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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전교조 연구’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가 많을수록 해당 학교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비용을 대고 한국노동연구원이 연구한 ‘교원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다. 정부는 토론회 연구를 바탕으로 교원노조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학문과 연구’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불과한 용역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반발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교원 노조와 학업성취도의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교조 가입교사가 10% 증가하면 수능 언어영역 표준점수가 0.5~0.6점, 외국어영역 표준점수가 1.1~1.3점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교육경험과 진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교육고용패널(KEEP)이 일반계 고3학생 2000명에 대해 실시한 2004년 조사에 포함된 ‘학교당 전교조 가입 교사수’를 ‘학생의 수능 성적 성취도’와 비교했다. 즉, 전교조 교사가 수업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무실에 전교조 교사가 몇 명인지에 따라 개별 학생의 수능 성적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 수치를 얻었다. 이 교수의 발표에 대해 전교조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에서 고등학교 학업성취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전교조 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라면서 “장님 코끼리 만지듯 연구하고,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학생들이 재학한 기간 동안의 종단 연구 자료를 변수로 활용하면서, 성적 자료는 2004년 자료만 인용했다.”면서 “연구의 설계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발표자인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설문조사를 해 국민들이 전교조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결론내렸다.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대한 공감대를 묻는 설문에서 ‘공감 안함’(32.7%)이 ‘공감한다’(23.2%)보다 앞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별 사안별로 전교조의 활동을 평가하는 눈이 달라지는 게 눈에 띄었다. ▲전교조의 교육현장 개혁운동와 관련해 ‘공감한다’(59.5%)가 ‘공감 안함’(16.7%)보다 높았고 ▲학교 평준화 정책 지지와 관련해 ‘공감한다’(43.1%)가 ‘공감 안함’(29.4%)보다 높았다. 반면 ▲전교조의 정부에 대한 시국선언 참가와 관련해 ‘공감 안함’(39.9%)이 ‘공감한다’(30.5%)보다 높았고 ▲일제고사 거부와 관련해 ‘공감 안함’(42.6%)이 ‘공감한다’(31.2%)보다 높았으며 ▲전교조의 통일운동에 대해 ‘공감 안함’(41.3%)이 ‘공감한다’(25.4%)보다 높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과부 ‘전교조 연구’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가 많을수록 해당 학교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비용을 대고 한국노동연구원이 연구한 ‘교원 노사관계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다. 정부는 토론회 연구를 바탕으로 교원노조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학문과 연구’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불과한 용역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반발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교원 노조와 학업성취도의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교조 가입교사가 10% 증가하면 수능 언어영역 표준점수가 0.5~0.6점, 외국어영역 표준점수가 1.1~1.3점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교육경험과 진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교육고용패널(KEEP)이 일반계 고3학생 2000명에 대해 실시한 2004년 조사에 포함된 ‘학교당 전교조 가입 교사수’를 ‘학생의 수능 성적 성취도’와 비교했다. 즉, 전교조 교사가 수업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무실에 전교조 교사가 몇 명인지에 따라 개별 학생의 수능 성적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 수치를 얻었다. 이 교수의 발표에 대해 전교조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에서 고등학교 학업성취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전교조 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라면서 “장님 코끼리 만지듯 연구하고,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학생들이 재학한 기간 동안의 종단 연구 자료를 변수로 활용하면서, 성적 자료는 2004년 자료만 인용했다.”면서 “연구의 설계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설문조사를 해 국민들이 전교조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결론내렸다.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대한 설문에서 ‘공감 안함’(32.7%)이 ‘공감한다’(23.2%)보다 앞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별 사안별로 전교조의 활동을 평가하는 눈이 달라지는 게 눈에 띄었다. ▲전교조의 교육현장 개혁운동와 관련해 ‘공감한다’(59.5%)가 ‘공감 안함’(16.7%)보다 높았고 ▲학교 평준화 정책 지지와 관련해 ‘공감한다’(43.1%)가 ‘공감 안함’(29.4%)보다 높았다. 반면 ▲전교조의 정부에 대한 시국선언 참가와 관련해 ‘공감 안함’(39.9%)이 ‘공감한다’(30.5%)보다 높았고 ▲일제고사 거부와 관련해 ‘공감 안함’(42.6%)이 ‘공감한다’(31.2%)보다 높았으며 ▲전교조의 통일운동에 대해 ‘공감 안함’(41.3%)이 ‘공감한다’(25.4%)보다 높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사립대 법인의 ‘내부 유보금’은 20여년 동안 대학 등록금을 계속 올리게 한 ‘밑빠진 독’과 같았다. 참여연대는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 예·결산 자료를 비교, 기금적립 총액이 6284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108억여원에 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장학기금 대신 건축기금 등에 적립 적립금은 연구기금이나 장학기금으로 소진되지 않고, 학교법인의 자산으로 순환되는 건축기금(43.25%)이나 기타기금(41.3%)에 포함됐다. 결국 등록금 인상의 혜택이 고스란히 법인에 돌아갔다는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 115곳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대학 총자산 증가액을 집계한 결과, 건국대·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이 1조원 이상 총자산을 늘렸다. 같은 기간 500억원 이상 자산을 늘린 학교는 82.6%나 됐다. 사립대 115곳의 등록금 수입은 1997년 3조 5212억원에서 2007년 8조 762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법인전입금은 3803억원에서 5398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명문대·수도권 가까울수록 비싸져 교과부의 최근 등록금 집계 자료에서는 이른바 명문대로 분류될수록, 또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등록금이 비싸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이화여대였고, 예술이나 의과대로 특화되지 않은 종합대 가운데서 1년 전체 학과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은 25개교 대부분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신입생들이 부담하는 입학금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가장 비쌌던 고려대 입학금이 103만원대, 금강대 100만원대, 한국외대와 연세대 99만원대, 중앙대 98만원대, 인하대·이화여대·한림대 97만원대, 홍익대·성신여대·광운대·숙명여대·인천가톨릭대 95만원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공립대 가운데 입학금이 가장 비싼 인천대가 지난해 42만 3000원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사립대 입학금은 한 학기 등록금의 3분의1~5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대학들이 학년별 등록금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과 함께 신입생에 대한 대표적 차별 사례로 꼽혀왔다. 국·공립대는 등록금에서 기성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등록금만으로 학교운영 문제없다” 입장도 반면 1993년 구 재단이 물러난 뒤 교수와 학생들이 등록금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춘 상지대의 경우 지난해 등록금을 654만원대로 동결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재단 전입금이 거의 전무하지만, 등록금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학교를 운영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금이 541만원대였던 포스텍은 “작년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이 차지한 비중이 5% 정도였는데, 장기적으로 비중을 높일 생각”이라면서 “학생 대부분이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비와 재단전입금, 국책사업비 등으로 재정을 확대할 방안도 갖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부 못하는 선수 대학 못간다

