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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경상국립대, 식물생체리듬 조절 기술 개발 시작

    경남도·경상국립대, 식물생체리듬 조절 기술 개발 시작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는 27일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신기술 기반 농생명 바이오산업 기술적 확장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이날 문을 연 연구센터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소했다. 경상국립대 김외연 교수와 이 대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서강대, 영남대, 전남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2029년 2월까지 최대 7년간 정부출연금과 도비 등 116억500만원을 지원받아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 식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식물 생체리듬과 환경의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2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제1그룹은 식물 생체시계 진화 및 조절 기작 연구를 한다. 제2그룹은 식물 생체시계와 환경인자 사이 상호작용 연구를 진행한다.경남도는 연구센터가 생체리듬 기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농생명 산업 신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호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선도연구센터가 농생명 바이오 특화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 경남 농생명 바이오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세계적으로도 식물 생체리듬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발사주’ 손준성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김웅에 고발장 전달 안해”

    ‘고발사주’ 손준성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김웅에 고발장 전달 안해”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문제가 된 범야권 인사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적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적도 없다는 취지다. 손 검사 측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일방적이고 편향된 의견을 상당 부분 포함시켜 객관적 증거에 의해 인정돼야 할 부분을 당시 상황에 따라 재구성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정식 공판기일이 아니라 손 검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손 검사 변호인은 “손 검사는 1·2차 고발장과 자료 작성에 관여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고 수사정보정책관실 직원에게 판결문 수집을 지시한 적도 없다”면서 “공수처는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리적으로도 혐의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 손 검사 측 주장이다. 변호인은 “백 번 양보해서 법리적으로 봐도 공직선거법상 직무 관련성이나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사건의 고발장 전달은 피고인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발장이 국회의원 선거 전에 수사기관에 접수되지 않아 선거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고 고발장에 기재된 내용은 공무상 비밀 요건인 비공시성과 보호 필요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반면 공수처는 “공수처 포렌식과 서울중앙지검 별도의 포렌식을 거쳐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손 검사가 1·2차 고발장과 관련 자료, 판결문을 전송한 것은 과학적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전달한 시점과 김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의 통화 및 전달 시점에 비춰 보면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직접’ 고발장을 전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또 “수정관실 직원들이 고발장을 작성 중인 시점에 관련 판결문을 검색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관에게 지시해 실명 판결문을 열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변호인이 다투는 법률상 쟁점과 관련해서는 “대법 판례를 보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 아니라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손 검사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과 공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체적으로 범야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 및 판결문 수집에 관여해 김 의원에게 자료를 전달한 혐의다. 재판부는 공수처의 공소사실 입증 계획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향후 재판 절차를 정리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김 의원 사건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을 고려해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29일 열기로 했다.
  • 인공지능 이용한 박테리아 신속 분석 기법 개발

    인공지능 이용한 박테리아 신속 분석 기법 개발

    감염질환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병원균 분석이다. 감염 원인균을 빠르게 파악해야 효과적인 약물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병원균을 식별하는데 최소 1~2일 걸린다는 점이다. 패혈증 같은 경우는 원인균을 파악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가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잘못된 진단을 하면 과도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감염병 원인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삼성서울병원, 진단의학 분석기업 토모큐브가 중심이 된 공동 연구팀은 홀로그래피 현미경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병원균 신속 식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감염내과,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카이스트 교원 창업 기업인 토모큐브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에 실렸다. 병원균 식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박테리아 배양 때문이다. 질량 분석기를 이용한 식별 기술은 일정량 이상 박테리아 표본이 확보돼야 균종을 구분해 낼 수 있다. 환자에서 추출한 시료를 하루 이상 배양해야 검사가 가능한 박테리아 수를 확보할 수 있다. 연구팀은 굴절률을 활용해 관찰하는 물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홀로그래피 현미경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했다. 연구팀은 500개 이상의 박테리아 3차원 굴절률 영상을 찍어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미량의 표본만으로도 정확히 균종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혈액 감염을 시키는 주요 병원균 19개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병원균 한 개만 있더라도 82.5%의 정확도로 균종 판별이 가능하고 영상 7개가 있으면 99.9%의 정확도로 병원균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의 세포 감별 능력을 인공지능으로 극대화시켜 10만분의1 수준의 미세한 양으로도 질량 분석기와 비슷한 분석이 가능함을 보였다”며 “다양한 병원균 식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감염 이후 폐렴 막아주는 면역세포 찾았다

