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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황리에 종료

    한국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황리에 종료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미래세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 ‘신(新) 바람 에너지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세대 신바람 교육’은 한국전력미래세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 및 차세대 에너지리더 양성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외 동서발전을 포함한 7개 발전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했다.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도화 과정을 통해 22년 9월부터 교육기관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체험과 연령별·수준별 교육으로 이뤄졌다.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전연령을 대상으로 체험활동 및 퀴즈를 통해 흥미와 관심을 높인 에너지 놀이터(총11회, 197명), 초등학교 돌봄교실 대상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하여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에너지 교실(총 5회, 112명), 자유학년제 중학생 대상 일상 속 에너지와 진로를 탐색하는 에너지스쿨(총6회, 151명), 전력수급 및 신재생에너지 주요이슈에 대해 토론, 발표하는 에너지캠프(울산 매곡고)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 강화 취업지원을 위해 교육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해 멘토링 및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는 에너지웍스 프로그램을 신규로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도서산간 교육 소외지역 학교 또한 대상지로 선정하여 교육복지와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신바람 교육은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를몸소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매년 지역 에너지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에너지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고교오픈스쿨’, 신중년 은퇴교육 전문가 활용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의 문해력 및 학습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정 아동 한글·문화교육’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1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1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이 오는 2025년까지 150만원으로 오르고, 1일 급식비도 1만 5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또 관사 및 간부숙소를 제공받지 못하는 간부들에게는 실질적인 주거지원이 되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8일 ‘2023~2027 국방중기계획’ 발표를 통해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병역의무이행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그간 처우개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부들에 대한지휘 및 복무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향후 5년 간 331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먼저 병사 월급을 2025년까지 150만원(병장 기준)으로 올린다. 올해 초 기준 병장 월급 67만 6100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군은 또 내일준비지원금을 월 55만원까지 지원한다. 2025년 입대 병사는 18개월 복무 후 전역 시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2000만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병사 월급 200만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월급은 매달 받지만 적금은 제대할 때 한꺼번에 수령하는 방식이라, ‘취임 즉시 병사 급여 월 200만원’이라는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상향된 장병 1일 기본급식비 단가는 2025년까지 1만 5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침구는 모포·모단에서 상용이불로 내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6종인 방한복은 고기능성 피복 3종으로 개선한다.군은 또 앞으로 5년간 중·소령 등 중간 간부를 늘릴 계획이다. 상비병력 규모는 현재와 같은 50만명 수준으로 2027년까지 유지하되, 간부 규모는 현재 상비병력의 40.2%인 20만 1000명에서 40.5%인 20만 2000명으로 늘린다. 중·소령과 상·중사는 9만 2000명에서 9만 9000명으로 늘어나지만 중·소위와 하사는 6만 9000명에서 6만 4000명으로 줄어든다. 군은 특히 작전·전투분야를 중심으로 숙련된 간부를 보강할 계획이다. 간부의 수당과 주거비 처우도 나아진다. 현재 월평균 46만원 선인 전세대부 이자지원은 전국 중위전세가를 고려해 인상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027년 월 80만원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다른 현금성 주거 지원제도인 주택수당은 올해 8만원을 내년에 16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2027년에 3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주택수당과 전세대부 이자지원으로 이원화된 현금성 지원은 ‘주거보조비’로 통합한다. 현재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인 당직근무비는 2027년까지 공무원 수준인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에 나선다.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24시간 교대근무자의 야간·휴일수당 신설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군은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인력·인프라 확보도 서두른다. 민간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해 2026년까지 간부 1000명을 AI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2024년에 국방AI센터를 창설한다.
  • 경기대,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요건 갖춰”

    경기대,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요건 갖춰”

    경기대학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진행하는 2022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5개 영역 모두 인증 판정을 받아 최종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대는 이번 3주기 평가인 2022년 하반기 평가에서도 최종 인증 판정을 받음으로써 2023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그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인증기간 동안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격을 유지할 뿐 아니라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 경기대 관계자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경기대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이란 결실을 맺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교육의 지속적인 질 개선과 대학 스스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학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대학 특성화 체제 구축 지원 및 역량을 제고하는 평가다. 인증제는 향후 대학기본역량진단을 대신해 대학의 일반재정지원 여부를 판정하는 평가가 될 전망이다.
