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학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Ʊ׶-񡩾Ʊ׶ Ѿ˰-pom555.kr-񡩾Ʊ׶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지진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AI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Ʊ׶׸̸-Ż 񡩾Ʊ׶-pom555.kr-񡩾Ʊ׶ǰԻƮ Visit our website:(xn--fast-fy4p586i.com)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798
  • “관심 분야, 창의적 해결하는 게 ‘일류’ 되는 길”

    “관심 분야, 창의적 해결하는 게 ‘일류’ 되는 길”

    5월 출범하는 새 정부는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식으로 기초과학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선 정부들에서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초과학 연구개발(R&D) 예산을 꾸준히 증액시키고 지원책을 내 왔다.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외국 석학들 중에서도 단순한 연구 협력 단계를 넘어 아예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런 석학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인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다. 루오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대면적 단결정 그래핀 성장, 대면적 단결정 그래핀의 적층 성장, 새로운 유형의 다공성 탄소 합성 등 끊임없이 도전적인 연구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시도 덕분일까. 루오프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정보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분석정보를 바탕으로 22개 분야에서 상위 1% 연구자를 선정하는데 루오프 교수는 화학과 재료과학 2개 분야에서 8년 동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근 만난 루오프 교수는 “과학자로 살면서 가장 기분 좋은 일은 젊은 연구자에게 ‘당신 논문을 읽고 연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8년 연속 최우수 연구자로 뽑힌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후배 과학자들의 칭찬보다 기쁜 일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것”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될 수 있는 비결로 꼽았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재직 당시에도 탄소재료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던 루오프 교수를 한국에 자리잡게 한 것도 한국 과학자들의 열정이었다. “2013년 UNIST에 부임하기 전에 다른 대학의 객원 석좌교수로 초청받아 한국을 몇 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만난 연구자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고 떠올린 그는 “그러던 중 탄소재료 관련 기초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런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루오프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한국의 기초과학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9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실력도 탄탄해지고 있다”며 “과학 연구에서 다른 나라들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의 새로운 연구 영역을 찾고 예측해 앞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선진국 사례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초과학은 응용연구들처럼 당장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결국 국부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명백한 만큼 장기적이고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중·고등학교 때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과학교육이 필요하다”며 “어린 시절부터 어떤 질문이라도 할 수 있게 해 주고 잘못된 질문이나 실수를 하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호기심을 키우는 교육이 어른이 돼서도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과학을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신생대 초기 포유류, 뇌보다 몸집 키웠다 [과학계는 지금]

    신생대 초기 포유류, 뇌보다 몸집 키웠다 [과학계는 지금]

    영국 에딘버러대 지구과학부, 미국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포유류연구부를 중심으로 영국, 미국 16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중생대 백악기 말 ‘제5차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진 뒤 초기 포유류들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보다는 몸집을 키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4월 1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공룡 멸종 이후 등장한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뇌의 크기를 키웠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 공룡 대멸종 이후 1000만년 동안 지구에 등장한 포유류 화석들을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공룡 멸망 직후 1000만년까지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신체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두뇌, 복잡한 감각 기능을 발달시킨 것은 그 이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첫 총리 한덕수 지명… 尹 “경제안보 적임자”

    첫 총리 한덕수 지명… 尹 “경제안보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를 지명한 뒤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인으로서는 첫 인선 발표다. 이어 “새 정부는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중용됐으며 경제와 외교, 통상을 아우르는 경륜을 갖췄다는 점이 주요 낙점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중용됐다는 점에서 ‘여소야대’ 인사청문회 정국을 돌파할 적임자로도 기대된다. 한 후보자는 “전염병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확장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에 대해 정부가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가급적 15일 이전에 주요 부처 장관 인선 발표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총리 후보군이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한 후보자는 전했다.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외교부 차관 출신의 조태용 의원이 거론된다.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거론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는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주를 보다] X급 대형 태양폭발 포착…초강력 에너지 방출 (영상)

