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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전 직원 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도봉, 전 직원 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서울 도봉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민선 8기 구정은 ‘데이터 행정’을 중심으로 펼치겠다고 선언한 만큼 직원들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지난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정보기술(IT) 트렌드와 정책 방향’, ‘공공데이터 현황 및 행정기관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의 개념을 비롯해 빅데이터 국내 현황, 과학 행정 사례와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이 소개됐다. 구는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빅데이터를 행정에 활용하고자 별도로 ‘전 직원 데이터 역량 강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데이터 경진대회, 전 직원 소양 교육, 공공데이터 행정 업무활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교통량, 이동 경로, 공장 정보 등 지역 내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관광·교통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오 구청장은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적시에 적정 규모로 할 수 있다”면서 “과학행정을 통해 예산 낭비 없이 질적으로 한층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구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엔데믹 여행 비법 나눠요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엔데믹 여행 비법 나눠요

    서울 강서구가 제165회 온라인 강서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여행의 기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와중에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구는 엔데믹 시대 안전하고 똑똑한 여행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사로는 한국과학기술인력개발원 ‘Best Teaching Award’ 수상자인 스마트 여행 연구소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우리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 등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 준다. 특히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소개하고 알뜰하게 항공,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 등 다양한 여행 비법도 알려 줄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누구나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 정부, 국유재산 팔아 매년 3조 이상 재정수입

    정부, 국유재산 팔아 매년 3조 이상 재정수입

    정부는 8일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혀 활용되지 않는 땅과 건물인데도 국유지라는 이유로 손도 못 대는 것이 비효율의 극치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출구조조정 차원의 국유재산 매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매년 3조원 이상의 재정수입이 재정건전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정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선 대상은 국유 토지·건물의 6%(41조원)를 차지하는 일반재산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 수입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위탁개발한 국유재산이 포함된다. 정부는 상업용이나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재산을 곧바로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농업진흥구역이나 보호구역 등 국가가 활용하기 곤란한 농지도 매각을 추진한다. 국유 토지·건물의 94%(600조원)를 차지한 행정재산은 기획재정부, 조달청, 캠코, 재정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태스크포스(TF)가 전수조사 후 용도 폐지·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민간이 사들이기 어려운 대규모 유휴 부지는 토지개발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필지를 분할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지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경기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수원 옛 서울대농대, 강원 원주 교정시설, 대전·광주 교정시설, 충남 천안 축산과학원 등 16곳이 있다.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돼 매각이 어려운 곳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토지는 국가 소유인데, 건물은 지자체 소유인 옛 서울경찰청 2기동대 숙영시설이 대표적이다. 사업성이 낮아 매각이 어려운 시골 지역의 국유지는 귀농·귀촌,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지역 친화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파출소 부지 같은 도심 내 소규모 국유지는 여러 소규모 국유지를 결합해 하나로 묶은 ‘번들링 개발’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는 매각 추진 대상이 될 건물·토지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은 “아직 개발을 할지 매각을 할지 확정되지 않은 대상을 언급하는 건 감정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국유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면 공공 임대료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 국장은 “매각 검토 대상 가운데 공공주택이나 공공임대는 없다”고 밝혔다.
  • “中서 신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견, 35명 감염”

    “中서 신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발견, 35명 감염”

    “2018~21년 35명 감염”헤니파바이러스 계열 랑야 바이러스“치명적이지 않으나 경계해야”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에서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는 신종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근 수년 사이에 나왔다. 중국 매체 펑파이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018년 12월 산둥과 허난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지난해 8월까지 모두 3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군사과학원 미생물유행병연구소 류웨이·팡리췬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의학원 왕린파 교수 등이 공동 연구해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은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랑야 헤니파바이러스’로 불리는 이 신종 헤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무기력, 기침, 거식증, 근육통, 메스꺼움 등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자 중 한 명인 왕린파 교수는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공포가 아니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헤니파바이러스 중 인간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종전까지 확인된 것은 헨드라 바이러스와 니파 바이러스다. 두 바이러스의 천연 숙주는 모두 앙골라 과일박쥐이며 치사율이 40∼75%에 달한다.
  • 정부, 국유재산 민간 매각 속도… 연 3조원 이상 재정수입 확보

