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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公, 여수에 풍력발전소 추진

    한국석유공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과 전남 여수의 석유공사 비축기지 내에 20㎿급 규모의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경제성이 확인되면 본계약을 맺고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풍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원유 6만 3500배럴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9만 60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20년간 830억원의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주관하는 ‘탄소 중립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화석연료 청정화 기술과 이산화탄소 저장·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쌍용차 ‘뉴 스타트’ 社·政 시동 걸었다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한 회사측과 정부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노동조합 상급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추진하고 판매 강화책을 내놓았다. 신차도 최대한 앞당겨 출시한다. 정부도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사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강성탈피…노조선거 이슈될 듯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1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탈퇴 등을 해보겠으며, 노사규약도 실질적 내용으로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관리인은 “잘못돼 있는 협약에 대해 발췌도 해놓고 법률검토도 해놨으며, 노조가 경영권에 간섭할 수 있는 조항과 관련해선 과감히 빼는 것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해 이미 내부적으로 절차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이는 쌍용차가 독자생존은 물론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강성 노조’의 이미지를 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향후 노사 협의를 통해 민노총 탈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이후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도 민노총 탈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77일간 장기 파업으로 등을 돌린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판매 증진책인 ‘뉴 쌍용,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오는 10월17일까지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자동차 구동 체계의 품질보증기간을 연장한다. 체어맨은 ‘5년 10만㎞’에서 ‘5년 12만㎞’로, 다른 차량은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된다. 또 출고 후 6개월 안에 일반 무상점검과 함께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무상교환 서비스가 가능한 ‘5000㎞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도 팔을 걷었다. 이 장관은 “경영난이 심각한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쌍용차 전속업체 ▲쌍용차 납품비율이 높은 업체 ▲쌍용차가 개발 중인 신차 ‘C200(프로젝트명)’ 모델 관련 금형·생산설비 제작업체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차출시 최대한 앞당기기로 정부는 ‘C200’ 신차 생산과 관련, 업체들이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내년 정부 R&D 예산에 반영,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쌍용차가 산업은행에 요청한 신차개발비용 1500억원은 매수자가 나타나 생존력이 담보될 때까지는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관리인은 “일단 1000억원 정도만 지원받으면 신차 개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부동산 등을 매각하고 산은과 별도로 정부에 연구개발 자금 등을 요청, 내년 초로 예정된 신차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향후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구매하기 위해 교체 수요와 예산 파악에 나섰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硏 “연말 가계부채 위험수준”

    주택담보대출이 올 2·4분기와 같은 속도로 계속되면 연말에는 가계부채가 2003년 ‘카드 버블’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발표한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없나.’ 보고서에서 “가계부채가 조정되고 있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수준과 증가 속도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선제적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7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2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정영식 수석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로 “정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라면서 “금융회사는 안전한 주택담보대출을 선호하고, 가계도 주택가격 상승을 예상해 대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늘면 당장 소비 위축과 주택 분양시장 냉각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금융기관과 가계의 부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저축률이 낮아져 투자가 둔화하고 잠재성장률이 떨어진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나로호 오늘 발사] 성공땐 경제적 효과 최대 2조 3000억원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19일 예정대로 발사에 성공하면 경제적 가치가 최대 2조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내놓은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나로호 개발과 시설 건설에서 유발된 생산효과와 발사 성공으로 예상되는 홍보 효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효과 등을 모두 합하면 1조 7588억∼2조 3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발사체 개발에 지출한 5100억원 가운데 국내에 투입된 돈이 2549억원, 이를 통해 3629억원어치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발사장 건설액 중 국내에 투입된 2600억원으로 5330억원어치의 생산이 늘어났다고 추산했다. 특히 발사 성공으로 한국과 한국상품의 이미지가 제고돼 생기는 수출증가 효과는 8154억∼1조 3591억원, 홍보효과는 475억∼875억원의 가치로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황형 무역흑자’ 벗어나나

