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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팀-對北 포용정책 힘 실렸다

    ‘5·24개각’으로 외교안보팀이 사실상 ‘신장개업’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멤버 대부분이 교체되거나 자리를 바꾼 것이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만 자리를 지켰다.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의 국가정보원장으로의 이동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 2기 통일안보팀의 색채가 상당히 달라질전망이다.관심의 초점은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통일부장관으로의 ‘전진배치’.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창한 ‘햇볕론’의 ‘전도사’역을 맡아왔다는 점에서다.그가 막후 조정역에서 전면으로 나섬으로써 대북 포용정책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남북경협과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여지가 생겼다는 얘기다. 임 신임 장관도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 참석 도중 임명발표 소식을 듣고 “남북관계를 개선,남과 북이 오가고,돕고,나누는 상황을 앞당겨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보수적 현실론자인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은 외교안보팀내에서 일종의 완충역을 수행했다.때문에 그의 하차는 포용정책의 대(對)국민 설득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된다. 임장관은 새정부 대북정책의 대표적 이론가.김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방안 입안을 지시받고,실천에 옮겨온 인물이었다.그동안 안보수석으로서 막후 조정역에 그치지 않고 대북 외교무대의 전면에 나서곤 했다. 그의 통일부 입성으로 외교안보팀내 역학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내용상으로는 대통령 친정체제 강화,외형상으로는 비서실보다는 내각 중심으로운용되는 양상을 띨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페리 미 대북 정책조정관의 25일 방북에 앞서 입각이 이뤄진 점도 음미할 만하다.그가 북측에 전달할 ‘포괄적 접근’의 실무적 입안자인 까닭이다.북한의 화답 여하에 따라 북-미 관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열릴 전망이다. 실세장관의 부임으로 외교안보팀내에서 통일부의 총괄조정 기능도 강화될것으로 보인다.그 동안 대북 정책 수행과정에서 외교부가 앞장서고 통일부가 소외된 듯한 인상을 준 것도 사실이다.그의 입각으로 외교부의 ‘역소외’를 우려하는 관측도 없지 않다.하지만 외교·안보정책팀내 인간관계에 밝은인사들은 이를 부인한다.홍외교와 임통일장관은 이른바 ‘나이지리아 인맥’의 일원이기 때문이다.임수석이 나이지리아 대사였을 때 홍장관이 공사로,권종락(權鍾洛) 현 북미국장이 1등 서기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구본영기자 kby7@
  • 이달말 南北 당국간접촉 추진

    정부는 오는 25일 방북하는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 정책조정관 일행을 통해 북한측의 남북대화 의사를 간접 타진한 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초남북간 현안 타개를 위해 당국간 공개 또는 비공개 접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지난 2월 북한이 제의한 남북 고위급정치회담 하반기 개최와관련,북한측의 진의파악과 당국간 회담 절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예비접촉을 제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 당국자는 이날 “미국의 금창리 지하의혹 시설 현장조사에 이어 25∼28일 페리 조정관의 방북으로 북·미관계가 협상국면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미관계의 진전에 맞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남북당국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당국 차원의대규모 비료지원 등 북한의 농업개발,이산가족 문제 해결,남북 경협 확대 등 현안에 대해 ‘포괄적 접근’을 시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당국간 회담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북적십자회담 예비접촉 등 준당국간 대화를 포함해 북한과의 다각적 대화 채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하되 회담을구걸하지는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제,“그러나페리 조정관이 제시할 인게이지먼트 정책(미국식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본뒤 이달말이나 내달초 우리 정부가 모종의 적극적 대북 이니셔티브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 「전직대통령 문화 달라져야 한다」퇴임후 어떤 예우 받나