    정부, 국유재산 민간 매각 속도… 연 3조원 이상 재정수입 확보

    정부는 8일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혀 활용되지 않는 땅과 건물인데도 국유지라는 이유로 손도 못 대는 것이 비효율의 극치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출구조조정 차원의 국유재산 매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매년 3조원 이상의 재정수입이 재정건전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정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선 대상은 국유 토지·건물의 6%(41조원)를 차지하는 일반재산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 수입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위탁개발한 국유재산이 포함된다. 정부는 상업용이나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재산을 곧바로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농업진흥구역이나 보호구역 등 국가가 활용하기 곤란한 농지도 매각을 추진한다. 국유 토지·건물의 94%(600조원)를 차지한 행정재산은 기획재정부, 조달청, 캠코, 재정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태스크포스(TF)가 전수조사 후 용도 폐지·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민간이 사들이기 어려운 대규모 유휴 부지는 토지개발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필지를 분할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지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경기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수원 옛 서울대농대, 강원 원주 교정시설, 대전·광주 교정시설, 충남 천안 축산과학원 등 16곳이 있다.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돼 매각이 어려운 곳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토지는 국가 소유인데, 건물은 지자체 소유인 옛 서울경찰청 2기동대 숙영시설이 대표적이다. 사업성이 낮아 매각이 어려운 시골 지역의 국유지는 귀농·귀촌,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지역 친화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파출소 부지 같은 도심 내 소규모 국유지는 여러 소규모 국유지를 결합해 하나로 묶은 ‘번들링 개발’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는 매각 추진 대상이 될 건물·토지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은 “아직 개발을 할지 매각을 할지 확정되지 않은 대상을 언급하는 건 감정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국유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면 공공 임대료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 국장은 “매각 검토 대상 가운데 공공주택이나 공공임대는 없다”고 밝혔다.
  • 나이들어 깜박깜박하고 치매 생기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들어 깜박깜박하고 치매 생기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는 기억력이 감퇴된다. 치매나 파킨슨병처럼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증상과 질환들이 나이들면 당연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연구진이 노화로 인해 뇌의 기억 중추에 비정상적 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노화된 뇌와 치매가 발생한 뇌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별아교세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세포에 ‘아프다’(APDA·AutoPhagy-Dysregulated Astrocyte)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세포가 시냅스의 숫자와 기능 유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학’(Nature Aging)에 실렸다. 별아교세포는 뇌와 척수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별모양의 신경 교세포이다. 미세한 잔가지를 통해 수만 개의 시냅스를 감싸고 있으며 글루타메이트, 가바와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이온의 농도를 조절해 손상된 뇌와 척수 조직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별아교세포가 신경세포간 접합점인 시냅스를 생성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렇지만 별아교세포의 기능이 노화과정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단일 세포RNA 시퀀싱 분석으로 통해 노화된 뇌나 치매 뇌에는 염증성 별아교세포 이외 새로운 별아교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별아교세포 아프다는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마 부위에서만 생겨났다. 또 아프다는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자가포식 과정에서 생겨나는 오토파고좀이라는 물질을 과다 축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프다 세포들에서는 단백질들이 원래 있어야할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시냅스를 만들거나 제거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노화가 발생하지 않은 생후 9개월 생쥐에게 단백질 합성 및 분해를 억제시키면 뇌에서 아프다 세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프다 세포가 늘어나면 노화된 뇌에서처럼 시냅스가 손상되고 뇌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정원석 카이스트 교수는 “현재 노화 극복을 위해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려는 연구들이 많지만, 이 같은 시도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아프다 세포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다”며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을 제시한 만큼 뇌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3층서 발화후 연기 계단 통해 4층 확산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3층서 발화후 연기 계단 통해 4층 확산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 결과, 3층에서 발화후 연기가 계단을 통해 4층으로 확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8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총 17명 규모의 합동 감식반을 꾸려 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연기가 건물 계단 등을 통해 4층의 혈액투석 병원으로 확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확정해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은 오늘로써 종료한다”며 “화재 원인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수사상황 등을 종합해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6일 오후 철거 업체, 건물 관리사무소,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 공사 계획 및 소방시설과 관련한 자료, 그리고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업주, 철거 업체 관계자, 병원 환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참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 육류 부패 감지해 여름철 식중독 막는 전자코 등장

