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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개혁법안 결론 못내/예결위/10일 막바지 절충하기로

    국회는 6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하고 재경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전날에 이어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법안심사를 벌였으나 여야간 의견이 맞서 13개 관련법안을 일괄 타결하지 못했다.이에따라 여야는 오는 10일 막바지 절충을 벌인뒤 전체회의에 넘기기로 했다.〈관련기사 7면/양승현·구본영 기자>
  • 청와대 6자회담 제의키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일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대선후보 5명이 참여하는 청와대 6자회담을 열 것을 제의키로 했다.〈관련기사 6면/구본영 기자>
  • 연루공직자 문책인사 불가피/정치·행정책임 파장

    ◎당시 은감원장 등 인책 가능성 높아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보사건의 관계자의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정·관계에 대대적인 인책 경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관련자의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사법적 책임을 철저하게 가려 단죄할 것』이라면서 『책임정치,책임행정의 구현을 위해 정책차원에서 한보사건의 원인과 경위를 밝히고 관계자의 정치적 행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서 문제가 있는 지 여부와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의혹이 있는지를 적절한 기관이 조사를 벌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조사결과 법적인 부분은 사법책임을 묻고 행정절차상의 책임은 인사조치를 취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기관은 은행감독원의 감사자료나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비리 특혜의혹이 있거나 정책결정상 의혹이 제기되는 문제인사를 가려 재조사를 통해 장·차관 등 공직자는 문책성 경질 등 정치적 책임을,그밑의 실무진은 징계나 인사조치 등 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물론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는 사법적 처리를 피하기 어렵다. 정부의 조사는 한보에 대한 천문학적 특혜대출과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도입과정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한보에 대한 은행의 대출은 순여신 기준으로 93년말 3천8백89억원에서 불과 3년만에 무려 근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대출과정에서 청탁을 한 일부 정치인과 은행장들이 구속된 만큼 감독책임이 있는 은행감독원장이 인책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보가 집중 대출을 받은 3년간 김명호 한국은행고문­이용성­김용진 현 과학기술처 장관­이수휴 현 원장이 은행감독원장 자리에 있었다.또한 금융당국의 최고 책임자로는 94년이후 재무장관 홍재형 박재윤,94년 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된 재정경제원은 홍재형 라웅배 부총리를 거쳐 한승수 부총리가 재임중이다. 한보가 코렉스 설비를 도입한 95년 6월 당시 관련 공직자는 상공부의 경우 박재윤장관­박운서 차관­정해주 차관보­이건우 기초공업국장­안영기 철강금속과장 등이고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이헌,구본영,이석채 수석으로 이어진다. 이용성 전 은감원장은 공직이 없고 한 전 수석은 현재 선출직인 국회의원이어서 신분상에 별 변동이 없을 것이지만 박 전 장관은 현직을 보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박 전 장관은 현재 장관급인 금융통화운영위원이다.전직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들도 「관리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관계는 한보관련 사법처리 태풍에 이어 바야흐로 문책과 후속 인사 태풍권에 접어들고 있다.
  • 은행,이달말 주총/인사태풍 몰아친다

