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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 가마지천 2025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 선정 환영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 가마지천 2025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 선정 환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국민의힘, 김포3)은 「2025년 경기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에서 김포시 가마지천이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가마지천이 이번 오디션에 선정된 것은 단순한 치수 중심의 정비를 넘어,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시민 생활과 문화, 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하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마지천 하류 일원을 반려동물 테마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계획에는 ▲반려견 놀이터(소·중·대형견 구역 분리) ▲하천변 산책로와 휴게 공간 ▲유휴 방재시설 리모델링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가마지천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하천은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가마지천이 김포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마지천 사업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수요 충족 ▲김포한강 신도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여가·문화 공간 제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김포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생활 인프라 혁신을 이끌어낼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무신사, 일본 이커머스 ‘조조타운’ 입점…K패션 브랜드 진출 지원

    무신사, 일본 이커머스 ‘조조타운’ 입점…K패션 브랜드 진출 지원

    무신사는 다음 달 6일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ZOZOTOWN)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는 무신사 숍을 통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조조타운에 상품을 동시 판매할 수 있다. 무신사가 해외 물류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파트너 브랜드의 통합적인 브랜드숍 운영과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파트너 브랜드가 무신사의 국내 물류 센터로 상품을 입고하면 국제 물류, 통관, 현지 배송 등의 절차는 무신사가 대행한다. 조조타운은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 K-패션 브랜드의 폭넓은 상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조조타운은 패션과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 패션 이커머스로 올해 3월 기준 연간 구매자가 1220만명을 넘겼다. 무신사는 무신사 숍 오픈에 앞서 지난해 12월 조조타운 운영 기업 조조(ZOZ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숍은 현지 법인이 없어 해외 플랫폼 입점이 어려웠거나,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일본 진출을 시도하지 못한 소규모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오픈 시점인 다음 달 초에는 140여 개의 K-패션 브랜드가 조조타운 고객들과 만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아캄, 유희, 일리고, 후드후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무신사 숍은 연말까지 조조타운 내 상품 판매 브랜드 수를 15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제3회 서울공예문화대전’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제3회 서울공예문화대전’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9일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열리고 있는서울공예문화대전에 참석했다. 이날 유 의원은 한글날을 기념해 단정한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 전통문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공예문화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하며 “임옥수 추진위원장과 김군선 총감독을 비롯한 모든 작가와 장인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날을 맞아 행사에 참석한 소회를 밝히며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위대한 유산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공예의 정교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의원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중심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공예문화가 있다”라며 “서울의 공예문화가 K-컬처의 한 축으로 세계 속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축사 후 유 의원은 내빈들과 함께 옻칠 접시에 담긴 한과를 음미하며, 서울의 전통공예와 지역 공예인의 창작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의원은 “공예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예술이자, 세대를 잇는 문화의 끈”이라며 “서울시의회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공예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서울공예문화대전은 ‘나전, 다식(한국의 빛 & 한국의 맛)’을 주제로 2025년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행위예술, 조형예술, 세계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년 3월 20일 출시 확정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년 3월 20일 출시 확정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2026년 3월 20일로 공식 발표. -소니 온라인 신작 발표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OP)’의 메인 시간대에 이례적으로 등장하며 화제. -업계 “독점 계약 없이도 소니가 적극 선택, 트리플 A급 완성도와 최적화 검증된 것” 분석. -북미 매체 “현대의 걸작(modern masterpiece)”, “GOTY에 올랐을 것” 등 해외 극찬 쏟아져. 소니 ‘SOP’ 이례적 등장, 독점작 아님에도 메인 장식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마침내 출시일을 확정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붉은사막은 2026년 3월 20일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에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특히, 붉은사막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주최하는 온라인 신작 발표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SOP)’에서 출시일을 깜짝 발표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SOP는 일반적으로 소니가 자체 개발하거나 독점 계약한 게임(퍼스트파티, 세컨드파티)이 주류를 이루는 행사다. 작년 ‘스텔라블레이드’가 세컨드파티 독점작으로 동일 행사에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 붉은사막은 독점 계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열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반부 메인 시간대에 배치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소니가 적극적으로 붉은사막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OP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퀄리티와 게이머들의 관심도가 높은 대작 타이틀을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붉은사막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해석이다. 트리플 A 완성도 입증... “PS5 최적화”도 기준 통과소니가 붉은사막을 메인에 내세운 결정적 배경에는 이미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트리플 A 게임으로서 완성도와 퀄리티를 입증받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붉은사막은 PAX, 서머 게임 페스트, 게임스컴 등 주요 게임쇼와 유럽, 남미 지역까지 시연을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SOP에서 공개되는 모든 게임플레이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로 녹화된 것이어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붉은사막의 신규 트레일러에서도 이러한 문구가 확인되는데 , 이는 해상도, 프레임, 비주얼 품질 등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최적화가 이미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 소니는 이처럼 기술적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 모두를 갖춘 붉은사막을 통해 플랫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매체 “현대의 걸작”, “GOTY에 올랐을 것” 극찬붉은사막의 깜짝 발표와 신규 트레일러는 전 세계 미디어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외신들은 붉은사막의 퀄리티에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북미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2015년 ‘위쳐3’, 2017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오픈월드 장르의 판도를 바꾼 것처럼 붉은사막은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영감(inspire)을 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올해 출시했으면 GOTY(Game of the Year)에 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게임 타이런트(Game Tyrant) 역시 붉은사막을 “현대의 걸작(modern masterpiece)”이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게임 전문 매체 주비디오(JeuxVideo)는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 GTA6라면, 붉은사막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isn’t far behind)”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IGN, GameSpot, The Gamer 등 유수의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들도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붉은사막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펄어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붉은사막의 디지털 및 피지컬 패키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 검정고시 출신도 수시 지원 가능… 2027학년도 입시 전략 핵심은 ‘전형 이해’

