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학
    2025-11-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665
  •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AI 기술…지인 사칭에 8억원대 털려 [여기는 중국]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AI 기술…지인 사칭에 8억원대 털려 [여기는 중국]

    보이스피싱 범죄에 AI(인공지능) 기술이 악용돼 단 10분 만에 8억 원대의 돈이 이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푸저우의 한 과학기술개발 전문업체 법인장 궈 모 씨가 지인을 사칭한 피싱범에게 속아 430만 위안(약 8억 6000만 원) 상당의 돈을 한 번에 이체하는 사건이 발생, 관할 바오터우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궈 씨는 평소 사업체를 운영하며 큰 도움을 받았던 절친한 지인으로부터 긴급한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영상 통화 한 통을 받았다. 영상 속 지인의 얼굴과 목소리가 평소 알고 지냈던 것과 완전히 일치해 의심할 겨를이 없었던 궈 씨는 영상 속 남성이 요구하는 거액의 돈을 두 차례에 나누어 송금을 완료했다. 하루 만에 마련해 송금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기에 잠시 망설였지만, 워낙 평소에 자주 도움을 받아왔던 형편이었고 영상 통화로 얼굴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의 행각일 것이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은 채 큰돈을 전액 이체했던 것. 이후 궈 씨는 이체 직후 상대방에게 일반 전화로 걸어 송금 사실을 알렸을 때야 비로소 자신이 사기범들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사기범들은 자산가인 궈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해킹해 해당 SNS에 저장된 궈 씨의 지인으로 가장한 뒤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범죄자들은 AI 딥페이크와 음색과 억양 등 말투를 위조하는 딥보이스를 악용해 지인을 사칭, 피해자에게 다급한 금전 요구를 하며 돈을 뜯어냈다. 특히 피해자가 쉽게 믿게 하기 위해 일반 음성 통화 대신 고의로 얼굴을 노출 시키는 영상 통화를 시도했고, “현재 해외에서 대형 계약 입찰 중이며 거액의 보증금이 급하다”는 등 궈 씨에게 마치 시각을 다투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인지, 궈 씨의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수사에 나선 경찰들이 푸저우와 바오터우 두 곳에 있는 궈 씨 명의와 회사 명의 계좌에 즉시 지급 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약 336만 위안(약 6억 3000만 원)의 돈이 인출되는 것을 중도에 막아 피해를 줄였다. 하지만 경찰의 지급 정지 명령 이전에 이미 93만 위안(약 1억 7500만 원)이 피싱범들에게 인출된 것이 확인돼 해당 인출금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남 하동녹차연구소와 중국농업과학원 茶 공동연구...협력의향서 체결

    경남 하동녹차연구소와 중국농업과학원 茶 공동연구...협력의향서 체결

    경남 하동군은 (재)하동녹차연구소와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가 두 나라 차(茶)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18일 하동녹차연구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지식·기술 협력 틀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하동녹차연구소 이종현 소장과 김종철 연구개발실장, 조경환 기업지원실장,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 루안 젠윈 부소장과 린쯔 연구원, 다이웨이돈 연구원, 주인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는 1958년 설립된 중국 국가 차원의 유일한 종합 차(茶) 연구기관이다. 차에 대한 기초 및 응용과학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현대 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나라 차 연구소는 차 산업 발전을 위해 미래 지향적 지식과 기술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한다. 또 다양한 정보공유를 통해 차 산업 경제·기술·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기술협력 틀을 구축할 예정이다. 루안 젠윈 부소장은 “하동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동녹차연구소와 업무 협력의향서 체결이 다양한 지식 교류를 통한 차 과학 및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저장 탱크, 다핵종제거설비 시찰 중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저장 탱크, 다핵종제거설비 시찰 중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2일 시찰 준비를 위해 일본 정부와 회의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전날 일본을 방문한 시찰단은 이날 오전 자체 준비 회의 후 오후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등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열었다. 시찰단은 이날 최종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25일 현장 점검 내용에 대해 일본 측과 심층 기술 회의 등을 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시찰단 단장을 맡았다.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유 단장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기술회의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오염수 저장 탱크와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원전 방문 시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이라고 밝혔다. 유 단장은 “탱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ALPS가 오염된 핵종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설비로서 어떤 과정을 거쳐 (핵종이) 제거되는 것인지 그 기기의 재원과 사양 등을 확인하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그 부분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형식적 시찰에 불과하다는 국내 우려에 대해 “내실 있는 시찰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대답으로 반박했다. 그는 “2021년 8월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많은 자료를 검토해왔고 이번에 현장 중심으로 안전 관련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라며 밝혔다.
  • “日 공무원 사회의 붕괴가 시작됐다”…‘국회의원 횡포에 보람없는 과로, 더는 못참아’ 줄줄이 이탈