    ◎임원 106명 올 임기만료… 사상최대 물갈이 예고/「한보」 휩싸인 조흥·제일·외환 후임행장 최대관심 이달말로 예정된 은행들의 정기 주주총회는 한보사태의 여파로 행장을 포함,사상 최대규모의 임원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한보철강 파문으로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신광식 제일은행장이 5일 전격 구속된데다 행장 이외에도 관련 임원들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한보사태가 올 주총에서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의 주총때부터 시행되는 비상임이사회제도에 따라 조흥·상업은행 등 대형은행의 임원은 1∼2명씩 줄게된데다 한보파문이 겹친게 엎친데 덮친격의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장만 정지태 상업·이관우 한일은행장 등 9명(구속된 신광식 행장을 빼면 8명)이다.장명선 외환은행장과 민형근 충북은행장은 각각 6월과 9월에 임기가 끝난다.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의 구속으로 조흥과 서울은행장 자리도 공석이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 등 6대 시중은행 모두행장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인 셈이다.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25개 일반은행장중 13명의 행장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이다.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문헌상 수출입은행장 등 특수은행장 3명도 올해 임기가 끝난다.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해 올해 임기가 끝나는 임원(행장포함)만 106명이다.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은행장 등 6명의 은행장이 중임임기를 마치는게 행장의 물갈이 폭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현직 행장이 구속된 살벌한 상황에서 실제로 3연임을 할 행장이 나올지도 불투명하다. 한보사태에 휩싸인 조흥·제일·외환은행의 차기행장이 특히 관심사다.거액의 부실채권을 발생시킨데 책임이 있는 임원은 행장이 될수 없다는게 은감원의 방침이기 때문이다.청와대쪽도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흥·제일은행의 경우는 외부에서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지난해 김용진 전 은감원장(현 과기처장관)은 당시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과 협의해 대출비리로 물러난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의 후임에 외부인사를 내세우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었다.하지만 한보사태가 터진 요즘의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내부에서 행장이 되더라도 전무,감사,대출담당 상무는 한보철강에 연대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도 있어 수석상무의 행장선임 케이스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정지태 상업은행장은 지난 93년 1월 당시 수석상무였으나 김추규 행장,박태만 전무,조송영 감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불법 발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행장이 된 선례가 있다.한보에 대출해준 장명선 외환은행장의 거취도 주목거리다. 은감원이 한보에 대출을 많이해준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을 특별검사하는 것도 변수다.은감원은 94년 허준 전 외환은행장이 한국통신주 입찰 전산조작과 관련해 물러난 뒤 외환은행을 특검,차기 행장후보였던 이장우 전무를 징계했다.은감원은 이장우 전무와 남영진 감사 등에 대해 주의 정도의 경징계를 생각했지만 박재윤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시로 중징계를 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특검결과가주목된다.한보사태에 이은 인사태풍이 은행권에 불어닥치고 있다.
  • OECD,한국노동법 “엄정중립” 표명

    ◎한국정부 노동법 개혁노력 인정/결사·단체교섭 보완작업 권장 한국의 개정 노동법이 국제수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판정은 현재로서 「엄정 중립)」이다. OECD의 논리는 개혁노력은 인정하되,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에 관한 규정은 미흡하다는 것이다.한국의 노·사·정 어느 쪽에도 편향되지 않고 일정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오히려 「한국 정부의 전반적인 노동법 개혁 노력을 인정」함으로써 한국정부의 입장은 단단해진 셈이다.OECD차원에서는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에 대한 국제수준의 보완 작업만이 남아있게 됐다. 물론 이사회에서는 강성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경고성의 성명을 내자는 발언에서부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감시를 강화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하지만 회원국들은 한국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한 시점에서 OECD가 나선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다고 구본영 OECD대사가 전했다. 한국의 노동법에 대한 OECD의 접근은 조심스러울 정도로 신중했다.OECD는 발표의 형식과 문안을 놓고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는 최근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의 성명이 경솔했다는 지적도 큰 몫을 한것으로 풀이된다.구대사가 이날 이사회에서 『OECD가 회원국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냉정히 지켜봐줄 것을 당부한 것도 이를 겨냥한 것이다.이와관련,언론발표문에서 존스턴 총장의 유일한 언급이 「김영삼 대통령의 재논의 지시 환영」과 「관련 당사자간 대화 권장」이라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OECD의 관심사항은 노동 기본권이었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이는 국내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과 국제사회 관심사항의 괴리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정부가 약속한 사항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성에 금을 가게 만들었다.국제사회에서의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교훈이다.
  • 부당한 한국노동법 관심/박정현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들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기구(OECD)의 회원국이 됐음을 실감한다.프랑스의 신문·TV할것없이 한국 노동법 관련 기사가 빅뉴스로 다뤄진다. 전에 없던 일이다.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한바탕 전쟁이 벌어질 것같은 험악한 분위기였을 때에도 프랑스 신문에서 관련 기사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그만큼 한국에 보내는 관심이 늘어났고,이는 OECD 동료 회원국에 대한 동류의식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관심의 질이다.결코 호의적인 관심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국을 방문중인 OECD산하 노동조합자문위원회(TUAC)의 존 에반스 위원장 등의 행동에 OECD 한국대표부의 관계자들은 분개한다.시위현장에서의 연설등 입국목적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고서도 자신을 추방하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파업을 지지한 그들은 한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경우 책임을 질수 있는가. 프랑스 신문들은 「기적의 종말」(르 피가로 15일),「세계화의 사회적 대가」(르몽드 16일자) 등의 제목을 달아가면서 한국을 난도질 해댄다.마치 톰슨사태로 추락한 프랑스의 위신을 만회라도 해보려는듯이.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OECD 사무국이 보인 행동이다.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은 지난10일 노동계 파업사태에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월권행위애 해당된다.사무국은 회원국들을 위해 「심부름」을 하는 곳이지 회원국의 국내문제에 공개적으로 언급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명은 시기적으로도 고약할 때를 택했다.구본영 신임OECD대사가 존스턴을 처음으로 만나 신임장을 제정하던 날 성명이 나온 것이다. 전경련과 민주노총,한국정부는 OECD에서 오는 21·22일 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노사간 대결이 국제무대로 옮겨지는 꼴이 됐다.
  • “국내 제도개혁 가속화 될것”/구본영 OECD 대사

