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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중단 청소년들 “우린 방송통신중학교 간다”

    개인사정으로 중학교를 그만둔 A군(15세)은 뒤늦게라도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학원을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지만,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나이대도 맞지 않고 교육환경도 낯설어 적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음 붙일 곳 없던 A군은 최근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통해 정규 중학교 재취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현재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A군은 “다시 한 번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교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반’이라는 10대 학생들 중심의 학습환경에 만족해 했다.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업중단 10대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고 중학교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시스템이다. 교육부의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 결과’에서 가사, 학교 부적응, 품행 등으로 인한 실질적 학업중단학생수는 2012학년도에만 320여명에 이른다는 결과를 보고, 대구교육청이 그 대책의 일환으로 준비한 학교라 더 의미가 깊다. 이와 관련해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학업중단학생 외에도 기존의 학교 체제에 융화되지 못했던 학생, 홈스쿨링을 받던 학생, 미혼모 학생, 다문화 학생, 탈북학생 등 다양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주 2일만 등교하며, 방송·정보통신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사이버교육시스템을 통해 공통교과를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출결 시스템은 일반 학교와 차이를 보이지만, 정규 공립중학교 졸업장을 받아 중학교 학력취득이 가능한 점은 같다. 출석수업일에는 심리 상담·치유 프로그램(문학치료, 음악치료 등)과 현장체험활동(동아리 활동, 공동체 회의, 프로젝트학습 등) 중심의 인성교육을 받게 되며, 사이버교육은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특별보충과정(진학반)과 직업과정(취업반)으로 구분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014년도 청소년반 학생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원서접수는 12월 6일까지 진행되며, 면접을 통해 12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학년은 중학교 1, 2학년으로, 만 18세 이하의 중학교 학업중단 후 1년이 경과한 자 또는 2회 이상 유예된 자, 그리고 중학교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중학교 홈페이지(www.cyber.ms.kr) 및 상담센터(1544-1294) 또는,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교무실(053-722-1555~6)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G패스원 공무원, 계리직 및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 대비 강의 개설

    공무원 시험 전문 교육기관 ‘KG패스원’은 ‘계리직’ 및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을 대비한 온, 오프라인 강의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에 실시되는 첫 공무원 시험으로 내년 2월15일 필기시험이 예정된 계리직 공무원 시험은 지난 2008년 첫 시행 이후 2년 간격으로 시험이 실시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경우 2014년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새로운 복지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 6월 실시 예정인 9급 지방공무원 시험과 별도로 3월22일 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KG패스원은 계리직과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개설했다. 계리직 공무원의 경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사와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 일반 등 3과목만으로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학원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새롭게 오픈했다. 내달 3일 개강 예정인 사회복지직 강의는 2013년 사회복지직 시험을 응시한지 얼마 안된 수험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론 과정은 대폭 축소하고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한 3개월 문제풀이 과정으로 집중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회복지직 학원 강의 수강생이 필기시험에 합격할 경우 3월 면접특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G패스원의 계리직 및 사회복지직 강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G패스원 공무원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처 다문화지원사업 중복돼 비효율적”

    정부 부처가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한 유사 사업을 중복 진행하면서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일부 결혼 이민자는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 14년도 정부 성과계획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결혼 이민자를 이중언어 강사로 육성해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모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6억 9000만원을 내년 사업 예산으로 책정했다. 여성가족부도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유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가부는 20억 6400만원을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교육부와 여가부가 추진하는 두 사업 모두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부모 출신국 모국어를 가르친다는 부분에서 중복되는 등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 또 교육부 사업은 강사 한 명이 학교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도 가르치기 때문에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교육부 사업은 학교 전체 학생 중 극소수에 불과한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별도 언어를 교육하는 것으로, 일반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에서 적절하지 않으므로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혼 이민자 등을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이 지역별로 고르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어 교육기관은 법무부가 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하여 대학교, 사회복지관 등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선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결혼 이민자 수가 서울 서초구는 997명, 부산 금정구와 영도구는 각각 607명, 585명이나 되지만 한국어 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또 여가부가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여성발전기금에서 다문화가족사업 재원을 충당하는 것은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집행 예산을 총 1098억 8400만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9.1%(91억 5700만원)가 늘었다.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중앙 부처 7곳이 세부사업 28개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학 구조조정 3 → 5등급으로 세분화”

    “대학 구조조정 3 → 5등급으로 세분화”