    [우주를 보다] X급 대형 태양폭발 포착…초강력 에너지 방출 (영상)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이 연이어 관측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5분(이하 미국 동부표준시, EST)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태양 흑점에서 X급 태양플레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사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 관측에 따르면 이날 태양흑점 AR2975에선 X급 대형 태양플레어가 일어났다. 태양플레어는 태양의 채층이나 코로나 하층부에서 돌발적으로 다량의 에너지가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 강도에 따라 가장 약한 C급, 중간 M급,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가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 강도는 핵무기 100만개 위력과 맞먹는다. X급은 다시 1~9등급으로 세분화되는데, X2급은 X1급의 2배, X3급은 X1급의 3배 등이다.나사가 2010년 발사한 SDO는 고도 3만 6000㎞ 정지궤도에서 지구를 돌며 0.75초에 한 장씩 태양을 고해상도로 촬영한다. 그 중 171A(=17.1㎚) 파장의 필터를 통해 관측된 태양 영상을 AIA 171이라 부른다. 이 영상을 통해 우리는 최근 48시간 동안 SDO가 관측한 태양의 코로나 내부 구조(태양광구에서 부터 2000㎞ 영역)를 준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SDO에는 태양 흑점 AR2975에서 발생한 X1.38급 태양플레어가 포착됐다. SDO가 보내온 AIA 171 영상에는 태양 오른쪽 상단에서 밝은 섬광이 터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X급 태양플레어가 포착되기 전까지 흑점 AR2975에서는 모두 17차례의 태양플레어가 발생했다. 단일 흑점에서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태양플레어기 일어난 것은 특이한 일이다.이 때문에 북미 일부 지역 단파 무선 신호에 일시적 장애가 생겼다.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는 "30㎒ 미만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항공기 조종사, 선원, 무선통신사업자가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을 수 있다"면서 "태양폭발 현상은 지구의 전력망, 무선 통신, 항법 신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태양은 11년 주기의 태양 활동을 하며, 현재는 천문학자들이 ‘태양 주기 25’라고 부르는 주기에 있다. 25란 숫자는 과학자들이 밀접하게 추적한 주기의 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태양 주기의 정점에 이른 태양은 표면에 에너지 집중을 나타내는 많은 흑점을 만들게 된다.  흑점에서 자기선이 어지럽게 얽히면 때로는 폭발 현상이 일어나 플레어와 같은 에너지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태양주기 25의 정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NASA는 2025년경에 흑점, 태양 플레어 및 코로나 질량 방출의 정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나사와 관련 기관은 전력선과 같은 기반 시설을 비롯해 우주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태양을 주시하고 있다.
  •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42곳(유가증권시장 4곳·코스닥시장 38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중 7곳(유가증권시장 1곳·코스닥시장 6곳)에 대해서는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돼 유가증권시장 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경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이밖에도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선도전기와 하이골드3호도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중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세우글로벌과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성안과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번달에, 지코는 오는 8월에 각각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코, 세원정공, 센트럴인사이트, 와이투솔루션 등 4개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달 말 현재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3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먼엔, 에스맥, 휴센텍 등 18개사는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다음날부터 10일까지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사는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기심위에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2020사업연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49개사 중 17개사는 지난해 상장폐지됐다. 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4개사로 지난해(21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된 코스닥 상장사도 20개사로 지난해(14개사)보다 늘었다. 이밖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유에스티,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장원테크, 휴먼엔, 오스템임플란트 등 31개사다. 반면 한탑, 태웅, 티엘아이 등 20개사는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쎌마테라퓨틱스, 비케이탑스, 에이블, 계양전기 등 4곳, 코스닥시장에서 포티스, 메디앙스, 샘코, 유네코 등 16곳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시장조치 법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 26억원…“사립대 총장도 재산 공개해야”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 26억원…“사립대 총장도 재산 공개해야”

    국립대 총장들의 올해 평균 재산이 26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대학교육연구소의 ‘국립대학 총장 등 재산현황’에 따르면, 전국 32개 국립대 총장들은 평균 26억 19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동안 평균 2억 1036만원이 늘었다. 이번 자료는 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달 31일 관보에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다. 34개 국립대학과 전문대학에서 72명이 지난해 말 기준(2021년 12월 31일) 재산을 공개했다. 이원희 한경대 총장이 110억 482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총장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부산 동래구 아파트 등 부동산 63억 4000만원을 고지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1978명 중 중앙부처 소속 상위 4위에 이른다. 재산 2위는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이다. 지난해 보다 1억 6904만원 줄어든 73억 9431만원을 신고했다. 3위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62억 9300만원이었고,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기획부총장이 62억 9300만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59억 4824만원 순이었다. 연구소는 재산신고액 50억~100억원이 8명(11.1%), 30~50억원이 8명(11.1%), 20~30억원이 15명(20.8%), 10억~20억이 26명(36.1%), 10억 미만이 14명(19.4%)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4억 579만원으로, 교육계 고위공직자 중에는 윤환중 충남대 병원장이 1억 6914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신고한 재산이 줄어든 국립대 총장·부총장·병원장은 12명이었다. 법률에 따라 국립대학 총장·부총장·병원장과 국립전문대학 총장은 재산 등록 및 공개 대상이다. 그러나 사립대학 인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직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연구소 측은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할 만큼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사학 재산은 설립자의 출연과 국민 세금, 학생들의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공적 자산”이라면서 “사립대학 이사장과 총장도 국립대학 총장처럼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과기정통부, 프랑스서 한국 OTT 저력 알린다

