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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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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日캠리 추월

    쏘나타, 日캠리 추월

    현대자동차는 최근 USA투데이와 카즈닷컴(Cars.com), 모터 위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2만 5000달러 패밀리세단 평가’에서 쏘나타가 일본의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미국 4인 가족과 3개 매체 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3일간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 모두 8개의 중형 세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첫인상과 안락성, 어린이 시트, 가족 편의기능, 트렁크, 시트, 가시성, 주행성, 가속성, 제동 등 총 10개의 항목을 평가해 고객들이 느끼는 품질 경쟁력을 평가했다. 쏘나타는 전문기자의 평가점수 478점, 가족 평가점수 316점 등 총 794점을 획득해 도요타 캠리(752점·2위)와 혼다 어코드(723점·5위) 등 미국의 베스트 셀링카를 제쳤다. 쏘나타는 10개의 평가항목 가운데 첫인상과 시트, 가족 편의기능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3일(현지시간) “쏘나타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의장치 등 전체적인 패키지에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쏘나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1만 8536대가 판매돼 미국 전체 판매차종 중 9위를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조·금형·용접 등 3D업종 키운다

    대표적 ‘3D 업종’인 주조와 금형, 용접 등 기초 공정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도심 공단에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중소기업의 장기 재직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보고했다. 정부는 제조업의 기초 분야가 3D 업종이라는 인식이 퍼져 국내 산업 전체의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고 보고 ▲뿌리산업의 구조 고도화 ▲인력 공급시스템 확충 ▲기업 경영여건 개선 ▲기술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세우고 이에 따른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안산 시화와 인천 남동공단 등 도심 인접 공단에 3D 업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 설립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이들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생산에 이르는 과정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조와 금형, 용접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 세대주에게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공급’ 때에 가산점(5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2012년 폐지할 예정인 산업기능요원제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의 최고 기능인력인 ‘명장’ 선정 요건을 재직기간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하고, 선발 인원을 내년부터 연간 1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롯데?… 大魚 대우인터 누구품에

    포스코? 롯데?… 大魚 대우인터 누구품에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을 둘러싸고 재밌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몸통(종합상사)’은 포스코가 가져가고 ‘지분(교보생명 주식 24%)’은 롯데가 구입하는 것 아니냐는 그럴듯한 추측이다. 그 만큼 포스코-롯데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다르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을 꼭 인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 덕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은 여느 인수전과 달리 천정부지로 치솟아 누가 인수하더라도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7일 본입찰이 진행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교보생명 지분, 자원개발 능력, 미얀마 가스전 등이 매력적인 데다 현금동원 능력에 있어서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인 포스코와 롯데가 붙었기 때문이다. ●해외 네트워크·교보생명 지분 등 매력 시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대금 규모를 3조 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3조 5700억원 안팎으로 이 가운데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은 68.15%, 금액으로는 2조 4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30% 안팎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3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7조원을 웃도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합병(M&A) 자금으로 3조원가량을 책정했다. 롯데도 3조원대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는 일부 은행으로부터 인수금융 지원 등을 위한 투자확약서(LOC)를 받고 본입찰에 참가한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어떨까. 가시적인 효과는 포스코가 앞서지만 롯데의 잠재력도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일단 단기적인 효과를 놓고 보면 포스코가 우위에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 중 포스코의 철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2~25%. 현재 해외 수출망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포스코로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 “포스코가 종합소재기업으로 나가는 데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원개발 역량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포스코와 다르게 사업영역이 전 부문에 걸쳐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을 통해 종합 보험업으로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식품과 유통업에 집중된 글로벌 경영을 해외 자원개발 등 다른 부문으로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이달 선정 미얀마 가스전을 확보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능력은 포스코와 롯데 모두 탐내는 부문이다. 수장들의 관심도 각별하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자문사와 직접 협의에 나서고 있고, 롯데도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포스코나 롯데가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은 아니지만 인수 의지 때문에 적정가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써 내면 단기적인 자금 압박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 달에 선정되며, 7월엔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두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TX 5월 릴레이 봉사활동

