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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이 곧 창업 베이스캠프’···GH, 국내 첫 ‘수익 재투자형 창업특화주택’ 운영 기관 선정

    ‘집이 곧 창업 베이스캠프’···GH, 국내 첫 ‘수익 재투자형 창업특화주택’ 운영 기관 선정

    국내 최초로 수익을 다시 청년 창업에 투자하는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이 내년 수원에서 문을 연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2일, 해당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나눔과미래·MYSC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업특화주택’은 GH가 공급하는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을 기반으로, 전문기관이 임대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창업지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주거모델이다. 수원시 권선동에 조성되며 임대주택 210가구와 공유오피스 4개 호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형 주거공간 중 층별 1가구는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유형으로 공급되며, 내년 상반기 준공 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기관은 창업 특화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선정된 컨소시엄은 입주자 모집부터 임대 운영, 창업기업 진단·멘토링·투자 지원 등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GH와 협업하여 제공한다. 또한 건물 내 공유오피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입주자들이 한 공간에서 주거·업무·네트워킹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은 임대 및 공유오피스 운영 수익의 15%를 창업과 주거 서비스에 재투자하도록 제도화한 국내 최초 시도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 창업가들이 주거 부담 없이 도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수익 재투자 구조를 제도화한 점은 지속 가능한 창업지원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담보하는 제도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분당 구미중 여자 농구단 창단···임태희 “학교 브랜드가 되고, 학생 성장 터전 될 것”

    분당 구미중 여자 농구단 창단···임태희 “학교 브랜드가 되고, 학생 성장 터전 될 것”

    경기 성남 분당구미중학교(학교장 박금순)가 22일 여자 농구단을 창단했다. 성남 지역 중학교의 여자 농구부 운영 중단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였으나, 분당구미중의 창단을 통해 성남수정초, 분당경영고로 이어지는 여자 농구 인재 육성 체계를 복원했다. 분당구미중학교 농구부는 앞으로 정기 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로 학생 선수들의 체력, 협동심,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코치 지도와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연계 스포츠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분당구미중 농구부는 재학생들의 자긍심이자 애교심을 키우는 소중한 터전이 될 것”이라면서 “운동부가 학교의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성공으로 이어질 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은 학생들의 생활 역량을 키우는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체육과 학교 운동부 모두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위성락 “일본은 국제 경제 속 협력 파트너…전략과 지혜 공유할 것”

