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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검찰, 이 대통령 대북 송금 의혹 사건 공소 취소해야”

    민주당 “검찰, 이 대통령 대북 송금 의혹 사건 공소 취소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재판과 관련해 검찰이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는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TF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은 “그간 검찰이 벌인 억지 기소를 바로잡겠다”면서 “정치 검찰 만행을 발본색원해 검찰이 찬탈한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최근 여러 재판과 수사가 진행되며 검찰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 조직인가 분명하게 알게 됐다”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건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통계 조정 지시는 없었다, 그다음 공공기관 직원 증언이 나왔고, 급기야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조작을 수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제 취임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호 지시로 다른 검찰청 소속 검사가 직무대리로 발령돼 공소 유지 등에 관여한 사실을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선원 의원은 “검찰이란 단어 앞에 정치가 붙어선 안 되고 기소 앞에 조작이 떨어져 나가는 정의로운 세상이 바로 시작돼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확실하게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검장 출신 양부남 의원은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으로 기소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조작 기소가 사실이라면 검찰은 존재의 목적에 부합하게 관련 사건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세상이 변했다”면서 “검찰도 스스로 변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청장 출신으로 TF 대변인인 이건태 의원도 “윤석열의 정치 검찰이 정적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8개의 공소사실로 정적 죽이기 기소를 했다고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있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대선에 낙선한 후보를 상대로 이렇게 정치 보복을 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정치 검사들이 이 사건의 공소 유지에서 손을 떼게 하고, 사건 기소와 분리된 객관적인 검사가 공판을 담당하게 하라”며 “법무부는 성남FC 사건과 백현동 사건에서 검찰이 왜 증거기록을 1년간 제출 안 했는지 당장 감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대법원에 계류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구글 타임라인이라는 객관적 물증이 제출됐는데 (채택)되지 않았다”며 사법부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이 사건 항소심에서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제출해 검찰이 1차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일시 및 장소로 지목한 2021년 5월 3일 유원홀딩스 사무실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 기록이 부정확하다고 반박했고, 재판부는 전문가 감정을 검토한 결과 “증명력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신알찬 변호사는 “유동규의 진술 외에 특별한 증거가 없다”며 “(검찰은) 유동규 진술에 기초한 남욱, 정민용 등의 진술을 가지고 사실관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TF 회의에선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특혜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등에 대해서도 위법 등 의심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TF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주로 다루겠지만 거기에 한정하지 않고 어떤 사건까지 다룰지 의원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 “중대하고 의미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건을 다룰지에 대해선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 통계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검찰 조작 기소란 사실이 드러났을 때 대응 방안에 관해선 “1차 책임이 있는 법무부, 검찰에 진상조사나 감찰을 요구하는 게 한 방법”이라며 “개인 생각으로는 궁극적으로 특검, 상설특검을 통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15살과 3년간 성매매한 30대男 2심서 ‘대폭 감형’ 왜

    15살과 3년간 성매매한 30대男 2심서 ‘대폭 감형’ 왜

    자신보다 13살이 어린 미성년자를 온라인 채팅에서 만나 여러 차례 강간·성매매한 30대 남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풀려나게 됐다. 23일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 지영난·권혁중·황진구)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여모(3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1심의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에 따라 수감 중이던 여씨는 이날 선고로 풀려나게 됐다. 재판부는 “성인인 피고인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을 여러 차례 매수했다”며 “피해자들의 신고로 적발될 때까지 약 3년 걸쳐 성 매수 행위를 반복하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해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1년 넘게 구속 수감돼있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원심에서 피해자 1명과 합의했고 항소심에서 나머지 피해자와도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여씨는 온라인 랜덤채팅에서 자신보다 13살 어린 피해자를 처음 알게 돼 2년간 꾸준히 교류하다 피해자가 15살이 된 2021년부터 여러 차례 성매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형법상 성인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상대가 동의했더라도 ‘강간죄’에 해당한다. 별도 기소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등) 등 혐의 사건도 2심 과정에서 이 사건과 병합돼 함께 심리를 받았다.
  • “내 딸 감자튀김을 훔쳐 먹어?”…놀이공원에서 갈매기 죽인 男, 결국

