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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 1억 넘는 마약 밀수 후 도주…태국인 8개월 만에 덜미

    시가 1억 넘는 마약 밀수 후 도주…태국인 8개월 만에 덜미

    시가 1억 원이 넘는 마약류를 국제우편으로 밀수해 수령하려다 도주한 태국인이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근정)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태국 국적 A(3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3일 태국에서 발효식품 등으로 위장해 밀수한 야바 5914정(시가 1억 1000만원 상당)을 국제우편물 배송 현장에서 수령하려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필로폰에 카페인 등 환각성분을 혼합해 정제 형태로 제조한 마약류다. 당시 태국인 마약 밀수조직원 B, C씨를 검찰에 붙잡혀 구속됐지만, A씨는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탓에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했다. 이에 검찰은 A씨를 지명수배하고 출국 정지 조치했다. 이후 그가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명 휴대전화, 주거지 탐문 등 끈질긴 추적 끝에 8개월 만인 지난달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적발해 덜미를 잡았다. B씨와 C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인적사항을 파악하기 전 이미 해외로 도주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밀수입 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하고 경찰, 세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빠 ‘징역 13년’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빠 ‘징역 13년’

    미성년 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에게 징역 13년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만 6세인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친딸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부 범죄 사실을 부인했지만, 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수사가 진행된 배경 등이 납득할 만하다”며 “일부 범행 장소 등이 객관적인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피해 진술 신빙성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성적 가해 행위를 당해 온전하게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장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추행 정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수원소방서 119안전센터는 5개인데 인증받은 에어매트는 4개

    이은미 경기도의원, 수원소방서 119안전센터는 5개인데 인증받은 에어매트는 4개

    이은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수원소방서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안전매트(이하 에어매트)의 노후화 및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에어매트는 고층 건물 화재 등으로 소방대원의 접근이나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되는 피난 및 구조장비다. 특히 옥상이나 인접세대로 피난이 불가능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경우 구역별로 에어매트를 1개 이상 설치하도록 한다. 수원소방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매트를 활용한 구조활동은 총 57건에 달했다. 현재 수원소방서가 보유 중인 에어매트는 총 9개로 5층용 7개, 10층용과 20층용이 각 1개씩이었다. 그러나 이 중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인증하는 높이의 5층용 에어매트 7개 중 3개가 내용연수가 경과해 불용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가 5곳임을 고려하면, 119안전센터 1곳당 1개의 인증받은 에어매트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관할 지역에서 한 달 평균 2~3회 에어매트가 구조 활동에 운용되는 만큼, 신속히 노후 장비를 폐기하고 신규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현재 불용 대기 중인 에어매트에 대해서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차원에서 구매, 교체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에어매트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위기 순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기도 하다”며 “사고는 결코 예고되지 않는 만큼 노후 장비의 조속한 교체를 통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자 손실 복구해 줄게”…폭력조직 낀 100억대 투자사기 일당 검거

    “투자 손실 복구해 줄게”…폭력조직 낀 100억대 투자사기 일당 검거

    폭력조직원이 개입된 100억원대 투자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폭력조직원 5명 등 36명을 구속하고, 104명(폭력조직원 5명 포함)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총 140명 중 73명은 범죄단체를 구성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했으며 마약을 소지하거나 투약한 일부에 대해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경기 시흥시·고양시 등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로또 환불’, ‘비상장 주식 위탁 매수’ 등을 미끼로 254명으로부터 10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과거 로또 사이트에서 손해 본 금액을 코인으로 환불해 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소액의 가상 코인을 입금해 신뢰를 쌓은 후 “투자 손실을 복구해 주겠다”, “비상장 주식을 공모가보다 싸게 위탁 매수해 주겠다”며 대포통장으로 돈을 송금받아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피의자들의 차량과 부동산 보증금 등 범죄 수익 64억50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일부 조직원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목된 당일 체포…‘빌보드 1위’ 美 유명 래퍼, 어떤 혐의 받았길래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목된 당일 체포…‘빌보드 1위’ 美 유명 래퍼, 어떤 혐의 받았길래

