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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박물관 對日교류 활발

    대학 박물관의 대일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서울대박물관은 도쿄대와 협력하여 흩어져 있던 발해유물을 한데 모은 전시회를 시작했고,고려대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내보내 한국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특별전을 오사카에서 연다. ●서울대박물관이 도쿄대 동양학부와 함께 마련하여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8일 막을 연 ‘해동성국,발해’특별전은 사상 최대의 발해 전시회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1930년대 일본인 학자들이 조사·수집하여 당시 경성제대와 도쿄대에 나누어 놓은 발해 수도 상경성 및 발해 5경 출토 유물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발해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동보살입상과 이불병좌상(사진),웅혼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석사자상과 귀면장식기와,눅유기와와 문양전돌 등 건축공예,화살촉,장신구 등 무기와 도구를 망라했고,고구려 및 통일신라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발해’전은 9월20일까지 계속된다. 이종상 서울대박물관장은 “발해문화는 그동안 실물자료를 거의 접할 수 없었던 만큼 국내 발해연구를 활성화하는분위기를 조성하고,일반국민들도 발해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려대박물관은 ‘한국의 마음과 삶’전을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 22일부터 9월8일까지 연다. 지난 5월 오사카박물관과 협약을 맺어 추진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 지역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고려대박물관은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주역으로 병조판서 및 이조판서를 지낸 김병기(1818∼1875)와 부인 송씨가 입었던 동달이,원삼 등 복식과 연적 등 생활용구,점통 등 신앙용구,평생도 등 한국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 등 모두 183건 211점의 소장품을 대거 출품했다. 특별전과 더불어 한복 입어보기와 민속 공연,자수 체험 행사도 갖는다. 최광식 고려대박물관장은 새달 23일 현지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서동철기자
  • 국립민속박물관 “용산에 새 둥지”

    국립중앙박물관의 2004년 용산 이전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민속박물관과 조선왕궁역사박물관 등 국책 박물관들의 재배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비좁은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는 계획이다.‘민속’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민족학’ 박물관으로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민속박물관 이전은 2009년까지 경복궁을 원래 모습대로 되살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내놓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라 올해 민속박물관 이전건립추진위원회와 이전건립추진단 구성 및 운영비 예산도 확보해놓았다. 민속박물관이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부지는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캠프 코이너.주한미군사령부의 재배치 방침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이전을 결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람객 연간 230만명 수용 민속박물관은 제대로 된 민족학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부지는 최소한 20만평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다양한 전시공간은 물론 전통적인 논과 밭,그리고 고유수종을 종류별로 모아놓으려면 이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의 민속박물관은 1만 3000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000여평 규모.개관 당시 하루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현재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연간 2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포화상태다.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은 “용산이 민족분단에서 비롯된 상처의 현장이지만 미래의 서울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해야 할 곳”이라면서 “나무가 우거진 ‘자연의 숲’과 박물관 같은 ‘문화의 숲’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경복궁안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4년 용산으로 이전하면,그 자리에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현재 덕수궁 안에 있는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하는 형식이다. 5대궁 13능원지구에 흩어져 있는 3만 8000여점의 유물을 한데 모아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문화·생활상을 제대로 복원·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궁중유물전시관에는 불과 4000여점의 유물만이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기획전시실을 포함한 29개 전시실에 회화·도자·공예·조각·복식 유물과 조선왕조 통치 이념을 엿볼 있는 전적 및 고문서·상징물 등을 전시한다.오례의·종묘제례 등의 궁중풍속 자료도 복원한다. 궁중유물전시관이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개편되면 752평인 전시면적은 2113평으로 2.8배 정도 늘어난다.수장고는 495평에서 2348평으로 6.3배나 커지게 된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 조성계획에 일부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는 “경복궁 복원의 의미를 살리려면 왕궁박물관으로 쓸 중앙박물관 건물의 지상부는 해체하고 지하만 쓰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i센터

