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949
  • 옥주현, 결국 검찰 송치…“미숙했다” 사과했지만 “혐의 인정 판단”

    옥주현, 결국 검찰 송치…“미숙했다” 사과했지만 “혐의 인정 판단”

    기획사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다 적발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옥주현을 지난달 27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옥주현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TOI)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 없이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신문고 등 고발이 이어졌으며, 기획사 소재지가 남양주시 별내동인 점을 고려해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등록을 마쳤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무등록으로 기획사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 범죄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과 1인 초과 개인 사업자로 활동 중인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앞서 TOI는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은 말씀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옥주현도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 절차를 밟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직접 사과했다. TOI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에 기획업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옥주현 사례처럼 최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른 기획사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다가 적발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 기간 미등록 기획사를 대상으로 절차·요건을 안내하고 등록을 유도할 방침이며,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나 행정 조사 등의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 ‘계엄 1년’ 경찰 첫 대국민 공식 사과…“위헌·위법 행위 협조 않겠다”

    ‘계엄 1년’ 경찰 첫 대국민 공식 사과…“위헌·위법 행위 협조 않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에 대해 1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경찰청 차원에서 첫 공식 사과가 이뤄진 것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해 12월 3일 밤 경찰은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원돼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한 뒤 유 직무대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경찰은 지휘부 화상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관행을 깨고 이날 일부 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계엄 동조 행위를 과오로 인정하며 쇄신 방안도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을 위해 경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민에 의한 통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은 군과 함께 지난해 비상계엄에 관여한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계엄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된 경찰력은 최소 3790명에 달한다.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현직 경찰청장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돼 직무정지 상태이며, 이르면 연내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예술인·청년 지원까지 전방위 삭감 강력 비판

    문병근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예술인·청년 지원까지 전방위 삭감 강력 비판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이 1일, 단식 7일 차를 맞은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의 농성장을 찾았다. 문 의원은 “지금 경기도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밥그릇과 문화, 건강을 직접 깎아내리는 수준”이라며 “백현종 대표의 단식은 정쟁이 아니라 도민 삶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비상벨”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서 취약계층 복지와 예술인 지원, 일부 청년 복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핵심 사업들이 대거 감액된 사실을 확인하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 ▲노인복지관 운영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사회서비스원 운영 지원 ▲긴급복지 예산 등 취약계층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을 대거 삭감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필수 안전망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도민 생활과 복지 현장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분야 역시 큰 폭의 예산 축소가 이뤄졌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예술인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약 53%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활예술, 거리예술, 문예진흥 등 다양한 창작·향유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계는 “수천 명의 예술인이 창작을 포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문 의원은 청년 분야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을 포함한 취약 청년 예산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정신건강 상담, 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지원 체계가 약해지면, 결국 도움을 요청해야 할 청년들이 다시 혼자 버티게 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관련 예산의 신속한 보완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정반대로 겨냥하고 있다”며 “도민 삶을 지키는 필수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소방서와 소통 간담회 “대원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도민 안전의 출발점”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소방서와 소통 간담회 “대원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도민 안전의 출발점”

    경기도의회 허원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지난 11월 28일(금) 이천소방서를 방문해 대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장의 어려움과 처우 개선 방향을 직접 청취했다. 허원 위원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에 대한 대원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우선신호 시스템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이지만, 기계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운전자 인식 개선, 단말기 사용 활성화, 정기적인 교육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실질적인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대원들은 누적된 피로와 야간 근무 부담에 대해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 허원 위원장은 “야간출동 간식비는 현 물가와 근무 강도를 고려하면 대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대원들의 공감을 확인한 만큼 간식비 현실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경기도가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반복되는 참혹한 현장 출동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PTSD)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소방대원의 마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대원 한 명이 무너지면 전체 대응력이 약해지고, 도민의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경기소방 심신수련원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원 처우개선·장비 현대화·인력 확충·심신 회복체계 구축 등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끝으로 “이천소방서가 오늘의 역량을 갖추기까지는 대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최동석 인사처장 “헌법존중TF, 공무원 정신 치유 프로그램”