    미국 유명 래퍼 로드 웨이브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당일 무기 및 마약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로드 웨이브는 지난 7일 조지아주에서 4가지 혐의로 애틀랜타 경찰에 의해 체포 이후 구금됐다. 그는 두 건의 마약류 소지, 난폭 운전, 중범죄를 범하거나 시도하는 과정에서의 총기 또는 흉기 소지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로드 웨이브는 공교롭게도 체포 당일 영화 ‘Sinners’의 OST인 ‘Sinners’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로드 웨이브는 첫 법정 출두를 마친 뒤 8000달러(약 116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드 웨이브의 변호인단은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로드 웨이브가 애틀랜타에서 표적 수사를 받고 불법으로 체포됐다”며 “체포 경찰은 논란이 많은 애틀랜타 경찰 범죄 단속반 소속이다. 이 부서는 공공 안전보다 수사 실적을 내는 데 집중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드 웨이브는 올해 초에도 조지아주에서 두 차례 체포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중 폭행, 중범죄 공모 등 총 14건의 별도 범죄 혐의로 체포됐고, 6월에는 폭행 혐의로 또 한 번 체포됐다. 1998년생인 로드 웨이브는 2019년 싱글 ‘Heart On ice’가 유명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거둬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발매한 정규 앨범 ‘Pray 4 Love’, ‘SoulFly’, ‘Beautiful Mind’ 등이 연이어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발표한 5번째 정규 앨범 ‘Nostalgia’는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했다.
  • NBA 이어 MLB서도 ‘승부 조작 도박’ 적발…3연속 구원왕 클라세 등 2명 기소

    NBA 이어 MLB서도 ‘승부 조작 도박’ 적발…3연속 구원왕 클라세 등 2명 기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급 투수들이 ‘승부조작 도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한 승부조작 스캔들이 빅리그로 번지면서 승부조작 수사가 미국 인기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연방 도박 사건을 수사해온 미국 뉴욕 동부지검은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와 루이스 오르티스를 뇌물 수수에 따른 스포츠 경기 조작·음모 등 4가지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들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했다. 둘은 자신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던질 공의 구종과 속도 등의 정보를 사전에 스포츠 도박꾼에게 제공한 뒤 수천 달러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세와 오티스는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볼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완벽한 볼’을 던지기 위해 투수의 사인과 무관하게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지는 땅볼을 던지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클라세는 2022~2024년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3연속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정상급 투수다. 오르티스는 시속 100마일(약 161㎞)이 넘는 강속구 투수다. MLB사무국은 클라세와 오티스의 도박 사기 연루 정황을 포착한 지난 7월 일시적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MLB는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베팅이 있었다고 전했다. 두 투수와 결탁한 도박꾼들은 최소 45만 달러(약 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욕 동부지검은 지난달 23일 포커 게임 조작, 스포츠 도박 등 별개의 두 사건으로 30여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여기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천시 빌럽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저스 감독을 비롯해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테리 로지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던 데이먼 존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 檢 반발에 격앙된 與 “친윤 검사 쿠데타적 항명”

    檢 반발에 격앙된 與 “친윤 검사 쿠데타적 항명”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친윤 정치 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들이 법 위에 서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1심에서 자신들의 민낯이 그렇게 처참히 드러났는데도 뭐가 그리 당당하냐”면서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 모른다. 검찰이 기계적 항소권 남용을 자제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항명은 강백신 검사를 주축으로 하는 한줌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그들이 하는 행태가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란 것을 알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며 “대장동과 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보고와 의사결정 지시까지 어떻게 이뤄졌는지 모두 확인하고 따져보자”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강한 어투로 의지를 표명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 명령에 대한 항명이라고 생각한다. 거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당에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명태균 의혹’ 폭로 강혜경 증인 출석…법정서 명씨 대면