    “日 공무원 사회의 붕괴가 시작됐다”…‘국회의원 횡포에 보람없는 과로, 더는 못참아’ 줄줄이 이탈

    전직 외교관 “일본 관료 사회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될 수도” 우려 “사적인 요구를 안 들어줬다고 예산 통과에 훼방 놓는 국회의원들, 공무원에게 큰 소리로 분노를 발산하려는 사람들. 정치인과 언론으로부터 욕을 먹는 가운데 매일 이어지는 야근. 이래서는 일할 의욕도 안 생기고 가정도 꾸려나갈 수가 없다.” 일본에서 정부 부처 공무원에 대한 인기와 위상 하락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외무성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유능한 인재가 관직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하며 근본적인 원인 처방을 촉구했다. 시사 평론가 가와토 아키오(76)는 지난 20일 뉴스위크 일본판 기고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일본 관료 사회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가와토 평론가는 외무성 관료 출신으로 주러시아 일본 대사관 공사,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을 지냈다.그는 일신상 이유로 퇴직한 20대 종합직(한국으로 치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 공무원이 2013년에는 21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86명으로 치솟았다는 수치를 제시한 뒤 공무원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현재의 근로 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와토 평론가는 “정부에서 당일 근무 종료 후 다음 날 근무 시작 때까지 원칙적으로 11시간은 지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나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는 실현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새벽 3시에 퇴근해 고작 몇 시간 자고 아침 9시까지 출근하는 경우도 있는 상황에서 11시간 의무 휴식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이런 조치보다는 근무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밤새 자료를 만들어 다음 날 아침 일찍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가와토 평론가는 ‘일본 사회가 연락과 조정을 중시하다 보니 국회의원 등에게 설명할 것이 많은 점’, ‘국회의원들이 대신(장관) 등과 큰 틀의 논의를 하려 들지 않고 세세한 질문까지 답하도록 해 꼬투리를 잡으려는 경우가 많은 점’, ‘예산편성 시즌이 되면 재무성 주계국(한국의 기획재정부 예산실)의 주사급 직원들까지 한밤중에 급하게 부처 관료들에게 자료를 요구하는 점’ 등을 열악한 근로환경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런 일들의 필요성을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비합리적인 것도 많다”고 했다. “부처 과장들을 불러 설명을 요구하는 게 특기인 국회의원이 많고 총리나 장관이 국회 질의응답 때 헤매지 않도록 밤새 자료를 만들어 다음 날 아침 일찍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기가 맡은 정책에 예산이 책정되게 하려고 밤늦게까지 대기하고, 주계국 주사급 직원의 전화에도 바로 달려가야 한다. 이렇게 한들 초과근무 수당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가와토 평론가는 “외교 협상이나 고위인사의 외국 방문을 앞두고는 과장은 의자에서, 직원들은 책상이나 소파에서 가수면을 취하는 게 보통”이라고도 했다.“자기의 사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외무성 예산의 국회 승인을 방해하거나, 부처 간부들에 압력을 넣어 담당자를 경질하라고 윽박지르는 의원들이 정말 싫었다. 몇몇 공무원들의 비리를 갖고 마치 외무성 전체가 비리 집단인 것처럼 혹독하게 몰아붙이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는 공무원에 대해 ‘대단한 사람들’이라거나 ‘상명하복에 따라 기계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문제라고 했다. “많은 부처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간에 논의하고, 각종 정책이 상명하복보다는 상향식 협의를 통해 수립되는데도 위에서 압력을 가하면 움직여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커리어 관료가 되어 가스미가세키에서 생활’ 동경은 이제 옛말 그는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공무원의 근무 환경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떤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다면 아무리 일률적으로 휴식 시간을 의무화해도 3~4시간만 잠을 자고 다시 나가야 하는 악순환 고리는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능한 인재가 관료가 되기를 꺼리는 현상에 대한 일본 사회의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치인 가운데 개혁적 성향으로 유명한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전 외무상)은 지난해 9월 22일 일본기자클럽 회견에서 “최근 장래의 에이스라고 촉망받던 한 부처 공무원이 사직하겠다고 얘기하러 나를 찾아왔다”며 “가스미가세키의 붕괴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스미가세키’는 일본 중앙부처 관가를 상징하는 말이다. 한국 공무원 사회의 대명사가 과거 ‘과천’에 이어 현재 ‘세종’인 것처럼 일본에서는 근대화 이후 줄곧 가스미가세키로 통했다. 도쿄 중심부 지요다구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지구에 재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외무성, 법무성,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등 대부분 중앙부처가 모여 있기 때문이다.종합직 공무원 시험을 통해 ‘커리어’(간부직) 관료가 돼 가스미가세키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일본인들에게 오랫동안 ‘가문의 영광’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경쟁률 자체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떨어졌다. 일본 정부 인사원에 따르면 올해 종합직 시험 응시자는 1만 4372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1996년 4만 5254명의 32% 수준에 그쳤다. 2019년 응시자 2만명 선이 처음 무너진 이후 줄곧 가파른 하락세다.
  • 인간에 대한 복수?…범고래는 왜 갑자기 선박 공격하나 [핵잼 사이언스]

