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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1급 4명 전원사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월 말에 1급 고위직 전원에게 사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내주로 예정된 차관급 인사와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장관은 1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서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1급 직원에게 전부 다 사표를 받았느냐.”고 묻자 “여러 가지 정책 추진을 효율적으로 하려고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1급은 최형규 기획조정실장, 박현출 식품산업정책실장, 박종국 수상정책실장, 임광수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4명이다. 김양식 한국농수산대학 총장과 유병린 통상정책관도 1급이지만 전문계약직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2008년 8월에 부임한 장 장관은 같은 해 12월에도 1급 전원에게 사표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국세청 등도 국정 쇄신 차원에서 같은 조치를 취했던 것이어서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사제청권자인 장관이 1년 동안 같이 업무를 한 결과를 평가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괄 사표를 받았지만 업무효율이란 측면에서 선별적으로 처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임채민 1차관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 26개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파견 및 우정사업본부 제외) 중 16개 직위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실무 전반을 책임지는 국장자리 절반이 바뀌는 대폭적인 인사에 대해 지경부 내부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행시 23~24회의 고참급 실·국장 7명 전원이 물러난 점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경환 장관의 인사원칙인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준비와 정책부서로서의 역량 강화 등이 반영된 혁신 인사”라고 밝혔다. 김경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TX, 대우건설 인수 검토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대우건설 매각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하지만 STX가 대우건설을 인수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 당장 STX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TX그룹은 17일 “지난달부터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 측과도 협의했다.”고 공식 언급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대우건설 채권단과 재무적투자자(FI)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하며, 인수에 나설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와 중동 이라크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자 대우건설 인수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대우건설의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15%를 인수하는 데 1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STX는 현재 3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국제강이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미국 TR아메리카컨소시엄(TRAC)도 인수를 재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기아차 쏘나타·쏘렌토R 선진국 공략

    현대기아차 쏘나타·쏘렌토R 선진국 공략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대적으로 ‘문’이 넓어진 선진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일본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와 더불어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0 남아공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깐깐한 유럽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자동차시장에 견줘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선진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한다면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목표치 8.4%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유럽시장 점유율에서 4.4%를 기록해 일본 도요타(5.4%)를 바짝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 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 실적에서 2만 8028대, 기아차는 1만 905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 37.3% 증가한 것이다. 이는 프랑스 르노자동차(60.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현대기아차의 1월 시장점유율(4.4%)은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4.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축구 열기가 높은 유럽에서 월드컵 마케팅이 제대로 성공한다면 올해 시장점유율 5%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대기아차의 행보는 더 공격적이다.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린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메이드 인 USA’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가동한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와 하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전략 차종이 ‘필살기’로 나선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4만 7000대(시장점유율 3.2%)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올해 미국시장에서 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도요타 리콜사태의 영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도요타 캠리와 라브4의 경쟁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와 투싼이 직접적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큰폭 증가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큰폭 증가

    1월 전력 판매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증가율은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상 한파로 주택용·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49%)이 1942만 7000㎿h로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1976년 2월(증가율 25.0%) 이후 33년 11개월만의 월간 최고 증가율이다. 전기위는 비교 기준인 지난해 1월의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회복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전력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설 연휴가 2월이어서 상대적으로 1월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난 이유로 봤다. 지난달 업종별 전력판매량 증가율을 보면 자동차가 49.4%, 철강 43.0%,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반도체 19.5%, 섬유 16.0%, 조선이 14.0%였다. 지난달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이상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다. 교육용과 심야 전력도 각각 23.1%,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상의, 노사문제 ‘재계 입’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노사 문제와 관련해 ‘재계의 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복수 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를 놓고 재계의 입장을 주도했던 대한상의가 올 들어서도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상의가 노사 문제의 재계 대표였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대신해 사실상 노조의 ‘재계 파트너’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반면 경총은 현대기아차의 탈퇴로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현대차의 노무총괄을 맡고 있는 윤여철 부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단 회의에 수시로 참석해 상의의 노조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16일 노동계의 특별단협 행보에 맞서 사측의 단체 행동을 주문했다. 상의는 ‘각 기업 노조가 상반기 중에 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회원사에 배포했다. 사실상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행동지침을 내린 것이다. 대한상의가 회원사에게 노사 문제와 관련해 대놓고 단체 행동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의 측은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올 상반기에 체결할 경우 7월부터는 전임자의 임금 지급금지 규정에 위반돼 효력이 없다.”면서 “기업은 노조의 전임자 임금과 관련된 단협체결 요구에 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회원사에 조언했다. 노동계가 사용자를 압박해 상반기에 전임자임금 관련 단협을 새로 체결하려는 것은 앞으로 2년간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계속 받아내겠다는 계산이란 지적이다. 상의는 또 “노조가 단협 유효기간이 남아있는데도 교섭을 요구하면 단협 유효 기간에는 변경을 요구할 수 없는 ‘평화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노조가 만약 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벌이면 이는 위법한 것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형사상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며 대응 방안까지 알려줬다. 상의는 지난해 12월에도 경제5단체장과 전국상의 회장단의 모임 등을 통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와 관련된 재계의 입장을 거듭 주장했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트라 새달 4일 수출상담회