    검정고시 출신도 수시 지원 가능… 2027학년도 입시 전략 핵심은 ‘전형 이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는 가운데, 검정고시를 통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치에 따르면, 2023학년도에는 전체 수험생 508,030명 중 15,488명(3.1%)이 검정고시 출신이었으며, 2024학년도에는 18,200명(3.6%), 2025학년도 20,109명(3.8%), 2026학년도는 22,355명(4.0%)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8학년도 입시 제도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검정고시 선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2027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검정고시생들에게 필요한 수시 전형 정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검정고시 출신은 정시만 지원 가능하다”는 오해를 갖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다수 대학에서 검정고시 합격자를 수시 전형 지원 자격에 포함하고 있다. 대학 입시 요강에서는 일반적으로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검정고시 합격자 포함)’를 수시 전형 지원 자격으로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전형별 세부 요강을 면밀히 검토하면, 검정고시생도 다양한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교과 전형… 검정고시 성적 기준 반영 명지대학교의 경우, 교과면접전형은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 방식은 1단계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교과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검정고시 성적은 인문사회계열 기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목, 자연공학계열은 과학 과목이 추가 반영된다. 성적 환산 기준은 100점이면 3등급, 95점 이상은 4등급으로 간주한다. 면접은 약 5분 이내 개별 면접으로, 사전 작성한 면접기초자료는 평가점수에 반영되지 않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평가 요소는 공동체 역량(35%), 진로 역량(35%), 의사소통 능력(30%)으로 구성되며, 학교 측은 최근 3개년 면접기초자료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학종 전형…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서울대학교 역시 일반전형 지원 자격에 검정고시 합격자를 명시하고 있으며, 지원 시 관련 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서류 50%, 면접 및 구술고사 50%로 평가한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 합격증 외에 학생부 대체 서식, 실기능력 증빙서류(해당 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 대체 서식은 고교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자료로, 고교 재학 경험이 1학기 이상 있는 경우 성적증명서 제출이 권장된다. 재학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검정고시 성적표를 온라인 전산 제공에 동의함으로써 대체할 수 있다. 실기능력 서류는 체육교육과 등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요구된다. 논술 전형… 비교내신 적용 방식 확인 필요 논술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논술만으로 평가하는 ‘논술 100%’ 방식과 논술과 학생부 교과·비교과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 가능한 논술 전형을 운영하며, 논술 성적 100%로 평가한다. 반면, 중앙대학교는 논술 70% + 학생부 교과 20% + 출결 10%로 평가하며, 검정고시생에게는 논술 성적을 기준으로 석차등급을 산출해 교과 성적으로 환산하는 ‘비교내신’ 방식을 적용한다. 가톨릭대학교는 논술 80% + 교과 20%를 반영하며, 논술 석차 백분율로 교과 성적 등급을 배정한다. 예를 들어 석차 백분율 0~4%는 1등급으로 간주돼 20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전형이지만, 비교내신 반영 방식에 따라 성적 환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대학 교과 반영 비율 차이 논술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주요 대학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10% 반영 : 경기대, 상명대, 숙명여대, 한양대(학생부종합평가), 홍익대 20% 반영 : 가톨릭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 단국대-천안 30% 반영 : 서울과기대, 세종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지역인재 포함) 이처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도 전형별 자격 조건과 성적 반영 기준을 꼼꼼히 분석하면 수시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안성 이투스247기숙학원은 12월 1일부터 검정고시생을 위한 프리 조기 선발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수학과 출신 담임교사를 배치해 입시 전략 수립부터 실질적인 학습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 피해, 은행권 자율 배상 10건 중 1건 그쳐