    대통령들은 퇴임 후 어떤 대접을 받을까.정답은 전직 국가원수로서 보통사람들과 다른 예우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 법적인 근거는 80년 제정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이다. 우선 현직때 보수의 95%인 연금을 지급받는다.전직 국가원수로서 최소한의품위를 유지하도록 하려는 취지다.올해 월봉은 535만원 상당이다. 여기에다 차량·사무실 유지비와 사회봉사비용 명목으로 월 505만원의 예우보조금도 받는다.또 정부에서 급여를 받는 비서관(1급 1명,2급 2명)과 운전기사 1명도 지원받는다. 특히 대통령경호실법에 따라 퇴임 후 7년간 청와대경호실 파견 인력으로부터 경호도 받는다.그 이후엔 경찰로 경호업무가 넘어간다. 다만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경호·경비 이외의 모든 예우가 박탈된다.나중에 사면·복권이 돼도 예우는 회복되지 않는다.12·12 및 5·18과 관련,형이 확정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은 97년 5월부터 연금·예우보조금 지급 등이 중단됐다. 구본영기자 kby7@
  • ‘공명’ 재강조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한반도문제의 해법으로 ‘포괄적 접근’방안을 거듭 제시했다.정례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기자회견 형식이었지만 반드시 우리 국민에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었던 것같다.북한 당국자들에 대한 메시지의 성격이 오히려 강했다. 이는 회견 시점으로도 분명해진다.미국의 금창리 현장조사팀과 페리 대북조정관의 방북을 앞뒀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대통령은 이날 페리를 통해 전달할 타협안을 북한이 받아들이라는신호를 보냈다.북측이 “공존공영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 바란다”는 직접화법이었다. 타협안의 골자는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안이었다.핵무기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포기와 한·미·일의 대북 지원 등을 주고받기식으로 일괄타결하자는 취지다. 일괄타결의 과제는 5가지로 압축된다.즉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통한 남북화해·협력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 ▲북한의 개혁·개방 여건조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제거와 군비통제 ▲정전체제의 남북간평화체제전환 등이다. 얼핏 복잡해 보인다.하지만 핵심은 북한이 핵개발 등 무력의존형 생존추구방식을 포기하면 경제지원 등을 통해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요약하면 함께 손잡고 교류·협력하는 ‘사실상의 통일’로 가자는 대북 권고다.당분간 물리적으로 어려운 법적·정치적 통일에 앞서 남북연합으로 가자는 얘기이기도 하다.그런 관점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시한을 정하는 것은무의미함도 지적했다. 문제는 북한이 이에 화답하느냐다.이에 대해서 김대통령은 조심스럽지만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낙관론은 일차적으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북한측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없다는데 근거한다. 물론 금창리 조사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중간 보고와도 무관치 않은 느낌이었다.금창리 지하시설 조사 결과 의혹이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한·미·일의 포괄적 타결안 제안 등의 논의가 매우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카트먼특사 訪北 성과·향후대책

    - 美 핵전문가 15명 18일 訪北…의혹규명 기대 韓·美·日 '對北 주고받기 게임' 사전조율 필요 북핵문제로 형성됐던 한반도 상공의 먹구름이 걷히려나.아직 쾌청하지는 않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 금창리 핵의혹 지하시설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가닥을 잡은사실이 청신호다.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담당특사는 이를 확인했다.14∼15일 평양 방문후 서울에 온 그는 “북한과의 금창리 협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로써 미국의 금창리 현장조사도 순조로울 개연성이 커졌다.미 행정부의 핵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현장조사팀은 18일 방북한다.20일부터 일주일간 금창리시설의 핵의혹을 가리기 위해서다. 문제의 시설이 핵개발 용도였다고 명백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북측이 ‘현장접근’을 수용한 데서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북측은 사찰수용에 앞서 공정의 초기단계에서 건설을 중단했다.한 당국자는 “지하시설의 최종 설계도를 보지 않는 다음에야 호랑이를 그릴 생각이었는지,고양이를 그릴 뜻이었는지는 북한만이 아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북측은 이 시설이 민수용이라고 주장해 왔다. 때문에 북측이 사찰일정에 순순히 임한 게 오히려 의미있는 일이라는 지적이다.북한이 핵개발 포기 대가로 ‘거래’를 원한다는 신호라는 점에서다.이를 위해 이달중 페리 대북 정책조정관이 방북할 예정이다.하지만 카트먼특사는 이번에 페리의 방북일정을 매듭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페리 방북일정은 금창리 사찰 진행을 보아가면서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의 방북도 이달말엔 성사되지 않겠느냐는 반문이었다. 물론 페리 방북으로 한반도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북측이 핵·미사일 카드로 얻으려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한·미·일은 여러 유인카드를 갖고 있다.북·미,북·일 관계개선과 경제제재 해제,남한기업의 대북 직접투자 확대 등이 그것이다.북측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 포기와 남북관계 개선 호응을 전제로 한 반대급부다. 그러나 현단계에서 북한은 경제협력은 바라지만 남한당국과의 대화는 꺼리고 있다.체제동요를 막기 위해서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으로 인한 혜택도 원한다.반면 미국 연락대표부와 함께미 정보기관의 더듬이가 들어올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전문이다.때문에 한·미·일과 북한간 주고받기 게임은 정교한 로드맵을 필요로 한다.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의 문제다.이를 위해 페리 방북 이전에 사전조율이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오늘의 눈] ‘변화’ 외면하는 북한