    육류 부패 감지해 여름철 식중독 막는 전자코 등장

    한국의 8월 날씨는 기온이 높고 습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식중독 환자들이 늘어나 8월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식중독은 음식물이나 식재료의 신선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식중독의 원인인 식재료의 신선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육류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 코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자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육류의 부패 여부를 판정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관능 검사, 세균 검사, 화학적 분석이 있다. 세균 검사나 화학적 분석 검사는 시료를 채취해 별도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육안으로 부패 여부를 판단하는 관능 검사와 육류 보관 방법을 점검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연구팀은 앞서 육류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카다베린, 푸트레신이라는 화합물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는 법에서 정한 부패 판정 기준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한 전자 코를 개발했다. 단백질이 부패할 때 악취를 발생시키는 황화수소를 측정하고 기존에 개발된 카다베린, 푸트레신 측정 센서도 민감도를 높여 육류의 신선도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 또 측정 결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육류의 신선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이끈 권오석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 코는 육류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물질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류 부패와 온도, 습도 같은 환경요소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기술”이라며 “육류 신선도 판정 기준인 암모니아에 대한 측정도 가능해져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부족하면 만성염증 위험 커져” (연구)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D 부족하면 만성염증 위험 커져” (연구)

    비타민D가 부족하면 만성염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의료정보 빅데이터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체내 비타민D와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인체의 어딘가에 염증이 일어난 경우 혈청에 나타나는 단백질)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50만명 중 29만 4970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멘델 무작위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기법이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ℓ당 25나노몰(nM·1몰의 1000분의 1)인 사람은 1ℓ당 50나노몰인 사람보다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6.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은 물질량의 단위로 국제단위계의 기본단위인데 나노몰(nM)은 1몰의 1000분의 1이다. 특히,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5nmol/ℓ를 기준으로, 높아지면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급격이 줄었다. 그러나 혈중 비타민D 농도가 50nmol/ℓ 이상이 되자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연구 주저자인 저우앙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만성염증이 생길 때 간에서 생성되는 C반응성 단백질과 비타민D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비타민D를 보충해야 만성염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우 박사는 또 “염증은 신체 치유 과정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염증이 지속되면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복합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근호(5월 17일자)에 실렸다.
  • “산림바이오매스, 지속가능한 녹색자원”

    “산림바이오매스, 지속가능한 녹색자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8일 산림바이오매스를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라고 주장하는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 사항에 근거해 올바른 정보 제공 전달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선 국제적으로 산림바이오매스와 이를 활용한 에너지는 유엔(UN)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유럽연합(EU) 텍소노미에서 주요 기후 기술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또 바이오에너지의 탄소중립론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국제적 합의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수차례 개정된 IPCC 가이드라인에 취지가 잘 반영돼 있다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료에도 화석연료 대체에너지로 지위가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일각에서 석탄보다 산림바이오매스가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고 주장하나, IEA는 ‘석탄보다 산림바이오매스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주장은 에너지원의 근본적 차이를 간과한 것’이라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IEA 설명에 따르면 이는 바이오에너지가 지구 생태계의 생태순환시스템 영역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활용하면 탄소중립을 위해 약간의 시일이 소요된다고 하나, 이는 일반화 또는 객관화할 수 없다고도 했다. 국가별로 산림의 특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IEA는 “지나친 단기 탄소 균형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용 증가가 산림탄소 축적량의 체계적인 변화와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이어지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고 협회는 부연 설명했다. 올해 개최된 세계산림총회에서도 각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활용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산림바이오매스가 그린워싱일 수 있다’는 주장은 관점의 차이를 담는 단어일 뿐, 기술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따라 합의된 시각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에너지 안보와 자원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객관적이지 않은 일부 의견만으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합리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성에 기반한 접근과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적 수준의 광범위한 공감대가 잘 실천될 필요가 있다. 현실에 부합한 시각으로 에너지원 간 균형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는 “국내 산림바이오매스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는 유럽에 비해서도 선도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로 시행하고 있다”며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높이고 국민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음 제도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中, 달 뒤쪽에서 신호 수집하는 진짜 이유