    보이스피싱 피해, 은행권 자율 배상 10건 중 1건 그쳐

    보이스피싱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금융권이 자율배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은행권 신청자 중 실제 배상을 받는 비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의 배상 비율은 이보다 낮아 1%대에 그쳤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자율배상 신청은 총 173건이었다. 이 가운데 심사가 끝난 건은 92건, 실제 배상이 이뤄진 건은 18건(10.4%)에 불과했다. 상담 건수(2135건)와 비교하면 실질 배상 비율은 0.84% 수준이었다. 신청 건 중 60건(34.7%)은 피해자가 직접 송금했거나 로맨스 스캠, 중고거래 사기 등으로 분류돼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상이 이뤄진 18건에서도 금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피해자들이 신청한 금액은 총 6억 3762만원이었지만, 실제 배상액은 1억 4119만원(22.1%)에 그쳤다. 은행별 배상 건수는 KB국민은행 6건(8352만원), 신한은행 7건(1316만원), NH농협은행 5건(4451만원)이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배상 사례가 없었다. 자율배상제도는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과실을 일부 인정할 경우, 법적 절차 없이 피해금 일부를 보상하는 제도다. 배상 대상은 전체 피해 금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환급받은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은행권은 2023년부터, 제2금융권(카드·증권·보험·상호금융)은 올해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2금융권의 배상 실적은 더 낮아 올해 신청된 123건 중 배상은 단 2건(1.6%)에 불과했다. 은행들의 배상 판단 기준도 논란이 된다. 은행들은 내부 ‘배상심사협의회’에서 고객의 과실 정도와 은행의 사전 예방 노력을 각 3단계로 평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배상 여부를 결정한다. 고객이 은행의 배상에 불만을 제기해 분쟁 조정 신청까지 간 사례는 1건뿐이었다. 나머지 신청자들은 은행 결정에 따랐다. 해당 사례에서 은행은 피해자가 자녀를 사칭한 메신저 피싱에 속아 악성 앱을 설치하고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한 점을 중과실(3단계)로, 은행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이 일부 미흡했던 점은 1단계로 평가했다. 결국 은행은 피해금의 10%만 배상했다. 금융당국은 현행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자율배상제도가 유명무실하다고 보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금융회사 과실이 없어도 피해액을 일부 또는 전액 배상토록 하는 ‘무과실 배상 책임’을 발표했다. 연내 법제화 될 경우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직접 송금했을 경우에도 금융회사가 이를 배상하게 된다.
  • 기승전 관세?…트럼프의 APEC 불참 가능성 나온 진짜 이유