    최동석 인사처장 “헌법존중TF, 공무원 정신 치유 프로그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색출하는 ‘헌법 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해 “공무원 정신 치유 프로그램”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 처장은 1일 세종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과 내란 사태로 인해 전 국민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마음에도 심한 상처가 남았다”면서도 “같은 공무원이지만 상처 없이 (계엄을) 따라 했던 공무원들도 소수겠지만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몸에 상처가 남고 그것을 치유하지 않은 채 넘어가면 곪는다”며 “치유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국무총리가 국무회의 때 얘기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계엄에 동조했었던 공무원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했던 공무원들이 적게나마 있을 텐데 그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가는 것이 정신적 치유 프로그램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동조했던 공무원들이 상당히 많은데 수사를 받는 사람도 있지만 수사를 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벼운 사람들도 남아 있다”며 “형사상 처벌은 받지 않겠지만 징계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른 공직사회 위축 등에 대해서는 “염려하는 부작용 등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불합리하고 불법적이고 말도 안 되는 것에 부화뇌동한 공무원들이 있다면 21세기 국가 운영에 동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처장은 취임 전 잇단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사회적 비난을 받지 않을 만큼 얘기했던 사람이었다”며 “(취임 후) 비서실장한테 ‘나를 빨리 공무원으로 만들어라’고 임무를 줬다. 그래서 지금 공무원 언어를 쓰는 것”이라고 했다. 최 처장은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이 말도 못하고 저 말도 못하고 입을 닫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며 “정치적 기본권을 공무원에게도 줘야 한다. 저는 할 말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남중국해에서 지난달 29일 필리핀군과 함께 ‘해상 협동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루사메’, 필리핀군의 프리깃함 1대와 C-208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 활동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는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상의 해상 등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이라고 통합막료감부는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11월 중순에는 미 태평양 함대도 참여한 가운데 이 활동을 벌였다”며 “이 해역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번 훈련은 중국이 최근 서해 북부·중부·남부 등 곳곳에서 군사 활동을 진행하며 ‘무력 압박’을 벌이는 가운데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월 상호 파병을 쉽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맺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필리핀 수출 등 방위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사용’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해당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발언 철회를 촉구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각각 권고했고, 일본 가수의 콘서트 및 일본 뮤지컬과 영화 개봉 취소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또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75%로 나타났다.
  • “청년들 쿨해 보여서 해외투자 한다” 한은 총재 발언에…슈카 “그렇지 않다” 정면 반박

    “청년들 쿨해 보여서 해외투자 한다” 한은 총재 발언에…슈카 “그렇지 않다” 정면 반박

    구독자 361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본명 전석재)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슈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가 해외주식 투자를 꼭 쿨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총재의 발언을 겨냥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의 원인 중 하나로 청년 ‘서학개미’(한국의 해외 주식 투자자)의 해외 투자 증가를 꼽았다. 그는 “지금 환율이 1500원 가는 것이 한미 금리차 때문도 아니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서도 아니다”라며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굉장히 독특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젊은 분들이 하도 해외 투자를 많이 해서 ‘왜 이렇게 해외 투자를 많이 하냐’고 물었더니 답이 ‘쿨(Cool)하잖아요’라고 돌아와서 깜짝 놀랐다”며 “(해외투자가) 유행처럼 막 커지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고환율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청년 서학개미를 지목한 것을 두고 국내 투자자들은 반발했다.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매력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한 채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청년 서학개미를 꼽은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특히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은 단순히 ‘쿨해 보여서’가 아니라 국내 증시보다 수익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기 때문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이에 슈카는 지난 10월 개인 해외주식 순매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외주식 투자를 쿨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슈카는 그간 나스닥 지수와 코스피 지수 흐름을 그래프로 대조하며 “박스피(박스권만 오르내리는 코스피) 10년을 당해본 사람들이 국장을 해주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이 해외주식·해외채권 투자액을 꾸준하게 늘려온 점을 구체적 자료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연금이 올해 일반 개인보다 해외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고, 전년 동기 대비 투자 증가율도 더 가파르게 늘었다는 점도 짚었다. 해외 투자 증가가 개인 투자자들한테만 관측되는 독특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슈카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다수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슈카 말이 맞다. 환율 상승 원인을 청년 서학개미들에게 돌리는 건 납득할 수 없었다”, “가벼운 발언이었더라도 한국은행 총재라는 직책에 맞게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국장은 못 믿겠고 부동산은 못 사고 원화 가치도 떨어지는데 그러면 어떡하라는 것이냐” 등의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 경남울산기자협회 “국민의힘, 막말 논란 김미나 시의원 공천 배제하라”

