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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만물박사님’ 저작권기술+법 300명 양성한다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3개 대학을 선정하고, 4년 동안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기업,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작권법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르치고, 차세대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와 저작권정책, 메타버스 저작권 보호 기술, 소프트웨어 법률과 정책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숭실대 컴퓨터학과 대학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반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을 다루는 인재를 키운다. OTT 미디어 시스템과 콘텐츠 보호 기술, 글로벌 저작권법 등의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은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블록체인과 저작권 침해분석, 소프트웨어 저작물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보안기술과 응용 등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기술 급변과 저작권 관련 분쟁 증가에 따라 저작권법 지식과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형 기술력과 저작권 지식을 겸비한 융합 인재를 양성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마등은 과학이다’ 가설 사실?…“죽기 전 뇌 활동 급증”[핵잼 사이언스]

    ‘주마등은 과학이다’ 가설 사실?…“죽기 전 뇌 활동 급증”[핵잼 사이언스]

    최근 한 과학 크리에이터가 방송에 출연해 “가위눌림, 주마등 등은 과학”이라고 주장해 화제를 낳은 가운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뇌전도(EEG) 모니터링 기계를 장착한 채 심정지로 숨진 피실험자 4명의 사례를 연구했다.  EEG 모니터링은 두피에 부착된 전극을 이용해 뇌의 전기 활동을 측정하는 테스트다. 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다.  피실험자 4명은 모두 자극에 반응이 없는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의학적으로 손 쓸 방법이 없는 탓에 가족이 생명유지 장치 제거에 동의한 상태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생명유지 장치 중 하나인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자 77세와 24세 여성 환자 2명은 심박수가 증가하고 뇌의 감마파 활동이 급증했다. 감마파는 30헤르츠(Hz) 이상의 가장 높은 진동수를 가진 뇌파로, 극도로 긴장하거나 복잡한 정신 활동을 수행할 때 활성화된다.  특히 이러한 뇌 활동은 후두엽과 두정엽, 측두엽간 연결부위인 ‘의식의 신경 상관물'(NCC·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이 집중된 부위에서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발작을 겪을 때도 높은 수준의 감마파가 기록되며, 강렬한 생각 또는 집중력 증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7세와 24세 여성 피실험자 2명은 과거 발작 증세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사망하기 한 시간 전에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피실험자 4명 중 또 다른 2명에게서는 사망 전 별다른 뇌 운동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사례가 매우 적기 때문에, 죽음을 맞는 과정과 뇌 활동 간의 명확한 주장을 펼치는 데에는 신중했다. 다만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감마파의 뇌 활동이 늘어나는 신경 상관물 집중 부위가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해당 연구의 수석 저자인 지모 보르지긴 박사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의식의 신경 신호와 환자의 (죽은 과정에서 겪는) 경험의 상관 관계는 만들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관찰된 발견은 분명히 흥미로우며, 죽어가는 인간의 은밀한 의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제공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는 TvN ’유퀴즈 온더블록‘에 출연해 죽기 전 주마등이 스치는 이유는 살기 위해 뇌가 발버둥 치는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그는 “주마등이 스친다는 건 과거의 기억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라면서 “죽음의 순간에 우리의 뇌가 해야 할 일은 살 방법을 찾는 것이다. 뇌가 모든 삶의 기록 안에서 난관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나 뇌가 그 방법을 찾지 못하면 주마등이 스친 채 삶이 끝나는 것”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 [단독]한미정상회담 첫 후속협력은 ‘과학기술’…안보서 포괄적 동맹으로