    인간에 대한 복수?…범고래는 왜 갑자기 선박 공격하나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가 사람이 탄 배를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베리안 해안 등 유럽 대서양에서 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범고래가 선박을 공격하는 특이한 행동이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다. 그간 범고래가 선박과 충돌하는 일이 전세계 바다에서 간혹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대부분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베리아 해안을 중심으로 범고래가 선박에게 접근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해 2020년 이후 그 수가 무려 200건 이상이나 보고됐다. 특히 범고래의 이같은 행동은 선박에 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4일에도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에서 큰 범고래 한 마리와 작은 범고래 두 마리가 한 부부가 타고있는 요트를 합동 공격해 이를 침몰시켰다. 또 이에앞서 지난 2일에도 범고래 여섯 마리가 같은 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는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쳐보면 특이한 사례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범고래가 매우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이라기 보다는 놀이의 일종일 수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범고래 공격은 단순한 놀이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범고래 공격으로 침몰한 요트 선장인 베르너 쇼펠베르거는 "작은 범고래 두 마리는 요트 뒤에서 방향타를 흔들었고 큰 범고래는 측면에서 전력을 다해 배를 들이받았다"면서 "작은 범고래들이 큰 범고래의 이같은 기술을 관찰하며 따라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이에앞서 범고래의 합동공격을 받은 또다른 선장 역시 "어미 범고래가 새끼들에게 방향타 돌진 방법을 가르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는 분명히 어떤 형태의 교육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범고래가 선박을 확실하게 공격했으며 이를 새끼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포르투갈 아베이루 대학 생물학자인 알프레도 로페즈 페르난데스는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범고래가 다른 범고래로부터 이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중심에 '화이트 글라디스'라는 이름의 암컷 범고래가 있다고 지목했다. 페르난데스는 "화이트 글라디스가 과거 불법 어업 활동 중이던 배와 충돌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이후 다른 배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고래는 매우 똑똑하고 사회성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모방을 통해 이러한 행동을 전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상장사 5곳 중 1곳,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워..한계기업 비율 2016년의 2배