    [이광식의 천문학+] 中, 달 뒤쪽에서 신호 수집하는 진짜 이유

    중국 과학자들이 달을 사용하여 초기 우주의 암흑시대(Dark Age)를 최초로 들여다볼 수 있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안하고 있다. ​ 중국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인 태초에 '하늘과 땅이 아직 갈리지 아니한 혼돈 상태'를 '홍몽(蒙鴻)'이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우주로 방출된 최장의 전자기파로 알려진 DSL(Sky at the Longest Wavelengths) 탐색 임무를 띤 중국과학원(CAS) 팀은 10개의 인공위성을 달 주위의 궤도로 보내, 이 희미한 우주 신호를 포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우주선을 달로 보내는 것은 지구에서 인류가 생산하는 전자기 간섭을 달을 방패막이로 이용해 차단하기 위함이다. ​ 이 초장파장의 빛은 빅뱅에 의해 형성된 수소 원자에서 방출되는 희미하고 전자기파로, 이를 수집하여 최초의 별이 빛나기 시작하기 전 장막에 가리워진 이른바 우주 암흑기를 엿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9개의 딸 위성들은 달 궤도를 돌면서 지구발 전자기 간섭이 차단되는 달의 뒤쪽을 돌 때 심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신호를 수집한다. 그런 다음 모위성은 딸 위성들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구 쪽을 향한 달의 앞면으로 돌아나올 때 데이터를 지구로 다시 전송한다. ​ 초기 우주의 이러한 저주파 신호는 행성의 전리층 때문에 지구에서 수신하기가 매우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달 표면에 영구 망원경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지만, 이는 많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문제들이 가로막고 있다. ​ 이에 비해 중국의 이 같은 달 궤도선을 이용한 데이터 수집 방안이 혁신적인 대안이라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중국의 선임 우주 과학자인 우 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중국과학원의 첸 수에레이(陳學雷)가 이끄는 이 임무는 중국과학원이 추진하는 '뉴 호라이즌스 프로그램'에 따라 승인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수많은 제안된 천문학, 탐사, 지구과학, 태양물리학 및 외계행성 임무 중 하나이다.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최장파장 전자기파인 DSL 미션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공식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 DSL에 대한 초기 기안인 'IEEE 스펙트럼'은 이 임무가 이전에 중국-유럽우주국 공동 프로젝트로 제안되었지만 선택되지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 DSL 제안은 이제 CAS의 '뉴 호라이즌스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
  • 방 안에서 숨진 80대男, 부검해보니 폭행 흔적…경찰 “살인사건 가능성”

    방 안에서 숨진 80대男, 부검해보니 폭행 흔적…경찰 “살인사건 가능성”

    집 안에서 숨진 80대 남성의 몸에서 심한 폭행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의정부시에 있는 집 방 안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현장을 며느리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폭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A씨는 평소 아내, 아들과 한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 100여년 전 제작된 국내 첫 지질도 복원 성공

    100여년 전 제작된 국내 첫 지질도 복원 성공

    일제 강점기 국내 지하자원 탐사에 활용됐던 국내 첫 지질도가 복원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은 국내 최초 지질도인 ‘조선지질도’는 물론 한국 지질학자들이 만든 ‘대한지질도’ 복원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603호인 조선지질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4~1938년에 5만대 1 축적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지질도이다. 일제가 국내 지하자원 수탈을 위해 만든 지도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한반도 전체에 대한 면밀한 지질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데 의미를 갖고 있다. 조선지질도는 광복 이후인 1956년 순수 국내 지질학자들이 제작한 축적 100만대 1의 대한지질도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조선지질도는 찢어지거나 닳아져 내용 판독이 어려워 복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1년 동안 변색, 경화, 왜곡된 부분을 개선하고, 심하게 구겨지거나 찢어진 부분은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해 보강하는 등 복원처리를 해 보존수명을 연장시켰다. 연구팀은 조선지질도 이외에도 1956년에 만들어진 대한지질도와 그 영문본, 1981년판 대한지질도도 이번에 복원했다. 대한지질도는 조선지질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한반도 전체 지질분포와 지하자원 탐사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면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 지질도들이 한반도 지질과 동북아 지각의 진화사 연구는 물론 전시, 열람 등 활용도가 높아 복제본도 제작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공공적 활용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복원함으로써 지질과학의 역사적, 과학적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땅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땅의 만능백과사전인 지질도를 이용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2020년부터 전국을 47개 구역으로 나눠 10만대 1 축적의 수요자 맞춤형 지질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4차원 지질·환경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 경찰 ‘이천 학산빌딩 화재’ 관리사무소 등 압수수색