    ‘불황형 무역흑자’ 벗어나나

    향후 경기의 ‘바로미터’인 수입과 생산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감소하던 수입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생산확대 지표인 전력 소비량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수출과 수입 불균형으로 빚어진 ‘불황형 무역흑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수출과 내수의 ‘2개월 선행지수’인 수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0월이면 수출·수입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불황형 무역흑자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수출입 구조로 전환되면 흑자 규모는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8월 무역흑자 규모가 25억~30억달러로 예상되며, 남은 5개월간 월평균 20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수입 위축이 눈에 띄게 사라지는 분야로 자본재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월 감소율이 33.4%였던 자본재 수입액의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 5월 감소율은 24.7%, 6월 18.9%, 7월 감소율은 17.0%로 지난 1월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와 생산 확대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대일 무역적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투자나 수출품 제조를 위한 수입 수요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산업구조상 일본과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적자의 대부분이 자본재와 부품소재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7억달러였던 대일 적자는 6월엔 21억 6000만달러, 지난달은 23억 8000만달러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 확대의 또 다른 지표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경부가 이날 내놓은 ‘7월 전력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력 판매량은 3243만 1000㎿h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787만 2000㎿h로 0.8% 증가했다. 전력소비량 증가가 두 달째 이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7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 증가는 반도체(3.5%)와 석유·정제(5.5%), 조선(6.7%) 업종의 역할이 컸다. 더불어 지난 6월 11.6%에 이르렀던 자동차 업종의 전력수요 감소폭이 7월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로 대폭 줄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0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첫 플러스 수치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국가별 수출 규모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9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책진단] 기름값 안내리고 ‘최고가 피하기’ 눈치싸움만

    [정책진단] 기름값 안내리고 ‘최고가 피하기’ 눈치싸움만

    정부는 지난 5월8일부터 매주 정유사별 유류 공급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와 소비자들은 가격 공개에 따른 기름값 인하 가능성을 내다봤고,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기대했다. 16일로 정유사별 공급가격이 공개된 지 100일을 맞는 가운데 기대만큼의 정책 효과를 거뒀는지를 진단했다. ●유류시장의 투명성은 업그레이드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내놓은 정유사별 기름값 공개가 논란에 비해 효과가 그다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창기 뜨거운 관심에서 100일 만에 별 의미 없는 ‘주말 고시(告示)’로 전락한 모습이다. 정부가 기대했던 가격 경쟁 대신에 정유사간 ‘최고가 기름’을 피하기 위한 눈치보기가 치열해졌다. 다만 유류시장의 투명성은 업그레이드됐다. 유통 마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에 원상 회복되고 있어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를 놓고 ‘예정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름값의 60%를차지하는 세금을 빼고 진행되는 가격 경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쟁적인 공급자가 새로 나타나지 않는 한 기격 인하 기대는 무리”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지난 석달간 정유사별 유류 공급가격(보통휘발유 세전)을 조사한 결과 SK에너지가 1회, GS칼텍스 8회, 에쓰오일 1회, 현대오일뱅크가 4회에 걸쳐 ‘최고가 제공업체’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가장 적었을 때는 7월 첫째주로 ℓ당 2.11원이었다. 가장 컸을 때는 6월 첫째주로 21.68원으로 조사됐다. ℓ당 2~20원 싸움이다 보니 사실상 가격 경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작년과 올해 가격 차이는 거의 없는 셈 이복재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 3개월간 정유사별 기름값에 일정한 트렌드가 없다는 점과 최고가 정유사가 자주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정유사들이 소비자를 상당히 의식하고 업체별로 눈치를 많이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름값 공개로 국제유가의 상승 폭보다 국내 정유사의 상승 비율이 낮다는 정유업계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첫째주~7월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21.34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83.20원이 올라 국제가격과 38.14원의 차이를 보였다. 얼핏 국내 기름값을 덜 올린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종의 시차가 있거나 트렌드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첫째주~7월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50.89원이 올랐고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12.11원이 비싸졌다. 가격 차이는 38.78원이었다. 지난해와 올해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기름값 공개로 국내 정유사들이 국제가격 상승 폭만큼이나 국내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유통비용과 마진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하지만 유통마진이 최근에 다시 확대되면서 결론 짓기가 어려워졌다.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정유사의 공급 평균가격(세후·보통휘발유)은 ℓ당 1504.10원, 소비자가 구입하는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1599.39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통비용과 마진은 ℓ당 95.29원(5.9%)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정유사 평균가격(세후)이 1750.68원, 주유소 판매가격은 1881.04원으로 유통비용과 마진은 ℓ당 130.36원(6.9%)이었다. 단순 계산으로는 올해 유통비용과 마진이 지난해보다 ℓ당 35.07원 줄었다. 다만 지난 6월 둘째주까지 유통비용과 마진이 최대 47.49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최고 147.55원까지 벌어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추가건립땐 허가면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0㎾ 이하 소형발전소에 허용되던 전력 직거래가 1000㎾ 발전소까지 확대 적용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전력 직거래를 허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규모를 확대하고, 기존 발전소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추가 건립하는 경우 허가를 면제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기존 발전소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3000㎾ 범위 내에서 허가를 면제하던 규정을 바꿔, 신재생에너지를 전원으로 하는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허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결식아동 1004명에 도시락 배달