    대학을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최하위 그룹을 퇴출하겠다던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시안이 5개 등급 분류로 세분화할 전망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책연구팀이 가동돼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지역을 다니며 공론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5등급 정도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대학구조개혁 토론회에서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대학 평가결과에 따라 상위-하위-최하위 3개 그룹으로 나누되, 상위그룹에는 재정 지원을 하고 하위그룹에는 각종 정부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며, 최하위그룹은 학교폐쇄(퇴출)를 하는 방안이었다. 서 장관은 “최상위 등급은 정원 조정을 자율에 맡기고, 그다음 우수 등급은 정원을 약간, 보통 등급은 더 많이 줄이는 방식”이라며 “미흡하거나 아주 미흡하다고 평가를 받는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퇴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퇴출 대상이 된다”면서도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기관으로 역할하면서 유지가 되도록 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방 대학들의 강한 반발을 염두에 둔듯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평가 기준은 지역이나 대학 규모에 따라, 혹은 국립인지 사립인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또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모두 독립된 평가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독립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방침도 시사했다. 지난달 토론회에서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던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는 서 장관의 5등급 분류 기준에 대해 “기존 3등급 분류의 상위권을 3개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하위권과 최하위권에 대해서는 변화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 공청회를 하면서 3등급보다는 5등급 분류가 더 맞다고 생각해 이처럼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 안의 시행과 관련 “다음 달 국회 토론회를 거쳐 내년까지 평가안을 내놓고 2015년에는 대학 평가제도를 대학에 직접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육부 장관 “대학 5등급 분류…최하위 퇴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방안이 대학을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최하위 그룹 퇴출이라는 기존 시안에서 5개 등급 분류로 바뀔 전망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책연구팀이 가동돼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지역을 다니며 공론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한 5등급 정도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상위 등급은 정원 조정을 자율에 맡기고, 그다음 우수 등급은 정원을 약간, 보통 등급은 더 많이 줄이는” 방식이라면서 “미흡하거나 아주 미흡하다고 평가를 받는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퇴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정책연구팀이 지난달 열린 ‘대학구조개혁 토론회’에서 밝힌 구조개혁 방안은 대학 평가결과에 따라 상위-하위-최하위 3개 그룹으로 나누는 방안이었다. 상위그룹에는 재정 지원을 하고, 하위그룹에는 각종 정부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며, 최하위그룹은 학교폐쇄(퇴출)하는 것을 염두에 뒀다. 서 장관은 5등급 가운데 최하위 그룹에 들어간 대학은 “퇴출 대상이 된다”면서도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유지가 되도록 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무조건 문을 닫게 하는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서 장관은 “대학 평가의 초점은 대학 교육의 질적인 수준”이라고 전제하고서 “수도권에 있느냐 지방에 있느냐, 국립대학이냐 사립대학이냐, 큰 대학이냐 작은 대학이냐 이런 특성에 따라 평가방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획일적인 평가를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 평가를 위해서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모두 독립된 평가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정부와 대학 양측으로부터 독립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O 9001, 14001 인증 한국금융개발원, 이노비즈 A등급 획득

    ISO 9001, 14001 인증 한국금융개발원, 이노비즈 A등급 획득

    한국금융개발원은 금융, 무역, 회계 온라인 자격증 교육기관 최초로 독일 MSA가 인증한 ISO 9001, ISO 14001을 동시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금융개발원은 온라인 자격 교육과정과, 수강생 질의응답, 합격률과 수강생 만족도 평가에서 독일 MSA 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ISO 9001을 획득했다. ISO 9001은 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을 의미한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체계가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음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더불어 환경경영을 회사운영의 방침으로 삼고 MBO에 기반한 부서 운영, 에너지 절약 등 직원과 수강생을 포함한 환경 개선에 힘써 그 우수성을 인증받아 ISO 14001를 획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는 3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한편 한국금융개발원은 국내 자격은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를 포함한 11개 금융자격증 컨텐츠와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를 포함한 5개 무역자격증, 전산회계, 전산세무를 포함한 7개 회계자격증에 대한 교육 컨텐츠를 직접 개발했다. 또한 국제 자격증은 CDCS, CFA, AICPA, CMA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신규 론칭한, 신용분석사와 외환전문역, 재경관리사 컨텐츠는 합격 후 수강료를 환급해주는 고객 최우선 정책으로 수강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금융개발원 백성욱 총괄이사는 “모든 임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은 수강생이라는 신념 하에 회사의 오너는 곧 수강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출근과 동시에 팀별로 진행되는 요쿠르트 미팅을 통해 무엇이 회장님을 기쁘게 할까?”를 매일 아침 고민하는 조직문화가 ISO 9001, 14001, 이노비즈 A등급을 획득한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변화하는 아파트 선호 기준… 교육환경 특화 단지를 노려라