    “내 딸 감자튀김을 훔쳐 먹어?”…놀이공원에서 갈매기 죽인 男, 결국

    미국 뉴저지의 한 놀이공원에서 딸이 먹고 있던 감자튀김을 채간 갈매기를 잔인하게 죽인 남성이 동물 학대 혐의로 최근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뉴욕포스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클린 지글러(30)는 딸과 함께 지난해 7월 6일 뉴저지 노스 와일드우드에 있는 한 놀이공원을 찾았다. 지글러는 딸이 산책로에 앉아 감자튀김을 먹고 있을 때 갈매기가 급강하해 감자튀김을 빼앗자 바로 새를 낚아챘다. 분노한 지글러는 갈매기를 손으로 움켜쥐고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갈매기 사체를 든 채 놀이공원을 돌아다니던 지글러는 직원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달라고 했고,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지글러는 경찰에 적대감을 드러내며 체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글러는 공무 집행 방해 혐의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사건이 알려진 직후 4만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글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에 참여했다. 1918년 제정된 미 철새 조약법에 따르면 갈매기를 포함한 철새를 “추적, 사냥, 포획, 살생 또는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 한동훈 딸에 ‘여성 비하 비속어’ 댓글 쓴 40대男… “모욕적 표현” 벌금형

    한동훈 딸에 ‘여성 비하 비속어’ 댓글 쓴 40대男… “모욕적 표현” 벌금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딸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종우 판사는 지난 17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 전 대표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한 전 대표의 딸을 지칭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을 언급하며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 전 대표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이 연상되는 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게시글에 모욕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 판사는 “게시한 글의 내용을 보면 타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모욕적 표현에 해당하고, 글 내용에 비춰 고의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이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정치인과 관련 없는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모욕 표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의혹이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판사는 다만 A씨가 올린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 형태로 1회 게재된 점 등은 양형 조건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형사 최정예’ 뭉친 YK… 수사권 변화 앞두고 입체적 대응

    ‘형사 최정예’ 뭉친 YK… 수사권 변화 앞두고 입체적 대응

    법무법인 YK는 검찰 수사권 축소와 경찰 수사권 강화 흐름 속에서 형사 통합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수사권 변화 가능성에 따라 로펌의 형사 대응 체계를 기능별로 분화하고 입체적·유기적인 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YK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6월 형사총괄그룹을 출범시켰다. 형사총괄대표변호사로는 배성범(사법연수원 23기) 전 고검장을 영입했다. 그룹은 ▲경찰형사부 ▲마약 ·조직범죄형사부 ▲성·강력범죄형사부 ▲노동중대재해형사부 ▲송무부 등 기존 5개의 형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YK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수사 단계에서 의뢰인의 상황에 맞는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사무소와 전국 31개 분사무소가 연계해 사건 발생 지역이나 진행 단계에 따라 적합한 인력을 신속히 배치하고 수사부터 재판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YK는 관련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형사총괄그룹에는 배 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이기석, 한상진, 최인호, 양호산, 유병두, 최영운, 정규영, 김성문, 이진호, 김도형, 천기홍 대표변호사 등 30여명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사 실무 경험을 갖춘 인력도 확보했다. 그룹에는 김택형, 이준혁, 김형원, 윤여헌, 곽노주 변호사 등 경찰대 출신을 포함해 경찰 실무 경력을 갖춘 변호사 17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에서 경제 범죄, 지능 범죄, 여성·청소년 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에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별 수사 절차에 대한 이해에 기반해 전국 단위 사건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경찰 출신 전문위원도 8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현장 탐문과 실사, 증거수집, 폐쇄회로(CC)TV·포렌식 자료 확보 등 실제 수사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작업을 수행하며 변호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건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변호사와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들 간의 협업 구조는 실제 사건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음주 상태의 의뢰인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여성을 순간적으로 붙잡고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추행 혐의를 받은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전문위원들은 현장 실사를 통해 인근 매장에 CCTV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확보된 영상에는 의뢰인이 여성에게 접촉한 직후 성적 접근을 하지 않고 인사불성 상태로 뒷걸음질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의뢰인의 고의성을 반박하는 결정적 증거가 됐다. 그 결과 사건은 형사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YK 전문위원들이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가 변론의 핵심 증거가 된 사례는 또 있다. 같은 해 10월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인근에서도 의뢰인이 추행 혐의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뢰인은 비탈길을 지나던 중 상대방의 허리에 손이 닿았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하지만 전문위원들의 현장 조사 결과, 인도 폭이 2m 미만으로 좁고 경사가 심한 구조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의뢰인이 중심을 잃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짚는 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사실이 우발적 접촉에 불과하다는 결정적 변론의 근거가 돼 무죄 판결로 이어졌다. 그룹은 개인 사건뿐 아니라 기업의 형사 사건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YK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산업안전 사고, 임원 고발, 고용노동부 조사, 압수수색 등과 관련한 수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건별 TF’ 체계를 운영 중이다. 변호사와 풍부한 수사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수사기관 출석 전 단계부터 소송 전 과정에 이르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방어 역량을 높이고 있다.
  • 공정거래 ‘히든 챔피언’ 바른… 李정부 정책 선제대응