    코트라가 올해에도 ‘바이 코리아’ 열풍을 재점화한다. 코트라는 다음달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2010’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는 모두 1000여명. 2000여개의 국내 수출기업과 400여개의 국내 수입업체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수용 가능한 수출입 상담 건수가 4000건 정도인데 신청된 상담 건수가 이미 1만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방한하는 바이어 중 매출액이 1억달러가 넘는 기업도 200곳을 웃돈다. 중국의 ‘B2B 온라인사이트’ 운영업체인 알리바바와 프랑스의 자동차회사인 푸조시트로앵(PSA), 이스라엘의 최대 정유사인 PAZ 등이 참가한다. 총 5개 부스를 사용할 예정인 알리바바는 5000개의 국내 업체를 온라인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엔 신성장동력 전략설명회와 일본 홈쇼핑시장 진출설명회 등 전문 분야별 사전 행사가 열린다. 바이 코리아는 지난해 1, 9월 두 차례 열리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상품 구매를 이끌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TX 장학생 49명 선발

    STX 장학생 49명 선발

    STX그룹은 ‘2010년 STX 장학생’으로 49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STX그룹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강덕수(사진 앞줄 오른쪽) 회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이사진과 회사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국내 대학(원)생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 일체와 매월 학업보조금 5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올해 총지원액은 5억원이다. 강 회장은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자신이 계획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이브리드 한계 드러나 전기차 꿈틀

    하이브리드 한계 드러나 전기차 꿈틀

    기아자동차가 지난 11일 ‘2010 시카고 국제 오토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레이(Ra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8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미국 시장에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와 친환경 분야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글로벌 친(親)환경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표준화 전쟁이 더 볼 만해졌다. 세계 ‘하이브리드카(HEV)’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일본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 신뢰가 무너진 데다 제동 장치에 결함이 발견된 만큼 위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판세를 뒤집으려는 미국의 GM과 포드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와 전기차(EV)의 상용화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선두인 하이브리드카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절대적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의 원조격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에서만 29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0%를 돌파한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판매도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글로벌 수요 64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카는 75만여대가 팔렸다. 판매된 차량 100대 가운대 12대가 하이브리드카인 셈이다. 이는 전년(7.6%) 대비 4%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세계 판매량이 전년(660만대) 대비 20만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하지만 고급 차종인 도요타의 렉서스를 비롯해 프리우스, 사이(SAI) 등 하이브리드카 4개 차종 43만 7000대가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된 리콜이 결정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도요타의 이번 리콜 대수는 1997년부터 판매한 전체 하이브리드카(약 220만대)의 5분의1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카가 전자 제품에 가까워 급발진과 오작동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카의 복합 정도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1.5배 수준”이라면서 “이번 리콜 사태로 미래 친환경차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하이브리드카 진화의 한계를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GM과 일본의 미쓰비시, 닛산 등이 전기차에 주력해온 만큼 친환경차의 세대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 가까운 GM의 ‘볼트’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중국의 자동차업체 BYD도 시장의 열세를 뒤집을 카드로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폴크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주도하는 클린디젤 자동차도 하이브리드카의 현실적인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친환경차의 종류 하이브리드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자동차를 말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구동원이 전기모터이며, 보조 수단으로 화석연료 엔진을 쓸 수 있다. 전기차는 말 그대로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차량이다. 클린디젤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을 활용하면서 연비 효율은 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였다.
  • 현대기아차 협력사 대금 조기 집행