    감염 이후 폐렴 막아주는 면역세포 찾았다

    병원균이 인체에 침투했을 때 가장 먼저 공격에 나서는 것은 백혈구이다. 특히 호중구는 백혈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호중구가 감염 이후 폐에서 염증 발생을 억제해준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병원균 감염이나 과도한 염증이 발생했을 때 폐를 보호하는 호중구의 새로운 기능과 작동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실렸다. 여러 신체 장기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폐는 우리 몸의 핵심 장기 중 하나이다.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과도한 염증반응이 발생해 폐렴으로 이어지면 심각한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폐에 존재하는 호중구를 분리해 RNA 염기서열분석과 세포 표면에 어떤 단백질이 있는지 알아내는 유세포 분석을 통해 골수나 혈액에 있는 호중구와의 차이점, 폐 염증질환에서 호중구 역할을 파악했다. 그 결과, 폐 호중구는 침투한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반응성 산소(활성산소의 일종)를 쉽게 만들어 내지만 세균이 갖고있는 독소가 인체 세포를 자극해 만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은 적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폐 호중구가 감염균에 대해 효과적으로 방어할 뿐만 아니라 병원균 감염시 폐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폐 조직에 많이 존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E2’가 혈관 속 호중구를 폐에 더 오래 머물게 한다는 사실도 연구팀은 확인했다. 배외식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에 상주하는 폐 호중구의 특성과 기능을 규명함과 동시에 새로운 폐 염증 제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폐 호중구를 표적으로 하는 폐 질환 제어 가능성을 제시했고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자이언트 박테리아’ 발견…“맨눈 관찰 가능”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대 ‘자이언트 박테리아’ 발견…“맨눈 관찰 가능”

    일반 박테리아보다 5000배 가량 큰 세계 최대 박테리아가 카리브해의 습지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해당 박테리아가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과 몸집을 키울 수 밖에 없었던 환경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에 따르면, 해당 박테리아는 2009년 서인도제도 프랑스령 섬인 과들루프에서 물에 떨어진 맹그로브(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 잎에 달라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박테리아의 크기는 아의 크기는 0.5㎛(1㎛=100만분의 1m)~0.75㎜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너무 작아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는 평균 9000㎛(0.9㎝), 최대 2만㎛(2㎝)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당초 연구진은 ‘비정상적인’ 크기 탓에 해당 생명체가 박테리아일 것이라는 예상조차 하지 못한 채 신종 곰팡이류 또는 진핵생물(세포에 막으로 싸인 핵을 가진 생물)이라고만 추측했다. 그러나 이후 실험실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박테리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세계 최대 박테리아’에게는 ‘티오마르가리타 마그니피카’(Thiomargarita magnifica, 이하 T. 마그니피카)라는 학명이 부여됐다. 이전까지 가장 큰 박테리아 자리를 지키던 최대 크기 0.75㎜의 박테리아인 ‘티오마르가리타 나미비엔시스’(Thiomargarita namibiensis)와 같은 속명을 쓴다. 연구진은 T. 마그니피카가 맹그로브 잎뿐만 아니라 굴 껍데기나 바위 등 황(黃)이 풍부한 퇴적물이 있는 곳에서 이들이 산발적으로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방법은 찾지 못해 제한적인 분석만 가능했지만, T. 마그니피카가 세포막에 다양한 구획(세포 내부에 나뉘어진 여러 가지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구획이 몸집을 키우는데 특별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구획은 질산염 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역할을 했으며, 해당 구획들마다 DNA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일반적으로 박테리아는 하나의 세포 당 하나의 DNA 고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T. 마그니피카는 각각의 구획마다 DNA고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까지 생성하는 덕에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이끈 진-마리 볼랜드 LBNL 소속 생물학자는 “일반적인 박테리아보다 5000배 가량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인간이 에베레스트산만큼 높은 또 다른 인간을 만난 것과 같다”고 비유한 뒤 “이 박테리아를 실험실에서 배양할 방법을 찾는다면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대학의 미생물학자 페트라 레빈은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박테리아는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하는 놀라운 생명체로써, 절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유기체가 왜 이렇게 큰 몸집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 인천 3층 마사지업소서 20대男 알몸 추락 사망