    ◎선진국·개도국 중재자 역할 노력 구본영 신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는 10일 『한국의 노동법 반대파업사태는 마치 노동자의 권익을 저해하고 OECD와도 관련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OECD측에 전후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사는 이날 도널드 존스턴 OECD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한뒤 한국특파원과 긴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3일 이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한국의 노동법은 유연성부여가 핵심사안이므로 OECD가 관심을 갖는 결사의 자유를 해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임한 소감은. ▲OECD회원국은 29개국이지만 한국의 분담금 규모는 9번째다.OECD내에서도 경제규모가 9번째라는 의미다.경제규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도해 나가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그리고 개도국에서 회원국이 된만큼 개도국과 선진국의 중간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OECD대표부에 파견된 각 부처간 화합이 우려되는데. ▲대표부에는 14개 부처에서 파견한 26명 모두가 국가이익을 위해 일하는데 부처이기주의는 있을 수없다.만일 부처이기주의로 국가이익을 해치는 공무원이 있다면 즉각 귀국조치를 시킬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OECD가입이 국내의 각종 개혁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밀려오는 파도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만다.소극적 발상으로는 안된다.
  • OECD,파업사태 우려 표명

    【파리 AFP AP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일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법반대파업사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오는 22일 새 노동법이 국제기준에 합당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본영 OECD대사에게 한국이 「소요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존스턴 총장은 사용자의 권한을 보다 강화한 새 노동법을 비난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이 OECD 가입조건으로 노동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구대사에게 상기시켰다.
  • 구본영 OECD 초대대사/김 대통령,임명장 수여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구본영 초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에게 임명장을 준 뒤 『OECD대표부가 세계화의 전초기지로서 21세기 선진한국을 준비하는 산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대사는 주미공사,교통차관,과학기술처차관,청와대경제수석과 과학기술처장관을 역임했으며 8일 파리에 있는 주OECD대표부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 OECD 직제안 의결

    정부는 3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프랑스 파리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한민국 대표부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과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을 OECD대표부 특명전권대사에 임명하는 내용의 「정부인사발령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외무부 정원에서 특1급을 1명 늘려 OECD대사를 맡도록 하는 한편 재외공관 주재원 정원을 17명 늘려 OECD대표부에 파견토록 했다. OECD초대대사인 구 전 과기처장관은 4일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8일 현지로 부임하게 된다.
  • 8개 부처 개각/비상기획위장·경찰청장도 교체/청와대 발표