    ●우림여행사 인천과 중국 신강성 우루무치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 취항 계약을 중국 남방항공과 체결했다.7월1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1회 운항한다.이번 직항로 개설에 따라 여행사측은 실크로드 직항상품을 판매한다.우루무치∼돈황∼하밀∼투루판(8일·132만 5000원),우루무치∼투루판∼쿠어러∼쿠처∼카슈가르(8일·162만 5000원) 등 5개 코스가 있다.(02)771-8366. ●한국민속촌 22일 세시풍속 재현 행사의 일환으로 밀·보리 베기 등 민속체험 한마당을 펼친다.베기부터 탈곡,도정,까불기 등 밀과 보리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또 농악 공연을 비롯해 널뛰기,줄타기 공연이 펼쳐지며 누에고치 실 뽑기,짚신 삼기,오줌싸개 져보기,디딜방아 찧기 등 전통생활 체험도 할 수 있다.(031)286-2111. ●한화리조트 설악프라자CC에서의 라운딩과 한화콘도 숙박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콘도 1박 및 라운딩 2회,3식을 묶어 6월30일까지는 26만 500원,7월1일부터 13일까지는 26만 3500원,14일부터 25일까지는 28만 8000원이다.설악프라자CC는 최근 신개념을 도입해 원그린 시스템에 페어웨이를 굴곡형으로 조성하고 전장 길이를 255m 늘리는 등 새롭게 단장됐다. ●롯데월드 8월10일까지 민속박물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이집트 신화 대탐험전’을 개최한다.이집트 신들의 이야기는 첨단 멀티미디어 영상쇼로 꾸며 보여주며,신들의 조각상 200여점을 선보인다.또 미라,돌관,금관,태아관 등 고대 이집트 유물도 전시되며,이집트 풍물 코너도 마련된다.관람료 어른 4000원,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02)411-4762. ●서울랜드 23일부터 2개의 풀장으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야외 풀장엔 비행기 및 원통 모양의 워터슬라이드와 물위를 첨벙대며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든 튜브 징검다리도 설치된다.이용요금 어른 1만 2000원,청소년 1만원,어린이 9000원.지유이용권 구입자는 2500원만 내면 된다.(02)504-0011.
  • 도심 ‘쥐라기 공원’ 문연다

    지구의 탄생과 변화,그리고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의 다양한 모습,발자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자연사박물관이 서대문구에 문을 연다.바로 인근에는 청소년 수련원도 건립되고 이 일대가 청소년들의 학습·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연희동 산5의 58 일대 안산 1만여㎡(3078평) 부지에 238억여원을 들여 지구의 탄생과 변화,생명체들의 다양한 모습과 발자취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건립,다음 달 10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900여㎡ 규모의 박물관은 중앙홀과 기획전시실 외에 지구환경관,생명진화관,인간과 자연관 등 3개의 주제관과 3차원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시청각실,시뮬레이터를 통해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가상체험실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중앙홀에 전시돼 있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와 익룡인 프레라노돈의 골격,쥐라기의 대표적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등을 감상하게 된다. 또 3층 지구환경관에서는 우주와지구의 탄생,지구 내·외부구조,지진과 화산현상 등을 영상과 그래픽,모형,광물·암석표본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2층 생명진화관에서는 원생대∼고생대의 다양한 생명체와 중생대의 공룡,신생대의 포유류부터 인류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진화과정을 보여주고,포유류 및 조류,곤충과 어류 등 여러 생명체의 모습도 표본으로 살펴보게 된다. 마지막 코스인 1층 인간과 자연관에서는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의 실상을 통해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한편 관람객이 동물을 직접 키우는 코너도 마련,색다른 생동감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외부에 대형 공룡모형과 그 밑을 지나는 미끄럼틀,화석찾기놀이원,야생초화류 단지,분수대,전망대 등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관람료는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000원(65세 이상,6세 미만 무료)으로 예정하고 있다.구는 이와 함께 연희동 167일대 안산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 서대문청소년 수련관’도 건립 중이어서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주요 청소년 학습·휴식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대문청소년 수련관’은 1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2월에 완공 예정으로 수영장,체력단련실,식당,체육관,전시홀,컴퓨터실,어학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조덕현기자 hyoun@
  • 호국추모 꽃예술 작품전

    유현숙(劉賢淑) 청우꽃예술중앙회 사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중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5∼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호국추모 꽃예술 작품전’을 갖는다.
  • 대학박물관 문 ‘활짝’ / ‘구색용’ 탈피 다양한 기획 중요유물 비교전·기념 특강