    북한측이 민주노총 인사들에게 김일성 동상 참배를 요구했다고 한다.14일한 당국자가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 협의차 4월27일∼5월4일 방북했던 민주노총측에 그같은 ‘권유’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대표단이 이를 딱 잘라서 거부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이바람에 북측 관계자들이 오히려 당혹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김일성 동상 참배는 북측의 입장에서는 극히 당연한 ‘관성적인 행태’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이 ‘사건’은 남북한 사회의 이질성을 재확인하기에 충분한 삽화가 아닐 수 없다. 이 해프닝을 접하면서 남북한이 모두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쪽은 북한의 ‘통일전선’카드에 필요이상의 피해의식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정부는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서 체육교류라는 본래 취지가 탈색될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북측이 8·15범민족대회의 일환으로 치르면서 대규모 매스게임과 카드섹션을 동원,체제선전장으로 악용할 경우에대한 우려다.이 대회는 오는 8월10일 열기로 합의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남북간 민간교류를 과감히 지원한다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민간단체의 자율성을 믿어야 한다는 차원만은 아니다.북한을 변화시키는 다른 방법이 없는 탓이다. 물론 무엇보다 북한당국이 남한당국과 민간단체를 ‘분리’시키려는 기도를 버렸으면 싶다.그같은 통일전선전술이 실효성없는 낡은 카드임이 속속 입증되고 있는 탓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눈앞에 두고 북한당국의 행보는 아직 갈지자다.지난해는 헌법개정을 통해 시장경제적 요소를 도입,변화의 기미를 보였다.올해는 인민경제계획법을 만들어 사회주의 방식을 강화하는 한편 먼지앉은 통일전선카드도 다시 빼들고 있다. 세계사의 주류는 독점산업자본주의-복지지향 수정자본주의-신자유주의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근자에는 제3의 길마저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북한만이 ‘우리식 사회주의’를 외곬으로 고집하고 있다.통일연구원의 서재진(徐載鎭)박사는 사회주의 동독이 서독에 흡수당한 것은 “동독의 지배엘리트들이 마지막까지 개혁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지도부가 같은 사회주의권이었던 중국과 러시아가 변화를 통해 살아남은 전례를 직시했으면 싶다. 구본영 정치팀 차장
  • ‘백범추모’ 역제의 왜 했나