    공정거래 ‘히든 챔피언’ 바른… 李정부 정책 선제대응

    법무법인 바른은 공정거래 분야에서 내실 있는 강자, ‘히든 챔피언’으로 꼽힌다. 바른 공정거래그룹은 담합 사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불공정거래 행위 사건, 부당지원행위 사건 등 공정거래법 분야 전반의 사건에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새 정부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을 읽으면서 공정거래그룹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기조는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으로 정리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인력 충원 검토를 지시했다. 공정위 인력 확충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자본주의에 맞는 시장질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주문하며 적발시스템 개선 등을 지시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새 정부에서 공정위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 됐다. 공정거래 위반 사건은 공정위 단계에서의 조사 및 심의 절차에 대응하고, 행정소송을 수행하는 절차가 기본이다. 최근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서도 검찰 고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고발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바른의 공정거래그룹은 ‘공정거래팀’과 ‘공정거래수사대응팀’ 등 크게 2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각 팀에 소속된 변호사와 공정위 출신 전문위원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공정거래 관련 수사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 변호사들의 높은 업무 관여도는 바른의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바른 공정거래그룹에 소속된 파트너 변호사로는 김용하(사법연수원 27기), 서혜숙(28기), 고진원(33기), 정경환(33기), 백광현(36기), 정양훈(38기) 변호사 등이 있다. 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25년간 판사로 일하며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내 공정거래 수사에 정통하다.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 집필했고, 공정거래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을 획득하는 등 대표적 공정거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 변호사와 정경환 변호사는 공정거래 분야에서 선도하는 사례를 만들어 내는 ‘실력자’들로 불린다. 이들은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공정위가 S그룹에 부과한 ‘647억원 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을 이끌어 냈다. 백 변호사는 경인운하 담합 소송에서 전부 승소한 것을 비롯해 가스 주배관 담합, LNG탱크 담합 등 다수의 굵직한 담합 사건에서 주목할 성과를 냈다. 정양훈 변호사는 수조원의 국방 예산이 투입된 ‘장보고-Ⅲ 잠수함 연구개발 사업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김앤장, 태평양, 광장, 율촌 등을 상대로 공정위를 대리했다. 면세점 사업자들이 담합 협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사건에서 S 면세점을 대리해 무혐의 결정을 받아냈다. 파트너 변호사들을 뒷받침하는 신동권 전 공정거래조정원장과 공정위 출신의 한인규·김진용 전문위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인적자원이다. 고문으로 활동하는 신 전 원장은 공정위에서 21년,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원장으로 3년을 일한 명실상부 공정거래 전문가다. 그는 공정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퀄컴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심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그룹장은 “공정거래 사건에서 법인 및 임직원 기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임직원에 대한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으로서는 공정거래 사건의 형사 사건화에 대비한 전반적 대응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젠장, 난 70살 먹은 전직 대통령”… 전자발찌에 분노한 보우소나루

    “젠장, 난 70살 먹은 전직 대통령”… 전자발찌에 분노한 보우소나루

    대선 불복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남미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발목에 부착된 전자발찌를 공개하며 반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국회 건물 계단에서 왼쪽 바짓단을 걷은 뒤 취재진에게 전자발찌를 보여 주며 분노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가리키며 “나는 국고를 횡령하지도, 공금을 횡령하지도, 살인을 하지도, 인신매매를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고한 사람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행위는 국가의 치욕”이라며 “전직 대통령에게 저지른 짓이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강경 보수 성향인 그는 2019~2022년 재임했으나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쿠데타 모의, 이듬해 선거 불복 1·8 폭동 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독재·인종차별 관련 막말로 과거부터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렸던 그는 ‘남미의 트럼프’로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각별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기소 조치를 “마녀사냥”이라며 현 브라질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또 지난 9일 브라질에 ‘50% 상호관세’를 통보하며 보우소나루 재판을 주요 이유로 들어 내정간섭 논란도 야기했다. 브라질 사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18일 그에게 가택 연금 및 전자발찌 착용, 외국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 하원의원도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자산이 동결됐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 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극도로 굴욕적인 일이다. 난 브라질을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젠장, 나는 공화국의 전직 대통령이고 70살”이라고 반발했다.
  •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 연기… 사법리스크 끝났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온 이재명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소된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재명 피고인은 국가원수로서 국정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 절차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도 재판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직 당시였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북한에 지급할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의전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의 결정으로 이 대통령이 기소된 모든 형사재판이 사실상 멈췄다. 대북송금 사건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대장동·성남FC 의혹 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등 총 5건이다. 위증교사 사건은 대선 전부터, 다른 사건들은 대통령 당선 이후 재판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오는 9월 9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 공무원 7명 기소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 공무원 7명 기소