    기승전 관세?…트럼프의 APEC 불참 가능성 나온 진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귀국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2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해 당일 저녁 한국을 떠나는 일정일 가능성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1박 2일, 짧게는 하루로 점쳐지지만 일본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와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축소될 경우 APEC 본 행사 불참은 물론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희박해진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확정된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유동적”이라면서도 “길지 않은 방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본행사 불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했던 2018년 파푸아뉴기니 회의 때뿐이다. 2017년 베트남 다낭 APEC 정상회의에서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한 뒤 공식 환영 만찬 등에도 참석했다. 2020년 APEC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화상 형식으로 열렸는데, 당시 대선 패배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 폐막 성명 도출에 힘을 보탰다. ‘APEC 패싱’ 가능성 제기된 배경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있다. 외교 소식통은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입장에선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따른 성과를 과시해야 하는데, 한국은 이에 해당 사항이 없는 점 때문에 한국 방문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이 무박 혹은 1박 2일로 확정된다면 일반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미국 대통령이 한·일을 연달아 방문할 때는 통상 일정의 균형을 고려하지만, 일본에서는 특별한 현안이 없음에도 2박 3일 머무는 반면 한국에서는 APEC이 열리는데 본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동맹 관계의 균형이 흔들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자 협의보다 양자 회담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APEC의 본래 취지인 자유무역 증진은 관세 협상을 무기로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행보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인 우리 정부는 여전히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패싱’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 중 하나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극적인 전환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익 중심의 신중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일본은 2박 3일인데…‘트럼프 APEC 불참’ 가능성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일본은 2박 3일인데…‘트럼프 APEC 불참’ 가능성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귀국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2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해 당일 저녁 한국을 떠나는 일정일 가능성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1박 2일, 짧게는 하루로 점쳐지지만 일본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와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축소될 경우 APEC 본 행사 불참은 물론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희박해진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확정된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유동적”이라면서도 “길지 않은 방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본행사 불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했던 2018년 파푸아뉴기니 회의 때뿐이다. 2017년 베트남 다낭 APEC 정상회의에서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한 뒤 공식 환영 만찬 등에도 참석했다. 2020년 APEC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화상 형식으로 열렸는데, 당시 대선 패배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 폐막 성명 도출에 힘을 보탰다. ‘APEC 패싱’ 가능성 제기된 배경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있다. 외교 소식통은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입장에선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따른 성과를 과시해야 하는데, 한국은 이에 해당 사항이 없는 점 때문에 한국 방문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이 무박 혹은 1박 2일로 확정된다면 일반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미국 대통령이 한·일을 연달아 방문할 때는 통상 일정의 균형을 고려하지만, 일본에서는 특별한 현안이 없음에도 2박 3일 머무는 반면 한국에서는 APEC이 열리는데 본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동맹 관계의 균형이 흔들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자 협의보다 양자 회담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APEC의 본래 취지인 자유무역 증진은 관세 협상을 무기로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행보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인 우리 정부는 여전히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패싱’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 중 하나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극적인 전환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익 중심의 신중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與 “윤석열 잔재 청산 국감” vs. 野 “이재명 독재 저지 국감”

    與 “윤석열 잔재 청산 국감” vs. 野 “이재명 독재 저지 국감”

    오는 13일 시작하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 국감’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를 저지해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을 목표로 잡았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에 대해선 민주당이 ‘출석 불가’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의 국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국민의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연휴 전 약속드린 대로 사법개혁안 가짜 조작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 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대는 내란청산·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원팀·원보이스로 국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된 김 실장의 국감 출석에 대해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없는데 부를 수 있나”라고 말했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김현지는 100% 국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한 것과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 원내대표는 “그 문제가 이상하게 정쟁화돼 있다. 제가 운영위에서 결론 안 내린 이유가 있는데 필요하면 부르고 필요 없으면 안 부르는 문제”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이거 관련해서 개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 의견 고려할 필요 없고 상의할 필요도 없다. 공식적인 것은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에서 정한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보다 빠르게 국감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 기조를 ‘이재명 독재를 저지해 내 삶을 지키는 국감’으로 확정하고 이날 종합상황실 현판식도 마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부터, 먹고 살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하는 국민의 꿈을 지키고, 땀의 가치를 지키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인지 종잡을 수 없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끝까지 파헤치는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유와 공정의 수호 ▲경제 성장의 회복 ▲국정운영의 투명화를 국감 3대 목표로 잡았다. 국회에 마련한 국감 종합상황실에는 ‘민생로-이재명 민주당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생활을 살리는 길을 찾다’는 현판을 내걸었다. 현판 제막식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잘한 건 딱 하나 민생을 살피지 않는 것”이라며 “107명 모두가 민생 싸움꾼이 되겠다. 국민의힘이 민생과 국민의 삶을 살피는 여당보다 유능한 야당임을 국감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 오염 걱정 없는 대나무 플라스틱 나왔다 [사이언스 브런치]