    2002한일월드컵때 한국을 방문한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들은 정몽준 FIF A 부회장에게 “전 세계 축구선수들 중 한국 선수들의 학력수준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감탄사를 늘어놓았다고 한다. 한국 선수들의 최종 학력이 대부분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대졸로 프로필에서 나타났기 때문.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겸연쩍게 맞장구를 쳤다는 일화가 있다. 앞으로는 이런 어색한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축구를 시작으로 ‘공부하는 운동선수’ 를 육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사업’ 계획을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학생선수의 수업 이수율을 2007년 70% 수준에서 2012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 최소한 수업에 관한 한 일반 학생들과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경기실적 외에 성적, 스포츠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4개 권역별(서울·강원,경기·인천,충청·호남·제주,영남)로 초·중·고교 3곳씩을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학교로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강원의 거여초(축구), 보인중(축구), 상문고(축구), 경기·인천의 성호초(축구),오산중(축구), 오산고(축구), 충청·호남·제주의 성거초(축구), 천안중(축구), 천안제일고(축구), 영남권의 명진초(농구), 금명중(농구), 중앙고(농구) 등 12곳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체육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스포츠과학프로그램을 훈련에 적용하고, 대학 및 종목별 협회의 협조를 얻어 우수선수에게 대학 진학, 해외 유학 등의 지원이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공부를 포기하고 운동에만 몰두하는 ‘엘리트 체육’이 만연해 있는 중·고등학교 현장에서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마야구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처럼 생활체육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반학생들도 대학 입시 때문에 체육과목을 소홀히 하는데, 왜 운동하는 선수들의 학업 소홀만 문제 삼느냐.”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EBS 인터넷 강의 개혁 시동