    STX그룹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달부터 사회공헌 중점 프로그램으로 ‘STX조선해양과 함께하는 해피 위크엔드’를 시작해 임직원들이 주말마다 경남지역 복지시설에서 문화 활동을 펼친다. 오는 30일에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STX와 함께하는 효(孝)잔치’를 연다. STX복지재단은 행사를 위해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또 ㈜STX와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에너지, STX건설 등 총 6개 계열사 임원들은 이달부터 저소득다문화가정과 1대1 결연을 하고 매월 생활비를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중형차 뺨치는 준중형차 3파전

    중형차 뺨치는 준중형차 3파전

    국산 준중형차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다. 덩치는 커지고, 성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소형차에 가까웠던 준중형차가 사실상 중형차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러다 보니 2000만원을 웃도는 2.0 모델의 준중형차도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준중형차 간의 혈전도 예고되고 있다. 준중형차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아반떼의 ‘풀체인지 모델’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어서 중형차 시장에 이은 준중형차의 3파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1년형 SM3를 내놓았다. 또 고객 기호에 맞춰 모델 구성도 재편성했다. ‘SE Black(블랙)’인 경우 좌우 독립 자동에어컨과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LE’ 모델에는 스마트 카드 시스템과 고급형 계기판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모델 정비에 나선 것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만~40만원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또 하반기에 SM3 2.0 모델을 선보인다.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2.0 모델은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기존 SM3와 달리 적용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도 중형차급의 엔진 출력을 비롯해 첨단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아반떼 5세대 모델인 신형 아반떼는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고광택(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뒷좌석 열선시트, 계기판을 더 잘 보이게 하는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중형차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여기에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들을 위해 ‘후방 자동주차 시스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 작동 오류에 대한 막바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아반떼의 최고 모델 가격이 1784만원인 만큼 신형 아반떼의 출고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국내 준중형차의 고급화를 선도한 차종이다. 지난해 1.8(가솔린)과 2.0(디젤)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대 수준의 전장(4600㎜)과 전폭(1790㎜), 축거(휠베이스·2685㎜)가 장점이다. 기아차 중형세단 K5의 축거가 2795㎜인 점을 감안하면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임을 알 수 있다. 1.8 모델에 장착된 에코텍 3세대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42마력, 최대 토크 17.8㎏·m를 실현했다. 또 국내 준중형차 모델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0 모델 최고 가격은 2110만원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올 1·4분기 GM대우 수출 차량 가운데 2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있는 차종”이라면서 “특히 한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에서 최고의 안전성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자동차 수리 서비스도 KS인증제 도입

    자동차 수리 서비스에도 ‘KS 인증제’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일 과다 수리와 수리비 거품 등으로 문제가 적지 않았던 자동차 수리 서비스에 KS 인증제를 도입,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종합정비업 또는 소형자동차 정비업소 4384곳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차판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실시

    대우자동차판매가 자발적인 인력 감축 작업에 돌입했다. 대우차판매는 3일 자동차 판매부문 직원 270명에게 3개월간의 보직 대기명령을 내리고 비용 절감을 위해 본사 조직을 5개 부문 26개팀에서 4개 부문 18개팀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7개 영업 지역본부를 13개로 통폐합했으며 기존 트럭과 버스사업 부문은 상용사업 부문으로 합쳤다. 대우차판매는 건설과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탈 등 총 4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인력은 1400명 정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重 올 조선해양 수주 40억弗 돌파

    현대중공업이 올해 조선해양 수주에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초대형 유조선(VLCC) 3척을 비롯해 LPG선, 벌크선, 자동차 운반선 등 총 23척(13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원통형 ‘부유식 원유저장생산설비(FPSO)’와 미얀마 가스전 등 해양플랜트(26억달러)를 포함하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수주액은 총 43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었던 전년 동기(2억 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0배나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선박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발틱운임지수(BDI)와 컨테이너 용선지수 등 각종 해운 운임이 상승 추세에 있는 데다 선가도 저점을 찍었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BDI 지수는 2009년 1·4분기 평균 150 0선에서 올해 1분기에는 평균 3000선으로 급상승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지난해 선박 수주가 전무했던 것에 비하면 4월 선박 수주의 증가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차판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실시

