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글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초등학교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기획사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선 7기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 재개발
    2025-11-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22
  • 양천구,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 개최…지양산서 가을 만끽

    양천구,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 개최…지양산서 가을 만끽

    서울 양천구는 다음 달 1일 지양산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양천구가 주최하고 양천구체육회가 주관했다. 지양산은 해발 125m의 낮은 산으로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명소다. 특히 이번 대회 코스인 지양산 둘레길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등산 구간은 양천중학교를 출발해 까치울터널, 국기봉(반환점),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오는 31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신청자는 반환점인 국기봉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으면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구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노벨상 갈망하는 한국, 기업에 주목해야

    [세종로의 아침] 노벨상 갈망하는 한국, 기업에 주목해야

    노벨상의 계절인 10월이 되자 한국 사회가 또다시 ‘기초과학 콤플렉스’에 빠졌다. 지난주 일본 과학자 2명이 각각 생리의학상과 화학상 부문에서 선정돼 역대 노벨상 과학 부문 수상자가 27명이나 됐지만, 우리는 전무해서다. 올해도 어김없이 인재가 의대로 쏠리는 현실을 개탄하고 일본처럼 과학자들이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도전하는 생태계를 만들려면 장기적 연구개발(R&D) 투자, 안정적 연구 환경 마련이 필수라는 등의 지적들이 이어졌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 다만 기초가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국민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산업과 기술을 움직이는 힘은 결국 응용과 현장이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기초를 소홀히 하면서도 응용과 기술 인재에게도 제대로 된 보상과 존중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의대 진학 열풍은 의사의 사회적 지위를 넘어서는 인센티브를 과학기술과 산업 연구자에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반영할 뿐이다. 한국은 지난 50여년간 기술 모방국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했다. 반도체, 휴대전화, 조선, 자동차, 배터리 등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성취는 단지 물리학이나 화학의 이론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장 기술자와 기업의 끈질긴 응용 연구가 만들어 낸 결과다. 우리의 기초과학 연구가 늦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했고 추격형 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힘쓸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 R&D의 상당 부분이 산업계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의 R&D 투자비는 119조 740억원(2023년 기준)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96%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다. 연구 수행 주체를 보면 기업이 94조 2968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한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같은 대기업이 R&D의 다수를 책임지는 것이다. 이런 구조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술 순환과 제품 혁신을 경험했다. 기초과학·원천기술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우위에 있어도 반도체 제조 공정 등 일부 분야에서는 한국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과학은 혼자 크는 나무가 아니며 기업에서도 노벨상이 나올 수 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미셸 드보레는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랩의 하드웨어 최고과학자이고, 공동 수상자 존 마티니스도 구글에서 일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도 각각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와 수석연구원이었으며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도 구글 부사장을 지냈었다. 구글이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장기 연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나, 근본적으로 이윤 추구에 대한 기업의 열망이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우리 기업이 과학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기술 혁신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우리 사회가 이를 뒷받침하는지를 되묻게 된다. 노벨과학상의 나라 일본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것을 보면, 과학과 산업의 시너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R&D 투자는 ICT 하드웨어(62.7%)에 편중돼 다른 성장 동력인 ICT 소프트웨어(1.0%)나 제약 바이오(2.1%)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다. 정부는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통한 ‘AI 3대 강국’ 구상을 밝혔지만, 여전히 산출 근거와 투자 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의 척박한 연구 환경에 따라 이공계 인재들이 중국이나 미국으로 유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산업 혁신의 주역인 기업을 격려하지 못할망정 ‘노란봉투법’이나 법인세 인상 등의 규제 위주 정책으로 혁신의 기틀이 마련될지 의문이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젠슨 황 등 빅테크 수장들 경주 총집결… AI 동맹 구축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이달 말 경북 경주에 모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28~31일 열리는 ‘APEC CEO 서밋’을 통해 AI 글로벌 동맹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에는 APEC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CEO와 임원 등 1700여명이 참석한다. 가장 큰 관심은 전 세계 AI 생태계를 이끄는 젠슨 황 CEO의 참석에 쏠려 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황 CEO를 만나 직접 초청 의사를 전했으며, 황 CEO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2008년 서울대 특별 강연 이후로는 근래 공식 방한한 적이 없어 더욱 주목된다. 황 CEO는 서밋 마지막 날인 31일 단독 세션에서 반도체와 AI 생태계에 관해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별도로 회동을 갖고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밖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인들도 초청돼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CEO, 케빈 쉬 메보그룹 CEO 등은 연사로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중국 기업인들도 대거 한국을 찾는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번 CEO 서밋에 100여명의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정상과 글로벌 빅테크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어떤 협력 메시지를 내놓을지 기대된다”면서 “개별 기업들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발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경훈 “최상목, R&D 예산 삭감 지시”… 본인 소재 딥페이크 영상엔 ‘유감’