    경남울산기자협회 “국민의힘, 막말 논란 김미나 시의원 공천 배제하라”

    경남울산기자협회(경울기협)는 1일 성명을 내고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공천 부적격자로 지정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막말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고 거센 사퇴 요구에 부딪힌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막말’ 관련 보도를 한 기자를 명예훼손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표현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한 발언이었는데, 이를 잘 못 써 반복적으로 허위 보도했다는 소송의 이유다. 경울기협은 이날 성명에서 이런 사실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창원시의원이란 과분한 직책을 맡고 있는 김미나씨는 말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은 물론,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난도질했다”며 “김씨는 다른 SNS 글에서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명백히 희생자들을 비하했고 부모들을 자식 잡아먹는 괴물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짐작은 간다”며 “본인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성토가 자기 잘못과 자질 부족 때문이 아니라 언론의 잘못된 기사 때문이라는 변명을 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막말 김씨를 지방의원 후보로 공천할 것인가”라며 “만약 ‘당 충성도’가 높다는 이유로 공천한다면 국민의힘은 거대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울기협은 아울러 김 시의원을 향해 스스로 시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도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공인의 말과 행동을 감시·비판하는 것은 언론의 가장 기본 역할”이라며 “김 시의원이 곧바로 형사 고소와 거액(1억원) 손해배상 소송으로 뛰어든 것은, 사실관계 다툼이 아니라 기자와 언론사를 법정으로 끌어내 소송 부담을 떠안게 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 전형적인 기자 괴롭히기, 보복성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시의원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창원시의회와 국민의힘에는 김 시의원의 막말·언론 길들이기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 이충원 경북도의원 “경북 농어민 삶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이충원 경북도의원 “경북 농어민 삶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농수위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농어민들은 기후변화,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으로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예산이 농어민들의 실제 부담을 덜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세심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농가 소득 안정, 유통비 절감, 축산환경 개선 등 농업·농촌 현장의 실제 필요를 기준으로 사업 전반을 재점검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지원사업, 산지유통시설 기능 개선, 농작업 지원 인력 확충 사업 등이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인지 세밀히 살폈으며, 특히 가격 불안정·유통비 상승·축산환경 악화 등 현장의 장기 누적 문제를 고려해 예산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축산환경 분야에서도 축분 바이오차 이용활성화 지원사업과 깨끗한 축산환경 지원사업이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악취 저감·환경 개선·농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철저히 확인했다. 그는 “농가가 변화를 체감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성 있는 예산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련 예산 심사에서도 이 의원은 현장 중심 기술 개발과 보급 체계 강화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 큰 피해를 낳은 깨시무늬병과 관련해 “피해의 상당 부분은 품종 자체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공공비축미 품종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품종이 포함되지 않도록 철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드론 방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약제 부실살포 문제를 언급하며 “방제업체 관리·감독을 강화해 동일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하며 이 의원은 “2026년도 농축수산 예산은 단순한 증액·감액 논의가 아니라 농어민이 실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며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농어민들의 삶이 한 걸음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정책 감시와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 PM.전동킥보드 안전문화 캠페인 참여... “청소년 이동안전, 지역이 함께 지켜야”