    김구(金九)선생 추모행사를 둘러싸고 남북간에 핑퐁식 제의·역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李壽成)측이 7일 대북 서한을 보냈다.“김구선생 추모행사를 서울에서 갖자”는 요지였다.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회장 김영대)측의 제의에 대한 수정제의다. 지난달 19일 북측 민화협은 백범 피살 50주기인 6월 26일 평양에서 회고모임을 갖자고 제안해 왔었다. “추모모임은 묘소가 있는 곳에서 가져야 한다.” 북측으로 공을 되넘긴 백범사업협회측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수성 회장도 “서울 개최가 유족의 뜻인데다 고유의 전통으로 봐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못박았다.백범의 유가족·비서진 대부분은 서울 생존해있다.그의 묘소도 효창공원 안에 있다.물론 역제의의 이면에는 남북관계의특수성이 깔려 있다.북한의 구태의연한 통일전선전술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고려가 개재되어 있는 것이다.북측 민화협은 남쪽의 김구선생 관련 인사중 유독 신창균(申昌均) 김구주석서거50주기 추모공연준비위원장 앞으로만팩스 초청장을 보내왔다.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남측 인사 가운데 생존해 있는 백범 비서 선우진·김우전씨나 아들 김신(金信) 전 교통부장관 등은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북측은 그동안 김구선생 추모모임을 제대로 가진 적이 없다.그래서 새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에 관계하고 있는 신위원장만을 초청한 데서도 순수하지 못한 의도가 감지된다. 요컨대 남측으로선 북측 제의 배경엔 우리 당국과 민간단체의 틈을 벌리려는 낡은 전술이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때문에 역제의는 추모모임을 가능하면 잡음없이 순수하게 치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구본영기자 kby7@
  • “白凡추모행사 서울서 열자”民和協, 北에 수정제의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7일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관을 통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각각 대북서한을 전달했다. 이수성(李壽成)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은 김영대 북한 민화협 회장 앞으로 보내는 서한에서 김구선생 추모행사 서울 개최를 제의하는 한편북한 민화협 인사 참석을 초청했다. 이회장은 서한에서 ‘백범 서거 50주기 회고모임’을 평양에서 개최하자는북측 민화협의 제의에 대해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에서 여는 것이 좋겠다”고 수정제의한 뒤 김영대 회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을 서울 행사에 초청할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민화협은 지난달 30일 남한의 신창균(申昌均) 김구 주석 서거 50주기 추모공연준비위원회 위원장에게 평양행사 참석을 초청하는 팩스편지를 보내왔다. 구본영기자 kby7@
  • 통일교육 당파적 이용 못한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통일교육을 개인적·파당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한 통일교육지원법의 세부적인 이행지침을담은 시행령안을 8일 입법예고,의견 수렴을 거친 뒤 8월 정식으로 발효시킬계획이다. 이 통일교육지원법 시행령안에 따르면 통일부장관은 국회의장 추천 6인을포함,각 부처 차관급 공무원 10명과 민간 전문가 등 모두 2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통일교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일교육 기본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통일교육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방향과 개인적·파당적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기본원칙 아래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설립 교육훈련기관 이외에 정부투자기관,시·도교육청,기타 공공연수기관 등의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된다. 구본영기자
  • 8월10일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정부는 우리측 민주노총과 북한간에 열릴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순수 체육행사로 열리도록 해 북측의 정치선전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6일 민주노총 대표단의 8월10일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 계획 합의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양측간 실무협의 과정에서 순수한 노동자 체육교류 행사로 정착되는지를 주시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민간차원 교류 증대라는 측면에서 남북한 노동단체간에 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민주노총으로부터 축구대회 승인신청이 들어오면 북한의 전략적 의도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가면서 승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8·15 범민족대회와 연계해 우리 내부를 이간시키려는 등 정치적인 기도 가능성만 배제된다면 민주노총 방북단이 북한측과 맺은 합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 民和協 “남북공동행사 함께 갖자”