    환경 오염 걱정 없는 대나무 플라스틱 나왔다 [사이언스 브런치]

    대나무는 강하고 내구성이 있고, 항균 소취 기능이 있어 건축, 섬유,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강도가 높아 플라스틱 대체제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나무를 이용해 기존 플라스틱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국 동북임업대 바이오재료과학과, 선양 화학기술대 화학 및 재료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나무를 이용해 더 튼튼하고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나무 플라스틱은 높은 강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성형성, 열에 견디는 안정성까지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50일 이내에 토양에서 생분해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 8일 자에 실렸다. 생물 자원으로 만든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유망한 대안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계적 특성이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그래서, 기계 장비 등 높은 강도가 필요한 분야에는 활용하기가 더 어려웠다. 또 기존 생물 자원을 이용한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를 플라스틱이나 수지에 담가 만드는 방식이라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무독성 알코올 용매 기반 기술로 대나무 셀룰로스를 분자 수준까지 완전히 용해한 다음, 셀룰로스 분자들이 스스로 재조립되고 조직화해 단단한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지는 기술을 개발했다. 셀룰로스를 용해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변형을 가해, 나중에 합쳐질 때 튼튼한 분자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대나무 플라스틱을 폴리락트산, 고 충격 폴리스타이렌 등 다양한 종류의 상용 플라스틱과 비교 실험했다. 그 결과, 대나무 플라스틱은 늘어나는 힘에 버티는 인장 강도가 110㎫(메가 파스칼)에 달했고, 재료를 부러뜨리는 데 필요한 힘의 양인 파괴일량은 80kJ/㎥를 기록해 기존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을 모두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또, 기계적 안정성, 열 안정성, 성형성 측정에서도 기존 플라스틱과 같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하이펭 유 동북임업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대나무 플라스틱은 50일 이내에 토양에서 분해될 수 있으며,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원래 강도의 90%를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며 “이번 기술은 고성능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재료로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롯데월드 퍼레이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온다

    롯데월드 퍼레이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온다

    광주 동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절정으로 치닫는 18일 행진의 날에 금남로 일원에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초대형 퍼레이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충장축제의 주제인 ‘추억의 동화’에 맞춰 마법과 환상의 동화 속 세계를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의 행진은 축제 4일째인 18일 오후 7시부터 금남로1~3가에서 진행되며, 관악그룹인 롯데월드 마칭여성밴드가 선두에 서서 롯데월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매직포레스트 플라워 퀸, 매직포레스트 보석세공사, 월드오브라이트 토피어리 캐릭터 등의 행진과 롯데월드 캐릭터와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전문 연기자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롯데월드 나이트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퍼레이드는 ‘추억의 동화’라는 주제를 가장 크고 화려하게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과 야간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티빙에서 침착맨과 함께 ‘귀멸의 칼날’ 10시간 정주행