    배경훈 “최상목, R&D 예산 삭감 지시”… 본인 소재 딥페이크 영상엔 ‘유감’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추석 연휴 내내 여야가 충돌한 정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되면서 국감이 파행되기도 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태와 국정자원 화재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와 국정자원 화재에 대해 디지털 안전 책임을 책임지고 있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원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처음 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9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열렸다고 한다”며 “(화재가 발생한 뒤) 48시간 이후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가 열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28일 회의는 당초 총리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지시를 내리셨다”며 “회의에서 실제적인 데이터 이중화 문제, 액티브 방식 등 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과 김장겸 의원은 AI로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을 시연하며 과기정통부의 AI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AI 관련 주식 거래를 하기 전 배 부총리의 보고를 받는 것을 묘사한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감이 일시적으로 파행을 겪는 사태도 발생했다. 배 부총리는 “영상에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자막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영상이 돌아다닐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조직으로 승격하면서 AI실이 생기고 산하에 2개 과가 신설된 것은 AI의 산업 진흥만큼 안전과 신뢰에 대한 부분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시절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R&D 예산 삭감으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게 사과드린다.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끌려간 측면이 있다”며 최상목 당시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주요 연구개발비를 10조원으로 줄이라고 한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14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구글·애플·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이희진 메타 법무 총괄 등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 인공지능이 세대·성별 간 갈등, 선입견 부추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공지능이 세대·성별 간 갈등, 선입견 부추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도 AI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다. 많은 기업과 연구자가 AI의 기술 고도화에만 관심을 가진 가운데 AI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영대학원, 영국 자치연구소,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이 기존 사회적 고정관념과 선입견, 편견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9일 자에 실렸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온라인에 표현된 사회적 고정관념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실제로 편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최근에는 챗GPT로 대변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비판적 시각 없이 사용하다 보면 편향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구팀은 구글, 위키피디아, 영화 정보 데이터베이스 IMDB, 플리커, 유튜브 등 5개 인기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집한 약 140만 개의 이미지를 분석해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여성과 남성의 평균 연령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직업이나 사회적 역할과 관계없이 남성보다 더 젊은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의사, 은행가같이 지위가 높거나 수입이 많은 직업에서 이런 경향은 더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를 미국 인구조사 자료와 비교해보면 실제 현실 세계에서 노동 분포는 온라인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도 이런 경향성이 나타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챗GPT에게 16개의 고유한 여성, 남성 이름을 사용해 54개 직업에 대한 이력서 4만 건을 생성하도록 지시한 뒤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챗GPT는 여성 지원자들이 남성 지원자들보다 평균 1.6년 더 젊을 것으로 추정했다. 챗GPT에게 이 이력서들을 실제 이력서로 생각하고 채용 및 인사 평가를 하도록 한 결과 나이가 더 많은 남성 지원자를 여성 지원자들보다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더글러스 길보 스탠퍼드대 교수(조직 행동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미디어와 인공지능이 성별과 나이를 둘러싼 고정관념을 어떻게 왜곡하고 고착하는지 보여주며, 실제로 해당 집단의 개인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길보 교수는 “나이와 성별에 대한 편향된 인식이 AI 모델에 의해 습득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의해 적극적으로 재현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초기에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 더딘 정책·빠른 혁신AI 기술 진화의 시간차#챗GPT 출시 3년 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패러다임 전환 앞에 서 있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월드 서밋 AI 2025’는 글로벌 AI 시장이 2033년까지 연평균 31.5%씩 성장해 3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그랜드뷰 리서치의 전망 속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를 전후해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월드 AI 위크’에서는 AI 기술에 따른 변화가 전 산업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AI의 급성장 속에서 포괄적이고 구속력 있는 AI 법제를 구축한 지역은 많지 않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AI법’을 통과시켰고, 한국도 내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EU의 법은 AI를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사회점수제나 잠재의식 조종 기술은 전면 금지하며 위반 시 기업 전체 매출의 최대 7%라는 제재를 가하는 법령으로 이미 적용되고 있다. 한국의 인공지능 기본법은 고영향 AI나 생성형 AI 관련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대부분 주 단위 규제에 머물고 중국은 콘텐츠 중심 규제에 주력하고 있다. 각국이 생성형 AI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동안 기술은 이미 자율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AI 단계로 넘어갔다. 이번에 암스테르담에서도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지닌 ‘프런티어 AI’, 로보틱스와 결합한 ‘피지컬 AI’의 발달상이 주목을 받았다. AI의 경제 분석 능력을 진단하는 ‘머니 AI’,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공익 AI’(AI for Good)처럼 기존 시스템에 작동하는 AI의 영향력을 예측하는 논의도 활발했다. 이번 ‘AI 서밋’ 행사의 슬로건은 ‘백 투 더 퓨처’로 어떤 곳에서는 아직 과거 방식으로, 어떤 곳에서는 벌써 미래 기술로 일하는 시간대가 뒤섞인 현실을 보여 준다. # AI 워커 시대대체 대신 협업 ‘하이브리드 노동’AI의 미래를 그릴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인간의 노동력이 AI로 대체될 것이냐의 문제다. ‘월드 서밋 AI 2025’에서 발표하는 피터 구아젠티 에버워커 CEO는 이 질문에 ‘하이브리드 인력’이라는 새로운 대답을 내놓았다. 여러 기업의 AI 도입을 이끄는 업무를 해 온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인간은 창의적 사고와 전략 수립, 고객 관계에 집중하고 AI는 데이터 분석과 반복 업무, 24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를 설명했다. 보다폰스리의 앨릭스 포트 디지털디렉터와 액센추어의 스티븐 커발로 생성형AI 고객 리드 역시 통신업계 AI 도입 이후 변화를 예로 들며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그들은 “영국 최초의 생성형 AI 통신 챗봇인 복시(VOXI)봇이 이미 고객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콜센터에서 ‘요금제를 바꾸고 싶다’는 요청에 10~15분이 걸렸다면 복시봇은 3초 만에 6개월 사용 패턴을 분석해 “B요금제로 바꾸는 게 가격 면에서 가장 이득”이라고 제안하고 1분 만에 처리까지 완료한다. 네트워크 점검이 예정된 지역 내 고객들에게 와이파이 설정을 바꾸는 안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콜센터에서 미리 연락하는 식의 예측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언뜻 복시봇이 사람을 대체하고 콜센터에는 기획·개발 인력만 남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원활하게 작동할수록 콜센터 업무가 단순 문의 처리에서 가격·서비스 선택의 전략적 조언 역할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 챗봇 시스템을 감독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도 늘었다. 고객이 AI와의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AI가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케이스를 인계받아 처리하는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 AI 속도혁명합성생물학부터 기후테크까지노동 분야의 변화가 인간과 AI 간 조율을 거친 속도로 이뤄진다면 과학 연구의 속도는 AI와 결합한 뒤 혁명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단백질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회사인 바이오 스타트업 크래들의 공동창립자로 연단에 오른 젤 프린스는 “실험실에서 몇 년씩 걸리던 단백질 최적화 작업을 AI가 몇 주 만에 완료한다”면서 “제약, 화학, 식품, 농업 등의 분야에서 AI 활용을 통해 1.2배에서 12배의 연구개발(R&D) 속도 향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테크 변화에서도 AI를 활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엔비디아의 ‘어스(Earth)-2’ 플랫폼의 핵심기술인 ‘코디프’(CorrDiff)는 세계 최초로 킬로미터 규모 해상도에서 전 지구 기후를 시뮬레이션하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DVD 22만장 분량에 해당하는 페타바이트급 기후 데이터를 3000배 압축해 DVD 73장 분량으로 줄이면서 정확도는 유지하며, 기후예측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것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개된 이 기술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상청과 기후기술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용화 이후 1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월드 서밋 AI’에서 이미 도입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 축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패션 AI는 가장 일상적인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으로, 패션테크 디자이너 아노크 비프레히트도 이번에 연사로 나섰다. 비프레히트의 대표작인 ‘스파이더 드레스’는 센서와 움직이는 팔이 착용자의 개인 공간을 보호하는 지능형 의상이다. 누군가 공격적으로 접근하면 기계적 센서가 감지해 방어 자세를 취하는 의상이다. 뇌파를 읽고 착용자의 정서에 따라 드레스에 내장된 비주얼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크린 드레스’도 선보인 바 있다. 하이패션 무대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기술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면 일상복 시장에선 AI가 수요 예측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엘린 스반 스트룀 H&M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는 이번 행사에서 복잡한 패션 트렌드와 짧은 제품 수명주기 문제를 AI가 풀고 있다고 전했다. # AI의 그림자딥페이크부터 에너지 대란까지그러나 AI의 빠른 발전은 해결해야 할 어두운 과제들 또한 생성해 내고 있다. ‘AI, 미디어&민주주의’ 전문가 패널에서는 학제 간 과학자들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확산 문제를 다뤘다. 딥페이크는 EU가 AI법을 서두른 핵심 이유이기도 했고 실제 법에서 ‘AI가 생성하거나 조작한 콘텐츠로 사람에게 진짜나 진실로 잘못 보이게 하는 것’으로 딥페이크를 정의한 뒤 투명성 요구사항을 부과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 한국은 지난해 10월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제작부터 소지, 시청까지 전 단계를 처벌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미국도 지난 5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을 만들어 비동의 음란 딥페이크에 대한 최초의 연방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 모두 사후 처벌 중심으로 딥페이크 생성 기술의 발전과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아가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해 딥페이크를 만들 경우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공방이 생길 수도 있다. AI 기후테크의 혁신 역시 양면성을 지닌 문제로 꼽힌다. AI가 기후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선 AI에 우선 막대한 전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체 환경 보고서에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8%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에도 2020년 대비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급증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AI가 산업과 경제를 넘어 법률, 사회, 건강, 기후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번 월드 서밋 AI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AI 전략고문인 로버트 페트로시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AI 네이티브AI 없는 세계를 모르는 세대서울에서도 지난 9월 AI 주간이 열렸고 12월에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열린다. 미국에서도 정부와 개별 기업이 잇따라 AI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AI 거버넌스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건 AI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이미 작동하는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음 세대에게 AI는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사물이 작동하는 방식일 뿐이다.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다면, AI 네이티브들은 ‘AI 없는 세상은 어떨까’ 궁금해할 것이다. AI와 함께 자라는 다음 세대에서 학습, 연구, 사회, 노동, 소통의 모든 방식 자체가 새롭게 규정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백 투 더 퓨처’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속도와 방향을 인간에게 이롭게 재구성하면서 AI 네이티브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당장 설계하자는 호명으로 읽힌다. 홍희경 논설위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 눈으로 볼 수 있게 증명한 ‘정통 물리학’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 눈으로 볼 수 있게 증명한 ‘정통 물리학’