    ‘명태균 의혹’ 폭로 강혜경 증인 출석…법정서 명씨 대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김영선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10일 김 전 의원과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강씨가 명씨와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강씨는 재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명씨는 지금도 자기에게 유리한 증거들만 짜깁기 해 언론플레이하고 있다”며 “(이번 증인 신문에서)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도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지난해 9월 강씨가 피플네트웍스(PNR) 대표 서명원 씨와 통화하며 저를 사기꾼으로 만들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비공표 여론조사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강씨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검찰과 명씨 측은 강씨를 상대로 명씨가 김 전 의원을 내세워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강씨를 거쳐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이모씨에게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사건과 별개로 강씨는 2022년 6월부터 12월 사이 정치자금 1억 803만원의 지출명세를 허위로 기재하고 정치자금 4658만원을 사적 경비 등으로 부정하게 지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3175만원을 지출하고 정치자금 8344만원에 대한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혐의도 있다. 강씨는 또 2023년 1월~12월 정치자금 1억 2608만원에 대한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이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또 여론조사비용으로 2000만원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2023년 12월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에 허위 용역비 지급신청서와 여론조사 보고서 등을 제출해 정책개발비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강씨는 이를 실무 처리한 혐의를 받는다.
  • 내란특검, 尹 ‘이적죄’ 기소…김용현·여인형·김용대도 재판에

    내란특검, 尹 ‘이적죄’ 기소…김용현·여인형·김용대도 재판에

    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10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또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형법상 외환죄 조항 가운데 외환유치 혐의 적용도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특검팀은 수사 끝에 적국과의 ‘통모’가 요건인 외환유치 혐의가 아닌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이적 혐의는 통모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경우면 성립한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후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고 경로와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파악했다. 지난달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일부에선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은 군사 작전의 성격과 국가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절제된 범위 내에서 기소 대상과 범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기소 대상에서도 영·위관급 장교들은 모두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 처리를 끝으로 ‘외환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수사 기한 ‘내란 의혹’ 진상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
  • 정성호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 없어…檢에 ‘신중히 판단하라’ 얘기”

    정성호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 없어…檢에 ‘신중히 판단하라’ 얘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후속 조치로 한미간 관세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하다”며 “대장동 사건은 원론적으로는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선고 결과를 보고받았을 땐 ‘항소 여부를 신중하게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으로 정신이 없어서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두 번째 보고가 왔을 때 ‘신중하게 판단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법리적 측면에서 큰 문제 되지 않는다고 봤다”고 했다. 항소 시한이었던 7일 상황을 두고는 “그날 국회 법사위와 예결위를 오가다 ‘대검에서 항소한다고 한다’고 했을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의견은 법무부 차관 등에게 전했다는 설명이다. 정 장관은 “장관에 취임한 이래 사건과 관련해서는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과 통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받고 있는 재판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 사건은 별개 재판으로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검찰은 정치 사건에 매달리지 말고 혁신·개혁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전 법무부 장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이 자살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과연 전직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때 일선 검사들이 강하게 반박했는지도 묻고 싶다”고도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 민간업자들인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자정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중앙지검은 일부 무죄가 선고되는 등 다툼의 여지가 있는 이 사건 1심 판결을 놓고 애초 기존 업무처리 관행대로 항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 의견을 들은 대검 수뇌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검사들이 8일 “법무부 의견을 전달받은 대검 지휘부가 의사결정을 번복했다”고 폭로했고,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사의를 표했다. 노 대행은 전날 낸 입장문을 통해 항소 포기 결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의를 표명한 정 지검장은 별도 입장문에서 “중앙지검의 의견을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노 대행의 입장을 반박했다. 노 대행은 이날 대검찰청 청사 출근길에 ‘법무부 장·차관으로부터 항소 포기하란 지시 받았느냐’란 취재진 질문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 “공을 네모 안에 왜 못넣어”…‘세이브왕’ 마무리의 수상한 투구