    허원 경기도의원, 이천 PM.전동킥보드 안전문화 캠페인 참여... “청소년 이동안전, 지역이 함께 지켜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11월 28일(금) 효양고등학교 일원에서 열린 ‘2025 전동킥보드(PM) 안전문화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안전수칙을 알리고, 청소년 PM 안전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은 등·하굣길 학생 유동량이 많은 효양중·고등학교 주변에서 진행돼 현장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허원 위원장은 직접 학생에게 안전 리플렛을 건네며 “헬멧 착용이 선택이 아니라 생명벨트”임을 강조하고, 무질서한 보도주행과 불법 주차가 반복되는 지역 특성을 짚어가며 “생활 속 작은 습관이 도시 전체 안전 문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허원 위원장은 캠페인 가운데 “PM 사고는 청소년이 가장 취약하다”며 “학교 주변 생활도로에서 안전표지 확충, 전용 주차구역 정비, 취약지점 점검 등 이천시가 선제적으로 나설 부분이 많다. 의회에서도 관련 예산과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이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통연수원,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녹색어머니연합회, 효양고 학생회 등 다양한 관계자와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학생·시민들에게 안전모 착용, 2인 탑승 금지, 보도주행 금지 등 핵심 수칙을 전달했다. 허원 위원장은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전동킥보드 안전문화는 단속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학생·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공동체 과제”라며 “이천이 PM 안전문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제도적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복지예산 삭감과 행정사무감사 거부 김동연 지사 도정 비판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복지예산 삭감과 행정사무감사 거부 김동연 지사 도정 비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2025년 11월 26일부터 매일 저녁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백현종 대표의원과 함께 단식투쟁 현장을 지키며, 김동연 지사의 복지 예산 삭감과 도지사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비판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 협치 복원을 요구했다. 김선희 의원은 먼저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고뇌에 찬 단식투쟁 결단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민생예산 및 복지 예산을 복구하고, 도지사 비서실이 조건 없이 행정사무감사에 복귀할 때까지 백현종 대표와 투쟁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월 30일 “김동연 지사는 들어라! 민생예산 원상복구하라!, 경기도민 다 죽는다!” 현수막 및 “김동연의 달달버스, 민생은 덜덜버스!”, “복지예산 싹둑!, 도민은 지옥문!”, “복지예산 실종! 추경 NO!, 본예산 YES!”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김동연 지사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는 경기도민들의 절규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김 지사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이 그간 유례가 없었던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는 가장 효과적이고 사실상 유일한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정에 대한 감시·감독 수단”이라고 말하며 “수감기관인 도지사 비서실장은 도지사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운영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즉 경기도의회가 실시하는 것으로서 아무런 조건 없이 행정사무감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의 민생예산 삭감 예산안 제출과 도지사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거부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는 지금 당장 경기도민의 절규와 경기도의회의 민생예산 복원 및 행정사무감사 실시 요구를 수용하는 것만이 무너진 도정을 복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 여성단체, ‘성추행 피소’된 장경태에 “깊은 배신감과 분노”

    여성단체, ‘성추행 피소’된 장경태에 “깊은 배신감과 분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규탄하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1일 여협은 성명서를 내고 “장 의원의 성추행 보도를 접하며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여협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주권자인 여성을 성적인 자기만족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더욱이 국회의원이 우월한 지위에서 보좌관의 인격권을 무시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장 의원의 성추행 사건은 소속 정당 차원의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과 수사기관의 징계·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권력자의 성 추문 사건이 생기면 가해자는 일단 부인하고 가해자의 주변 인물들이 나서 오히려 피해자를 역공격하는 나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런 악습을 단호히 뿌리 뽑고 가해자가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도덕적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여성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로 넘겼다. 반면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대관에만 치중하다 벌어진 인재