    [단독]한미정상회담 첫 후속협력은 ‘과학기술’…안보서 포괄적 동맹으로

    ‘장관급’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이달 방한 과기부 장관과 퀀텀·AI·나노 등 신기술 협의할듯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로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기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첫 후속 협력으로 아라티 프라바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이 이달 중 대규모 과학기술 주요 인사들을 대동해 방한한다. 그간 안보 위주였던 한미 간 협력 구도가 과학기술 분야로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2일 워싱턴DC 현지 취재를 종합하면 프라바카 실장은 미국 과학기술 방문단을 이끌고 이달 중 한국을 찾아 이종호 과기부 장관 등을 만난다. 그의 방미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미 양국이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 당시 이 장관이 요청한 데 따른 답방으로 알려졌다. ●프라바카, NSF 등 관련 기관과 동행 프라바카 실장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관련 기관과 동행한다. 한미 간에 폭넓은 과학기술 협력을 검토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우리나라는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한미 간 공동 연구 및 공동 R&D 투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소식통은 “미국이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나가지만, 한국에 첨단 제조와 관련한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한 기간인 오는 19일 이 장관과의 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한다. 직전 2020년 회의는 코로나19로 화상으로 열렸고, 이번 대면 회담은 2016년 9차 회담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지평을 넓힌 양자(퀀텀), 인공지능(AI), 나노 등 신기술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미,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도 구체화할듯 또 윤 대통령의 방미 계기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파운드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모든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한 것으로, 유용한 인공세포나 바이오 소재를 개발·생산할 수 있다.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을 겸직하는 프라바카 실장은 미국 과학기술을 총괄한다. OSTP는 AI·양자·나노 기술정책 등을 조정하고, 암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공약도 추진하고 있다. 산하에 기후·환경팀, 에너지팀, 국가안보팀, 과학·사회팀 등을 포함해 6개팀을 두고 있다. 프라바카 실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안보수장 ‘차세대 기술 대화’ 하반기 예상 이와 별도로 한미 정상이 기술동맹의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에 신설키로 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올해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다. 수장은 조태용 대통령실 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재교류 정책으로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공계(STEM)와 인문·사회과학 분야 청년 교류를 위해 한미 양국이 6000만 달러(약 805억원)의 공동 기금을 설립하는 것으로, 예산 반영이 필요해 내년 출범이 예상된다. 한미가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신설한 ‘핵협의 그룹(NCG)’은 차관보급이 수장으로 분기마다 회의를 열 계획이나, 첫 회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비티에프테크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금상·특별상 수상

    비티에프테크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금상·특별상 수상

    비티에프테크(BTFTech, 대표 이종엽)가 ‘세계 3대 발명 전시회’ 중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티에프테크는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태국국립연구위원회 특별상인 '태국 최고의 국제 발명&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비티에프테크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 회원사인 프라임경제(대표 이종엽)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AI특구로 지정된 광주광역시 소재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75년 첫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는 전 세계 발명가들이 참가를 꿈꾸는 ’세계 3대 발명 대회‘ 중 하나로,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및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주관했다. 올해 전시회는 세계 45개국 1000여건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다렌 탕 WIPO 이사장은 “우리는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한 순간을 만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은 단순한 법적 권리 이상이며, 전 세계 곳곳에서 일자리 창출, 투자, 사업 성장,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티에프테크는 출품명 ’다중음성시스템이 구축된 디바이스 기반 음성콘텐츠 유통 시스템'(A device-baced synthetic voice content distribution system with multiple voice system)을 통해, 자체 보유 특허간 상호 연결성과 융복합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들을 선보였다.현재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국가에도 등록된 이들 특허는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생성된 합성음성과 이를 TTS(Text-To-Speech) 시스템 생성과 유통에 관한 대부분의 경로를 포괄한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하는 음성 콘텐츠의 활용을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다뤄 상황에 적합한 감정이 담긴 음성과 이를 바탕으로 영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극대화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출품작은 ’가장 혁신적인 미디어 기술이자 미래 콘텐츠 시장의 대표적인 기술‘로 이번 제네바 전시회에 소개됐다. 장 뤽 벵상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위원들이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했다”며 “글로벌 심사위원단은 전시된 발명품들의 참신함, 독창성, 시장 잠재력을 평가 지표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엽 대표는 “인공지능과 결합한 미디어테크의 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이번 제네바에서 이뤄진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다양한 기술 협약과 투자 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한국 참가단은 한국발명진흥회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등 정부 산하 기관과 △비티에프테크 △코리아에너지 △동남리얼라이즈 등 총 14개 기관이 45개국과 열띤 경합을 펼쳤다. 
  •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與 ‘보수패널 부족’ 주장에 “대통령·영부인 주제면 펑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시사방송 패널 편향성’에 대해 “보수진영 패널들이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요즘 들어서 당에서 시사방송 패널들을 분류해서 왜 보수 쪽 패널이 부족하냐고 지적하는 것 같은데, 언제나 현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잘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애초에 보수진영 패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면서 “주제가 대통령이거나 영부인이면 긴급펑크 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무엇보다 공천 하나만 바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한 시각에서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굴종의 궤변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대표 되자마자 ‘시사패널로도 활동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해서 토론배틀을 통해 다수의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방송에서 맹활약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해도 되는 자유, 때로는 우리 당의 판단을 비판할 자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 자유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해서도 냉정한 지적을 할 수 있었고 그게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실력으로 사람을 뽑아 쓰자고 하면 ‘당을 위한 헌신’을 봐야 한다는 궤변으로 일관하니 앞으로도 실력 있는 사람보다는 공천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패널들이 보수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럴 거면 태영호 의원을 왜 욕합니까? 당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태영호 의원인데?”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최근 공영방송 시사보도 프로그램 패널이 야당 또는 좌파 인사로 구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정한 방송은 헌신짝 취급하는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한 KBS, MBC, YTN 라디오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면서 “이렇게 된 것은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심의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수수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분석해보니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채널로 채워지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17시간 편파·왜곡 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수신료를 갖고 운영하는 KBS가 정상이었다면, 방심위가 솜방망이로 ‘권고’ 처벌을 남발하지 않았다면, 벌써 폐지되고 남을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MBC, YTN 라디오에 대해서도 “고정 출연하는 패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MBC 라디오는 더 심각하다. ‘공정언론 국민연대’ 모니터링을 MBC 제3노조와 함께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통령 방미 기간 중 85%가 좌파 채널로 채워져 있고, 온종일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폄훼하는 매국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패널들 출연 횟수로 따져보면 진보 37명, 보수 4명으로 거의 9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렇듯 민주당 방송, 민(주)노총 방송으로 전락한 라디오의 정상화가 정말 시급한 실정”이라며 “국민의힘은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륜’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서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KBS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야당 친화적 보도를 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공영방송 때문에 국민의 참된 알권리가 크게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용산미군기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모레 개방…그나저나 로봇개는?