  •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7% 반등…건보 직장가입자 비중 줄고 프리랜서 늘어

    지난해 대졸 취업률 67.7% 반등…건보 직장가입자 비중 줄고 프리랜서 늘어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회복하면서 지난해 대졸 취업률도 반등했다. 다만 5명 중 1명은 취업한지 1년 안에 직장을 그만뒀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20년 8월과 지난해 2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54만 9295명의 지난해 말 기준 취업률은 6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6%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대졸자 취업률은 2018년 67.7%에서 2019년 67.1%, 2020년 65.1%로 계속 떨어졌는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수도권 대학 취업률(69.8%)은 3.0% 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 취업률(66.3%)은 2.4% 포인트 회복돼 지역 격차(3.5% 포인트)는 소폭 더 벌어졌다. 고용 안정성과 질은 다소 나빠졌다. 전체 취업자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0.4%로 전년(91.0%)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프리랜서 비중은 같은 기간 0.7% 포인트 오른 6.5%였다. 또 1인 창(사)업자(1.9%)도 0.2%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 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한 비율도 전년 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79.7%로 조사됐다. 2020년 취업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20.7%는 1년 안에 일자리를 옮겼다. 이는 전년(17.4%)보다 3.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졸업생이 줄고 고용시장이 회복해 취업자가 늘었다”면서도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 비중이 높아지는 고용시장의 트렌드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서울특별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강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이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의해 날치기 수정안이 통과되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제7차 본회의 처리안건은 조례안 63, 동의(승인)안 1, 결의안 3, 건의안 8, 규칙안 2, 의견청취 4, 청원 3, 기타 4건으로 총 88건(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정례회) 제7차 본회의 일일의사일정)이 상정되어 있었다. 이는 본회의 시작 전, 서울시의회 의장 결재가 끝나고 동료의원들에게 통보된 의사일정이다. 회의진행 시간은 진행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회의 시작 후, 안건 상정은 유동적일 수 없다. 그러나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진행되지 않았고 김현기 의장의 지각으로 2시 13분에 본회의가 개회됐으며, 그 사이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모두 삭제한 수정안이 몰래 제출됐다. 위 수정안 공동발의자로는 김혜지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4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은 단 1명도 없으며 타 상임위에 위치한 의원들이다. 또한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13명 위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원안가결된 조례이다. 즉,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의 의원 동의를 얻은 조례를 뜻한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은 처참히 짓밟혔고 결국 교육 비전문가 의원들이 제안한 주요 내용(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주요내용)이 모두 삭제된 수정안이 통과되고 말았다. 그러나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교육위원회에서「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원 찬성(국민의힘9, 더불어민주당4)으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정작 본회의장에서는 원안이 아닌 엉터리 수정안에 동의한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2명(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 찬성, 반대, 기권의원 명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삭감근거없이 삭감된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의 주역 중 한 사람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 통일교육예산 확보 및 사업확대를 요구하면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는 통일교육예산 전액삭감을 단행한 의원으로 이미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전병주 의원은 “의회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파괴시킨 김현기 의장님의 회의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상반기 제11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님 체제하에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는 머나먼 이상일 뿐이다”고 했다. 또한, 전 의원은 “교육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날치기식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14명의 의원님들은 동료의원에 대한 배려는커녕 의회의 명성을 실추시킨 장본인들”이라며 비난했다. 추가로 “교육위원회 의견이 묵살된 것에 대해 기권표를 던진 존경하는 고광민, 이새날, 이희원, 정지웅, 채수지 의원은 최소한의 양심을 지켰다”면서 “ 매번 화두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통일성 있는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지만 더 이상 기대조차 되지 않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지난 제6차 본회의 때는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이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이유를 근거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근거없이 삭감된 5,688억원에 대해서도 교육위원회에 증액요청을 하지 않고 본회의에 상정해 결국 통과됐다. 이를 통해 여러 문제점들을 짚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근간인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있는가? ▲국민의힘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 의원들의 의견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인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현기 의장은 날치기 수정안 통과를 위해 본회의를 고의로 지연한 것은 아닌가? 