    과기정통부, 프랑스서 한국 OTT 저력 알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서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컨텐츠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4~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와 연계해 코리아 포커스 행사를 개최, 한국 OTT 컨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 한국 OTT 드라마 투자 설명회와 6일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 OTT 드라마 투자 설명회는 국내 제작사가 신규 OTT 드라마 기획안 및 해외 리메이크작 기획안을 해외 방송사와 제작사, 투자사 등에게 소개한다. 설명회에 신규 OTT 드라마 기획안으로 교사 ‘주관식’과 제자 ‘선다형’이 학교 내 각종 사고를 해결해 가는 ‘주관식 문제’, 인공지능(AI)이 지구를 지배하는 미래세계에서 최하위 계급이 된 인간들의 혁명을 다룬 SF 판타지 ‘블루 레볼루션’, 해외 리메이크작 기획안으로 전학을 계기로 새 삶을 살고 싶었던 동명이인 두 소녀의 비밀계약 하이틴 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등이 소개된다. OTT 드라마 상영회는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상영작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음주와 우정으로 풀어나가는 3명의 도시 여성 이야기 ‘술꾼도시여자들’, 취업에 계속 실패하던 남성이 어렵게 취직한 중소기업에서 겪는 고단한 직장생활 이야기 ‘좋좋소’,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괴이’ 등이다. ‘술꾼도시여자들’의 정은지·이선빈, ‘좋좋소’의 강성훈·남현우, ‘괴이’의 곽동연 등 출연 배우들도 상영회에 참여해 포토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OTT 경쟁력의 핵심인 콘텐츠 제작과 투자 경쟁이 심화되고 우리나라 시리즈물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제작사의 신규 기획안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홍보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평양 고급주택 시찰… 흡족한 표정의 김정은

    평양 고급주택 시찰… 흡족한 표정의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보통강변에 조성한 고급 주택구역인 ‘경루동’ 완공 현장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구역 경루동에 일떠선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를 돌아봤다”며 “이날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형태의 살림집 내부를 돌아보시며 건설 정형을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의 중심부에 우리 당의 건축 미학 사상이 철저히 구현되고 현대성과 편리성이 훌륭히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주택구 건설의 본보기가 창조됐다고, 당 중앙은 이에 대하여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최근 북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건설 사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경루동의 주택 건설 경험이 “본보기적인 새로운 형식의 주택구 건설 경험”이라며 “전국적 판도에서 살림집 건설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목표 밑에 우리 당이 내세운 당면한 중앙과 지방의 건설기업 집행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 부문 사업은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제고하고 인민들을 우리식 사회주의 문명으로 선도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으로 된다”며 “중앙과 지방의 각급 설계기관들에서는 이와 같은 건축 및 경관설계에서 확립한 기준,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통강변 주택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3월과 4월, 8월에 이어 이번까지 무려 4차례나 직접 시찰한 곳으로, 경루동이라는 이름도 직접 붙였다. 김 위원장이 같은 현장을 4차례 방문한 것은 각별한 관심을 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곳 부지는 김일성 주석이 1970년대 주석궁(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곳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행정구역상으로 만수동이나 서문동(옛 신양동)에 가까우나 김 주석의 관저였던 곳이라 주변에 주택이 없었다. 경루동에 건설한 주택은 각 부문의 공로자와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를 비롯한 모범 근로자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태양절) 전날 입주할 수 있도록 하라며 “뜻깊은 태양절 전야에 각 부문에서 선발된 대상 세대들에 입사증을 전달해주고 준공식을 의의 있게 진행할 데 대한 과업”을 지시했다. 이번 시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히용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친동생인 김여정을 비롯해 현송월, 김용수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과 조 비서 등 주요 인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현장 수행 인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쓴 것이 포착됐다.
  • “나주, 이대로 안된다.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자신있다”