    위성락 “일본은 국제 경제 속 협력 파트너…전략과 지혜 공유할 것”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일본은 급변하는 국제 경제 속 유사 입장을 가진 협력 파트너”라며 “미국발 새 무역 통상 질서는 한일 간 더 많은 전략적 소통의 필요성을 말해준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날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계획을 소개하며 “양국이 직면한 경제, 사회 공통 과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분야별 실질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어 “다층적 복합 위기에서 정상이 직접 관여하는 정상 외교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일 협력을 다양하게 발전하고 선순환 모멘텀을 통해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전향적인 논의가 가능하게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전날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등 관련 합의를 뒤집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정부 사이에 맺은 일이라 그것을 뒤집거나 바꾸는 건 신뢰 문제가 있는 게 기본”이라며 “단지 그런 것들을 이행함에 있어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개선시킬 수 있는지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했다. 다만 이번 한일정상회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중대한 정치적 선언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위 실장은 “준비 기간이 짧았고 이번엔 약식 같은 것이다.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빨리 준비했다”면서도 “한일 관계가 이 정부 들어 비교적 분위기가 좋다. 관계가 잘 수용, 발전하고 있고 지금처럼 움직여 가면 하나의 선순환 과정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동결→축소→폐기’의 3단계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이 북한 핵을 용인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대통령이 말한 접근이 북한 핵을 용인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미국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에 변화가 없고, 접근 방법도 크게 봐서는 우리와 같다. 일단 (북핵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청소년 조리 경연 참가자 모집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청소년 조리 경연 참가자 모집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청소년 대상 요리 경연대회인 ‘남도미래셰프-청소년 조리경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남도미래셰프-청소년 조리경연은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서 ‘청춘의 열정, 남도의 맛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남도의 식재료를 활용하고 조리법을 접목해 창의적 요리를 뽐내며 남도 식문화의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는 자리이자 조리 분야에 꿈을 가진 고등학생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 기간은 9월 15일까지이며 전남도, 광주광역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은 개인이나 2인 1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예선에선 서류 심사를 통해 15팀 내외를 선발하고, 본선은 오는 10월 15일 박람회장 미식 이벤트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 심사는 창의성과 조리 기술 숙련도, 지역 식재료 표현력, 맛의 조화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우수 5팀에는 시상금과 함께 전남도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남도의 식재료로 청소년이 펼치는 이번 조리 경연은 남도 미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꿈을 실현하는 특별한 경험이자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셰프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www.expo-namdonice.com) 커뮤니티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지난 21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는 그동안 섬박람회 준비 상황 점검과 분야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직위원장인 정기명 여수시장과 박수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총감독단, 도․시의원, 이사회 이사 및 자문위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 내용에는 랜드마크 등 박람회장 시설 조성 세부 계획과 주제관 등 전시관 세부 연출 방향, 사전․공식․부대․체험행사 프로그램 운영, 회장 인력․물자․안전․환경관리 계획 등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 행사, 전시연출 전 분야의 과업을 담았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에는 주제관을 비롯한 섬 해양 생태관․섬 미래관 등 8개의 전시관이 조성되며, 국내외 주요 섬을 주제로 한 섬 테마존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부행사장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섬박람회 랜드마크로 존치 시설인 주제관은 ‘섬으로의 초대’, ‘섬의 과거와 현재’, ‘섬의 미래’ 등 3개 존으로 구성해 섬과 바다의 무한한 가치와 미래 생존 공간으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공원에서 열리는 ‘D-365 기념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섬박람회 붐업 조성에 나선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명칭에 걸맞은 여수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구성과 전시관 1일 수용인원 증대 방안 마련, 그늘막·화장실 등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조직위는 이번 중간보고를 통해 제시된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섬박람회장 종합실행계획을 보완·확정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섬이 지닌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시민과 관람객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섬박람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도전과 혁신은 미래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여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섬박람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등 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배드민턴의 ‘귀신 서브’ 비밀 풀렸다 [달콤한 사이언스]

    배드민턴의 ‘귀신 서브’ 비밀 풀렸다 [달콤한 사이언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실제로 배드민턴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으로 약 2억 2000만 명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테니스, 배구, 족구 등 스포츠에서 잘 들어간 서브는 우위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런데, 배드민턴에서 스핀 서브는 셔틀콕을 팽이 돌리듯 코르크를 회전시키며 서브를 넣는 기술이다. 셔틀콕의 자연스러운 회전은 깃털의 기울기 각도에 의해 결정되며, 스핀 서브는 셔틀콕의 비행 궤적을 예측 불가능하게 해 칠 수가 없다. 그래서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은 스핀 서브 금지를 결정했다. 이에 중국 홍콩과학기술대 기계·항공우주 공학과, 베이징대 항공우주학과 공동 연구팀은 전산유체역학과 공기역학 실험으로 논란이 되는 스핀 서브 현상을 탐구한 결과, 회전의 세기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체 물리학’ 8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과 공기역학 실험으로 서브 동안 셔틀콕의 궤적을 프리스핀이 없는 경우, 셔틀콕의 자연 회전 방향과 같은 방향의 프리스핀이 있는 경우, 자연 회전에 반하는 프리스핀이 있는 경우 세 가지 조건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셔틀콕의 비행은 뒤집힘(turnover), 진동(oscillation), 안정화 3단계를 거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프리스핀은 진동 단계의 지속 시간에 영향을 주지만, 뒤집힘 단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핀 서브의 효과는 프리스핀 회전 방향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는 깃털 기울기 각도로 인해 셔틀콕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회전 때문으로 분석됐다. 프리스핀 방향이 셔틀콕의 자연 회전 방향과 일치할 때는 진동 단계가 짧아지면서 더 빨리 안정돼 궤적을 예측하기 쉽지만, 프리스핀이 자연 회전과 반대 방향일 경우는 진동 단계가 길어져 궤적이 불안정해 대응이 쉽지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펭 주 홍콩과기대 교수(공기역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스핀 서브의 효율성은 프리스핀 회전 방향에 달려 있다”며 “추가 연구로 셔틀콕의 궤적을 포착하고 선수들이 서브 기술을 정교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 “R&D 예산 35조 3000억원…새로운 발전의 시금석 되길”