    ‘저항 0’ 초전도체 전자회로로 실험“암호·컴퓨터·센서 등 기술 발전 기여”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양자역학 효과를 연구한 3명의 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클라크(83)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 프랑스 국적의 미셸 드보레(72) 예일대 교수 겸 UC샌타바버라 교수, 존 마티니스(67) UC샌타바버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세 명의 연구자는 전기회로에서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를 발견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분야에 수여되는 등 다소 파격이었지만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엔 정통 물리학자가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 중 드보레 교수는 현재 구글 퀀텀AI의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고 있으며, 마티니스 교수 역시 구글 퀀텀AI에서 하드웨어팀을 이끌던 리더다. 이로써 구글은 지난해 노벨 화학상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새로운 노벨상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 효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던 양자역학 원리를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손에 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시스템인 전기회로로 실험해 양자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를 모두 증명해 냈다. 수상자 3명은 1984~1985년 전기저항이 0인 물질인 ‘초전도체’로 만든 전자회로를 이용해 실험했다. 이들은 두 개의 초전도체 사이에 나노미터 두께의 매우 얇은 절연체 막을 끼워 넣은 ‘조지프슨 접합’ 구조물을 만들었다. 조지프슨 접합은 양자 터널링이라는 특별한 현상 때문에 양자 컴퓨터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들은 회로의 여러 특성을 정밀 설계하고 측정해 전류를 흘렸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들은 또 초전도체 안을 움직이는 많은 전하 입자가 마치 ‘회로 전체를 채운 하나의 거대한 입자’처럼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거대 입자 같은 시스템은 처음에 전류는 흐르지만 전압이 0인 상태에 갇혀 있게 된다. 그런데 상태가 바뀌면 터널링을 통해 전압이 0인 상태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양자 터널링은 고전물리학 관점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로, 미시 세계의 입자가 에너지 장벽을 뚫고 지나가는 현상이다. 많은 수의 입자가 함께 움직일 때는 보통 양자 효과가 눈에 띄지 않게 되는데 이번 수상자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시적 규모에서 전압 변화를 측정해 관찰한 것이다. 동시에 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아무 값이나 흡수,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양으로만 주고받는 ‘에너지의 양자화’ 관측에도 성공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 100주년이 되는 양자역학 탄생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 한 세기가 지난 학문임에도 여전히 놀라움을 준다”며 “양자역학은 모든 디지털 기술의 토대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많고,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양자 암호, 양자 컴퓨터, 양자 센서 같은 차세대 양자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 544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갖는다.
  • [프롬프트 공유] 구글 Gemini AI 트렌드 top 5