    “공을 네모 안에 왜 못넣어”…‘세이브왕’ 마무리의 수상한 투구

    미국 프로 스포츠 전반에 도박 스캔들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들이 대거 연루된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도박 사건이 발각돼 충격을 준 가운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도박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이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MLB 소속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는 자신의 투구 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스포츠 도박꾼에게 제공한 뒤 수천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두 선수는 다가오는 경기에서 자신이 던질 투구 유형과 관련해 도박꾼들과 사전 협의한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꾼들은 해당 정보를 이용해 특정한 구속이나 구종, 볼이 될지 스트라이크가 될지 베팅했고, 최소 45만 달러(약 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공항에서 오티스를 체포했다. MLB는 클라세와 오티스의 도박 사기 연루 정황을 포착해 지난 7월 일시적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MLB는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베팅이 있었다고 전했다. 클라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2~2024년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3연속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을 달성한 정상급 투수다. 오티스는 시속 100마일을 던지는 강속구로 유명하다. 검찰에 따르면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두 선수는 각각 최대 65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 NBA는 스타감독·현역선수 등 무더기 체포돼 NBA에 이어 MLB에서도 스포츠 도박 사건이 발생하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새 시즌 개막 이틀 만에 도박 사건에 연루된 NBA 전·현직 선수와 감독 30여명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로 미국 농구계가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여기에는 1997~2014년 사이 올스타에 5회 선정되고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스타 선수 출신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촌시 빌럽스 감독 등이 포함됐다. 피해액은 최소 700만 달러(약 1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프로 스포츠에 대한 사기도박 우려가 상존해왔지만, 2018년 5월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베팅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온라인에서 경기나 선수 성적 등에 관련한 베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도 제패 반효진,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도 제패 반효진,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따냈던 반효진(18·대구체고)이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뒤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반효진은 9일 국제사격연맹(ISSF)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고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지난 8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타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지페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과 같은 18세 선수인 왕지페이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선수다. 반면 지난해 여자 공기소총 세계랭킹 1위였던 반효진은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이 뮌헨 월드컵의 7위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반효진은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반효진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올림픽보다 더 힘들고 어려우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훈련했다. 이런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한 비결로 “모니터에 점수 차가 계속 0.1점이라고 나왔지만 다른 선수 점수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쏘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격대표팀은 대회 이틀째인 9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이건혁, 이재균(이상 KB국민은행), 홍석진(국군체육부대)이 1735.59점을 합작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 중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민생사법경찰국 성과지표, 시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민생사법경찰국 성과지표, 시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과지표가 시민의 체감에 동떨어진 지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지방재정법 제5조 및 지방회계법 제15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부서별로 성과지표를 사전에 설정하고 목표치 달성 여부 등을 성과보고서에 작성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성과지표는 단속 건수나 송치율 등 계량적 실적에 집중돼 있고, 실제 민생침해 범죄의 감소 및 시민의 피해 회복 등의 효과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양적 실적을 넘어 질적 가치를 담아내는 입체적 성과관리 체계를 강조했다. 민생사법경찰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경제 및 안전분야 수사건수는 목표 281건이고 송치율은 95.4%였다. 그러나 2025년 수사건수 목표는 497건으로 대폭 상향됐지만, 송치율 목표는 전년도 실적과 동일한 95.4%로 설정됐다. 이에 박 의원은 성과 향상을 위한 도전적 지표보다 실적 유지를 위한 보수적 지표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성과지표 개선 방안으로 사건 난이도와 파급력에 따라 “일반 사건과 기획·고난도 정책 수사로 구분하고, 이에 맞는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기소율과 유죄 판결률 같은 실질적 법적 성과, 불법이득 환수 및 추징 실적 등을 반영해 시민 피해 회복 기여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박 의원은 성과지표는 조직의 미래 비전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지침이기 때문에 전년도 실적을 그대로 반복하거나 실현 가능성만 고려한 목표 설정은 궁색한 행정이라며, 단순 수치 관리가 아닌, 행정의 본질적 목적에 부합하는 지표의 전환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민생사법경찰국 내부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국내외 장단기 연수 실적이 극히 제한돼 있고 국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수사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및 학위과정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특검 소환조사 관련 입장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오세훈 서울시장 특검 소환조사 관련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입장문 전문 특검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민주당의 하수인’이 아님을 증명하라!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입니다. 오늘은 사기 범죄자 명태균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는 날입니다. 그동안 명태균은 과장과 거짓으로 점철된 일방적인 주장을 퍼뜨리며 오세훈 시장을 모함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허위 진술을 하는 명태균을 보고 많은 분들이 눈치채셨을 겁니다. 엉터리 여론조사를 미끼로 오 시장에게 접근하려다 망신을 당했고,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자 분풀이를 위해 거짓 선동을 한 것이 한마디로 이 사건의 전말입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그동안 사기 범죄자 명태균을 국정감사장까지 끌어들여 오세훈 시장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이제 명태균을 이용해 제2의 생태탕 사건을 만들려는 민주당의 시커먼 속셈을 다 눈치챘습니다. 우리는 민주당이 내년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인 오세훈 시장을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 시절, 모든 것이 멈춰 3등 도시로 전락해 버린 서울시를 되살려 놓은 사람이 누구입니까.바로 오세훈 시장입니다. 재개발 재건축의 싹을 잘라버린 전임 시장 때문에 완전히 메말라 버린 주택 시장에 ‘신통기획’으로 다시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싹을 틔우고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오세훈 시장입니다. 민주당은 죽어가는 서울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서울로 끌어올린 오세훈 시장에 대한 서울시민의 평가가 두려운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실력으로 평가받을 자신은 없고, 오로지 특검을 향한 ‘하명 수사’로 오세훈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많은 국민들이 자신들을 향해 ‘정치특검’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진실이 명백한 이 사건은 오히려 이미 오래전에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됐어야 할 사건입니다. 특검은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기를 기다린 듯 시간을 끌다 민주당이 “오세훈 시장을 수사하라”는 하명을 내리자 조사를 시작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과 원칙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은 ‘침대축구식 수사’가 계속된다면 ‘오세훈 죽이기 명태탕 특검’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특검이 민주당의 ‘오세훈 죽이기’에 동참하는지를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특검은 민주당의 하수인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기 바랍니다. 결론이 명백한 사기 범죄자 명태균 사건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무혐의 결론을 조속히 내리기를 촉구합니다. 2025년 11월 8일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일동
  • 문 잘못 두드렸다고 총알이 날아왔다…청소하러 간 4자녀 엄마 사망