    상장사 5곳 중 1곳,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워..한계기업 비율 2016년의 2배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 활동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한계기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상장사 한계기업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9.2%로 소폭 줄었다가, 2018년 11.2%, 2019년 13.7%, 2020년 15.2%, 2021년 16.5% 등으로 매년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에는 9.3%로 같았으나 2022년에는 코스피 상장사가 11.5%로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20.5%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고금리라는 외부 충격에 코스닥 기업이 더 취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30.8%는 당해연도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은 일시적 한계기업이었다.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까지는 20%대였으나 2019년 30%대에 진입한 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34.6%로 최고점을 찍었고, 2021년(30.7%) 이후에는 다시 안정을 찾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의 한계기업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5.0%), 도매 및 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건설업(15.5%), 금융 및 보험업(3.5%) 등 순이었다. 전경련은 주요 5개국(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에 중국·한국을 더한 7개국 상황을 조사한 결과 2021년 기준 미국(20.9%), 프랑스(19.2%), 한국(16.5%) 순으로 한계기업 비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 급격한 금리 인상, 최근의 경기 악화 등이 한계기업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면서 “안정적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미일 2분 정상회담’에 발끈한 중국…“美, 아시아서 ‘대리 전쟁’ 노려”

    ‘한미일 2분 정상회담’에 발끈한 중국…“美, 아시아서 ‘대리 전쟁’ 노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2분여 간의 약식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 언론이 이를 비난하는 기사를 개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및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려 G7 정상들을 소집했다. 더불어 (3자 회담을 위해) 한국과 일본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의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재현하고, 역내 국가간 분열을 심화하려는 미국의 의도”라면서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 지역에서 대리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계속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 역시 “미국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아태 지역에 또 다른 우크라이나 위기를 조성하는 방법”이라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의 전략은 아시아 국가들 간 분열을 심화하고 심지어 중동이나 유럽에서 했던 것처럼 아시아에서도 대리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자신의 봉신 역할을 하도록 옆으로 끌어당기고 있는데, 이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특히 일본은 미국의 속국 역할을 하며 중국에 맞서기 위해 다른 치외법권 국가들에게 지역 문제에 간섭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며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역내 국가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군국주의 확대와 미국의 속국 역할은 역내 국가들에게 깊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일본은 다시 한 번 자국을 ‘기피국가’(country non grata)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대급 규모로 열린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속내는? G7 정상회의에 의장국이 다른 국가를 초청하는 것은 관례다. 그러나 올해는 유독 규모가 상당했다.  윤 대통령을 포함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참석했고,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일본이 이렇게 규모를 늘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라는 굵직한 국제이슈를 놓고 주요국이 영향력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이 외교부와 관영언론을 앞세워 이번 G7 정상회의를 비난한 이유다.  영국 BBC는 “기시다의 가장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 연합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7과 초청국가는 모두 한 뜻이다? 그러나 초청에 응한 국가들이 대중‧대러 견제를 도모하는 의장국 일본과 미국의 의도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서 한국 등 초청국뿐만 아니라 G7 국가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배경은 G7 국가 사이에서도 대중견제와 관련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한다.  예컨대 미국은 동맹국 등을 이끌며 대중견제에 엄청난 힘을 쏟아내고 있지만, 반면 역시 G7의 회원국인 프랑스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늬앙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러 제재 부분에서도 ‘동상이몽’은 이어진다.  인도는 에너지 수입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해당 침공 전쟁을 비난하지 않고 도리어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에 부과한 가격상한제 등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등 ‘마이웨이’를 가고 있다.  베트남은 무기와 비료 등 부문에서 러시아 무역 비중이 크고, 인도네시아 역시 러시아산 무기를 상당량 수입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BBC는 “G7의 경제력은 약화하고 있고, 전선은 그다지 통일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새로운 친구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세계사컨텐츠그룹, 버네사 본스의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출간