    용산미군기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모레 개방…그나저나 로봇개는?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공원 반환 부지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4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한다. 한편 용산공원 개방과 함께 대통령실의 ‘과학경호’ 일환으로 추진됐던 ‘로봇견(犬)’ 도입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앞부분 반환 부지 약 30만㎡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국민과 소통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용산기지의 반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1년간 준비를 거쳤다”면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라고 설명했다. 120여년간 민간출입 통제된 ‘금단의 땅’ 봉인 해제일제강점기·주한미군 시설물 최대한 유지·활용 용산어린이정원 조성은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돼 민간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금단의 땅’이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일제의 한반도 침략 및 병참기지화를 위해 설치했던 시설물과 해방 이후 조성된 미군기지 특색을 최대한 살리면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여가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서쪽 주 출입구는 일본이 한반도 침략 및 병참기지화를 위해 설치한 ‘한국주차군사령부’ 정문이었다. 광복 이후엔 남한에 진주한 미7사단 사령부 정문, 사우스포스트에 위치한 벙커 및 121병원 출입구 등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미군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홍보관에선 조선시대부터 이번 개방까지 용산기지 120년 역사를 볼 수 있다.또 1967년부터 3년간 용산기지에 살았던 수 코스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당시 미군 가족의 집을 재현한 ‘수하우스’와 한국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미8군 클럽 이야기 등을 소개한 ‘기지 이야기’ 공간도 만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있는 카페 ‘어울림’은 잔디마당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탄소 저감 원두를 사용하고 발달장애인이 제작한 간식을 판매하는 한편, 용산 지역 청년 카페와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잔디마당 지역은 과거 4곳의 미군 야구장을 정비한 공간으로,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과학경호’ 내건 대통령실 ‘로봇견’ 도입 무산 이날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추진됐던 ‘로봇견’ 도입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는 대통령실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4일 용산공원 개방 때 로봇견은 도입되지 않는다”라면서 “당장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봇견은 앞서 대통령 경호처가 경비 드론(무인기) 등과 함께 ‘미래 과학경호’의 대표 사례로 제시했던 장비이다. 지난해 6월 용산공원 시범 개방 때 대통령실 경내에서 개 모양의 4족 로봇이 목격됐으며, 이후 실전 테스트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의 로봇견 도입과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23일 대통령실이 로봇견 임차 계약 과정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낸 인물이 실소유한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같은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논란을 즉각 일축했다.
  • 증원까지는 좋은데…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수업 어디서, 누가 하나”

    증원까지는 좋은데…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수업 어디서, 누가 하나”