    문 잘못 두드렸다고 총알이 날아왔다…청소하러 간 4자녀 엄마 사망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청소 업무를 하던 여성이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가 집주인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인디애나주의 법 때문에 가해자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이 고심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화이츠타운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 한 주택 현관에서 청소업체 직원 마리아 플로린다 리오스 페레스(32)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화이츠타운은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인구 약 1만명 규모의 소도시다. 경찰 조사 결과, 리오스 페레스는 청소 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중 잘못된 주소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함께 있던 남편 마우리시오 벨라스케스는 현지 방송 WRTV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집 현관문 앞에 서 있었는데, 아내가 총에 맞았다는 것을 그녀가 내 팔에 쓰러져 피를 흘릴 때까지 깨닫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냥 그렇게 갑자기 총부터 쏘기 전에 먼저 경찰을 불렀어야 한다”며 비통해했다. 총알은 느닷없이 현관문을 뚫고 나왔고, 이들 부부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자녀 둔 엄마, 7개월간 청소 일로 생계 꾸려 벨라스케스는 자신과 아내가 7개월 동안 가정집 청소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리오스 페레스의 오빠가 만든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과테말라 출신인 그녀는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였다. 가족은 그녀를 고향인 과테말라에 묻을 예정이다. 현재 리오스 페레스 가족을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는 이번 사건을 놓고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하고 있다. 당국은 아직 총격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복잡하고 민감하고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가해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한 동시에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8일 오후 수사 결과를 분 카운티 검찰청의 켄트 이스트우드 검사에게 넘겼으나, 검사는 기소 여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스트우드 검사는 이 사건이 인디애나주의 ‘성채법(Castle Doctrine)’을 직접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성채법은 개인이 자신의 주거지에 불법 침입이 있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포함한 합리적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법률이다. 인디애나주가 시행 중인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에 따르면 자신이 정당하게 머물 권리가 있는 장소에서 위협을 당했을 때, 물러설 필요 없이 살상 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31개 주가 유사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국주의회협의회는 밝혔다. 이스트우드 검사는 총격 직전 순간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들의 녹음된 인터뷰와 경찰이 확보한 현관 초인종 영상 등을 “모든 초 단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비극…과거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사건 미국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2023년에는 잘못된 집에서 초인종을 누른 16세 소년이 집주인이 쏜 총 두 발에 숨졌다. 당시 총을 쏜 80대 노인은 유죄를 인정했으나 재판에서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비슷한 시기에 차를 타고 친구 집을 찾던 한 20세 여성은 뉴욕의 한 가정집 마당에 차를 잘못 진입시켰다가 집주인이 쏜 산탄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 가해자는 2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2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 “檢 조작수사 밝혀야” “대통령실 외압 규명” 여도 야도 국조 꺼내