    우체국 집배원들이 13일 말복을 맞아 여름방학에 급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 구내식당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및 집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결식아동 1004명에게 전해줄 ‘사랑의 1004도시락’을 만들었다. 이 도시락은 8개 지방체신청에서도 함께 만들며 집배원들이 결식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방학 중 결식아동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한 도시락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영양가 높은 과일, 신선한 야채를 곁들였다. 용기도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이 아닌 계속 쓸 수 있는 밀폐용기를 사용했다. 우정사업본부는 95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0만여명에게 18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32억원을 들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저소득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한부모 가정 자녀 보험 가입,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 등 17개의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1년 동해 심해 유전개발

    2011년 동해 심해 유전개발

    동해에서 석유와 가스를 찾아내기 위한 탐사 시추가 진행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동해 8광구와 6-1광구 조광계약을 체결했던 호주 유전개발업체 우드사이드사와 한국석유공사가 2011년 초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깊은 바다 석유탐사 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는 2007년 동해 8광구와 현재 동해-1 가스전이 있는 6-1광구에서 6년간 물리 탐사와 시추를 진행하기로 정부와 계약을 맺고 지난 6월까지 물리탐사와 자료 해석 작업을 벌여왔다. 우드사이드는 이들 광구의 심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광구 내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2011년 탐사 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심해지역 시추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량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마트 주유소도 급제동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어 ‘마트 주유소’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이격거리(대규모 점포와 주유소간 거리 제한) 규정’ 도입으로 마트 주유소의 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동네 주유소들이 ‘골목 슈퍼’처럼 사업조정 신청으로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사업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만 이마트는 10곳, 롯데마트 7곳, 홈플러스 3곳, 농협 하나로마트는 30곳에 주유소를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지부는 군산시 경암동 이마트에 설치될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군산 이마트 주유소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관련 서류를 갖춰 다음주에 중소기업중앙회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입점이 예정된 군산 이마트 주유소는 334㎡ 규모에 주유기 4대가 설치된다. ●슈퍼연합 “롯데제품 판매중단 검토” 한편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SSM 사업을 추진해온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등 롯데그룹 계열사 제품을 2만 5000여개 슈퍼연합 소속 매장에 들여놓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2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슈퍼연합 이사회에 이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장례식장 KS인증제 도입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던 장례식장 서비스에 국가 표준인 KS 인증제가 도입된다. 장례식장의 그릇된 영업 행태와 질 낮은 서비스가 줄어들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장례식장의 불친절과 불공정 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장례식장 서비스에 KS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장례식장이 인증을 신청하면 인증 업무를 맡은 한국표준협회가 시설·운영 전반과 서비스 품질을 심사한다. 이를 통과하면 KS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심사엔 절차의 표준화 체계와 서비스 품질, 인력, 안전 관리 등 모두 85개 항목을 평가한다. 또 서비스 심사에서는 이용자에게 제공된 서비스가 인증 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화학 美배터리시장서 승승장구

    LG화학이 미국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현지공장 건설과 관련해 파격적으로 현금 1억 5000만달러를 지원받는다. 또 2011년부터 생산되는 ‘뷰익’(Buick)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단독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톰 스티븐스 GM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전지를 장착한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를 2011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GM의 시보레 볼트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전 부동산업 허용될 듯

