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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주유소 확대, 지자체 “NO” 정부 “YES”

    ‘마트 주유소’의 진입 장벽으로 떠오른 지자체의 ‘이격 거리(대규모 점포와 주유소간 거리 제한)’ 규정 도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마트 주유소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지자체가 이를 가로막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격거리 관련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양측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0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주유소 등록요건에 이격거리 규정을 고시한 지자체는 통영을 비롯해 여수와 천안, 강릉 등 모두 17곳으로 집계됐다. 논산과 당진, 연기도 이격거리 도입을 추진 중이며 충주와 제천, 목포 등 지자체 10여곳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대형할인점이 있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마트 주유소 진입이 쉽지 않는 셈이다. 이격거리 규정이 도입되면 대형할인점이 주유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야 하거나 필지 분할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으로서 주유소의 가치가 사실상 없어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오히려 (마트 주유소를) 장려해야 하는데 이익집단에 휘둘려 소비자들이 비싸게 기름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격거리 도입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정부도 사태 파악에 나선다. 지난달 지자체 관계자들을 불러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조만간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모임에서 고시를 제정한 이유와 균형있는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고 당부를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전국으로 확산될 줄은 몰랐다.”면서 “정부 부처간 팀을 꾸려 합동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지자체 고시’에 맞설 수단이 없어 고민이다. 마트 주유소가 기름값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독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행정처리를 지연하거나 이격거리 고시로 제한하면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 원만한 협의를 위해 행안부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을 의식해야 할 지자체 단체장들이어서 정부의 약발이 어느 정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지경부가 지난달 27일 지자체에 ‘고시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과 문경시는 강행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기름값 인하를 위해서는 전국의 주유소들이 망해도 된다는 것인지 정부의 태도가 의심스럽다.”면서 “협회는 1차 목표로 대형할인점이 있는 모든 지자체에 이격거리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 이어 구미에서도 이마트에 설치될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군산 이마트 주유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경련 “경제회복 기대감 높아져”

    재계 총수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출구 전략’은 아직 시기 상조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 하반기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미국의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금융시장이 회복되고,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세는 정부의 재정·금융 확대정책과 환율 효과가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반면 우리 기업들은 일자리 지키기에 앞장서는 등 내수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회장단은 서민경제에 직결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수 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본격적인 투자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감세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정쟁과 불법·폭력 시위 등으로 민생 경제를 외면하고 위기 극복에 걸림돌로 작용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가입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나눔바이러스 2009] 베트남 한국학교·병원에 도서 기증

    두산그룹 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국 학교와 국내 48개 초등학교, 21개 어린이병원학교에 모두 2만 2050권(1억 3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된 도서는 연강재단이 일방적으로 고른 게 아니라 해당 학교의 지도 교사가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책이어서 일종의 ‘맞춤식 도서지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연강재단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초등학교에 도서 6만 4000권을 지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화업계 인수합병 후끈

    9일 이른 아침부터 한화그룹은 비상이 걸렸다. 대우건설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아서다. 한화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는 이날 5% 이상 폭락했다.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큰 장(場)이 섰지만 후보 기업들마다 손사래를 치며 발을 빼는 모양새다. 오히려 인수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주가가 빠져 ‘M&A의 저주’라고 부를 정도다.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너무 뜨거운 곳도 있다. 요즘 덩치 키우기가 한창인 석유화학업계는 M&A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중국 특수’로 실탄도 풍부한 데다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호남석유화학이 최근 계열사 케이피케미칼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단숨에 자산 6조원대의 거대 석유화학기업이 탄생했다. 업계 1위 LG화학에 이은 두번째 자산 규모다. 롯데는 더 나아가 현대오일뱅크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유화를 둘러싼 재계 서열 3·4·5위인 SK와 LG, 롯데의 짝사랑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대한유화 2대주주의 지분(21.25%) 매각과 관련한 예비 입찰에 SK에너지와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확보라는 프리미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대거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향후 M&A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울산 스티렌모노머(SM) 공장도 매입했으며, 한화석유화학은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울산 용연공장을 인수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변동 보험료 최대 87% 인하

    한국수출보험공사는 7일 ‘범위 제한 환변동보험’ 제도를 손질해 보험료를 최대 87%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10만달러를 1년 만기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기존 500만원 수준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 상품은 8일부터 출시된다. 유창무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환변동 보험은 환율이 급등하더라도 수출기업이 납부하는 환수금의 최대 금액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비싸 이용이 많지 않았다.”면서 “1년 만기 기준 보험료를 기존 4.01%에서 0.55%까지 최대 87% 내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유고도화설비 ‘천덕꾸러기’