제7차 본회의에서 벌어진 만행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와 같이 제대로 된 입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이하 학력특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급하게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문제가 되어 이번 정례회 때 의장이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54조(위원회의 심사) 제5항은 “위원회는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하여는 공청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다만, 위원회의 의결로 이를 생략할 수 있으나, 해당 의안의 대표발의 의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학력특위는 동 규칙 제54조제5항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이를 생략하기 위한 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청회 개최여부를 의무사항으로 명시한 것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여 조례 제정에 신중함을 기함과 동시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입법활동을 하라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은 “위원회안의 경우 대표발의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규정으로 해석되며, 위원회안에 대해서는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엉뚱한 답변이나 다름 없다.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해서는 위원회 의결로 생략할 수 있지만 학력특위는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한 의원 간담회를 약식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공청회 생략을 위해서 의원들 간 의결을 거친다. 학력특위에서 거친 의결은 단지 위원회가 제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표결뿐이었다. 백번 양보해 위원회안이기 때문에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렵다면 해당 조례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지 않은 조례이기 때문에 엉터리 조례안이나 다름없다는 걸 자처해 홍보한 셈이다. 더 나아가 공청회 생략에 대한 위원회 사전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의 하자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대부분 상임위원장이 안건처리 시, 공청회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공청회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생략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공청회를 생략하는 것으로 의원들의 의결 거쳤다” 등의 언급을 하지만 학력특위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관련 발언은 그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로 이 학력특위원장은 “동 규칙내 단서 조항에 대한 해석 및 적용에 이견이 있다면 동 규칙에 대한 개정안 제출을 통해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조례안 내용 심의는 잠시 제쳐두고 이미 회의규칙에 명시된 공청회 생략 의결을 위원회 차원에서 거치지 않았으면서 동 규칙의 개정안을 논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며 반박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거대 다수 여당이다. 전 의원은 “정해진 절차를 밟는다면 어떤 조례안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가진 당이지만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며 “실수를 실수라고 얘기하지 않고 억지근거들을 나열해 천만 서울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상임위원장들이 왜 속기록들을 남겨두는 것일까? 천만 서울시민들을 대표해 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하기 위함이다.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은 근거없이 삭감하고 이제는 속전속결로 회의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천만 서울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억지근거를 만들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이번 본회의 때, 지방의회의 현장을 보기 위해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진선민국 모의국회 동아리 20여명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왔다”면서 “국민의힘의 횡포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파괴 돼버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보고 무엇을 배우고 갔을지 참으로 창피할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反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反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수정안’의 기습상정 및 처리강행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소속 위원회의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에 제출된 안건에 대해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날림 심사를 하고 현장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22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수정안’의 기습상정과 처리강행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한 다수결의 폭거로 서울시의회를 사유화하고, 상임위를 무력화시킨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13명의 위원 중 국민의힘 의원이 9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교육위원회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원안가결 했고,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자당 의원들까지 의결에 찬성한 안건에 대해 타 상임위 의원이 의장의 지각으로 본회의 개회가 늦어진 사이 기습적으로 수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의안에 대한 수정동의는 수정동의안과 그 이유를 붙여 의원 13명 이상의 찬성자가 연서하여 미리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늘 본회의는 2시 개회예정이었으며, 따라서 수정안은 2시 전 의장에게 제출되어 결재를 마쳤어야 한다. 그러나 의장의 지각으로 2시 13분에 본회의가 개회되면서 수정안은 결재 없이 2시 10분에 기습 제출됐다. 김현기 의장은 수정안의 상정을 위해 개회를 고의지연한 것이 아닌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안건심사를 위해 국회를 비롯한 모든 지방의회는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다. 오늘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의결을 무시한 채 회의규칙을 위반해 가면서 졸속 수정안을 제출하고,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이를 묵인하고 기습 상정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했다. 수정안은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기 운영 중인 대안교육지원센터의 운영근거를 마련하는 조례를 두고 타 상임위원회 의원이 덮어놓고 반대하는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센터’ 또는 민·관 협치는 무조건 안 된다는 국민의힘의 강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관치의 추억’에 안쓰러움마저 느껴진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76석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줄곧 파행적·편파적 의회운영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의회주의자를 자처했던 김현기 의장은 특정 정당을 대표하는 의장주의자에 불과했다. 