    이재명 대통령 “R&D 예산 35조 3000억원…새로운 발전의 시금석 되길”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R&D 예산에 대한 일종의 오해와 약간의 문제점들 때문에 굴곡이 있었지만 이제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우리나라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 의사결정 기구로 의장은 대통령이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연구자가 존중받고 과학이 미래를 바꾸는 투자가 국민주권 정부에서 다시 시작된다’는 기조에 맞춰 열렸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도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나라, 발전하는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라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마큼 가지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국가 R&D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놓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R&D 특성은 성공률이 너무 높다. 관료주의 때문에 그렇다”며 “우리가 그걸 시정하려는 것으로 방향은 잡았다. 공급자, 용역을 주는 쪽이 아니고 실제 연구하는 사람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것은 대대적으로 바꾸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승격해 특허나 기술 거래 시장 활성화 사업도 해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35조 3000억원으로 편성하는 내용의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전 정부에서 R&D 예산은 2023년 31조3000억원에서 2024년 26조5000억원으로 삭감됐다. 이 대통령은 “관성을 벗어나서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개척 해야 하고, 그간의 경험이나 노하우도 유용하게 잘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분야가 이전과는 좀 다르게 취급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과학기술 분야에 지원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홍제3구역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잊지않길 당부”

    문성호 서울시의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홍제3구역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잊지않길 당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된 데 이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결국 불필요한 집행이 이뤄질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불발이 지속될수록 결국 피해받는 대상은 조합원이며, 이 조합원 역시 천주교 신자가 있을 수 있고, 천주교 신자 중 조합원이 분명하게 있음을 상기해 천주교재단에 깊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했다. 문 의원은 “홍제2동의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제 막 삽을 뜨려던 찰나,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되면서 법적 분쟁까지 이어져 또다시 지연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문 의원은 “아쉬운 점은, 진작에 조합측의 사업시행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기에 무악재성당 및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의 면담 및 협상을 거부하여 10년 만에 가까스로 이뤄졌음에도 무악재성당 관련 보상 및 내용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 이에 대해 대응이 이루어짐은 물론 일방적인 법적 분쟁 소송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라며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측의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의 불허를 구하는 부분을 각하, 나머지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조합측에서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재단에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깊은 아량과 이해를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바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조합원 중에서 천주교 신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무악재성당을 본당으로 둔 천주교 신자 중에서 조합원이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 및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례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독려했으며 “길 건너 멋지게 마무리된 서푸센의 위용과 함께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홍제는 횡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데 본인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 사거리 3000km 플라밍고, 러 본토 겨눈다…우크라 비밀병기 양산 돌입