    현대기아차가 상생 경영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설을 맞아 협력사 구매대금 1조 7000억원을 조기에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차 981개사, 기아차 850개사 등 모두 1334곳으로 협력사의 자금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 170개 협력사에 대해서는 다음달 지급해야 할 대금을 이날 앞당겨 집행했다. 또 이번에 지급되는 자금이 2차, 3차업체로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 확보에 대한 협력사의 노력을 격려하고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협력사들의 경영안정과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한 납품대금의 현금 결제를 비롯해 ▲상생협력운영자금 대출 ▲상생보증프로그램 ▲상생협력펀드 ▲녹색설비론 ▲금형담보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핵연료봉 핵심원료 국산화

    포스코가 원전 연료봉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지르코늄 튜브 소재’ 사업을 추진한다. 원전용 연료봉 소재를 국산화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원전용 지르코늄 제련기술을 보유한 ‘아스트론’사와 원전 연료봉 양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원전용 지르코늄 튜브 소재의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기존의 마그네슘, 티타늄과 함께 원전에 필요한 모든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종합소재 기업으로 위상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르코늄 튜브 소재 사업이 본격화하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될 한국형 원전에 국산 연료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은 UAE 원전에 3년간 연료봉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르코늄 튜브는 원전 1기당 약 25t이 사용되며 3년 주기로 교체된다. 우리나라는 지르코늄 합금 튜브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상의 “주택시장 버블가능성 크지 않아”

    주택시장에 ‘버블(거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지역 등 수도권의 집값은 ‘과열 상태’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금리와 같은 경제변수를 반영한 ‘추정 주택가격지수’가 103.6으로, ‘실제 주택가격지수(101.5)’보다 높아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1990년대 초반의 과열 양상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94.6)보다 8.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실물 경기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기이사로 선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기이사로 선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새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지난해 8월 기아자동차에서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며 승진한 정 부회장은 등기이사로서 본격적인 책임 경영에 나선다. 현대차는 10일 공시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양승석 사장을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대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다음달 주총에서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른바 ‘정의선 체제’의 탄생으로 향후 현대차의 세대 교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4인 등기이사, 3인 대표이사’ 체제다. 정몽구 회장과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 3명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정보기술(IT) 부품을 미국 MS와 공동 개발하고, 창사 이후 최초로 글로벌 연간 차 판매 300만대를 돌파하는 데 정 부회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배경을 밝혔다. 현대차는 사외이사 5명 가운데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동기, 이선 이사를 대신해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새로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안건을 다음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현대차 사외이사진은 이에 따라 김광년, 강일형, 임영철, 남성일, 임영록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남 교수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으로 노동 현안과 시장 경제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고, 임영록 전 차관은 대외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경제정책 전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륜을 지닌 것이 각각 사외이사 선임의 배경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유기 오차 서울이 가장 심해

    울산이 ‘주유기 오차’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검정(오차검사) 범위에 들기는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오차가 심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전국 491개 주유소 1972개 주유기를 대상으로 정량 주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평균 오차가 20ℓ당 -55.3㎖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36.5㎖)이 가장 적었고, 서울(-77.5㎖)이 가장 높았다. 주유기 평균 오차인 55.3㎖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만원을 주유할 때 140원 정도 손해를 보는 수준이다. 지난해 휘발유 소비량(130억ℓ·1ℓ당 1600원)을 기준으로는 총 575억원에 이른다. 기술표준원은 오차를 더 줄이기 위해 주유기의 오차 인정 범위를 5분1 수준으로 줄이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4월 중순부터 시행될 개정안은 2년마다 실시하는 주유기 검정의 허용 오차 범위를 20ℓ 기준으로 ±100㎖에서 ±20㎖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새로 제작되는 주유기에 조작 방지 기능을 추가하도록 하고, 기존 주유기엔 주유량을 조절하는 전자장치도 장착하도록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아이티구호성금 30만弗