    인천 3층 마사지업소서 20대男 알몸 추락 사망

    인천의 한 상가건물 3층 마사지업소에서 20대 남성이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다. 2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6분쯤 부평구에 있는 한 스포츠 마사지업소 3층에서 A씨(24)가 지상 인도로 추락한 것을 업주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마사지업소 고객인 A씨는 당일 마시지를 받았으며, 비상구를 통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당시 옷은 입고 있지 않았고,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는 “마사지를 받은 A씨의 방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나서 가봤더니 에어컨을 밀치고 있었고, 제지하자 비상구로 달려가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A씨가 지난 25일부터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로 이 업소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소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업주와 종업원을 상대로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불법 영업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이른 고수온에 적조와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나서

    전남도, 이른 고수온에 적조와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나서

    남해안 고수온 현상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남해안 고수온이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7월 초,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중순쯤 적조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고 상습 피해 발생지역인 여수에서 양식 어업인 70명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감담회에 참석한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수협중앙회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어류·전복 가두리 양식장 사육관리 지도 ▲어업인 자율 방제단 운영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집중 준비기간 및 일제 방제주간 운영 ▲폐사체 발생 시 신속 처리 및 복구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등을 소개하고 어업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또 여름철 재해 발생 시 복구비를 지원받도록 양식어업인에게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적정 사육량 입식 및 입식 신고 준수 등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해 평년 대비 수온이 약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른 고수온에 따라 적조도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양식장 밀집 지역인 여수, 고흥, 완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어업인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춰 지원하고 있다”며 “이른 고수온과 적조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사육량 조절과 조기출하, 먹이공급 중단 등 어장 관리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으로 11개 시군 3천 759어가에서 175억 원의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 가볍고 강철 10배 성능 ‘그래핀 방탄복’ 도전한다

    가볍고 강철 10배 성능 ‘그래핀 방탄복’ 도전한다

    유사시 총탄으로부터 우리 군 장병들의 생명을 지켜 주는 방탄복을 ‘꿈의 신소재’로 만드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26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초 미래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래핀 방탄복 개발’을 미래 도전 국방 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안했다. 현재 군에서 쓰고 있는 신형 방탄복은 한 벌당 무게가 5㎏을 넘어 장병들 만족도가 떨어진다. 이에 총알·파편으로부터 장병들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가볍고 활동하기 편한 방탄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을 활용한 방탄복 개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흑연 구성 물질의 하나인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2차원 벌집 구조의 나노 물질이다. 그래핀은 단위 질량당 흡수할 수 있는 충격에너지가 강철의 10배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강도를 갖춘 첨단 소재다. 이 때문에 그래핀 소재에 총알이 부딪치면 총알의 운동에너지가 순식간에 흡수·분산되면서 속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그래핀 방탄복은 쉽게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핀 입자 간 계면 결합, 구조적 결함 문제 등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방탄 성능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ADD는 이 과제에 참여하려는 기관·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한 뒤 이르면 올 연말 그래핀 방탄복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팀은 앞으로 3년 동안 그래핀의 고기능성 복합 소재화를 통해 기존 방탄섬유·패널을 경량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 눈앞에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 눈앞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후보 물질 GBP510)이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보건 당국의 허가 여부가 이번 주 안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허가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처음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들과 달리 2~8도의 냉장 상태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는 만큼 초저온 설비를 갖추지 못한 저개발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6개국에서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스카이코비원은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모두 우위를 나타냈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대비 2.93배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 허가 시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1000만 도스(1회 접종량) 선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국산 2호’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유코백19’가 언급된다. 현재 대조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임상부터 시작했다. 이 밖에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 서울대 ‘표절 논문’ 윤성로 교수팀 조사… 공저자엔 과기장관 자녀

    서울대 ‘표절 논문’ 윤성로 교수팀 조사… 공저자엔 과기장관 자녀

    서울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표절이 대거 포함된 논문을 발표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 교수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구체적으로 표절이 이뤄진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은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은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았으며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신 저자인 윤 교수를 포함한 공저자들은 표절 사실을 확인한 뒤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징계위원회 회부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손꼽히는 윤 교수 연구팀에서 사전에 표절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데 대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CVPR은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주최하며 AI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꼽힌다. 윤 교수 역시 지난해 2월부터 민간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윤 교수팀은 학술대회 논문 마감 기한이 촉박하고 논문을 접수하는 쪽에서 표절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어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6명의 논문 공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말미에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예산 지원을 받았다고 돼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 방침도 주목된다.
  • 尹대통령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