    변화하는 아파트 선호 기준… 교육환경 특화 단지를 노려라

    아파트를 선호하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수요자들은 교통과 쾌적성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시했지만, 최근에는 교육환경에 압도적으로 높은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1년 주택산업연구원이 진행한 주택구입 결정 요인 설문결과, 입지 조건별 중요도 순위로는 교통편리성(26.4%), 쾌적성(23.5%), 편의시설(20.0%), 교육환경(17.9%), 커뮤니티(12.2%)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써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집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을 묻는 질문에 자녀라는 응답(71.9%)이 가장 많았다. 본인(13.0%) 배우자(11.0%) 부모(4.1%)가 뒤를 이어 자신보다는 자녀의 교육환경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95.8%가 교육환경과 아파트 가격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응답해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부동산전문가는 “직주근접의 영향으로 교통이 강조되고, 웰빙에 대한 열풍으로 쾌적성에 대한 선호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국제업무단지(IBD) 1공구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0년에 개교했다. 유아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정규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기준으로 7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학교들은 특히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어서 관심을 모은다. 2011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서울 강남지역 주요 학교들과 대등한 수준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011년 평가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해송중과 신송중, 신정중학교가 각각 인천 지역 1, 3, 4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이끌어 냈는데 이 결과는 서울 강남의 중학교와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단지 내에도 다양한 특화시설을 도입했다. 각 세대 내에는 주방에 ‘다이닝 북카페’를 조성해 가족간의 소통과 홈스쿨링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또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정류장’을 마련하며 ‘야외 어린이 풀장’,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도입될 예정이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의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마케팅센터에 조성돼 있다. 사진: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조감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유차 환경부담금 개선 요구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일으키는 ‘손톱밑 가시’를 발굴하고 관련 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권익위가 찾은 ‘가시’들은 꾸준히 비슷한 유형의 민원이 제기돼 근원적인 변화가 필요한 것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학점은행제의 패키지 관리’로,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수강과목을 패키지로 이수하도록 해놔 부득이하게 일부 과목을 끝내지 못해도 다른 과목까지 재수강해야 한다. 권익위는 이 제도가 불필요한 학비 부담을 야기한다고 보고, 과목별 이수가 가능하도록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개선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또 경유 차량 소유자가 내는 환경개선부담금 제도의 변화도 환경부에 요구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배기량과 차령 등을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부과한다. 운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공평과세에 어긋나다는 민원이 줄곧 제기되고 있어 실제 오염유발 여부에 따라 과세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과적차량 운행 허가를 국토교통부와 경찰서에 각각 내는 것을 일원화하고, 수상레저사업자 등이 사고 대비 보험을 갱신했는지 행정기관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2013 SBC 바리스타챔피언쉽 대상 수상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2013 SBC 바리스타챔피언쉽 대상 수상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바리스타학과 이시우 학생이 ㈜impart(임파트)가 주최한 2013 SBC 학생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대상인 ‘1s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최근 강릉에서 열린 ‘2013 CAEA 학생바리스타 챔피언십’ 대상에 이은 연속 대상 수상이다. 아울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현장위주의 수업과 실무형 인재를 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24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있었던 중앙일보 ‘2013 소비자 선택’ 전문교육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의 관광식음료학부 전인호 학과장은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식음료학부 교수진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바리스타학과 학생들의 노력과 실력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명실상부 바리스타 최고의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조리특성화 실무중심학교인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조리, 관광 분야 글로벌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학교다.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화된 교육과 동시에 인격과 기본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1:1 맞춤교육, 취업과 진학을 위한 멘토링제도 및 산학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기관 연수 프로그램 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14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12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홈페이지(www.coco.ac.kr) 또는 입학상담처(1644-3824)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대체공휴일’ 도입…설·추석·어린이날로 확정

    내년부터 설이나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정부나 관공서에서는 공휴일 아닌 첫날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쉬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체공휴일로 처음 지정되는 날은 내년 추석 연휴 때다. 추석 전날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연휴 이후 공휴일 아닌 첫날인 9월 10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2015년에는 추석 당일인 9월 27일이 일요일과 겹쳐 29일도 쉬게 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현행 공휴일제 운영처럼 근로기준법에 따라 이를 준용해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 등에 대체공휴일을 지정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중소기업까지 대체휴일제를 전면 시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휴일이 연평균 1.1일씩 10년 동안 11일 늘어난다. 당초 모든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 돌아오는 평일을 쉬게 하자는 것이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의 여야 합의의 취지였다. ‘모든 공휴일’에 대체휴일제도를 적용하면 연평균 1.9일, 10년 동안 19일의 휴일이 늘어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계의 거센 반발에 정부가 굴복해 ‘모든 휴일’이 아닌 ‘설, 추석, 어린이날’로 대상을 축소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경찰관 2970명, 해양경찰관 289명 등 치안 인력 3259명을 늘리는 내용의 ‘경찰청·해양경찰청 직제’ 개정안도 통과됐다. 경찰청 직제의 경우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 및 범죄 예방’에 2618명, ‘아동안전 및 실종자 수사’에 189명, ‘교통안전’에 101명, ‘경찰교육기관 교수요원 등 기타 분야’에 62명 등이 늘어나게 됐다. 해경 직제에서는 ‘122구조대 및 파출소 운영’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항공기 등 시설장비 운영’ 등에서 289명의 인력이 보강된다. 한편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금품을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 가운데 사례금으로 규정하고, 필요경비 80%를 제외하고 기타소득 원천징수 세율 20%를 적용해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단지내서 물놀이·캠핑…아파트 ‘공동체’ 눈뜨다