오세훈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기형적인 의사일정을 만드는가 하면, 교육위원회 소속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보교육감 죽이기를 위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억지를 썼다. 군사독재정권의 후신으로 권위주의적 통치만이 익숙한 국민의힘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짓밟고, 의회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김현기 의장은 천만 서울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엄중히 명령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훼손된 의회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천만 서울시민 앞에 약속드리는 바이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2)이 추가 편성을 요구한 45억원 규모의 지역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금천구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금천구 지역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서울특별시 예산안을 최종 의결, 확정하였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주민 친화적 필수 사업을 위한 예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금천구 시민 편의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 예산을 통해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와 호암산에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증축과 정비 사업들이 추진된다. ▲전통사찰 호압사 입구마당 및 등산로 정비 4억 7500만원 ▲호압사 주변 소나무 숲의 산림욕을 위한 시설 확대, 휴양 경관의 확산 예산 2억원 ▲서울둘레길 거점공간인 호압사 등산로변에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억원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의 심검당 증개축 지원에는 9억원이 추가 편성됨으로써 총 19억원이 확정되었다. 또 ▲삼각공원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 조성에 9억 5000만원이 추가 편성되어 총 약 24억 5700만원 ▲삼각공원 일대의 야외 운동시설 정비, 삼각지구 일대 공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용역 1억여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이어 가산1 빗물펌프장 수배전반을 교체할 수 있도록 9억 5000만원이 더해져 총 18억 5300만원이 확정됐다. 금천 지역 축제 지원 사업 예산도 편성돼 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등 여가생활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박재홍 가요제 4억 7500만원 ▲서울시 탁구공모대회 1억 4200만원이 추가 편성됐으며 ▲호압사 한양천도문화제 2억 7500만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최 의원은 “금천구 지역 일선 학교들과 평생교육기관, 문해교육 등을 위한 지원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교육청 예산안이 대폭 삭감되며 전액 수용되지 못했다. 이는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어르신들을 정쟁의 희생자로 삼는 것이다”라면서 교육청 예산안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추경편성 등을 통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금천구는 서울의 타 자치구에 비해 생활 기반 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계 공무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윤석열 정부가 출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전남, 경남, 대전을 우주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우주개발 임무 수행과 공공주도에서 민간참여 우주산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함께 우주개발특구 지정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 달궤도 진입 등을 통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내놨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2년에 달 착륙을 하고 2045년에는 화성 착륙 성공을 목표로 무인탐사를 위한 독자 능력을 확보한다. 또 2030년대 무인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민간 주도 수송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세계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공조가 가능한 우주 안보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주과학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다. 전남 지역에는 민간 발사체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을 건립한다. 경남에서는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이외의 사업들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기획하겠다는 설명이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에는 2030년까지 매년 약 1580억원씩 9년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말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이 맡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대통령 주재 위원회 개최를 당장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72, Yim Chhay Ly) 부총리가 영남대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교류를 이끌어 캄보디아의 빈곤 극복과 농업·농촌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농촌개발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CARD) 위원장을 맡아 캄보디아 사회경제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와 캄보디아 정부·공공기관, 대학 등과의 교류에 적극 나섰다. 영남대가 학문화한 ‘새마을국제개발’을 국가 정책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개발 모델을 캄보디아의 농업 발전과 농촌 개발을 위한 주요 정책과 국가 전략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지역공동체와 국가 발전을 이끌었다. 