    [프롬프트 공유] 구글 Gemini AI 트렌드 top 5

    요즘 구글 Gemini(제미나이)로 AI 사진을 생성하는 트렌드가 유행 중인데요. 케찹이 지금 가장 핫한 제미나이 트렌드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 이미지 생성 방법1. 구글 Gemini에서 필요한 사진을 업로드하세요.2. 프롬프트 입력3. 메시지 전송 → 이미지 생성4. 생성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 요청을 보내 수정해보세요! ✅ 인기 Gemini 생성 사진 TOP 5 1️⃣ AI Ghostface핼러윈을 앞두고 현재 SNS를 뜨겁게 달군 고스트페이스 트렌드! 영화 ‘스크림’ 속 고스트페이스가 침실 문 앞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장면을 AI로 생성합니다. ▫프롬프트: Create a photo of me in a dreamy y2k style portrait of me laying on a shiny pink satin bedding as I hold a large 90s style chorded phone and in a thoughtful daydreaming pose her long black hair falls freely in loose curls with pink clips on each side. She wears delicate jewellery including dainty gold necklaces and accessories and gold chunky rings. The room behind her is girly and daydreamy with 90s posters. Her makeup is simple yet glamorous with brown lipgloss and brown lip liner. The photo should have a grainy 90s style to it with a light source like a lamp in a dimly lit room at night. The Ghostface killer from Scream should be behind her staring at her, his body should be dimly lit, and he should be standing in the doorway of a dimly hallway. The background behind he should be slightly dark and ominous. 2️⃣ 폴라로이드하얀 커튼 앞에서 찍은 듯한 감성 폴라로이드 트렌드. 현재의 나와 어린 시절의 내가 포옹하는 사진이 요즘 핫하죠! ▫프롬프트: Make me a picture with a polaroid camera. The photo should look like a regular photo, with any clear subject or property. The photo should have a slight blur effect and a consistent light source, such as a flash from a dark room, scattered through the photo. Do no change the face of the people in the images. Replace background of the two photos with a white curtain. With me hugging myself as a little kid 3️⃣ 모델 화보 스타일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사진만 있어도, 화보 같은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Use the attached reference photo for the model’s face and body shape. Additionally, generate an image with the following description: Flash-lit indoor candid selfie portrait with a playful yet confident expression, taken with a compact point-and-shoot film camera. 4️⃣ 연예인과 인증샷유명인을 우연히 만나 급히 찍은 듯한 흐릿하고 어수선한 셀카 느낌을 구현합니다. ▫프롬프트: Extremely ordinary and unremarkable iPhone selfie, with no clear subject or sense of composition—just a quick accidental snapshot. The photo has slight motion blur and uneven lighting from streetlights or indoor lamps, causing mild overexposure in some areas. The angle is awkward and the framing is messy, giving the picture a deliberately mediocre feel, as if it was taken absentmindedly while pulling the phone from a pocket. The main character is [user’s face from uploaded photo], and [INSERT CELEB NAME] stands next to him, both caught in a casual, imperfect moment. The background shows a lively street at night, with neon lights, traffic, and blurry figures passing by. The overall look is intentionally plain and random, capturing the authentic vibe of a poorly composed, spontaneous iPhone selfie. 5️⃣ 어두운 밤의 감성샷틱톡에서 화제가 된 감성 나이트 트렌드. 차 창문 밖으로 몸을 기울이며 바람을 느끼는 장면이 몽환적으로 연출됩니다.음악: Addison Rae - “Diet Pepsi” ▫프롬프트: Create a photo of me leaning my back out the window car like a dark dreamy blurry vintage windy night wearing a off shoulder white knitted top. With brown long wavy hair. keep the facial details correctly. Please do not alter facial features and leave head positioning as is.
  • 추석 끝나면 3분기 실적·인사 시즌…재계 총수들, 쉴 틈 없는 연휴