    정부의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발맞춰 서울대가 내년 입학 정원 200명이 넘는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하지만 학부 운영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학내에선 ‘혹시 우리 학과가 영향받을지 모른다’라는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인력, 시설 운영을 놓고 교육 과정이 유사한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과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첨단융합학부 신설이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회는 공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공대 학생회에 “첨단융합학부는 공대에 만드는 게 아니고 학부기초대학 소속도 아니”라며 “교수나 교직원 규모, 수업 공간이나 세부 계획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공대 시설을 이용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대 학생회는 면담을 마친 뒤 학내 커뮤니티에 “앞으로 공대 학부생들의 수업 질이 저하되거나 교원 인력이나 사용 공간 축소 같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융합학부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기존 공대 진로나 연구 분야와 겹칠 수 있는 지점을 조사하고, 중복 분야에서 공대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발표를 보면 서울대는 내년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와 디지털 헬스 케어, 혁신 신약, 지속가능 기술 등 4개 전공의 첨단융합학부를 새로 만든다. 정원은 218명으로 30여년 만에 입학 정원이 늘어나 수험생 입장에선 희소식이지만 학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우선 융합교육으로 첨단 분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공대와 교육 과정이 비슷해 자칫 기존 공대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여건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혁신 신약이나 디지털 헬스 케어와 같은 전공은 생명과학부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자연과학대학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시일이 촉박한데다 학부 특성상 공대 등 기존 교수진이 추가로 수업을 개설하거나 첨단융합대학으로 소속을 옮기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도 연내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서울대는 2008년 1월 법학전문대학원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선정되자 법대생 정원 등을 활용하는 자유전공학부를 만든 바 있다. 당시 서울대는 같은 해 11월 자유전공학부의 교육과정을 공개했다. 경북대(294명)와 전남대(214명), 충북대(151명) 등 첨단학과 입학정원을 늘린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노인성 황반변성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이유 알고 보니

    노인성 황반변성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이유 알고 보니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노화로 인한 경우도 많다. 그런데 노인성 황반변성을 앓게 되면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 환자가 일반인보다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옵살몰로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약 8.5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황반변성 및 우울증 유병률은 모두 1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각장애가 나타날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은 23%까지 올랐다. 이는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 거주지, 활동량, 비만도, 동반 질환 지수 등을 고려한 결과로 황반변성 진단이 우울증 발병의 또 하나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노인성 황반변성은 국내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환자들이 진단만으로도 실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상진 안과학 교수는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안구내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은 정신적 고통과 피로감이 클 것”이라며 “황반변성 환자 당사자나 가족뿐 아니라 치료를 맡은 의료진도 우울증 발생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임동희 교수도 “안과 전문의들이 황반변성 환자들의 우울증까지 신경 쓰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 노인성 황반변성에 의한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료받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도 같이 고려하는 보건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의대 열풍에…초·중생 5명 중 1명 “의학계열 목표로 공부”

    의대 열풍에…초·중생 5명 중 1명 “의학계열 목표로 공부”