    대우자동차판매가 자발적인 인력 감축 작업에 돌입했다. 대우차판매는 3일 자동차 판매부문 직원 270명에게 3개월간의 보직 대기명령을 내리고 비용 절감을 위해 본사 조직을 5개 부문 26개팀에서 4개 부문 18개팀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7개 영업 지역본부를 13개로 통폐합했으며 기존 트럭과 버스사업 부문은 상용사업 부문으로 합쳤다. 대우차판매는 건설과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탈 등 총 4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인력은 1400명 정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국내 자동차업계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4월 수출과 내수에서 ‘쌍끌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쏘렌토R, K7, 모닝, 프라이드 등 4개 차종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처음으로 월별 판매 7000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 5339대, 해외 25만 5057대 등 총 31만 396대를 팔았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수출은 30.1% 증가해 전체적으로 27.6% 늘었다. 특히 총 판매 대수가 2개월 연속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나타로 신형 1만 1138대, 구형 1433대 등 총 1만 2571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내수 3만 8513대, 수출 13만 6067대 등 총 17만 45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32.8%, 수출은 53.8% 증가해 전체적으로 48.6% 늘었다. 내수에서는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R는 3522대가 팔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K7은 3856대로 준대형 세단에서, 모닝은 1만 257대로 경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드는 899대로 소형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신차 스포티지R도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팔려나가 ‘맞수’ 투싼ix(4779대)를 위협했다. 기존 뉴스포티지의 판매 실적(339대)까지 합치면 투싼ix를 제쳤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1만 5471대, 수출 8512대 등 총 2만 3983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10.7% 증가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는 내수 1만 893대, 수출 5만 5110대 등 총 6만 60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의 신장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 등 총 7047대를 판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민용 에너지바우처제 확대 추진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지만 정부의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 마련은 ‘제자리걸음’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가 있어 부처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서다. 지식경제부는 현물 쿠폰을 지급하는 ‘에너지 바우처제’를 토대로 ‘에너지복지법(가칭)’을 만들어 수혜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기·가스요금 할인으로 한정됐던 혜택을 현물 지원으로 바꿔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요금 인하 대신 에너지 쿠폰으로 활용하면 연탄과 난방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부담했던 요금 할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정부가 떠맡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가 쉽지 않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늘리고, 에너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큰 틀은 마련됐다.”면서 “하지만 세부 이견이 많아 빈곤층 대책을 수면 위로 떠올릴 만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애인과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난달 무역흑자 44억弗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5% 증가한 398억 7600만달러, 수입은 42.6% 늘어난 354억 66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4억 1000만달러로, 올해 1분기에 기록한 전체 흑자액보다 11억달러나 많았고 3월 실적(18억 1000만달러)의 2.4배나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스 원가 60% 공급… 현실화 시급”

    “가스 원가 60% 공급… 현실화 시급”

    정부는 에너지 요금 현실화와 불합리적인 소비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면서도 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연료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연동제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라고 주장한다. 전력 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은 50%, 도시가스는 84% 수준이다. ●가스公·한전 재무구조 악화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연동비 적용을 유보해 총 4조원대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2007년 228%에서 2008년 말 438%로 뛰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08년 차입금이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이 증가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연료값이 급등했던 2008년 하반기 때에는 원가의 60%만 받고 가스를 공급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도 연료가격 변동에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국제 신인도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이자 차입비용으로 600억원이 추가로 들어갔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감소를 위해서는 연동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 9938억원, 1조 7148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도 매출 19조 3918억원, 영업이익 7940억원을 올렸다. ●‘물쓰듯 사용’ 소비패턴도 개선정부는 또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다. 2008년 석유 소비는 3.2% 줄었지만, 전기 소비는 5.3% 증가했다. 연료비 인상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가격왜곡 현상으로 전기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료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이 크면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보다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8년 이같은 비효율적인 소비에 따른 손실액을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왜 연동제 도입을 머뭇거리고 여론 추이를 살피며,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는 것일까. 상당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해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동제 자체는 가치중립적이지만 최근의 국제 원자재값 추이는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5달러 안팎이고 100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전기·가스요금 체계를 개선할 수밖에 없다.”면서 “합리적인 요금체계가 정립되지 않으면 오히려 자원 낭비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연료수입가 vs 전력구입가