    포스코가 대규모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구호 성금 30만달러를 지원했다. 포스코는 10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구호 성금 30만달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은 성금 780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최종태 사장은 “아이티 이재민 재기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회사와 직원들이 정성껏 성금을 마련했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아이티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日자동차업계 패닉] 현대기아차도 긴장… 대대적 안전점검

    지난 8일 인터넷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급발진 가능성을 암시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일본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시점이어서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다. 남양주연구소 직원을 파견해 차량 정밀 테스트에 들어갔다. 원인은 차주의 튜닝에 따른 차량 불균형 탓이었다. 현대자동차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었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안전 신화가 무너지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신경이 곤두섰다. 사소한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될 수 있는 데다 자칫 회복 불가능의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차업계의 리콜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이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10일 “현대기아차의 ‘고비용 품질관리 시스템’이 결국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면서 “도요타·혼다의 리콜 사태를 계기로 안전을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한 현대기아차의 시스템이 더 낫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생산 현장에서 안전점검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중 삼중의 확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규모 리콜 사태를 피해갈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대규모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1차 협력업체 400~500곳 가운데 차량 안전과 직결된 핵심 부품업체를 선별한 뒤 본사 점검팀을 보내 집중적인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품질점검 기준을 제시해 1차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어 이달 안에 본사에서 점검팀을 보내 대대적인 실사를 벌인다. 여기에 특별점검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연내 부품업체 전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문제나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은 예견된 수순”이라면서 “500만대 생산과 환율 상승, 인력 고령화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요타가 ‘세계화’를 추진한 결과 대규모 리콜 사태가 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500만대를 돌파하는 현대기아차도 도요타가 세계화를 시작했던 그 지점에 와 있는 만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혼다자동차의 것과 동일한 차량이 국내에 총 279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어코드, 시빅, 오디세이, CR-V, 파일럿, 어큐라TL, 어큐라CL 등으로 혼다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인 2005년 4월 이전에 수입됐거나 개별적으로 들어온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이달 말부터 리콜을 실시할 예정인 만큼 국내에서도 생산 연도와 차종 등이 정해지면 279대 가운데 선별해 리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윤설영기자 golders@seoul.co.kr
  • 모비스 -LG화학 배터리팩 합작사 출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손잡고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팩 합작사’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0일 배터리팩 사업을 위해 합작사 ‘HL 그린파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배터리팩은 전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단위 제품인 배터리셀을 여러개 연결하고, 제어시스템과 각종 센서 등을 장착한 제품이다. 합작사 자본금은 290억원이며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 49%를 갖는다.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전무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HEV) 핵심부품 공장이 위치한 경기 의왕단지 내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시험 생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2014년까지 총 460억여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4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50여명인 연구생산 인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LG화학을 만나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거래소 에너지사용량 최다

    한국거래소 에너지사용량 최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공공기관으로 한국거래소가 꼽혔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으로는 한국은행 강남본부가 1위에 올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력과 난방 등 에너지의 사용량 기준으로 상위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이 5개를 차지했다. 금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까닭은 전력 소비가 적지 않은 대용량의 전산시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건물 외관에 치우친 디자인도 열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이유로 꼽혔다. 엄재영 사무관은 “일부 금융기관은 건물 외벽을 유리로 장식해 열손실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모든 전산시설이 강남본부에 설치된 데다 금융결제원이 입주해 있어 구조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총사용량 기준 1위에는 한국거래소가 올랐다.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본사가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행 강남본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은행 명동본부,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한국은행 강남본부가 1위를 차지했다. 면적당 사용량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장 높았다. 지경부는 사용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총 에너지 사용량은 3만 3387toe(석유환산톤)로 에너지 사용량 상위의 10개 지방자치단체(2만 3046toe) 청사보다 45%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2008년의 총사용량에 견줘서는 5.5% 감소했다. 한편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농촌진흥청, 국세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이들 기관에서 받은 ‘2008∼2009 전기사용량과 요금’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앙청사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전년(2065만 ㎾h) 대비 31만㎾h가량 줄어든 총 2034만여㎾h로 조사됐다. 1년 전기요금은 총 21억 4000여만원으로 월평균 1억 7000여만원을 냈다. 연간 사용량으로는 1.5% 줄었지만 난방 전력수요가 많은 하반기에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전력사용량은 1035만 4000㎾h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 9000㎾h를 더 썼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호소가 오히려 정부청사에서 외면받은 셈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너지는 원가수준 공급해야 6개 발전자회사 재통합 유리”