    “나주, 이대로 안된다.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자신있다”

    윤병태 전남도 전 정무부지사(61)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가 나주시민들에게 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자 다들 놀랐고 지금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큰물’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나주 남평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광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6회 행정고시를 거쳐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서 일했고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화려한 이력에 예산통으로 이름난 그가 이제는 고향에서 시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나주시 발전과 전남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성과를 거두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2일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살아온 이야기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다짐을 들어본다. -나주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고향인 나주를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재, 미래가 조화된 활기 넘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3년 넘게 전남도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나주의 내재된 성장 잠재력과 발전의 기회를 발견했다. 바꿔 말하면 나주 발전 기회와 가능성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이를 놓치고 있어서 늘 안타까왔다.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를 살려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결국 나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나주시민과 만나 대화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열망을 느꼈다. 발전 기회를 잡고 나주를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뭘까 고민도 했다. 현재 나주시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또 나주발전을 위해 성공적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다. 여러 분야에 탄탄한 인맥을 확보해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곧바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는 기재부 예산실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 그는 가정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자치단체도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잘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 발전을 위해 성공한 일이 무엇인가. “나주시가 필요로 하는 예산을 중앙정부와 전남도로부터 과감하게 확보할 능력이 있다. 전남도 정무부지사 시절에 나주에 한국에너지공대를 유치하는데 이바지했다. 9,000억 원에 이르는 초강력레이저 기반구축사업 타당성 용역비를 따왔다.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하고 무인자동화 농업시범단지 등 나주의 미래와 관련한 많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나주시 행정의 문제점이라면. “나주의 현 상황은 총체적 위기다. 원인은 불통과 소극적인 행정이다. 인구감소의 불안감은 여전하고 혁신도시는 10여 년째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원도심 침체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현 나주시 행정은 ‘예산과 규정, 권한 타령’만 하고 있다. 이런 행정으론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아우르는 28년 여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불통과 소극 행정을 바로잡고 시민 맞춤형 적극행정으로 나주의 새 시대를 견인하겠다.” -시장이 되면 어떤 시정을 펼치고 싶은가. “고향인 나주를 사랑하니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고, 어떻게든 이뤄내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더라.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주위의 작은 아픔에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는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제도다. 나주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나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나주발전 구상으로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조성하고 싶다.” 그는 이를 실현할 핵심 전략 7가지를 소개했다. △원도심·영산강 연계 문화 관광 스포츠 활성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 △활기차고 살고 싶은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 △에너지 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 △교육 명품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도시 △제대로 일하는 확 바뀐 시청이다. - 공직생활의 신조라면. “살면서 기쁜 일 세 가지가 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후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일, 마라톤 4시간 내 완주한 사실이다. 또 성취감을 크게 느낀 일 세 가지는 1998년 정부개혁에 참여하고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일, 한전 에너지공대를 나주에 유치한 일이다. 누군가 나에게 ‘꼭 안해도 될 일을 힘들게 했느냐’, ‘어떻게 성취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불경일사 부장일지(不經一事 不長一智), 불광불급(不狂不及)’으로 답하고 싶다. 경험하지 않으면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고 어떤 일을 할 때 미친듯한 열정이 없으면 목표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윤 후보 자신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해서 그만한 지혜를 얻었으며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일하는 타입이라는 거다. 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역량과 능력, 기쁨이 커진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윤 후보는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야간에는 대학을 다녔다.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는 은행을 그만두고 7년 동안 고시공부에 매달렸다고 한다. 대단한 끈기다. 당시 부인이 많이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나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뜻을 밝힌 사람은 현재 윤 후보를 포함해서 17명에 이른다. 이들이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나주에서는 이들이 윤 후보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가 가진 경제 분야 전문성과 전라남도 부지사 시절 인정받은 업무 추진력, 중앙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때문이라고 한다.
  • 윌 스미스, 따귀 사건 후폭풍…넷플릭스 영화 제작 밀려