    ◎농림 정시채/통산 안광구/환경 강현욱/총무처 김한규/과기처 김용진/정무1 신경식/법제처 송종의/보훈처 오정소/비상기획위장 장성/OECD 대사 구본영/안기부 1차장 박일용/경찰청장 황용하/경호실장·차장 장·차관급 격상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농림부장관에 정시채 전 신한국당의원을 임명하고 통상산업부장관에 안광구 통상산업부차관을 승진 기용하는 등 8개부처 장관과 처장을 비롯,장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개각에서 환경부장관에 강현욱 신한국당의원,총무처장관에 김한규 전 신한국당의원,과기처장관에 김용진 총리행조실장,정무1장관에 신경식 신한국당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김대통령은 또 장관급 인사에서 법제처장에 송종의 전 대검차장검사,보훈처장에 오정소 안기부1차장,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 장성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각각 임명하고 김광석 청와대경호실장을 현재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초대대사에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이 내정·발표됐다. 차관급인 안기부1차장에는 박일용 경찰청장이 발탁됐으며 후임 경찰청장에는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광주 청와대경호실차장도 차관급으로 격상·발령됐다. ◎내주초 차관급 인사 김대통령은 신임각료 등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들이 총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갖춰 심각한 안보현실에 잘 대처하고 경제에 활력을 넣는데 최선을 다하라』면서 『모든 업무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 무서우리만치 자기관리를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각으로 인해 통상산업부차관 및 총리행조실장 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다음주초 후속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구본영 OECD 초대대사 회견

    ◎“OECD내 한국위상 조속정립에 최선”/“28개 선진국의 경제발전 경험 적극 입수/제도 선진화 위해 자신감 있게 대처 중요” 『한국이 처음으로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에 가입한 것이니 만큼 선진국들 사이에서 한국의 위상을 빠른 시일안에 정립하는게 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일 OECD 한국대표부 초대대사로 임명된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은 『너무 일찍 떠나게 돼 과학기술처에 미안하다』면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적극적으로 일해볼 생각』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OECD는 우리보다 먼저 가입한 28개 선진국들의 경제발전 경험이 축적돼 있는 자료의 보고입니다.경제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 문화 환경 과학기술분야 등에 귀중한 지혜 입수의 산실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개방에 따른 OECD 가입의 시기상조론과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심각한 영향을 안주게 점진적인 개방약속을 받고 가입했으므로 걱정할 만한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구대사는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우리 제도를 선진화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취적 자세를 당부했다.예를 들어 환경과 농업분야에 대해서는 개도국 지위를 보장받았고 금융시장,특히 유럽의 핫머니유입 우려로 가장 걱정의 대상이 되고 있는 채권시장의 경우도 내년부터 일부 개방은 하지만 국내 영향이 극히 적은 중소기업 발생 무보증사채만 허용하도록 돼있고 국채나 공사채 등 공공기관의 보증이 있는 채권은 5∼6년이상 기간을 두었으므로 그리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구대사의 이번 대사임명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11월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일찌감치 의중을 내보여 관가에선 소문이 파다했던 상태.『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는 며칠전에 받았지만 처음 소문을 들었을때 그 뜻을 직감할 수 있었다』는 그는 그래선지 OECD대표부 관련 현안에 대해서 깊이 인지하고 있는 인상이었다. 『대표부 규모는 OECD내의 24개 위원회를 모두 커버해야 하는 만큼 25명내외가 될 것입니다.현재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인원협의를 하고 있지만 인원수보다는 자질있는 사람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벌써부터 「사람」을 챙기는 구대사는 그 자신이 1986년부터 2년간 당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3협력관으로 미국과의 통상관계를 다뤘고 청와대 경제비서관시절과 주미 경제공사로서 국제경제문제를 깊숙이 다뤄온 전문가이다.
  • 「12·20 개각」 장관·차관급 프로필