    “檢 조작수사 밝혀야” “대통령실 외압 규명” 여도 야도 국조 꺼내

    민주 “검찰 반발? 정권이 만만한가” 오늘 국조·청문회·상설특검 논의국힘 “李대통령 공소 취소 빌드업”정성호 법무 긴급현안질의 압박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 직후부터 거세게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9일 일제히 “국정조사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조작수사 의혹을 밝히는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규명하자는 취지에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검찰은 민주당(정권)이 들어오면 좀 (우리가) 만만해 보이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상설특검으로 바로 가고 싶지만 (야당) 본인들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댈 테니 당대표께 이거(국정조사) 해서 철저히 규명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 등 3가지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 중 꼭 하나만 정할 필요는 없다”며 “세 개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검사로부터 ‘배를 가르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을 근거로 “대장동 사건 전체가 조작된 기소였음이 드러났다”며 “(정치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감찰과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던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빌드업의 1단계 작업으로 이해된다”며 “나아가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함으로써 이 대통령을 완전 무죄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재판중지법은 필요 없다고 자신 있게 브리핑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짜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공소 취소·배임죄 폐지·공직선거법 개정·대법관 증원·4심제 재판소원·항소 포기)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꺼내 든 청문회·국정조사·상설특검에 대해선 “방귀 뀐 놈이 성질내는 것”이라고 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을 향해서는 “항소 포기 의견 전달은 더 높은 윗선의 압력이 전달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나경원·조배숙·송석준·박준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에 대해 “명백한 탄핵감”이라며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10일 전체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회견에서 “정 장관을 내일(10일) 출석 못 시키고, 법사위 개의를 하지 않으면 대통령실 개입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의 공범이자 원팀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의원총회 개최를 예고했지만 개최 직전에 10일로 순연하기로 했다. 항소 포기 이슈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더 많은 의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논의하자는 차원이다.
  • 항소 포기로 감형·무죄 판단만… 추징액도 최대 473억원에 그칠 듯