    尹대통령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다.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5일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메시지에서 언급한 ‘강력한 힘’은 대북 강경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한미동맹과 과학기술 강군을 기반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세우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자유 수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반미 투쟁 의식을 선동하기 위한 군중집회를 재개했다. 한미의 대북 공조가 강화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5년 만에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세계 학술대회서 논문 표절 논란…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종합)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세계 학술대회서 논문 표절 논란…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종합)

    서울대, 표절 논문 논란 윤성로 교수팀에연구진실성조사위 열고 경위 조사 예정세계적 AI 학술대회 발표 후 표절 논란공저자에 이종호 과기부 장관 자녀 포함서울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표절이 대거 포함된 논문을 발표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구 교수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총장 직권으로 윤 교수 연구팀 논문에 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구체적으로 표절이 이뤄진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은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은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았으며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신 저자인 윤 교수를 포함한 공저자들은 표절 사실을 확인한 뒤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징계위원회 회부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내 손꼽히는 윤 교수 연구팀에서 사전에 표절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데 대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CVPR은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주최하며 AI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로 꼽힌다. 윤 교수 역시 지난해 2월부터 민간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윤 교수팀은 학술대회 논문 마감 기한이 촉박하고 논문을 접수하는 쪽에서 표절을 확인하는 것인 일반적 관행이어서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6명의 논문 공저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말미에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예산 지원을 받았다고 돼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 방침도 주목된다.
  •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檢 이번주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폭 커질듯…추가 ‘사표 대란’ 가능성

    최근 대검검사급(검사장급) 인사를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주 중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7월초 부임까지 끝나면 검찰은 정부 출범 후 ‘완전체’로서 주요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반면 승진에서 제외되거나 좌천된 검사들이 연이어 사표를 내면서 ‘사표대란’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32기와 36기 중에서 각각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승진이 이뤄진다. 부부장검사에는 37기가 신규 보임할 예정이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6월 박범계 장관 재직 시절 단행한 이후로 1년 만이다. 당시에는 고검검사급만 652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도 검사장 신규 보임에 따른 이동, 일부 간부들의 사표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인사 규모가 상당히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앞선 대검검사급 인사에서 ‘특수·공안통’의 균형 인사를 고려했던 만큼 중간간부 인사도 같은 기조가 유지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에 따른 검찰의 마지막 선거범죄 수사인 6·1 지방선거 사범 수사를 위해서는 공안 쪽 전열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직무 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도 지난 23일 “특정분야 검사들이 인사에서 우대를 받았던 표현이 사라지길 바란다”며 “인사는 검사장급 인사도 중요하지만 차장, 부장 인사는 인원도 많고 오히려 더 중요한 만큼 법무부와 실질적으로 합의해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정권을 겨냥한 주요 수사를 이끌고 있는 지휘부의 교체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와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사건’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2부는 각각 최창민 부장검사와 김경근 부장검사가 모두 사의를 표한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관할하는 성남지청도 박은정 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자리가 비어있다.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되면 승진에서 제외된 이들의 ‘줄사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검찰 내에서는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비롯해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 드디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하나…허가심사 막바지 이번 주 결론 전망

    드디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하나…허가심사 막바지 이번 주 결론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허가 여부가 이번 주 안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엔데믹(풍토병)에 가까워졌지만 반복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특히 초저온설비를 갖추지 못한 저개발국의 접종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를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허가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과 공동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들과 달리 2∼8도 냉장 상태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6개국에서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스카이코비원은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모두 우위를 나타냈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대비 2.93배였다. 식약처 허가 시 회사는 하반기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국내에 1000만 도즈(1회 접종량)를 우선 공급한다. 한편 ‘국산 2호’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유코백19’가 언급된다. 현재 대조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임상부터 시작했다. 이밖에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 국토부, ‘메타버스 활용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스마트시티 분야의 창의적인 서비스·기술 발굴을 위해 ‘메타버스 활용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시티의 미래상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것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3개의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이를 소개하는 영상(5분 이내)을 제작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시티·메타버스·혁신기술 관련 전문가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창작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가 접수된 아이디어를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총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심사 결과는 8월 말 수상자에게 통보되며 시상식은 9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수상작 시연회와 함께 열린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와 스마트시티 홈페이지(smartcity.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핵잼 사이언스] 곰과 개를 섞어 놓은 신종? 거대 육식동물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곰과 개를 섞어 놓은 신종? 거대 육식동물 화석 발견