    ◎정시채 농림부장관/11대때 정계입문… 박사출신 학구파 오랜 내무관료생활을 거쳐 11대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3선의원.그러나 야권성향이 강한 지역구 때문에 13대와 15대때는 국회등원에 실패,정치인으로서는 굴곡이 많았다는 주위의 평. 치밀한 분석력과 기획력이 장점이며,특히 계수에 밝아 14대때는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인정이 넘쳐 따르는 사람이 많고 바쁜 정치생활에도 「조선왕조의 인사고과연구」 논문으로 건국대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을 역임,농정에도 매우 밝은 편. 부인 이금정씨(60)와의 사이에 4남2녀. ◎안광구 통산부장관/30여년 통상분야 전담한 상공부맨 63년 최연소로 행정고시에 합격,옛 상공부에 몸을 담은 후 30여년간 통상분야만 전담해온 정통상공부맨.산업정책에 해박하고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산업경쟁력문제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우리 산업에 필요한 정책은 집요하게 추진,관철해내는 일벌레로 관가에 알려져 있다.매사에 적극적이고 사소한 일도 꼼꼼하게 챙기는스타일이다.외국인에게 본인의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어학실력도 겸비,적임자라는 평.재산공개때 부동산이 많아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부인 김향숙씨(49)에 1남1녀. ◎강현욱 환경부장관/7개부처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3회 행시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국장,전북도지사,동력자원부·경제기획원 차관,농림수산부장관 등 7개 부처를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 출신.지난 90년 전북지사를 떠날때 전별금을 도청직원의 자녀장학금으로 기탁,아직도 화제가 될 정도로 청렴. 좌우명이 성실일 만큼 매사에 적극적이고 꼼꼼한 스타일로 부하직원의 신망이 매우 높은 편.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결하는 추진력도 겸비하고 있다는게 주위의 평. 지난 총선때 전북 군산을에서 당선,여권의 유일한 호남지역으로 등원.취미는 독서와 조각이며 부인 박선순씨(55)와의 사이에 3녀. ◎김한규 총무처장관/이력 다채롭고 다방면에 재능많아 13·14대총선때 대구 달서구에서 연거푸 당선된 뒤 15대에서 고배를 든 재선의원 출신.92년 민자당 대선후보경선때 대구 출신이면서도 김영삼후보편에 섬으로써 민주계와 거리를 좁혔다.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뒤 20대 후반에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학력에서 엿보이듯 이력이 다채롭다.다방면에 재능이 많아 정치권에서는 재간꾼으로 통한다.13대총선에서 이만섭 당시 국민당총재를 꺾어 화재를 모았고 95년엔 김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다.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당내에선 비교적 지역기반이 튼튼하다는 평.부인 정영연씨(53)와 1남1녀. ◎김용진 과기처장관/부하들 신망 높은 조세행정 전문가 20대 일선세무서장을 시작으로 재무부 세제실장·관세청장을 거쳐 재무부차관을 지낸 조세행정전문가. 지난 8월 은행감독원장에서 「장관 0순위」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임명된 뒤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으로 부처간 이견에 뛰어난 조정력을 발휘,노동관계법개정안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는 후문. 보스기질이 강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도 각별히 챙겨 신망이 높다. 부인 최문자씨(52)와의 사이에 3녀. ◎신경식 정무제1장관/소탈한 성격… 언론인출신 3선의원 항상 웃는 얼굴에 소탈한 성격으로 주위와 잘 어울린다.정이 많아 결단력은 부족하다는 평도 있으나 매사에 신중해 실수하는 법이 없다.언론인 출신 3선의원으로 정일권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13대 민정당후보로 충북 청원에서 당선된 뒤 3당통합이후 신민주계에 가세,대선후보경선때 김영삼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신임을 쌓았다.14대에서는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을 맡았고 15대에서는 국회 월드컵대회개최지원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국회직을 두루 거쳤다.부인 최금녀씨(57)와 2남1녀. ◎오정소 보훈처장/국제정세 등 분석력 뛰어난 정보통 말을 아끼는 과묵한 성품.