    추석 끝나면 3분기 실적·인사 시즌…재계 총수들, 쉴 틈 없는 연휴

    이재용, 취임 3주년…글로벌 경영 행보에 주목최태원, APEC CEO 서밋에 빅테크 거물들 초청정의선, 수입차 25% 관세 대응 경영 전략 점검구광모, AI 전환 전략 실행 및 미래 신사업 집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를 하반기 사업 점검과 경영 전략 재정비의 기회로 삼는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곧이어 내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시즌도 시작된다. 이달 말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도 예정돼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럽·중동이나 인도, 베트남 등 공급망 재편과 미래 전략 거점이 될 지역 방문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유럽 생산기지, 2023년엔 중동 국가들을 돌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근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요 고객사가 밀집한 미국 방문도 점쳐진다. 이달 25일 고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와 27일 이 회장 취임 3주년 일정도 겹쳐 조만간 경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준비와 11월 초 예정된 그룹의 연례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SK AI 서밋’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AI 및 빅테크 CEO 참석을 직접 챙기고 있다. 젠슨 황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수입자 25% 관세 적용에 대응해 경영 전략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 영향을 분석하고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내년도 신사업 구상 및 전략 마련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달 말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영상) “당장 집에서 쫓아내”…AI로 만든 ‘노숙자 사진’ 깜짝카메라

    (영상) “당장 집에서 쫓아내”…AI로 만든 ‘노숙자 사진’ 깜짝카메라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AI 생성 사진을 이용한 장난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AI를 활용해 만든 ‘노숙자 사진’으로 부모님이나 친구를 속이는 장난인데요. 주로 ‘어떤 노숙자가 집에 들어와 방이나 부엌에 앉아 있다’는 설정으로 사람들에게 사진을 첨부해 문자를 보낸 후, 반응을 살펴보는데요. 사진이 너무 감쪽같아서 진심으로 화를 내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이미지 생성 방법] 0. 집 안이나 주변으로 노숙자가 들어올 수 있을 법한 장소를 사진으로 찍으세요. 1. 구글 Gemini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세요. 2. 하단 프롬프트 입력 3. 메시지 전송 → 이미지 생성 4. 생성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 요청을 보내 수정해보세요. [프롬프트] Insert a lifelike homeless Korean man into this scene. He has greasy, medium-length black hair, a scruffy beard, and a tired, weathered face and looking like he hasn’t showered in weeks. He wears faded, torn sweatpants, scuffed leather boots, a wrinkled plaid shirt, and a worn-out dark jacket. He has just stepped into the living room, holding a small, crumpled backpack with miscellaneous personal items. His expression is weary but alert, and he slightly leans forward as if examining the surroundings.
  • [서울광장] 금융정책 감독, 조직 아닌 운영을 따져라

    [서울광장] 금융정책 감독, 조직 아닌 운영을 따져라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반복된다. 지금 체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완성됐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설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정부안도 국회에 제출됐지만 무산됐다. 차선책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출됐다. 이마저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인 문재인 정부 때 제정됐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금융의 정책·감독을 분리하는 공약을 내놨다. 2022년 대선과 올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도 같은 언급을 했다. 올해는 강도가 셌다. 국정기획위가 개편안 초안을 마련했고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66명 명의로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그 이후 금융위 공무원은 누가 서울에 남고, 누가 세종으로 가느냐에 날을 세웠다. 금감원 직원들은 검정 상복 시위까지 했다. 이 소동은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난달 25일 일단락됐다. 분리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정책과 감독 기능을 한곳에서 맡으면 감독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돼 대형 금융사고를 못 막는다는 것이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2013년 동양종금증권 사태, 2019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예로 거론된다. 분리되면 잘할 수 있을까. 금융위법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위 지도를 받아 금융기관을 검사한다.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면 임직원이 2000명이 넘는 금감원의 권한만 비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감원에 대한 외부통제가 충분하지 않아서다. 지금도 금융위와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권한을 놓고 충돌한다. 금융사는 금융위보다 금감원이 더 무섭다. 윤석헌·이복현 전 금감원장 시절처럼 정부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도 한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한 금융사건은 민원이 먼저 여러 건 접수되는 특징이 있다. 반복 접수되는 해당 금융상품의 문제점을 파악해 금융회사를 적시 검사했다면 피해 규모가 줄었을 거라는 금감원 안팎의 지적이 있다. 한 조직이어도 못 했던 일을 두 조직으로 나누면 잘할 수 있다고? 금감원에서 민원 업무는 홀대받는 기피부서다. 다른 조직이 되면 소통이 더 더뎌지고 기관의 자존심을 내세워 서로 드잡이할 가능성이 커질 게다. 1971년 출범한 싱가포르금융감독청(MAS)은 정책·감독·소비자보호에 더해 중앙은행 역할까지 한다. MAS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지된 게 아니면 일단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덕에 스테이블코인 등 신산업도 활성화됐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달러’처럼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당정이 금융감독체계 분리를 없던 일로 한 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합병 추진 뉴스가 보도됐다. 기업가치 15조원으로 추정되는 두나무가 기업가치 5조원으로 3분의1 규모인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의 자회사가 된다는 소식이다. 두나무의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4조 3781억원. 기업 내부에 쌓여 있는 순이익(이익잉여금)이 2년 전인 2022년(2조 3134억원)보다 89% 늘었지만 각종 규제로 신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금융당국의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어서다. 구글의 거센 공격에도 ‘포털 주권’은 지켰지만 디지털 금융의 주권은 지킬 수 있는지 우려가 크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스테이블코인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섭도록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금융이 올라탔다. 인공지능(AI) 등에 조 단위 투자가 언급되면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까지 거론된다. 금융 관련 정부 조직 형태에 대한 과거지향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자. 지금은 조직이 아니라 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AI 등 거대한 변화 과정에서 관련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소비자는 어떻게 보호하며, 파괴적인 전이 속도에서 금융 안정을 어떻게 지켜낼지가 빠르고도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 디지털 격차가 초래하는 금융 취약계층의 소외 현상도 풀어내야 한다. 모두 고차원 방정식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10년 추억 전부 삭제됐다”…데이터 사고로 이용자 분노 일으킨 ‘이 앱’

    “10년 추억 전부 삭제됐다”…데이터 사고로 이용자 분노 일으킨 ‘이 앱’