    윌 스미스, 따귀 사건 후폭풍…넷플릭스 영화 제작 밀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자신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저지른 ‘따귀 폭행’ 사건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사건 발생 후 스미스 주연의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 제작을 뒤로 미뤘다. 이 영화는 공격을 당해 기억을 잃은 범죄조직 두목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극이다. 기억상실 후 단서를 모아보니, 자신이 부유한 범죄자인 동시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이중 신분’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당초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 2’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레이치가 아카데미상 시상식 일주일 전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를 맡기로 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다른 주연 배우와 감독을 내세워 이 작품을 계속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스미스는 소니와는 ‘나쁜 녀석들 4’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또 스미스는 노예의 탈출 이야기를 다룬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이맨시페이션’(Emancipation·해방)의 촬영을 끝냈으나 애플은 상영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스미스는 지난 1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었다”며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 ‘과기부 블랙리스트‘ 前기관장 돌연사…법원 “업무상 재해”

    ‘과기부 블랙리스트‘ 前기관장 돌연사…법원 “업무상 재해”

    문재인 정부 초기 채용비리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중도 사퇴한 뒤 돌연 사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장의 유족이 법원에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숨진 A씨는 국민의힘이 ‘과기부판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표적 감사의 피해자로 지목했던 인물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A씨의 배우자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부터 과기부 산하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해 오다 2017년 12월 국무조정실과 과기부에서 친인척 채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감사를 받게 됐다. 결국 이듬해 2월 원장직을 사임하고 산하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임 후에도 감사원은 2018년 5월 해당 센터의 실험용 동물 구매 과정을 살핀다며 추가 감사를 했고 끝난 줄 알았던 채용비리 의혹 감사도 계속 이어 갔다. A씨는 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 만인 2018년 5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숨졌다. 사망 전 A씨는 동료에게 수차례 감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내가 그만두면 감사가 끝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은 A씨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유족 급여와 장의비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반발한 유족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불명예 퇴진을 한 A씨는 일반 연구원 지위에서 주위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어했고 센터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면서 연구원직 사직을 종용받아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고인은 센터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 것을 알고 사망 당일에도 배우자에게 연구원을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거취를 고심하던 중 스트레스가 커져 심뇌혈관계 질환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감사를 촉발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 채용비리가 존재했는지, 해당 의혹이 어떻게 조사되기 시작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를 비롯한 과기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에 중도 퇴임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과기부판 블랙리스트’에 따른 표적 감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 ‘또’ 진화한 코로나…영국·대만서 새 변이 ‘XE’ 감염

    ‘또’ 진화한 코로나…영국·대만서 새 변이 ‘XE’ 감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영국과 대만에서 오미크론 변이 원형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가 결합한 새 변이 ‘XE’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뤄이쥔 대만 역병관제서 부국장은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입국한 1명이 ‘XE’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무증상자로, 양성 진단이 나왔고 현재로서는 감염 사례가 부족해 기존 오미크론과 전파력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1월 이후 최근까지 약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XE’ 변이의 전염성이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스텔스오미크론 ‘BA.2’보다 더 강하다고 해석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도 2건의 XE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WHO는 지난달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결합체의 두 가지 유형을 ‘XD’, ‘XF’로 지정했다. 다만 이들 변이가 전파력과 중증도 측면에서 기존 변이와 차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XD 감염사례는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등에서 49건 발견됐고, 그 중 40건 이상이 프랑스에서 나왔다. 39건의 XF 감염사례는 모두 영국에서 나왔다.“팬데믹 2년… 종식 멀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2년이 됐지만 종식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축소하는데 우려를 표명하며,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자가 진단도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제한 조처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급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급격하게 줄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확산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라며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자가 진단도 실시돼야 한다는 WHO의 권고안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전염병의 유행이) 끝날 때까지 어느 곳에서도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백신과 치료제, 검사 도구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다.코로나, 면역력 회피하며 진화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 시카고대 교수는 코로나는 전염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백신을 맞거나 이미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재감염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한 오미크론이 전염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델타와 같은 이전 변이들이 항체를 어느 정도 회피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미크론은 항체가 이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정도로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코비 교수 등은 오미크론이 단계적인 진화의 과정을 따르지 않는 ‘진화적 점프’를 이뤘다며, 델타 변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봤다.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면역력이 저하된 인체에서 변이를 일으킨 후 퍼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면역력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 매년 새로운 변이가 감염 확산을 유발하며 계절 독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역이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그랬듯이 SARS-CoV-2도 전파 능력이 고점에 도달하면 더이상 변이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이러스의 진화 과정에서 치명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예측할 수 없지만,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면역력이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화성의 음파는 지구보다 느리다…퍼서비어런스가 발견