    고기를 먹는 포유류 그룹인 식육목은 사자나 곰, 개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외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멸종 동물 그룹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개와 곰을 섞어 놓은 듯한 미스터리한 육식동물인 암피키온 (Amphicyon)이다. 암피키온은 흔히 곰개(bear dog)로 불리는데 곰과 개를 섞어 놓은 듯한 외형과 다양한 크기 때문이다. 암피키온 중 가장 큰 것은 현재의 북극곰이나 큰곰과 비슷한 덩치를 자랑하지만, 작은 종은 가축화된 개와 비슷한 크기다. 그러나 사실 외형과는 달리 곰이나 개와 근연 그룹이 아니라 독립적인 원시적 식육목 무리로 3600만 년 전부터 750만 년 전까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가 별안간 사라졌다.최근 바젤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신생대 지층에서 1200만 년 전에서 1280만 년 사이의 것으로 생각되는 신종 암피키온 화석을 발견했다. 이 턱뼈 화석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이 화석의 주인공이 사실 새로운 속(genus)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스크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의 이름을 따 타르타로키온 카자나베이(Tartarocyon cazanavei)라고 명명했다. 타르타로키온은 몸무게 200㎏ 정도로 곰보다는 호랑이나 사자와 비슷한 크기였다. 이들은 당시 유럽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에 속했다. 암피키온이 수천 만 년 동안 번성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으나 이들이 사라진 후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는 곰과나 고양잇과 동물에게 넘어간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다른 식육목 그룹이 아닌 암피키온이 된 정확한 이유와 당시 생태계에서 이들이 차지한 위치에 대해서는 현재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발견된 타르타키온의 화석 역시 암피키온의 비밀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尹, 6·25 전쟁 72주년 메시지…“평화는 굴복해 얻는 것 아냐”

    尹, 6·25 전쟁 72주년 메시지…“평화는 굴복해 얻는 것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전쟁(6·25 전쟁) 72주년을 맞은 25일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과학기술 강군을 기반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세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자유 수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우주를 보다] 화성 표면에서 노려보는 섬뜩한 ‘눈동자 크레이터’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 표면에서 노려보는 섬뜩한 ‘눈동자 크레이터’ 포착

    화성의 고지대 지역에서 발견된 눈동자 모양의 크레이터 이미지가 최근 유럽우주국(ESA)의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공개됐다. 이 섬뜩한 느낌의 ‘눈동자 크레이터’는 화성의 고지대인 이오니아 테라의 다채로운 풍경 속에 숨어 있었는데, ESA의 화성 궤도선 마스 익스프레스 렌즈에 포착됐다. 마치 탐사선을 무섭게 노려보는 듯한 이 ‘눈동자 크레이터’는 지름 30㎞로, 지난 4월 25일에 최초로 촬영되었다. 크레이터 내부는 보다 밝은 주변부에 비해 어두운 색상을 하고 있어 마치 사람의 눈동자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스 익스프레스의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로 포착한 크레이터 내부의 색상과 윤곽은 크레이터의 다양한 재료와 질감 있는 역사를 보여준다.ESA는 “인간의 안구를 통해 흐르는 정맥을 연상케 하는 자국의 이미지는 약 35~40억 년 전 화성 표면을 가로질러 액체 상태의 물이 흘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눈동자 크레이터’ 이미지는 픽셀당 약 14미터의 해상도로, 인간의 눈으로 화성의 이 지역을 볼 때의 풍경 색상을 그대로 재현한 컬러 이미지이다. ESA 블로그에는 색상으로 구분된 지형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표면의 낮은 부분은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되고, 고도가 높은 지역은 흰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크레이터 내부 표면의 원뿔 모양 언덕과 주변의 다른 지형들은 ‘눈’의 내부 공간이 다양한 재료로 채워졌었다는 표시이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ESA와 러시아 우주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만든 유럽 최초의 화성 탐사선으로, 2003년 6월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으며, 그 뒤 6개월 동안 4억 9100만㎞를 비행한 뒤 그해 12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화성 궤도를 돌면서 화성 표면을 매핑하는 한편, 행성의 옅은 대기를 탐사하고 있다. 우주선은 또한 과학작업 중에 화성 표면에서 물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 [대만은 지금] 중국 “대만 전갱이 포장서 코로나19 검출”…대만 “증거 내놔라”