    세계사컨텐츠그룹, 버네사 본스의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출간

    행동과학자들이 꼽은 주목할 만한 책“내면의 영향력 깨닫는 순간 자존감 상승” 세계사컨텐츠그룹은 미국 코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버네사 본스의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버네사 본스는 이 책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판별하는 보기를 예로 든다. ▲ 상대방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면 ‘나를 싫어하나’ 생각하면서 쉽게 잠들지 못한다 ▲ 트렌드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피곤할 정도이다 ▲메일 하나를 쓸 때도 수십 번 고쳤다 지우며 고민에 빠진다 ▲남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 많이 망설여지며, 남의 부탁은 잘 거절하지 못한다 등의 항목이 자신에게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에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면 자존감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 부탁을 들어줄까’, ‘내가 부탁을 거절하면 실망하고, 관계가 어색해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산다. 버네사 본스는 신간에서 이런 이들에게 “사람들은 당신에게 호의적이며, 그러니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진짜 생각을 말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눈치를 많이 본다는 건 바꿔 말하면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남에게서 영향을 받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다. 그린슈머, 블랙 기업 불매 같은 개념 소비는 외부의 영향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다. 하지만 자존감이 부족할 때 외부의 영향력에 휩쓸리면, 가짜 뉴스, 거짓 정보에 속거나 유행하는 생각, 소비방식 등을 원래 자기 것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BTS의 슈가가 타이틀곡 ‘해금’에서 지적한 것처럼 ‘당신의 판단과 추측에 확실한 신념이 있는지’ 장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우리의 영향력을 자각하는 일이다.이 책에 따르면 우리 모두에겐 이미 생각보다 강력한 영향력이 있다. 무조건적으로 ‘모든 사람은 가치가 있다’ 식의 멘탈 케어법과는 다르다. 저자인 버네사 본스는 과학적 실험과 오랜 시간의 연구로 쌓아낸 견고한 증거로 ‘우리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이 책에 담았다고 저자는 전했다. 나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내가 남의 영향을 받는 만큼, 나도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이 올라가면 의무나 압박, 관계에 대한 염려 때문에 억지로 ‘예스’라고 하던 것들에 더 쉽게 ‘노’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거절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숨은 영향력’의 힘을 일깨워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시키고, 자존감을 올려줄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한다. “이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실제로도 더 당당하고 유능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의 요구와 당신의 신념을 더 당당히 밝히면 사람들이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한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란다.”
  • 물과 음식 없이 수십 년 버티는 우주 최강 생명체 ‘곰벌레’ [와우! 과학]

    물과 음식 없이 수십 년 버티는 우주 최강 생명체 ‘곰벌레’ [와우! 과학]

    어떤 방사능에도 견딜 수 있는 우주복과 방독마스크를 쓴 듯한 한 생명체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21일자에 게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생명체의 기괴한 모습은 마치 우주 저편에서 날아온 듯한 외계 생명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완보동물(緩步動物), 영어로는 ‘타디그레이드'(Tardigrade)라는 이름의 이 생명체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적합한 외계종 후보일 수도 있다. '곰벌레'나 '물곰'(water bear)이라고도 불리는 이 생명체는 다리가 8개인 분절 마이크로 동물의 문(門)으로, 1773년 독일의 동물학자 요한 아우구스트 에프라임 괴즈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으며, 1777년 이탈리아의 생물학자 라차노 스팔란차니가 '느리게 걷는 것들' 이라는 뜻의 '타르디그라다'(Tardigrada)라고 명명했다. 곰벌레는 다 자란 성체의 최대 크기가 1.5㎜이고, 작은 것은 0.1㎜가 채 되지 않는다. 평균 수명은 3개월에서 2년 반으로 현재까지 약 1000여 종이 발견되었다. 놀랍게도 곰벌레는 음식물 섭취나 물 없이도 수십 년을 버틸 수 있으며, 5700그레이(gray)의 X선도 견딜 수도 있다. 또한 절대온도에 가까운 -273도에서도 견디며, 물의 끓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인 섭씨 151도로 끓여도 생존한다. 영에 가까운 압력에서 해저의 압력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심지어 진공상태에서도 살 수 있다. 신진대사를 멈추고 휴면 상태로 120년간 지낸 곰벌레가 발견된 적도 있다. 이 정도면 가히 우주 최강의 생존력이라 할 만하다. 특히 곰벌레는 2011년 궤도를 도는 우주왕복선 외부에서 광범위한 생존 가능성이 테스트되었다. 곰벌레는 부분적으로 자신의 DNA를 복구하고 체내 수분 함량을 몇 퍼센트 이내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내구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곰벌레가 거의 지구 밖 생명체가 될 뻔한 적도 있었다. 곰벌레는 우주선에 실려 2011년 화성의 위성 포보스를 향해 발사됐으며, 2021년에는 지구의 달을 향해 발사됐지만, 전자는 발사에 실패했고 후자는 월면 착륙에 실패하고 추락했다. 
  • 황사 전국 확대…23일 대기질 ‘보통’ 수준 회복