    연인끼리 일상을 공유할 때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앱) ‘비트윈’(Between)이 데이터 삭제 사고를 일으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윈은 내부 실수로 인해 프로필 사진, 홈 배경화면 사진 등 사용자 데이터가 전부 삭제됐다. 운영사인 디엘티파트너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13일 서버 시스템 점검 및 운영 정책 변경에 따라 장기 미이용자 데이터를 삭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재 활동 중인 일부 이용자들의 데이터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뒤늦게 문제를 확인한 회사는 사고 열흘 만인 23일 긴급 공지를 통해 “내부 인력을 모두 동원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면서도 “삭제된 데이터를 끝내 복구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사과했다. 장기간 쌓아뒀던 추억이 한순간에 사라지자 이용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창에는 최저 평점인 ‘1점’과 더불어 각종 불만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10년 동안 가지고 있던 사진과 영상을 말도 없이 삭제했다”며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사진도 날아갔다”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잘 보존해야 하는 앱이 사진조차 제대로 보관을 못 하면 무슨 쓸모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사고 대처가 뒤늦은데다 설명이 부족하다는 질타도 있었다. 4년째 비트윈을 이용했다는 한 누리꾼은 “복구를 시도했는데 복구가 안 된다고 공지만 하면 다인가”라고 비판했다. “추억과 사진을 모조리 삭제하고 사과 한마디로 끝인가”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디엘티파트너스 측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이용자 전원에게 평생 유료 이용권과 유료 스티커 280여종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요즘 유행하는 AI 고스트페이스 만드는 법 [SNS 트렌드]

    요즘 유행하는 AI 고스트페이스 만드는 법 [SNS 트렌드]

    매년 핼러윈 시즌마다 새로운 바이럴 트렌드가 등장하는데, 올해는 ‘AI 고스트페이스’가 화제입니다. AI를 활용해 공포 영화 속 고스트페이스가 방문 앞에 서 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건데요. 이때, 여러분은 침대에 엎드려 누워 아무것도 모른 채 팝콘을 먹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침대에 엎드려 있다가 고스트페이스에게 끌려가는 짧은 AI 영상도 SNS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케찹이 이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진·영상 프롬프트를 준비했으니, 지금 바로 생성해 보세요! ✅ 이미지 생성 방법1. 구글 Gemini를 열고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세요.2. 아래 프롬프트를 정확히 입력하세요.Create a photo of me in a dreamy y2k style portrait of me laying on a shiny pink satin bedding as i hold a large 90s style corded phone and in a thoughtful daydreaming pose her long black hair falls freely in loose curls with pink clips on each side.She wears delicate jewellery including dainty gold necklaces and accessories and gold chunky rings.The room behind her is girly and daydreamy with 90s posters. her makeup is simple yet glamorous with brown lipgloss and brown lip liner. The photo should have a grainy 90s style to it with a light source like a lamp in a dimly lit room at night.The Ghostface killer from Scream should be behind her staring at her, his body should be dimly lit, and he should be standing in the doorway of a dimly hallway. The background behind he should be 150 slightly dark and ominous.3. 메시지 전송 → 이미지 생성4. 생성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 요청을 보내 수정해보세요! ✅️ 영상 생성 방법1. 구글 Veo3, OpenAI Sora 등 AI 영상 생성 툴에서 앞서 생성한 이미지를 업로드하세요.2. 아래 프롬프트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Video Prompt:A cinematic 4K horror short filmed in a warm retro bedroom with soft amber lamp light and pink satin bedding.A gorgeous Latina woman with long wavy black hair, bronzed skin, glossy nude lips, and dark glam makeup (winged eyeliner, full lashes, contoured cheeks) lies comfortably on her stomach on a pink bed.She‘s talking on a beige vintage landline phone, twirling the cord, calm and unaware.There‘s a big bowl of popcorn and colorful magazines beside her.▷ Action Sequence:From the dark hallway behind her, Ghostface slowly steps forward - emerging fully into view.He pauses for a second, tilting his head creepily, then continues walking directly up to the edge of the bed.She‘s still on the phone, unaware.He suddenly grabs both of her ankles and violently drags her off the bed, pulling her across the silky sheets toward the doorway.The phone drops, the popcorn bowl flips, magazines scatter.She screams and tries to grab the sheets as she‘s pulled backward toward the hallway in one continuous, fluid motion.The camera tracks the drag - smooth cinematic movement, warm light in foreground fading into cold shadow near the doorway.Final moment: the empty bed and swinging phone cord.▷ Camera & Style Notes:* 4K RAW, cinematic lighting contrast (warm vs. cold), shallow depth of field* 85mm lens for close-up depth and realism* Smooth tracking camera movement following Ghostface‘s motion* Maintain perfect realism: natural skin tones, detailed fabric textures, realistic lighting flicker▷ Negative Prompts:no distorted limbs, no extra fingers, no missing fingers, no warped proportions, no blood, no gore, no blur, no floating objects, no unnatural lighting artifacts.3. 메시지 전송 → 영상 생성4. 생성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추가 요청을 보내 수정해보세요! +tip. 캡컷 템플릿을 사용해 더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거점국립대 교육비, 서울대 수준으로 올린다…5년간 4조 추가 투입