    [아하! 우주] 화성의 음파는 지구보다 느리다…퍼서비어런스가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는 소리가 지구에서보다 훨씬 느리게 이동하며, 화성에서의 통신에 이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파는 지구에서보다 화성의 대기를 통해 더 천천히 움직인다. 이는 화성의 대기 밀도가 지구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소리의 속도는 음파가 통과하는 매질의 밀도를 비롯해 온도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지구 대기에서 섭씨 20도에서 소리는 초당 343m로 이동하지만, 밀도가 훨씬 높은 물에서는 초당 1480m로 이동한다.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 얼러트(Science Alert)에 따르면, 화성의 희박한 대기의 밀도는 지구보다 10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초당 240m의 속도로 지구에 비해 훨씬 느리게 이동한다. 이달 초 제53회 달과 행성과학 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NASA의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는 과학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화성에서의 소리에 대한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뉴멕시코에 있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인 국립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의 과학 팀이 퍼서비어런스의 슈퍼캠에 탑재된 마이크를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 화성에서는 고음이 저음보다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전혀 관측된 적이 없는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이 이상한 거동이 화성 표면 위 10km 고도 이내의 화성 대기가 보이는 열적 요동(thermal fluctuations)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낮 동안 태양 광선이 화성 암석에 부딪혀 따뜻해지면 대류 통풍과 난기류가 화성 경계층으로 알려진 화성 공기층을 휘젓는데, 그것은 이산화탄소 분자의 행동을 변화시킨다. 화성의 대기에는 96%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대기압은 매우 낮다. 비교컨대, 훨씬 밀도가 높은 지구의 대기에는 0.041%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저압에서 이산화탄소 분자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화성의 대기는 가청 대역폭(20Hz에서 20,000Hz)의 중간에서 음속의 변화를 경험하는 태양계의 유일한 행성 대기"라고 주장했다. 240 헤르츠 이상의 주파수에서 이산화탄소 분자의 충돌 활성화 진동 모드는 이완되거나 원래 상태로 돌아갈 충분한 시간이 없다. 그 결과 고주파의 음파가 저주파보다 초당 10m 이상 빠르게 이동하게 된다. 즉, 화성에 서 먼 곳의 음악을 들으면 낮은 소리보다 높은 소리가 먼저 들린다. 연구진은 계속해서 슈퍼컴 마이크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별-계절적 변화가 화성의 음속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할 계획이다.
  • ‘시상식 손찌검’ 윌 스미스, 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퇴

    ‘시상식 손찌검’ 윌 스미스, 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퇴

    “추가 조치 모두 받아들일 것”윌 스미스 “아카데미 신뢰를 저버려…상처를 준 이들이 많아”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는 1일(현지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AFP·AP통신에 따르면 스미스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물러나려고 하며,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보는 추가 조치를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크리스 록과 그 가족, 내 친지, 전 세계 (시상식) 시청자를 비롯해 내가 상처를 준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다. 다른 후보와 수상자가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할 기회의 장을 내가 빼앗았다”며 “관심이 다시 후보와 수상자의 성취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30일 아카데미 이사회가 회의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록은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던 중 탈모증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두고 삭발한 미 해군 특수부대 여성대원을 소재로 한 영화 ‘지. 아이. 제인’의 후속편에 나와도 되겠다며 농담을 했다. 그러자 스미스는 록에게 화를 내며 무대 위로 올라가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내뱉었다. 당시 시상식장 앞줄에 자리한 스미스는 폭행 이후에도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미스는 하루 뒤 록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초유의 사건에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미국배우방송인조합(SAG-AFTRA)도 “스미스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고 일부 아카데미 회원도 스미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었다.록 “누구와도 이야기한 적 없어” 아카데미는 회원 행동 규범에 학대와 괴롭힘, 차별 반대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회원 자격 정지, 제명 등 징계를 할 수 있다. 한편 록은 지난달 30일 사건 3일 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윌버극장에서 열린 코미디쇼 ‘에고 데스’ 무대에 올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들으러 왔다면, 나는 이번 주말 전에 쓴 쇼(대본)가 통째로 마음에 들었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어 그는 폭행 사건에 대해 “일어난 일을 아직 처리하는 중이고 언젠가는 그 일에 대해 얘기하게 될 거다. 진지하고 또 재밌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농담을 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폭행 사건 이후 스미스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누구와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美 여드레 만에 북한 5개 기관 추가 제재, 바이든 정부 들어 네 번째