    1심보다 무거운 형량 받을 순 없어일부 무죄에도 관례 깬 포기 지적도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항소를 포기하면서 2심에서 피고인들이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검찰이 부당이득액으로 추산했던 7000억원대 국고 환수도 길이 막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민간업자 항소심은 피고인들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형사소송법 제368조 ‘불이익변경의 금지’ 원칙에 따라 피고인이나 피고인 측에서 항소한 사건에서는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어서다. 1심과 같은 형의 선고는 가능하다. 검찰의 항소 포기에 따라 항소심은 피고인들의 감형 또는 무죄 주장에 관한 판단만 하게 된다. 검찰이 요청했던 7000억원대의 추징금도 최대 47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1심 구형 당시 피고인 5인이 취득한 부당 개발이익 7814억원 전액을 환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직무상 비밀 이용 금지 위반을 무죄로 보고 일부 범죄 수익만 인정하면서 총 473억원 추징을 선고했다.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는 검찰 항소 및 상고 관례를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무죄(전부무죄·일부무죄·이유무죄), 면소, 공소기각이 선고된 경우 검찰이 상소(항소·상고)하는 게 일반 원칙이다. 또 항소 기준은 기본적으로 선고 형량이 구형량의 2분의1 미만일 경우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을 무죄로 보고 형법의 업무상 배임죄만 적용했기 때문에 피고인의 형량이 낮아졌다.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도 무죄로 판결했다. 검사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은 “대법원에 가는 상고를 포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2심에 보내는 항소는 명백히 기소가 잘못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지난달 3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 檢 항소 포기에 여야 ‘국조’ 카드 꺼내…“조작수사 밝혀야” vs “대통령실 외압 규명”

    檢 항소 포기에 여야 ‘국조’ 카드 꺼내…“조작수사 밝혀야” vs “대통령실 외압 규명”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 직후부터 거세게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9일 일제히 “국정조사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조작수사 의혹을 밝히는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규명하자는 취지에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검찰은 민주당(정권)이 들어오면 좀 (우리가) 만만해 보이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상설특검으로 바로 가고 싶지만 (야당) 본인들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댈 테니 당대표께 이거(국정조사) 해서 철저히 규명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 등 3가지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 중 꼭 하나만 정할 필요는 없다”며 “세 개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서영교·전현희·김기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찰청 예규를 찾았다”며 “통상 검찰은 구형 형량의 3분의1 이상이 선고되면 항소하지 않는다. 1심 형량은 이 기준을 넘어 검찰의 의도를 뛰어넘는 엄중한 처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는 이날 검사로부터 ‘배를 가르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을 근거로 “대장동 사건 전체가 조작된 기소였음이 드러났다”며 “(정치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감찰과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던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빌드업의 1단계 작업으로 이해된다”며 “나아가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함으로써 이 대통령을 완전 무죄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재판중지법은 필요 없다고 자신 있게 브리핑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짜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공소 취소·배임죄 폐지·공직선거법 개정·대법관 증원·4심제 재판소원·항소 포기)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꺼내 든 청문회·국정조사·상설특검에 대해선 “방귀 뀐 놈이 성질내는 것”이라고 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을 향해서는 “항소 포기 의견 전달은 순수한 법무부 의견이냐 아니면 더 높은 윗선의 압력이 전달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나경원·조배숙·송석준·박준태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에 대해 “명백한 탄핵감”이라며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긴급현안질의를 위해 10일 전체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회견에서 “정 장관을 내일(10일) 출석 못 시키고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건 도둑놈이 제 발 저리는 것”이라며 “법사위 개의를 못 한다면 그게 대통령실 개입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의원총회 개최를 예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10일로 순연하기로 했다. 항소 포기 이슈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더 많은 의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논의하자는 차원이다. 공지된 문자에서 송 원내대표는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검찰, 대장동 일부 무죄에도 관례 깨고 이례적 항소 안 해