    사무관리비를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 131명 중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현직 공무원 7명과 전직 계약직 공무원 1명 등 8명을 업무상 배임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인 신분인 매점 직원 2명은 이들 공무원의 행위를 방조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이들은 전남도청 노조가 운영하는 구내매점이나 매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무관리비로 명품 넥타이와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등 개인이 사용할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또 사적 물품을 구매하고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공무원 123명에 대해서는 용도에 맞지 않게 사무관리비를 사용해 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되지만 업무상 지출로 판단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앞서 경찰은 2023년 4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133명이 사무관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도는 이미 자체 징계한 관련자 8명을 포함해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성인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모델들을 상대로 35회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표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최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무고 등 혐의로 현 대표 B씨도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시 호텔 등에서 화보를 촬영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 5명과 성관계를 하고 다른 모델 여러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를 테스트한다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영상 1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지난 2월 A씨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 등 16명을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도 있다. 모델 중 일부는 2023년 7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B씨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A·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옷이 불쾌해?” 비행기 탑승 거절당한 美여성, 항의하다 체포되기까지

    “내 옷이 불쾌해?” 비행기 탑승 거절당한 美여성, 항의하다 체포되기까지

    미국에서 저가 항공사의 여객기를 타려던 한 여성이 ‘부적절한 복장’을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 항공사 측은 “노출이 심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복장”을 금지한 규정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국의 항공사들이 승객의 복장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면서 항공사와 승객 간에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에 따르면 시카고에 거주하는 타나시아 그레이어는 지난 16일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시카고로 향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항공 여객기에 탑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자 항공사 직원은 “당신은 비행기에 타지 못할 것”이라며 그레이어를 막아세웠다. “뭐라고요”라고 묻는 그레이어에게 직원은 “(당신이 입은) 그 반바지와 함께 말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레이어는 당시 공항에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채 CBS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레이어는 몸에 달라붙는 파란색 민소매 티셔츠와 같은 색상, 소재의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반바지 역시 몸에 달라붙는 디자인이었으며 길이가 짧아 허벅지의 대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그레이어는 “공항에 40분 동안 머물고 있을 때 (항공사 직원) 어느 누구도 나에게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지 않았다. 말해줬더라면 미리 옷을 갈아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이 ‘노출이 심하다’고 해 가운을 걸쳐 몸을 가렸는데도 탑승을 거부당했다”면서,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갈 때도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항공사를 이용했지만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어는 “이건 그냥 반바지”라며 “항공사가 나를 마치 범죄자처럼 취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그의 여동생은 항공사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말도 안 돼”라며 소리를 질렀고, 공항 내에서 무질서한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반바지 문제삼으며 범죄자 취급해”이에 대해 항공사는 CBS에 그레이어가 “복장에 대한 항공사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항공사는 “다른 미국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자사는 모든 승객을 위한 복장 기준이 있다”면서 “한 승객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이를 이행할 기회도 거부했고, 결국 자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동을 한 뒤 탑승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CBS에 따르면 스피릿 항공은 지난 1월 자사의 규정에 ‘승객의 부적절한 복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해 이를 준수하지 않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규정은 “속이 보이는 의상이나 가슴·엉덩이 등을 노출하는 의상, 음란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의상”을 금지하고 있으며 “불쾌감을 주는 문신을 노출하거나 맨발로 걸어다니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지난해 10월 크롭탑(배꼽티)을 입은 여성 2명의 탑승을 거부했으며, 올해 1월에도 한 남성이 입은 티셔츠에 ‘불쾌감을 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며 쫒아냈다. 이에 항공사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자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한 것이다. “불쾌감 주는 옷 금지” 규정에 곳곳서 마찰미 CNN은 항공사들이 승객의 ‘부적절한 복장’을 금지하는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탑승이 거부당한 승객과의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안 항공은 ‘비키니 하의’와 남성용 삼각 수영복, 외설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옷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 역시 “맨발이나 불쾌감을 주는 복장”을 금지하며, 델타항공은 심한 악취가 나는 승객 또한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이 편안한 복장을 선호하거나 복장의 자유를 중시하는 승객들과의 마찰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1월에는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한 여성이 상의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기(下機) 조치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셔츠를 걸쳐입은 뒤 다시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사에 문제를 제기해 공개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유명 DJ인 DJ소다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영어로 욕설이 적힌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하기 조치됐다. DJ소다는 바지를 뒤집어 입은 뒤에야 다시 탑승할 수 있었다.
  •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1심서 무죄