    美 여드레 만에 북한 5개 기관 추가 제재, 바이든 정부 들어 네 번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또 제재 카드를 내밀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달 24일 제재에 이어 여드레 만이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제재한 것은 네 번째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 추가된 기관은 로케트공업부와 조선승리산무역회사, 합장강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등이다. 재무부는 “오늘 조치는 새로운 ICBM 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북한의 WMD 연구·개발 기관과 그 관련 비용을 조달해온 자회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케트공업부는 로케트산업부 혹은 로케트산업국으로도 불리며 북한의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 4개의 자회사는 북한 근로자의 해외 파견, 외국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 북한에 WMD 및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재원과 물품을 조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적인 탄도미사일 시험은 역내 및 세계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 권한을 사용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된다. 특히 재무부는 이날 5개 기관에 대한 제재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들 기관과 거래하는 대상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들 기관의 거래를 촉진하도록 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금융기관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엄중 경고했다. 앞서 일본 정부도 각의를 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러시아 4개 기관과 러시아 국적자 3명, 북한 국적자 6명을 자산 동결 대상에 추가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7일과 지난달 5일 ICBM 시스템 점검을 위한 시험 발사를 거쳐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는 4년 4개월 만에 북한이 약속했던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스스로 폐기한 것으로 한미 양국은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북한은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과 건설 활동을 재개하고, 영변 핵시설을 다시 가동하는 등 핵실험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두 나라 정보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잇따라 대북 제재에 나선 것은 ICBM 도발이나 핵실험 등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과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사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4일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의 메카로 불리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국제업무 담당국과 북한 국적자 한 명, 러시아 기관 2곳 및 러시아 국적자 한 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은 지난 1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가 계속되자 제2자연과학원 소속 등 북한 국적 6명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린 데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북한의 WMD·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도운 외국인과 외국기업을 추가 제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국의 제재에 대해 반발해온 북한이 추가 무력 시위를 할 가능성도 있어 한반도 긴장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4일 미국에서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 ‘힙합 오디션 출신’ 30대 래퍼, 마약 양성 반응…경찰 수사

    ‘힙합 오디션 출신’ 30대 래퍼, 마약 양성 반응…경찰 수사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인 30대 래퍼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마약 정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28일 새벽 2시 10분쯤 경찰은 한 여성으로부터 “근처 호텔에서 가수 A씨와 대마로 추정되는 가루를 흡연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았을 당시 두 사람을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거부 의사를 보이면서 여성을 상대로만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여성은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진행된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에서 여성은 음성이 나왔지만 A씨는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코로나19 완치자는 슈퍼면역자?…백신 접종해야 재감염 최소화

    코로나19 완치자는 슈퍼면역자?…백신 접종해야 재감염 최소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델타변이 보다는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 더 많이 발생했다. 델타변이가 등장하기 전인 지난해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하나, 델타 우세 시기(지난해 7~12월)에는 159건, 오미크론 우세 시기(올해 1월 이후)에는 185건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다른 나라의 세부 변이 유형별 자료로 변이의 영향을 분석 중이다. 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재감염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돼 ‘슈퍼면역’을 얻으면 재감염되지 않나. “슈퍼면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이 안 된 사람에 비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생기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되나. “백신 접종을 해야 재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기준(2월 14일)’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완료 전후로 코로나19 감염력이 있으면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를 ‘재감염’으로 정의하나. “코로나19 재감염은 일반적으로 최초 확진일로부터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등을 의미한다.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내면 단순 재검출로 분류하고, 45~8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으면 ‘재감염 추정’으로 분류한다. 단순 재검출은 ‘음성’과 동일하게 취급하며, 재감염 추정 사례는 ‘양성’으로 본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변이보다 재감염률이 높나.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재감염 사례가 느는 것이 오미크론 유행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오미크론은 감염을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델타보다 2배 이상 많아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다만 최초 확진일로부터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경우를 ‘재감염’으로 정의하고 있어, 유행 기간이 더 지나야 재감염률을 정확히 파악해 변이 바이러스별로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변이 유형별로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회복 후에도 권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완치자는 면역력이 높아져 재감염되어도 증상이 가볍다던데.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19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에 개인차가 있다. 아직 그 영향력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며, 재감염 발생 위험을 방지하려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재감염 현황은. “재감염 사례는 다른 나라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올해 1~2월 두 달간 65만건의 재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 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국인 2만 262명 중 296명이 재감염자였다고 밝혔다.”
  • [우주를 보다] 이곳이 바로 화성의 ‘유토피아’…태양계서 가장 큰 평원