    티빙에서 침착맨과 함께 ‘귀멸의 칼날’ 10시간 정주행

    티빙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297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침착맨과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1기 26화 전편 ‘같이볼래’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빙의 ‘같이볼래’는 지난 7월 론칭한 인터랙티브 서비스다. 스페셜 호스트와 함께 같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다. 2019년 처음 방영된 ‘귀멸의 칼날’은 동명의 원작 만화에서 출발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귀멸의 칼날’ 1기부터 4기까지의 TV시리즈와 다수의 특별 편집판, 그리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0)’ 등이 크게 흥행한 인기작이다. 티빙에서는 ‘도공마을편’, ‘합동강화 훈련편’, 환락의 거리편‘ 등 총 3개 시리즈를 제공한다. 티빙 ‘같이볼래’에서 10시간이 넘는 연속 라이브가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툰작가 ‘이말년’으로 활동했던 침착맨은 만화가로서의 전문가적 시각을 더한 콘텐츠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올해 그가 방송을 통해 진행한 ‘진격의 거인’ 시리즈 리뷰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18일 오전 11시부터 티빙 앱, PC 스마트TV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티빙톡을 통해 라이브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흥행 대작을 TV나 극장이 아닌 OTT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티빙의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만나 새로운 시청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천시, 이천과학고 ‘지역 할당제(지역인재전형)’ 30% 도입 건의

    이천시, 이천과학고 ‘지역 할당제(지역인재전형)’ 30% 도입 건의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에 맞춰, 신입생 선발 때 지역 할당제(지역인재전형)를 도입해 전체 정원의 30%를 이천 학생들에게 배정해 줄 것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천과학고는 현행 제도상 광역 단위 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게 돼 있다. 이천시의 이번 건의는 과학고 설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천시는 과학고 설립이 단순히 한 학교의 개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할당제 도입으로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확대와 지역 전체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과학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지역인재 전형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국가정원의 도시 ‘순천’···콘텐츠 페스티발 ‘올텐가’ 축제 개최

    국가정원의 도시 ‘순천’···콘텐츠 페스티발 ‘올텐가’ 축제 개최

    추석 연휴기간 하루 5만명 이상이 찾는 등 올해 300만명 관광객을 돌파한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서 콘텐츠 페스티발이 준비돼 흥행 돌풍 기대감을 주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All Content Garden)가 시민들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올텐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천그린광장,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시는 도심 속 6만평 광장을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로 가득 채움과 동시에 기업과 창작자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콘텐츠 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 3000대 드론쇼부터 OST 오케스트라, 케이타이거즈 케데헌 특별공연까지! 10월 17일 올텐가의 첫 장은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로 장식한다.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의 지휘 아래 47인의 서울페스타 필 하모닉의 선율과 카이, 아이비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품격 있는 광장형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국내외 명작으로 꼽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어공주, 알라딘 등 테마곡과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OST 등 화려한 선율이 6만평 광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둘째 날 18일에는 올텐가의 시그니처 연출로 꼽히는 ‘캐릭터 드론쇼’가 준비됐다. 무려 3000대의 드론을 동원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CJ ENM과 협업해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시 마스코트 루미와 뚱이를 필두로 핑크퐁과 아기상어, 벨리곰, 잔망루피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테디 IP인 스머프도 오천그린광장 상공에 그려지게 된다. 드론쇼 이전에는 ‘케이타이거즈’의 케데헌 특별기획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케이타이거즈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액션 시퀀스를 연출한 징본인인 만큼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액션 퍼포먼스와 함께 댄스 공연도 함께 곁들일 예정이다. 올텐가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의 싱어롱쇼를 비롯한 핑크퐁 가든워킹으로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 지역 브랜드를 강화할 콘텐츠와 마니아를 불러 모을 서브컬처와의 결합 기대 작년과 비교해 이번 올텐가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지역 IP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시 마스코트인 루미와 뚱이 특화 굿즈 40여종을 판매하는 ‘루미뚱이 팝업스토어’가 전격 오픈된다. 루미·뚱이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락 만들기 체험과 캐릭터 모양을 본뜬 솜사탕도 맛볼 수 있다. 또한 7m에 달하는 루미·뚱이 대형 포토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준비했다. 시는 지역 IP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을 넘어 마니아들을 불러 모을 서브컬처와의 결합도 시도한다. 전국구 서브컬처 종합 이벤트인 ‘일러스타 페스’를 올텐가의 쁘띠 행사로 개최, 개성 있는 굿즈를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마켓부터 이오몽 등 버튜버 팬미팅, 코스플레이 댄스, 김혜성 성우의 팬미팅까지 알차게 채워냈다. 이외에도 김풍 작가 토크콘서트,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 감독, 요시야마 키요타카 토크콘서트 등 콘텐츠를 주제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 치유와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산업전, 올텐가 올텐가는 차별화된 광장문화를 향유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B2C 영역을 넘어 콘텐츠산업을 키워가는 비즈니스의 장(산업전)이기도 하다. 원도심 공실이 콘텐츠 기업 사무실로 변모해 가며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가 점차 윤곽을 드러낸 만큼 기업의 산업 역량도 지역에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업전에는 국내외 기업·바이어 72개사가 순천에 방문한다. 시 이전기업 23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바이어 43개를 비롯한 6개사의 투자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원워케이션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네트워크 파티를 거쳐 콘텐츠산업이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여기에 순천시 콘텐츠 정책 방향과 제도를 소개하는 투자유치설명회,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거점인 원도심과 습지센터를 투어하는 일정도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입을 모아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정원을 주무대로 삼은 산업전인 만큼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색다른 비즈니스 경험이 기대된다”며 “지역에서 실질적인 콘텐츠 사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이번 산업전이 중요한 매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올텐가는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로 일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를 향한 비전 있는 기업과 학생, 창작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순천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 ‘꿈씨패밀리’ 라면·호두과자·막걸리에 이어 ‘전통주’ 출시까지