    남측 민화협이 4일 북측의 민화협에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리측 민간 통일운동상설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북한의 대남 전위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측에 7·4 남북공동성명 채택 27주년 공동행사를 갖자는 메시지였다. 남측 민화협은 이를 위한 예비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였다.내달 초 서울,평양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행사 시기,내용을 논의하자는 요청이었다. 한광옥(韓光玉)상임의장은 이날 “20세기 마지막해인 올해에 남북공동행사를 성사시켜 민족 단합과 화해의 기운을 드높여 나가야 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물론 남측 민화협의 이번 이니셔티브는 정부와의 사전 교감 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굳이 선(先)당국간 대화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정부’의지가 배어 있는 셈이다. 그런 차원에서 관심의 초점은 제안 시점이다.북한 민화협측이 우리측 일부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파상적 ‘통일전선전술’을 펼치려는 조짐 속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북한 민화협은 최근 우리측 민화협 미가입 단체 인사들에게 일련의 편지공세를 펴왔다.고(故) 문익환(文益煥)목사 추모,김구(金九)선생 회고 모임 등을 공동으로 갖자는 제의였다. 북측은 이들 행사를 범민족대회의 전초전으로 삼을 기미를 보이고 있다.북한은 8·15 때마다 범민족대회를 우리측 당국과 민간을 ‘분리’시키는 무대로 활용해 왔다. 때문에 우리측은 북측이 이번 제의에 호응,8·15행사 등 여타 행사도 공동으로 갖는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남측 민화협이 임진각에서 8·15대축전 행사를,북측이 판문점에서범민족대회를 따로 열었다. 문제는 북측이 손뼉을 마주쳐 오느냐 여부다.북측은 그동안 우리 민화협과의 대화를 기피하려는 자세였다. 북한당국이 낡은 ‘통일전선’카드를 버릴 지는 미지수다. 다만 남측 민화협측이 그 동안 베이징 등에서 간접 타진한 결과 북측 민화협도 태도변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韓·美 KEDO차관공여협정 합의

    한·미 양국은 지난주 한국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체결할 차관공여협정 문안에 최종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일 “한·미 양측은 북한이 경수로 건설비에 대한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KEDO가 상환의무를 승계하되,한국은 KEDO 이사국인미국에 대해 상환금 분담을 요구하지 않는 쪽으로 합의문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을 위해 경수로 완공때까지 매년 50만t의 대북 중유공급사업을 맡기로 한 만큼 어떠한 추가적 재정부담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구본영기자 kby7@
  • 북한주민 울산항 통해 귀순

    국가정보원은 북한 주민 김기태씨(25·가명)가 동남아 제3국에서 우리 화물선에 몰래 승선,울산항으로 입국해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청진 금속단과대학 야금학과를 2년만에 중퇴하고 공업 원자재를 수입하는 북한 자재공급위원회 산하 중앙수입품상사청진지사에서 검수원으로 일했다. 김씨는 아버지가 남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직장배치 등에서 차별대우를 받는 데 대한 불만과 식량난으로 작년 5월12일 북한을 탈출, 제3국에서 생활해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서 맛본다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북한 최고의 음식점으로 평가받는 평양옥류관의 냉면맛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조총련계 기업의 중개를 통해 평양옥류관과 분점개설 계약을 체결한 주식회사 옥류관(대표이사 김영백)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3번지에 옥류관서울점 개점식을 갖고 4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 옥류관 서울점에서는 평양냉면을 비롯해 평양온반,평양불고기 등 약 20여종의 메뉴가 제공된다.메밀을 비롯한 식자재와 식당운영에 필요한 수저,냉면그릇 등 집기류,비품,소모품 등은 모두 북한에서 직반입했다.평양옥류관에서수차례 조리기술을 연수받은 재일교포 박수남(43)씨가 주방고문역을 맡아 평양옥류관 냉면의 진수를 선보인다. 구본영기자 kby7@
  • 對北 위탁가공분야 기술지도

    대북 위탁가공분야의 기술지도를 위한 기업인의 북한방문이 확대되고 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첫 성사 이후 대북 위탁가공분야에서 기술지도와 북한근로자 교육훈련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남한기업인은 모두 26회,51명으로 집계됐다. 기술지도를 위해 방북한 기업은 화물기차를 위탁가공하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컴퓨터 모니터의 IMRI,카세트 테이프의 성남전자공업,스피커 생산의극동음향 등이다. 구본영기자
  • “南北정상회담 2년내 가능할것”

    전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는 29일 “1∼2년 내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당총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재단 대표로 활동중인 퀴노네스 박사는 이날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한국기독언론인모임(총무 鄭逸和)에 참석,“한국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북한이 한국에 대화를 제의,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퀴노네스 박사는 또 “현재 매월 미군 20명이 교대로 북한에 들어가고 나오는 방식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이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96년 시작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 6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對北 활성화 조치 1년 평가·전망