    “에너지는 원가수준 공급해야 6개 발전자회사 재통합 유리”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9일 “올해는 전기요금(인상)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에너지는 원가 수준에서 공급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전기요금(인상)에 대해 말했지만 올해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고 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연료비 연동제’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 안팎의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했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2010년에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해 주목받았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의 저가수주 논란과 관련해 “프랑스 아레바와 원전가격 차이는 얼마 안 된다.”면서 “원래 패자가 ‘덤핑’이라며 가격을 이야기하는 법”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UAE 건과 같은 사업은 다시 없을 것”이라면서 “터키와 인도 원전사업의 경우 기술 전수는 물론 자국 제품 사용과 투자 등 조건이 걸려 있으며, 특히 돈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차기 원전 수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김 사장은 “요르단은 수의계약과 입찰 경쟁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터키도 러시아와 정리가 안 돼 협상만 1년 반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또 “최근에 프랑스 아레바를 찾았더니 (그쪽에서) 원자력 협력에 관한 제의를 했다.”면서 “하지만 UAE 원전 수주를 놓고 치열한 비방전을 펼쳤던 전례가 있기에 ‘우리 갈 길을 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6개 발전자회사의 재통합과 관련해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전기는 거의 같은 품질의 제품이며 단가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통합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전을 2020년까지 매출액 760억달러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지경부, IT융합 등 3대분야 올 9881억원 투자

    지식경제부는 ‘2010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 조성 등에 총 9881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액이 지난해(9313억원)보다 6.1%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융합과 미래원천기술, 녹색 성장 등 3대 분야에 중점 지원된다. 미래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481억원이 투입되고, IT 융합과 인프라 구축에 각각 1082억원, 658억원이 지원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0년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별로 이달부터 사업공고와 접수, 수행기관 선정 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석·박사급 IT 인재양성 프로젝트

    석·박사급 IT 인재양성 프로젝트

    ‘평범한 인력 10만명보다 준(準)천재급 인재 1000명을 키운다.’ 13년 만에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에 관한 전면적인 손질이 이뤄진다. 학부 중심의 인력 양성에서 석·박사급 인재 지원으로 틀을 완전히 뜯어고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4011억원을 투입해 기업 맞춤형 기초인력 3만 5000명, IT 고급인력 4000명,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의 고급인력 2000명을 키울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8일 미래 수요 대비와 사업효율성 향상, 고용불일치 현상을 제거하는 내용으로 ‘IT 인력양성 중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대학원 지원사업의 비중을 2013년까지 현재 49%(405억원)에서 67%(567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평범한 학사 인력이 넘치고, 석·박사급 인력이 부족한 IT 노동시장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학부 지원사업은 현행 38%(344억원)에서 5%(43억원)로 대폭 축소된다. 또 소프트웨어 분야의 석·박사 인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 창의 연구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학 IT연구센터 사업은 46개 센터에서 14개 센터로 축소된다. 연구 분야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7대 하드웨어로 특화된다. 산학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우선 ‘산학협력 가점제’가 도입된다. 각종 대학 사업자를 선정할 때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대학 재학생이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참여 기업과 학생의 만족도가 높았던 ‘IT 멘토링’ 사업 수혜자를 30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이 해당 학생을 채용하면 월 100만원의 보조금이 6개월까지 지급된다. ‘준천재급 인재’를 키우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미국 ‘MIT 미디어랩’처럼 우수 인재에게 파격적인 연구비를 지원하는 ‘명품 인재양성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대학에는 순수 연구비로 연간 25억원씩 10년간 지원된다. 올해 1곳과 내년 1곳 등 모두 2곳이 운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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