학위수여식에서 임차일리 부총리는 “지난 11월 캄보디아가 주최한 2022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저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준 영남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받은 명예박사 학위는 양국 간 교류와 우호 관계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영남대로부터 전수받은 새마을개발 모델이 국가개발 정책에 반영돼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캄보디아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 임차일리 부총리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2013년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기 위해 영남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고, 이듬해인 2014년 캄보디아 정부 대표로서 각 부처 장·차관급 인사를 이끌고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이들을 위해 특강을 한 이가 최외출 현 영남대 총장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이 캄보디아의 사회 변화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의 영남대 연수 후, 캄보디아는 임차일리 부총리의 제안으로 ‘새마을운동의 주민참여 방식을 통한, 자조적 농촌개발 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이 사업으로 캄보디아 농업·농촌 발전 정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가전략개발계획을 입안하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도 영남대에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 및 식량 안보 환경 개선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에 기여한 공로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과거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한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다. 전 세계 수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영남대에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품격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남대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정부 출범 7개월만에 열린 첫 국가우주委 무슨 내용 논의했나

    尹정부 출범 7개월만에 열린 첫 국가우주委 무슨 내용 논의했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 7개월만에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우주개발 임무 수행과 공공주도에서 민간참여 우주산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함께 우주개발특구 지정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과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32년에 달 착륙을 하고 2045년에 화성 착륙 성공을 목표로 무인탐사를 위한 독자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대 무인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민간 주도 수송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세계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공조가 가능한 우주 안보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주과학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을 ‘위성 특화지구’로,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정한 것이다. 전남 지역에는 민간 발사체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발사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에는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성 산업 견인을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성제조혁신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을 위해 2030년까지 매년 약 1580억원씩 9년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개최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방안 등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대통령이 주재하는 위원회 개최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순천향대, CSI 특별채용 20명 중 14명 최종 합격자 배출

    순천향대, CSI 특별채용 20명 중 14명 최종 합격자 배출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법과학대학원의 재학생과 졸업생 14명이 2022년 경찰청 과학수사요원(CSI) 특별채용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 과학수사요원 경력직 채용은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각종 범죄를 체계적으로 수사하고 대응하기 위한 과학수사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력 활용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 과학수사요원(일반감식) 선발인원은 20명이며, 전체 합격자의 70%인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이 차지했다.순천향대의 경우 최근 5년간 총 74명의 과학수사요원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수사 전문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최상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계속해서 도출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2011년 9월 개원한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은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교과과정 구축, 최상의 연구시설 확보 등으로 수사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북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있고 2014년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국제 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도산서원만큼은 21세기에도 사시사철 문도(門徒)들의 발길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연유일 것이다.●일반인 교육생 올 1월 100만명 넘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서원 영역의 입구를 지나 낙동강 서쪽 강변에 난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 걷다 보면 도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앞뜰에는 이황 선생이 직접 이름 지은 우물 열정(洌井)이 방문객의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듯하다. 서원 앞 반대편 강 건너 남쪽을 바라보면 시사단(試士壇)이 “도산서원에는 왜 왔는지” 묻는 듯하다. 서원 인근에 마련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 1월 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평일에는 400~500여명, 주말이면 하루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인성과 인문학 공부에 관심을 쏟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는 무려 18만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퇴계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해 주기 위한 지도위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의 유학자들이다. 인근 시민 80여명이 참가하는 거경대학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퇴계의 삶과 학문세계를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도산서당과 전교당, 옥진각 등에서 하루 3차례씩 1시간 동안 ‘도산서원 즉석공부’가 진행돼 방문객이나 일반인들이 퇴계의 발자취를 쉽고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의례체험, 알묘례 등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가 돼 보는 도산서원 탐방도 있다. 유복을 입고 서원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별빛 속 퇴계명상길 산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남기기도 가능하다. 