    EBS 인터넷 강의 개혁 시동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2010년 인터넷 강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수험생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EBS’라는 타이틀로 강의 중간에 요가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등 인터넷 강의 분야에서 일대 개혁을 꾀하고 있다. 18일 곽덕훈 EBS 사장은 ‘2010년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웹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강의의 일대 혁신을 일으켜 올 한 해 사교육 수요의 20%를 흡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사장은 가장 먼저 인터넷 강의의 질을 높여 EBS 강의가 사설학원의 유료강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원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50분 강의를 듣기 위해 다운로드받는 데 8분, 인코딩하는 데 25분이 걸린다면 누가 강의를 듣겠냐.”며 “1월 말까지 다운로드 속도와 화질을 향상시키고 PMP장치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3년 안에 현직 교사 중에서 스타강사를 10명 배출해 내겠다.”며 “현직 교사를 스타강사로 배출하기 위한 사업을 교과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현직 교사가 스타강사가 되면 공교육이 살아날 것이라는 이유를 덧붙였다. 강사로 선발된 현직교사는 교사파견제 형식으로 EBS에 파견돼 일정기간 강의를 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EBS의 새 바람은 인터넷강의 경쟁상대인 유료 사설학원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 인터넷강의’를 넘어서려는 의지로 보인다. EBS 강의가 비록 무료라는 장점은 있지만 ‘지루하다.’, ‘느리다.’, ‘질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곽 사장은 “오는 2월 말까지 EBS 웹페이지가 수요자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면서 “대학 1, 2학년 선배들이 고교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이버튜터제’나, EBS 강의를 다운로드받지 않고 가입된 학생들의 블로그로 파일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볼썽사나운 업무 주도권다툼

    볼썽사나운 업무 주도권다툼

    온실가스 저감대책과 원전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을 놓고 정부 부처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업무 관장을 놓고 실무자끼리는 물론 장관들까지 거들고 나서면서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2006년부터 환경부와 지경부가 서로 자기 부처의 고유업무라며 줄다리기를 해왔다. 두 부처가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온실가스에 대한 인식차이 때문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경부는 산업발전 등에 저해요소가 된다며 반대한다. 지경부는 온실가스 문제는 산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놓고도 기싸움이 한창이다. 지경부는 전력거래소와 함께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거래를 실시했다. 환경부 역시 증권거래소와 협약체결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겠다는 복안이다. 두 부처의 힘겨루기는 주무부처가 됐을 경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전관련 원자력 연구개발을 둘러싼 지경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간 기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장관들까지 나서면서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역시 예산 확보와 ‘자리 만들기’로 읽혀진다. 올해 원전 연구개발 예산은 2000억원을 웃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난 14일 “교과부가 원자력 기초·원천 분야를 맡고, 지경부가 상용 분야를 맡는 현재의 원자력 행정체제에 변화가 없는 쪽으로 양 장관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수출 성공은 현재의 원자력 행정체제가 잘된 결과”라면서 “더 이상 이 문제로 설왕설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를 부인했다. 최 장관은 교과부와의 원자력 업무 분담과 관련, “어느 나라 교육부 장관이 원전을 수출하러 다니느냐.”며 상용화 연구개발은 지경부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 장관은 “이번에 원전 수출을 해보니 규제를 하는 곳에서 안전 점검을 하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는 지적이 경쟁국에서 있었다.”면서 교과부의 원자력 R&D 전담에 문제를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국무조정 업무가 부실하다 보니 부처끼리 경쟁이 붙어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세종시 문제 등으로 복잡한 판에 부처 간 주관업무를 놓고도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아마추어 같다.”고 지적했다. 유진상 김경두기자 jsr@seoul.co.kr
  • “취업후 상환학자금 이자율 낮춰야”