    ‘지상(地上)의 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설비가 요즘 찬밥 신세다. ‘황금알’을 낳기는커녕 정유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고도화설비 투자 계획도 연기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인천공장에 짓는 고도화설비의 완공 시기를 2016년으로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고도화설비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벙커C유를 재처리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한다. 보통 벙커C유 가격이 원유보다 싼 덕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유사들이 앞다퉈 수조원대의 고도화설비에 투자했다. 정유업계에서는 고도화설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원유 가격에서 석유제품 가격을 뺀 ‘단순 정제마진’이 적자를 기록해도 고도화설비가 이를 만회하곤 했다. 하지만 벙커C유로 석유제품을 만들 때 생기는 ‘복합 정제마진’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욱이 벙커C유 국제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정제마진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벙커C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7.03달러로 원유(71.37달러)보다 4.34달러 쌌다. 지난해 8월엔 벙커C유가 101.74달러로 원유(112.99달러)보다 11.25달러 저렴했다.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정유사들의 복합 정제마진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올해 싱가포르 두바이유의 복합 정제마진 추이를 보면 1월엔 배럴당 3달러였지만 ▲3월 -1.44달러 ▲4월 -0.32달러 ▲5월 -1.98달러 ▲6월 -3.56달러 ▲7월 -2.21달러를 기록했다. 이러다 보니 정유업계의 2·4분기 경영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SK에너지는 정유 부문에서 200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6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각각 475억원, 260억원의 손실을 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내권 정유업체들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공급량은 줄고, 파키스탄과 인도, 중국 등에서 수요가 늘어 벙커C유 국제가격이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국 제조업 경쟁력지수 세계 9위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9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핵심지표인 인구 1인당 제조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일본의 45% 수준이었다. 산업연구원(KIET)이 3일 내놓은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 현황 및 추이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2005년 지표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세계 122개국의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은 9위로 조사됐다. 2000년 12위에서 3단계 상승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입 급증… ‘불황형 흑자’ 탈출 신호탄

    수입 급증… ‘불황형 흑자’ 탈출 신호탄

    수입이 크게 늘면서 8월 무역흑자 규모가 17억달러 안팎으로 급감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규모로 전달(51억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동안 수출과 수입 불균형으로 빚어진 큰 폭의 ‘불황형 무역흑자’ 구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식경제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감소한 290억 8000만달러, 수입은 32.2% 감소한 274억 1000만달러로 16억 7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흑자의 감소 원인으로는 우선 수입이 크게 늘었다. 8월 하루 평균 수입액은 11억 9000만달러로 전달(11억달러)보다 8%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26.3%에 이르렀던 전년 대비 자본재 감소율이 이달(1~20일)에는 17.5%로 줄었다. 소비재 감소율도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어들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었다는 것은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한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8월 수출도 7월(320억 2000만달러)보다 3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8월 초에 집중된 휴가와 지난해 8월 대비 조업일수의 감소, 상반기 선박인도 밀어내기에 따른 선박수출의 감소,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만기 무역정책관은 “앞으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는 정상적인 형태의 무역구조를 띨 것 같다.”면서 “무역흑자 규모도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에 ‘스마트 그리드’ 첫 모델 구좌읍 실증단지 6000가구 착공

    제주에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첫 모델이 들어선다. 미래 전력의 운영 체계인 스마트 그리드의 기술을 생활 속에서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실증단지(테스트 베드)’가 조성되는 것이다.지식경제부는 31일 제주도 구좌읍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 김태환 제주지사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단지 착공식을 가졌다.제주 구좌읍에 6000가구로 구성되는 실증단지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전체 예산의 50%인 580억원을 지원한다. 2013년까지 신(新)전력서비스 중심으로 완공될 예정이다.실증단지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생활상을 보여 준다. 우선 가전제품에 실시간 전기요금 정보를 제공, 비싼 시간대의 전기요금 대신 저렴한 시간대로 자동 유도해 전기요금을 최소화해 준다. 또 전기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전기충전소와 배터리 교환소가 설치된다. 가정에서도 자동차 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산중공업 플랜트공학 기술 서울대 공대 정규강좌로 개설