    연료수입가 vs 전력구입가

    내년 7월에 도입될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 대상에 눈길이 쏠린다. 지식경제부는 연동 대상을 발전회사의 평균 ‘연료 수입가격(원화 환산 기준)’에 맞추는 방안과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시장으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구입전력비’에 연동하는 방안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모의 시행을 통해 연말에 최적의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연료가 기준땐 가격투명성 장점 두 가지 방안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가격투명성에서는 연료 수입가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반면 한전 측에서는 전력 도·소매 상황을 파악해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입전력비 연동을 기대하고 있다. 연료 수입가격은 국제 유가와 환율 등의 고정 요인을 고려해 결정된다. 유가와 환율에 따라 전기요금이 오르고 떨어지는 방식이다. 소비자 누구나 예측할 수 있어 가격투명성에서 뛰어나다. 구입전력비 기준은 전력수급 상황이 적절히 반영되는 덕택에 효율성에서 앞선다. 반면 연료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전기요금이 움직일 수 있어 소비자들이 낯설어 할 수 있다. 특히 연료비 이외에 전력을 구입할 때에 발생하는 원가를 반영할 수 있다. 가격 결정에 한전의 능동적인 개입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료 수입가격은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비중이 50% 안팎이지만 구입전력비는 80% 수준이다. ●한전, 수급현황 반영 구입가 선호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두 가지 방안 가운데 어느 것이 낫다고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 “전기요금 조정 수요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다른 에너지 간의 가격 추이 등을 면밀히 분석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TX 베트남에 조선소 준공

    STX 베트남에 조선소 준공

    STX그룹은 계열사인 STX유럽이 베트남 붕타우 조선소를 준공하고 아시아 해양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07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된 붕타우 조선소는 11만 6000㎡에 연간 4척의 중형 해양플랜트 지원선박(OSV)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STX 측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신흥지역에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 지역이 새로운 해양플랜트 지원 선박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STX 관계자는 “베트남은 조선업과 관련된 전문인력이 많고,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고 면서 “붕타우 조선소가 향후 아시아 해양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소 건립과 함께 첫 번째 해양플랜트 지원 선박의 명명식도 진행됐다. ‘스칸디 에메랄드’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선사인 ‘아커 도프 딥워터’사가 STX유럽에 발주한 해양시추 지원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반덤핑 조사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29일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 ㈜DKC가 신청한 반덤핑 조사 신청이 정당하다고 판단, 3개월간 예비조사를 벌인다. 이어 덤핑방지 관세부과 여부를 예비판정하고 이후 3개월간 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신일본제철 지분이 80%인 NSSC와 야킨 고교, JFE 등 3곳이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석유화학, 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철강재로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3200억원 수준이다. 일본산 제품의 점유율은 23% 안팎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베일벗은 국산 신차6종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베일벗은 국산 신차6종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 화려한 조명과 역동적인 배경 화면, 늘씬한 레이싱 도우미들의 매혹적인 포즈와 함께 국내 신차 6종 세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차량은 아반떼 5세대 모델인 신형 아반떼. 부산모터쇼에서 데뷔식을 치르는 만큼 가장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함께 등장한 신형 아반떼는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기존 준중형에서 볼 수 없었던 유려한 곡선미와 역동적인 보디라인이 인상적이었다. 올 하반기에 판매될 신형 아반떼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m를 달성한 감마 1.6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후석 열선시트 등 중형차에 적용되던 편의사양과 신기술이 준중형급 최초로 적용됐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형 아반떼는 최고의 스타일과 성능, 편의사양을 갖춘 현대차의 또 다른 야심작”이라면서 “신형 아반떼가 글로벌 인기 차종인 만큼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미국 GM의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GM대우는 첫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선보였다. 탤런트 한채영씨가 깜짝 모델로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알페온은 GM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국내 준대형시장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개발됐다. 동급 최대의 전장(4995㎜)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3.0ℓ V6 엔진을 탑재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알페온은 품격 있는 외관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럭셔리 준대형 세단으로 GM대우 제품 라인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또 7인승 5도어 미니밴 시보레 올란도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했다. 쌍용차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최장수 모델인 코란도의 부활을 알렸다. 코란도C 양산형 컨셉트카를 선보인 쌍용차는 7월까지 양산 체제를 갖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볼륨감이 강렬한 보디라인은 코란도만의 독특한 세계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중형세단 K5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165마력, 최대토크 20.2㎏·m, 연비는 13.0㎞/ℓ 수준이다. 기아차는 올해 6만 8000대(수출 포함), 내년엔 총 1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선보일 SM3 2.0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일본 스바루는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부산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네덜란드 총리 삼성 조선소 방문