    ‘꿈씨패밀리’ 라면·호두과자·막걸리에 이어 ‘전통주’ 출시까지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시판된 꿈돌이 라면이 한 달 만에 50만개가 팔렸고 호두과자와 막걸리에 이어 꿈돌이를 내세운 전통주가 출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10일 대전관광공사, 우리술협동조합과 함께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맺고 꿈돌이를 적용한 프리미엄 전통주 ‘100일의 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이 참여하는 상생 모델로 24일 열리는 2025 대전 국제와인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다. ‘100일의 꿈’은 대전 최초 양조장인 우리술협동조합의 프리미엄 수제 탁주로, 집에서 직접 빚는 전통 가양주 방식으로 100일간 저온 발효해 깊은 풍미를 담고 있다. 우리술협동조합은 2024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 대상, 세계 가양명주 선발대회 금상,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전통주 시음 1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00일의 꿈’은 10월 말부터 꿈돌이와 대전 여행, 꿈돌이 하우스, TJ마트 등 지역 공공 판매처와 자사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제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지역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희소성을 내세워 도시 마케팅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라면·막걸리 등은 지역 기업과 협력 방식으로, 호두과자는 공공일자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생산·판매하는 자활형 프로젝트로 판매 수익은 청년들의 자립기금으로 활용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패밀리와 지역 양조의 역사와 전통이 만났다”며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대전의 풍미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상생축제 ‘빛가람페스티벌’ 18일 개막

    광주·전남 상생축제 ‘빛가람페스티벌’ 18일 개막

    광주시는 전남도, 나주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오는 18~19일 이틀간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년 제11회 빛가람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빛가람페스티벌’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정체성과 상생 가치를 바탕으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행사에는 1만여명이 참여해 혁신도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온리원(Only One) 빛가람, 모두가 하나되는 빛’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째날인 18일에는 광주광역시립교향악단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케이팝(K-POP) 댄스 ▲나주시 소년소녀합창단 ▲개막식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 ▲빛가람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전 공공기관 오케스트라, 나주시립합창단, 전남도립국악단 공연과 함께 빛가람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구난타·라인댄스·줄넘기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버블·벌룬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크로스오버 팝페라 무대가 마련돼 있으며, 초대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히트곡들을 열창한다. 끝으로 폐막식과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플리마켓, 사회적경제기업 마켓, 푸드존,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체험부스(비즈팔찌·비누·민속놀이 등), 반려동물 놀이터, 흑백사진관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전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아 미술작품 전시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빛가람 페스티벌은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축제”라며 “문화·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남농업기술원, 쑥부쟁이 신품종 ‘루비채’ 개발