    단지내서 물놀이·캠핑…아파트 ‘공동체’ 눈뜨다

    아파트는 도시화와 개인주의의 상징이 된 주거 형태이지만 최근 다시 ‘공동체’를 강조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학부모의 자녀교육 정보 공유와 자녀의 재능 계발과 건전한 정서 함양 등에 대한 욕구가 퍼지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도 입주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피트니스센터나 독서실 정도로 꾸며지던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이제 더 크고 다양한 특화시설을 도입하며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크기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축구장만 한 초대형 규모가 등장하고 워터파크와 체육관,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다채로운 테마 시설을 갖춘 아파트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면서도 자녀 교육도 놓칠 수 없다면 제주도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이달 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삼정 g.edu’는 6400㎡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룸, BBQ파티장, 노래방,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내 상가의 크기도 2000㎡에 달한다. 기반시설이 부족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단지 내 원스톱라이프를 구현한 셈이다. ‘제주 삼정 g.edu’는 지하 1층~지상 4층, 46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59㎡ 270가구, 74㎡ 224가구, 84㎡ 207가구 등 총 701가구로 제주영어교육도시 공동주택 중 가장 큰 규모다. 한국공립국제학교 제주(KIS)와 브랭섬홀 아시아(BHA),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등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관공서, 상업·문화지구와도 가깝다. 또 154만㎡ 규모의 곶자왈 도립공원과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어린 자녀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살려 어린이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 내 패밀리 사우나에는 어린이 전용 탕과 샤워존을 구성하며 어린이 대상 미술강좌 등이 가능한 멀티룸과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등 교육 공간도 조성된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인 ‘인천 SK 스카이뷰’(전용 59~127㎡ 3981가구)도 수영장에서 실내 키즈카페까지 갖춘 6555㎡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25m 길이의 3개 레인과 유아용 풀장이 있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전 타석에 스크린이 있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파티룸,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진다. 반도건설이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단지 내 별동 학습관을 마련한다. 2층 규모의 별동 학습관에는 영·유아 교육을 위한 ‘숲속 유치원’과 유아·초등 교육기관인 ‘수원여대 아이웰센터’, 중·고등학생을 위한 ‘조선 에듀케이션의 SKY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성인을 위한 ‘수원여대 평생교육원’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반포 자이’가 단지 안에 워터파크를 겸한 카약장을 최초로 선보인 이래 워터파크 규모의 물놀이 시설이 들어서는 단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 뷰파크’는 자연채광이 유입되는 인공해수 풀을 갖추고 있다. 대원이 동탄2신도시 A33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2차’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설치된다. 지상에는 4계절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며 그 아래 실내체육관에는 국제 규격의 실내 농구코트와 200여m의 실내 멀티스포츠트랙 등이 만들어진다.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래미안 강동팰리스’에는 호텔식 시설의 ‘파티형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된다. 총 4개의 룸으로 꾸며지며 파티가 가능한 대형 게스트하우스는 파리, 코펜하겐 스타일로 소형 게스트하우스는 뉴욕과 도쿄를 콘셉트로 해 세계 각국의 고급 주거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시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인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 단지에는 목재 데크를 설치한 가족 캠핑장(힐링트리카페)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가족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도 각 동을 단지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의 중앙을 비워 만든 대규모 중앙광장에 가족 캠핑장을 비롯해 텃밭과 패키지 가든 등의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독일 교원노조와 한국 전교조/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독일 교원노조와 한국 전교조/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 범주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더 이상 노동조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노동부의 논리다. 이러한 정부의 탄압 국면에 6만명에 이르는 전교조 조합원들은 오랜만에 직접 민주주의를 시험해 보기로 하고 총투표를 실시했다. 무려 80% 참여에 약 70%가 노동부 논리를 거부했다. 