    초등학생과 중학생 5명 중 1명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 10~24일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90명(21.9%)이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 중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이 23.9%로 중학생 20.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다음으로는 자연과학계열 251명(18.7%), 공학계열 208명(15.5%) 등 이과 전공의 선호도가 높았다. 인문사회계열(10.3%), 사범대학·교육대학(4.7%), 예체능계열(4.6%), 상경계열(2.5%)은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선호 전공을 이같이 고른 이유로는 ‘나의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552명·41.1%)가 가장 많았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367명(27.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4.7%),‘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이 뒤를 이었다. 초·중학생들은 ‘아직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10명(23.1%)으로 가장 많았지만, 목표를 정한 학생 중에는 전국·지역 단위 자율형사립고를 가고 싶다는 학생이 296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학고 286명(21.3%), 영재학교 160명(11.9%), 외국어고·국제고 119명(8.9%)가 뒤를 이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초중학생들이 어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최근 의대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교육 시장에서 초등학생 대상 ‘의대 준비반’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학고와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초등·중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 전공을 조사한 결과, 의대진학을 목표하는 초등학생은 21.6%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엘리하이, 엠베스트에서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4~6학년 502명, 중학교 1~3학년 842명이 참여했다. 의학계열 다음으로 자연과학계열(18.7%), 공학계열(15.5%), 인문사회계열(10.3%) 순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을 포함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중학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사범대학 및 교육대학(4.7%), 예체능(4.6%), 상경계열(2.5%)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의 23.9%가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다고 답해 중학생(20.2%)보다 비율이 높았다. 최근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이어 교대 정원 조정,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등이 예정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또 이번 설문에 응한 초·중학생 중에서는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이들이 23.1%로 가장 많았다. 과학고를 목표로 한다는 답변은 21.3%였고,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19.0%), 과학영재학교(11.9%), 일반고(10.3%), 외고 및 국제고(8.9%) 등이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3.1%로 선호도가 낮았고, 예술고는 1.6%에 그쳤다. 한편 목표 전공을 선택한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27.3%로 뒤를 이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밖에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5.8%)’, ‘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의 응답이 나왔다.
  • 서강·숭실·중앙대, 저작권 기술 특화인재 기른다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3개 대학을 선정하고, 4년 동안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기업,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작권법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르치고, 차세대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와 저작권정책, 메타버스 저작권 보호 기술, 소프트웨어 법률과 정책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숭실대 컴퓨터학과 대학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반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을 다루는 인재를 키운다. OTT 미디어 시스템과 콘텐츠 보호 기술, 글로벌 저작권법 등의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은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기술 등을 다룰 인재를 키운다. 블록체인과 저작권 침해분석, 소프트웨어 저작물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보안기술과 응용 등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기술 급변과 저작권 관련 분쟁 증가에 따라 저작권법 지식과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형 기술력과 저작권 지식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지자체 첫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부산시, 지자체 첫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부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해 앞으로 연구개발과 관련한 예산 배분, 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함께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매년 단년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이 방식으로는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은 매년 발표하는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예산 배분, 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중장기 전략은 ▲친환경·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디지털 신산업 육성 ▲지산학 연계 디지털 전문 실무인재 육성 ▲과학기술 기반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시민 삶의 질 제고를 4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이에 따른 10대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 투자 전략의 11대 기술 분야를 부산의 상황에 맞게 5대 기술 분야로 재편성했다. 5대 기술분야는 디지털(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지식서비스), 생명·의료, 소재·나노·기계·제조, 해양·물류·수산·식품, 에너지·환경·재난으로,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투자목표를 설정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수립한 부산의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과학기술과 지역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기반이며, 기술 분야별 투자를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대 실험실서 폭발사고…대학원생 1명 중상

    강원대 실험실서 폭발사고…대학원생 1명 중상

    강원도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학원생 A(25·여)씨가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험실 멸균 작업대에서 토치 작업 중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발로 인한 2차 화재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中 노동절 극장가, 애국 영화 앞세워 흥행몰이…사흘만에 1900억원 돌파

    中 노동절 극장가, 애국 영화 앞세워 흥행몰이…사흘만에 1900억원 돌파

    중국 극장가가 노동절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맞아 애국주의 영화를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2일 중국 박스오피스 제공사이트 덩타에 따르면 연휴 사흘째인 전날 오후 8시 11분쯤 노동절 연휴 영화 흥행 수입이 10억 위안(약 1900억원)을 돌파했다. 극장가 흥행을 이끈 영화는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를 등장하는 ‘장공의 왕’(長空之王)이다. 전날 오후 8시까지 모든 영화 수입의 38%가 넘는 3억 8100억 위안 수입을 기록했다. 중국 유명스타 저우동위와 왕이보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가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조종사의 애환을 담았다. 젠20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중국 주력 전투기인 젠16과 젠10C 등이 등장해 ‘중국판 탑건’으로도 불린다. 2위는 3억 2100억 위안 수익을 거둔 코미디 영화 ‘인생로부숙’(人生路不熟)이다. 예비 사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작품으로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이 출연했다. 덩타는 노동절을 맞아 군(軍), 사랑,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20편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해 관객의 선택권을 높인 점이 흥행 성공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뒤로 춘제(음력설)와 노동절, 국경절 등 연휴에 맞춰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애국주의 영화를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항미원조 전쟁 참전 70주년에 맞춰 6·25 전쟁을 중국인의 시각에서 다룬 ‘금강천’(金剛川)을, 2021년 국경절에는 ‘장진호’(長津湖)를 개봉했다. 지난해 춘제에는 장진호의 속편인 ‘장진호 전투의 수문교’를 내놔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 尹 “한미동맹, 양국과 세계시민 자유 확대 기여”