    얀 페테르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가 2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부유식원유저장하역설비(FPSO) 건조 착수를 앞두고 거제조선소의 첨단설비를 보고 싶다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발케넨데 총리는 해상도크 공법과 자동용접 로봇, 심해에너지 개발용 드릴십 건조현장 등을 둘러봤다. 삼성중공업은 노인식 사장이 직접 나와 총리의 방문록 작성 등을 안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타임오프제 적용대상 강력 반발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적용 대상을 놓고 재계의 반발이 거세다. 재계는 노동계의 주장대로 진행된다면 사실상 개정 법안이 무력화된다고 판단, 양보 없는 힘겨루기에 나섰다. 반면 노동계는 노조전임자로 대상을 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재계의 입’으로 떠오른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가 시행되는 만큼 조합원이나 대의원의 근무 중 노조활동에 무급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는 “근무시간 중 노조 활동에 임금을 줄지 여부를 개별 기업에 맡겨 두면 강성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문제를 알고 있어도 사실상 해결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또 타임오프제 대상을 노조간부 전체로 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타임오프 대상 인원과 업무 범위, 시간 등을 정해야 하며, 특히 전임자는 물론 대의원을 비롯한 노조 간부 전체를 타임오프제 대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계의 주장대로 전임자에 국한해 근로시간 면제의 총량을 정한다면 사용자와의 교섭·협의, 고충 처리, 산업안전활동 등 노사 공통의 이해관계 활동에 전임자 외에 노조 간부들이 참여하면 이들은 풀타임 유급 전임자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노조 교섭위원 20명 중에 노조가 전임자를 2명만 참석시키고, 나머지 18명은 노조 간부들로 교섭위원을 정한다면 사용자는 타임오프 총량 한도와는 별개로 18명에 대해 전임자처럼 유급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재계는 이와 함께 타임오프 대상 업무에 사용 인원도 반드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임오프를 5명이 1만시간을 받는 대신에 100명이 100시간씩 나눠 갖는다면 노사관계 현실상 사용자 측은 100명의 전임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엔지니어링산업 7대강국 목표 R&D에 5년간 1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을 ‘글로벌 7대 강국’으로 키운다.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 1조원을 투자하고, 전문대학원 설립과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콤플렉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세계 엔지니어링산업 시장점유율이 현재 0.4%에서 5%로 확대되고, 글로벌 200대 기업은 5개에서 20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용은 2020년까지 2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의 제21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방안’을 보고했다. 발전안은 엔지니어링산업의 ▲핵심역량 제고와 ▲인력양성기반 강화 ▲수출지원기반 확충 ▲성장인프라 조성 등 4대 핵심전략과 6대 추진대책이 포함됐다. 그동안 관심 대상에서 제외됐던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정부 최초의 종합대책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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