ‘한 개의 전등이라도 더 끄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7일 “작은 부분이 모여 큰 것을 이루듯 전등 하나를 끄는 것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점심 시간엔 청사내 모든 사무실에서 소등이 이뤄진다. 또 개인 컴퓨터와 프린터 등도 전원을 차단한다. 야간 근무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하면 한 곳에 모여서 업무를 보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야근은 전 달에 비해 20% 정도 줄었다. 한 개의 스위치를 올리면 3∼4곳의 형광등이 동시에 켜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달까지 전등 스위치 분리공사를 벌인다. 화장실도 사람이 있으면 전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자동센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에어컨 사용 자제를 비롯해 층간 격등제, 엘리베이터의 장애인·노약자 전용 사용, 홍보전광판의 일몰 후 소등도 펼치고 있다.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총 10개조로 이뤄진 에너지 모니터·측정 요원도 구성했다.이들은 공공기관과 사무실, 은행, 백화점, 패스트푸드점 등 15곳의 에너지 사용을 조사하고 에너지 절약을 독려한다. 한편 오는 11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단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 통합재건축 조정나서 나홀로 지역 연계 사업추진

    노원구가 아파트재건축 갈등 조정의 ‘특급 도우미’로 떴다. 노원구는 중계동의 삼창빌라와 제일주택을 하나로 묶어 ‘통합 재건축’이 실시되도록 조정자로 나서 주민 만족을 이끌어 냈다. 주민간 의견 불일치로 재건축 추진이 중단됐고, 사업성이 떨어진 주택의 주민들을 설득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6개동 126가구의 삼창빌라는 부실 공사로 2001년 준공 13년 만에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다.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1개동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쉽지 않았다. 여기에 이 곳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용적률 200% 이하 적용)이어서 사업성마저 떨어졌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서 ‘나홀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제일주택(44가구)을 묶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지가 2개 이상의 용도지역에 포함되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활용한 것이다. 용도지역이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되면 용적률이 최고 50%까지 올라간다. 결국 ‘중계동 제일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은 용적률 228.4%가 적용됐다. 임대아파트는 262.4%까지 받았다. 지하 2층, 지상 14∼26층의 아파트 4개동이 들어선다. 임대아파트 46가구를 포함해 총 273가구가 2012년에 입주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민원업무 은행급 서비스로 모십니다”

    노원구의 주민센터에서는 민원서류 발급신고서가 사라진다. 3일 구에 따르면 주민센터 출생신고, 인감증명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 직접 작성했던 각종 발급신고서 대신 직원과 1대1 대화로 모든 민원서류 발급이 이뤄진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월계2동에서 시범실시된다. 주민등록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 전입신고, 출생·사망신고, 등·초본, 인감 등 신청서 작성을 하지 않고 은행처럼 직원을 찾아가면 된다. 업무처리 절차는 직원이 주민의 민원사항에 따라 직접 신청서를 작성한다. 주민은 민원신청내용을 확인 후 서명하면 된다. 이를 위해 구는 행정안전부의 질의회신을 통해 관련규정을 검토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사용하는 민원서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직원이 쉽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전자서명패드와 연결하여 전자파일 형식의 신청서 상에 민원인이 직접 서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면 모니터를 설치해 직원의 신청 작성 상황을 주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별 분리대와 대기 시간이 길어짐에 따른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한 순번발급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은행창구처럼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개인정보 등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서비스 시행을 거쳐 주민만족도를 포함한 시행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후 모든 주민센터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원, 지방자치 경영 대상 수상

    노원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지자체와 지방의회 등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난 4월부터 응모한 전국 3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창의혁신, 행정서비스, 경제활성화, 환경안전, 인적자원육성 등 7개 부문 165개 세부평가지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구는 전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과거 서울 동북부 변방도시, 상계동 달동네 등 부정적 이미지를 바꾼 단체장의 행정혁신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구, 도시 브랜드·로고 확정

    중구, 도시 브랜드·로고 확정

    중구가 새로운 도시브랜드(BI·Brand Identity)를 확정하고,30일 공개했다. 브랜드명은 ‘서울의 중심, 중구’(그림)이다. 로고는 힘있고 역동적인 캘리그래피(손글씨)로 디자인해 한국적 멋을 나타냈다. 디자인 색상도 검정색(글씨)과 빨간색(낙관)의 두 색깔로만 구성해 전통과 미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세련미를 첨가했다는 설명이다. 영문으로는 ‘하트 오브 서울, 중구(Heart of Seoul,Junggu)’로 표현하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공문서는 물론 모든 행정서식과 시설물, 명함, 공용차량, 기념품, 각종 홍보물 등에 로고를 활용할 계획이다.2000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중구 CI와 함께 매체특성에 맞게 병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하이, 다이내믹, 해피 등 외국어 일색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와 달리 한글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면서 “지리적 중심뿐만 아니라 사회·경제·문화의 심장부에 있는 구의 정체성과 장점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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