    경찰 ‘이천 학산빌딩 화재’ 관리사무소 등 압수수색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발화지점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철거작업을 했던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전담팀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6일 오후 철거업체, 건물 관리사무소, 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공사 계획과 소방시설과 관련한 자료, 그리고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업주, 철거업체 관계자, 병원 환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화재 당시 철거 작업에 나섰던 작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화재 당일 진행된 1차 현장 합동 감식에서도 스크린골프장 내 화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소방당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2차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2차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10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소방 4명 등 총 17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사망자들이 발견된 4층 투석 전문 병원으로 연기가 확산한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를 의사자로 지정하자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기 이천시는 현 간호사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시는 화재 당시 출동한 소방관 등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현 간호사가 의사자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경찰과 경기소방본부 등에 사실관계 확인 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의 화재 원인·경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 상황을 봐가면서 최대한 빨리 의사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재구 이천소방서장은 지난 5일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대원 진입 당시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 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자와 의상자 등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행위를 하다가 숨지거나 다쳤을 때 인정된다. 보건복지부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 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또 의사자는 국립묘지에 안장 및 이장할 수 있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 참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 이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바로 위층 혈액투석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이들을 돌보던 간호사 현씨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지역사회 큰 호응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지역사회 큰 호응

    조선대학교 7일 서석홀 대강당에서 ‘지역기반 과학 IT어벤져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양향자 국회의원,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 조병현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 나인광 과장, 조선대 정진철 대학원장, 경상대학 이계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박영신 교수가 과학대중화를 위한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9주간 100시간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신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올해의 단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광주시의 특별한 시그니처 과학어벤져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뜻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한국 반도체가 세계 경제주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어 “‘광주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세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IT 어벤져스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은 중소과학관 연계를 통한 과학문화 사업이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소재 국립과학관을 포함한 중소과학관을 연계해 과학대중화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지역기반 과학IT 어벤져스’는 광주에서 시범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광주를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서울(과천), 및 울산 지역에서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토요일은 과학IT의 체험활동위주로 구성됐으며, 일요일에는 지역소재 국립광주과학관, 어린이 천문대, 무등산권 지질공원, 원자력 발전소, 안전체험관 등의 탐방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생명공학이 이젠 베프… 친구들과 실험, 처음 느낀 짜릿함”

    “생명공학이 이젠 베프… 친구들과 실험, 처음 느낀 짜릿함”