    ‘쿠팡 개인정보 유출’ 대관에만 치중하다 벌어진 인재

    쿠팡이 전 국민 4명 중 3명꼴인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데에는 그만큼 쿠팡이 유통시장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마트, 롯데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영업시간 제한 탓에 발 빠르게 온라인 전환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쿠팡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유통 공룡’으로 성장했다. 2010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공동 구매자를 모아 ‘딜’을 성사시키는 ‘소셜커머스’로 출발했던 쿠팡이 로켓배송에 나선 것은 2014년의 일이었다. 2012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라는 목적으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시행된 후였다. 개정법에 따라 대형 마트는 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두고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점포 영업 뿐 아니라 점포를 활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새벽 배송에도 대형 마트가 나서지 못했던 이유다. 대형 마트가 규제를 받는 사이 빈자리를 쿠팡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 10년간 6조 20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 또 다시 3조원을 투자해 2027년엔 로켓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단 청사진도 제시했다. 쿠팡은 2023년 매출(31조 8298억원)로 전통의 유통 강자인 이마트(연결 기준 매출 29조 4722억원)를 처음 넘어섰다. 흑자 전환과 함께 그간 따라붙던 ‘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해소했다 지난해엔 매출 41조 2901억원을 기록하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시장 지배자로 성장한 쿠팡이지만 그만큼 구설에도 많이 올랐다. 최근 노동계에서 과로를 유발한다며 촉발시킨 새벽 배송 논란이 대표적이다. 실제 쿠팡에서 물류를 담당하다 숨진 물류센터 노동자와 택배 기사 사례가 있다. 지난해엔 검색 순위와 상품 후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유통업계 사상 최대인 168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다만 쿠팡은 과징금 처분에 대해 취소 소송으로 다투고 있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해 검찰 내에서 기소하지 말라는 압력이 있었단 의혹이다. 이 의혹은 결국 상설특검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10월엔 공정위가 쿠팡이츠에 불공정한 약관 조항을 60일 이내 시정하라는 권고조치를 내린 일도 있었다. 해당 조항은 할인 전 금액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배달 가능 지역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숱한 논란에도 쿠팡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치권 인사를 대거 영입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국회사무처 감사관실에 따르면 올해 쿠팡으로 이직하기 위해 4급 보좌관 9명이 취업 심사를 받았다. 정부 출신 가운데서도 취업 심사 대상 퇴직자 9명이 쿠팡 또는 그 계열사에 취직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 5~7월 고용노동부 공무원 8명을 영입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쿠팡의 대관 업무를 위해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국회 출신이 내부 사정에 밝고 친분을 활용해 쿠팡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 또한 LG전자와 네이버에서 대관을 담당했던 인물이며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로 옮긴 강한승 전 대표도 판사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대관과 로비에만 집중하고 정작 보안이나 내부 근로환경 개선에는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쿠팡의 창업주이자 실질적 경영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논란 속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국감에도 여러 차례 불출석해왔고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발표하며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의장은 미국 국적이라 동일인 지정을 피해 왔다. 공정위는 그가 쿠팡 한국법인의 지분이 없고 계열사 경영에 참여한 친족도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강북구 지역아동센터 지원 정책 간담회’ 개최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강북구 지역아동센터 지원 정책 간담회’ 개최

    조리사 파견·지원금 증액·중고생 특화 프로그램 등 현장 요구 집중 논의 서울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교육실에서 ‘강북구 지역아동센터 지원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의 운영 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원필 국민의힘 강북갑 당협위원장, 조윤섭 강북구의회 부의장, 이성희 전 서울시의원이 참석해 지역 돌봄정책 강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 강북구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16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으며, 강북구청 청소년과장 및 담당 직원들도 함께 배석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센터장들은 조리사 파견 지원 확대, 구비 지원금 증액, 최근 증가한 중·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비 신설 등 시급한 현안을 제안했다. 또한 국회에 아동복지법 시행령을 ‘종사자 1인당 7.5명’ 기준으로 개정해 정원별 종사자 배치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으며, 서울시에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직급 상향 조정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지역아동센터가 강북구 아이들의 성장과 돌봄을 책임지는 핵심 시설”이라며 “서울시와 국회 차원에서 해결이 필요한 사안들은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구의회에서는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고등학생 프로그램 신설 등 꼭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안정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참석

    최유희 서울시의원,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지난 11월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 참석해 용산의 미래 비전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음을 확인했다. 이번 기공식은 서울의 핵심 성장축이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공식적인 착수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서울시와 코레일, 민간 시행자가 협력해 글로벌 비즈니스·주거·문화 기능을 집약한 국제도시 거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서울의 심장, 세계의 중심’을 목표로 용산의 공간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그동안 장기간 지연과 난관을 겪어온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실질적인 착공 단계로 진입하게 됐으며, 향후 용산 일대의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첨단산업 유치,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 문화·여가 공간 확장 등 미래지향적 도시구상 실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 의원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의 도시성과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꿀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주민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고,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에서 철저히 챙기고 견제하며, 용산의 미래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소니·야후는 얼마 보상했나”…쿠팡 유출, ‘글로벌 보안 시험대’로 [핫이슈]