    [우주를 보다] 이곳이 바로 화성의 ‘유토피아’…태양계서 가장 큰 평원

    이웃 행성인 화성에 '유토피아'가 있다면 바로 이곳일까?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에 장착된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로 촬영한 '유토피아 평원'(Utopia Planitia)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마치 하늘을 노려보듯 두 개의 커다란 크레이터가 인상적인 이 사진은 화성 중북부에 위치한 유토피아 평원의 일부다.  이 지역의 지름은 무려 3300㎞에 달하며 화성 뿐 아니라 태양계 내에서도 가장 큰 평야로 꼽힌다. 이곳은 약 30억 년 전 각종 퇴적물과 화산으로 생긴 용암의 혼합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곳곳에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들도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이 흥미로운 점은 표면과 그 아래에 풍부한 얼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16년 화성정찰위성(MRO)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지역 표면 아래에 슈피리어호(면적 8만2360㎢)만한 얼음층이 지하에 숨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ESA 측은 "유토피아 평원은 얼음이 매우 풍부한 흥미로운 지역"이라면서 "2개의 거대한 크레이터 아래 쪽은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얼음이 풍부한 땅이 저온에서 수축되고 갈라지면서 생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과학적인 데이터들은 유토피아 평원이 인류에게 말 그대로 화성의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76년 NASA의 바이킹 2호가 처음으로 내려앉는 화성 땅이 바로 유토피아 평원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화성 로버 ‘주룽’(祝融) 역시 이곳에 착륙해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토피아 평원이 얼음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은 향후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인류의 목표에 최고의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인류가 거주하는데 있어 물 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으로 다만 지구와 달리 화성의 얼음 성분은 50~85%가 물, 그리고 나머지는 먼지와 돌 성분의 혼합으로 추정된다.  
  •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PD “경찰, 시상식 도중 윌 스미스 체포 준비”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PD “경찰, 시상식 도중 윌 스미스 체포 준비”

    윌 스미스, 크리스 록 뺨 후려쳐아내 언급 농담에 발끈아카데미측 퇴장 요구 거부크리스 록, 무대 뒤 경찰과 논의오스카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배우 윌 스미스를 당시 체포하는 방안을 경찰이 검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록의 반대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프랑스 로이터·미국 AP통신 1일 보도에 따르면 윌 스미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자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하려 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를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미국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윌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크리스 록이 고발을 거부해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윌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를 소재로 농담을 하자 이에 반응했다. 그는 갑자기 무대에 올라 뺨을 때려 오스카 시상식 사상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다.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 소동 이후 윌 스미스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소감에서 주최측·참석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크리스 록에게는 하루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의 돌발 행동 직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그에게 퇴장을 요구했으나 그가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당시 그는 시상식장 앞줄에 앉아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방송에 따르면 그가 자리를 지키던 중에 크리스 록은 무대 뒤에서 경찰과 논의 중이었다. 윌 패커는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를 체포하자는 이야기를 일축했다”며 “그는 ‘안된다. 나는 괜찮다’며 경찰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LA 경찰은 시상식에서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고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사건 당일 세부 상황에 대해서는 그동안 밝히지 않았다.
  • 문재인 대통령 “예비군, 주요 전력…빈틈없이 대응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예비군, 주요 전력…빈틈없이 대응해달라”

    北 ICBM 발사·우크라이나 사태국제 정세 긴장 고조 염두에 둔 발언문재인 대통령은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인 1일 “안보 위협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군들이 굳게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우리는 평화를 공기처럼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만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가 복잡해진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국토방위의 주요 전력이면서 재해 예방과 극복의 선두에 서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시 선별검사소·생활치료센터 지원 등 방역 임무를 수행한 예비군들에게 격려도 표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5년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개혁2.0’의 과제로 정하고 예비군의 전시 전투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보강하고 있으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확대·동원훈련 보상비 인상·비상근 예비군 제도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상황·지역별 행사 여건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별로 열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