    대학박물관들이 달라지고 있다. 건물 한쪽에 ‘구색용’으로 갖추어 놓고 일년 내내 자물쇠로 잠가놓고 있던 과거와는 딴판이다.독립된 건물을 지어 새로 문을 여는가 하면,특색있는 전시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한양대 박물관 3년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4158㎡(1260평) 규모의 5층 짜리 단독건물이다.소장 유물은 모두 7700여점.2000여점은 지난 20여년 동안 60여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하여 발굴한 것들이다.전곡리 주먹도끼 등 구석기와 미사리 방제경,주월리 고구려 토기,이성산성의 목간과 목제인물상,목척(木尺) 등의 중요 유물을 전시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오리진-인류의 진화·한민족의 기원’특별전을 갖는다.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주고,한국인이 다른 민족과 공동으로 가진 과거의 경험을 인식케 하여 인간보편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02)2290-1394. ●용인대 박물관 ‘문화재의 또 다른 보존-복제와 모사’특별전을 새달 3일부터 13일까지 연다.복제나 모사는 진품을 위조하는 방법으로이용되면서 그동안 부정적으로 인식됐다.그러나 유물의 훼손이 심각하거나,전시환경이 열악하여 유물의 손상 가능성이 있을 때 복제와 모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유물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치있는 작업이 된다. 1997년 국내 최초로 문화재보존학과를 창설한 대학으로,자부심이 배어있는 전시회다.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수리 이전 상태와 복원수리 이후의 상태도 비교전시한다.(031)330-3001. ●이화여대 자연사 박물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곤충이 자연계에서 펼치는 진지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벌레들의 행성’특별전이 26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26일 오후 4시 조형예술관에서는 유현정 디자인학부 교수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서의 곤충’을 주제로 기념특강도 갖는다.(02)3277-3155. 서동철기자 dcsuh@
  • 고문서로 보는 韓末사회상 / 국립전주박물관 ‘대한제국기 고문서’展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12일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시작됐다.제국의 개혁 과제는 자주독립과 자립경제의 완성,근대적인 교육의 추진이었다.조선왕조 500여년 동안 별다른 변화없이 유지되어 온 권력 및 행정 체제가 결정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전주박물관이 마련한 ‘대한제국기 고문서’ 특별전은 조선사회에 불었던 개혁의 바람과 향촌사회의 혼돈상을 그 당시의 문서를 통하여 살펴볼 수 있게 한다.22일부터 7월6일까지 기획전시실.(062-223-5652) 이번 전시회에는 갑오경장(1894) 이후 일제 강점 직전까지 황실 및 관부문서,외교문서,노비문서,매매문서 등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250여점의 문서가 출품된다. 전시는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제1부 ‘왕국에서 개항으로’는 왕국이 제국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과정을 관보,칙령,조회,훈령,보고,청원서,판결서 등으로 보여준다. 제2부 ‘자주와 예속의 기로’는 1876년 개항 이후 1910년 합병까지 조선과 대한제국이 어떻게 자주적이려 애썼고,어떻게 일본에 예속되어 갔는지를 표문과 자문,조약문 등 외교문서로 설명한다.제3부 ‘혼돈의 향촌사회’는 새로운 제도 및 문화가 어떻게 옛것과 상충하고 있는지를 노비문서와 호적단자,소지,상서,등장 등으로 확인시켜 준다. 주요 전시품으로,‘황태자 책봉 금책(金冊)’은 1897년 고종이 태자 척(·순종)을 황태자로 삼으면서 내린 것이다.청나라 황제가 책봉할 때는 옥책(玉冊)이나 죽책(竹冊)을 받았다는 점에서 권위와 격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관리를 임명할 때도 교지(敎旨)를 대신하여 칙명(勅命)이 나타난다. 대한제국이 자주경제를 이루고자 맨 먼저 실시한 것이 토지와 가옥 조사사업이었다.토지소유와 매매에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는데,이 과정에서 ‘대한전토지계’와 ‘대한전토매매증권’‘대한제국전답관계’ 등의 문서가 나타났다. ‘관립학교령‘을 반포하여 전국에 관립학교도 많이 세웠다.진급장이나 상장,졸업장 등이 만들어진 것도 이 때다.1904년 외국어학교장 홍우관이 한어(漢語)학교 한문과 최홍순에게 준 상장이 눈길을 끈다. 1882년 ‘조선중국상민수륙무역장정’은 조선이 여전히 청의 속국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이후 러시아 및 프랑스와 조약을 맺을 때도 청의 간섭을 받아 ‘조선은 청의 속방’이라고 당사국에 알려야 했다. ‘자매문기(字賣文記)’는 1898년 노비 유성구가 돈을 받지 않고 아내를 풀어준 상전에게 “장차 딸을 낳으면 아이를 노비로 들여보내겠다.”고 약속한 문서다.갑오경장(1894)의 가장 큰 치적의 하나가 노비세습을 타파한 것이라지만,시골에서는 세습제가 유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서동철기자 dcsuh@
  • 동양화가 이억영씨 풍속화 187점 기증