    사거리 3000km 플라밍고, 러 본토 겨눈다…우크라 비밀병기 양산 돌입

    │하루 한 발→7발 생산 목표…러 본토 전략타격 노린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연말부터 본격 양산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최장 사거리 무기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플라밍고의 시험발사와 양산 계획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회동에서 “이 미사일은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며 이미 시험을 마쳤다. 12월부터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정부 홍보 플랫폼 유나이티드24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고 곧이어 온라인 매체 ZN.ua(디르칼로 티즈니아)가 시험발사 영상을 전했다. 이어 AP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본격 양산 계획이 구체화됐다. 젤렌스키 “국산 무기가 최고의 보장”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청장 아르센 주마딜로프는 “최선의 보장은 남의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킬 힘”이라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자국 방산업체들로부터 연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보다 세 배 이상을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FP-1 드론은 ‘물량전’…플라밍고는 ‘결정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장거리 자폭드론 FP-1을 하루 100대 이상 생산하며 전장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대당 약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제작되는 FP-1은 최대 1600㎞를 비행해 60㎏의 탄두를 투하할 수 있으며 러시아 본토 원거리 공격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반면 플라밍고는 ‘고비용·고효과’ 전략무기로, 제한된 수량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고가치 표적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들은 1.15t 탄두와 제트 추진 속도의 조합이 콘크리트 벙커나 대형 군수시설 등의 경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FP-5와 닮은꼴…영국 법인, UAE 활동 중심플라밍고의 외형과 성능은 글로벌 방산 기업 밀라니온 그룹이 개발한 FP-5 순항미사일과 거의 일치한다. 이 기업은 2020년 영국 런던에 등록된 법인으로, 공식 등록지는 그레이터 런던 헤이스에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 거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타와준 산업단지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무인·미사일 플랫폼 전시와 현지 파트너십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FP-5는 최대이륙중량 6t, 사거리 3000㎞, 순항속도 시속 850~900㎞, 탄두 1t급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와 제원이 거의 같아 양자 간 기술적 연관성이 제기된다. 또 엔진은 체코 아에로사의 L-39 앨버트로스 훈련기에 탑재된 AI-25TL 터보팬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우크라이나 제조업체 모토르시치가 현재도 생산 중이며 조달 경로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생산분이 분홍색으로 색칠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플라밍고’라는 별칭이 붙었고 이후 공식 이름으로 굳어졌다. 연 2555발 환산…생산 현실성 논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의 생산량을 10월부터 7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2555발에 해당한다며 “이론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증산 목표가 달성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방산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는 우크라이나AP는 파이어포인트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필요성 속에 “방산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러시아 전면 침공 이후 수백 개의 방산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군부대와 스타트업 간 직접 협력을 장려했다. 이 과정에서 IT·건축·게임 개발 등 비군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드론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했다. 파이어포인트 생산 총괄을 맡은 이리나 테레흐는 원래 건축가 출신으로, “전장에서 우리의 유일한 비대칭 우위는 공중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무서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플라밍고의 대량생산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함의와 정치적 맥락 플라밍고의 등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억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었다는 의미가 있다. 사거리 3000㎞급 국산 무기는 사용 제한이 잦았던 서방의 장거리 무기와 달리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난다. 이 무기의 공개는 시점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크라이나에 종전 압박을 가하던 상황과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플라밍고가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서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 방산 도약의 시험대우크라이나가 플라밍고 생산을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에서 수 배로 확대한다면 전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금과 부품망,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실제 증산 속도가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상징하는 무기이자 러시아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독자적 전략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영상) 사거리 3000㎞·탄두 1.15t ‘플라밍고’…우크라 비밀병기 드러나 [포착]

    (영상) 사거리 3000㎞·탄두 1.15t ‘플라밍고’…우크라 비밀병기 드러나 [포착]