    “취업후 상환학자금 이자율 낮춰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의 대출 신청이 시작된 15일 이에 대한 반발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날 하루 동안 7500여명의 신입생이 학자금을 신청했다. 한국장학재단은 ICL 시행 첫날인 15일 오후 6시 현재 7500여명의 대학 신입생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전날 학자금 신청 일정이 갑자기 공지돼 예상보다 신청자가 적었으나 앞으로 신청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말인 16~17일에는 접수를 하지 않고, 18~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재학생은 25일부터 3월18일까지 기존 학자금 제도와 ICL 가운데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 후 5개월 만인 12월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속전속결’ 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ICL이 대표적인 민생법안이기 때문에 올 1학기부터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청와대와 여론의 압박에 못 이긴 국회 역시 드러난 문제점 보완을 미룬 채 상임위 통과를 강행한 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국회 상임위 단계에서 민주당이 제기했던 높은 이자율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전찬우 한국외대 부총학생회장은 “공무원 학자금이나 중소기업 대출 등이 무이자나 최대 3~4%대인데 공공적 성격이 짙은 학자금 대출 이율이 5.8%”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과부는 “기존 학자금 대출도 소득 하위 30% 이하만 이자를 면제했고,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2.0~5.8%의 이자를 적용했다.”며 “ICL 대출을 받을 때 재학 중에 학자금을 갚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자부담은 상환기간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고 반박했다. 홍희경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국내·외국대학 교수 겸직 허용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대학 교수들이 외국 대학 교수직을, 또 외국 대학 교수들이 국내 대학 교수직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국내 대학들이 필요한 경우 외국 대학 교수를 초빙 형태로 영입해 연구나 강의 활동을 하게 했다.”면서 “국내·외 교수들의 이동과 교류가 한층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빙교수의 경우 관련 사업비에서 임금을 지급했지만, 겸직이 허용되면 정식 인건비로 책정해 임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수 임용에 따른 대학의 자율권이 한층 확대되게 된다. 교과부는 또 교수를 신규 채용할 때 교과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적합한 기관이나 시설에서 연구나 직무에 종사한 실적을 최고 100%까지 인정해 경력으로 환산하도록 하는 교수자격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도 입법예고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최종 수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이 요르단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중현 교과부 2차관은 “10일 요르단 원자력위원장이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을 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고 그 내용을 14일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가 최종 경쟁 상대였던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섰고, 기술의 완성도도 높아 낙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요르단과학기술대학 내에 JRTR 건설에 착수, 48개월 안에 원자로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원자로는 5㎿급으로 약 2000억원 규모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 100기의 원자로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중 절반은 자국 생산이 가능하고 나머지 50기는 1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요르단 수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상대로 인력 양성 지원 등 원자력 수출국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도 분양가 인하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도 분양가 인하를”

    전북도가 ‘세종시 수정안’으로 영향을 받을 주요 현안 사업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14일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반장으로 한 ‘세종시 종합대책반’과 ‘투자유치대책반’을 구성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차별화된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방수제 국비 증액 등 16개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우선 도는 새만금 산단 분양이 세종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해 분양가 인하를 요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시 산업용지 공급 가격이 3.3㎡당 36만~40만원인 만큼 현재 50만원인 새만금 산업지구 분양가를 40만원 선으로 인하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유수면 매립권리의 무상 양도·양수를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주요 기반 시설도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로 사업비 절감과 입주 시기를 단축하는 대행개발방식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이전 예정 연구기관을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조속히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육성되면 새만금과학연구단지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교과부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과학연구용지 조성 기본계획 용역에 차별화된 전략의 반영을 요구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인 만큼 국가연구기관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입주기업에 저렴한 산업용지 분양을 정부에 건의하고 태양광산업 특화를 위해 세종시와 중복투자 되지 않도록 정부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CJ, 롯데 등 대기업의 세종시 입주의향 타진으로 비상이 걸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세종시 수준의 인센티브 제공, 세부 사업 조기 추진, 식품에 특화된 강력한 연구·개발 기반 조기 구축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혁신도시 역시 입주 예정 공공기관의 부지 조기 매입과 기업 이전 촉진을 위해 토지 공급 가격 인하 방안을 요구했다. 조성원가 인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여야 비난여론에 한발씩 양보…ICL재원 장학재단 채권 발행