퇴계 선생 묘소 탐방, 활인심방, 선성수상길 걷기(안동선비순례길)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매년 4월이면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도 열린다. 참가자(20~50여명)들은 13박 14일 동안 270여㎞를 걸으며 1569년 음력 3월 4일 한양도성을 떠나 안동의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들을 양성한 퇴계 선생의 큰 뜻을 되새긴다. 유생의 학문과 퇴계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퇴계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교수 34명은 2개월에 한 차례씩 1박 2일 동안 ‘참공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업과 강의를 통해 퇴계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계의 ‘언행록’을 번역하고 있다. 제유사와 지도위원 등 30~40여명은 격주간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퇴계를 배우고(줌 박약재) 별유사와 강독유사 등은 도산잡영과 성학십도 등을 교재로 성독, 홀기(제례 진행을 알리는 발성) 등을 배우고 있다. 퇴계의 14대손 이태원(李泰源) 도산서원 별유사는 “일반 시민이든 학생, 학자든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서원의 기능과 퇴계의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향사 시간을 낮으로 옮기고, 여성의 알묘를 허용하는 등 현대인에게 맞춘 개혁에 앞장서고 있지만 서원 본령에 어긋나는 것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서원의 으뜸이자 성지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림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이황 사후 4년 뒤의 일로 퇴계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을 모태로 건립됐다. 1575년(선조 8년)에 왕이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됐다. 도산서원은 18세기 이후 영남을 넘어 전국의 으뜸 서원으로 떠오른다.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쓰며 정계에 오랫동안 소외된 영남인의 불만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이황에게 각기 2차례씩 치제(왕이 신하의 제사를 지원)가 내려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정조는 치제를 내리면서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실행하게 했는데 7000여명이 응시했을 정도이다.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원의 근간이 된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에 사액을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고서원, 이산서원, 역동서원, 천곡서원 등 초기 서원의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원이 새롭게 성장하는 사림세력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원을 통해 유학의 도학주의, 즉 성인을 향한 참다운 길로 가는 공부 방법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서원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운영하는 사림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사액을 청원하면서도 서원 운영에는 외부의 힘이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서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명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아무런 구애 없이 노니는 정신의 높은 경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참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서원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경(敬)공부를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이란 마음을 투명하게 두어 어떤 순간에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공부를 의미한다. 퇴계는 일방적인 가르침, 즉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법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 별유사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론 외에도 제자들과 무려 1791번이나 질의응답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문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섯 가지 보물을 품다 도산서원의 건물 배치는 퇴계가 살아 있을 당시의 기본 틀을 반영해 지어졌다. 서원의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이 서 있고,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전교당 정면에는 선조가 하사하고 당대의 명필이었던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가 쓴 도산서원 사액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 대청 뒤쪽으로는 쪽마루가 있고 전면 뜰 아래에는 정료대(庭燎臺)가 설치돼 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했다. 서원의 제향 공간인 상덕사(尙德祠)는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퇴계 이황과 제자 월천 조목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덕사 남쪽 아래에는 문집 판목이 보관된 장판각이, 상덕사 서남쪽 아래에는 향사 때 향례를 보조하며 제수를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서원을 지키고 관리하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던 고직사가 두 채 있고 1970년 보수할 때 지은 유물전시관 옥진각에는 이황이 생전에 사용하던 각종 물품과 서책 그리고 출판물이 전시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책방(冊房), 상재협실(上齋夾室), 광명실(光明室)로 이어지는 별도의 서책소장 공간을 마련해 서책을 관리했다. 관리자가 교체될 때 전임자와 후임자가 함께 참여해 점검하고 서명한 후 인계인수했다. 1969년의 전적조사에서는 모두 907종 4338책이 조사됐는데 동광명실에 195종 2136책, 서광명실에 712종 2202책이 있었다. 도산서원에는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5가지나 된다.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보물 제522호), 도산서당(보물 제2105호), 농운정사(보물 제2106호) 등이다. 이 밖에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라 있고 시사단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안동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 전북지역 폐교, 문화체육 시설로 탈바꿈되나

    전북지역 폐교, 문화체육 시설로 탈바꿈되나