    尹 “한미동맹, 양국과 세계시민 자유 확대 기여”

    국무회의서 방미 성과 공유“한미동맹 70년 그냥 주어지지 않아…국가 간에도 고마운 것 있으면 고마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난 국빈 방미와 관련, “이번 방미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은 첨단 과학 기술동맹으로서 양국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24∼30일 국빈 방미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있었던 주요 일정들을 소개하며 “자유가 존중되지 않는 권위주의 사회에서는 최고의 과학 기술이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라며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동안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미동맹 70년 역사는 그냥 주어진 게 아니다. 국가 관계에 있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안보에서 산업,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면밀한 후속 조치를 취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 서울과기대, 국기연과 ‘국방 무인·로봇 및 AI 방위산업 계약학과’ 협약

    서울과기대, 국기연과 ‘국방 무인·로봇 및 AI 방위산업 계약학과’ 협약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다이아몬드 홀에서 방위사업청 소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국방인공지능 및 무인·로봇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설치와 운영’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3월 ‘국방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에 방위산업 분야의 지능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번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은 지난 1월부터 국방 무인·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 무기체계 개발을 선도하고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관대학을 모집했으며, 전국 대학들과 경쟁을 통해 서울과기대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과기대는 앞으로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계약학과)를 설치한 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20개 방산기업과 함께 수업 과정을 공동 개발해 국방인공지능 및 로봇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 LIG넥스원, MSA 대비 전투력 4배 강한 ‘FA-50 AESA’ 레이더 공개한다

    LIG넥스원, MSA 대비 전투력 4배 강한 ‘FA-50 AESA’ 레이더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2023 공군 민군협력 세미나·전시회’에서 FA-50 AESA 레이더 시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공냉식을 적용한 전투기용으로, 현재 FA-50에 장착된 기계식레이더(MSA) 보다 ‘다수 표적 동시 탐지 및 추적 능력’과 ‘공중·지상 표적 동시 추적 능력’ 등에서 뛰어나다. 공·지·해 목표에 대응하는 다수의 운용모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GaN(질소와 갈륨의 혼합물) 소자를 활용한 송수신 모듈을 적용해 소형화 및 경량화를 이뤘다고 LIG넥스원이 설명했다. 특히 AESA 레이더는 차세대 전투기의 필수 탑재 핵심 센서로, 일반적으로 AESA 레이다를 장착한 전투기는 MSA 레이더를 적용한 전투기 대비 3~4배의 전투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투기용 AESA 레이더는 소수의 해외 방산업체가 세계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며, 그동안 수출 승인증(E/L) 등을 활용한 진입장벽을 구축해 왔다. KF-21에 이어 FA-50에도 국산 AESA 레이더가 장착된다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와 세계시장에서 수출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정부예산 약 850억원을 투입해 전투기용 AESA 레이더 관련 핵심기술 응용연구 2건(2006~2013), 시험개발 2건(2014~2021)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자체 투자(2021~2023) 및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업을 통해 FA-50 AESA 레이더 시제품 제작을 마쳤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FA-50 AESA 레이더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지상 통합·시험 및 테스트항공기·FA-50 탑재 비행시험 등 검증을 위한 과제가 남아 있는데, 이는 업체 자력으로 극복하기에 어려움 많다”며 “앞으로 민·관·군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FA-50의 진정한 국산화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 선정

    서울시립대,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 선정

    서울시립대학교는 최근 환경부에서 발주한 환경기술개발사업 분야에서 ‘생활화학제품 함유 혼합물 대상 인체 복합 유해성 평가용 AOP를 반영한 통합시험평가접근법(ITS·IATA) 활용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립대 화학물질빅데이터연구센터에서 총괄 연구기관으로 수주한 사업으로, 동덕여대와 한국화학연구원이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88억원(올해 사업비 약 13억 3000만원)이다. 단계 평가(3년+2년)를 통해 성과 진단과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이 연구과제를 수주한 최진희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최근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데 반해 생활화학제품의 통합노출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하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첨단 데이터과학 기술을 활용해 생활화학제품 혼합물의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화학물질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 산하에 설립된 센터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의 난제를 인공지능, 데이터과학 등 첨단 연구개발기법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다학제적 융합 연구와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한국공대, ‘ITRC 인재양성대전’ 참가…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 등 선보여

    한국공대, ‘ITRC 인재양성대전’ 참가…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 등 선보여