    여야가 13일 극적으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시행을 위한 법안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른 것은 ICL의 1학기 도입이 불발될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ICL 관련 법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당초 교과위는 이달 말 법안 심사를 마치고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면 법안을 최종 가결시킬 계획이었지만, 교과부가 이 일정대로라면 ICL을 1학기에 시행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비난 여론이 들끓자 급히 논의에 들어갔다. ●등록금인상 물가상승 1.5배 제한 하지만 여야는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과 대출금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네 탓 공방’만 거듭하던 여야는 결국 정부가 못박은 기한이 임박해서야 한발씩 물러섰다. 오후 3시에 시작된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도 7시간 가까운 격론이 벌어졌다. 우선 민주당이 주장한 등록금 상한제를 ICL과 함께 도입하되 인상률 상한선은 한나라당이 주장한 대로 직전 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정했다. 1.2배를 주장하던 민주당도 시뮬레이션 결과 연간비용이 몇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를 받아들였다. 대신 민주당이 주장한 대로 각 대학에 학생과 교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고, 인상률 상한선을 어긴 사립대학에는 교과부가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줄 수 있게 했다. 민주당 소속 이종걸 위원장은 현재 75%인 국내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2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야는 기준치나 목표치를 명시하는 대신 “등록금 심의위는 올해부터 공시되는 각 대학의 등록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와 평균가계소득, 고등교육지원계획 등을 참작한 등록금 의존율을 감안해 적정 등록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집어넣었다. 야당은 당초 등록금 의존율을 대통령령으로 정하자는 입장이었고,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기조인 대학 자율화에 어긋난다며 반대했지만 양쪽 모두 조금씩 양보한 셈이다. ●기초수급자 자녀에 무상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한 무상장학금 지원 원상회복은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이와 별도로 매년 1000억원을 장학재단에 출연해 저소득층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재원 마련 수단은 국채로 발행할 경우 국가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한나라당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ICL 시행에는 9조~10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하도록 했다. 장학재단의 자산 규모는 4000여억원인데, 소위는 채권 발행시 자기자본의 10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초등생 등하교 상황 SMS통보

    올해부터 초등학생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알려주는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가 도입된다. 2012년에는 전국 초등학교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또 지난해 59%였던 초·중·고교의 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는 올해 70%, 내년에는 90%로 확대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법무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여성부·대검찰청·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2차 학교폭력 예방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05년부터 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온 교과부 등은 그동안 학교폭력이 여전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폭력에 연루되는 학생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속칭 ‘빵셔틀’로 불리는 강요에 의한 심부름 등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이 등장함에 따라 2차 계획에서는 유치원·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예방을 강화하고, 가해 및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는 학교 정문이나 현관에 인식기를 설치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이를 알려주는 제도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이 맡는다

    서울시가 SK그룹·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20곳과 손잡고 사회적기업인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를 설립,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에 나선다.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시는 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시내 초등학교들에 수준 높은 강사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강료도 대폭 낮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강 및 상담 내역 등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단 설립 출연금 10억원을 내놓는다. 또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매년 30억원을 지원, 강사 양성을 도울 계획이다. SK는 사업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맡는다. 또 출연금 20억원과 첨단 IT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시 산하 20개의 여성인력개발기관도 사무실 제공, 홍보활동, 강사 교육 등을 돕는다. 현재 서울시 모든 학교가 시행중인 방과후 학교 제도는 특기과목 위주로 시행되고 있어 학부모가 원하는 보육 및 학습돌봄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방과후 학교 강사도 고용이 불안정하고 보수도 충분하지 않아 교육 내용이나 강사의 질이 학부모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동 돌봄 프로그램 ▲현장체험활동 등 창의교육 ▲정규 교과목 보완 등으로 서비스를 구성해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한 학교는 교육 수요 특성에 따라 ‘울타리 교육’, ‘꾸러미 교육’, ‘낱개 교육’ 등 학생이나 학부모의 요구별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타리 교육은 저학년·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도시락 제공, 안심귀가, 놀이수업 등 일반교과부터 보육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꾸러미 교육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설학원 기준 45만원이던 주 20시간 교육을 16만 5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낱개 교육은 과목당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복한 학교를 방과후 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학교는 우선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되며,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되면 앞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설립 협약식과 창립총회는 1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일반서적·e북도 교과서로 사용