나머지 30%조차 모두 정부 논리에 찬동한 건 아니다. 이 정도면 전교조 선생님들의 결연한 의지가 확인된다. 그것은 ‘참교육과 민주주의를 위해, 비록 안정된 직장과 수입이 위험에 처하더라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투지일 것이다. 그렇다.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 수 있다면 그 무엇이 두려우랴. 나는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동부의 이 한심한 처사에 대해 실로 서글픔을 느끼면서 내가 공부했던 독일이란 나라의 교원노조는 과연 어떠할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독일노총(DGB) 사이트를 찾아 그 산하 산별 조직인 독일 교원노조(GEW) 규약을 찾았다. 조합원 27만명을 자랑하는 독일 교원노조는 공공 또는 사설 교육기관이나 연구기관 종사자 모두를 대변한다. 구체적으로는 유치원, 초중등 학교, 대학, 사설 학원, 직업훈련원,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 공무원, 전문직, 자유직, 파견직, 휴직자, 연금생활자, 실직자가 다 가입할 수 있다. 심지어 교육훈련이나 연구관련 분야를 공부하거나 취업 준비 중인 학생은 물론, 위 직업들에 간접 연관된 자들도 해당한다. 놀랍게도 일반인이나 법인체조차 노조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특별 조합원’이 된다. 이 모든 것은 유엔인권조약과 독일 기본법(헌법)에 바탕한다. 이렇게 독일 교원노조는 조합원의 이해관계와 민주교육 증진을 위해 조합원 자격 기준을 포괄적으로 정하고 있다. 이 정도 확인을 하고 나니 “과연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인가”하는 의구심이 인다. 과연 1987년 이후의 민주화란 것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그동안 수많은 선배들과 선구자들이 흘린 피땀과 눈물의 결과가 이토록 초라한가. 역사가 진보한다고 믿어 왔던 내 신념이 진정 잘못된 건가. 양심이 아니라 탐욕이 승리하는 것이 현실인가. 물론, 수미일관된 세계적 지성 이반 일리치 선생의 말마따나, 오늘날 학교 교육 시스템이란 민중의 자율적 학습 역량을 박탈한 채 사람들에게 오로지 소비 욕망을 불어넣는 타락한 제도에 불과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치·사회적 민주화의 결과 그래도 예전보다는 살기가 나아지지 않았나, 학교조차 각종 혁신적 노력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는 여태껏 이뤄진, 손톱 밑 때만큼의 진보조차 깡그리 70년대식으로 되돌리려는 역사적 폭력이다. 한편, 독일 노조 규약 그 어디를 찾아보아도 ‘해직자’도 조합원이 된다는 구절은 없다. 하지만 나는 독일에서 참교육이나 민주적 실천으로 인해 해직된 교사를 본 바 없다. 그래서 노조 규약에는 그냥 ‘실직자’로만 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 노동부가 문제 삼은 9명의 해직 교사들은 어떤 사람인가. P 교사는 2003년 모 외고에서 새로 부임한 교장이 우열반으로 나눠 학생을 차별하고 사관학교식 벌점 제도를 도입하자 교직원 회의에서 반기를 들었다. 수차례 경고 뒤 파면당했다. L 교사는 사립재단과 맞서 싸우다 해직됐다. 당시 교장이 학부모로부터 거둬들인 찬조금과 보충수업비 17억원을 유용했다가 퇴진한 뒤 그 친인척들로 새 이사진이 구성되자 저항했다. 또 H 교사는 자체 자료집으로 동료들과 통일 관련 세미나를 했는데, 그 자료집에 북한 역사책의 일부가 포함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직됐다. S 교사를 비롯한 6명은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 때 조합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집했다가 ‘기부금 모집 관여 금지’ 규정 위반으로 해직되었다. 결국 9명의 교사들은 교사라는 안정된 직장에 안주하기보다 평등교육, 자유교육, 민주교육, 통일교육, 혁신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해직된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전교조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거두고 참된 인간 교육의 구현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뼛속까지’ 거듭나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법규 조항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생사 문제다.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자빠지느냐 이것이 문제다!
  • “한국 性 평등 세계 111위 최하위권”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이 매년 추락하면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세계 성 격차(Gender Gap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6개 조사대상국 중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1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109위), 바레인(112위), 카타르(115위) 등 아랍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의 역대 성 평등 지수 순위는 2010년 104위, 2011년 107위, 2012년 108위 등으로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여성 경제 참여 정도와 기회, 교육 수준, 정치권력 분산, 보건 등 4개 분야로 나눠 성 평등 격차를 측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초·고등 교육기관 등록 비율, 여성 각료와 의원 숫자, 기대수명 등 14개 지표로 나눠 유엔이나 국제기구의 자료를 분석해 나라별 순위를 매긴다. 지표별로 보면 한국의 여성 경제참여도와 기회 지수는 118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떨어졌고 보건(75위), 정치권력 분산(86), 교육 수준(100위)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1~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국이 차지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낙향하면 어떠하리/노주석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낙향하면 어떠하리/노주석 선임기자