    “소니·야후는 얼마 보상했나”…쿠팡 유출, ‘글로벌 보안 시험대’로 [핫이슈]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인되면서 소니나 야후 해킹에 버금가는 수준의 글로벌급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이메일·비밀번호 유출을 넘어 집주소·배송기록·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생활형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경찰, 피의자 IP 확보…협박 메일 2개 계정 추적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피의자가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계정 2개에 대해서도 송신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메일은 지난달 16일과 25일 두 차례 발송됐고 동일인 소행인지 실제 유출자와 동일인인지 여부가 수사 중이다. 앞서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고객 정보를 빼돌린 뒤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정황이 포착됐다. 피의자가 이미 퇴사 후 출국한 상태로 확인되자 경찰은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30억 계정 털린 야후…역대 최대 유출 사건 2013~2014년 발생한 야후 해킹 사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로 기록됐다. 당시 약 30억 개 계정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보안 질문·답변이 노출됐다. 이 사건은 2017년 야후의 매각 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수 주체였던 버라이즌이 인수가를 3억 5000만 달러(약 4000억 원·모든 원화 환산은 사건 발생 당시 환율 기준) 낮췄다. 야후는 결국 피해자들과의 집단소송에서 총 1억 1750만 달러(약 1338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다만 전체 30억 계정이 아닌 실제 보상 대상은 약 1억 9400만 명 규모로 추정됐고 신청서를 제출한 이용자만 최대 358달러(약 4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받았다. 소니 PSN 해킹…“기업 신뢰 무너진 상징적 사건” 2011년에는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해킹당해 7700만 명의 회원정보와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소니는 24일간 서비스를 중단하고 PSN 이용자 전원에게 무료 게임 2편과 3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사과·보상 조치를 취했다. 영국 당국은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했고 일본에서는 “기업 신뢰 붕괴”라는 여론이 확산되며 ‘소니 쇼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에퀴팩스·메리어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단 유출 2017년 미국 신용평가사 에퀴팩스는 시스템 취약점을 방치한 채 수개월간 보안 경고를 무시하다가 1억 4700만 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됐다. 이 사건으로 경영진이 사퇴하고 미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 등 파문이 컸다. 회사는 집단소송 합의로 총 7억 달러(약 8300억 원) 규모의 보상·과징금 패키지를 마련했으나 피해자 대부분은 애초 약속된 125달러 대신 10~20달러(약 1만~2만 원대)의 실보상만 받았다. 이듬해에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예약망이 해킹돼 최대 5억 명의 투숙객 정보가 새나갔다. 영국 정보보호당국은 1840만 파운드(약 27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미국·캐나다 등에서도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피해 신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약 12만 원) 수준의 보상이 제공됐다. 쿠팡, 외부 해킹 아닌 내부자 소행 정황쿠팡의 피해 규모(3370만 건)는 야후(30억)나 메리어트(5억)에 비하면 작지만 노출된 정보의 현실적 민감도는 훨씬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름·주소·휴대전화번호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 배송 위치, 가족 구성 등 생활 공간과 연결된 정보가 포함돼 피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은 “시스템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며 내부 비인가 조회로 인한 유출임을 시사했다. 보안 업계는 “이건 단순한 기술적 해킹이 아니라 내부 통제 실패”라며 기업의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집단소송, 실제 보상은 얼마나 받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기업의 집단소송 보상 구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등에서는 대표 원고와 변호사단이 전체 피해자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며 개별 피해자는 변호사비를 직접 내지 않지만 전체 합의금의 20~40%가 수임료와 행정비용으로 공제된다. 결과적으로 1인당 보상액은 매우 낮아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에퀴팩스 사건의 경우 총 7억 달러 중 약 25%가 변호사비로 빠졌고 피해자 대부분은 약속된 125달러 대신 10~20달러 수준만 받았다. 이처럼 집단소송은 금전적 보상보다 기업의 책임을 공식화하는 징벌적 절차라는 평가가 많다. 정부 조사 및 과징금 전망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기정통부, 민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위반 시 전년도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어 쿠팡이 수천억 원대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2024년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로 역대 최대인 134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사과보다 복구 중심 대응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쿠팡 사태는 한 기업의 보안 실패를 넘어 국민 대다수의 생활 정보가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데이터가 곧 신뢰가 되는 시대, 이번 사태가 ‘한국판 개인정보 위기’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 쿠팡 3370만건 유출…소니·야후는 피해자에 얼마 줬나