    내년부터 시중에서 시판되는 일반 서적이나 교사가 직접 펴낸 교재라도 시·도교육감이나 학교운영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면 고등학교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현재 사용하는 국어·영어·수학의 서책형 교과서 외에 CD로 된 전자교과서(e-교과서)도 개발돼 초·중학생에게는 무료로, 고교생에게는 교과서 구입비에 포함돼 일괄 제공된다. 학교에서는 책으로, 집에서는 전자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교과서 가격 및 외형 자율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12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교과서 선정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내년에 국정도서 145종과 검정도서 39종 등 모두 184종의 도서를 인정도서로 전환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과서 전부를 인정교과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시판 중이거나 교사가 펴낸 책이라도 적정성만 인정되면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최근 인정도서 인정폭을 크게 늘리면서 ‘국정 : 검정 : 인정’ 비율이 2007년 ‘56 : 19 : 25’에서 올해는 ‘39 : 16 : 45’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검정 위주였던 교과서 체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교과부는 또 초등학생들이 들고 다니기 쉽도록 3월 새학기부터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를 3권(듣기·말하기, 쓰기, 읽기)에서 2권(듣기·말하기·쓰기, 읽기)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나치게 많은 교과서 검정 출원을 막기 위해 출판사별로 국어·영어·수학을 제외한 과목의 경우 과목당 1종씩만 출원하도록 했다. 국어·영어·수학 과목은 출판사별로 2종씩 검정 출원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 출판사뿐 아니라 학회와 공공기관에서도 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용어클릭 ●국정도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서로, 과목당 1종류씩 정해져 있다. ●검정도서 민간에서 개발한 뒤 국가의 검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 ●인정도서 이미 개발된 도서 가운데 시·도교육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교과서.
  • [세종시 수정안] 과학비즈벨트 내용·일정

    [세종시 수정안] 과학비즈벨트 내용·일정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이자 과학계 숙원이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 세종시 수정안과 맞물려 전격 성사되게 됐다. 세종시로서는 원안에서 이전하기로 했던 9부2처2청을 또 다른 국책사업인 과학벨트로 대신할 수 있게 됐으며, 과학벨트로서는 지지부진했던 입지 선정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유치전을 벌이던 대구·경북, 인천, 광주, 강원 등지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2차관은 11일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필적할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을 설립해 세종시를 과학벨트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제과학원은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연구소·국제과학대학원·첨단융복합연구센터를 묶은 개념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위험·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분야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곳으로, 정부는 세종시를 거점으로 연구단의 50%를 전국에 설치될 분소(사이트 랩)에 배치할 계획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아르곤 국립연구소(ANL)·미시간주립대(MSU)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건설하게 될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는 물리·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재료, 원자력·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함께 설치 예정인 중이온가속기는 양성자부터 우라늄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이온을 가속하는 시설로, 우라늄의 경우 핵입자당 200MeV(메가전자볼트)의 에너지로 가속시켜 최대 500MeV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첨단융복합연구센터는 원자력, 우주, 핵융합 등 국가가 주도하는 거대과학 분야 연구를 담당한다. 1800명 규모의 가칭 국제과학대학원은 교수와 학생의 30% 이상을 외국인으로 충당하며, 개발도상국의 우수 인재도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세종국제과학원이 세종시에 들어설 삼성·한화·웅진 등의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시는 기초연구뿐 아니라 전국적인 과학벨트의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교과부는 “충청권 주요 과학산업 거점을 기능지구로 지정하고, 세종시와 연결하는 C벨트를 구축하겠다. 전국의 주요 과학산업 거점을 세종시와 연계한 K벨트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C(Center)벨트는 충청권의 대덕(첨단·융복합), 오송(BT), 오창(IT, ET) 단지를 묶은 개념이고, K(Korea)벨트는 대구·울산 등의 동남권, 전주·광주 등의 서남권, 천안·원주 등의 중부권과 연계하겠다는 전략이다. 교과부는 3월까지 이같은 과학벨트 계획안에 대해 전문가 검증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종합계획안을 수정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립부산과학관 내년 하반기 착공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동남권 과학관 건립의 타당성 여부 실사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 구성된 예비타당성 조사팀이 13일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조성부지에서 현장실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교과부는 4월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내년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남권 과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설계비 15억원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으로 확보됨에 따라 과학관 건립이 본격화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권 과학관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출발지인 동남권 지역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새로운 시민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 과학관은 2006년 7월 부산, 울산, 경남 주민 등 115만명이 건립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13년까지 동부산 관광단지 내 11만 5500㎡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3만 1000㎡ 규모로 건립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방과후학교의 힘