    인구감소에 따른 농어촌 폐교가 지역 문화 시설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에 맞춰 적극적 폐교 활용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폐교 활용 기본 방향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체험시설, 청소년 자치 예술미래공간, 어린이 생태놀이터 등 자체 교육기관 설립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폐교가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해 지자체에서 필요로하는 문화 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생태환경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폐교 활용 기본방침을 지역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에게 안내하고,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T/F’를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그 결과 타 시도 폐교 활용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 업무 매뉴얼’도 제작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폐교를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관점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교육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활용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의 폐교는 40곳으로, 대부분 자체활용되거나 대부 계약을 통해 활용되고 있지만 일부는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 폐교의 변신은 무죄,전북교육청의 새로운 시도

    폐교의 변신은 무죄,전북교육청의 새로운 시도

    전북지역 폐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의 새로운 폐교 활용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 보존·관리 위주의 기존 소극적 폐교 정책에 일대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도교육청의 새로운 폐교 활용 기본 방향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체험시설, 청소년 자치 예술미래공간, 어린이 생태놀이터 등 자체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폐교가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이 필요로하는 문화 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생태환경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극적인 이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TF를 통해 타·시도 폐교 활용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 업무 매뉴얼’도 제작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폐교를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관점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교육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폐교는 40곳에 이른다. 현재 24곳을 자체활용 중이고 9곳은 대부를 해준 상태다. 섬 지역 폐교 7곳은 보존 관리만 하고 있다.
  • 이종태 의원 “들쑥날쑥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훗날 법적 다툼 빌미 우려돼”

    이종태 의원 “들쑥날쑥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훗날 법적 다툼 빌미 우려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사립학교의 사무직원 근무시간이 학교마다 들쑥날쑥하다. 같은 업무를 하는 사무직원 간 형평성 문제도 있고, 훗날 법적다툼의 빌미를 줄 여지도 있다”며 “사립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세심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종태 의원실의 요구자료 분석에 의하면 371개 사립학교 중 126개 학교가 사무직원으로 하여금 교원(8시간 근무)보다 최고 1시간까지 초과한 근무시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84개 학교는 법인 정관상 교직원 근무시간을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상태임이 밝혀졌다. 특히, 초·중등 교원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8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 점심시간에도 학생에 대한 주의·감독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에도 교육이나 생활지도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유·초등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교육계획서 상에 ‘기본생활습관지도’로 명시돼 있다. 학교의 점심시간은 명백한 교육시간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학교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의 경우 교원과 마찬가지로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점심시간에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교원 업무처리 협조나 시설물 유지 관리, 민원 처리 업무는 일과시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이루어진다. 따라서 ‘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에 의해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사무직원은 교원과 차별 없이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8시간을 근무한다.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의 복무는 사립학교법 제55조에 의거 국립학교·공립학교 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다만 사무직원의 경우 법령상 독자적 규정을 찾아볼 수 없어 정관의 규정을 따르게 되는데 대다수 사립학교는 교직원의 근무시간을 차별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용하도록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이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립학교 371개 중에서 245개 학교는 정관에 따라 사무직원의 근무시간을 점심시간을 포함한 8시간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26개 학교는 교원과 직원의 근무시간을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84개 학교는 자신들의 법인 정관조차 여겨가며 사무직원들에게 8시간을 초과하여 근무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이 의원은 “사립학교 사무직원들은 노조가 없고, 법인과 상명하복관계에 있다 보니 부당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이의제기가 원천적으로 어렵다”며, “공정과 법치, 상식을 중시하는 시대정신에 따라 사립학교도 교육기관답게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정관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교가 어기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무직원이 초과근무와 관련해 지급받지 못했던 급여부족분을 퇴직하면서 일괄 청구할 수 있다”며 “향후 법적 다툼이 다뤄질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렇다면 결국 서울시교육청의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에서 나가야 할 빚이 되는 셈”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에 대한 지도감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서울,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가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만 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 수급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과 인문계 특화 디지털 전환 과정 등이 특징이다. 현재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서캠퍼스 등이 운영 중이고 이날 여섯 번째로 강동캠퍼스가 개관했다. 