    두 손에 비닐장갑을 낀 학생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실험용 튜브 3개에 ‘알지네이트’와 ‘이온칼슘’을 제각각 비율로 넣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조교 역할을 맡은 대학원생에게 정확한 양을 넣은 게 맞는지 되물으며 진지하게 식물 섬유 구조를 깨닫는 실험에 임했다.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실험과 실습을 하며 생명공학을 탐구하는 ‘제18회 생명공학캠프’가 지난 5일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온 중학생 56명이 참가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 두 차례 캠프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완화 기조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학생들의 호응도 남달랐다. 학생 조장을 맡은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에 앞서 “서로 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신나게 참여하겠다”는 등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입소식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의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캠프인 만큼 유익한 정보를 쌓아 가며 각자의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본부장은 “18회째 생명공학캠프를 이어 온 동력은 과학에 대한 재능과 관심이 남다른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머리를 맞댄 데서 비롯됐다”며 “‘함께’라는 가치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허진회, 현진호 교수의 지도로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하고 최창용 교수의 ‘철새의 생태와 보전’ 특강을 들으며 서울대 투어와 재학생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를 위해 새벽 4시 첫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는 손우진(13·경남 양산 신주중) 학생은 “‘광합성과 호흡’ 실습에서 무생물의 무기 호흡을 직접 보며 생명공학에 흥미를 느꼈다”며 “비대면으로 참가했던 다른 캠프에서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집중이 안 됐는데 대면으로 하니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가 재밌고 유익해 또 참가하고 싶고, 일정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신지수(15·충남 아산 신창중)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실험보다 다양하게 조건을 설정해 실습하고 대학생 언니 오빠가 옆에서 잘 도와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최윤선(19·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학년)씨도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덕에 좀더 친근하게 생명공학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유탄 맞은 아베파, 통일교 연관 인사… 개각 때 낙마 위기

    유탄 맞은 아베파, 통일교 연관 인사… 개각 때 낙마 위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실시하는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배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전몰자 77주기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은 해당 단체(통일교 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각에 새로 지명되는 각료뿐만 아니라 현 각료와 부대신(차관) 등도 포함해 해당 단체와의 관계를 확실히 점검해 그 결과를 밝히게 하고 (가정연합과의 관계를) 적절한 형태로 재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여야 관계없이 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동기로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고 가정연합 관계자를 암살하기 어려워 이와 관계가 있던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했다. 이후 가정연합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가정연합과 연관이 있는 정치인들이 폭로됐는데 상당수가 아베파에 속했다. 현직 각료 중에는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비롯해 스에마쓰 신스케 문부과학상, 아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등이다. 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를 등용하기는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4위 파벌 수장이자 보수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보수 강경파인 아베 전 총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아베 전 총리가 아베파를 완전히 배제하면 최대 파벌의 불만이 폭발해 당내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아소 다로 부총재(3위 아소파),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2위 모테기파)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아베파)은 유임시키면서 정권의 골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달 궤도 12바퀴 ‘송곳 탐색’… 인류탐사 시작점 콕 짚는다