    검찰, 대장동 일부 무죄에도 관례 깨고 이례적 항소 안 해

    1심, 특경법상 배임죄 등 무죄 판단“명백한 기소 잘못 이외엔 항소 원칙”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항소를 포기하면서 ‘검찰 항소 및 상고 관례’를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장동 사건은 피고인들에게 일부 무죄판결이 내려졌는데, 무죄가 나온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상소하는 것이 원칙이라서다. 9일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에 따르면 무죄(전부무죄·일부무죄·이유무죄), 면소, 공소기각이 선고된 경우 검찰이 상소(항소·상고)하는 게 일반 원칙이다. 이번 사건에서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을 무죄로 보고 형법의 업무상 배임죄만 적용했기 때문에 피고인 형량이 낮아졌다. 1심은 특경법상 배임의 손해액을 엄밀히 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또 서판교터널 사업 관련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결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5억원을 준 뒤 추가로 428억원을 주기로 약정한 데 대해서도 뇌물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검사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은 “공소사실 전부 혹은 일부에 무죄가 선고되면 검찰은 거의 예외 없이 항소한다”며 “대법원에 가는 상고를 포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2심에 보내는 항소는 명백히 기소가 잘못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또 항소 기준은 기본적으로 선고 형량이 구형량의 2분의1 미만일 경우다. 정영학 회계사는 구형량의 절반, 김씨와 남욱 변호사는 구형량의 3분의2가 나왔다. 유 전 본부장, 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 투자사업팀장으로 일한 정민용 변호사는 모두 구형량보다 선고가 높게 나왔다.
  • 떠오르는 성매매 명소?…“외국인男 안심하고 성매매” 심각한 상황에 日 결국

    떠오르는 성매매 명소?…“외국인男 안심하고 성매매” 심각한 상황에 日 결국

    최근 일본에서 여성들의 외국인 대상 성매매가 증가하며 ‘성매매 관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매매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6일(현지시간) 참의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여성과 일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말씀, 대단히 무거운 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에게 관련 질문을 한 시오무라 후미카 입헌민주당 의원은 “해외 매체로부터 ‘일본은 새로운 섹스 투어리즘 국가’라고 보도되고 ‘일본은 여성의 존엄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성을 팔 수밖에 없는 여성만이 검거되는 왜곡된 구조가 있다. 외국인 남성은 안심하고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나라로 일본을 인식하고 있다”며 “여성의 인권 침해에 더해 범죄 자금의 거점으로 간주하면 국제적 신용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사회 정세 등을 고려한 매매춘에 관한 규제 방식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익명 범죄 집단인 유동형 범죄그룹(토쿠류)이 매매춘을 자금원으로 삼는 것도 막아야 한다. 매매춘 근절과 토쿠류 박멸을 향해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여성들의 외국인 상대 성매매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보도에 나선 외신들은 “일본이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섹스 관광지가 됐다”며 엔화 약세와 빈곤층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나카 요시히데 일본 청소년보호연락협의회 사무총장은 “성매매 장소가 된 공원에는 해가 지기도 전부터 젊은 여성들이 나와 대기한다”면서 “공원이 성매매와 동의어가 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0월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집요하게 감시하며 폭행까지 한 일본의 한 매춘 업소 점주와 매니저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뉴스네트워크 NNN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보안과는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 점장인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인 타도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5~7월 도시마구의 걸즈바에서 27세 여성을 살게 하면서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마오야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카즈야는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걸즈바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다음 달부터 마오야는 “못 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고 폭언하면서 피해 여성을 샴페인 병이나 옷걸이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으며,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3월에만 약 400명을 상대로 매춘하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오야는 지난 4월쯤에는 “(신주쿠구의) 오쿠보 공원 길거리에서 서 있으라”며 연일 매춘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에게 카드 형태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이 공원 근처에 있지 않으면 카즈야와 함께 여성을 찾아내 구타하는 등 강제로 데려왔다. 사건의 전말은 경찰이 지난 7월 공원 주변에서 호객하던 하던 피해 여성을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면서 드러났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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