    │하루 한 발→7발 생산 목표…러 본토 전략타격 노린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연말부터 본격 양산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최장 사거리 무기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플라밍고의 시험발사와 양산 계획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회동에서 “이 미사일은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며 이미 시험을 마쳤다. 12월부터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정부 홍보 플랫폼 유나이티드24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고 곧이어 온라인 매체 ZN.ua(디르칼로 티즈니아)가 시험발사 영상을 전했다. 이어 AP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본격 양산 계획이 구체화됐다. 젤렌스키 “국산 무기가 최고의 보장”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청장 아르센 주마딜로프는 “최선의 보장은 남의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킬 힘”이라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자국 방산업체들로부터 연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보다 세 배 이상을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FP-1 드론은 ‘물량전’…플라밍고는 ‘결정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장거리 자폭드론 FP-1을 하루 100대 이상 생산하며 전장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대당 약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제작되는 FP-1은 최대 1600㎞를 비행해 60㎏의 탄두를 투하할 수 있으며 러시아 본토 원거리 공격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반면 플라밍고는 ‘고비용·고효과’ 전략무기로, 제한된 수량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고가치 표적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들은 1.15t 탄두와 제트 추진 속도의 조합이 콘크리트 벙커나 대형 군수시설 등의 경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FP-5와 닮은꼴…영국 법인, UAE 활동 중심플라밍고의 외형과 성능은 글로벌 방산 기업 밀라니온 그룹이 개발한 FP-5 순항미사일과 거의 일치한다. 이 기업은 2020년 영국 런던에 등록된 법인으로 공식 등록지는 그레이터 런던 헤이스에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 거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타와준 산업단지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무인·미사일 플랫폼 전시와 현지 파트너십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FP-5는 최대이륙중량 6t, 사거리 3000㎞, 순항속도 시속 850~900㎞, 탄두 1t급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와 제원이 거의 같아 양자 간 기술적 연관성이 제기된다. 또 엔진은 체코 아에로사의 L-39 앨버트로스 훈련기에 탑재된 AI-25TL 터보팬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우크라이나 제조업체 모토르시치가 현재도 생산 중이며 조달 경로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생산분이 분홍색으로 색칠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플라밍고’라는 별칭이 붙었고 이후 공식 이름으로 굳어졌다. 연 2555발 환산…생산 현실성 논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의 생산량을 10월부터 7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2555발에 해당한다며 “이론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증산 목표가 달성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방산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는 우크라이나AP는 파이어포인트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필요성 속에 “방산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러시아 전면 침공 이후 수백 개의 방산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군부대와 스타트업 간 직접 협력을 장려했다. 이 과정에서 IT·건축·게임 개발 등 비군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드론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했다. 파이어포인트 생산 총괄을 맡은 이리나 테레흐는 원래 건축가 출신으로, “전장에서 우리의 유일한 비대칭 우위는 공중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무서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플라밍고의 대량생산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함의와 정치적 맥락 플라밍고의 등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억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었다는 의미가 있다. 사거리 3000㎞급 국산 무기는 사용 제한이 잦았던 서방의 장거리 무기와 달리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난다. 이 무기의 공개는 시점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크라이나에 종전 압박을 가하던 상황과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플라밍고가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서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 방산 도약의 시험대우크라이나가 플라밍고 생산을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에서 수 배로 확대한다면 전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금과 부품망,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실제 증산 속도가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상징하는 무기이자 러시아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독자적 전략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호주에도 K팝 열풍…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에도 K팝 열풍…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멤버 교체가 있어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디팬딩 챔피언으로서 호주를 대표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우승팀 데어크루) 호주 시드니에 K팝 열풍이 몰아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드니 인근 파라마타 리버사이드 씨어터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함성과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객석에서는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무대에 맞춰 자리에서 들썩이며 함께 춤을 추는 팬들로 공연장은 마치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멜버른에서 온 대학생 에이미(20)는 “오늘 무대에 오른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한국에 가지 않고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K팝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꼭 한국을 방문해 직접 K팝 아이돌 콘서트를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는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해 K팝의 폭넓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최종 우승의 영광은 ‘데어크루(Dare Crew)’에게 돌아갔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벽한 군무로 무대를 장악한 이들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현지 팬들은 사회자가 멘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멜버른 출신의 7인조 여성 커버댄스팀 데어크루는 ‘배드빌런’의 ‘숨’(ZOOM) 무대를 선보였다. 은색과 검정으로 맞춘 강렬한 의상에 맞춰 펼쳐진 파워풀한 안무와 칼군무는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끝에 최종 1위를 거머쥐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우승팀으로 이름이 호명된 순간, 데어크루 리더 아델 웡(26)은 놀란 표정과 함께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작년에도 호주 대표로 서울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뜻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서울 파이널에서 호주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더욱 발전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오늘 무대에서는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 K팝을 향한 애정으로 뛰어난 무대를 보여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다시 이 자리에 모두가 즐거운 모습으로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댄스팀 오스피셔스의 오지훈 안무가는 “코스튬을 비롯해 출전한 팀들의 무대가 굉장히 완성도가 높았다. 한국에서 함께 크루로 활동하고 싶은 멋진 친구들이 여럿 있었고, 참가자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무대와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윤선민 원장은 “참가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준비 과정까지 즐기는 팀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지 팬들의 K팝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호주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이제 명실상부, 호주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권위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앞으로도 K팝을 통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문화 교류가 한층 확대되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가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드니 지역 제2의 업무중심지(CBD)이자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파라마타(Parramatta)에서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전역에서 모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양방향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우승팀은 다음달 1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전세계 우승팀과 경쟁을 펼친다. 모든 공식 무대가 끝나고 관객과 참가자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나려던 순간, 공연장을 채우던 정리 음악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울려 퍼졌다. 그 순간 객석과 무대는 다시 한 번 열기로 가득 찼다. 관객과 참가자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떼창을 부르며, K팝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사라진 듯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울려 퍼진 떼창은, K팝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마음을 흔드는 문화적 힘임을 실감케 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앙정부 고교 무상교육 ‘반쪽 지원’ 그쳐…서울교육재정 큰 타격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앙정부 고교 무상교육 ‘반쪽 지원’ 그쳐…서울교육재정 큰 타격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이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해 중앙정부는 반쪽이 아니라 온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돼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재정지원의 근거가 다시 생겼음에도 올해 지원분은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겠다고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1년분(1614억원)을 기대했던 서울교육청으로서는 6개월분(807억원)만 받게 돼 올 하반기에 감액 추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교육위원장 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종료되었던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필요금액의 47.5%)을 2027년 말까지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 등은 법 통과가 8월이므로 올 상반기분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 의장은 “그러나 25년도 중앙정부 예산총칙에는 교부금법이 개정되면 무상교육 소요경비를 주도록 규정되어 일반회계 목적예비비로 재원은 이미 편성되어 있다”며 “집행근거가 연내에 마련됐으므로 예산에 이미 반영된 대로 1년분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확보와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움에 둔감한 교육부도 문제지만, 서울시교육청의 안이한 자세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이 끊기면 서울교육은 풍전등화의 위기”라며 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정 교육감이 이끄는 서울시교육청은 현 정부가 지난달 추경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약 2조 원 삭감하고, 반쪽짜리 고교 무상교육 예산 지원을 시행해도 중앙정부에 항의 한 마디도 못하는 실정이다. 최 의장은 “현 정부의 급작스러운 교육재정교부금 삭감으로 서울시교육청에 오는 돈이 1700억원 줄었다”며 “정 교육감은 지난 정부가 줄이겠다고 할 때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음에도 현 정부가 비슷한 금액을 삭감하고 나선 것에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교부금을 반쪽이 아니라 100% 받아올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 세종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한글문화 체험 기회