    한국공학대학교 ICT융합제조지능화진흥연구센터(이하 ICT융합센터)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TRC 인재양성대전’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 월드IT쇼’의 동시 행사로 열렸다. 행사에서 ICT융합센터는 ICT산업융합·지능형반도체 분야 전시에 참가해 ‘듀얼회전 분기형 리니어 순환물류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부품 불량 검출 비전 검사 모델’ 장비·시스템, ‘협로용 휴대형 지하 공동 탐사 장비’, ‘탑승형 이동로봇 플랫폼’, ‘식품 3D 프린터’, ‘3D 프린터 다중제어·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전시한 ‘리니어모터 일체형 코일모듈’은 한국공대 가족회사인 ㈜져스텍과의 산학 공동연구로 만들었다. 정밀한 리니어모터 원리를 사용해 기존 컨베이어 시스템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물품을 이송, 생산성을 개선해준다. 한편 한국공대는 2020년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그랜드 ICT(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사업에서 경기·인천권 거점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8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산업과 연계된 재직자 석박사 학위과정(지능화 분야)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 [열린세상] 대통령의 방미는 무엇을 남겼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의 방미는 무엇을 남겼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얻은 것과 부족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명확해질 것이다. 그중에 ‘워싱턴선언’이라는 북핵 위기 대응 개념의 공표는 나름 성과다. 국제 관계에서는 종종 장황한 설명보다 짤막한 용어가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자체 핵무장 의도를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한 미국의 승리라는 평가가 있다. 미국을 못 믿겠다고 하기 어려운 한국 보수에게는 향후 딜레마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당분간은 워싱턴선언이 주요 해법으로 인용될 것이다. 이를 두고 실질적인 핵공유라던 국가안보실의 과도한 의욕이 백악관 담당 국장에게 반박당한 장면은 짚어 보아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당 정권이다.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핵무기 사용 자체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정당이다. 워싱턴선언의 신뢰성을 높이려면 미국 정당의 안보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는 성과가 부족하다. 우선 행정부 수반끼리의 만남을 통해 입법 차원의 양국 현안을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선거 전략이 “미국에서 모든 것을 다시 만들도록”(Make Things in America Again)이다. 한국 기업들에만 양보할 수 없는 미국의 국내 정치적 구도가 이미 만들어진 셈이다. 우리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렛대 삼아 정부가 미국을 상대했는지도 의심스럽다.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립서비스 합의 정도가 최종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점점 심각해지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국민들의 위기감을 고려할 때 확장억제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은 적절한 조치다. 그런데 북한 비핵화 노력은 이제 완전히 포기한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에게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대선을 앞둔 바이든은 북한의 새로운 도발 시 초강경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 아무리 확장억제가 확실해도 한반도의 위기와 불안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는 우리가 또다시 져야 할 짐이 된다.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호했던 행정명령의 시대는 가고 노련한 의회주의자 바이든이 추진하는 입법 정치의 시대다. 공화당에 비해 과학기술 커뮤니티와 정치적으로 가까운 민주당은 공급망 안전과 중국 견제를 이유로 대규모 산업 정책을 시행 중이다. 따라서 바이든 재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합주 조지아가 아닌 바로 위 공화당 텃밭 테네시주로 전기자동차 공장을 옮길 수 있다는 엄포 전략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외교 영역에서 우리의 선택폭이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 점에 관해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 한미동맹이 최우선의 가치이지만 중국 시장도 포기할 수 없다. 북한 비핵화도 언젠가 이루어 내야 하고 동시에 한반도에서의 전쟁 역시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언뜻 보면 상충되는 우리의 대외 정책 선택들은 달리 보면 합의적 외교 정책을 가능케 하는 좁은 범주를 의미한다.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뀌는 우리 현실에서 정파적 이해를 넘어서는 외교가 필요하고 가능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국민 설득형 리더십이 작동해야 한다. 대외적으로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적으로 합의에 기반한 정책 결정 프로세스가 수반돼야 한다. 줄타기 외교라거나 눈치보기 전략이라고 쉽게 비판받지 않으려면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정책임을 인정받아야 한다. 외교 전문성을 갖춘 국회가 이를 뒷받침하기도 하고 감시하기도 해야 한다. 양극화된 언론의 무분별한 국제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 역시 필요하다. 결국 우리 사회 역량에 한미 관계의 향후 70년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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