하지만 부하와 동료를 아끼는 정이 유별나고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 평이다.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71년 공채로 안기부에 들어간 후 줄곧 국내외 정보업무에 종사한 정보통. 안기부내에서는 직원의 해외출장기회 확대,외부전문인사 초청강연회 개최 등 획기적인 업무방식을 도입하는데 앞장서 인기를 모았다. 안기부 인천시지부장과 2국장을 거쳤으며 주홍콩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는 등 해외감각도 익혀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도 뛰어나다. ◎송종의 법제처장/서울지검장때 슬롯머신비리 수사 문민정부 출범 직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을 맡아 슬롯머신 비리수사 등 사정의 첨병역할을 했다.한학에 조예가 깊고 백발의 용모탓에 「송도사」란 별명을 지녔으며,재·덕을 두루 갖춰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특수수사통」으로 사시세대의 선두였으나 지난해 9월 사시 한 해 후배인 김기수 검찰총장이 발탁되자 용퇴한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않고 조용히 지내왔다. ◎김광석 경호실장/성격 치밀… 「용병술어 연구」 책 발간 치밀한 성격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신중한 타입.「완벽경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육사졸업후 군생활을 하는 동안 「용병술어연구」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학구파면모도 갖고 있다.병무청장 재직때는 징병검사장을 공개,징집대상자의 가족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등에 「이동병무상담소」를 개설해학생과 대화를 갖는 등 「열린 행정」을 편 것으로 유명. 부인 이분이씨(58)와 1남1녀. ▲경남 울산(58) ▲경남고 ▲육사 17기 ▲사단장·국방부 정책기획관·육대 총장 ▲병무청장 ◎장성 비상기획위원장/군사분야의 정책통 전략기획 및 군사정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치밀하고 체계적인 업무처리로 「면도칼」이라는 별명이 있으나 온화한 측면도 있다.육사교장 재직중 국방제도개선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율곡사업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발탁됐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독서.부인 조성옥씨(54)와 2남. ▲충북 영동(57) ▲육사 18기 ▲합참 군사전략과장 ▲육본 정책기획실장 ▲2군단장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구본영 OECD대사/국제경제의 전문가 학자풍 관료.재무부장관 협력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국제경제전문가로 최근 APEC 과기장관회의를 매끈하게 이끌어 OECD 대사로 물망에 올랐다.1년새 청와대경제수석·과기처장관·OECD대사등 세번 이동.취미 바둑(1급)과 독서. 부인 이길혜씨(47)와 1남 1녀.▲황해 개성(49) ▲서울대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박사 ▲교통부차관 ▲과기처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과기처장관 ◎박일용 안기부1차장/성품 활달한 일벌레 여권의 두터운 신임으로 만 2년동안 최장수경찰청장을 지냈다.25년 경찰생활 6년여를 일본에서 보낸 일본통.경찰내 경남고인맥의 보스.성품이 활달하며 「일벌레」로 불린다. 한총련사태 등을 특유의 배짱과 뚝심으로 물의 없이 대처,요직에 임명됐다는 평가. ▲부산(56) ▲서울대 법대,행시 10회 ▲서울 관악경찰서장 ▲부산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해양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황용하 경찰청장/경찰 부패청산 앞장 서울대 법대,행정고시 14회 출신의 경찰엘리트.정보통으로 탁월한 업무수행능력과 기획력·청렴성이 돋보인다.1년간 서울청장을 지내며 경찰조직내 부패청산에 앞장서 개혁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등산이 취미.부인 하필련씨(46)와 1녀가 있다. ▲황해도(54) ▲서울대 법대 ▲서울 마포서장 ▲서울 정보4부장 ▲인천·부산청장 ▲본청 경무국장 ◎김광주 경호실차장/청와대경호 산증인 23년째 경호업무를 맡고 있는 「청와대경호실의 산 증인」. 육군대위로 전역한 뒤 경호분야에서 정통코스를 밟은 뒤 지난해 1월 차장으로 승진했다.보스기질이 강한 편.해외에서도 경호능력을 인정받아 벨기에정부로부터 슈발리에훈장을 받기도.유도와 태권도가 각각 3단.부인 김채순씨(46)와 1남1녀. ▲부산(46) ▲동국대 법학과졸 ▲경호계장·과장·처장·차장
  • 정 농림·강 환경 발탁 “총선선전 평가” 분석/개각 뒷얘기