    거점국립대 교육비, 서울대 수준으로 올린다…5년간 4조 추가 투입

    정부가 5년간 4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서울대 40% 수준인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거점국립대에 집중 투자해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하고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거점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에 기반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밑그림이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를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학별로 ‘5극3특 성장엔진’ 전략 산업과 밀착된 분야의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하나의 독립된 패키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 패키지는 인근 기업이나 출연연·과기원(IST)·지역대학과 협력 체계를 맺고 석·박사급 신진 연구자 양성, 산업현장 문제 해결과 기술주도 성장을 지원하는 응용·융합 연구, 연구성과 상용화와 기술이전 추진 등을 진행한다.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한 관련 제도를 대폭 손보고 규제 특례, 연구비·정주 여건 개선 등 지원도 마련된다. 대학 교원이 산업체에서 겸직할 경우 근무 시간과 보수는 물론 연구 몰입을 위한 책임수업시수도 조정한다. 교육부는 “서울대가 겸직 교원으로 임용한 구글 리서치 엔지니어는 근무 시간을 반으로 쪼개 낮에는 서울대 교수, 밤에는 구글 직원으로 원격 근무한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거점국립대 학생은 누구나 인공지능(AI)과 글로벌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도 재편한다. AI 기본교육을 과정에 넣고, 해외 우수대학과의 학점 교류 및 공동·복수학위제, 글로벌 인턴십 등 학습 기회도 대폭 늘린다. 대규모 예산도 투입한다. 일단 거점국립대에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연간 약 6000만원)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현재 거점국립대 학생의 평균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40% 수준이다. 우수 지역인재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서울대와 과기원 수준의 ▲교원 채용 기준 자율화 ▲교원 인건비 상한 확대 ▲대학-기업 공동 교육·연구를 위한 겸직 활성화 ▲우수교원 정년연장 등이 대표적이다. 인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늘리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방 거점국립대 총장들을 만나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거점국립대가 지역 성장의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에 실망한 이용자들…“갈아탈래” 대신 ‘여기’ 모였다

    카카오톡에 실망한 이용자들…“갈아탈래” 대신 ‘여기’ 모였다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불만을 가진 일부 이용자들이 대체 메신저를 찾아 나서면서 메신저 기능에 집중한 메신저 플랫폼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트온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 23일 570건에서 27일 2만 2447건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톡 개편 후 나흘 만에 약 38배 폭증한 것이다. 일일 앱 설치 건수가 1000건 이하였던 걸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네이트온은 지난 27일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26일 55위에서 27일 7위로 급상승했다. 네이트온 운영사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27~28일 모바일 네이트온 접속자 수는 전주 주말(20~21일) 대비 17% 증가했다. 네이트컴즈 측은 “일반적으로 네이트온 신규 가입 또는 접속률이 매우 낮은 주말임에도 매우 이례적인 지표”라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으나 신규 가입자 수 역시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트온은 이러한 인기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네이트 뉴스’ 공식 스레드 담당자는 카카오톡을 비판하고 네이트온을 찾는 스레드 이용자들 게시글에 “메신저 본질에 충실하다”는 등의 문구로 답글을 달며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이 담당자는 스레드에 “네이트온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뜨거워진 이때, 직접 ‘네이트온 완전 정복 가이드’를 공유한다”며 “우린 묵묵히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 왔다. 네이트, 네이트온, 네이트판 모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라인 역시 카카오톡을 대체할 메신저로 주목됐다. 지난 26일 기준 라인 신규 설치는 약 2만 9000건으로,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전(22일, 9160건)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불만에 ‘손 든’ 카카오…결국 “개선” 카카오는 지난 23일 카카오톡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친구탭 첫 화면을 소셜미디어(SNS) 형식으로 바꾸는 역대급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후 ‘메신저로서의 본질을 잃었다’는 이용자 혹평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업데이트를 거부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확산했고, 업데이트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속출했다. 이용자 불만과 이탈 조짐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여론을 수용해 친구탭의 친구 목록을 돌려놓기로 했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개편 전 가나다순 친구 목록으로 원상복구하고, 지금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수정한다고 밝혔다.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안에 적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사용자환경(UX)과 사용자경험(UI) 개선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제보센터 운영

    김규남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제보센터 운영

    김규남 서울시의원(송파1·국민의힘)은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5년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 참여를 위한 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보센터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문제점, 예산 낭비, 비리, 정책 개선 필요 사항 등을 시민들로부터 직접 접수받아 감사 현장에서 다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홍보 분야가 집중 감사 대상이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부터 대규모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제보할 수 있다. 제보 대상 기관은 ▲서울시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홍보기획관 ▲대변인실을 비롯해 산하기관인 ▲서울문화재단 ▲서울관광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120다산콜재단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등이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한 위법·부당한 서울시 행정도 제보할 수 있다. 서울 전역이 대상이며, 특히 송파구 풍납1·2동과 잠실4·6동이 집중 제보 지역이다. 제보센터는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문자, 이메일, 구글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이번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행정사무감사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서울시 행정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예산 낭비와 불합리한 정책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간 클라우드 나눠 쓰는 영미… 재난·전쟁에도 즉각 복구 가능

    프랑스, 화재 후 백업 센터 운영일본은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한국은 민간 위탁 11.6% 불과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이 마비된 것은 정부가 지난 2~3년간 전산망 이원화(백업) 체계를 갖추지 못한 탓이다. 한국과 달리 주요 선진국들은 공공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클라우드’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서버를 마련해 두고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 대형 재난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2010년 이후 공공 분야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 나섰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적극 추진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통해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펜타곤)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CIA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펜타곤은 구글·오러클·AWS·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이란 정책으로 확대·발전시켰다. 영국도 2013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추진해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했다. 화재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공공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데이터 백업과 분산 시스템도 의무화했다. 미국과 영국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백업·복구 시스템과 다중 데이터 센터 체계를 갖췄다. 프랑스는 2021년 OVH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화재로 360만개 웹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고를 경험한 이후 공공 데이터 백업 센터를 가동했다. 일본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 집중된 데이터 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반면 한국은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공공시스템 2300여개 중 민간 클라우드 사용률은 11.6%로 집계됐다. 공공 분야 기밀이 민간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데이터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탓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지만 보안 기준에 충족하는지 검증한다”며 “국가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접근을 통제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구독자 361만’ 슈카월드 또 논란 터졌다…‘노무현 조롱’ 이미지가 버젓이