    쿠팡 3370만건 유출…소니·야후는 피해자에 얼마 줬나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인되면서 소니나 야후 해킹에 버금가는 수준의 글로벌급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이메일·비밀번호 유출을 넘어 집주소·배송기록·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생활형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경찰, 피의자 IP 확보…협박 메일 2개 계정 추적 중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피의자가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계정 2개에 대해서도 송신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메일은 지난달 16일과 25일 두 차례 발송됐고 동일인 소행인지 실제 유출자와 동일인인지 여부가 수사 중이다. 앞서 쿠팡에서 근무했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고객 정보를 빼돌린 뒤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정황이 포착됐다. 피의자가 이미 퇴사 후 출국한 상태로 확인되자 경찰은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30억 계정 털린 야후…역대 최대 유출 사건 2013~2014년 발생한 야후 해킹 사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로 기록됐다. 당시 약 30억 개 계정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보안 질문·답변이 노출됐다. 이 사건은 2017년 야후의 매각 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수 주체였던 버라이즌이 인수가를 3억 5000만 달러(약 4000억 원·모든 원화 환산은 사건 발생 당시 환율 기준) 낮췄다. 야후는 결국 피해자들과의 집단소송에서 총 1억 1750만 달러(약 1338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다만 전체 30억 계정이 아닌 실제 보상 대상은 약 1억 9400만 명 규모로 추정됐고 신청서를 제출한 이용자만 최대 358달러(약 4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받았다. 소니 PSN 해킹…“기업 신뢰 무너진 상징적 사건” 2011년에는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해킹당해 7700만 명의 회원정보와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소니는 24일간 서비스를 중단하고 PSN 이용자 전원에게 무료 게임 2편과 3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사과·보상 조치를 취했다. 영국 당국은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했고 일본에서는 “기업 신뢰 붕괴”라는 여론이 확산되며 ‘소니 쇼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에퀴팩스·메리어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단 유출 2017년 미국 신용평가사 에퀴팩스는 시스템 취약점을 방치한 채 수개월간 보안 경고를 무시하다가 1억 4700만 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됐다. 이 사건으로 경영진이 사퇴하고 미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 등 파문이 컸다. 회사는 집단소송 합의로 총 7억 달러(약 8300억 원) 규모의 보상·과징금 패키지를 마련했으나 피해자 대부분은 애초 약속된 125달러 대신 10~20달러(약 1만~2만 원대)의 실보상만 받았다. 이듬해에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예약망이 해킹돼 최대 5억 명의 투숙객 정보가 새나갔다. 영국 정보보호당국은 1840만 파운드(약 27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미국·캐나다 등에서도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피해 신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약 12만 원) 수준의 보상이 제공됐다. 쿠팡, 외부 해킹 아닌 내부자 소행 정황쿠팡의 피해 규모(3370만 건)는 야후(30억)나 메리어트(5억)에 비하면 작지만 노출된 정보의 현실적 민감도는 훨씬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름·주소·휴대전화번호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 배송 위치, 가족 구성 등 생활 공간과 연결된 정보가 포함돼 피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은 “시스템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며 내부 비인가 조회로 인한 유출임을 시사했다. 보안 업계는 “이건 단순한 기술적 해킹이 아니라 내부 통제 실패”라며 기업의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집단소송, 실제 보상은 얼마나 받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기업의 집단소송 보상 구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등에서는 대표 원고와 변호사단이 전체 피해자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며 개별 피해자는 변호사비를 직접 내지 않지만 전체 합의금의 20~40%가 수임료와 행정비용으로 공제된다. 결과적으로 1인당 보상액은 매우 낮아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에퀴팩스 사건의 경우 총 7억 달러 중 약 25%가 변호사비로 빠졌고 피해자 대부분은 약속된 125달러 대신 10~20달러 수준만 받았다. 이처럼 집단소송은 금전적 보상보다 기업의 책임을 공식화하는 징벌적 절차라는 평가가 많다. 정부 조사 및 과징금 전망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기정통부, 민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위반 시 전년도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어 쿠팡이 수천억 원대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2024년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로 역대 최대인 134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사과보다 복구 중심 대응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쿠팡 사태는 한 기업의 보안 실패를 넘어 국민 대다수의 생활 정보가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데이터가 곧 신뢰가 되는 시대, 이번 사태가 ‘한국판 개인정보 위기’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 배현진, 김계리 저격에 “김건희, 천박해서 천박하다 했을 뿐…긁혀 발작”