    방과후학교의 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 및 여성의 직장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수업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 의뢰로 경남대 산학협력단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연구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정책효과 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 1700원으로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25만 4900원보다 4만 3000원 정도 적었다. 또 방과후학교 경험이 없는 초등학생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이용할 확률은 경험이 있는 초등생보다 1.47배 가량 높았다. 연구는 지난해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 110개 초등학교 4·5학년 3300명을 표본으로 학부모와 학교 담당교사에게 1·2학년 당시 방과후학교 참여 효과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과후학교가 학부모의 직장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경험자의 경우 5점 만점에 3.88점, 비경험자는 3.62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방과후학교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보육을 담당함으로써 기혼여성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학습습관, 사회성발달 등 학생의 교육적 성취도 분야에서는 방과후학교가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과후학교의 효용가치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팀이 교과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전체 초등생 347만 4395명 가운데 1.9%인 6만 6691명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사간 평가 90% ‘우수’… 신뢰 의문

    교사간 평가 90% ‘우수’… 신뢰 의문

    오는 3월 전국적으로 도입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 시범실시 결과, 동료 교사들끼리 후한 점수를 주는 ‘평가 인플레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에서도 하급 학교일수록 점수가 후한 ‘쏠림 현상’이 드러났다. 시행에 앞서 이런 문제를 보완해 평가 실효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평가제 관련 법안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도 시도교육청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적인 교원평가제 실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입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째인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 3164개교 등 5년 동안 시범실시를 해 왔기 때문에 시행에 문제가 없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시범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 없이 강행할 경우 부실한 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우려도 만만찮다. 본지가 11일 입수한 ‘2008년 교원평가제 선도학교 운영결과 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범학교에서 실시한 동료교사 평가에서 ‘매우 우수’와 ‘우수’ 평가를 받은 비율은 초등학교 95.3%, 중학교 91.6%, 고등학교 90.8% 등으로 나타났다. ‘보통’·‘미흡’·‘매우 미흡’ 등의 평가를 받은 비율은 10.0%에도 못 미쳤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일단 점수를 잘 주면 상대방도 잘 주겠거니 생각하게 된다.”고 동료 교사에게 후한 점수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교사는 “동료 교원을 평가할 때 평소 수업 모습과 공개수업 시 모습을 종합해 평가하게 했는데, 다른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것도 아니어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시범학교 교원들의 절반 이상이 평가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나왔다. 교원 동료 간의 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52.1%로 나타난 것이다. 교사들에 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한층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의 비율은 초등학교 75.1%, 중학교 56.9%, 고등학교 57.2%로 나타났다.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평가도 ‘만족’ 이상이 초등학교 74.0%, 중학교 54.7%, 고등학교 49.7%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치만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중·고교 교사보다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논리적 결함이 있다는 평가다. 그보다는 평가자의 성향과 연령에 따라 교사에 대한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교과부-전교조 4년만에 교섭 재개하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육과학기술부에 단독으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2006년 9월 이후 4년만에 교과부와 교원노조의 교섭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교과부에 따르면 ‘교원 노조가 복수일 경우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단체교섭을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6조 3항이 올 1월1일부로 효력을 상실했다. 이에 전교조는 11일 예비교섭을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4일 교과부에 전달했다. 교과부는 현재 전교조의 교섭요구에 응할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와 교원노조는 2002년 12월30일 교원보수, 근무시간, 후생복지, 연수 등 105개조에 대한 단협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단체협약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 당시 체결한 단협 또한 2005년 3월30일자로 이미 효력이 상실한 상태다. 이후 교원노조는 단협 갱신을 위해 2004년 1월과 2005년 9월 두 차례 교섭 요구안을 교과부에 제출했으나 교원노조의 교섭단 구성에 문제가 생겨 2006년 9월 이후 교섭이 중단됐다. 창구를 단일화해 교섭을 요구해야 하지만 2006년 반(反)전교조 성향의 자유교원조합이 설립되자 의견차이가 생겨 단일 교섭단을 꾸리지 못해서였다. 이후 지금까지 교과부와 교원노조 간 ‘무단협’ 상태가 지속돼 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개별 노조와의 교섭에 모두 응하려면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며 “전교조의 예비교섭 요구건의 경우 공문에 좀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응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업·생활지도 18항목 교사 상호평가