    전남농업기술원, 쑥부쟁이 신품종 ‘루비채’ 개발

    전남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루틴 함량이 높은 건강 기능성 쑥부쟁이 신품종 ‘루비채(Rubichae)’를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건강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와 지역 특산물 산업화 기반 마련은 물론 향후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쑥부쟁이의 주요 기능성 지표성분인 ‘루틴’은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재래종은 생산성과 기능성 성분 함량이 낮아 산업화와 표준화를 위해 신품종 개발이 절실했다. 신품종 ‘루비채’는 기능성 성분인 루틴 함량은 2.8㎎/g으로 재래종보다 1.5배 높고 10a당 생체수량이 1.6톤, 건물중량이 213kg으로 기존 재래종 대비 38% 증가했다. 또 잎이 크고 줄기가 붉은색이며, 생육 속도가 빠르고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루비채’의 보급을 통해 전남지역 쑥부쟁이 생산 농가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지원하고, 지역특화 작물의 산업화 기반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쑥부쟁이는 건나물과 분말 형태로 비빔밥 키트, 머핀, 쿠키, 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 건강 개선 면역 제품과 아토피 치료용 기능성 제품도 출시돼 판매 중이다. 이에 장흥군은 약 2ha 규모의 기능성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했고, 구례군 역시 1ha 규모의 가공원료 생산 재배지를 조성해 산업화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신품종 개발은 전남 농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기능성 나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퇴근 후 지친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위로를…국립심포니의 ‘별 헤는 밤’

    퇴근 후 지친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위로를…국립심포니의 ‘별 헤는 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과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오는 22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심야음악회 ‘별 헤는 밤’을 선보인다. 리허설 공간을 소극장으로 탈바꿈한 ‘시크릿씨어터’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민들이 퇴근 후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시형 심야 프로그램이다. 가을밤의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무대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의 기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서와 일상의 온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차이콥스키의 ‘감상적인 왈츠’와 ‘가을의 노래’는 쓸쓸함과 서정적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바쁜 하루 끝에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아메리칸’과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밝고 활력 넘치는 선율로 삶의 소박한 기쁨을 전한다. 서로 다른 두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관객은 하루를 위로받고, 다시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휘와 해설은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미국오케스트라협회가 주목한 차세대 지휘자로 지휘뿐 아니라 작품 해설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이호찬은 KNCO 현악 앙상블의 중심에서 젊은 연주자들의 호흡을 이끈다. 김유원 지휘자는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자크의 음악은 서로 다른 정서를 담고 있지만, 관객에게는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경험을 줄 수 있다”며, “청년 오케스트라의 에너지로 가을밤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NCO는 평균 연령 31.6세의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립청년예술단으로, 전통적 형식 위에 지금 세대의 감각을 더한 새로운 무대 언어를 모색한다. 연주 활동뿐 아니라 교육·사회공헌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포스코인터, 세계 2위 흑연 광산 개발…‘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

    포스코인터, 세계 2위 흑연 광산 개발…‘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장량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조달망을 구축해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광물자원 안보를 위한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의 마헨게 광산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지역담당을 비롯해 앤서니 마분데 탄자니아 광물부장관,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CEO,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사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마헨게 광산은 매장량 약 600만t의 천연흑연 광산이다. 호주 자원개발기업이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약 7.45%를 보유한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은 미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주도하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MSP는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한 다자 협의체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주요국의 화두다. 특히 미국 정부의 중국산 흑연 관세 부과로 인해 주요국 정부와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의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흑연에 대해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기존 관세 등을 합산하면 실질적으로 최대 1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로, 사실상 중국산 흑연의 미국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2028년 광산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6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약 2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확보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에 투입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마헨게 광산 개발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원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 계기”라며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향후 포스코 그룹의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 나아가 국내 광물 안보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은 “글로벌 위험요인 다소 커져…시장상황 점검”

    한은 “글로벌 위험요인 다소 커져…시장상황 점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0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위험)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추석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었다”면서도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다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장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의 WGBI 편입이 예정대로 내년 4월 시작해 내년 11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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