    여성 피의자 성추행 혐의 전직 경찰관, 1심서 무죄

    여성 피의자를 호송하던 중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부족과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22일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건강 상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이 이뤄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전주지검 구치감 내 대기실에서 피의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경위는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강제로 입맞춤하기도 했다. B씨의 신체와 의복 등에서는 A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수사 초기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복과 몸에서 피고인의 유전자(DNA)가 나왔지만 공소사실에 적시된 행위로 인해 유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진술은 해바라기 센터와 수사기관, 법정에서 계속 번복됐고 일부 진술은 감정 결과나 CCTV 영상과도 부합하지 않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 ‘정치탄압’ 尹 SNS 글에 내란특검 “논박할 가치 없어”

    ‘정치탄압’ 尹 SNS 글에 내란특검 “논박할 가치 없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2일 특검팀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논박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를 기소하면서 범죄 사실과 기소 배경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치 수사라는 용어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군인과 공직자들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완전히 부당한 것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제 판단이 옳았는지, 비상계엄이 올바른 결단이었는지는 결국 역사가 심판할 몫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의 구속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서는 “판사의 심사숙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도 영장 청구된 범죄 사실과 관련해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며 “신병 확보 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은 영장 재청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충남 서천 ‘묻지마 살인’…법원, 이지현 무기징역 선고

    충남 서천 ‘묻지마 살인’…법원, 이지현 무기징역 선고

    지난 3월 충남 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지현(34)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제1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지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기 피해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향하면서 사람을 살해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만나자 준비한 흉기로 살해했다”며 “잔혹한 범행에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은 구체적 목적이나 동기 없이 이뤄지는 묻지마 범죄로,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심과 불안감을 야기한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현은 법정에서 지적 장애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 경위와 내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범행을 위해 흉기를 준비하고 털장갑을 사용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지난 3월 2일 오후 9시 45분쯤 충남 서천군 사곡리 한 인도에서 처음 본 40대 여성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개인 신변 비관 등 이해할 수 없는 동기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했다”며 이지현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통화, 문자 내용과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해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법 감청 앱 개발 업체 대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이 업체의 홍보 담당자 B(30대)씨, 서버 관리자 C(30대)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 업체가 개발한 앱을 이용해 불법 감청을 한 고객 12명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판매해 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홈페이지에 이 앱을 ‘자녀 감시용 위치추적 앱’이라며 합법적인 프로그램인 듯 광고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나 블로그, 이혼소송 카페 등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 앱은 실제로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통화내용, 문자 내용,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훔쳐볼 수 있었으며, A씨 업체가 운영하는 서버에 통화 내용이 저장돼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었다. A씨 등은 이 앱을 설치하는 휴대전화의 주인이 악성 프로그램 설치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앱 아이콘이 보이지 않도록 제작했다. 또 구매자에게 백신에 탐지되지 않게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구매자에게 150만~200만원을 받고 이 앱의 3개월 이용권을 판매했다. 경찰이 확인한 구매자는 6000여명으로, 이 중 실제로 불법 감청 등 혐의가 확인된 고객은 30대 이상 성인 12명이었다. 이 중 남성은 2명이었으며, 여성이 10명이었다. 이들은 연인,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통화, 문자, 위치정보 등을 감시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 200만개와 통화 녹음파일 12만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중 16억 6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앱 개발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든 타인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인이 휴대전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5개 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5개 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도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기소된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이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 대통령에 대한 공판절차 기일을 지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재명 피고인은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정운영 계속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절차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재판에 대해서는 9월9일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 기일도 추정(추후 지정)되면서 당선되기 전 기소됐던 모든 형사재판 절차가 중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1심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1심 등으로 재판받고 있었다. 위증교사 사건은 대선 전부터 기일 ‘추정’ 결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사건들은 이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기일이 추정됐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2020년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김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 “AI 자동 매매로 원금 손실 없이 안전 수익 보장” 속여 230억 챙긴 일당 재판행