    지독한 ‘서울중심주의’가 판치는 것이 우리 사회이다. 서울 가는 것을 상경(上京)이라고 하고, 반대를 낙향(落鄕)이라고 부를 정도다. 목민관의 전형으로 삼는 정약용조차 서울 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유배 중 아들에게 “너는 사정이 어지간만하면 한양 사대문 밖에 살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사대문 안에 살아라…. 그것도 힘들거든 사대문 가까운 곳에서는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가지 듣는 게 많고 기회들이 많다”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였다. 낙향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68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기를 맞은 요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듯하다. 수도권의 유출인구가 유입인구를 앞섰다는 통계도 나왔다. 바야흐로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이도향촌’(離都向村)으로 바뀌는 것인가. 낙향이 곧 귀향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고향이 아닌 제3의 장소를 낙향지로 삼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수도권을 떠난 사람 중 대부분이 서울에서 가까운 충청도를 택했다고 한다.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성공적인 낙향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의 사대부가 세력을 잃고 집안이 빈곤하게 되어 경기도로 낙향하면 더욱 가난해질 수가 있지만, 호남과 충청지역으로 낙향하면 집안을 잘 보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작금의 낙향 세태를 조선시대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이나 안빈낙도(安貧道) 차원이 아니라 노후자금이나 일자리 부족 등 반강제적 귀농·귀촌 위주여서다. 낙향문화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결국 대형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돌아갔지만 정년퇴임 이후 부인과 함께 동네 편의점을 운영해 칭송받았던 김능환 전 대법관이 생각난다. 그는 맹자의 양혜왕편에 나오는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을 화두로 던졌다. 일정한 소득이 없어 먹고살기 어려우면 올바른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김 전 대법관은 “공직을 마친 사람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평생 해왔던 영역에서 일하는 것이 맞는다고 봤다”라면서 “도덕군자 행세를 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았다. 애로를 모를 바 아니나 아쉽다. 그는 ‘무항산 무항심’ 의 핵심을 간과했다. 맹자는 “항산이 없는 데도 항심을 유지하는 것은 오직 선비만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권력 주변부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정부나 공공기관은 물론 사기업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노리는 정치 낭인들이다. 대개 ‘누릴 만큼 누린’ 부나비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항산이 없어도 항심을 유지해야 하는 선비의 체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껍데기’ 무항산 무항심만 외친다. 차라리 인재난을 겪는 고향으로 내려가 기초자치단체나 의회직에 도전하거나, 교육기관에서 후학을 가르치거나,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어떠할는지…. 서원과 향교에서 후학을 키우면서 지역문화를 창달한 우리 선비들의 낙향문화는 비판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성찰과 교훈의 대상이다. joo@seoul.co.kr
  • 중공교 교육생 논문·보고서 인터넷 등 대외 공개 추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받는 공무원들이 중공교에 제출하는 보고서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공교는 고위 공무원 등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제출하는 보고서나 논문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개 방법으로는 해당 보고서를 부처 내부 게시판에 올리거나 중공교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공무원들은 교육 중에 작성한 보고서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고 수강생들과 공유하기는 하지만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일종의 요식행위처럼 교육이 부실하게 이뤄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공교는 매년 배출되는 300여명의 5급 신임 사무관들을 대상으로도 이들이 제출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공교 관계자는 “신임 사무관까지 보고서를 전면적으로 공개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면 공개는 아니어도 각 부처에서 중공교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들의 보고서를 열람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교는 현재 이러한 방안이 적절한지와 공개 수준을 어느 선까지 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 대상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중공교 관계자는 “보고서 공개를 원치 않는 교육 대상자들이 국방대학원 등 다른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안전행정부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현재도 국방대학원과 같은 교육기관으로 수요가 더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 기관은 중공교에 비해 교육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교육생의 인적 구성도 다양한 것이 장점이라 공무원들이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교는 최근 교육과정 개발 조직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는 등 공무원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유영제 중공교 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여러 교육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책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면서 “실제로도 활용 가능한 정책을 교육받는 동안에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륙의 남녀 한국 발레 중심에 서다