    황사 전국 확대…23일 대기질 ‘보통’ 수준 회복

    22일 황사 탓에 공기가 탁해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황사는 22일 중부 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사는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7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00㎍/㎥, 경기 110㎍/㎥, 인천 133㎍/㎥, 강원 106㎍/㎥, 충남 108㎍/㎥, 대구 128㎍/㎥, 경북 106㎍/㎥, 경남 95㎍/㎥, 전남 89㎍/㎥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하루 미세먼지 수준을 전국적으로는 ‘나쁨’으로, 호남권은 ‘매우나쁨’으로 예보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에는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 오후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가 ‘매우나쁨’이겠다. 23일은 전국 대기질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잔류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이 북서풍을 만나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북, 전남권북부, 경남서부, 충남권남부 등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5㎜ 내외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권은 내일까지 5∼20㎜가 올 전망이다.
  • “웃으면 탈락” 90분간 ‘멍’…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웃으면 탈락” 90분간 ‘멍’…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졸거나 웃으면 탈락이다. 더위가 한풀 꺾인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 잠옷에 뽀글머리 가발, ‘몸빼’ 바지까지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남녀노소 70팀이 노곤한 강바람을 맞으며 멍한 표정으로 앉았다. 자주포 엔지니어·사육사·응급구조사 등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이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 가수 강남도 도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대회 규칙이다. 회사,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멍’을 때렸다는 이들은 빨강·파랑·노랑 등 색깔 카드를 들어 대회 동안 마사지 서비스, 음료 서비스 등을 받았다. 지난 대회에 비해 선선한 날씨에 참가자들의 무표정은 오래 지속됐다. 1시간이 지나자 졸거나 ‘딴짓’을 참지 못해 탈락하는 참가자도 속속 나왔다. 한 참가자는 “사실 멍때리지 않고 있다”며 ‘양심 고백’과 함께 기권을 선언했다.참가자별 심박수를 측정해 시민 투표와 합산한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배우 정성인(31)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씨는 “상상도 못한 결과라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배우로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정성인은 드라마 ‘의궤 8일간의 축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와 영화 ‘버티고’ 등에 출연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각예술가 ‘웁쓰양’은 “현대인은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고 산다.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는 순간마다 피로감이 멍을 때리게 만드는 것”이라며 “‘나 혼자’만 멍을 때린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끼는데 한날한시에 다 같이 멍을 때리면 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하다가 ‘5분’…하늘 바라보세요 멍 때리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신경과학에서는 잠을 잘 때처럼 뇌에 외부 자극이 없고,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작동하는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을 발견했다. 해당 부위가 활성화될 때 창의성, 특정수행능력이 향상되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됐다.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유명인과 비유명인의 얼굴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준 후 이전에 본 사진의 인물과 같은지 맞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참가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맞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에 어떤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너무 자주, 오랜 시간 멍때리기를 하면 오히려 주의력 결핍 등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불안이나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멍때리기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원치 않는데 습관처럼 머리가 멍하고 띵하다면 인지기능 장애의 유형인 ‘브레인 포그 (Brain Fog)’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고, 항상 일하거나 생활하는 곳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찾고,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나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 등을 쳐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도중 눈이 침침하다고 느껴질 때 5분 정도 잠시 바깥 풍경을 보면서 멍을 때려보자.
  • [사설] ‘日 오염수’ 시찰단, 오직 과학으로 검증하고 답해야