    ◎박 통산 경질은 국제수지 악화 작용한듯 「12·20」개각은 인사폭과 내용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 보안을 중시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다시한번 보여줬다.막바지에 폭이 커지면서 몇자리는 반전이 있었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부분.김대통령이 일찍이 『현직 경제각료중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개각요인이 그로부터 발생한 셈. OECD대사 후보로는 구본영 전 과기처장관과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이 복수물망에 올랐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구 전 장관이 1순위였고 박 전 장관은 예비후보였다』면서 『김대통령이 직접한게 아니고 다른 경로를 통해 박 전 장관에게 대사직을 맡을 의향을 타진했으나 「적임이 아닌 것 같다」고 강력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전 통산장관은 2년이상 재직했고 최근 국제수지적자 악화 등 때문에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에는 통산전문가로 외국어에 능통한 안광차관이 발탁됐다. ○…이번에 인사폭이 넓어진데는 신한국당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 김덕용 전 정무1장관은 최근 김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부담을 드리고 싶지않다』면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장관의 후임에는 김대통령이 신한국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신경식 의원이 기용됐는데 『민주계가 아닌 인사를 발탁,계파극복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시채 전 의원과 강현욱 의원이 농림부장관과 환경부장관에 각각 기용된 것은 본인의 업무능력과 함께 「4·11총선」때 여당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선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정전의원은 비록 낙선은 했지만 전남에서 여당후보중 최고 득표율(38%)을 올렸다. 김한규 전 의원의 총무처장관 기용도 대구·경북(TK)배려와 함께 김전의원 개인에 대한 김대통령의 신임이 바닥에 깔려있다는 것. ○…김용진 신임과기처장관은 금융실명제의 실무주역으로 김대통령이 꼭 장관을 시켜주려한 인사였으며 송종의 법제처장도 검찰총장 인사에서 탈락한 보상차원의 입각결정이라는 것. 보훈처장에는 한때 박일용 전 경찰청장의 승진설이 있었는데 오정소 전 안기부1차장이 승진해 입각하고 박 전 청장은 안기부1차장으로 가는 것으로 교통정리. 김기석 전 법제처장과 황창평 전 보훈처장은 비교적 오래 재직한 점이 이번 경질이유라는 것.
  • 오늘 5개 부처 개각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로부터 신임 각료제청을 받은뒤 5개 부처 정도의 부분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 경질되는 각료는 통산산업·환경부장관과 과기처장관,법제·보훈처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청장 등 일부 청장까지 포함,7∼8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OECD대사에는 구본영 과기처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 금명 소폭개각 단행/OECD 대사임명 등 포함