    세종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한글문화 체험 기회

    세종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22일 한글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 속에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자들에게 특색 있는 한글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는 장면 재현·역할극·퍼포먼스 등 6개 주제로 경연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 국적의 거주자는 주제에 맞춰 1분 내외의 말하기 영상을 촬영해 신청 서류와 함께 내달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을 선발하고, 본선은 10월 11일 세종 한글 축제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세종시장 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과 한글문화도시센터(044-850-89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 말하기 대회가 K-컨텐츠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외국인 참가자의 한국어 실력과 개성을 확인하는 볼거리뿐 아니라 한글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는 얼마나 빠를까…전북 군산서 ‘자작 자동차대회’ 열린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는 얼마나 빠를까…전북 군산서 ‘자작 자동차대회’ 열린다

    군산새만금자동차경기장에서 대학생들이 손수 만든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025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작차 순수기술을 겨루는 최대 행사다.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공동 주최하고 군산시와 50여 개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관계기관이 후원한다. 올해는 전국 29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을 가지고 참가한다. Baja 부문(동적 성능평가, 오토크로스, 예선전 경기, 내구력 경기)과 기술 부문(기술 아이디어, 디자인)으로 나뉘어 주행 성능과 기술 역량을 겨룬다. ‘Baja’ 부문은 다양한 조건의 실전 경주장에서 예선전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우열을 가린다. 특히 31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오프로드 경기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실제 그랑프리 경주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차량의 창의성·설계 능력·디자인 완성도를 심사·평가한다. 대회는 무료 관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폐회식은 31일 오후 3시 지스코(GSCO) 컨벤션 홀에서 열리며, 대회 종합 강평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종합 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그리고 우승기가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단순한 경주대회가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의 장”이라며 “전국 공학도들의 그간 갈고닦은 기술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행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 ‘AI-day’ 강연 개최로 의정활동 혁신 모색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 ‘AI-day’ 강연 개최로 의정활동 혁신 모색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 정책연구회(회장 최민경 정책지원관)와 AI연구회는 전국 공무원노조 의회사무처 지회와 함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AI 활용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AI-day’ 강연은 8월 21일 목요일 13시부터 16시까지 경기도의회 중회의실 2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첫 강의는 이상운 지회장이 맡아 “바이브 코딩: MBTI를 이용한 의회 업무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강의는 Obscura 정다인 대표가 “AI와 공공데이터: 공무원을 위한 AI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은 총 18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의정활동에 AI를 접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공무원노조 의회 사무처 지회는 이번 강연이 AI 시대에 발맞춘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토요일 23일은 구례로 가자···제8회 오맥축제