    동양화가 이억영(李億榮 80)씨가 풍속화 187점을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기증한 작품은 ‘농악’‘탈춤’‘소싸움’에서 ‘배꼽티’‘힙합바지’‘붉은악마’까지 이 화백이 직접 보거나,경험한 것을 시대순으로 담고 있다.‘한강’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알려진 이 화백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천을 주로 그리면서 틈틈이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를 화폭에 담아왔다. 민속박물관은 이를 기념하여 ‘풍속화로 재현한 20세기 생활문화-이억영 화백 기증전’을 4월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계룡산 자연환경 훼손 논란 계속 자연사박물관 15일 착공

    국립공원 계룡산 자연환경 훼손과 충남도 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얼룩진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이 논란 속에 15일 착공된다. 충남도와 민간사업자인 청운재단이 건립자문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은 461억원을 들여 계룡산 장군봉 중턱 3630여㎡의 부지에 총건평 1만 218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공룡전시장을 비롯해 기획전시실,우주형성관,자연과 인간관,자연속으로,정보학습공간 및 생명의 땅 등으로 꾸며진다. 충남도는 “당초 계획했던 전통가옥 전시장,연못,주차장 등의 건립을 포기하고 본관만 친환경적으로 내년 8월 말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부지가 접근성,기반시설 등에서 최고 적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97년 도가 한남대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박물관 부지 4곳 가운데 현 부지는 자연학습원과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등에 이어 꼴찌였다.”고 반박했다.후손에게 길이 물려줘야 할 계룡산을 마구 훼손하고 각종 비리로 얼룩진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절대 용납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남도 직원 2명이 2000년 10월 청운재단으로부터 “사업 추진이 잘 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아 구속되자 청운재단은 사업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앞서 청운재단은 충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도 받지 않고 불법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461억원인 건립비도 95년 추정치 60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다.특히 심대평 충남지사의 부인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이 박물관 부지 인근에 땅을 매입,98년 지방선거 때부터 부동산 투기의혹에 시달리는 등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이기석 청운재단 이사장을 산림훼손,심 지사를 불법훼손 묵인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14일부터 공사현장에서 천막농성을,도청 앞에서는 1인시위를 무기한 벌이기로 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학술단신/2대 佛전권공사 수집품 전시

    경기도박물관은 ‘먼 나라 꼬레-이폴리트 프랑댕의 기억 속으로’특별전을내년 3월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지난 24일 개막한 특별전에서는 1892∼94년 제2대 주한 프랑스 전권공사를지낸 이폴리트 프랑댕이 수집하거나,직접 촬영한 사진자료 가운데 후손인 클로드 칼메트가 소장한 150여점을 선보인다.
  • 단신/’양’전시회 外