    김영삼 대통령은 금명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를 임명하는 것을 포함,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20일 낮 이수성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날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초대 OECD대사에는 박재윤 통산부장관·구본영 과기처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소폭 개각에 이어 내주초쯤 경찰청장을 포함한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경찰청장에는 유상식 경찰청차장·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내주말 소폭 개각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서 기탁으로 우리나라가 OECD 정식회원국이 됨에 따라 20일쯤 OECD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OECD대사는 현직 경제부처 각료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알려져 OECD대사 임명과 함께 소폭의 보각성 개각과 일부 청와대 수석진 개편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초대 OECD대사에는 박재윤 통산부장관·구본영 과기처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김덕룡 장관의 국회과기연/다자간 원격영상회의 개최

    김덕룡 정무1장관의 「과외」행보가 이채롭다.김장관이 이끄는 의원연구모임인 국회과학기술연구회는 12일 하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잇는 다자간 원격영상회의를 개최한다.아울러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제1회 국회과학기술연구회상 시상식을 갖는다. 원격영상회의는 국민회의 정호선의원과 연세대 김기영 부총장,강철희 고려대교수,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관계자 등 정·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여,정보화시대의 미래상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정수·김무성,국민회의 김근태,자민련 정우택 의원,강봉균 정보통신부·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 등 정·관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김장관은 『미래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21세기 정보화시대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과학에 다가서려는 그의 노력은 정치권 세대교체의 기수에 걸맞는 「과학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 김 대통령 APEC 과기각료회의 연설

    ◎“아·태 청소년과학축전 열자”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21세기 아·태경제협력체(APEC)지역의 번영을 위해서는 젊고 창의적인 과학기술자의 도전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상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아·태청소년과학축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APEC과학기술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역내 과학기술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아·태과학기술기금」 설치와 여성과학자의 양성 및 역할증진문제도 진지하게 논의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정부가 ▲대규모 과학기술연구시설에 대한 역내 과학기술자의 공동활용을 추진하고 ▲과학기술인력의 교류와 공동연구확대를 위한 「아·태 이론물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본영 과기처장관과 잭 휘틀레튼 APEC사무차장을 비롯한 APEC회의 참석 각국 대표,회원국 주한대사,정·관·재계인사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 국회 대정부 질의/경제분야 이틀째

    ◎외제차 수입 과당경쟁·폭리 엄단 □질의 ·부가세율 낮춰 지하경제 양성화를 ·기업에 저효율해소 특단자세 촉구 □답변 ·절부 중간관리층 축소… 인원 감축 ·에너지가격 현실화 계획 연내 확정 ▷질의◁ 30일 국회 경제분야 두번째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SOC)투자,대재벌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속대책,농정,과학기술진흥책 등을 물었다. ▲김종하 의원(신한국당)=31조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무자료 거래를 축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 10%인 부가가치세를 낮춰야 한다. ▲구천서 의원(자민련)=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지배,개혁조치가 재벌과 기득권층의 보호막으로 변질됐다. ▲이길재 의원(국민회의)=식량자급이 가능한 최소한의 농지보전을 위해 농지법개정 용의는. ▲김일윤 의원(신한국당)=우리경제가 위기국면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불황심리가 문제다. ▲제정구 의원(민주당)=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장기채권을 발행하고 채권구입시 자금출처 조사를 않는 새조치가 필요하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경제가 어렵다고 재벌을 법위의 「군림자」로 방치해선 안된다.「고비용」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저효율」 해소를 위해 기업의 특단적 자세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이응선 의원(신한국당)=OECD 가입에 따른 금융·노동·환경분야에서의 후속 보완조치가 필요하다. ▲정호선 의원(국민회의)=과학기술정책은 정권이나 주무장관의 교체와 관계 없이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 ▲윤한도 의원(신한국당)=물가상승과 영농비를 감안,추곡수매가는 8∼10% 인상해야 한다. ▲김선길 의원(자민련)=농지에 대한 용도규제와 매매규제를 자유화하고 공단용지는 장기임대제도로 바꿔야 한다. ▲이원복 의원(신한국당)=「고비용·저효율」 구조는 국토의 토지관리정책이 미숙했기 때문이며 특히 수도권의 초고밀도 도시화정책에서 비롯됐다.〈백문일 기자〉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정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간관리층을 축소하겠다.정부행정에 기업경영방식을 적극 도입,외부 전문가의 공직참여를 제도화해 경쟁을 강화하겠다.수입자동차의 과당경쟁과 가격폭리를 엄중 단속하겠다.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공급자위주의 공장용지개발방식을 수요자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겠다.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 출연금은 93년 말 22.5%에서 지난 8월 37%로 높아졌다.앞으로 출연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겠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금년말까지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중 1∼2개의 테크노 파크사업을 추진하겠다. ▲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오는 2001년까지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비를 국민총생산(GNP)의 4∼5%까지 높이겠다.〈진경호·박찬구·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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