    배현진, 김계리 저격에 “김건희, 천박해서 천박하다 했을 뿐…긁혀 발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김계리 변호사가 김 여사 ‘엄호사격’에 나서자 배 의원이 재반박에 나선 모양새다. 배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선출직도 아니고 아무 권한도 없는, 본인 말대로 ‘아무것도 아닌’, 그저 남편 운만 좋았던 한 민간인(김 여사)이 그 권력을 좇는 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분수와 이치에 맞지 않은 사고를 줄줄이 친 천박함을 천박하다 했는데 여기에 긁혀 발작하는 희한한 자들이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배 의원은 “‘윤어게인’ 당을 만들려다 여의치 않자 스리슬쩍 국민의힘에 입당해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어디서 굴러 들어온 지질한 장사치들도 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지지 세력 인사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법치, 원칙, 상식과 합리만이 보수 정치의 정수가 될 수 있다. 많이 쓰려도 곪은 상처를 씻어내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함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29일 배 의원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도대체 누가 누굴 보고 ‘천박’ 운운하는 건지 글 수준 보고 피식했다. 이렇게 메타인지조차 안 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어 “본인 빼고는 다 알고 있을 듯. 누구 얘기냐고? 거울을 봐”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찌라시처럼 지껄이는 얘기를 앵무새처럼 틀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라니. 국힘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계엄이 왜 일어난 건지 공부 좀 하세요. 여기저기 돌아가며 사진만 찍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도 30일 페이스북에 “배현진? 솔직히 지적 수준 차원에서 기본적인 무죄 추정 원칙에 대한 개념도 없고 야당이 만들어낸 왜곡된 ‘내란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해 내부를 향해 투척하며 구치소에서 병세가 악화하고 있는 전 영부인에 대해 ‘천박’ 운운하는 저질스러운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입에 담는 자가 수년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며 “무엇보다도 ‘여자 하나 때문에 계엄했다’고 믿는 단세포적 사고는 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 “나 이재명 대통령인데” 금품 요구한 정황 포착…“국민들에 주의 요청”

    “나 이재명 대통령인데” 금품 요구한 정황 포착…“국민들에 주의 요청”

    대통령실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들이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틱톡이나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과 영상 등을 무단 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 사칭을 넘어 이 계정을 활용해 금품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다. 전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를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며 “가짜 계정에서 연락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실질협약 체결에 ‘속도 추진’ 주문

    김영민 경기도의원,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실질협약 체결에 ‘속도 추진’ 주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1월 28일(금)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도로 건설을 위한 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실질 협약이 11월 24일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구간은 남사·장지 일대 주민들의 상습 정체 구간으로, 수년 전부터 도로 확·포장 및 신규 개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실질 협약 체결로 경기도는 2025년 말까지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도로구역 결정 고시 및 보상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의원은 “그동안 예산은 편성과 삭감을 반복하고, LH 사업과 연계된 구간의 역할·비용 분담, 사업 구조를 명확히 정리하지 못해 시간만 흘러가는 상태였다”며 “이번 11월 24일 실질 협약 체결로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틀이 정리된 만큼, 이제는 ‘말’이 아니라 정해진 역할과 일정에 따라 속도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여러 채널을 통해 도민들이 ‘지금 공사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을 공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남사–장지 구간 도로는 단순한 한 개 노선이 아니라, 처인구 남부권의 산업·물류·주거 기능을 지탱하는 ‘생명선’과도 같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82호선 사업이 더 이상 서랍 속 계획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공사 소리가 들리는 단계로 조속히 전환되도록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