    ●'양' 전시회 25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은 계미년 양띠해가 평온하고 평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평화와 희망의 지킴이,양’전시회를 25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연다. 우리 조상의 삶에서 순박하고 평화로운 양의 상징적 의미를 소개하여 양과관련한 한국인의 사상을 조명하고,양 문화에 관한 문화 전반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옥입문 강좌 개설 한옥문화원(원장 신영훈)은 한옥을 짓고자 하는 일반인과 연구자,건축종사자를 위한 한옥입문 강좌 ‘내 집을 지읍시다’를 내년 1월8일 시작한다.두달 과정으로 집의 개념부터 터잡기,설계 등 집짓기의 모든 과정을 각 분야현장 전문가에게서 배운다.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02)741-7441. ●유창종 기증 기와·전돌展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유창종 기증 기와·전돌’특별전을 24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유창종 검사장이 기증한 기와와 전돌 1870여점 가운데 500여점을 선별하여,동아시아 와전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있도록 한다.특별전을 기념하여 김성구 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은 27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동아시아와전을 주제로 강연회도 갖는다.
  • 전주 종이박물관 인기/97년 개관 이후 46만명 다녀가 /한지생산 재현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유일의 종이박물관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팬 아시아 종이박물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8일 박물관측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개관 이후 종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람객 수가 46만여명을 넘어섰다.하루평균 300여명 꼴이다. 팬 아시아 페이퍼 코리아(옛 한솔제지)는 5년전 회사 내에 상설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 1곳,한지 재현관 등을 갖춘 500평 규모의 종이박물관을 마련,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1 전시실은 중국의 갑골문자와 죽간,이집트의 파피루스,지중해의 양피지,메소포타미아의 패트라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의 실물을 보여준다. 2000여년 전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된 과정과 원료및 제지기술의 발달사를 조명하고 종이그릇 등 우리 사회의 예술,생활 등과관련된 종이유물도 전시돼 있다. 제2 전시실은 현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종이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종이 제작과정과 세계 각국에서 이색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종이쓰임새가소개되고 스스로 빛을 내는 ‘축광지’ 등을 통해 종이가 정보의 기록과 저장,전달이라는 고전적 기능을 뛰어넘어 첨단산업소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지 재현관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껍질을 삶고 빻아 물기를 제거하고 말리는 전통한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곳으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전통한지를 직접 떠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닥종이 인형전’을 비롯한 종이 관련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현재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우리 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잔디밭과 분재,정원수 등이 심어져 있어 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인기다. 회사측은 박물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폐지로 만든 공책을 나눠주기도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종이박물관을 찾으면 종이에 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주를 찾은 사람들은 한번쯤 이곳을 들러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국립춘천박물관 30일 개관

    국립춘천박물관(사진)이 30일 문을 연다. 춘천시 석사동 속칭 애막골에 자리잡은 춘천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1번째 지방박물관. 모두 391억원을 들여 대지 1만 4614평,연건평 3060평에 4곳의 상설전시실과 2곳의 기획전시실을 갖추었다.대강당과 세미나실·도서실·야외공연장도 구비하여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했다. 국보 제124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비롯하여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강원지역 출토 문화재와 민속자료 등 1000여점이 상설 전시된다. 개관을 계기로 한국전쟁 때 불탄 선림원터 동종을 복원하고,‘청풍 부원군 상여’를 기증받아 전시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우리 땅,우리의 진경’특별전을 31일부터 11월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허주 이징,표암 강세황,겸재 정선,현재 심사정,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들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서동철기자 dcsuh@
  • 문화단신/ 해인사 ‘성보박물관’개관 등

    ◇경남 합천 해인사가 새달 5일 ‘성보(聖寶)박물관’을 개관한다.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1082평 규모.1층에 역사실과 조각실 불화실 공예실 서화실 등 5개 전시실과 지하에 기획전시실 괘불전시실,2층에 대장경 인행 체험실 등을 갖췄다.특히 2층 전시실 벽면을 고려대장경 벽화로 장식한 것을 비롯해 백남준의 고려대장경 비디오아트와 대장경 제작과정을담은 필름을 상영하는 등 고려대장경 소개에 공을 들였다. 국보 32호 고려대장경판을 비롯,국보 206호 고려각판,보물 999호 목조희랑조사상,보물 1273호 영산회상도,추사 김정희의 친필인 해인사중건상량문 등 모두 37점의 국보급 유물도 전시한다. 개관 법회는 법전 종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일 오후2시 봉행한다.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29일 오전8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독포럼 창립식을 갖고 제1회 한독포럼을 개최한다. 한독포럼의 한국측 위원장은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독일측 위원장은 테오좀머 ‘디 차이트’지 발행인이 맡기로 했다. 창립식에는27∼30일 우리 나라를 국빈방문하는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의 정치·경제·문화·통일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간 현안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펼쳐진다.
  • 문화 단신