    대륙의 남녀 한국 발레 중심에 서다

    중국,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다국적 군단으로 이뤄진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한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나라는 중국이다. 단원 60명 가운데 10명이 중국 출신이다. 이 가운데 주역으로 활동하는 무용수는 단 두 명, 수석 무용수인 황전(黃震·29)과 솔리스트 팡멍잉(方?穎·23)이다. 오는 24~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오를 ‘디스 이즈 모던’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두 사람을 지난 17일 유니버설발레단 연습실에서 만났다. 첫번째 작품 ‘블랙케이크’에서 연인 역할로 첫 파드되(2인무)를 선보일 이들의 몸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벼려져 있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황과 허난성 출신인 팡은 모두 엉뚱한 이유로 발레를 시작했다. “어릴 때 몸이 워낙 약해 운동을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무용을 시작했어요.”(팡) “저는 아무것도 모르던 9살에 발레를 좋아하던 엄마에게 이끌려 상하이희극학원에 들어가면서 발레 인생을 시작했어요.”(황) 하지만 각각 184㎝, 171㎝의 큰 키에 긴 팔다리 등 무용수로서의 신체조건을 타고난 두 사람에게 발레는 곧 ‘삶’ 자체가 됐다. “정신없이 공연을 마치고 나서 커튼콜 때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쏟아지면 내가 살아 갈 가치가 여기에 있구나 느끼곤 해요.”(황) “입단 5년 만인 지난해 처음 ‘호두까기 인형’으로 주역으로 데뷔했을 때 가슴이 벅차 공연이 끝나고도 정신을 못 차렸어요. 부모님은 고향에서 제 공연 DVD를 보고 펑펑 우셨죠.”(팡) 유니버설발레단에서도 손꼽히는 ‘조각미남’인 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홍콩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며 유럽 발레단에서 입질을 받았다. 팡은 중국의 유일한 고등무용교육기관인 베이징무도학원에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뒤 2006년 베이징국제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 인재였다. 그런 이들이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뭘까.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잇따라 우승하는 등 한국 발레의 성장세가 놀라웠어요. 당시 베이징무도학원 선생이었던 유병헌(현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감독님이 저를 눈여겨 보시고 이끈 영향도 크지만요(웃음).”(팡) 팡은 차근차근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코르드발레(군무 무용수)로 입단한 지 6년 만인 올해 솔리스트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호두까기 인형’, 지난 3월 ‘백조의 호수’ 주역을 거쳐 5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 초연한 창작발레극 ‘심청’에서 27년 만에 첫 외국인 심청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반대로 황은 초고속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7월 솔리스트로 입단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3월 ‘백조의 호수’ 주역 데뷔와 함께 수석무용수로 뛰어올랐다. 유병헌 감독에게 “깊이 있는 표현력과 성숙한 연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매 공연마다 배역 연구에 몰두하는 그이지만 다른 수석 무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아직은 부담이 더 크다. “9년간 홍콩발레단에서 수많은 작품을 소화했지만 한국에 와서는 무용수들과 비교하는 시선들이 더 의식돼서 두려울 때도 있어요. 하지만 주역끼리 선의의 경쟁은 늘 있으니까 크게 좌절하지는 않죠. 지방 공연을 가면 단원들과 노래방에 몰려가 각자 한국, 중국 노래를 부르고 놀며 스트레스를 풀곤 해요(웃음).”(황)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으로 줄곧 2인무로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현대발레라는 새로운 도전을 함께 앞두고 있다. 상류층의 와인파티에 초대받은 커플들이 취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몸짓으로 엮은 ‘블랙케이크’다. “인간관계의 여러 단면과 그 속에 깃든 갖가지 감정을 완성도 높은 춤으로 보여드릴게요.”(팡) 1만~8만원. (070)7124-1737.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연세헬시아카데미서 아이 건강, 행복지수 쑥쑥 키울까

    연세헬시아카데미서 아이 건강, 행복지수 쑥쑥 키울까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식품 프로세싱 업체 테트라팩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연세헬시아카데미가 오는 26일 마포구에 위치한 차리다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1교시는 스피치 훈련 <말하기로 완성하는 아이의 리더십>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사교성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랄 터.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대인친화력은 곧 리더십으로 연결되고,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논리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리더십이야말로 21세기형 인재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어린이스피치 교육기관 ‘키즈스피치 마루지’의 이지은 원장이 강사로 나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기본기 훈련과 재미있는 실습을 통해 말하는 것의 두려움이 재미로 바뀌는 순간을 아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 아이, 리더십을 키우고 싶은 아이,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아이 등이며, 스피치를 통해 자신감과 학업 능력, 교우 관계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교시에서는 KBS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코너에서 요리와 푸드스타일링을 담당하는 김은아 푸드디렉터와 함께하는 건강 요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우리 아이에게 맛있는 영양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연세두유의 영양과 고소함을 그대로 살린 두유요리 레시피(두유리코타치즈피자, 깨깨오톡)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제2회 연세헬시아카데미는 총 15명의 주부를 초청하는데, 8세부터 11세 자녀 1인에 한해 동반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healthyacademy2)를 스크랩해 블로그에 올린 후 포스팅한 URL과 연세헬시아카데미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덧글로 남기면 된다. 아카데미 참여 후기를 블로그에 남긴 우수 후기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연세우유 브랜드팀 김수정 팀장은 “아이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길 바라는 주부들의 염원을 담아 연세헬시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 1차 행사의 반응이 워낙 뜨거워 이후 행사들도 호평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세헬시아카데미는 아이교육과 건강요리 등에 관심이 많은 스마트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실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강좌로 오는 11월, 3차 아카데미도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학생 안 받는다” 설립취지 잊은 대안학교