    [사설] ‘日 오염수’ 시찰단, 오직 과학으로 검증하고 답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둘러볼 정부 시찰단이 5박6일간 일정으로 어제 출국했다. 오염처리수 방출을 앞두고 검증에 준하는 시찰단을 보내 것은 관련국 중 우리가 유일하다.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21명 전원을 방사선 및 원전 설비 분야 과학자로 꾸렸다. 이들은 오염처리수의 저장 탱크,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처리수의 이송·방출 설비 등을 점검하고 핵종 분석 절차와 장비 등을 확인한다. 오염수를 발생시키는 원자로는 고선량 방사선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을 둘러본다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을 ‘후쿠시마 관광단’이라 비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그제 서울 도심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출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시찰단이 출국도 하기 전에 이들을 한낱 ‘들러리’로 취급하는 건 정치 선동이자 과학자의 양심에 대한 모독이다. 이들은 왜 시료를 안 떠오느냐고도 떼를 쓴다. 후쿠시마 시료는 지난해 3차에 걸쳐 채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을 했거나 분석 중이다. 공부는 않고 비난에만 열을 올리는 꼴이다. 저의는 뻔하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 송영길 돈봉투 추문, 김남국 코인 사태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세로 덮으려는 의도라 하겠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른 IAEA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AEA의 검증 작업엔 한국인 과학자도 1명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IAEA의 검증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이런 주장도 과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모쪼록 시찰단은 철저히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방류의 문제점 여부를 짚고 국민들의 의문과 불안을 털어내 주길 바란다.
  • 스리랑카 법무장관, 국과수 ‘마약분석 기술’ 배운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스리랑카 법무부 장관과 관계자 10명이 22∼29일 한국을 방문해 첨단 마약 분석 기술을 배운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국과수가 개발도상국의 법과학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스리랑카 방문단은 국과수, 경찰대학 등 관계기관을 찾아 마약 범죄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2일에는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스리랑카 법무부 장관이 만나 마약 분석 기술 등 법과학 분야의 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범죄 수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스리랑카는 2022년 기준 총인구 2160여만명 중 2.5%에 달하는 55만여명이 마약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음 건강 챙기는 중랑구…우울증 극복 강좌·워크숍

    서울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가 오는 24일부터 양성평등 관점에서 우울과 돌봄을 돌아보는 강좌와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실직과 소득 감소, 가정 내 과중한 돌봄 노동 등으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우울위험군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과 2022년 중랑구 성평등 지표 개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우울감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에서 우울과 돌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강좌와 워크숍을 마련했다. 강좌는 이민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하미나 작가가 ‘우울이 발생하는 사회 구조’와 ‘우울과 과학사’를 주제로 24일과 31일 두 차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워크숍은 7월 초 미술, 몸, 말하기 3가지 주제로 열린다. 강좌와 워크숍은 우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좌 참여 신청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워크숍 참여 모집은 다음달 실시할 예정이다.
  • 전국 뒤덮은 황사… 오늘도 숨 막혀요

    전국 뒤덮은 황사… 오늘도 숨 막혀요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이 이어지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였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5시부터 광주·전북·전남 3개 시도에는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도 발령됐다.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미세먼지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매우 나쁨’, 강원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탓에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G7 “日 오염수 방류 IAEA 독립적 검증 지지”…韓시찰단 “과학적 설명 땐 국민도 신뢰할 것”

    G7 “日 오염수 방류 IAEA 독립적 검증 지지”…韓시찰단 “과학적 설명 땐 국민도 신뢰할 것”