    ●국립공주박물관은 6월30일까지 1층 전시실 및 세미나실에서 ‘금강-최근 발굴 10년사’ 및 ‘사진으로 보는 금강’ 특별전을 개최한다.‘금강-’ 전시에서는 진안 진그늘,대전 용호동,석장리의 구석기 유물,진안댐 수몰지구내 청동기 유적,부여 부소산성 및 공주 정지산 등에서 출토된백제유물 등 470여점을 선보인다.사진전에선 금강 유역의나루터와 명승 유적지,풍물 등을 담은 사진자료 100여점을 전시한다.(041)852-7714. ●호림박물관(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8월31일까지 기획전시실 및 서화전시실에서 ‘호림박물관 소장 불교미술명품전’을 연다. 고려시대(14세기)의 ‘지장시왕도’와 ‘청자양각유로수금문정병’,조선시대의 ‘불정심능엄경’등 고려와 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상·공예·전적·불화 등 국보와 보물 30여점을 포함한 140여점이 선보인다.(02)858-3874.
  • 일본미술 명품전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일본미술명품전’(14일∼7월14일) 설명회에 참석한 한·일 고미술관계자가 군마현(群馬縣) 요쓰즈카 고분에서 출토된 ‘잘 갖추어 입은 남자 토제품(하니와)'을 살펴보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문화청 공동 주최로 박물관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명품전에서는 기원전 1세기 야요이시대의 청동방울,헤이안시대(9∼10세기)에 완성된 일본서기 등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일본 국보급 미술 명품 298점을 선보이게 된다. 박영군기자 bongsu@
  • 시민이 만든 ‘역사박물관’ 문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시민의 힘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신문로변 경희궁터 2만 9786평 가운데 유적이발굴되지 않은 6900평 부지에 서울역사박물관을 건립,21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곳은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문화·생활상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도시역사박물관이다.지난 85년 641억원의 공사비로 착공된 이 박물관은 우여곡절을 거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연면적 6100평)로 17년만에 완공됐다. 특히 전체 유물 2만 160점 가운데 절반 가량인 9804점(102명 기증)이 시민들로부터 기증됐고 개관준비위원회도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되는 등 ‘시민들이 만든 박물관’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 곳은 기존의 방 중심의 폐쇄적 체계가 아니라 마당(Zone) 중심의 역동적이며 개방적인 체계로 구성됐다.36대의멀티미디어 검색기를 통해 전시내용을 종합정리하고 자료를 검색하는 한편 각종 유물을 직접 조작하거나(체험공간코너) 만져보는(터치 뮤지엄 코너) 등 체험 중심으로 꾸며진 것이 돋보인다. 3층 상설전시실은 기존 박물관의 시대별 전시에서 벗어나 ‘조선의 수도,서울’‘서울사람의 생활’‘서울의 문화’‘도시 서울의 발달’ 등을 주제로 한 4개 구역(Zone)으로 나뉘어 영상 및 정보검색,3차원 컴퓨터그래픽 등의 전시연출기법이 도입됐다. 1층 기획전시실은 2개의 공간에서 각각 기획전시를 하게되며 개관기념으로는 조선시대 여인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조선여인,그 삶과 문화’와 1950년 이후 서울의 변화를 영상과 모형으로 보여주는 ‘서울 2002,도시비전과 실천’ 등 2개 특별전이 열린다. 대표적 소장품으로는 보물 제974호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과 제975호인 삼십분공덕소경(三十分功德疏經) 등 보물 4점과 시유형문화재 제152호인 흥선대원군 이하응 묵란도(興宣大院君李昰應墨蘭圖)를 비롯한 시유형 문화재 7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평일은 오후 6시,토·공휴일은오후 7시까지이다.관람료는 7월31일까지는 무료이며 그 이후에는 어른 700원(단체 550원),청소년 300원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놀이공원 이벤트 풍성