    인천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남동구 구월동 ‘해밀학교’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 올해 학생 47명의 입학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청 특별감사를 받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정규학교에서 부적응 또는 탈락한 학생을 받아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 적응하도록 한다는 학교 설립 취지에 어긋나고, 교육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 지난 7일부터 해밀학교를 특별감사하면서 2학기 입학 거부된 학생 21명을 적발, 다시 수탁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 1학기에도 26명을 입학 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밀학교는 “입학 전 3주간의 예비교육 과정에서 출석률이 90%에 미치지 못하거나 흡연한 학생에 대해서는 입학을 거부하고 원적 학교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학기 예비교육 과정에서 92명 가운데 26명이 탈락하고, 2학기에도 예비학교 과정에서 66명 중 21명이 탈락했다. 특히 학교 측은 1학기 교육을 마친 학생 10여명에게 ‘앞으로 지원해도 다시 받지 않겠다’고 통보해 이들 학생이 2학기에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해밀학교에 입학이나 재입학하지 못하고 원적 학교로 되돌아간 60여명의 학생 중 16명이 자퇴한 데다 일부는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태다.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대안학교를 찾은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입학기준 및 규율을 적용하고, 시교육청은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해 해당 학생들이 다시 공교육의 틀에서 버림받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입학이 거부된 학생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해밀학교 정원(90명)이 넘칠 시에는 인천지역 대안 위탁 교육기관 6곳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원적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은 학교 설립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예비교육 과정 중 엄격한 규정을 완화하는 등 최대한 많은 학생을 거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유학닷컴 미국대학진학박람회 개최, 쉽고 빠른 대학진학방법 소개

    유학닷컴 미국대학진학박람회 개최, 쉽고 빠른 대학진학방법 소개

    32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이 오는 20일 강남 코엑스에서 미국대학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입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3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해외대학진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준비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보다 우수한 해외대학으로의 진학이 수월해 졌고,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간과 비용 대비 유리한 해외대학진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유학닷컴과 미국 내 60개 센터를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영어교육기관인 EL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국대학진학박람회는 미국 14개의 현지 대학입학 담당자들이 직접 내한하여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영어성적 없이 조건부 대학(미국 내 650개 이상)진학 상담도 이루어진다. 조건부 대학진학은 미국 대학 입학 시 요구되는 일정 수준의 영어(TOEFL 등)성적 대신 대학과 연계된 사설 영어 학교 또는 대학 자체 영어 과정을 통해 일정 레벨 이상 이수하는 것이다. 영어성적 없이 미리 입학이 허가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미국진학을 고려하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조금 더 경제적이고, 쉬운 해외대학진학 방법 중 하나는 비교적 입학이 용이한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쳐 명문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방법이다.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는 학교성적, 영어점수 등 지원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SAT/ACT도 불필요하며 고교졸업생 외에 검정고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Diablo Valley College를 통한 UC Berkeley 편입이나 Santa Monica College를 통한 UCLA 편입, 그리고 Seattle Community College를 통한 Univ. of Washington 그리고 Johns Hopkins University의 Business School로의 진학이 대표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고등학생, 수험생, 편입생, 재수생, 학부모 등 미국대학진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다. 유학닷컴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몰타, 일본 등으로의 어학연수, 정규유학, 조기유학과 해외영어캠프에 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외 주요도시에 20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사 추천제 영재교육기관 48 → 70%로 확대

    교사 추천제 영재교육기관 48 → 70%로 확대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현재 한 자릿수에 불과한 다문화 학생 등 영재교육 소외자에 대한 영재교육 수혜율을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 교사가 평소 학교생활을 장기 관찰한 후 영재교육 대상자를 추천하는 교사관찰·추천제 역시 같은 기간 내 전체 영재교육기관의 70%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또 수학·과학에 치중된 영재프로그램의 범위를 예체능 분야로 넓히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속하는 대상자는 2.46%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이를 ‘맞춤형 진단검사’ 지원 등을 통해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009년부터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등 영재교육기관에 도입, 운영 중인 교사관찰·추천제의 실시 기관 비율도 지난해 48%에서 2017년까지 70%로 확대한다. 단 4~6개월간 교사의 관찰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에서는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다고 보고 올해 안에 적성 체크리스트와 수행 관찰 도구를 개발해 선발방법을 객관화, 정교화할 예정이다. 정보·예술 분야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17%인 수학·과학 이외의 영재프로그램 비율을 2017년까지 22%로 늘릴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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