    한국전력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4분기(-8822억원)에도 ‘적자의 늪’에 허덕였던 한전이 연이은 호재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2분기 흑자(2397억원) 전환에 이어 한전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원입법이 추진되면서 수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전의 부동산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이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업 목적에 ‘공사의 자산을 활용한 개발, 운영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제한적이지만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전은 현재 서울의 ‘금싸라기 땅’인 삼성동 본사를 비롯해 장부 가액으로만 3조 4000억원에 이르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연료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부동산 개발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었다. 정부도 의원입법이 추진됨에 따라 별도의 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않고, 부동산 개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의견만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력사업의 부대 사업으로서 부동산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업적인 대규모 부동산 개발은 불가능하지만 변전소의 지하화 등에 따른 지상부지의 개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달 공시한 2분기 실적에서도 순이익 239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 3분기엔 지난 6월말에 인상된 전기요금이 적용돼 수익 개선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이 안정된 데다 한전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경영에 반영되면서 적자 탈출에 성공한 것 같다.”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 나은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발 접착제서 유해물질 검출

    인조 속눈썹과 가발을 붙일 때 쓰는 접착제에서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나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3개월간 가발과 인조 속눈썹에 사용되는 접착제 36개 제품을 전문숍과 인터넷쇼핑몰에서 수거해 조사한 결과 13개(36.1%)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기표원이 안전 인증품목으로 관리하는 인조 속눈썹용 접착제의 경우 조사 대상 18종 가운데 안전인증을 얻은 9개 품목을 뺀 미인증 9개 제품 중 3종(33.9∼161㎎/㎏)에서 톨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인조 속눈썹용 접착제의 기준치는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함유량이 각각 20㎎/㎏ 이하다. 기표원은 이들 제품의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판매를 중지시키고 해당 제품을 수거하도록 각 시·도에 통보했다. 조사가 이뤄진 가발용 접착제 18종 가운데 9개 제품에선 톨루엔이 24㎎/㎏에서 최대 2만 9000㎎/㎏까지 검출됐다. 다른 1개 제품은 톨루엔이 1070㎎/㎏, 포름알데히드가 53㎎/㎏가량 나왔다. 가발용 접착제는 속눈썹용과 달리 안전 기준치가 없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멕시코에 해외 첫 車강판공장 준공

    포스코, 멕시코에 해외 첫 車강판공장 준공

    │알타미라(멕시코) 김경두특파원│포스코가 북중미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행보를 내디딘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각) 멕시코 알타미라시에 첫 해외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강판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일관 서비스체계를 갖추게 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세계 15개 자동차메이커가 북중미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공장 준공으로 좋은 품질의 강판 소재를 멕시코와 미국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年40만t CGL 생산 멕시코 CGL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모두 2억 5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북중미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포스코의 전초 기지다. 멕시코 알타미라시 인근에 5곳의 자동차 제조공장이 있는 데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몰려 있는 미국 남동부의 알라배마와 조지아주도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일부 물량은 멕시코시티 인근의 푸에블라시와 산루이스포토시에 가동 중인 철강재 가공센터(17만t 규모)에 보내져 고객 요구에 맞춰 재가공된다. 정 회장은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새모델 개발 과정에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 남동부에 가공센터 1곳을 추가로 준공해 고객 서비스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생산·판매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폴크스바겐과 크라이슬러, GM, 르노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진출해 있다. 여기에 오토텍과 벤틀러 등 1000여개의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최근엔 포드자동차가 30억달러를 투자해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는 자동차 생산 규모에 비해 자동차강판 공급 능력은 떨어진다.”면서 “2015년엔 200만t 규모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혼다와 닛산, 도요타, GM 등은 포스코의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멕시코 가교 역할할 것” 준공식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에르난데스 플로레스 타마울리파스 주지사 등 멕시코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펠리페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와 멕시코 자동차 산업을 믿고 투자한 포스코가 앞으로 좋은 투자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지원도 적지 않았다. 설비와 건설 기자재, 수출용 수입 소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고 주세는 3년간 유예했다. 각종 등록세도 50% 감면했다. golders@seoul.co.kr
  • “포스코 ‘철강업계 도요타’ 만들겠다”

    “포스코 ‘철강업계 도요타’ 만들겠다”