    두산중공업은 31일 자사의 플랜트 관련 공학 기술이 서울대 공대의 정규 강좌로 개설됐다고 밝혔다. 올 2학기부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3학점 정규 과목인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마련된 것. 서울공대에서 국내 기업의 엔지니어링 실무가 정규 강좌로 채택된 것은 처음이다. 학부 3∼4학년생과 대학원생 등 70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강좌는 다음달 7일부터 12월14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비즈&피플] 허창수 회장

    [비즈&피플] 허창수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위기 국면이 왔을 때 준비된 역량으로 성장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8~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세계 산업구조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그룹 관계자가 30일 전했다. 전략회의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지금 글로벌 경제는 수십년 만에 최악이라는 불황 속에서 급변하고 있다.”면서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고, 경제주체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고 있으며, 개별 기업만이 아니라 국가간의 지역적인 산업구조도 개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기업환경은 변화·복잡성·의외성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들에 의해 관행적 사고·기득권·시장지배 등이 급속히 대체되고 있다.”면서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경영, 그리고 디테일에 강한 경영으로 기회를 포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비즈&피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비즈&피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재계의 ‘복싱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계복싱 꿈나무의 후원자로 나선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산하의 국제복싱발전재단(FBB)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는 FBB는 전세계의 복싱 꿈나무를 육성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이사진은 임기 4년인 이사장 1명을 포함해 3명으로 구성된다. AIBA는 김 회장이 지난 27년간 아마추어 복싱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해 올 초 FBB 이사장직을 제안했었다. 김 회장은 그러나 그룹 경영에 매진하기 위해 이를 고사하다가 세계아마추어 복싱을 다시 도약시키고,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를 수락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김 회장은 1982년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맡은 뒤아시아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 부회장·아시아지역 회장,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명예회장을 지내 재계의 ‘복싱맨’으로 통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모비스·LG화학 車배터리 공동생산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자동차용 배터리(팩)의 공동 생산을 추진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2차전지 생산업체인 LG화학은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 등의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지분 관계 등이 확정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확정짓는 정식 계약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양측은 공동 생산한 배터리를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살아나고 있다

    경기 호전을 알리는 신호가 기업 현장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업체들의 경기실사지수(BSI)도 일제히 올랐다. 이에 따라 3·4분기(7~9월) 성장률이 전기(前期) 대비 1%를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86으로 7월에 비해 5포인트 올라갔다. 지난해 4월(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9월 업황전망 BSI도 93으로 8월(80)보다 13포인트 뛰었다. 이 수치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2382개 업체를 조사했다. ●제조업 체감경기 86P 대한상공회의소가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10~12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BSI 전망치는 112로 올라갔다. 3분기 전망치는 110이었다.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더 밝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BSI는 117.0을 기록했다. 2006년 3월(118.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8월에 비해 17.2포인트나 올라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가 110을 넘어선 것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2007년 11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경영실적 호전과 불확실성 감소,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산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가 “(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잇달아 밝힌 것도 기업심리 호전에 한몫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제품 구매를 늘리겠다는 해외 바이어들도 크게 늘었다. ●“경기 예상보다 빨리 호전”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이 1%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당초 내다본 3분기 성장률은 0.2%다. 우리나라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올 1분기(1~3월) 0.1%에서 2분기(4~6월) 2.3%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해 3분기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점치기도 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3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는 사라진 것 같다.”면서 “플러스 성장이 확실시되며 1%대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5%에서 최근 1%대로 상향 조정했다. ●일각선 V자 회복에 회의적 한은도 3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우 조사국장은 “한 달 전에 비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면서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줄어든 공백을 호전되는 글로벌경제가 메워 성장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국내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는 데는 동의하지만 V자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라면서 “3분기 성장률은 0~0.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GS 상생협력·공정거래 협약식

    GS칼텍스가 상생펀드에 200억원을 출연하는 등 GS그룹 9개 계열사가 중소 협력회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1000여개 중소 협력회사와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했다.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는 1967년 창립 이래 현금결제 원칙을 고수해 왔다.”면서 “앞으로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휘발유값 또 고공행진