    수업·생활지도 18항목 교사 상호평가

    올 3월부터 일선 초·중·고교 교사들의 능력 향상에 자극제가 될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본격 실시된다.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일부에서는 교직 공무원들의 ‘철밥통 깨기’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직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여서 법보다 제도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교사의 수업활동을 점수로 계량화한다는 것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교원평가제 도입에 대해 학부모의 86.4%, 교원의 69.2%가 찬성하고 있어 일단 시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어느 정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교원평가제는 교육 현장과 교사 사회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동료 교사 3인이상이 평가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재직중인 모든 교사가 평가 대상이다. 교감·교장도 포함된다. 유치원 교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범실시가 시작된다. 평가는 동료교사 간 평가와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교사 한 명이 다른 동료 교사 3명 이상으로부터 수업 및 생활지도 영역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수업의 이해, 수업목표, 수업계획 여부, 태도, 학생과의 상호작용, 학습자료 활용 등 교사가 수업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끌어 가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모두 18개 지표 70여개 문항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개 척도로 점수가 매겨진다. 교장·교감도 일반 교사와 똑같은 평가를 받는다.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교원 인사관리, 예산운용, 학교 교육계획 등 학교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대상인 ‘동료교사’에는 교장·교감도 포함되며, 초등학교는 같은 학년 교사가, 중·고교는 같은 교과 교사가 상호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를 하게 될 동료교사 집단 구성은 학부모, 외부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초등생은 4·5·6학년 담임만 평가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는 교사에 대한 5단계 ‘만족도’ 평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은 4·5·6학년 담임교사만 평가한다. 중·고교생은 교과별로 모든 교사를 평가한다. 평가 문항은 ‘선생님은 공부할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주십니다.’, ‘선생님의 목소리와 말의 빠르기는 알아듣기 적당합니다.’, ‘선생님은 적당한 양의 숙제를 내주십니다.’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중·고교생의 경우 학생 1인이 평가해야 할 교사 수가 많게는 1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 고등학교에 교원 평가지만 6000여장이 나돌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학부모 평가는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 교사 전체에 대한 교육 만족도 조사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가 교사 1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 이유를 “교사의 면면을 잘 모를 수 있고, 학생·학부모의 평가가 교사의 교육 역량과 상관없이 인기평가로 흐를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평가 주기는 매년 1회 이상이며, 시범운영 결과 동료교사 평가는 연말에,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1학기가 끝나는 6월쯤에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법보다 제도가 우선? 하지만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이 없는데 제도부터 앞서나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교과부는 정부법무공단 법무법인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안정적인 전면 시행을 위해서는 법률적 근거가 필요하나 인사와 연계하지 않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만 활용할 경우 별도의 법률적 근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법률이 통과돼도 시행까지는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2월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올해 시행이 힘들 수도 있다.”며 “교원평가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각 시·도별 교육규칙 제정만으로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7일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해 양당·교원단체·학부모 단체 등으로 구성된 ‘6자협의체’를 가동했다. 교과부는 2차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15일 개최해 법제화 문제를 재논의하는 한편 전국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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