    │알타미라(멕시코) 김경두특파원│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6일 “글로벌 자동차메이커 15개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제공하는 업체는 포스코밖에 없다.”면서 “기술로 승부해 포스코를 세계 철강산업의 ‘도요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현지시간)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업체 가운데 상반 관계인 강도와 연신율(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을 동시에 강화한 신제품(TWIP강·TRIP강)의 상업화에 가장 먼저 성공했다.”면서 “이제는 세계 어느 철강사와도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겨뤄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월드 베스트 제품을 오는 10월 도요타 제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요타 일본 공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한다는 것은 이미 기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다른 자동차 메이저업체(본사 공장)로부터 물량 공급 요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멕시코 진출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북중미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 회장은 향후 경영계획과 관련, 오는 2011년까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긴축 경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 번 더 위기가 오는 경로로 간다면, 두 번째 회복은 2011년 하반기에나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면서 “지금 회복세가 계속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짜고 2011년까지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경영 전망과 관련해서는 “올 3·4분기는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철강가격이 상승세인 만큼 환율만 안정된다면 하반기에 영업이익을 2조원가량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포스코건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매물이 나왔으니까 쳐다보는 정도”라면서 “예쁜 여자가 나왔으니, 그냥 쳐다보고는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이 최근 스테인리스 부문 합작법인 설립을 제안한 것과 관련, “중국 스테인리스 메이저가 과잉설비를 가진 상황에서,스테인리스 집중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golders@seoul.co.kr
  • [나눔바이러스2009] 한화석유화학 사회 봉사단 소록도서 미술치료 등 펼쳐

    한화석유화학(대표이사 홍기준) 사회봉사단은 6일부터 이틀간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병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미술치료 봉사는 한센병 때문에 수십 년 동안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아픔을 겪어온 노인들에게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사랑의 집수리 봉사는 한화석화 여수·울산 사업장의 전기 엔지니어들이 한센병 환자들의 낙후된 집과 전기시설을 보수하는 활동이다. 한화석화는 본사와 여수·울산사업장 및 대전 중앙연구소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앞세워 서울여대 특수치료대학원과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성재갑 전 LG석유화학 회장

    성재갑 전 LG석유화학 회장이 2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71세.1938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성 전 회장은 1963년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입사했다. 2005년 LG석유화학 회장으로 퇴임하기까지 42년간 기업에 몸담았던 전문경영인으로 LG화학을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키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또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을 5년간 맡으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퇴임 후에도 화학 관련 단체를 아우르는 한국화학산업연합회를 주도적으로 결성해 2005년 초대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국제화학산업단체협의회(ICC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병남씨와 아들 우석(우리금융지주 IR부장), 현석(삼화네트웍스 사업부장)씨, 딸 지현씨와 사위 박찬(박찬 이비인후과 원장)씨가 있다. LG화학은 성 전 회장의 장례식을 회사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4시. 장지는 경남 의령 궁류면 압곡리 선영. (02)2258-5979.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7월도 51억弗 불황형 흑자… 교역 총액은 600억弗 돌파

    51억달러를 웃도는 ‘불황형 무역흑자’가 7월에도 계속됐다. 수·출입을 합한 교역 총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수입은 275억 9000만달러, 수출은 327억 3000만달러로 51억 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 감소율은 35.8%로, 수출 감소율(20.1%)을 크게 웃도는 불황형 흑자구조를 이어갔다. 7월까지 무역흑자 누계액은 262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시 “당신은 굳건한 리더” MB “한국에 많은 일 했다”

    부시 “당신은 굳건한 리더” MB “한국에 많은 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과 2일 양일간 제주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부시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2일 이 대통령이 머문 롯데호텔에서 1시간40분 동안 조찬회동을 가졌다. ●李대통령 “퇴임후 행보 좋은 귀감”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 대해 “당신은 굳건한 리더(You are a strong leader)”라며 “이 대통령 덕분에 한국의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들었다. 계속 건승하시길 빈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도 “부시 전 대통령께서 재임 시절 한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롯데호텔 내 전망대에서 15분 간 최근 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제주의 전통가옥형 식당에서 1시간40분 동안 만찬을 하면서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부시 “전재산 기부 대단한 일”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행보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구현에 맞추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부시 기념 도서관’과 ‘정책연구소’를 설립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른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면서 “역사에 기억될 활동을 계속 펼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거의) 전 재산을 기부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09 제주 하계포럼’ 강연에서 “한국과 미국의 우호 관계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양국간 유대는 경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사 관계에서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해 양국 간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재임 때 체결했지만 의회에서 비준되고 있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FTA는 단순한 경제 합의문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략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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