    “북한이 우리 기술자의 북한 체류에 일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29일 통일부 황하수(黃河守)교류협력국장이 전한 북한의 요즘 동향이다.그는 이같은 태도 변화를 토대로 조심스럽지만 남북경협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점쳤다. 30일은 새정부가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한지 한돌을 맞는 날이다.정부는 지난해 4월 30일 대북 투자규모 제한을 완전 폐지한 바 있다.정경분리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지난 1년간 남북경협 성과는 기대에는 못미쳤다.정부도 이를 인정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서 올 3월까지 총교역량은 2억3,353만달러로이번달 말까지는 2억5,4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97년보다 17.4%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한 우리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일부기인한다.그러나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가 경협부진의 주원인이다.북측은 우리의 금강산관광 등을 허용하면서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경협쪽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정부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낙관한다.최근 위탁가공을 중심으로 대북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희망의 싹’이다. 특히 우리 기술자의 북한체류에 소극적이던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위탁가공 기술지도와 교육훈련을 위해 51명의 기술인력이 26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북측은 봉제,섬유 등 기술자의 방북을 여전히 꺼렸다.하지만 우리측 IMRI(컴퓨터 모니터)와 성남전자(카세트테이프)의 임가공사업을 위한 기술자 방북은 어쩔 수 없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위탁가공용 대북 설비반출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교역 품목도 96년 293개,97년 414개,98년 이후 현재까지 486개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북 투자 업종과 분야가 농업,부동산업,수산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장기적으로 남북경제의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것은 북한당국도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오늘 외규장각도서 반환협상

    한국과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전문가회의를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한상진(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과 자크 살르와 프랑스 감사원 최고위원은 27일 정신문화연구원에서 회의를갖고 지난 93년 이후 답보상태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에 대한 본격협상에 착수한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구본영기자
  • 北, 나토 유고공습에 ‘촉각’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 공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나토 모자를 쓴 미국의 ‘유고 때리기’를 남의 일로 보지 않는 셈이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코소보상황을 생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다.특히 중앙통신은 최근 짐짓 “이라크에 이어 유고를 공격하고 있는 미국의 다음 타격목표는 조선반도”라고까지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 연장선 상에서 후속 반응을 내놓았다.“미국이 우릴 공격하면 부나비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대미(對美) ‘경고’였다. 지난 93∼94년 미국의 영변 핵시설 폭격설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북한으로선 조건반사적 반응인 셈이다. 미국의 유고 융단폭격이 북한에 ‘교훈’이 될지,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은밀한 유혹’을 더욱 부추길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미국평화연구소의 한반도전문가 스코트 스나이더는 미국의 유고 공습이 북한을 조심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크 모치츠키는 한반도에서 미국이 비슷한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 북한이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유고는 나토 전투기에 실탄을 발사할 능력을 갖춘 게 고작이나 북한은 (한국의) 대도시를 향한 대규모 공격으로 엄청난 참사를 초래할 능력이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다만 북한은 이왕 벌어진 미국의 유고 개입사태가 장기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북한은 미국이 ‘베트남 수렁’에 빠져든 것처럼 코소보사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미국의 ‘윈­ 윈전략’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 대통령 통일고문단 18명 금강산 가는 배서 워크숍

    대통령의 대북정책 자문역할을 하는 통일고문회의는 25∼26일 금강산 관광선 현대 금강호에서 ‘대북정책 평가 및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선상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선상 워크숍에는 보수와 진보 등 폭넓은 이념적 편차를 지닌 통일고문 18명이 참석한다. 최영철(崔永喆) 전통일부총리,김종하(金宗河) 전대한올림픽위원장,강원용(姜元龍)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강만길(姜萬吉) 전고려대 교수,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박종화(朴宗和)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이우정(李愚貞)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회장 등이 주요 면면들이다. 강원용,박종화 두 통일고문이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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