    [대만은 지금] 중국 “대만 전갱이 포장서 코로나19 검출”…대만 “증거 내놔라”

    중국이 대만 수산물에 날을 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3일 대만산 우럭바리(석반어)를 금수 조치한 데에 이어 대만 전갱이에 대한 수입을 임시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만에서 수입된 전갱이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이 이유다. 앞서 지난 10일 대만에서 수입된 갈치 포장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견되면서 수입이 일주일간 중단된 바 있다. 2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해관총서는 대만에서 수입된 전갱이 포장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입이 일주일간 잠정 중단됐다. 중국으로 전갱이를 수출한 업체인 둥허식품은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만 농업위원회 검역국은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빌미로 국제 무역을 제한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며 “완전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 리리전 부주임은 “중국의 이러한 분석 방법은 국제 사회와 일치하길 바란다”며 “중국이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대만 식약서 우수메이 서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왔다고 보고된 적이 없다. 우리도 테스트를 했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중국만 줄곧 바이러스가 있다고 말하고 포장에서 감염 원인을 찾는다”고 밝혔다. 우 서장은 이어 “만약 중국 말대로라면 세계에 이런 사례가 존재할 것이고, 관련 경고 등이 이미 있어야 한다” 며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것이 있는지 살펴봐라.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를 두고 경색된 양안 관계로 인한 정치 조작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10일 갈치 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13일 우럭바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됐다는등의 이유로 이번 달에만 대만 수산물에 대한 조치는 무려 3건에 이른다. 이러한 대만의 비판에 중국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이는 정상적인 안전 조치”라며 “위생 관리 문제를 철저히 확인하여 양안 무역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먹잇감에서 자식으로…새끼 말똥가리 입양한 흰머리수리의 사연

    먹잇감에서 자식으로…새끼 말똥가리 입양한 흰머리수리의 사연

    미국의 나라새로 유명한 흰머리수리가 새끼 붉은꼬리말똥가리를 입양해 화제다.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가브리올라 섬에 사는 흰머리수리 부부는 최근 먹잇감으로 잡았던 새끼 붉은꼬리말똥가리를 자신들의 새끼와 함께 기르고 있다. 같은 수리목 수리과로 친척뻘이긴 하지만 다른 새의 새끼를 기르는 사례는 드물다.새끼 말똥가리는 지난 4일 암컷 흰머리수리에게 붙잡혀 둥지에 왔다. 둥지는 흰머리수리의 생태를 관찰하고자 근처에 설치해둔 카메라에 의해 녹화 중이었다. 관찰 카메라를 관리하는 가브리올라 야생동물보호협회의 자원봉사자 팸 매카트니는 당시 실시간으로 둥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새끼 말똥가리가 죽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새끼 말똥가리가 흰머리수리의 먹잇감이 되는 사례가 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흰머리수리 부부는 새끼 말똥가리를 지켜볼 뿐 죽이지 않았다. 덩치가 큰 새끼 흰머리수리도 새끼 말똥가리를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지 건드리지 않았다. 매카트니는 “그날 밤부터 어미 흰머리수리가 새끼 말똥가리에게도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새끼 말똥가리가 먹이를 달라고 우는 모습이 어미의 모성애를 자극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영상에는 흰머리수리가 다른 새를 사냥해 와서 새끼 말똥가리에게도 먹이는 모습도 담겼다. 덕분에 새끼 말똥가리는 새끼 수리처럼 날개를 펄럭일 만큼 건강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새끼 말똥가리가 무사히 독립하려면 약간의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드니에서도 새끼 말똥가리가 흰머리수리 부부에게 입양된 사례가 있는데 당시 말똥가리는 건강하게 자라 둥지를 떠날 수 있었나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말똥가리는 물고기를 주로 잡는 흰머리수리와 달리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이다. 결국 말똥가리는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맞는 먹이 사냥 법을 배워 독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 중 하나로 키는 약 90㎝, 날개 길이는 2.5m에 달할 만큼 커다랗다. 어렸을 때는 온몸이 갈색이지만, 성장하면 머리와 꽁지가 흰색으로 변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는 관심대상종(LC)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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