    주요 7개국(G7) 정상이 지난 20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은 이날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 폐로 작업의 착실한 진전과 함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IAEA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물의 방류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법에 맞게 실시돼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이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G7의 지지를 얻어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정상회의에 앞서 주무 부처가 모여 진행한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독일 등 유럽 국가의 반대로 ‘방류를 환영한다’는 문구를 넣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G7이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끌어내면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는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하고 있고 최근 발표한 5차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은 오는 26일까지 5박 6일 동안 방류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21일 일본에 도착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방류 계획이 적절한지 전체적 검토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들을 확인, 점검하고 오겠다”면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방사능 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은 22일엔 현장 확인 준비 차원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세부 시찰 항목을 확인한다. 유 위원장은 “현장 방문 첫날인 23일엔 오염수 저장 탱크인 K4 탱크 군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ALPS에 접근해서 설비 설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순히 일본 측에서 보여 주는 대로 ‘확인’만 하라고 국민께서 세금을 낸 것이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 韓 원폭 희생자 위령비, 한일정상 첫 공동 참배

    韓 원폭 희생자 위령비, 한일정상 첫 공동 참배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에 대해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시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일 정상 부부는 이른 오전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곧바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이 함께 한국인 위령비에 참배한 것은 처음이고, 한국 정상으로서도 첫 참배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의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한국인 위령비 참배에 대해 “한일 관계에서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 35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해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의 개최다. 이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일 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의 핵 위협에 한일 정상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위령비 참배 현장에는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준오 한국원폭피해특위 위원장 등 10명의 한국인 원폭 피해 동포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이들 원폭 피해 동포의 국내 초청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 로또 2등 ‘103장’ 무더기 당첨…“조작 없다” 추첨 현장에 150명 초청

    로또 2등 ‘103장’ 무더기 당첨…“조작 없다” 추첨 현장에 150명 초청

    복권위원회는 최근 무더기 당첨자가 쏟아져 불거진 ‘로또 복권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로또 추첨 현장을 공개한다.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6/45’ 측은 오는 26일까지 추첨 방송 방청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은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복권방송 추첨의 공정성,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추첨 방송은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 공무원 입회하에 방송관계자와 동행복권 관계자가 함께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추첨 방송의 참관(방청)은 추첨 방송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추첨 방송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됨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은 오는 6월 10일 진행된다. 로또 추첨 방송뿐 아니라 ‘복권에 대한 궁금증, 과학과 심리학이 답하다(가제) 토크쇼 방청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일반인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신청자 중 150여명을 추첨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 당첨자에게 개별 문자로 당첨 소식을 고지한다. 오후 3시 20분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결집해 밤 8시 50분쯤 방청까지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저녁 식사는 MBC에서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는 2등 당첨이 664건이나 나왔다. 이 중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나와 조작 논란이 일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또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방송 전 경찰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한다며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서 1057회차 판매량이 1억 1252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내외 발생한다”고 했다.
  • 전국 뒤덮은 황사…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주의보’

    전국 뒤덮은 황사…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주의보’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이 이어지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였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황사 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서울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지난 18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미세먼지(PM10)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매우 나쁨’, 강원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탓에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국내 도달한 황사, 내일도 전국 뒤덮을듯

    국내 도달한 황사, 내일도 전국 뒤덮을듯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을 뒤덮었다. 22일에도 미세먼지가 잔뜩 낀 뿌연 하늘을 보이다가 23일쯤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다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됐다. 오후 3시 기준 수도권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95㎍/㎥, 백령도 237㎍/㎥, 연평도 157㎍/㎥, 강화 121㎍/㎥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는 176㎍/㎥, 북춘천 156㎍/㎥, 대관령 128㎍/㎥이었고, 충남 천안도 112㎍/㎥로 집계됐다. 이날 황사 경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8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23일쯤 사라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에는 서울·인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의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 일수는 이날을 포함해 17일로 늘었다. 1~5월 관측된 황사 일수 기준으로 보면,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몽골 일부 지역에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여파로 황사가 잦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사 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