    ‘구독자 361만’ 슈카월드 또 논란 터졌다…‘노무현 조롱’ 이미지가 버젓이

    구독자 361만명을 거느린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본명 전석재)가 라이브 방송 중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슈카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로고를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이날 슈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네스코(UNESCO), WHO, 유엔 인권이사회 등 유엔 기구를 탈퇴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국제 이슈를 설명하면서 자료화면에 유네스코와 WHO의 기관 로고를 가져왔다. 문제는 자료화면에 사용된 WHO 로고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미지로 합성된 ‘가짜’였다는 점이다. 일베 이용자들은 오래 전부터 노 전 대통령 실루엣이나 일베를 뜻하는 초성 ‘ㅇㅂ’(일베를 뜻함) 등을 합성해 기존 로고를 변형시킨 뒤 이를 온라인상에 유포해 온 바 있다. 그 결과 로고가 조작됐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쓰는 일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었는데, 슈카 역시 조작된 로고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WHO의 공식 로고에는 중심부에 세계 지도가 새겨져 있는데, 합성된 로고에는 세계 지도 대신 노 전 대통령이 걸어가는 모습(3시 방향), 개를 끌어안고 있는 노 전 대통령(8시 방향), 홍어(10시 방향)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홍어는 일베 등 극우 세력이 호남을 차별하는 상징으로 쓰곤 한다. 일베 사이트에는 이와 동일한 이미지가 2015년에 게시된 바 있다. 슈카 측이 WHO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로고를 가져오면서 이런 문제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글에서 ‘WHO 로고’를 검색하면 해당 이미지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슈카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방송 전에 이미지 검수도 안 하나”, “로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오는 게 기본 아니냐”, “그저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 안일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다만 이번 실수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누가 말해주기 전까지 일베 로고인지 몰랐다”, “특정 포털에 WHO를 검색하니 일베 합성 로고가 제일 상단에 뜨긴 한다”, “일베는 저런 것까지 합성해놓냐” 등 일베가 교묘한 방식으로 로고를 합성해놓은 탓에 슈카 측이 WHO 로고의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일베에서 합성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겪은 건 슈카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MBC도 지난 2013년 방송에서 유명 화가 밥 로스를 소개하며 자료사진으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또 같은 해 SBS는 일본 방사능 위험을 보도한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담긴 그래프 자료를 내보내거나 일베에서 변형시킨 연세대학교 로고를 가져다 쓰는 등의 방송 사고를 냈다. 슈카는 지난 7월에도 라이브 방송 중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자료 화면으로 내보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슈카는 유튜브에 사과문을 올리며 “라이브 방송에서 일본 지진 이야기 도중 ‘sea of japan’으로 적혀 있는 지도가 노출됐다.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제 잘못”이라며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마음을 담아 즉시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치 공방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가 기간 서비스의 ‘지리적 이중화·3중화’ 구축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준석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산망 장애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치적 공격은 쉽지만, 과학·통신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라면 해법을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당시 전주 사고본만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졌듯, 국가 핵심 서비스도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리적 3중화”라며 “대전·세종에 집중된 현 구조에서 벗어나 영남권과 호남권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민간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분산형 백업을 운영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더 강력한 자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장 장치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고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며 “이번 장애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편을 고려하면 이중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중단시켜 복원 체계를 점검하는 ‘카오스 몽키’를 사례로 들며 “정기적인 테스트와 개선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화려한 AI 시대를 외치기 전에 먼저 기초 인프라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우리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복구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노무현 조롱’ 합성 로고 쓴 슈카월드… 일본해 논란 2개월만에 또

    ‘노무현 조롱’ 합성 로고 쓴 슈카월드… 일본해 논란 2개월만에 또

    ‘360만 유튜버’ 생방송서 ‘일베 이미지’ 사용문제의 영상 비공개 처리…공식 사과는 아직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인터넷 생방송 도중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목적으로 합성된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다. 사회·국제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경제 유튜버 슈카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 잇단 국제기구 탈퇴를 선언하고 있는 것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유네스코와 WHO 로고를 함께 화면에 띄웠다. 그런데 WHO 로고가 공식 이미지가 아닌 의도적으로 합성된 이미지였던 것이 문제가 됐다. 합성된 로고에는 지팡이를 감싼 뱀 문양 뒤로 세계지도가 들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우측엔 노 전 대통령, 좌측 위엔 홍어, 좌측 아래엔 개를 끌어안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 각각 자리해 있었다. 슈카월드는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내린 상태다. 아직 공식 사과는 올라오지 않았다. 문제의 이미지는 극우 성향 네티즌이 처음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이용자들이 노 전 대통령 실루엣이나 일베를 뜻하는 ‘ㅇㅂ’ 등을 합성해 기존 로고를 변형시킨 뒤 이를 온라인상에 유포해 조작된 로고를 모르고 쓰는 일이 이전에도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구글 검색창에 ‘WHO’를 입력하면 이미지 검색 최상단 결과 중 하나로 조작된 로고가 노출된다. 이 때문에 슈카월드가 WHO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구글 검색 등으로 이미지를 찾아 올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슈카월드는 이번 논란 이전에도 정치색 논란에 수차례 휩싸인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일본 대지진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지도 이미지를 사용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슈카는 방송 후 자신의 채널에 사과문을 올려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제 잘못이다.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며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슈카는 그러면서 사죄의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