    [롯데월드] 4일 오후 2시부터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어린이패션쇼’가,8시20분부터 마법의 성 상공에서 화려한불꽃놀이가 펼쳐진다.5일 오후 4시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는인기가수 초청 공연 및 태권도 묘기쇼,아크로바틱쇼 등이 이어지는 ‘어린이만만세’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5월 한 달간 매일 5시30분 어드벤쳐에서 월드컵을 축하하는 ‘붐붐사커퍼레이드’가,15일까지는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옛날 장난감 전시회’가 이어진다.(02)411-2000. [에버랜드]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행사 ‘어린이 나라 축제’를 마련한다.특히 4일 밤 8시 시작되는 ‘문라이트 매직 퍼레이드’가 볼 만할 듯. 100만개의 꼬마 전구가 불을 밝힌가운데 동화속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에 앞서 45명으로 구성된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펼쳐지며,5일엔 국가대표 선수단의 태권도 시범,게임 캐릭터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031)320-5000 [서울랜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간을 앞당겨 오전 7시30분에 개장,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삼천리대극장에서 ‘제10회 공주 선발대회’가 열리며,베니스무대에선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노래자랑’이 펼쳐진다.이밖에오즈의 마법사와 함께 떠나는 춤으로의 여행 ‘뮤직 판타지아’가 광장 분수무대에서,밤에는 불꽃놀이가 결합된 멀티이펙트쇼 ‘여전사 지나Ⅲ’가 공연된다.(02)504-0011. [한화리조트] 5일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한화리조트 프라자랜드 및 워터피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군악대공연,동요경연대회,‘어린이 동요 큰잔치’가 프라자랜드에서 진행되며,군헬기 및 보병 화기를 전시하는 ‘군 장비 전시회’가 프라자랜드 주차장에서 열린다.(02)729-5942. 임창용기자
  • 자치 안테나

    ■수의계약 3,000만원 미만으로.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관급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현행 추정가격 5,000만∼1억원 미만 공사에서 3,000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견적입찰계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 입찰계약으로 바꿔 혼잡을 방지하기로 했다.견적입찰은 지역 면허소지자가 대상이며 시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간 공고과정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낙찰자를 결정한다. ■화성 2003년 서예박물관 건립. 경기도 화성시가 2003년까지 태안읍 송산리 태안3택지개발지구 4,9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서예박물관’을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예박물관에는 1층에 서화실·문방사우실·기획전시실,2층에 문헌자료실·국외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시유재산 사용료율 인하.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부터 일부 시유재산 사용료의 요율을인하하고 생활보호 대상자의 시유재산 사용료 연체이자도 감면하는 ‘고양시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을 21일마련했다.시가 마련한 조례안에서 시유재산 사용료 요율은 현행 재산가액 2.5∼5%에서 1%로 내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연체할 경우 연 15%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는 것.시는 이조례안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충청권 지자체가 중부권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공동 추진한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을 대표할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1,800억원들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국비의 연차적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 경복궁인근 문화전시회 2題

    한국을 생각하면 문화적으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김치인삼 불고기? 한복 설악산? 한글 태권도 불국사? 탈춤 종묘제례악?한국 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10가지 이미지를 주제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한국의 문화 이미지’기획전이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된다.9월17일까지. 제1부에서는 ‘한국의 맛’을 주제로 김치와 인삼,불고기 등 한국 대표음식의 관련자료와 유물들을 전시한다.김치 담그는 과정,불고기 조리 도구,인삼 재배과정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다.특히 일본의 기무치와 한국의 김치가 어떻게 다른지도 느끼게 해준다. 제2부 ‘한국의 미’에서는 한복의 고운 색상과 옷맵시,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인다.제3부 ‘한국의 기(技)’에서는 한글,태권도,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민족문화의 독창성과 창조성,과학성을 말해주는 항목들이 전시된다.4부에서는 ‘한국의 예(藝)’를 주제로 탈춤,종묘제례악,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인 등 우리 예술문화와 관련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한국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평양 일대를 중심으로한 이른바 낙랑지역 유물 500점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9월 2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평양성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됐다는 금제허리띠고리(국보 제89호)를 비롯해 목마(木馬·오야리 19호분출토),각종 명문 기와,금속무기는 물론 조작 시비가 끊이지않는 이른바 봉니(封泥·흙도장)도 여러 점 선보인다.이들유물은 각종 책자나 논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다.‘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이란 글자가 적힌 청동도장(보물제560호·경북 영일군 출토·호암미술관 소장)등 국내 다른지역의 낙랑 관련 출토품 150여점과,청동세발솥(靑銅鼎·평양 낙랑토성 출토)등 일본에서 빌려와 국내 처음 전시되는낙랑 유물 39점도 찬조출연한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발굴단이 촬영해 국립중앙박물관이소장한 유리원판 사진자료중 당시 유적 풍경이나 생생한 발굴 장면을 담은 낙랑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두 박물관 모두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볼수 있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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