이달 안에 동작캠퍼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당초 2025년까지 10곳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청년취업사관학교 이수자 취업률이 74%에 이르는 등 효과가 확인되자 이를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10월 서울시와 자치구 시설 중 노후했거나 기존 기능이 쇠퇴해 활성화가 시급한 시설을 전수 조사해 기존 캠퍼스를 포함해 25개 캠퍼스 부지를 모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8곳, 2024년 5곳, 2025년 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기존 캠퍼스가 서남권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동북권, 도심권, 서북권 등에 집중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대문·도봉·성동·성북·광진(동북권), 종로·중구(도심권), 서대문(서북권) 등 총 8곳을 만든다. 2024년에는 강남·송파(동남권), 구로·관악(서남권), 강북(동북권) 등 총 5곳을 조성한다. 2025년에는 중랑·노원(동북권), 양천(서남권), 은평(서북권), 서초(동남권) 등 총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캠퍼스 양적 확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고려한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도 도입한다. 또한 기업과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전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주문형 교육과정도 도입한다.
  • 경남정보대 3주기 전문대기관평가 ‘인증대학’ 선정

    경남정보대 3주기 전문대기관평가 ‘인증대학’ 선정

    경남정보대는 2022년 3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시행한다. 대학경영과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사관리 및 교수학습, 산학협력 및 평생교육 등에서 30개 요소를 평가해 모두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면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등에 참여가 제한된다. 경남정보대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 운영을 위한 멀티스튜디오와 매체제작실, 스마트 캠퍼스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양질의 원격 수업을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최첨단 교육시설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며“기관평가인증 획득을 통해 인정받은 대학의 역량을 인재양성에 모두 쏟겠다”고 밝혔다.
  •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막판 매립공사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된다.‘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 5000명이 거주하며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 공급 등 세 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 분야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를 통해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와 2024년 준공이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모든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 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 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더욱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정부가 만 0~1세 아동 양육 가정에 부모급여(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출산 초기 가정의 소득을 보전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영아수당(만 0~1세)은 가정 양육 가구에 월 30만원(현금), 어린이집 이용 가구에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이 지급된다.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에 비해 가정 양육 지원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내년 1월 부모급여가 도입되면 가정 양육을 하는 만 0세 아동 가구는 매달 7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어린이집 이용 가구도 50만원 상당의 보육료 바우처와 현금 20만원을 받는다.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만 1세의 경우 가정 양육은 월 35만원, 어린이집 이용 시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으로 차이가 있지만 2024년에는 월 50만원으로 지급액 총량이 같아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3일 “내년까진 보육료 바우처 50만원이 양육자 본인 계좌를 거치지 않고 어린이집에 바로 지급되지만 2024년부터는 바우처와 현금 지원을 통합해 양육자 계좌로 한 번에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는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해 2조 3600억원이다. 유아 교육과 보육서비스를 통합하는 ‘유·보 통합’에도 속도를 낸다. 보육·교육 관리체계가 일원화될 것에 대비해 유치원 교사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성체계에도 학과제 방식을 도입한다. 지금은 특정 교과목의 학점을 이수(학점제)하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학과제가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기존 학점제는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기가 쉬워 전문성을 갖춘 교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금주 보육정책관은 “전문가 사이에선 3년제 도입이나 2년제의 경우 자격증 등급을 나누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과제는 신규 양성 보육교사에게만 적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5717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 500곳씩 5년간 2500곳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올해 37%에서 2027년 50% 이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장애아나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현재 1대3인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2로 줄이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평가는 정부 주도의 일률적 방식에서 부모와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 등 관련 교육 이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현재 막판 매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돼 대략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5000명 인구가 거주하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공급 등 3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분야 공공기관의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는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에 2024년 준공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돼 기업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한층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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