    토요일 23일은 구례로 가자···제8회 오맥축제

    전남 구례군이 오는 23일 구례읍 5일시장 일원에서 ‘2025 구례 5일시장 제8회 오맥축제’를 개최한다. 오맥축제는 구례읍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여름철 전통시장의 방문객 감소와 매출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돼 이번이 8회째다. ‘얼음 속으로 풍덩! 시원하게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시원한 얼음과 물풍선 릴레이·슬러시·생맥주 등 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얼음 컬링 챌린지, 인생네컷, 빵야빵야 물총놀이, 수박 빨리 먹기 예선, 스탬프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버스킹 공연, 게릴라 이벤트, 수박 빨리 먹기 결승, 청년점포 운영, 플리마켓 등이 이어진다. 축제 현장에는 생맥주 400ℓ(500cc 기준 800잔 분량)가 준비돼 있다. 맥주 교환권을 구입해 1인당 최대 4잔까지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슬러시는 1잔당 500원에 제공된다. 청년점포와 플리마켓에서는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공예품이 판매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행사 준비와 안전관리, 전기·의료·우천 대비 대책을 수립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례 5일시장 상인회장은 “오맥축제는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웃는 자리다”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제8회 오맥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밤 명품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강화하는 DL그룹… CCUS 사업 상용화에 속도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강화하는 DL그룹… CCUS 사업 상용화에 속도

    탄소 포집 기술 경쟁력 활용친환경 에너지원 개발… 재활용 사업 DL그룹이 전 세계적인 탈탄소 경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는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 전문회사 설립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22일 DL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CARBONCO)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그만큼 포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BASF)나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의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SMR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엑스에너지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진행하고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L케미칼도 친환경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재활용 제품들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GRS(국제재생표준인증)인증을 획득했다. GRS인증은 완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의 준수 여부도 검증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GR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원료가 최소 20% 포함되어야 하며 GRS 인증 로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원료를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DL케미칼은 최대 80%까지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제품들을 통해 GRS 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제품군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내 탄소 배출 이력을 추적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도 실시해 제품에 대한 환경 영향의 기준점도 설정했다. LCA는 DL케미칼의 세계 1위 제품인 폴리부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엄격한 글로벌 시장 규제 및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중구에 ‘외국인 명예통장’ 생긴다

    주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중구에 ‘외국인 명예통장’ 생긴다

    주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서울 중구에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 생긴다. 중구는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15개동별로 약 3명의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인구 약 11만명 중 외국인 주민은 9%인 1만 695명이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은 외국인 주민과 구청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구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 사회 정착을 위해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 지원 전담팀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명예통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등록 외국인 중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주민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 과정에서 국적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3년 이상 장기 거주자나 가정을 이룬 정주 외국인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대상 정책 제안이나 건의사항 전달 ▲ 외국인에게 요긴한 생활정보와 구정 소식 홍보 ▲ 외국인 주민 인적자원 발굴 및 공동체 활성화 ▲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구는 다음달 명예통장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진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은 중구의 이웃이자,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라며 “외국인 주민이 내국인 주민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경기도 포천시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 까지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기간 중에는 출렁다리 통행이 금지된다. 다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30~31일은 일시 개방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이 출렁다리는 포천시 관인면 중리 일대 한탄강 협곡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장인 410m Y형 구조로 설계됐다. 주탑 없이 무주탑 형식으로 건설돼 안정성을 확보했다. 폭 1.8m 규모로 어른 2500명 동시 보행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약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주상절리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평가된다. 출렁다리는 개통 초기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첫 주말에만 1만 1000여 명이 방문했고, 개통 이후 전국에서 6만 3600여 명이 걸어서 건넌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포천시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와 신규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26일 개장을 앞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의 야간 프로그램 ‘가든 나이트 투어’와 연계해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이어 공공갈등 비서관도 공개 채용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이어 공공갈등 비서관도 공개 채용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설치한 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 비서관실’의 비서관 1명과 행정관 2명 등 총 3명에 대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공공갈등비서관실은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견해에 따라 역대 정부 최초로 설치됐다”고 했다. 이어 전 수석은 “이번에 선발되는 공공갈등비서관과 행정관들은 상생, 통합, 신뢰 사회 형성을 위해 정책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의 상황을 경청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비서관과 행정관 채용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실제 공공갈등을 잘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꾼을 뽑기 위해 그간의 공공갈등 참여 실적과 경력, 자기소개서, 직무수행 계획서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꼼꼼히 평가할 계획이다. 전 수석은 “고위직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갈등조정관 제도를 운용해왔으며, 지난 대선 기간에도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전 수석은 정부 출범 후 2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 공개 채용에 나선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 전체(직원들)가 새롭게 채용되는 과정에서 채용 일정이 계속 늦어진 것”이라며 “(사람을)찾기 어려워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갈등 경험을 실제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비서관은 갈등을 해결한 사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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