    휘발유값 또 고공행진

    기름값이 고공행진이다.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800원을 웃도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와 국제 휘발유값이 배럴당 70달러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체감 기름값’은 유가 ‘100달러 시대’와 다르지 않다. 27일 한국석유공사와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760원을 웃돌았다. 강남 등 일부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가 ℓ당 1998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의 26개 주유소에서 ℓ당 1900원대에 팔고 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도 ℓ당 1692원을 기록해 곧 17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ℓ당 1288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4원이나 비싸졌다. 이 가격은 지난해 3월 국제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109달러를 웃돌 때, 국내 휘발유값이 ℓ당 1670원이었던 것과 견줘도 20원 이상 비싸다. 유가와 국제 휘발유값이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와닿는 체감 기름값이 ‘100달러 시대’ 때와 같은 까닭은 뭘까. 가장 큰 이유로는 세금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국내 휘발유값은 ℓ당 82원이나 뛰었다. 또 원유수입 관세가 지난 3월부터 전년 대비 2%포인트 인상되면서 ℓ당 12원이 더 비싸졌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에 붙는 세금만 지난해보다 94원이 더 올랐다. 여기에 환율 상승도 국내 휘발유값 인상을 견인했다. 지난해 2월 유가 100달러 시점의 원·달러 환율은 950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환율은 1250원대로 무려 31%가량 상승했다. 최근의 국내 세전 휘발유 공급가격이 ℓ당 700원임을 감안하면 200원가량이 환율 상승으로 오른 것이다. 세금과 환율에서 ℓ당 300원이 오른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름값 구조에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르나 환율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상승하는 것이나 가격 반영에서는 차이가 없다.”면서 “올해 세금과 환율 상승분을 빼면 현재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해 말보다 100원 정도 더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장비산업 국산화율 50%로

    ‘한국의 1등 제품 가운데 이를 만드는 핵심 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일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은 장비 수입이 크다….’ 정부가 2013년까지 ‘장비산업 강국’에 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8대 신성장동력 관련 장비산업을 선정하고, 장비 국산화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7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현재 국산 장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고작 3.4%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핵심 장비가 아니라 중급 제품의 제조 장비가 대부분이다. 신성장동력 장비 시장은 세계적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5.9%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3251억달러로 신성장동력 제품시장(1조 1327억달러)의 4분의1 수준에 육박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 바이오 의료, 산업용, 방송, 네트워크 등 8대 신성장동력 장비산업의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20~30nm 극미세 공정장비 ▲11세대 LCD·5.5세대 OLED ▲3세대 유전체 분석장비 ▲3D용 방송용 카메라 등 107개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R&D)이 우선 지원되는 대상이다. 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과 국내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R&D)이 추진된다. 2011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이 어려운 원천기술은 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M&A)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다양한 인센티브와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신성장동력 펀드를 창업자금으로 지원하고, 사업 초기에 세무조사를 면제해준다. 정부는 2018년 장비산업 일자리(14만 7000명→27만 5000명)와 국산장비 채택률(30%→70%)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산 로봇광부 나온다

    국산 로봇광부 나온다

    대한석탄공사는 24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한국기계연구원, ㈜하이드로메틱스 등과 채탄용으로 쓸 수 있는 ‘지능형 자원개발 로봇(모형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봇 개발 비용으로 3년간 30억원가량이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는 채탄작업에 로봇을 활용하게 되면 생산성이 30%가량 향상돼 연간 250억∼400억원의 수지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채굴 가능지역이 점점 깊어지면서 채탄용 로봇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노후차 교체시 세제지원으로 15만대 판매

    노후차 교체시 세제 혜택을 받아 팔린 차량이 지난달까지 15만대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1일 노후차 세제 감면 조치를 적용받아 팔린 차량이 5∼7월 모두 15만 305대라고 밝혔다. 정부는 1999년 말까지 등록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해주는 제도를 5월1일부터 시행했다. 이 제도는 연말까지가 시한으로, 정부는 25만대가량의 신차 추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삼성과 LG, SK가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에 들어갔다. 선발주자인 산요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국내 3사의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이 니켈수소(일본 주도)에서 리튬이온(한국 주도) 배터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데다 반도체와 TV 등에서 이미 한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경험이 있어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차세대 세계 자동차시장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를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이어서 한·일 대표기업들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LG화학은 일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본궤도에 올랐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충북 오창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미국 미시간주에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015년 2조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니켈수소 배터리가 대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리튬이온은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10~15%가량 더 비싸다. 삼성SDI도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독일 BMW에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1억 8000만달러에서 2020년 15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15년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SK에너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소재부터 제품까지 일괄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세계 세번째로 ‘리튬이온 전지분리막(LiBS)’을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조만간 배터리 공급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5년엔 배터리 관련 매출로 2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3사의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에 일본 업체들도 선두 고수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요전기는 2011년부터 도요타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과 손잡은 NEC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자동차에 장착할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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