    달 궤도 12바퀴 ‘송곳 탐색’… 인류탐사 시작점 콕 짚는다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7일 오전 첫 궤적 수정을 무사히 마치면서 순조로운 우주비행을 하고 있다. 다누리는 지난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뒤 발사 90분 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첫 교신에 성공했다. 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19m로 소형차 정도 크기에 무게는 678㎏인 다누리는 BLT 방식으로 달 궤도에 오른다. 달로 가는 방법은 곧장 날아가는 ‘직접 전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고도를 차츰 높여 달 궤도로 진입하는 ‘위상 전이’, 지구와 달·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멀리 돌아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BLT 방식이 있다. 1969년 7월 인류를 최초로 달로 보냈던 아폴로 11호는 직접 전이 방식을 이용해 달 궤도 진입까지 사흘가량 걸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궤적 이탈을 막는 변경 기동을 아홉 번 거친 뒤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보름 정도 지난 31일에 상공 100㎞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려면 추가로 다섯 차례 기동해야 한다. 총 열네 번의 기동에 성공해 최종 궤도에 들어가면 2023년 1월 한 달 동안은 탑재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기 점검과 기능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탑재체 중 고해상도 카메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섀도캠(NASA), 광시야 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의 영상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성 영상의 오차와 왜곡 현상을 조정하는 검·보정 작업도 이때 이뤄진다. 이후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원궤도를 하루 열두 번씩 돌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를 제작하고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다. 향후 한국 달 탐사선이 착륙할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도 진행한다. 특히 NASA에서 개발해 장착한 섀도캠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지점 탐색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가 임무를 제대로 해내면 한국은 2031년에 1.5t급 이상 무인 달 탐사선을 발사해 자원 탐사와 현지 자원 활용 같은 다양한 과학 활동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발사체’(KSLV-Ⅲ)를 개발하고 나로우주센터에서 자력 발사할 계획이다. 총 1조 93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은 7일 관련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달 탐사는 1959년 소련이 루나 1호를 쏘아 올려 세계 최초로 달 근접 비행에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0여년 동안 소련이 달을 향해 끊임없는 ‘구애’를 펼치자 이에 질세라 미국도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며 우주 경쟁을 벌였다. 이후 50년이 지난 현재 달에 반도체 핵심 소재인 희토류 같은 희귀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우주 선진국들은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28일 NASA는 민간우주기업 어드밴스 사이언스가 개발한 소형 큐브 위성 ‘캡스톤’을 발사했다. 캡스톤은 2025년 남녀 우주인을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주위 우주정거장의 예상 궤도를 사전 점검하는 정찰대 임무를 수행한다. 또 다른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과 애스트로보틱스도 각각 올해 NASA가 의뢰한 과학 탐사 장비를 달로 보낼 계획이다. 러시아도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무인 달 착륙선인 ‘루나 25’를 오는 9월 발사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일본 민간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달 탐사 로버 라시드를 달까지 보내는 ‘하쿠토R’을 발사한다. 우주 전문가들은 “달 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 예산 대비 5배가 넘는 3조 800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우주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달 탐사는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 간 경기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7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열렸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4층 열린의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다가 화마에 숨진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투석 환자의 대피를 돕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 투석 환자 70대 남성 C씨 순으로 이어졌다.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 간호사의 딸이 어머니 영정 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발인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가 영구차에 실리자 현 간호사의 아들은 “엄마, 엄마”를 외치며 목놓아 울었다.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가 현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1300건이 넘는 추모 글이 올라왔다. 동료 간호사와 시민은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찰 등의 1차 합동 감식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당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2차 감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환자 4명과 현 간호사는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산빌딩 화재 참사는 지난 5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바로 위층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혈액 투석 환자들과 환자들을 끝까지 보호하던 현 간호사가 희생됐다. 이천소방서는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며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 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투석기는 작동 중엔 빠지지 않아 팔목에 연결된 관을 가위로 잘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고인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며 배운 생명공학, 더 재밌고 흥미로워”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며 배운 생명공학, 더 재밌고 흥미로워”

    서울신문·서울대 제18회 생명공학캠프전국서 한데 모인 중학생들 직접 실습·실험3년 만에 ‘대면’ 캠프 “함께 배워 즐거워”두 손에 비닐장갑을 낀 학생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실험용 튜브 3개에 ‘알지네이트’와 ‘이온칼슘’을 제각각 비율로 넣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조교 역할을 맡은 대학원생에게 정확한 양을 넣은 게 맞는지 되물으며 진지하게 식물 섬유 구조를 깨닫는 실험에 임했다.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과 실습을 하며 생명공학을 탐구하는 ‘제18회 생명공학캠프’가 지난 5일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중학생 60여명이 참가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 두 차례 캠프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완화 기조에 따라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학생들의 호응도 남달랐다. 학생 조장을 맡은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에 앞서 “서로 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신나게 참여하겠다”는 등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입소식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의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캠프인 만큼 유익한 정보를 쌓아 가며 각자의 인생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본부장은 “18회째 생명공학캠프를 이어 온 동력은 과학에 대한 재능과 관심이 남다른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머리를 맞댄 데서 비롯됐다”며 “‘함께’라는 가치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허진회, 현진호 교수의 지도로 직접 실험·실습에 참여하고 최창용 교수의 ‘철새의 생태와 보전’ 특강을 들으며 서울대 투어와 재학생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를 위해 새벽 4시 첫 기차를 타고 경남에서 서울로 왔다는 손우진(13·경남 양산 신주중) 학생은 “‘광합성과 호흡’ 실습에서 무생물의 무기 호흡을 직접 보며 생명공학에 흥미를 느꼈다”며 “비대면으로 참가했던 다른 캠프에서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집중이 안 됐는데 대면으로 하니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가 재밌고 유익해 또 참가하고 싶고, 일정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신지수(15·충남 아산 신창중)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실험보다 다양하게 조건을 설정해 실습하고 대학생 언니 오빠가 옆에서 잘 도와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최윤선(19·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학년)씨도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덕에 좀더 친근하게 생명공학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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