    “AI 자동 매매로 원금 손실 없이 안전 수익 보장” 속여 230억 챙긴 일당 재판행

    인공지능(AI) 자동 매매로 미국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59살 A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중간 관리책 등 공범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7억4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투자 수익을 미끼로 피해자 280명으로부터 2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일당은 ‘파파코’라는 회사를 설립해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투자 블로그, 유튜브, 자체 제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회사가 실제 투자 경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체가 없는 회사였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 학습기법을 이용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자동 트레이딩이 이뤄져 원금 손실이 없다고도 속였다. 또 허위 어플을 만들어 실제 투자 수익금이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눈속임을 했다. 먼저 기소된 3명은 1심에서 징역 8~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 사기 일당을 검거해 기소했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형사재판 모두 중단

    李대통령 ‘대북송금’ 재판도 연기…형사재판 모두 중단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재판이 중단됐다. 불법 대북송금 혐의 1심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2일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에 대한 7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기일을 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추후지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인 2019년 1월~2020년 1월 이 전 부지사와 함께 북한에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에게 대신 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기소됐다. 이 대통령은 현재 위증교사 재판과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재판’에 이어 대북송금 재판까지 총 5개 형사 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4개 재판이 중단된 데 이어 대북송금 재판까지 이 대통령이 받고 있는 5개 형사 사건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 “남편 핸드폰에 몰래”…‘불륜 감시앱’에 6천명 ‘우르르’ 27억 챙겼다

    “남편 핸드폰에 몰래”…‘불륜 감시앱’에 6천명 ‘우르르’ 27억 챙겼다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을 감청하는 앱을 판매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관련 업체 대표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직원인 홍보담당자 B씨와 서버 관리자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앱을 이용해 불법 감청을 한 고객 12명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위치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석 달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돈을 받고 해당 앱 이용권을 판매했다. A씨 등은 홈페이지에서 이 앱을 소개하면서 ‘자녀 감시용 위치추적 앱이면서 합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지만 유튜브, 블로그, 이혼소송 카페 등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해 고객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확인한 고객은 5년간 모두 6000여명으로, 이중 실제 불법 감청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고객은 30대 이상 성인 12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2명, 여성은 10명이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앱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려고 앱의 아이콘을 보이지 않게 제작했으며, 고객들에게 백신에 탐지되지 않도록 앱을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이런 치밀함 덕분에 A씨의 고객들은 자신의 배우자나 연인 몰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한 이후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5년에 걸쳐 통화 내용,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불법으로 감시할 수 있었다. 또한 업체 서버에는 통화내용이 저장돼 언제든지 내려받아 다시 들을 수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서버를 압수 수색해 분석한 결과 불법적인 감청 근거가 확인된 고객이 현재까지 12명”이라며 “서버에 등록된 정보가 추가 범죄에 사용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 200만개와 통화 녹음파일 12만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중 16억 6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경찰은 앱 개발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든 타인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인이 휴대전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낮 주차장 납치 시도…극적 탈출한 美 18세 여성

    대낮 주차장 납치 시도…극적 탈출한 美 18세 여성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한 상점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이 납치범에게 끌려갈 뻔한 아찔한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는 사건이 오후 3시 30분쯤 세인트오거스틴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용의자 시어도어 마이클 툰디도르(31)가 매장 안에서 절도를 저지른 후, 18세 여성 직원을 밖으로 끌고 나와 자신의 차량에 억지로 태우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성은 “도와주세요! 놔주세요!”라고 비명을 지르며 강하게 저항한 끝에 극적으로 납치범에게서 벗어나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911에 신고했고, 범인은 목격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에서 난폭 운전 중이던 용의자를 발견, 추격 끝에 체포했습니다. 현재 그는 납치, 강도, 차량 절도, 음주운전, 경찰 도주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끝까지 저항하며 주위의 시선을 끌어낸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역사회 역시 여성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위험이 닥칠 수 있는 만큼 위기 상황 대응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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